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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캐릭터빵 쿠마몽을 하나 사들고 빨리 쿠마모토 역쪽으로 돌아나갔다. 이러다 큐슈횡단버스 놓치겟슴 ㅠㅠ

 

쿠마모토역이랑 지하통로 하나로 이어진 신칸센 쿠마모토역은 뭔가 숨겨진 장소같은 느낌이었다. ㅋㅋ

 

쿠마모토역이나 신칸센 쿠마모토역이나 지어진지 별로 안된 듯한 깔끔하고 잘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지하통로 또한 이렇게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다.

 

 

쿠마모토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큐슈횡단버스를 타는 3번 버스정류장에서 5분정도 기다리니

 

큐슈횡단버스 등장.

 

 

물론 이것도 산큐패스 가능 ㅋㅋ

 

쿠마모토에서 벳푸로 가는 버스라서 북부큐슈 산큐패스로도 이용가능하다.

 

큐슈횡단버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큐슈횡단버스는 예약제라서 미리 말해두어야 하되, 산큐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따로 표를 주진 않는다.

 

그냥 예약만 하고, 탈 때는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됨. 다른 여타 버스들처럼.

 

이 버스는 이름처럼 큐슈를 횡단(세로로 쭉 가는)하는 버스로,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6000엔이 넘어가는 버스!!!

 

단일 가격중에서 가장 비싼건 편도 5500엔의 오이타~카고시마 고속버스 '트로피칼호'(이름은 거창하네 --;)

 

하루에 2편(주간,야간)밖에 없고 주간운행은 5시간 40분, 야간운행은 7시간 30분걸리는 버스. ㄷㄷㄷ

 

내가 이 트로피칼호 타려고 일부러 북부큐슈3일 8000엔짜리 안사고 전큐슈 3일 10000엔짜리 샀음.

 

큐슈에서 비싸기로는 아마 1,2위를 다투는 큐슈횡단버스랑 트로피칼호 타면 이미 11000엔 이상이라

 

만엔짜리인 산큐패스 뽕뽑고도 남는다. ㅋㅋ

 

사실, 여행계획 세울 때 이 곳의 어디어디를 가야겠다! 이런 것보다는 각종 버스 노선을 어떻게 하면 더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탈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북부큐슈와 전큐슈로 이용가능한 노선의 차이, 예약이 필요한 노선이나 필요하지 않은 노선, 

 

한국보다 일찍 끊기는 일본의 교통편이라 배 노선이나 각 버스노선 탑승시각의 연결,

 

도착한 여행지에서의 여유시간 등등을 전부 고려해야해서 시간을 여기에 다써버렸다.

 

여행 목적지 루트를 대충 잡아놨는데 나중에 보니 지역간에 연결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새로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정작 여행계획은 1일차 '나가사키' 밖에 못세웠지만, 뭐 발길 닿는대로 빵집 찾아서 돌아다니는거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중에 그 곳에 대한 정보는 버스 안에서 충분히 조사할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어쨌든, 큐슈횡단버스를 타고 오이타현 유후인으로 출발!!

 

벳푸행 큐슈횡단버스는  쿠마모토역에서 8시 4분(1호), 9시 4분(3호), 10시 4분(5호),

 

10시 46분(7호), 15시 30분(9호)에 출발하는 5편 밖에 없다.

 

특이점이 있다면 1호와 3호는 벳푸까지는 안가고 유후인이 종점.

 

5호는 유후인까지도 안가고 쿠로카와 온천에서 운행 완료.

 

7호와 9호는 벳푸까지 가되, 7호는 중간에 아소산에서 90분 휴식후 출발.

 

즉, 아소산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오오 좋은데???

 

그래서 큐슈횡단버스에 맞춰서 2일째 쿠마모토 시에서의 일정을

 

쿠마모토 스이젠지조주엔 7:30~8:00, 쿠마모토성 8:30~9:30 쿠마모토역 10:00~10:35까지 잡은거였다.

 

10시 46분 버스를 타고 아소산으로 ㄱㄱㄱㄱ

 

 

여기선 이제 어제 쿠마모토 쇼텡가이에서 사 둔 '고교생의 코메론빵'을 시식.

 

 

 

평가는 아래 링크.

 

2012/10/1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쿠마모토]MounD WayA의 '고교생의 코메론빵(쌀메론빵)' ★★★★★

 

 

 

13개 정거장을 지나, 아소산 정상으로 향하는 중. 어느 새 꽤 높은 곳 까지 버스가 올라와 있었다.

