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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3일 밖에 남지 않은 2016년의 겨울.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2016년의 겨울.

 

 

새벽 3시 과묵하고 외로운 가로등 하나가 조심스레 노란 불빛을 내며 은은하게 밝히고 있는 작은 공원의 벤치 하나.

 

그 위에 2살배기 아기 베개처럼 폭신하게 쌓여있는, 마치 세상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새하얀 함박눈.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 망가지지 않은 채 조용히 그 반짝거리는 새하얀 눈처럼 평온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현재를 그리워해본다.

 

 

 

각 계절마다 그 계절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난 고요하고 적막한 느낌의 겨울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지, 다들 일부러 반짝거리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길고 긴 겨울밤을 다독거려주며 최대한 밝아보이도록, 흥겹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겨울만의 야경, 일루미네이션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데 난 2016년의 일루미네이션은 일본 도쿄에서 즐겼고, 이를 2016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2016년 12월, 일본, 도쿄, 야경, 일루미네이션.

 

 

 

 

 

 

 

 

하라주쿠 原宿 - 메이지진구마에 明治神宮前 앞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경찰들이 횡단보도에 배치되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롯본기 六本木 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저 멀리 도쿄타워까지 보인다.

 

 

하얀 불빛이었다가도

 

 

특정시간동안 이렇게 빨간 불빛으로 변하는 것이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두 가지 색 분위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 잠깐 들른 도쿄타워

 

 

도쿄 긴자 銀座 의 거리에도 이런 꽃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신바시 新橋 옆 시오도메 汐留 의 카렛타 caretta 일루미네이션.

 

 

 

 

 

 

 

2016년은 이렇게 가게되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2017년이 오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반갑게 맞이하여, 다시 마음을 다잡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

by 카멜리온 2016. 12.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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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16년도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 진부한 대사 하나 날려줘야겠다. 

 

 

'시간 참 빠른 것 같군!'

 

 

 

기다리던 도쿄 여행도 순식간에 끝났고, 시험과 과제 등도 순식간에 끝.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일하느라 바쁘게 지내다보면 또 어느 순간 크리스마스도 끝나있겠지.

 

여전히 바빠서 블로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크리스마스가 끝나있을 그 안타까운 상황을 대비해서

 

이번 여행 때의 사진들을 미리 몇 장 올려보려 한다.

 

크리스마스 느낌 좀 내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끝나는 순간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끝이니까.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앙식빵(단팥앙금 식빵)

 

 

키디랜드 스누피 타운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그 곳의 '스누피 베이커리 가챠'에서 뽑은 스누피 얼굴 모양 빵 아이템 여자 스누피가 인쇄되어있는 멜론빵 아이템.

 

 

우드스탁과 스누피 크리스마스 상품

 

 

키디랜드의 키이로이토리 크리스마스 버전. ㅋㅋ

 

 

이 동상과의 멋진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준비 중...

 

 

토토로 슈!

 

 

이건 사가지고 나온 토토로 슈!

 

 

시모키타자와의 맛집,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형님이 가서 먹은 오꼬노미야끼 맛집, 히로키.

 

 

아사쿠사에서.

 

 

하라주쿠 라인 프렌즈 스토어의 크리스마스버전 브라운

 

 

하라주쿠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하라주쿠의 길거리

 

 

시부야 이치란 라멘

 

 

나는 이미 크리스마스다!!

 

 

하라주쿠-메이지진구마에(메이지 신궁 앞)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하라주쿠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시부야 어딘가의 트리

 

 

아사쿠사의 화월당(카게츠도우 花月堂) 멜론빵이 아닌, 아르테리아의 멜론빵.

 

 

빵집들도 크리스마스~

 

 

스카이트리 키르훼봉의 타르트

 

 

긴자 토이박물관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시부야 빌리지뱅가드 구경

 

 

스카이트리 리락쿠마 스토어.. 크리스마스!

 

 

이 빵집도 크리스마스 준비중!

 

 

시오도메 쪽 어떤 샵에서 본 스누피 크리스마스 상품들.

 

 

스카이트리~

 

 

시오도메 카렛타 일루미네이션.. 다른 곳들도 멋졌지만 여기가 가장 좋았다.

