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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라멘을 자주 먹진 않았다.

 

빵을 비롯해서 먹을 것이 넘쳐나기 때문...

 

초밥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교자 타코야끼 돈까츠 쿠시까츠 야끼토리 샤브샤브 야끼니꾸 등 맛있는게 널렸다보니

 

일본라멘집을 그리 잘 찾아가진 않았다.

 

오히려 일본라멘집은 한국에서 더 많이 찾아가는 듯 하다.

 

2006년, 한국에서 일본라멘이나 일본돈부리 등의 음식이 인기끌기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10년 지난 지금은 일식이 인기라 돈부리집, 라멘집, 이자까야, 초밥집 등이 포화상태인데 여하튼 2006년 이전에는 국내에서 일본라멘집과 일본돈부리집은 인기가 없었다.

 

일본라멘집이 오픈했다가도 폐업하고, 일본의 돈부리전문점 요시노야도 국내에서 철수하고 했으니.

 

여하튼 그 시절에 나는 서울 이대앞에 나오키상이 1년간 운영하던 아지바코 味箱 라멘집의 단골이었다.(지금도 아지바코 도장을 모두 모은 쿠폰을 가지고 있다. 사실 1년 기간이 끝난 뒤 아지바코가 폐점해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ㅡ.ㅡ;)

 

아지바코를 기점으로 2006년즈음부터 일본라멘집이 점점 인기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나는 일본에서... 많이 안가봤다고는 해도 15군데 이상의 라멘집에서 일본라멘을 먹어봤다.

 

그 중 오늘 추천하려고 하는 이 이치란라멘은 내가 일본에서 먹은 라멘집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라멘맛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치란라멘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은 일본 라멘집으로, 현재는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천연 돈코츠라멘 전문점. 즉 돈코츠라멘 한 종류만을 판매하는 곳인데

 

미리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난 개인적으로 쇼유라멘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시오라멘, 미소라멘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실 돈코츠라멘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일본 현지에서 돈코츠라멘을 사먹었을 때, 내 입에 안맞을 정도로 지나치게 느끼하거나, 돼지비린내가 살짝 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돼지뼈 우려낸 국물이라 기름기가 많아서 매콤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에는 가장 안맞을 가능성이 큰 라멘이다.

 

이미 일본 현지의 느끼한 돈코츠라멘을 접한 사람이라면 돈코츠라멘 전문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이치란라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다.

 

허나!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이치란라멘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치란라멘은 하카타에서 시작한 하카타라멘으로, 큐슈 후쿠오카 하카타에 총본점 본사가 있다.

 

그래서 큐슈에 많은 매장이 있고, 도쿄에도 롯폰기, 우에노, 신바시, 신주쿠, 시부야, 가부키초, 이케부쿠로, 기치조지, 시모키타자와, 아사쿠사 등 번화가에 매장이 있으며, 오사카에는 난바 도톤보리에 두 곳, 우메다에 두 곳 있다.

 

그 중 내가 갔던 매장은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본관), 도쿄 시부야점, 오사카 우메다점(한큐히가시도리)인데

 

모두 24시간 영업하는 곳이었다.

 

가장 처음에 갔었던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 리뷰는 여기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은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칼칼해서 내 입에도 잘 맞는 라멘이었고

 

먹고나서도... 계속 기억나는,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라멘이었다.

 

 

윗 사진은 이치란 돈코츠라멘에 반숙계란 하나를 추가한 것.

 

 

 

나는 보통 이 조합을 좋아한다.

 

육수 맛의 진한 정도는 1-3번 중 2번인 '기본',

 

느끼한 정도는 1-5번 중 2번인 'あっさり(기본보다 조금 덜 기름지게)',

 

마늘은 1-5번 중 5번인 '마늘 한쪽',

 

파는 '아오네기(녹색)',

 

챠슈는 '있음',

 

특제비밀소스는 1-4번 중 4번인 '2배'(일단은 보기에 나와있는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는 '2배'이지만, 비고란에 직접 쓰면 3배부터 10배까지도 가능하다)

 

면의 경도는 1-5번 중 2번인 かため(살짝 단단한 편)

 

사실 별거 없다.

 

그냥 마늘, 파, 챠슈, 특제비밀소스 모두 많이 넣는 것.