 

 

가만히 바깥 풍경을 바라보다보니, 아예 나무가 없는 곳이 있고, 나무가 모여 있는 곳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최근까지도 화산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산에는 아예 나무가 없고, 저렇게 용암이 흐른 자리가 남아있다.

 

 

 

계속 올라가다보니 팜플렛에서 본 곳이 등장!

 

쿠사센리(草千里)라고 하는 넓은 칼데라 초원이다.

 

이 곳은 한라산 백록담처럼 칼데라호가 있는데, 총 2개가 존재한다.

 

다만.. 다 말라버리면 없음. ㅋㅋ

 

그럴 때는 비가와야 다시 고인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도 한개는 이미 말라버렸고, 나머지 하나는 저 정도로 작아져있었다.

 

 

방목해서 기르는 소들.

 

방목해서 기르는 소가 참 많은 것 같다. 여기 뿐아니라 일본 전국적으로.

 

저 멀리 헬기도 보임.

 

 

드디어 아소산 분화구에 도착했다.

 

저 멀리 흰 가스가 보인당.

 

 

아소산 로프웨이 주차장에서 내려줬다.

 

안전제일! 방어운전! 90분간 휴식!

 

로프웨이 건물은 공사 중이었다.

 

 

로프웨이를 타면 바로 아소산 분화구에 도착할 수 있음.

 

 

 

 

 

 

그.러.나.....

 

 

 

 

 

 

납치범이 보낸 편지 폰트로 써져있는 그거슨 바로 로프웨이의 운행이 일시중지되었다는 소식.

 

ㅅㅂ

 

안되! 여기까지 왔는데!!!

 

 

멀리서 봐도 하얀 화산가스가 풀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냄새가 독함..

 

 

그래서 90분간 할 거 없어서...

 

그냥 싸돌아 댕김.

 

아소산은 가장 높은 곳이 1592m라고 한다.

 

현재 지점은 대충 1500m전후쯤 될 듯.

 

버스로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거든 --;;

 

 

 

 

 

빌어먹을 화산가스.

 

근데 나처럼 아소산 방문했다가 못보고 돌아가는 사람이 무지 많았다.

 

걸어서 올라가고 싶었는데(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할 듯.) 그것도 금지임. 아놔.

 

 

 

그래서 야외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화산가스를 마시며 아까 전에 산 캐릭터빵 쿠마몽을 먹으며 한가로이 광합성이나 하기로 했다.

 

 

어머 귀여워.

 

 

2012/10/20 - [빵/맛있는 빵들!] - 쿠마모토 Meritxell의 '캐릭터빵 쿠마몽'

 

 

 

아소 로프웨이 건물 내부.

 

아소산 구경을 못가는 사람들이 열심히 구경 하고 있다.

 

 

 

이키나리당고도 팜.

 

 

아소인사이다 시소맛, 보통맛. 아.. 시소 완전 싫어하는데..

 

아소천연수를 사용했다고 함.

 

 

쿠마모토 명물 겨자연근 센베. 대체 뭐여 이건..

 

 

구리코 프릿츠 하카타명란젓맛, 후지야 칸토리마아무 큐슈 적고구마맛.

 

둘다 큐슈한정.

 

 

일본칸쵸인 모리나가의 팍쿤쵸 적고구마맛. 큐슈한정.

 

 

 

네슬레의 킷캣 적고구마맛. 큐슈/오키나와 한정.    일본딸기맛.  큐슈한정.

 

 

카메다제과 카키노타네. 돈코츠라멘맛. 큐슈한정.

 

 

모리나가의 하이츄 일본딸기맛. 큐슈한정.

 

 

롯데 코알라마치 큐슈한정.

 

 

오니기리센베 명란젓맛. 큐슈한정.

 

구리코 마루타이라멘맛 프릿츠. 큐슈한정.

 

 

카메다의 카키노타네 유자후추맛. 큐슈한정.

 

 

최대한 가까이 가다가 발견한 표지판.

 

아소산 화구주변 안내도.

 

화구가 1화구부터 7화구까지 있다. 걸어서 20분이라고 한다.

 

근데.. 갈 수가 없어..

 

 

화산재 라멘.

 

'보고 깜짝, 먹고 감격'의 '검은깨 돈코츠맛'

 

활화산 라멘.

