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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에 갔을 때 오미야게로 샀던 '교토 타느끼 만쥬'

 

 

선물로 줬다가 1개 돌려받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당 ㅋㅋ

 

 

교토 타느끼의 마을

 

종이로 포장되어있다.

 

 

 

????????????????????????????????

 

 

 

분명 내가 살 때 봤던 표본은 이랑 수염까지 있었는데????????????????????????

 

분명 너구리였었는데????????????

 

뭐지?????????

 

 

이게 뭐냐고

 

너구리 어디갔어??

 

어??

 

야......

 

너구리 어디갔어????????

이 똥 덩어리는 뭐야?????

 

 

 

 

 

 

 

 

 

 

 

 

 

 

 

 

 

 

 

 

 

 

 

 

 

 

 

네. 또 속았습니다.

 

언제나 속는 나지만 일단 먹는 건 멈출 수 없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주삼아 이 너구리새끼(로 보이지 않는 이상한 만쥬)를 씹어 삼키기로 했다.

 

반으로 갈라보니 백앙금이 들어있었다.

 

 

그래도 앙금 자체는 많이 들어있군.

 

다행이다.

 

먹어봤는데 맛은..

 

분노때문인지는 몰라도 완전 맛없었다.

 

그냥 아무 맛도 안나고 목만 메었다. 아......

 

지금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눈물인가......

 

타느끼인지 개시끼인지 네 자식은 눈이 없으니 눈물도 못흘리겠지?

 

이유없이 농심 너구리에 대한 호감마저 뒤갈아엎어버린 대단하신 교토 너구리 만쥬였다.

 

 

by 카멜리온 2012. 6.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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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교토의 아라시야마에서 미후네마쯔리가 열린다.

 

꽤 유명한 마쯔리라고 들었음.

 

그래서 구경갔다.

 

 

우메다에서 390엔타고 한큐전철을 타면 1시간 이내로 도착.

 

 

여기가 바로 아라시야마!

 

교토..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교토 바로 옆이라고 해야하나?

 

 

嵐山 아라시야마

 

 

전철역의 쓰레기통도 이쁘게 만들어 놨다.

 

 

의자도..

 

 

아라시야마 역 앞의 풍경.

 

마쯔리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다리.

 

渡月橋(토게츠쿄)

 

 

 

계속 오사카에 있다가 산과 하천이 많은 자연으로 오니 가슴이 화아악 트인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토게츠쿄를 건너면 나오는 가장 사람이 많은 사거리.

 

 

천룡사. 텐류지.

 

쵸파모자같은 걸 쓰고있는 할머니 발견.

 

 

 

관광객들 엄청 많았다.

 

 

 

 

아라시야마에서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는 말차맛, 말차+호지차맛, 호지차맛 세가지 맛을 팔고 있었다.

 

 

호지차맛을 구입.

 

호지차는 둥글레차같은 맛이다.

 

아 근데 이거 정말 맛있었다.

 

이거 때문에 호지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ㅋㅋ

 

 

 

대나무가 엄청 많은 길.

 

 

너구리와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한다.

 

 

작지만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

 

 

 

노노미야 신사에서 발견한 한국인들의 에마.

 

작년 크리스마스때였구나.

 

근데 두 명 다 이름이 낯설지 않다;;

 

일본신사를 돌아다니면 한글로 써져있는 에마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교토다보니 인력거가 엄청 많았다.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토게츠쿄쪽으로 향했다.

 

슬슬 마쯔리 시간이 되어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도착하니 미후네마쯔리가 시작하는 참이었다.

 

 

미후네마쯔리는 오이라고 하는 강. 즉, 오이가와에 20척의 배를 띄운 후 각자 순번에 맞춰 출발하며 춤과 연주를 하는 마쯔리다.

 

 

 

수많은 배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녹화를 해서 사진은 별로 없음..

 

 

 

미후네마쯔리가 있었던 오이가와의 반대쪽 오이가와

 

 

 

 

팥빙수 = 깬 얼음

 

 

아지쯔께 나가이모랑 아지쯔께 오이를 팔고 있었다.

 

교토에서는 이렇게 나무젓가락에 꽂아놓은 아지쯔께 오이나 나가이모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음.

 

네코는 나가이모랑 오이 둘 다 좋아하고, 나는 나가이모를 좋아해서

 

나가이모를 사먹었음.

 

 

 

배고파서 네코를 데리고 두부로 유명한 가게를 찾아갔다.

 

아라시야마 중심가로부터 꽤나 떨어져있어서 찾는데 애먹었다.

 

두부전문점으로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아라시야마두부[명물]

 

사실 교토는 두부로도 꽤 유명하다.

 

 

가게 이름은 葵(아오이)

 

겉에서 볼 떄는 전혀 식당같지가 않음;;

 

내부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외부는 이렇게 이것저것 두부를 팔고 있었다.

 

 

유바 키츠네우동.

 

유바와 유부가 들어가있는 우동이다.

 

 

유바가 둥둥 떠있음.

 

유바는.. 

 

우유를 끓일 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는 것처럼,

 

두부를 만들 때 콩을 간 두유를 끓이게 되는데 그 때 위에 생기는 얇은 막을 모아서 만든 게 유바다.

 

이름이 재미있음. 湯葉(뜨거운물의 잎).

 

뜨겁게 끓여야 나오는 잎같은 거라서 그런 듯.

 

일본에서는 귀하고 비싼 재료.

 

그리고.. 맛있다.

 

네코랑 나랑 둘다 두부를 좋아해서. 유바도 환장함.

 

 

유바동 정식.

 

수량한정.

 

유바동(유바 덮밥), 히야꼬(차가운 두부), 스모노(식초절임반찬), 스이모노(국), 츠케모노(절임반찬)가 나온다.

 

삶은 유바, 생 유바, 튀긴유바 3가지 유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가격은.. 1785엔. 한국돈으로 2만6천원 정도.

 

 

두둥!

 

 

튀긴유바가 올라가있다.

 

내부에는 삶은 유바와 생 유바 그리고 밥이 들어있당.

 

무지 맛있었음!!

 

 

이건 히약꼬두부.

 

다이콩오로시와 와기리네기가 올라가있다.

 

 

밥을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오미야게점.

 

오미야게점도 진짜 많았음.

 

근데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아까먹은 호지차아이스크림도 특이하긴 특이했는데..

 

여긴 유바맛, 검정바닐라맛, 두유 검정콩 콩가루맛, 두유 뭐시기 검은깨맛 등등 ㅡㅅㅡ;;

 

대체 유바맛이 뭐야?

 

 

교토 두부 쿠키, 교토 두부 케이크.

 

 

교토 너구리 만쥬.

 

 

고민하다가 교토 너구리 만쥬를 2개 샀다.

 

아무리 봐도 히요코만쥬를 따라한 느낌인데,

 

원래부터 일본 대부분의 오미야게는 서로 베껴서 만든게 많다보니.

 

정말 재미있는 아라시야마 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5.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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