 

 

 

롯본기의 일루미네이션. 도쿄타워와 함께.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크리스마스 느낌 나서 좋고 즐거웠던 도쿄 여행이었다.

 

모두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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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6. 12.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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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파이브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던 우리는,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걸 확인하고는 헵파이브를 빠져나와 호텔에 들렀다가 아베노로 향하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어? 여기는 그 가게가 바로 앞에 있는데...' 하고 떠오른 그 곳.

 

타코야끼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게인 '타코노테츠(蛸の徹)'

 

아리가 관심을 보일 것 같아서 바로 향했다.

 

타코노테츠 위치는 헵파이브 건물 뒤 쪽.

 

 

다행히 좌석이 남아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가고 얼마 안있어 모든 좌석이 꽉 차버렸다.

 

 

타코야끼 만드는 방법 가이드가 좌석 바로 옆에 붙어있다.

 

 

구비된 각종 재료들.

 

타코야끼 소스는 두 종(일반/매운맛)이고, 이치미와 아오노리 텡카스 베니쇼가 등등이 준비되어있다.

 

 

타코야끼를 주문하면 직원이, 재료 가지러 갔다오는 사이에 철판에 기름칠을 좀 해놓으라고 말하고 간다.

 

기름칠은 옆에 준비되어있는데 철판 모든 면에 치덕치덕 기름솔로 발라주면 OK.

 

 곧 직원이 되돌아와서 이렇게 문어를 통통 넣어준다.

 

만약 타코야끼가 아닌 조금 특이한 타코야끼(라고 부르긴 뭐하지만)를 주문하면 문어가 아닌 다른 걸 넣어줌.

 

 

약코네기 썰어놓은 것도 듬뿍 올려주고

 

 

반죽까지 부어주고 간다. 이 이후부터는 전적으로 자신이 직접 담당하여 만들어야 한다. ㅎㅎ

 

반죽 부어놓은 상태에 각자 취향에 맞춰 텡카스와 베니쇼가를 넣어서 반죽을 익혀주면 되는데,

 

나는 베니쇼가 듬뿍, 아리는 베니쇼가 제로.

 

다음 순서로 진행하기위한 반죽 상태가 되기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대략.. 10분 가까이?

 

 

조금 많이 진행된 상태.

 

밑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저렇게 뒤집어주면 된다.

 

 

아리도 열심히 완성해 가는 중.

 

 

완성된 타코야끼! 두둥.

 

조금씩 더 굴려주면서 익었다 싶으면 접시로 옮겨서 기호에 맞춰 토핑을 올려주고 먹어주면 된다.

 

 

내 타코야끼.

 

 

매운맛소스 뿌리고 가스오부시 올리고 아오노리랑 이치미까지.

 

아쉽게도 마요네즈랑 카라시는 없는듯..

 

뜨거우니까 입 데지 않게 후후후 불어가며 먹어줘야 한다. 후후후..

 

타코야끼 직접 만들어 먹는 곳을 가고 싶다면 타코노테츠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오사카에 놀러온 타 지역 일본인에게도 유명한 가게.

 

 

타코야끼를 다 먹고난 우리들은 19시에 호텔로 향하였고, 짐을 내려놓고 간단한 차림으로 산책나가듯 아베노역으로 향했다.

 

오사카오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인 아베노!

 

예전에는 그리 번화한 곳이 아니었는데, 아베노 하루카스 완공되고 점점 더 규모가 커져가는 곳.

 

옆의 도부쯔엔마에까지 계속 공사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몇년 뒤면 츠텐카쿠까지 이어질 것 같아. ㅡ.ㅡ;

 

 

아베노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베노 하루카스로 향했다.

 

시간이 촉박해..!

 

아베노 하루카스 입장이 21시 30분까지만 가능해서 일단 올라가고 봐야지.

 

이번엔 이 아베노 하루카스때문에 공중정원 전망대는 일정에서 빼버렸다.

 

높이도 워낙 차이나는데다가 아베노에는 꼭 가긴 할거였으니까 새로 오픈한 하루카스를 봐줘야지.

 

공중정원은 워낙 많이 가서 질리기도 하고.. 사실 볼 것도 없고..