 

아소의 활화산을 이미지? 어른을 위한 매운맛 돈코츠라멘입니다.

 

 

유명 관광지다보니 역시 이런게 쩌는구만.

 

 

아소산 명물, '화산재 소프트 아이스크림'

 

물론 위의 화산재라멘처럼 검은깨를 넣은것 뿐.

 

 

쿠마몽!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쿠마모토 현에 이 쿠마몽 동상이 4군데 있고, 오사카에 1개 있는데,

 

동상 1개의 발바닥을 만지면 친구가 생기고, 동상 5개의 발바닥을 모두 만지면 연인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더라.ㅋ

 

어쨌든, 1개는 이 아소산 로프웨이 건물에 있었다.

 

 

 

화산재가 쌓여있는 오래되어보이는 여물통 같은 돌덩어리.

 

 

가스확인을 하는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자꾸 헬기가 화구쪽을 왔다갔다했다.

 

거의 20분 간격으로..

 

 

아소산 로프웨이 건물에 있는 아소산 분화구 사진.

 

 

결국 아소산 화구는 보지 못하고... 90분이 지나고서 다시 큐슈횡단버스에 올랐다.

 

아아.. 아쉬워라..

 

유후인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예전에 사둔 이키나리 당고를 처묵처묵.

 

 

흑소들 안녕~~

 

 

말라버린 쿠사센리 연못 중 하나.

 

 

쿠사센리에서는 이렇게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많이 내려온 것 같은데도 아직 저~~ 멀리 낮은 지형이 보임.

 

 

고메즈카? 米塚라고 하는 녀석인데, 아소산의 기생화산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녀석이다.

 

이 것도 최근에 분화했다고 하고, 현재는 출입금지다.

 

올라가면 바로 너 체포.

 

 

뭔가 모양 이쁘네. ㅋㅋ

 

 

 

 

계속 보이는 소님들.

 

 

 

계~~~~속 가다보면 쿠로가와 온천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 쿠로가와 온천도 꽤나 유명한 관광지!

 

후쿠오카에 와서 벳푸 - 유후인 - 쿠로가와 이런 식으로 관광하는 한국인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쿠마모토 역에서 탔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여기서 내렸음. 모두 일본 아줌마였지만.

 

 

버스에서 본 쿠로가와 온천 전경.

 

산 속에 있음.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계속 버스만 타고 다니네 지겹다

 

 

 

계속 가다가 4시쯤에 휴게소에 들렸다.

 

三愛 레스트하우스.

 

여전히 산 속이다. --;

 

 

 

 

 

높으면서도 둥근 모양의 산이 보임.

 

 

 

아소소국 져지우유

 

 

쿠마몽이 그려진 반숙수플레초코케이크, 레어치즈케이크, 아소소국져지우유 슈

 

 

가는 길에 보이는 높은 산 '쿠쥬산(九重山)'

 

큐쥬연산(九重連山)이라고도 부른다. 여러개의 산이 이어져있어서.

 

가장 높은 건 1791m!

 

 

화산활동을 했던 산이고, 현재도 저렇게 분기가 되는 곳이 있어서 출입금지된 장소도 있다고 한다.

 

근데 아소산에 묻혀서 그런가? 별로 유명한 것 같진 않아보인다.

 

주위에 쿠로가와 온천을 비롯해서 많은 온천이 있다는 것만 알고있음..

 

 

카메라가 그려진 간판.

 

뭐징?

 

좋은 광경을 찍을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 걸 나타낸 것 같다.

 

 

그렇게 계속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17시에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에 도착했다!!

 

요금표를 보니... 내가 1번인 쿠마모토 역 앞에서 탔으니까... 5800엔!!!

 

종점인 벳푸까지 가면 7000엔쯤 될 것 같다. ㄷㄷㄷㄷㄷㄷ

 

물론 산큐패스 보여주고 내림.

 

근데 쿠마모토에서 유후인까지는 대구에서 부산정도의 거리일뿐인데 5800엔은 대단하군..

 

고속버스가 아니라 중간중간 세워주는 버스라서 그런가.(물론 하차만 가능한 곳이 대부분)

 

근데 고속버스인 트로피칼호(오이타~카고시마)도 5600엔인걸.

 

물론 그건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지만.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에서 내려서 유후인 역 앞에서 찍은 모습.

 

5시라서 세상은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유후인에서 유명한 '유후산(정확히는 '유후다케(岳)')'이 보인다.

