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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 주려고 샀던 한국 과자들.

일본과자나 한국과자나 거기서 거기라서, 일본에서 보기 드문 과자들로 찾아봤다.

삼진 초코찰떡파이, 청우 찰떡쿠키, 해태 후렌치파이.

 


청우와 삼진의 제조특허 소송건에서는 삼진이 이겼다는 소식을 접했었는데

초코찰떡파이나 찰떡쿠키나 둘 다 맛있다!

 


근데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초코찰떡파이라지만..

나는 분명 비슷한 걸 어디선가 봤었거덩...

그래서 그 비슷한 일본 제품을 사와봤다.

 


굳이 안써놔도 되겠지만, 왼쪽이 한국 초코찰떡파이.

오른쪽이 일본의 모찌초코.

우연일까? 봉지 크기가 똑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한국 초코찰떡파이는 땅콩크림이 들어있는데, 이놈은 아몬드초코크림이 들어있음.

 


한국 초코찰떡파이의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120kcal.

 


일본 모찌초코의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일본에 와서 느낀 점은, 일본이 선진국이긴 하나, 한국이 더 뛰어난 점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었다.

그 중 하나가 예전부터 계속 말해왔던 식품관련된 부분.

한국은 영양성분표가 세밀한데다가, 일일권장섭취량 %도 써져있고, 거의 모든 식품에 필수적으로 영양성분표를

표기하도록 되어있는데다가 제품의 무게도 꼭 쓰여있지만,

일본은 영양성분표가 아직도 옛날 방식 그대로를 고수하고있는데다가,

제품의 무게도 안쓰여있는게 대부분이고,
(100g당 영양성분으로 써져있으면서 제품의 무게는 안써져있는 게 태반. 젠장. 어떻게 계산하라고?) 

영양성분표가 표기안되어있는 제품들도 엄청나게 많다.

아마 이건 일본이 빵과 튀김류가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일꺼야. 뒤에서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겠지.


근데, 위 사진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가운데 쪽에 보면, 원산국명 : 한국 이라고 써져있다!!

난 일본에서 이 모찌초코를 보는 순간

'한국에서 제조기술 특허 냈다더니, 일본에서도 충분히 만들고 있구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 제조기술은 한국에만 있는건가?

어쨌든,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일본의 모찌초코는 아마도 한국의 삼진..이 만들어서 수출하는 제품일듯?


 


두 제품을 뜯어서 비교해보기로 했다.

크기와 모양은 거의 동일하다.

 


 


위 두 사진 중에서 윗사진이 한국 초코찰떡파이, 아랫사진이 일본 모찌초코.

초코찰떡파이는 박스에 담겨서 조용히 살아왔기 땜시롱 고생을 안하고 살아서 주름이 거의 없지만

방임주의로 겁나 찬바람 쐬가며 누가 날 사갈까 노심초사하던 모찌초코는(나같은 녀석이 사서 미안하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진다.

하지만 잘 보면 초코코팅과 그 아래로 느껴지는 떡의 질감은 거의 동일하다!

 


한국의 초코찰떡파이는 이렇게 속에 노란계통의 땅콩크림이 들어있다.

고소하고 달다.

떡은 쫄깃하당.

 


일본의 모찌초코는 이렇게 초코색의 아몬드초코크림이 들어있고, 역시나 달고 고소하다.

떡은 쫄깃하다. 아 떡 쫄깃한건 당연한데 자꾸 쓰려니까 존내 귀찮앙

 


근데, 대놓고 비교했더니, 한국의 찰떡이 좀 더 색이 하얀듯.

솔직히 떡 질감은 거의 동일했고, 맛은 
 
ㅇ므..
음..

음믐음.

둘 다 맛있는데 음.

한국 초코찰떡파이가 더 맛있는 것 같음.

근데 일본 모찌초코는 왜 초코크림으로 바꿨을까?

제조사가 다른건가?

일본사람들이 단걸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뭘 넣든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땅콩크림을 넣든, 단팥앙금을 넣든, 키나코크림을 넣든, 검은깨크림을 넣든 뭘 넣든 일본사람들은 좋아할 듯.

결론 : 일본의 모찌초코는 한국에서 만든거임. 짜댕 아님. ㅇㅇ



아 근데

중요한건 초코찰떡파이와 거의 동일한 제품인 저 모찌초코는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과자계통이다.

왜냐면 1봉지씩만 파니까.

일본에서 불량식품같은 걸로 애들을 상대로 파는 완전 저렴한 과자류가 있는데, 저 모찌초코는 그쪽 라인임..

개당 50엔 하는 과자부터가 저렴한 과자류인데, 저 모찌초코는 그보다 더 한단계 아래인 개당 30엔하는 과자류임.

물론 1개당 30엔정도 하는거니까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이랑은 취급이 다른 듯..ㅠㅠ


*추가

한국의 찰떡파이는 삼진이 원조인데,

후발주자인 롯데의 찰떡파이도 있다.

더 고급스럽게 혹은 자기네가 원조인것처럼 보이기 위해 '명가'를 붙여놨음.


롯데의 찰떡파이는 일본의 모찌초코처럼 초코크림이 들어있음.

 


 

 

 



일본의 모찌초코랑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일본의 모찌초코는.. 한국의 롯데가 제공하고 있는 걸지도.
by 카멜리온 2012. 2.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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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누나가 교토 놀러갔다가 사온 떡.

검은 콩이 박혀있다.

바로 구워구워


일본 떡은 이렇게 구워먹어줘야 제 맛!



검정 콩이 박혀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하니 맛있다

모찌는 모찌모찌해!
by 카멜리온 2012. 1. 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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