 

윗 사진의 캐릭터가 하루카스의 캐릭터인가보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 당일권 판매중.

 

하루카스 300은.. 전망대가 지상 300m의 높이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아베노 하루카스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 다음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타워형 건물이 아닌, 순수한 건물로만 본다면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볼 수 있다. 총 높이 301m.

 

내가 일본에 있을 떄 내내 공사하던 건물이었는데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에 개장하였다.

 

예전에 아직 공사중일 때 킨테츠 전철 타면 꼭 이 킨테츠 아베노 하루카스 홍보를 하고 있어서

 

킨테츠가 돈 좀 많나보네~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대단한 건물이었잖아??

 

일본 최고 높이의 빌딩이라니..

 

전망대는 58층부터 60층까지고, 이 아베노 하루카스가 개장하기 전까지 오사카의 하늘을 담당했던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높이가 173m이니, 엄청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634m인 세계 2위 높이 건축물 도쿄 스카이트리와 비교하면 하루카스가 절반 수준도 안되긴 하지.

 

스카이트리의 전망대는 350m와 450m에 각각 위치해 있어서 그것 또한 하루카스보단 높고...

 

 

뭐, 스카이트리는 스카이트리고 그건 다음에 다시 도쿄 갔을 때 가면 되는거고 하루카스는 하루카스인겨.

 

 

입장권 가격은 1500엔.

 

한 시간 정도면 다 볼 듯 싶네.

 

 

59층.

 

 

어... 확실히... 공중정원보다 훨씬 높은게 느껴진다.

 

이런 시야라니.

 

 

오사카의 야경이 매우 잘 보인다.

 

저~~ 멀리 오사카성 천수각까지 매우 잘 보인다.

 

이런데 올라오면 역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는 재미지.

 

공중정원도 찾아보고 츠텐카쿠도 찾아보고 큐즈몰이나 텐노지동물원도 찾아보고..

 

 

사람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좋았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생각보다 적었다고 해야할까.

 

입장 마감시간이 다 되가는 시간이라서 그럴지도.

 

 

 

 

 

돗자리 펴고 게속 앉아서 구경하고 있는 한국인들.

 

역시 오사카엔... 한국인들이 참 많았다. 특히 여자들끼리 여행 온 그룹이 많은 듯.

 

 

꽤 높다..

 

어떤 도시든 야경은 멋지군..

 

 

 

한시간 정도 구경을 마치고 내가 좋아하는 큐즈몰을 구경!

 

빵집은 아베노역 쪽에 있는 메종카이저와 큐즈몰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모두 들렀지만

 

생각보다 땡기는 게 없어서 그냥 패스.

 

대신 큐즈몰 지하의 큰 마트를 구경했는데, 나름 소득이 있었다. ㅎㅎ

 

 

그리고 마트 나와서 자주 들리는 큐즈몰 1층 상크스에 방문했는데,

 

역시 여기서도 소득이..

 

그리고 이건 흥미가 가는 녀석이라 구매해봤다.

 

이 상크스는 항상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써붙여놓고 특이한 제품도 많은데

 

이건.. '리뉴얼! 떡같은 치즈케익 - 떡 생지에 크림치즈, 치즈페이스트, 사워크림, 레몬과즙을 넣었습니다.' 라고.

 

 

그래서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음.... 별로야....

 

 

그리고 아리가 고른,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카스테라'

 

음. 도라에몽 만쥬 같은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나도 이거 사본 건 처음이네;;

 

 

안에는 바나나맛 앙금이 들어있는데.. 물....!!!

 

물!!!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이것도 아리가 아까 ufo 캐쳐로 뽑은 리락쿠마 인형.

 

 

호텔있는 역에 도착했는데 어느 새 시간이 11시.

 

살짝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맛있어보이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어서 라멘 먹을까 하다가 이 시간에 기름진거 먹기 좀 그렇고 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모스버거로 향했다.

 

일본 가게들은 문을 일찍 닫아서 여기도 9시 정도면 문 닫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12시까지 한다고.

 

호텔 들어갈 때랑 나올 때마다 계속 눈에 띄어서 가야지.. 했는데 정말 가게 될 줄이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한국 모스버거에서처럼, 받은 번호판을 테이블에 놓고 기다리면 직원이 직접 가져다준다.

