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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없어서 사카에 주변을 구경했지만.. 역시 이른 아침이라 볼만한게 없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7개 역을 지나 덴마초역에서 내렸다.

 

사실.. 진구니시역에서 내렸어야했는데 못내려서 덴마초역에서 내림 --

 

어? 근데 지도상으로 보니 좀 걸어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금방이었다.

 

오전 9시 조금 지나서 아츠타 신궁에 도착!

 

 

 

아쓰타신궁, 아츠타신궁, 아쯔타신궁 아즈타신궁, 아스타신궁 등 한글표기로는 여러가지로 사용 가능한데,

 

나는 아츠타신궁으로 표기하기로.

 

아츠타신궁熱田神宮은,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伊勢神宮과 도쿄 시부야의 메이지신궁明治神宮과 함께

 

일본 3대 신궁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은 저번에 가본 적 있지.

 

 

 

 

 

이제 남은 곳은 메이지신궁인가??

 

몇년 이내로 도쿄에 갈 생각인데, 그 때 메이지신궁에 꼭 들려봐야겠다.

 

 

 

 

아츠타신궁은 일본 3종 신기중 하나인, 쿠사나기의 미츠루기신검을 신체로 모시고 있는 신궁이라고 한다.

 

진짜??

 

그 유명한 3종 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신검이 여기 있다고??

 

 

 

신궁 경내에는 연못이 두 군데가 있었다.

 

역시나.. 커다란 잉어들과 거북이들이 잔뜩!

 

 

그리고 합성같은(?)

 

나무 위의 비둘기도...

 

 

너넨 뭔가 보통 비둘기가 아닌 듯한 느낌이구나.

 

 

경내 지도에도 그려져있던 나무.

 

매우 커다랗다.

 

나이가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헐

 

 

1300년이 넘어가 --;

 

 

 

대다나다 대다난나무다

 

 

이 쪽이 본궁.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 아츠타신궁은 113년에 창건되었으니, 이미 1900년이 넘어가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만 2차 세계대전 때 화재로 소실되어 대부분 재건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이즈모타이샤나 이세신궁 등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의 신궁이었다.

 

분명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세신궁에는 못 따라가는 수준.

 

그런데 이세신궁 다음으로 큰 신궁이 이 아츠타신궁이라고 하더라.

 

역시 탑클래스인 이즈모타이샤와 이세신궁이랑 비교하는건 무리였나.

 

 

 

 

본궁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

 

비둘기 뿐 아니라 까마귀도 많다.

 

그리고 경내에는, 보물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있긴하지만,

 

4000여점의 보물을 전시해놓고 있다니,

 

시간이 된다면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고야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주위로 역들이 많아서 교통도 편리한 아츠타신궁.

 

나고야에 간다면 무조건 들려봐야 할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4. 8.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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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신궁(熱田神宮)앞에 있던 마트에서 발견한 멜론빵.


코가네빵이라고 하는 브랜드인데 처음 봤다.


아마 나고야지역 혹은 아이치현의 제빵회사겠지.


납작한 형태의 멜론빵이라서 뭘까.. 하고 보니


'까망베르 메론'.


호오..까망베르치즈가 들어있는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이라고 한다.

 


영양성분표. 367kcal.


지방은 18.3g 탄수화물은 42.6g 단백질은 7.8g


400이 안되는군.

 


코가네빵 주식회사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기후현 기후시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아이치현에서 가까운게 기후현이니까 뭐...

 


재료는 밀가루, 까망베르치즈 페이스트, 설탕, 가공유지, 계란, 효모, 소금, 향료, 팽창제, 유화제, 이스트푸드, 비타민C, 증점제, 산도조절제, 착색료, 산화방지제, 카제인나트륨.


허허허 소금 미만 화첨 ㅠㅠ

 


까망베르 멜론 등장.


생각해보니,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잖아.


과연 어떤 맛일까? 대충 상상은 간다만.