 

느끼한 정도를 기본 이상으로 먹어본 적은 없다.

 

특제비밀소스나 마늘은 양을 조절해본 적은 있지만...(특제소스 양 기본, 마늘 1/2쪽)

 

 

 

여하튼 위와 같은 조합으로 먹으면

 

느끼하지않고 칼칼하고 매콤한 돈코츠라멘이 탄생!

 

정말 맛있다...

 

특제비밀소스 2배는 맵지는 않아도 살짝 매콤한 편이므로 '기본'도 괜찮은 것 같다. 기본(1배)과 2배는, 먹어보면 그 누구라도 차이를 확실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치란 측에서는 어린아이는 '없음'을, 처음 오신 손님에게는 '1/2배'를 추천하고 있다.)

 

 

국물도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치란.

 

 

다음에 또 갔을 때 라멘 기다리는 중...

 

이번에는 카에다마 替え玉 세트를 골랐다.

 

라멘 + 카에다마(가에타마, 가에다마라고도 함)인데

 

윗 사진에서 용지 옆에 있는 작은 사각형이 가에다마 플레이트로,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두둥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이치란 돈코츠라멘.

 

개인적으로 라멘에 들어가는 기꾸라게(목이버섯)를 좋아하는데 이치란라멘은 왜 기꾸라게를 안넣어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추가 옵션에 있었다.

 

추가 옵션에는 챠슈, 김(일본라멘에 꼭 하나 붙어있는 그거), 목이버섯, 계란 등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선택.

 

멘마(죽순)나 가마보꼬 등은 이치란라멘의 추가옵션엔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싹 다 비워버렸다.

 

이번에는 특제비밀소스가 '2배'가 아닌, 아랫 단계인 '기본'

 

그래서 '2배'보다 국물색이 약간 연하다.

 

 

라멘면을 일단 다 먹은 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가에타마를 받은 상태.

 

남은 라멘 국물에 가에타마를 넣어 먹는 것으로, 기본 라멘 양이 적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세트이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테이블 전면부 정 가운데의 지정된 자리에 올려놓으면 벨이 울리고, 그걸 본 직원이 가에다마를 가져다준다.

 

혼자 앉아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주문하고 먹고 할 수 있는 시스템.

 

라멘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좌석을 만들었다고 한다.

 

 

가에타마까지 전부 먹은 모습.

 

 

나중에 갔을 때는 이 반숙 유데타마(반숙 삶은계란)를 주문했는데

 

사실 일본라멘집 많은 곳들은 아지타마(맛이 밴 장조림같은 계란)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직접 계란 껍질도 까야하는 일반 삶은 달걀을 준다.

 

손으로 까야하니 물티슈도 함께 제공된다.

 

 

이건 특제비밀소스 1/2에 하얀파(시로네기)를 넣은 것.

 

 

 

 

반숙계란을 특제비밀소스 2배인 국물에 푹 담가 먹으면...

 

정말 최고다....

 

 

 

어떤 매장을 가도 맛과 퀄리티가 균일한 라멘집이며 심야에도 갈 수 있어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물론 갈 때마다 맛 또한 만족스러웠다. 돼지잡내가 나지 않는 국물과 기름기가 적어 느끼하지 않으며 특제비밀소스 또한 한국인 입에 잘 맞는 편.

 

이치란 라멘 말고 또다른 유명한 라멘집으로는 잇푸도 一風堂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또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며 이치란처럼 하카타라멘이고 전국에 많은 매장이 있다.

 

오사카의 우메다 잇푸도, 난바 잇푸도 모두 가봤는데 음... 개인적으로 이치란라멘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교자도 판매하고 있고 라멘도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치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교자와 생맥, 라멘을 먹었는데 맛이... 이치란에 떨어지더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일본라멘을 먹고 싶다면! 이치란을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6.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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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싯토리 멜론빵.しっとりメロンパン.

 

 

 

전에 촉촉한 멜론빵 오리지널 버전과 아마오우딸기 버전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 만난 녀석은 '세토우치 레몬' 버전이다.

 

마치... 2012년에 먹었던 '레몬에이드 크림빵'이 떠오르는 멜론빵이군.

 

 

레몬 후라와 페이스트, 휘핑크림, 마가린, 쇼트닝, 레몬필 당절임, 레몬과즙

 

등이 재료로 쓰인게 보인다.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가 촉촉한 타입이야.