 

1583m나 되는 산이다.

 

아소산이 1592m니까 살짝 낮네.

 

구름이 볼터치해주고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금은 구름이 쓰담쓰담

 

 

유후인은 롤케이크가 유명한데, 그러다보니 역 앞에도 롤케이크 가게가 잔뜩 있었다.

 

롤샵

 

 

유후후 - 유후인 계란 롤케이크, 유후고원 부드러운 푸딩

 

 

 

 

역 앞 사거리

 

사람들이 줄서 먹는 카라아게집이 있었다.

 

 

 

큐슈본고장 돈코츠라멘 '타마시'

 

근데 왜 한국음식을 팔고있는거니.. -_-;

 

 

처음으로 발견한 빵집. '천연효모빵가게 Ange'

 

 

앙제 특제 멜론빵.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한 앙제특제 멜론빵입니다.

 

패스..

 

 

두번째로 간 빵집.

 

코쵸빵. 작지만 깔끔한 가게였다.

 

보통멜론빵 밖에 없었다. 패스.

 

 

나가사키에서 호빵맨이랑 세균맨밖에 못봤는데

 

딸랑이랑 쨈아저씨는 여기 와있었구나 --;;

 

 

그 와중에 구름이는 유후다케를 덮밥만들고 있음.

 

 

근데 유후인.. 그냥 보통 작은 마을이다.

 

역 앞에만 조금 번화해있지 조금만 들어가도 바로 시골풍경이 나옴.

 

그냥 작고 아름다운 시골마을임 --;;

 

편의점도 한개인가 밖에 없고.. 마트도 한개밖에 없는 것 같다.

 

 

일단 6시까지 가기로 한, 예약해둔 숙소로 논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데,

 

개 데리고 산책나온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음.

 

아저씨 : 어디가냐?

 

나 : (뭐지 이 아저씨.. 갑지가 왜 말걸지..)네? 숙소 가는데요.

 

아저씨 : 그 숙소 이름, *****아냐?

 

나 : 어? 어떻게 알았음? 님 정체가 뭐임?

 

아저씨 : 나 따라왘ㅋㅋㅋㅋ

 

 

그래서 아저씨를 따라 논길을 걸어들어갔다.

 

똥개 2마리가 쫄랑쫄랑 따라오는데 뭔가 정겨웠음. ㅋㅋㅋ

 

 

내가 하루 머물 숙소.

 

여행 계획 세울 때, 첫날은 쿠마모토시의 인터넷카페에서,

 

둘째날은 유후인에서, 셋째날은 '트로피칼호(오이타-카고시마 간 야간버스)'에서 자기로 정했는데,

 

유후인에는 인터넷카페가 없길래 숙소를 하나 잡았다.

 

사실 푹 쉬면서 피로도 풀어야 좋을것 같기도 했고 말이지.

 

그래서 가장 싼 곳 찾았는데 그게 바로 이 곳!

 

3000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있을 수 없는 가격임.

 

온천도 할 수 있는 곳이고 해서 갔다.

 

방도 넓고 대 만족 ㅋㅋ

 

 

짐을 내려놓고, 일단 긴린코라는 호수를 보러 슬슬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 멀리 온천 연기가 보임.

 

유후인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가 긴린코로 가는 거리.

 

이 거리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이쁘고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가게가 거리를 따라 엄청 길~~게 늘어서 있음.

 

 

 

근데 이 상점가는 6시밖에 안되었는데도 가게 절반이 이미 문을 닫았더라.

 

내가 걸어가는 동안에도 여기저기 닫고 있고.

 

6시인데도 무지 어둑어둑함.

 

하긴 여기는 관광지가 긴린코 하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두워지면 긴린코는 볼 게 없으니 상점가가 문을 일찍 닫는건 당연한 듯.

 

 

유후인에서 유명한 금상고로케 가게도 보이고..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더 어두워지기 전에 일단 긴린코에 가야할 것 같아서 패스.

 

 

230만엔짜리를 161만엔에 할인판매!!

 

 

 

도착한 긴린코.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무 것도 안보임.

 

슈밤

 

겁나 빨리 왔건만 순식간에 어두워져버렸어...

 

 

하지만!!!

 

카메라 모드를 바꿔서 찍으니 좀 보인다잉?

 

어두워져서 그런지 긴린코에는 나빼곤 아무도 없었다.

