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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의 긴린코.

 

유명한 관광지다. 그런데 새벽의 긴린코는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2일째 밤에 숙소에서 텔레비전보며 뒹굴거리다가 자기 전에 알람을 맞춰놓았다.

 

음..  요즘 해 뜨는게 6시 반정도니까 6시에 일어나서 가면 되겠지.

 

아침 6시에 알람이 울렸지만... 2일간 쌓인 피로 덕에 일어나기 절 힘듬 -_-ㅋ

 

그래서 2번째 알람인 6시 20분쯤에 일어났다.

 

재빨리 준비하고 나갔는데 이미 해가 뜨고 있음.

 

 

시골의 아침. 공기 참 좋구나.

 

 

가는 길에 왜가리 봄. 긴린코쪽을 보고 있었다.

 

빨리 긴린코를 봐야해!

 

평소보다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긴린코에 도착하였다.

 

 

두둥!

 

긴린코의 모습!

 

이야.. 물안개가 아주 그냥 아름답구만..

 

 

 

이번에도 긴린코에는 나밖에 없었다.

 

뭐야.. 긴린코 유명하다더니 안유명한가보네 --;;

 

어젯밤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람이 읍잖어.

 

근데 여하튼 멋지다.. 장관이군 장관이야..

 

 

이동하면서 사진 찍고있다보니 드디어 다른 사람들 등장.

 

저 멀리서 사진찍고 있다.

 

긴린코는 엄청 작고 얕은 호수지만 이렇게 보니 꽤나 아름다웠다.

 

 

사실 뭐 물안개는 이 시기라면 보기 쉬운 광경이긴 한데, 그래도 긴린코는 물안개와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물안개는 점점 줄어듬.

 

 

 

 

저 멀리 작은 토리이도 보인다. 물 위에 만들어 놓았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긴린코의 아침 풍경을 여유롭게 구경하고서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오는 길에도 지났던 다리.

 

다리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螢觀橋(형관교). 즉,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다리라는 뜻이다.

 

하긴 유후인의 자연환경이라면 반딧불이가 살았을 것 같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일본어로는 호타루미하시(호타루 : 반딧불이, 미 : 보다, 하시 : 다리)

 

 

바로 옆에 있는 다리에도 반닷불이가 그려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뭐, 유후인은 이런 여유로운 느낌이다.ㅎㅎ

 

 

아까는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던 유후다케가 잘 보임.

 

숙소로 돌아와서 앞으로의 일정을 다시 정리했다.

 

오늘의 일정은, 11시까지 유후인을 구경하고, 11시 15분 카메노이 버스를 타고 벳푸역으로 출발!

 

근데 걸어다니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유후인 역에서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 9시부터 가능하고 1시간당 200엔이다.(단, 5시간 이상은 무조건 1000엔)

 

다른 지역보다는 좀 비싼 편이긴 한데 나한테는 딱 좋음.

 

다른 지역은 대체로 대여시 최초 3시간에 500엔(그 이후는 1시간 단위씩 책정) 이런식으로 하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1시간단위니까 2시간 탈 생각인 나한테는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시간이 8시 정도밖에 안되어서 아침에 또 온천 들어가서 신선놀음했음. ㅇㅇ

 

8시 40분에 숙소를 나가서 유후인 역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마차..

 

유후인은 마차도 꽤 유명함.

 

이 마차 타고 관광하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다시 도착한 유후인 역.

 

오늘도 날씨가 좋구만! 좋아!

 

 

유후인 역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렸다.

 

이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반환할 때 돈이랑 같이 주면 된다.

 

 

이런 평범한 자전거임. 자전거는 대충 30-40대는 구비되어 있었다.

 

 

여행 내내 걸어다니다가 오랜만에 자전거 타니까 아주 씐이 나네~~!! 아오! 씐나!

 

 

유후인에서 가장 유명한 롤케이크 가게. B-speak에 들렀다.

 

근데 10시 오픈이라더라.

 

숙소 체크아웃이 10시니까..

 

지금부터 9시 45분까지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다가 숙소가서 짐 갖고 체크아웃 한 뒤에 B-speak으로 와서 롤케이크를 사면 되겠구만!

 

 

자전거 탄 김에 조금 멀리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 유후산 아래쪽 산기슭에서 온천 연기가 나는 곳이 어떤 모습인지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쪽까지 가보기로 했다.

 

유후산 옆 도로를 타기 시작.

 

근데 확실히 도로가 점점 경사가 심해지더라..

 

가는 중에 너무 더워서 옷을 계속 벗어야 했다. 헥헥.

 

 

중간에 자전거 내려서 끌고서 계속 계속 올라갔다.

 

그러자 유후산의 옆모습이 뙇.

 

 

 

 

계속 자전거 타고 끌고해서 25분만에 온천연기 나는 유후산 산기슭 도착!!