 

레몬색이고,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당연히 무늬없음, 설탕없음, 갈변없음 이로소이다.

 

 

 

밑면.

 

촉촉한 멜론빵인지라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음을 알 수 있다.

 

 

단면샷.

 

생각보다 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듯이 보인다.

 

레몬크림과 휘핑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는데...

 

 

일단 먹어보자.

 

 

 

...

 

??

 

오... 오나전 맛있어! 이거 뭥미? 이거 완전 우너츄!

 

10년 전 인터넷용어까지 꺼내 쓰게 만들 정도로 날 당황하게 만드는 엄청난 맛의 멜론빵이다.

 

먹자마자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한 레몬맛. 정말 맛있다.

 

내가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의 조합.

 

굿.

 

휘핑크림이 레몬크림의 맛과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지나치게 새콤할 수 있는 레몬의 맛을 잡아준다.

 

 

게다가 레몬필까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다.

 

더불어 레몬필을 씹을 때마다 레몬맛이 강조되는데, 이거 또한 좋은 포인트.

 

 

 

원래부터 로손의 멜론빵 시리즈는 믿고 먹을 수 있을 레벨인데,

 

휘핑크림 + 레몬크림 + 레몬필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는 레몬 멜론빵을 만들어냈다.

 

새콤달콤 맛있는 촉촉한 레몬 멜론빵.

 

또 먹고 싶을 정도의 しっとりメロンパンー瀬戸内レモン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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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의 커피 크림샌드.

 

겉으로 보기엔 전혀 멜론빵같지 않지만

 

 

두둥.

 

치기리빵샌드같군.

 

 

빵 속에 커피필링을 넣고 돌돌 말아 구워낸 듯 하다.

 

그리고 그 위에는 쿠키생지를 씌우고, 다 구운 직후에는 식혀서 반으로 갈라서,..

 

 

요렇게 크림까지 샌드.

 

캬. 복잡하구만.

 

 

패밀리마트의 쿠키크림 멜론빵.

 

보기엔 보통 초코칩 멜론빵 같지만

 

 

쿠키가 쿠키앤크림! 오레오 뽀신 그런 거.

 

 

내부에는 쿠키앤크림맛 크림이 들어있다.

 

 

ㄷㄷㄷㄷ 이제보니 이런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없구나.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카페모카-

 

캬. 도쿄팡야의 모카멜론에 대해 쓴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보란듯이 모카 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일본 커피멜론빵 등장이네.

 

 

쿠키에는 초코칩.

 

얘네는 커피맛멜론빵도 평범하게 안만드는구만.

 

 

속에는 커피맛 크림.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이건 포스팅 했으니 패스.

 

 

 

 

 

 

 

 

 

오이시스의 나루토킨토키&커스터멜론.

 

커스터드크림과 나루토킨토키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다고 한다.

 

가을 수확제 제품.

 

 

모양이 오리지널 멜론빵 형태라 멜론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

 

겉에는 쿠키생지가 없다.

 

 

바닐라빈 들어있는 묽은 커스터드크림과 고구마앙금.

 

 

후지빵의 무스마론 멜론빵.

 

이건 맨첨에 봤을 때 엄청 먹어보고싶었던건데..

 

마론무스풍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

 

 

 

컵 형태.

 

 

근데 결국... 밤맛나는 크림일 듯.

 

무스는 상관 없을 듯. ㅡㅡ

 

 

파스코의 듬뿍 호두 멜론빵.

 

이거야 뭐 매년 나오는 포맷이니.

 

근데 실제로 먹어본건 별로 없네.

 

2012/09/10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향긋한 메이플 호두 메론빵' ★★★★☆

 

2011/11/22 - [빵/日베이커리!] - 이동식 베이커리 루팡의 '호두 메론빵' ★★★★

 

 

 

 

내부에는 마가린 샌드. 헐.

 

 

야마자키의 가을제품.

 

호박멜론빵.

 

이런것도 많이 먹어봤으니..

 

또 먹고싶진 않다.

