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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뭐든지 다 돈이다..

정수기도 없어서 물도 전부 돈주고 사먹어야하지,

헬스장가도 타올이랑 운동복이랑 락커도 매일매일 돈주고 빌려야하지,

반찬 더 먹으려면 추가요금 내야하지..

정말 돈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든 일본이지만

호다이와 오카와리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돈의 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호다이는 바이킹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뷔페라고 해야하나.

정해진 요금을 내고 마음대로 먹는 것.

우리나라 뷔페랑 다른 점은, 시간제한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_-

음식을 먹는 타베호다이와, 술을 마시는 노미호다이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는 것이다.

오카와리는 우리나라의 '리필'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오카와리가 되는 식당을 찾으면, 오카와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근데 오카와리가 되는 것은 대부분 밥뿐이다..

기본반찬인 쇼가나 쯔케같은것과 물은 기본적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되어 있으니 '밥만' 오카와리 된다고 보는게 맞겠지.

밥을 보통보다 적게 받아먹으면 돈을 덜내고, 밥을 보통보다 많이 받아먹으면 돈을 더내야하는 일본 시스템 구조상,

무한대로 밥을 먹을 수 있는 오카와리가 생각보다 유용하다.

오챠와 밥이 오카와리가 되는 텐진바시로쿠초메 부근의 어떤 식당에 갔다.


둘이서 뭘 먹을까 하다가 상대가 제안을 했다.

어차피 둘이 각각 1개씩 시키면 비싸니까, 큰거 하나를 시키고, 그다음에 반찬종류 중에서 하나를 시킨다음에

밥을 맘껏 먹자. 라고.

유레카!

그래서 시킨게 그 가게에서 가장 비싼 890엔짜리 정식.(싼거 시켰으면 더 좋았겠지만 1개만 시키니 비싼걸로 시키자고)

미소시루 + 샐러드 + 밥 + 그리고 위의 반찬구성 정도가 나온다.

추가로 시킨 것이 계란말이. 이 곳 계란말이가 무지하게 맛있다고 한다.


음.. 계란말이는 확실히 맛있었다.. 대단하군.. 역시 일본..


이 곳은 오카와리를 셀프로 하는 곳.

중앙에 저렇게 커다란 밥솥이 있다. 그 옆에는 오챠 오카와리.

맘대로 몇번을 퍼먹어도 상관 없음.

뭐.. 이렇게 오카와리를 이용해서 먹으면 그리 비싸지 않게 맛있는 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엄청 배고플 때 추천함.
by 카멜리온 2011. 11. 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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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마츠야다.

마츠야는.. 요시노야, 스키야와 함께 일본의 3대 덮밥체인전문점의 선두주자이다.

사실 내게있어서는 요시노야가 가장 원조같은 느낌이긴 한데.

마츠야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마츠야는 미소시루(된장국)이 딸려나온다.

마츠야는 이번이 3번째로 간건데, 1번째랑 2번째 갔을 때는 규동(가장 싼 메뉴. 250엔)을 먹었다가

이번에는 뭔가 색다른게 먹고 싶어져서 320엔짜리!! 이상한 돈부리를 골랐다.

자세한 이름은 잘 모름;; 나도 표 뽑고서 주고나서 뭐가 나올까 궁금해할 정도였음.

그래서 나온 녀석이 바로 이녀석.

 


일단 파 썰어놓은게 잔뜩 올라가있고, 그 위에도 뭔가가 있다.. 뻘건거..

뭐지? 하고 먹어보니 이건.. 배추김치?

그냥 배추김치도 아니고 음.. 약간 볶음김치풍의 음식이었다.

그리고 파 밑에는 규동에 들어가는 소고기와 양파들이 들어있었음.

즉, 이 돈부리는 보통규동 + 파 + 볶은김치 이런 구조임.

단지 보통 규동보다 고기가 조금 덜 들어간 느낌이 살짝 들었고 김치는 차가웠다.(김치는 원래 차가운가? 아무리 그래도 토핑인데..)

그래도 보통 규동보다 70엔 더 주고 먹은 거였는데, 나름 제값은 한 것 같음.

양도 보기보다 많았고 뭐, 맛있게 잘 먹었응께.


그리고 일본의 패스트푸드점 중에 롯데리아를 처음으로 가봤다.

아직 KFC랑 마꾸도나루도랑 모스버거는 가보질 못함..

롯데리아가 그나마 쌀 줄 알고 갔는데 아니었음...

신메뉴세트를 시켰는데 이름하여 '토리텐버거(순살닭고기튀김 버거)'

가격은 650엔 -_-

보통 식사가격이긴한데.. 한끼식사로 300엔이상 잘 안쓰는 나에게는 사치스런 식사가격이다.

 


세트구성은 한국과 같음.

다른점은 케첩이 기본구성이 아님..

여기서 케첩을 달라고 하면 피자헛가서 케첩을 달라는 것과 같은 느낌..

따로 조그마한 그릇에 케첩을 담아서 준다고 한다.

 


가장 놀란 점은 햄버거가 무지하게 작다는 거였다.

슈퍼에서 파는 햄버거들도 크기가 작아서 놀랐는데,

실제로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들도 크기가.. 높이도 그렇고 폭도 그렇고 작음.

거짓말안보태고 내 주먹만한 크기임. 컴퓨터 마우스같은 크기랄까.

 


열어봤더니 이런 카라아게(순살 닭고기 튀김) 몇개와 함께 샐러드, 그리고 이상한 소스가 들어있었다.

맛은...

아마 두 번 다시는 사먹지 않을 맛.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젠장.

소스의 맛이 강했는데, 이 소스의 맛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려움..

그냥 한마디로 겁나 병*같음.

by 카멜리온 2011. 11. 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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