 

그냥 온천수 퍼내는 기계가 있고 거기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유후인에서 발견한 한글.

 

 

유후인 2륜차 박물관

 

 

유후인 역이 아마 저 멀리 어딘가에 있을거임.

 

 

온천 연기 나오는 또다른 곳.

 

 

 

이제 슬슬 내려가기로 했다. 9시 50분정도라서.. 내리막길이라고는 해도 숙소까지 10분 이내로 도착하기 힘들텐데..

 

서둘러야겠음. ㅇㅇ

 

 

하지만 이 쪽은 신기한 분위기의 동네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미친듯 산을 타고 내려와 숙소에 도착해서

 

미리 나와서 준비하고있는 또 다른 투숙객, 서양인 아저씨(개인자전거로 큐슈 일주중인 듯)한테도 인사하고,

 

숙소 주인아저씨한테도 인사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유후인 구경에 나섰다.

 

 

오늘도 어제 유후인 도착 후 못가본 빵집들 탐방.

 

그랜마그랜파라는 빵집인데 빵 종류는 별로 없었지만 인테리어가 끝내줬었다. 유후인에서 나름 유명한 빵집.

 

 

10시가 지났으니 B-speak에도 갔다.

 

 

여기서 파는 그 유명한 롤케이크의 이름이 'P-롤'이었다.

 

오리지날 맛과 초콜렛 맛 두 가지가 있고, 큰 사이즈, 1/3사이즈가 있음.

 

관광객들을 위해 멀리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보냉가방도 롤케이크 1개짜리, 2개짜리를 판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

 

 

2012/10/16 - [빵/맛있는 빵들!] - 유후인의 유명한 롤케이크. B-speak의 'P 롤'

 

 

 

롤케이크를 산 후에, 유후인의 상점골목으로 들어갔다.

 

관광객이 꽤나 많아졌음. 아직 10시 반도 안되었는데.

 

한국인도 많고 중국인도 많고 일본인도 많았다. ㅋㅋ

 

상점골목 중간에 있는 유후인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에 도착.

 

 

근데.... 문이 열리지 않아....

 

 

알고보니 정기휴일이 화요일 --;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젠장 --;

 

 

 

 

그래서 그냥 상점골목을 계속 구경했다.

 

 

 

 

 

 

개성있고 예쁜 가게들이 엄청나게 많다.

 

아니, 이 상점골목 자체가 그런 가게들로 이뤄져있음.

 

이래서 여자들이 유후인을 좋아하는구만 ㅇㅇ

 

 

개 관련 상품만 잔뜩 팔고 있는 가게. 어젯 밤에 들어갔던 곳이네.

 

 

여기서 맘에 들었던 건 멜론 들고있던 스누피... 근데 비쌌다. ㅠㅠ

 

 

 

 

 

B-speak의 P롤이랑 금상고로케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그 다음으로 유명한 곳.

 

벌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곳인데, 여기서 파는 저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한다.

 

꿀 뿌린게 전부라고 하는 평이 많아서 난 안먹었음.

 

 

가게 내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도 많지만 서양인도 많았다.

 

그보다 금상고로케다!!

 

 

어젯밤에 봤던 금상고로케 가게랑 다른 곳이다. 1호점 2호점 이런 느낌인듯.

 

일본 제일의 고로케. '유후인 금상 고로케'

 

구매했다.

 

자세한건 아래 링크에.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유후인에 갔으니 먹어볼까? '유후인 금상고로케'

 

 

 

다시 찾은 긴린코. 아침에 봤던 그 물안개는 당근 없음.

 

 

여긴 한국인이 가장 많더라 --;

 

 

긴린코 앞 벤치에 앉아서 금상고로케를 먹었당.

 

 

아직 11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자전거도 있겠다, 긴린코 반대편으로 가보기로 함.

 

 

 

 

반대편엔 신사가 있었다.

 

 

 

 

 

아침에 봤던 그 토리이다.

 

이쯔쿠시마 신사가 생각나네..

 

 

 

어느덧 11시에 가까워져서 유후인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는 11시 15분이고 자전거 반납도 11시 15분이지만 11시 10분까진 도착해야지..

 

가다가 빵집을 찾아가봤는데 여기도 화요일이 쉬는날 --;

 

 

여긴 빵집으로 되어있었는데 가보니 소바가게..

 

 

유후인역에 11시 10분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반납하는데 마차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말 딥따 크네..

 

 

아까 내가 9시에 빌릴 때는 꽉꽉 들어차있던 자전거 창고가 고장난 자전거들만 남아있었다.

 

아직 11시인데..