 

 

2012/10/09 - [빵/日베이커리!] - Dans Marche(단스 마르셰)의 '호박 메론빵' ★★★★★ 

 

2012/10/12 - [빵/日베이커리!] - Life  小麦の郷(밀의 고향)의 '마치 펌프킨' ★★★★

 

2012/10/22 - [빵/日베이커리!] - BLUE JEAN의 '호박 메론빵' ★★★★☆

 

2012/10/23 - [빵/日베이커리!] - [나라]Meets Bread의 '할로윈 메론' ★★★★

 

2012/10/24 - [빵/日편의점/마트!] 야마자키의 '호박빵' ★★★★

 

2014/01/01 - [빵/日편의점/마트!] - 로손의 '에비스호박 쿠키빵' ★★★☆ 

 

이상하게 호박빵은 평이 좋군.

 

내가 호박을 좋아해서 그런가.

 

 

 

 

다이이치빵의

 

모리노타마고의 멜론빵.

 

모리노타마고는,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 계란인가보다.

 

 

 

 

파스코의 아사이멜론빵.

 

이거 궁금하긴 했었는데.. 여름에 나왔던 거.

 

 

포도, 카시스,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를 넣은 아사이소스와 휘핑크림을 샌드한,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를 넣은 멜론빵.

 

 

 

이건 먹어봤던거네.

 

후지빵의 후라노멜론빵 3개들이.

 

 

 

 

 

 

 

후지빵의 초코바나나멜론. 3개들이.

 

이건.. 못먹어봤네.

 

이거랑 비슷하긴 한데, 바나나맛이구나.

 

2012/02/17 - [빵/日편의점/마트!] - 보기보다 괜찮았던 후지빵의 '초코메론빵' ★★★☆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멜론빵케익(멜론팬케익)

 

이건.. 멜론빵(메론팡)과 팬케익(팡케키)를 합친 네이밍.

 

안데스멜론을 넣은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크.. 이런거 나 좋아하는데!! 모칫또로루나 우사기노홉뻬같은 쫄깃한 제품들..

 

게다가 멜론맛! 먹어보고싶다.

 

 

 

후지빵의 메이플 멜론빵.

 

 

 

이거.. 고급스럽게 나왔네 --;

 

근데 '칫챠이'는 어디갔다니.

 

2012/07/13 - [빵/日편의점/마트!] - 후지빵의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

 

 

 

야마자키의 토데냥의 멜론빵.

 

 

 

후라노 멜론 붕어빵. ㄷㄷㄷ

 

 

 

야마자키의 오키나와흑당을 넣은 멜론빵 (기간한정)

 

 

 

 

야마자키의 와작와작식감! 건포도 넣은 멜론빵.

 

 

와작와작이라 써져있어서 뭔가했는데 자라메당 넣었구만.

 

 

 

상크스와 마루케의 호박같은 호박멜론빵.

 

할로윈용이구만.

 

 

파스코의 모리나가 밀크코코아 멜론빵.

 

모리나가의 코코아가 95주년이라서 나온 콜라보제품.

 

보통 초코멜론빵과 맛이 다를 듯 싶다.

 

좀더 부드럽고 달듯.

 

 

 

 

패밀리마트의 멜론번.

 

근데 뭐지 이거 --;; 일본거 맞어? 다른나라거같은데.

 

왜 이런 사진까지 있지? --;

 

 

 

오키코빵의 파인멜론빵.

 

 

미용과 건강에 멜론빵.

 

ㅋㅋ

 

 

도라미 멜론빵.

 

아 이거 먹어보고 싶다.

 

 

후지빵의 저지휘핑크림 멜론빵.

 

 

세븐일레븐의 모리야마 멜론의 휘핑멜론빵.

 

 

큐슈에 있는 료유빵의

 

쿠마모토 시로사키 멜론빵.

 

쿠마모토멜론하면 역시 시로사키지.

 

 

고다와리 멜론빵.

 

 

다이이치빵의 커피멜론빵.

 

이번엔 커피멜론빵이 은근 많네.

 

 

세븐일레븐의

 

시로바라우유의 밀크멜론빵.

 

시로바라우유! 내가 좋아하는 다이센목장의 우유!

 

 

세븐일레븐의 오토메멜론 멜론빵.

 

맛있을거같다.. 세븐일레븐 멜론빵이 생각외로 맛있는데.

 

 

 

이건 멜론빵은 아니지만, 이웃분 중에 럼레즌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가져와봄.

 

고베야 럼레즌 케익.

 

 

 

럼레즌이 듬뿍!