쿠키는 무늬가 없고 납작하게 구워내기 위해 위에 철판을 눌러 구운 형태.


설탕은.. 좀 입자가 커보이는데?

 


아니었다. 설마 카리카리 애들처럼 자라메당일까 했는데 그냥 쌍백당이나 그라뉴당일듯.


쿠키에선 그냥 보통의 고소한 쿠키향이 난다. 치즈냄새 이런건 안느껴짐.

 


밑면인데 쿠키와 빵의 일체화.. 덕분에 어디까지가 쿠키고 어디까지가 빵인지, 그 경계선을 못찾겠네. 


1시방향부터 7시방향까지는 대충 알겠지만 나머지 부분이..



반으로 갈라봤다.


꽤나 덩어리진 느낌의 까망베르치즈가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등장.

 


치즈도 참 여러종류가 있고, 대부분 이런 질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래도 까망베르치즈만큼 이런 느낌에 가까운 치즈는 없을 듯 싶다.


브리 고다 에담 고르곤졸라 파다노 등의 치즈는 내가 별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아니, 본 적 조차 없다.


그런 애들은 대체 어떻게 생긴겨 --; 치즈같은거 안좋아해서..


그래도 피자헛에서 2년 반 동안 일했을 때,


모짜렐라, 프레쉬 모짜렐라, 모짜렐라 스트링, 체다, 에멘탈, 까망베르, 파마산 치즈 등은 많이 다뤘었는데


음.. 프레쉬 모짜렐라나 까망베르가 그나마 이런 느낌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근데 난 모짜렐라가 더 맛있었는데......

 


어쨌든, 빵은 납작하지만 어느정도 유지가 많이 들어간 듯.


촉촉하고 기름져보인다.


쿠키부분은 바삭해보이진 않고 어느정도 촉촉할 것 같다.


까망베르치즈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긴하지만, 글쎄.. 과연 저 치즈의 식감이 빵과 쿠키와 잘 어울릴까??

 


바로 먹어봤다.


빵은.. 생각한대로 촉촉 부드러웠다. 쫄깃하다고까진 못할 정도의 식감.


쿠키는 바삭, 와작한 식감은 절대 느낄 수 없고, 단순히 단단한 식감조차도 못느끼는, 그냥 부드러운 식감. --;


식감면에서는 빵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가장 중요한 까망베르치즈는.


 4B전용 톰보 지우개보다도 조금 더 말캉말캉한 식감이었다.


그, 주황색 줄이 두 줄 그어져 있고 잠자리가 그려진 작은 상자안에 담겨져서 팔리고있는 그 톰보 지우개.


지우면 지우개똥 겁나 나와서 뭉쳐서 미술시간 다음 수업시간에 각종 예술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그 톰보 지우개.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고 덩어리진 식감.

 


이젠 식감보다 맛을 보도록 하자.


빵부분은 분명 유지의 맛이 강했다. 버터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향... 기름진 향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쿠키부분은 눌려서 직접적인 열로 인해 살짝 캐러멜라이즈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가장 강했고,


단맛이 나긴 했지만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까망베르 치즈는...


...............


아무 맛도 안나.


그냥 정말 까망베르 치즈 그 자체를 넣은 느낌이야.


까망베르 치즈 페이스트에 설탕좀 섞어주지. ㅠㅠ


전체적으로 보면,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의 빵이었다.


빵생지도 일반 사람이라면 거의 못 느낄 정도의 감미였고,


쿠키생지가 그나마 혼자 단맛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단맛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빵부분과 까망베르치즈부분이 워낙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보니


그걸 혼자 전부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의 단맛이었다.


그냥. 맛없음.


설탕이 섞이지 않은 까망베르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껴!


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맛없어. OTL 고소한 맛조차 느껴지지 않아. 그냥 아무 맛도 안난다.


그냥 지우개 느낌이야. 식감도 맛도.


역시 치즈가 들어간 빵이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이 최고인듯??

 

by 카멜리온 2014. 8.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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