 

 

마지막으로 유후인역 앞에서 유후다케 한번 더 찍어주고(이거 대체 몇번찍는거야 --;)

 

유후인 역 앞 버스센터에서 벳푸행 카메노이버스를 탔다.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아름다운 마을, 유후인아. 잘있엉~~

 

 

 

버스타고 벳푸로 ㄱㄱㄱㄱ

 

 

 

1시간정도 걸려서 벳푸역 도착! 이상한 동상이 벳푸역 앞에 있었다. ㅋㅋ

 

 

벳푸역 내부.

 

그보다 난 지금 배가 고파. 식품관 구경은 나중에 하자.

 

 

빨리 안먹으면 상하니까 일단 벳푸역 테이블에 앉아서 B-speak의 P롤을 처묵처묵해주었다.

 

진짜 맛있었음 ㄷㄷㄷ

 

 

2012/10/16 - [빵/맛있는 빵들!] - 유후인의 유명한 롤케이크. B-speak의 'P 롤'

 

 

명물. 벳푸의 온천계란.

 

을 이미지한 초콜렛 씌운 만쥬.

 

 

이런 모양.

 

 

체인점인 리틀머메이드 발견. 그리고.. 보통 멜론빵 밖에 없으니 패스..

 

 

닭고기 소비량이 일본 최고라고 하는 오이타(벳푸는 오이타현이다)

 

토리텡(닭고기 튀김) 센베를 팔고 있었다. ㄷㄷ

 

 

벳푸도 온천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다보니..

 

역 앞(아까 그 이상한 동상 바로 옆)에는 손 온천도 있고, 다른 곳에는 발 온천도 있고 그랬다.

 

버스가 올 때까지 역 주변 구경중..

 

 

근처 빵집. 카난베이커리.

 

매우 오래되보이는 동네빵집인데 기본멜론빵 밖에 없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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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 유명한 음식 두 가지를 꼽으라면, B-speak의 P롤케이크와 바로 이 유후인 금상고로케!!

 

물론 좀 더 꼽으라면 몇가지 더 추가되겠지만 검색하면 보통 이 두 가지가 가장 많이 뜨던 것 같음.

 

 

그래서 16일 낮에 가보았다! 유후인 금상고로케!

 

가게는 2군데가 있다.

 

긴린코 호수에 좀 더 가까운 살짝 내리막에 있는 이 가게와,

 

어제 밤에 지나가다가 본 상점가 골목 중간에 위치해있는 가게.

 

둘 다 같은 이미지인데.. 어디서 먹어도 상관 없겠지. 그래서 여기서 구매.

 

 

여러가지 고로케를 팔고 있었다.

 

위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어 표기는 아주 기본. 어찌보면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표기해 주는 듯.

 

일본어-영어-한국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있어도, 일본어-영어-중국어 이런 경우는 거의 못 본듯.

 

참 친절한 일본사람들. ㅋㅋ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일본으로 더 여행을 많이 다니고 돈을 잘 써서 그럴지도.

 

뭐, 이유가 어쨌든 일본어 못하는 한국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와도 불편이 줄어든다는 점은 좋다.

 

 

이게 바로 금상고로케!

 

왜 금상고로케냐면.. 영어로 보면 알 수 있듯이 금상을 받아서.

 

1개 주문했다.

 

 

여기에서 오타 발견.

 

토리텡을 팔고 있었는데 한국어로 '상당히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라고 써져있는데,

 

사실 토리텡은 '오이타(大分)'의 명물.

 

즉, 한국어로는 '오이타의 명물, 닭의 튀김입니다.'가 맞다.(영어표기를 봐도 그렇고)

 

오이타는 지금 이 유후인이 속해있는 현.(오이타현 유후인시 정도 되겠지)

 

이게 왜 오타가 났냐면, '상당히'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다이붕(大分)'의 한자가 오이타의 한자와 동일하기 때문;;

 

지명이지만 여기서는 부사로 번역된 것. 보면서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며 웃었다.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도 준비되어있다.

 

우선은 그대로 드셔보세요. 라길래 난 그냥 먹기로 했음. 어차피 고로케란거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거잖아.

 

 

긴린코 호수에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서 고로케를 먹기로 했다.

 

아직 오전 10시 반정도였는데도 긴린코에는 관광객이 참 많았다.

 

한국인도 많았다...

 

이거 먹고 있는데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전부 한국인.

 

 

 

아직 따끈따끈.

 

 

크기는 보통 고로케 크기.

 

이게 얼마나 맛있길래..

 

자아.. 시식!

 

 

평가 : 그냥 고로케여.

 

따끈따끈해서 내용물이 꽤 묽은 그냥 보통 고로케.

 

고기랑 감자 정도가 들어간 듯. 그냥 맛있게 먹었다. 냠냠.

 

고로케니까 맛있기야하지. 맛없진 않고 맛있음. 근데 그냥 고로케 맛. ㅋㅋ

 

그냥을 대체 몇번이나 쓰는고냥.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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