 

 

이건...

 

전에 먹었던 애들이랑 같은 시리즈인데,

 

 

다행이다. 안사먹길 잘했어.

 

내가 먹어본 두 종류 모두 쉣이었는데

 

이 푸딩풍미 슈스틱빵이란 녀석도....

 

 

 

 

매우 맛없어 보인다. 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4. 11.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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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내면서 일본이 한국보다 쌀을 덜 먹는다는 걸 느꼈다.

 

일본이 한국보다 더 쌀을 좋아할 줄 알았지만 음.. 내가 생각하기에는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한국이 더 쌀밥을 좋아하지않나 싶다.

 

한국사람들은 밥심으로 살아서 하루 1끼정도는 꼭 밥을 먹을테지만, 

 

일본 사람들은 꼭 쌀밥을 안먹어도 수많은 식사거리가 있어서...

 

한국 맥도날드보다도 인기가 많은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도 있고,

 

빵/제과 종류나 라멘/우동 등의 면 종류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서..

 

튀김, 햄버그 등도 한국보다 소비가 몇 배는 높고, 밤에는 역시 야끼또리나 야끼니꾸 등이 인기가 좋다.

 

초밥이나 덮밥(돈부리)나 도시락(벤또)류가 아니면 일본 사람들은 밥은 그다지 안먹는 것 같다.

 

아침밥으로는 거의 다 맥도날드 혹은 오븐토스터로 구운 식빵류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노인들조차 아침부터 그렇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빵 사러 오니깐.

 

물론 일본도 쌀밥을 좋아하는데, 일단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한해서 끄적거려보자면,

 

일본은.. 밥에 대해 한국인들보다 까다로운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밥에 윤기가 쫘르륵 흐르면서 적당히 끈기가 있고 질지 않은 밥을 좋아한다.

 

그리고 단순한 '흰 쌀밥'을 좋아함. 그래서 쌀 종류도 꽤 많고.(꼭 쌀뿐만 아니라 일본은 뭐든 종류가 많지만)

 

현미밥이나 잡곡밥같은 걸 잘 모르는 것 같다.

 

아는 일본인은 잡곡밥을 보면 '닭 사료' '인간이 먹을 게 못된다' 등으로 악평하기도 했다.

 

근데 그런 일본인이 한 둘이 아님.

 

그런걸 보면 역시 웰빙이니 뭐니 해서 건강 챙기는건 한국인들이 가장 빠른 듯. ㅎㅎ

 

물론 몇 년전부터는 일본도 잡곡밥 현미밥 먹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

 

그리고 압력밥솥으로 한 밥도 잘 먹지 않는 것 같다. 너무 쫄깃하고 단단한 느낌이라고 하던가.

 

밥이 맛이 없으면 남기는 사람도 꽤 많다. 자기 기호와 다르면 과감하게 남김. 밥에 까다로우니까.

 

 

어느 날 마스터가 나한테 물어봤다.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밥을 잘, 자주 먹는데, 왜 그렇게 밥이 맛없어?'

 

그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들어보니 한국에 놀러갔을 때 식당에 가면,

 

밥공기에 하나하나 퍼서 보온기에 넣어두었다가 꺼내준 밥을 주는데 먹어보고 맛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근데 그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나도 아아~하면서 공감했다. 일본사람들이라면 그런 밥에 민감하겠구나.

 

이어서 '한국인들은 밥에 대해 맛있다 맛없다 이런게 없나봐?'라고 말하는 마스터에게,

 

'한국인들도 당연히 쌀밥에 대한 취향은 있죠. 난 꼬돌밥이 좋아. 난 진밥이 좋아. 오늘 밥은 맛없네. 등등 하지만 일본사람들만큼 까다롭지는 않은 것 같아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한국 사람들이 밥을 더 잘 먹는데 왜 덜 까다로울까?라는 마스터의 질문에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은 삼겹살이니 떡볶이니 치킨이니 짜장면이니 라면이니 밥을 대신하는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일본과는 달리 빵이나 면류의 밀가루 음식에 대한 인식도 안좋고,

밥을 안먹으면 먹은 것 같지 않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분명 일본보다는 밥을 더 좋아할거예요.