 

 

 

아리가 이틀 내내 차고 다닌, 고베 모자이크에서 산 풍경 귀걸이.

 

 

주문한 버거들이 등장!

 

 

아리가 먹은 까츠버거

 

 

내가 먹은 치즈 모스버거.

 

 

월요일도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원래는 아베노도 많이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우메다조차 제대로 다 못봤어;;

 

그랑프론트 오사카도 거의 못봤고, 나카자키쵸는 가지도 못했지..

 

EST랑 LOFT도 못갔고 만다라케도 못갔네. 공중정원은 패스하고, 돈키호테는 일요일에 미리 갔어서 다행.

 

우메다든 난바든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하루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군!

 

 

 

by 카멜리온 2016. 10.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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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오사카 신세카이에 놀러갔다.

 

밤에 츠텐카쿠에 불이 켜지면 볼만하다고 해서 갔다.

 

뭐, 솔직히 오사카에서 놀러갈 만한 곳이 거의 없는데 우메다랑 난바같은 시가지를 제외하고서는

 

오사카성,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텐노지 밖에 없을 듯..

 

신세카이는 텐노지에 위치하고 있다.

 

텐노지는 신세카이, 시텐노지, 텐노지동물원, 텐노지공원, 스파월드 등이 명소.

 

 

걸어서 열심히 츠텐카쿠쪽으로 걸어갔는데 드디어 신세카이에 들어섰다.

 

저 멀리 츠텐카쿠가 보임.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에 자전거 타고 있는 사람은 사실 남자임.

 

 

난바에서도 많이 봤던 쯔보라야의 큰 복어등이 보인다.

 

신세카이의 느낌은.. 말 그대로 신세계(신세카이)의 느낌..

 

난바랑 닮았지만 츠텐카쿠때문인지 뭔가 복잡하고 요상한 느낌.

 

 

20세기 소년의 느낌이다.

 

만박도 한번 가줘야겠구만.

 

 

 

 

오미야게 가게에 들어갔는데 발견한 것.

 

오모시로쿠나~루

시아와세니나~루

 

ㅋㅋㅋ

 

약 패러디 한 과자임.ㅋㅋㅋㅋㅋㅋ

 

 

이건 홋카이도의 유명한 오미야게인 '시로이코이비또'을 패러디한 오사카 과자 '오모시로이코이비또' 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분명 법정에서 홋카이도에 패소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있네.

 

 

 

신세카이에 있는 일본의 엄청 옛날 물건들을 취급하는 문방구를 발견했다.

 

 

타이의 대모험 포프가 있다..

 

어렸을 때 포프와 마암이 잘되길 얼마나 빌었는지..

 

멋진 녀석 포프..

 

사실 손오공보다 베지터가 아버지역할 제대로 하고, 인정도 더 많다는 사실이랑

 

타이보다 포프가 더 대단한 녀석이란 사실 이 두 가지는 문과인 나도 잘 알고 있다. 

 

 

밤이 되자 신세카이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구석진 골목 하나가 전부 스낵...ㅎㅎ

 

 

츠텐카쿠의 바로 아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 바로 이 '쿠시까츠다루마'다.

 

 

신세카이하면 역시 쿠시까츠.

 

일본와서 쿠시까츠는 딱 한번 밖에 안먹었는데

 

신세카이 온 김에 쿠시까츠를 먹으러 갔다.

 

 

 

사람들도 많고 이름도 많이 들어본 '쿠시까츠 쟝쟝'이란 가게.

 

 

 

이 소스통에 쿠시까츠를 찍어 먹는다.

 

근데 위생상 딱 한번만 찍어야됨.

 

한국의 물오뎅처럼 간장 계속 찍어먹는다던지 그러면 안됨.

 

 

 

물론 양배추도 소스에 찍어먹는다.

 

소스는 아마도 우스타 소스.

 

 

주문한 쿠시까츠가 나왔다.

 

 

일단 네코랑 나랑 반반씩 주문했음.

 

 

 

네코가 주문한 토마토베이컨.

 

방울토마토를 튀겨놨다 --;;

 

이게 180엔이나 함. ㅅㅂ

 

방울토마토 하나랑 베이컨 하나밖에 없는데.