 

 

다른 곳으로 사진찍으러 깜깜한 어둠 속에서 조심조심 걸어가고 있는데

 

꿔워ㅜ어ㅝㄹ거 갑자기 괴물소리가 나서 깜짝놀라서 아 슈밤바 귀신인가 하고

 

덜덜덜 떨어가며 플래쉬 모드 바꿔서 플래쉬 터트려 찍어보니까

 

 

 

 

 

 

 

오리 두 마리가 앉아있었음 --

 

니네.. 깜깜한데서 단 둘이 대체 뭐하고 있었냐?

 

사람이 오면 도망갈 것이지 요상한 목소리로 위협하네 -- 진짜 놀랐다.

 

 

뭐, 긴린코 그닥 볼게 없어서 내일 아침에 다시 보기로 하고 유후인 길거리나 싸돌아다니기로 했다.

 

 

오. A.Coop 여기도 있네.

 

취미인 마트 구경 ㄱㄱㄱ

 

 

지브리의 캐릭터처럼 보이는 녀석이 그려져있는 내츄럴.

 

브랜드인가?

 

 

이케다빵의 '휘핑크림 단팥빵'

 

 

큐슈에서 가장 큰 빵회사, 료유의 '쿠킹파파 - 오키나와 적고구마앙금 휘핑크림빵'

 

 

후랑소와의 '쁘띠 메론빵'

 

 

이케다빵의 '래빗빵'

 

백앙금을 넣은 앙금빵으로, 양갱을 코팅했습니다.

 

 

료유의 '구운 초코'

 

 

료유의 '데리야끼 더블버거'

 

 

후랑소아의 '아몬드 메론빵.'

 

 

료유의 '쿠키생지가 맛있는 메론빵'

 

 

료유의 '비스켓샌드(밀크크림)'

 

비스켓생지를 씌운 빵에, 그라뉴당을 넣은 밀크크림을 샌드했습니다.

 

이거 모양은 직사각형의 파운드케이크같은 타입인데, 전체가 전부 비스켓생지로 감싸져있다 --;

 

물론 칼로리 대박.

 

 

냉동빵!!

 

멜론빵에 크로와상에 밀크빵에 초코크로와상!

 

 

이게 바로 일본의 빵사랑.

 

냉동빵이 시중에 유통됨. ㅇㅇ

 

단팥빵이랑 크림빵도 있네.

 

 

이게 바로 냉동멜론빵. 6개 들어있음.

 

 

겨울버전 초코파이가 벌써 등장했네 --;

 

아직 10월 15일밖에 안되었건만 크리스마스 기획이라니..

 

 

나게와랑 포테코도 기간한정 겨울버전이 나왔다.

 

나게와는 녹아내리는 치즈피자맛.

 

포테코는 녹아내리는 버터간장맛.

 

 

난 지금 무척 배가 고파.

 

현기증 날 것 같애..

 

그래서 잔뜩 샀지. 전부 반액이다 헤헿ㅎ헿

 

물론 멜론빵도 샀지. 2개.

 

 

숙소로 돌아와서 온천 들어가서 노곤노곤하게 피로 좀 풀어주고 깨끗히 씻은 다음에!!

 

밥 먹자!! 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렸던!! 밥이다!!

 

냄비가 없길래 주전자에 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오리고기 들어간 나베도 끓여내고

 

나머진 전자렌지 돌려서 세팅이당!!

 

 

근데 이 숙소에 방은 무지 많은데 투숙객이 나랑 어떤 외국인아저씨 둘 밖에 없다. ㄷㄷㄷ

 

외국인 아저씨는 계속 방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길래(계속 문 열어놓고 있더라)

 

음.. 밥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용기를 내서  안되는 영어로 '밥 좀 먹을래요?'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한다.

 

일본어로 대답하네. ㄷㄷ 일본어 잘한다.

 

일본어 잘하는 서양인들 좀 많은 듯.. ㅇㅇ

 

 

그래서 나 혼자 먹기로 했다. 헤헿

 

나혼자 나베먹고, 나혼자 치킨먹고, 나혼자 폭식하고

 

이렇게 나 울고불고

 

음식 다 먹고 없어~ 후회해도 소용 없어~

 

 

 

다 먹었다!!

 

배 터질것 같음

 

아 배부른데도 현기증 온다. ㅅㅂ

 

 

그보다 어제 산 오미야게들...