하루 3끼중 1끼는 꼭 밥을 먹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3끼모두 밥을 먹는 사람도 매우 많을겁니다. 저도 일주일에 21끼를 먹는다면 15끼정도는 밥을 먹을거예요. 나머지는 치킨/고기나 면류, 빵류 정도겠죠.

일본사람들에게 있어서 밥은 다른 음식과 동일한 레벨의 식사거리잖아요? 그런데 한국인에게 있어서 밥은, 다른 음식들보다는 더 우위에 있는 '주식'의 성격이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 같아요.

즉, 그만큼 한국인의 식탁에서 밥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그냥 일상이죠.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그만큼 덜 까다로운 게 아닐까요?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꼭 먹는 김치와도 상관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교 학식, 군대 등등 십여년간 급식을 먹으면서, 한국에서는 급식 반찬 중 한가지는 무조건 김치만 내면되니 참 편하겠구나 라고 자주 생각했었죠.

그 정도로 하루도 빠짐 없이 김치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중화요리나 양식이나 일식을 먹을 때도 김치를 요구하는 민족이 한국인입니다. 김치를 그렇게 자주 먹죠.

근데 방금 말했다시피 한국인은 밥도 매우 자주 먹죠? 밥 먹을 때는 김치도 꼭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당연하게 먹는 두 가지의 음식, '밥'과 '김치' 중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맛이 강한 '김치'의 맛에 '밥'맛이 묻히는 거죠. 밥보다는 김치 맛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는 그런 상황. 짜고 매콤하고 상큼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의 맛이 중요하지, 밥은 그냥 김치 등의 반찬의 맛에 조화롭게 '당연히' 먹는 음식일 뿐. 이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밥-반찬(김치도 반찬에 포함)의 개념으로 보면 더 적절하겠습니다만, 일본인들 또한 밥-반찬의 개념으로 밥을 먹으니까 굳이 '김치'라는 일본식탁의 환경과 다른, 한국식탁의 특수한 반찬을 내세워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설명했다.

 

뭐 마스터도 대충 이해하신 것 같았다. 원래부터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시고,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시는 분이다보니.

 

 

 

 

 

어쨌든, 일본은 한국보다는 쌀밥을 덜 먹지만, 한국보다는 쌀밥에 대해 매우 까다롭다.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흰 쌀밥을 주로 먹는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본도 매번 흰 쌀밥만 먹는 것은 아니다.

 

잡곡밥이나 오곡밥, 보리밥 등이 한국보다는 훨씬 덜 유행하지만, 이들도 밥에 뭔가를 넣어서 먹는 경우가 한국보단 적지만, 있긴 있다.

 

아니, 한국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지, 일본도 많은 편임..

 

팥밥도 있고.. 아마 콩밥도 있을테고.. 흑미밥은 일본애들은 첨 듣는 이야기라고 하는걸보니 흑미밥은 없는 것 같고..

 

여하튼, 흰 쌀밥이 아닌 뭔가를 넣는 밥으로,

 

'타키코미고항'이라는 것이 있다.

 

세이클럽 타키랑 관계없음.

 

이것을 오늘 살펴보도록 하겠다.

 

타키코미고항은.. 炊き込みご飯라고 표기하는데,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타키코미 : 뭔가를 넣어서 밥을 짓는다.

고항 : 밥

 

즉, 뭔가를 넣어서 지어낸 밥을 통칭한다. 재료는 그냥 넣고 싶은 걸 넣으면 된다. 그 재료를 넣어서 지으면

 

밥에 그 재료의 맛이 스며들고 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밥임.

 

한국에서도 밥 지을 때 고기를 넣는다거나, 콩나물을 넣는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이다.

 

다만 얘네는 조금 다른게, 다시국물같은 것도 넣어서 짭짤한 물로 밥을 짓는다는 것.

 

 

마트에 가면 덮밥류, 카레라이스 등의 코너에 이런 것들이 있다.

 

이게 바로 전부 타키코미고항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나온 제품들.

 

타키코미고항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거 3개를 들어보자면,

 

1.五目御飯(고모꾸고항) : 닭고기, 죽순, 곤약, 표고버섯, 우엉, 당근, 유부 정도를 넣어서 만드는 타키코미고항.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 위에도 토리고모꾸, 토리코보, 쥬모꾸 등등.. 사실 넣는 재료도 자기 마음이니, 이름도 자기 멋대로 해도 되지뭐. 그래도 일단 고모꾸고항은 위의 재료중 4~7가지 정도는 꼭 들어가는 듯. '여러가지 재료를 넣는다'라는 것이 특징이니까.