 

 

 

이건 일본 사람들이 튀김으로 잘 먹는 '키스'라는 물고기. 네코가 주문.

 

이 놈도 180엔임.

 

 

이렇게 소스에 푹 찍어서 먹어줌.

 

 

 

메뉴판에 50여가지의 쿠시까츠가 있었는데

 

가장 신기한게 이 '디저트 쿠시까츠'

 

초코바나나, 아이스크림, 커스터드푸딩, 딸기우유, 보들보들치즈케이크..

 

전부 쿠시까츠로 튀겨서 나온다고 함. -_-;;

 

엄청 궁금하다 어떤 맛이야 대체

 

 

또 주문한 것들

 

 

 

이번엔 방울토마토 2개짜리를 주문했다. 역시나 내가 주문한게 아님..

 

 

 

이건 코모찌콘뿌.

 

이름 그대로 알이 묻어있는 다시마다.

 

어떤 생선의 알인지는 모르겠음.

 

네코가 주문. 200엔짜리. ㄷㄷ

 

 

 

이것도 네코가 주문한 크림치즈 연어말이.

 

크림치즈랑 연어가 들어있었다. 120엔.

 

 

이건 내가 주문한 사쿠라모찌.

 

벚꽃떡이다. ㅋㅋㅋ

 

 

벚나무 잎으로 감싸놓은 분홍색의 사쿠라모찌가 튀겨져있음.

 

졸라 달았다. --;;

 

이런게 메뉴에 있는 이유는 아주 가끔씩 나같은 새끼들이 주문하기 때문이겠지.

 

 

 

츠텐카쿠가 20시 30분까지가 입장마감이라 바로 츠텐카쿠로 향했다.

 

 

츠텐카쿠 엘리베이터에 있는 빌리켄.

 

 

 

 

 

열심히 스탬프를 찍어서 모으고 있다.

 

 

 

아니 대체 왜 스탬프같은 걸 찍지??? 쓸데없게

 

 

라고하면서 찍고있는 나

 

 

근데 잘 안찍힘 이거.

 

 

에비스도 있다!

 

 

그리고 신세카이의 마스코트..

 

빌리켄도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빌리켄의 발을 만지라고 했음.

 

복이 오는건가? 좋은 꿈을 꾸는건가?

 

어쨌든 만져주자 하악

 

 

많이 만졍 두번 만졍

 

 

츠텐카쿠 한 쪽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빌리켄 상품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야경.

 

 

저 멀리 오사카성도 보인다.

 

 

 

 

신세카이의 골목.

 

한 쪽은 쇼텡가이같은 곳이라 흰색의 밝은 골목.

 

한 쪽은 보통 주택가같은 곳이라 주황빛의 골목.

 

신세카이는 이렇게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골목 모양이 특징이다.

 

 

 

통로에서 구리코아자씨 따라하는데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음 --;;

 

 

 

이젠 빌리켄만 보면 바로 발바닥 만져줌

 

 

신세카이에서 텐노지 역으로 가는 길.

 

양 옆이 텐노지동물원이다.

 

조금 더 가면 시텐노지 절.

 

 

아 근데 시봉

 

츠텐카쿠 불 켜진거 보러 왔는데

 

절전한다고 불 안켜놔서 결국 불켜진 츠텐카쿠를 못봤다 --

 

일요일정도는 관광객을 위해서 절전같은거 하지 말아줘.. 쫌..

by 카멜리온 2012. 6.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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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현의 롯코산 옆에 있는 마야산에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를 보러 갔다.

 

 

마야 케이블 역

 

 

 

 

케이블카다!!!

 

뭔가 신기한 느낌..

 

산 속으로 30도 정도 되는 경사로 쭉 레일이 이어져있다.

 

 

 

 

 

마야 케이블카 & 로프웨이. 합쳐서 마야 뷰 라인.

 

마야 케이블 역에서 무지개 역까지 이 레일이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고,

 

무지개 역에서 별 역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간다.(일본에서는 케이블카와 로프웨이의 구분이 확실하다)

 

어른은 왕복 1500엔. 편도는 860엔씩.

 

좀 비싸지만 타볼만했다.