 

계속 들고다니니 힘들다. ㅅㅂ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그렇게 큐슈에서의 두번째 밤을 유후인에서 보냈당.

by 카멜리온 2012. 10.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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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 유명한 음식 두 가지를 꼽으라면, B-speak의 P롤케이크와 바로 이 유후인 금상고로케!!

 

물론 좀 더 꼽으라면 몇가지 더 추가되겠지만 검색하면 보통 이 두 가지가 가장 많이 뜨던 것 같음.

 

 

그래서 16일 낮에 가보았다! 유후인 금상고로케!

 

가게는 2군데가 있다.

 

긴린코 호수에 좀 더 가까운 살짝 내리막에 있는 이 가게와,

 

어제 밤에 지나가다가 본 상점가 골목 중간에 위치해있는 가게.

 

둘 다 같은 이미지인데.. 어디서 먹어도 상관 없겠지. 그래서 여기서 구매.

 

 

여러가지 고로케를 팔고 있었다.

 

위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어 표기는 아주 기본. 어찌보면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표기해 주는 듯.

 

일본어-영어-한국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있어도, 일본어-영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거의 못 본듯.

 

참 친절한 일본사람들. ㅋㅋ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일본으로 더 여행을 많이 다니고 돈을 잘 써서 그럴지도.

 

뭐, 이유가 어쨌든 일본어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와도 불편이 줄어든다는 점은 좋다.

 

 

이게 바로 금상고로케!

 

왜 금상고로케냐면.. 영어로 보면 알 수 있듯이 금상을 받아서.

 

1개 주문했다.

 

 

여기에서 오타 발견.

 

토리텡을 팔고 있었는데 한국어로 '상당히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라고 써져있는데,

 

사실 토리텡은 '오이타(大分)'의 명물.

 

즉, 한국어로는 '오이타의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가 맞다.(영어표기를 봐도 그렇고)

 

오이타는 지금 이 유후인이 속해있는 현.(오이타현 유후인시 정도 되겠지)

 

이게 왜 오타가 났냐면, '상당히'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다이붕(大分)'의 한자가 오이타의 한자와 동일하기 때문;;

 

지명이지만 여기서는 부사로 번역된 것. 보면서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며 웃었다.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도 준비되어있다.

 

우선은 그대로 드셔보세요. 라길래 난 그냥 먹기로 했음. 어차피 고로케란거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거잖아.

 

 

긴린코 호수에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서 고로케를 먹기로 했다.

 

아직 오전 10시 반정도였는데도 긴린코에는 관광객이 참 많았다.

 

한국인도 많았다...

 

이거 먹고 있는데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전부 한국인.

 

 

 

아직 따끈따끈.

 

 

크기는 보통 고로케 크기.

 

이게 얼마나 맛있길래..

 

자아.. 시식!

 

 

평가 : 그냥 고로케여.

 

따끈따끈해서 내용물이 꽤 묽은 그냥 보통 고로케.

 

고기랑 감자 정도가 들어간 듯. 그냥 맛있게 먹었다. 냠냠.

 

고로케니까 맛있기야하지. 맛없진 않고 맛있음. 근데 그냥 고로케 맛. ㅋㅋ

 

그냥을 대체 몇번이나 쓰는고냥.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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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5일, 밤에 유후인에 도착했다.

 

5시 반쯤 도착했지만 유후인의 상점들은 대부분 6시면 문을 닫더라..

 

그래서 다음 날인 16일, 아침 일찍부터 유후인 구경을 나섰다.

 

 

역에서 자전거를 렌탈해서 유후인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B-Speak.

 

유후인에서 가장 유명한 롤케이크를 파는 곳이다.

 

10시 오픈이지만 현재는 9시니까 좀 더 둘러보다가 와야 할 것 같다.

 

롤케이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오픈부터 정오 사이에 커트사이즈의 롤케이크는 대부분 팔려나간다고 한다.

 

난 풀 사이즈는 필요없기때문에 무조건! 커트사이즈로 살 생각! ㅋㅋ

 

졸라 빨리 가지않으면 안될 것 같아. 딱 10시에 다시 돌아와야징.


 

 

바로 옆에는 이렇게 B-Speak의 공장이 있다.

 

여기서 큐슈 이곳 저곳으로 상품을 보내는 듯.


 

 

유후인의 간식.

 

P-롤이란?

