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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주재근 베이커리. 서울과 경기지역에 몇 곳 있는 것 같다.

 

언제였지..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이 쪽 지역에 왔다가 발견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한번 찾아가봤다.


 

흑임자 소보루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 옆의 슈크림토스트도 다른 곳에서는 못본 녀석이네.

 

커스터드크림을 넣고 토스트로 만들어낸 제품.

 

어쨌든, 흑임자 소보루라니.. 맛있겠네.

 

구매했다.

 

주재근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본사는 경기도 광명시이고, 본점 역시 경기도 광명.

 

직영점도 두 곳 존재하고, 분점도 여러곳이 있다.


 

재미있게도, 뒷면에는 JUBELL 파티세리에 대해 써져있었다.

 

 매장 개수가 주재근베이커리와 상이한 것으로 보아 동일한 브랜드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사온 흑임자 소보루를 살펴보자.


 

가격 2000원이지만 빵 크기는 보통 소보로빵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무게가 훨씬 묵직함.

 

빵 위에 소보로도 꽤나 듬뿍 올려져있고, 두께 또한 상당하기때문에 비주얼은 만족스럽다.

 

보통 소보로빵과의 구별을 위해 위에는 검은깨를 뿌려놓았다.


 

소보로에는 아몬드슬라이스가 들어가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비주얼이 살고, 더욱 고소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흑임자앙금이 가로로 쭉! 듬뿍 들어있다.

 

검정색이라 그런지 눈에 확 띈다.

 

흑임자 소보로같은 경우는 특이한 제품이긴하지만 그래도 성남쪽에서는 파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안데르센 과자점에서도 팔고 있고, 시오코나에서도 팔고 있고.

 


 

빵은 꽤나 납작하다. 이건 내가 가져오다 눌린게 아녀. 원래 납작한겨.

 

그도 그럴것이, 소보로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리는 소보로의 무게에 의해 빵이 눌리기 쉬운 제품이다.

 

그런 소보로 빵에, 빵 내부에 수분으로 인해 공동을 생기게하는 필링을 넣게 되면, 빵이 납작하게 될 가능성은 더더욱 커진다.

 

단면을 보니 빵은 보통 단과자빵 생지일 것 같다. 부드러운 타입.

 

소보로는... 자르기 전에도 느꼈지만 꽤나 두꺼워 보인다. 빵과 앙금과 소보로 두께가 각각 1:1:1의 비율을 가지는 듯.

 

바삭바삭 고소하니 맛있겠네.

 


 

한입 바로 먹어봤다.

 

빵 부분이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인지 맛은 소보로와 흑임자의 맛이 강하고, 식감은 소보로의 식감이 강하다.

 

흑임자앙금은, 고소한 검은깨의 맛이 일품이다. 그러면서 살짝 달콤하고 맛있다.

 

크림치즈와 흑임자 페이스트를 섞은 앙금이라 추측.

 

소보로는 단단한 식감에, 꽤나 고소하다. 아몬드 슬라이스가 중간중간 씹히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검은개 앙금 겁나 많이 들었엉. ㄷㄷ

 

빵보다 앙금과 소보로가 더 많아!!

 

소보로빵으로써, 앙금이 들어간 빵으로써 바람직한 비주얼이군.

 

허나 빵이 너무 적으면 빵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맛의 조화가 깨지니 빵도 적당히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 물론 이 제품이 빵이 적어서 아쉬웠다라는 말은 아니다. 이 빵 정도면 괜찮은 듯.


 

맛있다. 흑임자앙금이 겁내 달았으면 못먹을 뻔 했다.

 

앙금도 많이 들어있고, 소보로 또한 달달한 편이니.

 

그래도 다행히 앙금 자체가 그리 달지않고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소보로는 두꺼운데다가 꽤나 오밀조밀하게 빈틈없이, 빵 윗면을 전부 뒤덮고 있어서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맛과 식감적인 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2000원이지만 가성비가 끝내준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럽고, 소보로도 만족스럽고 검은깨 앙금도 만족스럽고. ㅇㅇ

 

꽤 대단한 제품.


 

다만 맨 처음 칼로 빵을 잘랐을 때도 느꼈지만, 흑임자 앙금을 만들 때 제대로 안섞은 듯 싶다.

 

위 사진처럼 크림치즈가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을 몇군데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 부분은 저 부분 나름대로 크림치즈 소보로빵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지. 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4. 9.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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