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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05 [일본명물]코우치현의 '四万十아오노리이모켄삐(시만토 파래김 고구마 튀김과자)'
- 2013.03.13 [일본명물]이와테현의 일본 오미야게 만쥬 - '황금 갈매기알'
四万十아오노리이모켄삐
코우치현에서 온 일본 과자다.
四万十는.. 코우치현에 있는 강 이름이라고 함. 시만토川
40010이라는 이름의 강이라니..
여튼 거기에서 난 파래김을 넣은 듯 하다.
이모켄삐는 고구마를 스틱모양으로 자른 후에 기름에 튀기고, 설탕을 묻혀 만든 일본 과자다.
모양이나 기름에 튀긴다는 것 까지는 감자튀김과 동일한데, 설탕을 듬뿍 묻혀서 달게 먹는다는 것만 다름.
코우치현의 특산품인데,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의 오미야게 랭킹]에서
18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녀석이다.
18위 - 高知県
芋けんぴ(고구마 스틱 튀김과자)
부드러운 풍미.
그럼 다른 풍미도 있나??
바삭한 풍미라던지.. 고소한 풍미라던지..
우리나라식으로 따지면 유탕처리식품.
튀김과자.
재료는 고구마, 설탕, 식물성유지, 파래김.
열었는데,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
그리고 열자마자 김냄새 쩔어!!!
근데 보통 김 냄새는 아니고, 파래김이 들어있는 센베... 딱 그 냄새다.
달달한 냄새에 고소한 과자의 냄새에 기름진 냄새까지 어우러진 파래김 냄새.
김 많이도 묻어있네
과자다보니 무지하게 단단하다.
수분이 거의 안남을 정도까지 튀긴 듯.
그것도 그렇고, 겉에 설탕도 아주 잔뜩 묻어있다.
아니, 설탕이 묻어있다기보다, 고구마 맛탕처럼 당시럽이 코팅되어있음;;;;
더럽게 단단함.
구라안치고, 끝 뾰족한 이모켄삐 하나 골라서 다트판에 던지면 꽂힐 듯.
사람한테 던지면 살인미수.
먹어봤는데...
고구마 맛도 나는데 김 맛이 아주 많이 난다.
고구마와 김맛 자체는 뭐, 나쁘진 않았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달다!!!!
과자 1개당 30%가 설탕코팅인듯.. 진짜 더럽게 달어 아오
꿀 퍼먹는 곰돌이 푸도 아니고 ㅅㅂ
너무 달아서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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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금박이 붙어있는 만쥬라고 받은건데.. 이름이 '황금 갈매기알' ㅋㅋㅋㅋ
오슈라는 곳에 황금문화가 있었나보다.
오슈황금문화라고 작게 써져있음.
재료명에 정말 '금박'이 써있네 헐ㅋ.
제조원은 이와테현.
이와테현이 '오슈'에 속한다고 함.
찾아보니까, 이와테현의 이 '갈매기알(かもめの玉子)'는 꽤 유명한 녀석이었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의 오미야게 랭킹에서
17위를 차지하고 있었음.
내부에는 이렇게 포장되어있는 만쥬 하나가 들어있당.
이 마지막 포장을 벗겨내면..
요렇게 황금 갈매기알이 등장!
고마타마고 같은 느낌.
일본에 이런 모양 만쥬 은근 많은 듯.
근데.. '황금'이라고 부르기엔 좀 그렇지 않냐? -_-
금가루 갈매기알이라고 부르는게 어떨지.
살짝 간장에 졸여놓은 듯한 색의 이 똥그란 계란이 갈매기알이라니. ㅋ
크기는 보통 계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크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팥앙금이 아니었어!!!!
대신 내부에 뭔가 들어있다??
뭔지 몰라서 재료들을 다시 살펴보니..
설탕 백앙금 밀가루 밤 계란 환원물엿 식물유지 마가린 유당 탈지분유 크림 코코아버터 코코아파우더 카카오매스 등등
즉, 속에 들어있는 요놈들은.. 정가운데에는 밤.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노란 크림은 백앙금과 크림, 설탕 등이 주체가 되는 앙금이고,
그 크림을 밀가루 물엿 계란 마가린 등을 넣은 만쥬생지가 감싸고 있고,
그 생지를 초코로 코팅해놓은 듯.
아아.. 이해했다.
황금 갈매기알이란, 겉에 금박이 붙어서 '황금' 갈매기알인 것이 아니라,
속이 황금처럼 전부 노란색이라 그런듯.
음... 아닌가? --;
원래 알은 노른자 들어있잖아..
.....
중요한건 그게 아냐! 맛이 중요한 거임. ㅇㅇ 먹어보장
음.. 밤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당. 그리고 달다.
내부의 크림은 커스터드크림같은 맛. 근데 더 달고 수분이 적다.
백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을 섞어놓은 식감과 맛임.
만쥬다보니 전체적으로 아주 달구만 ㅜㅜ
근데 내 입에는 잘 맞음. 왜냐면 밤과 커스터드앙금, 겉부분 모두 조화가 좋당.
맛이 서로 잘 어울림 ㄷㄷ
내부의 밤과 커스터드백앙금은 매우 달지만, 만쥬생지랑 초코부분은 달긴달되 밤/커스터드앙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달다.
다 먹고나니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음.
그도 그럴것이, 밤식빵 등에 들어가는 시럽에 담궈놓은 밤이 들어있는데 이거 원래부터 맛있는거고
커스터드크림도, 백앙금도 원래부터 맛있는거. ㅎㅎ
만쥬 자체랑 초코도 맛있는 거임.
근데 이걸 다 합쳐놓으니까 어떻겠음.
기가막힌 맛이 나옴 ㅋㅋ
먹고나니 더이상 못먹어서 아쉬운 황금 갈매기 알이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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