단맛을 적게한 소박한 케이크입니다. 본고장 유후인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밀가루, 설탕, 계란이란 심플한 소재로 구워낸 생지와, 생크림의 밸런스를 생각하고, 마지막 한입까지도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하여 손수 만들고 있습니다.

 

뭐 대충 이런 소리겠지;; 

 

10시 20분쯤 가게에 다시 도착했는데 역시나 손님들이 많았다.

 

오는 길에 지나온 유후인 상점가에도 P롤을 하나씩 사들고 구경하는 관광객들도 많았고.


 

 

판매대 뒤에 보이는 진열대에 놓여진 것이 전부 P롤.

 

아직 커트사이즈도 많이 남아있었다.

 

이게 P롤의 풀 사이즈와 커트사이즈의 포장박스.


 

 

P롤은 플레인 맛과 초코렛 맛 두 종류가 있다.

 

롤 사이즈(라지 사이즈)는 1380엔.

 

커트사이즈(스몰 사이즈)는 460엔.

 

가격은 조금은 비싼 편이다. 보통, 롤 케이크는 1100엔 전후로 보면 됨.

 

커트사이즈도 하프도 아닌 1/3의 크기인데 460엔이라.. 그래도 먹고 싶으니 질러!

 

난 당연히 플레인 맛 커트사이즈를 하나 주문.

 

멀리까지 사 가지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10시간동안 상하지 않게 지켜주는 보냉 백도 살 수 있다.

 

롤케이크 2개용과 1개용이 있음.


 

가게 손님으로 한국인도 꽤 있었음.ㅋㅋㅋㅋ

 

유후인 자체에 한국인이 꽤 많이 보였다.

 

물론 일본인 관광객, 중국인 관광객, 서양인 관광객 등도 많았다.

 

사서 2시간 후 쯤인 12시 반쯤 벳푸에 도착해서 역에서 P롤을 취식했다.

 

 

우오오옹옹 이게 그 유명한 유후인의 롤케이크!!

 

포장부터가 남다르구나.


 

 

P롤.

재료 : 계란, 설탕, 밀가루, 생크림.

 

계란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군..

 

제조사는 무량탑 B-speak??? 오이타현 유후인.. 본사가 원래부터 유후인에 있나보다.


 

 

박스를 개봉하자 폭신폭신 탱탱해보이는 매우 부드러운 색의 롤케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오오 

 

위에는 분당을 뿌려놓고, 생크림은 꽤 적은 편.


 

 

완전 폭신폭신해보여..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구만 진짜 맛있어보인다.


 

 

시식!!!

 

음...

 

완전 부드럽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솔직히 롤케이크 별로 안먹어보고 그래서 유명해봤자 거기서 거기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먹는 순간, 맛있다! 가 튀어나오고 눈도 튀어나옴 ㅋㅋㅋㅋ

 

부드러운 계란 맛이 나고, 정말 폭신폭신하다. 계란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한 타입.


 

 

진짜 맛있엉. 이거, 멈출 수가 없엉.

 

생크림도 신선하고 부드러운 우유맛이 기가 막혔다.

 

양이 적은데도 숨겨지지 않는 생크림의 미친 존재감!! 그렇다고 시트가 맛없는게 아니다.

 

시트와 생크림 둘다 일당백 아니, 일기당천의 빠워를 가지고 있는 느낌!!


밸런스를 맞췄다더니.. 생크림 양이 보기엔 적은 것 같아도 정말 비율이 딱 좋은 것 같다. 끄아 최고여 

 

 

진짜 맛있었다. 이거 왜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음.

 

일본사람들이 롤케이크도 무지 좋아해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여긴 딱 심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유명해진 듯.

 

조잡하면서 맛있는게 아닌, 정말 깔끔하면서도 최상의, 궁극의 맛을 끌어낸 그런 롤케익이다.


 

 

다 먹고나서 박스는 다시 재조립해서..


 

 

버려줍시다.

 

큐슈 여행 내내 내 수분을 담당했던 '키리시마 천연수'

편의점에서 15엔 할인된 가격인 90엔에 구매가능. 용량도 550ml이었던 것 같은데.

 

아, 기승전물이 될 수야 없지;;

 

어쨌든 유후인에 간다면 B-speak의 P롤을 꼭 드셔보길 추천하는 바!!

 

유후인 말고도 큐슈 내에 매장이 몇군데 있으니 꼭 찾아보길..

by 카멜리온 2012. 10. 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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