 

단, 고베 관광안내소에 가면 고베 웰컴쿠폰북을 주는데, 마야 뷰 라인 승차요금을 20%할인 받을 수 있다.

 

즉 1명당 1500엔을 1200엔으로 탈 수 있음.

 

우왕ㅋ굳ㅋ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롯코/마야 엔조이 패스'라는 패키지가 있는데, 이건 패키지 전체 금액으로 따지는 거라

 

어디어디,에,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이득보는 금액이 달라지긴 하는데, 롯코산이랑 마야산을 구경가는 사람이라면

 

그걸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가고있는데 앞에서 다른 케이블카가 내려옴. 오오!

 

 

슝 지나감

 

 

점점 경사가 높아져서 나중되니까 45도정도 되는 가파른 경사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진짜 재미있었음.

 

 

마야 케이블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무지개 역에서 내려다 본 경치.

 

 

 

 

견자단

 

 

날씨가 좋았다.

 

 

 

 

 

 

 

로프웨이 타기 전.

 

분명 오늘 29도까지 찍었는데 산 속이라고 벌써부터 추워지기 시작.

 

 

 

 

 

고소공포증있는 네코는 로프웨이를 엄청 무서워했다.

 

 

 

저 멀리 보이는 별 역.

 

 

로프웨이를 타고 도착한 마야산의 키쿠세다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끝내준다..

 

 

 

 

 

어떤 아저씨가 타코야키랑 후랑크후루토를 팔고있었다.

 

배가 고파서 타코야키를 샀다.

 

 

 

나 : 가쓰오부시랑 마요네즈 없이 주셈.

 

아저씨 : ㅇㅋ

 

 

10개에 400엔인데 아저씨가 11개 주셨음 ㅎㅎㅎㅎㅎ

 

이게 바로 칸사이의 인심!

 

 

무지 맛있었다.

 

문어도 큼직큼직 들어있었고.

 

타코야끼는 뜨거울 때 후아후아 불어가며 입 속에서 굴려가며 먹어줘야 제 맛임.

 

 

야경시간 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절을 둘러보기로 했음.

 

 

 

 

와카가에루사마에게 1엔 투척.

 

 

 

 

 

 

 

 

 

 

 

 

 

 

 

 

'어린이 언덕'에서 꼬마처럼 로프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

 

 

 

 

아 근데 내가 더 즐거워 했다는게 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고,

 

키쿠세다이에 돌아와서 야경을 기다렸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전부 커플뿐이로구만;;

 

 

예전에 네코랑 갔던 고베의 포트타워, 메리켄파크가 저 멀리 보인다.

 

 

 

 

 

 

 

 

도시가 산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했다.

 

 

야경을 보기위해 몰린 사람들.

 

 

이게 바로 키쿠세다이에서 바라본 야경. 오사카쪽 방향.

 

 

 

네코가 야경을 보며 감탄 중.

 

 

 

아 근데 진짜 더럽게 추웠다

 

분명 낮에 29도까지 찍었는데 지금 체감온도가 5도 정도 되는 듯.

 

산 속인데다가 바람도 엄청나게 부니까 정말 추워 미쳐버릴뻔.

 

강원도 인제 생각이 났다;;

 

산의 밤의 무서움을 간과하고 있었다;;

 

 

삼각대 없이 후진 디카로 야경을 찍으려면 최대한 떨림없이 숨을 멈추고 찍어도 될까말까인데

 

너무 추워서 그게 불가능 했다;;

 

손과 몸이 저절로 막 떨림;;

 

 

 

 

키쿠세다이에는 이런 길도 있다.

 

 

밤이 되면 은하수처럼 빛나는 길.

 

아름다웠다~

 

 

 

춥다고 나 버리고 도망가는 네코

 

 

 

좀 기다려.. --;;

 

 

다시 로프웨이랑 케이블카를 타고 마야 케이블 역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니까 하나도 안추움.

 

 

마야산까지 온 김에 저녁은 고베에서 먹기로 했다.

 

네코가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야끼니꾸로..

 

고베와규 타베호다이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검색해서 갔음.

 

 

 

타베호다이의 시작은 가볍게 네쿠타이로.

 

네쿠타이는 소의 식도.