 

2.松茸ご飯(마쯔타케고항) : 사실 이건 유명한건 아닌데.. 가장 유명한건 고모꾸고항이고.. 그래도, 일본사람들이 마쯔타케(송이버섯)를 무지 좋아하는 데다가, 송이버섯 자체가 엄청나게 비싸다보니 꽤 인지도가 있는 타키코미고항이다.

나도 9월 말에 일본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먹어봤는데 무지 맛있었음..

마쯔타케고항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는다. 고모꾸고항에 들어가는 재료 들이 들어감. 단 거기에 [+ 송이버섯]일 뿐임.

송이버섯 넣으면 고모꾸고항이라고 안하고 이제 마쯔타케고항이라고 한다. ㅎㅎ 송이버섯이 비싸니까.

 

3.栗ご飯(쿠리고항) : 이것도 간단하다보니 꽤 인지도가 있는 듯 하다. 말 그대로 밤밥임. 밤을 넣은 밥.

이건 다른 타키코미고항과는 다르게 밤만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음. 밤밥.

 

그 외에도 각종 버섯, 각종 채소, 각종 생선 등을 넣어서 타키코미고항을 만들어 먹는다.

 

 

고로!!!

 

나도 오늘은 타키코미고항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일단 쌀을 준비해서 씻어주고 물에 불려놓자.

 

 

그리고 준비한 재료.

 

위에서 본 마트의 제품들은 재료도 전부 들어있어서 밥에 섞기만 하면 되는데, 나는 내 맘대로 만들기 위해

 

'가마메시노다시(밥솥밥의 다시소스 : 타키코미고항의 기본 맛베이스)'랑 곤약, 닭고기, 유부, 죽순 등의 재료를 샀다.

 

 

닭고기는 다리살을 샀었는데... 그거는 짜장 만들 때 넣어서 먹고(유통기한이 하루 지났었다) 새로 닭가슴살을 사왔다.

 

기름기 적은 닭가슴살이 더 어울릴 것 같음.

 

닭고기와 유부와 죽순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곤약은 원래부터 썰어진걸 사서 물만 뺐다.

 

원래 여기에 당근과 버섯(주로 표고버섯)이 들어가야 완벽한데, 버섯은 사놨다가.. 맛탱이가 가는 것 같아서 불고기덮밥 만들 때 써버렸음. 죽순이 반쪽도 그 때 쓰고.

 

당근은 네코가 안좋아해서 안넣었는데 그래서 최근 요리들을 보면 당근이 안들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당근.

 

 

 

불려놓은 쌀에서 물을 제거하고,

 

 

타키코미고항의 베이스가 되는 소스를 쌀 양에 맞게 계량해서 넣어준다.

 

1봉지가 2홉짜리인데.. 보통 쌀밥 2홉만 해도 5인분은 나오는데 이것저것 재료넣고 하면 7인분은 나올 것 같아서 1.5홉만 했다.

 

헌데 그렇게 했더니 소스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계량이 무지 어려워 졌음 --;; 그래서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했다.

 

망하면 망하는거지 뭐..

 

 

 

그리고 물을 적정량을 넣은 후에, 썰어놓은 곤약과 닭고기와 유부와 죽순을 쌀 위에 올려준다.

 

섞어주는 게 아니라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됨.

 

그리고 이제 취사를 해주면 끝!!

 

 

완성된 타키코미고항!!

 

이건 굳이 이름 붙이자면 고모꾸고항이겠네.

 

잘 섞어주고서 퍼주면 된다.

 

 

역시 당근이 있어야 색감이 좋은데, 뭐 어쩔 수 없지.

 

 

다행히 내 우려와는 다르게 맛있게 완성되었다.

 

다만 다시스프를 좀 더 넣었어도 괜찮았을 듯. 내가 원래 짜게 안먹어서 나한테는 딱 좋긴 했는데, 맛이 은은한 편이었다.

 

 

낫토도 열심히 섞어주고서 밥과 맛있게 먹었다.

 

 

곤약과 닭고기와 죽순과 유부가 잘 어우러진 특색있는 일본식 밥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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