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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도 일본 타르트전문점, 타르트맛집인 키르훼봉에 방문했다.
키르훼봉은 일본 전역에 총 10개의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5년 9월에 방문했던 곳은 긴자에 위치한 그랑메종 긴자점,
2016년 9월에 방문했던 곳은 그랑프론트 오사카점이었고
각각 2개씩의 타르트를 먹었더랬다.
그리고 이번에 찾아간 키르훼봉은 도쿄 세 군데 매장 중 하나인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 東京スカイツリータウン・ソラマチ 이다
도쿄에는 긴자, 아오야마, 스카이트리 이렇게 세 곳에 키르훼봉 매장이 있는데
우연히도 저 세 군데 매장 모두 이번 여행 루트 상에 있었기에 아무 곳에나 들려도 상관없었다.
아오야마점은 오모테산도역에 있는데 여행 시 가장 처음으로 관광하는 곳.. 시부야->오모테산도->하라주쿠(메이지진구)
하지만 이 쪽에는 다른 수~많은 먹을 것들이 있기에 키르훼봉 아오야마점은 패스했고,
긴자점은 이미 가본 곳이기도 하고 스카이트리를 긴자보다 먼저 가는 여행계획이었기에
결국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 키르훼봉으로 가기로 했다.
보통 키르훼봉은 웨이팅이 길다보니 스카이트리 타운 소라마치점도 대기를 좀 해야할 줄 알았는데
조금 일찍 온 편이어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었다.
스카이트리 타운 소라마치점은 음.. 처음 봤을 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고 느꼈는데
막상 전체 면적을 생각해보니 다른 곳이랑 큰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소라마치 2층에 위치해있는 키르훼봉은 워낙에 눈에 띄어서 찾기 쉬운 편인데 우리가 타고 올라간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어서 우리는 더더욱 빨리 찾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016!!
이미 셋다 완판 되었다고.. 완판이라기보다는 예약을 더이상 안받는다는 이야기겠지?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수많은 타르트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키르훼봉은 이렇게 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도 큰 고민없이 몇번 이야기 하다가 각각 하나씩 선택.
아리는 윗 사진의 위쪽 칸에 있는 별모양 붉은 과일과 초콜릿 무스 타르트를 골랐고
나는 그 타르트와 겹치지 않게 다른 것.. 고구마와 밤 두 가지 중 고민하다가 결국 밤 시부스트 타르트를 골랐다.
밤 시부스트말고 몽블랑 비슷한 것도 있었는데 그나마 밤 시부스트가 더 나아보여서 과감히 선택.
이 쪽이 바로 카페.
테이블은 15개 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갈 때는 다섯 테이블 정도 밖에 차있지 않았기에
'스카이트리에는 관광객도 많아서 키르훼봉에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구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나갈 때 쯤에는 두 테이블 정도를 제외하고 꽉 차있었다.
아마 오후 3시 이후부터는 더더욱 많은 손님들이 방문할 것 같다.
나도 마음에 들었던, 김이 서린듯한 겨울 느낌의 키르훼봉 인테리어 창문.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오고나서 주문한 타르트가 제공되었다.
내가 고른 밤 시부스트 栗のシブースト
아리가 고른 별모양 붉은 후르츠와 초콜릿 무스 타르트 星型 赤いフルーツとチョコレートムースのタルト
키르훼봉에서는 타르트가 조금 특이한 모양이면 앞에 ~型 가 붙는데
저 붉은 후르츠와 초콜릿 무스 타르트의 경우는 별모양이라서 [별모양]이 타르트 이름 앞에 붙었다.
꽤나 이쁜 키르훼봉 타르트.
스카이트리라서 스카이트리 장식도 꽂혀있다. ㅎㅎ
베리 타르트는 790엔, 밤 시부스트 타르트는 630엔
아이스카페오레는 594엔, 아이스얼그레이는 540엔이다.
밤 시부스트 타르트를 먹어보았다.
위에는 밤이 잘게 들어가서 아주 작은 밤 입자가 씹히는 맛이 나는 시부스트 크림이었는데
꽤나 달콤하며 밤 풍미도 진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려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래 층은 커스터드크림 맛이 많이 났는데 꽤나 몽글몽글한 식감이었고, 속에는... 럼 레이즌같은게 들어있는데
음.. 럼 레이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은 입자가 조금 더 커. 마치 체리같이..??
럼 체리인가.
타르트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하고 맛있었고 밤 풍미가 진하며 밤이 씹히는 시부스트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의 맛도 좋았는데
저 내부에 들어있는 체리같은건 입에 별로 맞지 않았다.
럼 레이즌같은거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씹는 식감도 별로고 맛도 그다지...
붉은 과일과 초콜릿 무스 타르트의 경우는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초코무스와 과일이 잘 어울리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니 그냥 초코맛 자체가 과일이랑은 안맞는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밤 시부스트 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아리는 자기 입에는 붉은 과일과 초콜릿무스 타르트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하지만.
재미있는건, 별모양 타르트라서인지.. 아니면 소라마치라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윗 사진처럼 타르트 초코무스 위에 작은 식용 별모양 장식이 뿌려져있다.
아무리 매뉴얼이라고는 해도 저런 작은 것도 신경써주니 소비자로서 기분이 좋고, 또 이쁘니까 기분이 좋네.
키르훼봉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소라마치점에서 먹은 타르트 두 종류,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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