 

 

이어서 갈비, 대창, 소 심장. ㄱㄱ

 

 

굽고..

 

 

또 굽고..

 

 

 

구워서 먹고

 

 

또 주문해서 굽고..

 

 

또 올려서 굽고..

 

 

 

또 먹고..

 

 

 

막 주문해서 미친듯이 구워주는 거임.

 

 

 

네코는 물만난 고기처럼 처묵처묵

 

 

삼겹살도 굽고 천엽도 굽고 하치노스도 굽고 로스도 굽고 카타로스도 굽고 하라미도 굽고 토로도 굽고

 

 

 

근데 고베 와규 타베호다이라고는 해도,

 

고를 수 있는 고기 종류 60%가 돼지고기였음 ㅡㅡ

 

소고기는 7종류 뿐..

 

당연하지만 비싼 부위는 하나도 없고..

 

그래도 돼지고기도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아!

 

 

너무 많이 먹어서 괴로워 하는 중.

 

둘이 먹은게 고기만 딱 15인분.

 

네코가 5인분 내가 10인분 ㅋㅋ

 

폭풍 고기섭취!

by 카멜리온 2012. 6.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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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오사카시티의 공중정원!

 

우메다로부터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유명한 곳이다보니 한번 놀러가봤다.

 

 

엄청 크다~~

 

그리고 뭔가 특이하게 생겼음.

 

 

 

곧 어린이날이라 코이노보리가 잔뜩 걸려있었다.

 

 

공중정원 건물 2층에서 바라본 공원 모습.

 

 

공중정원 전망대 크림샌드쿠키.. 10장에 630엔.

 

인기 2위라고 한다.

 

 

뉴캐릭터 고후루(고프레) 소라라.

 

6장짜리 388엔.

 

별로 사고싶은 마음은 없네;;

 

 

공중정원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경치.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인 시야가 너무 상쾌하다.

 

저 강이 바로 그 요도가와.

 

잘 보면 만국박람회가 보일지도.

 

 

북쪽이니.. 신 오사카 방향인가.

 

 

한 쪽에는 자물쇠가 잔뜩 걸려있다.

 

커플들의 이름이 새겨진 채..

 

남산에 있는거랑 비슷하네.

 

 

이 쪽은 고베방향.

 

 

 

 

쿄세라돔이 보인다.

 

 

이욧! 쿄세라돔.

 

 

공중정원에서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야한다.

 

173m라고 그랬던가 여기가.

 

 

에스컬레이터 내부

 

 

열심히 찾아 헤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사카성.

 

 

 

5월 21일 오전에 금환일식을 한다고 한다.

 

 

 

일본 전국의 커플 추천 명소로 오사카부에서는 두 가지가 뽑혔는데,

 

바로 이 공중정원전망대와 린쿠 마블비치였다.

 

 

 

 

 

 

근데 잘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는 한국같은 아파트단지를 찾아볼 수 없다.

 

간혹 찾아볼 수 있긴 한데 대규모도 아니고, 그리 높지도 않고,

 

그리고 건물자체를 예쁘게 짓기때문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지진때문에 높은 건물을 잘 안지을 뿐더러, 집값, 땅값이 꽤나 싼 편이기 때문에 아파트를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

 

참고로 일본에서는 아파트를 '맨션'이라고 부름.

 

일본의 '아파트'는 한국의 빌라? 정도로 보면 될 듯. 저층인데다가 맨션보다는 시설이 뒤떨어지는 느낌의.

 

 

 

공중정원 지하에는 옛날 일본 길거리를 재현한 가게들이 조성되어있다.

 

 

 

내가 맘에 들어한 심오한 표정의 개싱키 ㅋㅋ

 

누군가가 스카프를 둘러주고 갔다.

 

 

 

 

 

 

 

 

공중정원 뒤의 정원.

 

 

꼬마 참새.

 

 

 

오사카에 오게 되면 꼭 공중정원에 가보길 권한다.

 

특히 밤에 가면 야경이 끝내준다고 함.

 

나도 밤에 한번 더 가봐야겠당.

 

높아서.. 기분이 좋았음.

 

 

 

 

 

 

 

 

 

 

 

by 카멜리온 2012. 5.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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