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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과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로손 칠링스위츠 디저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

 

 

바로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

 

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가격은... 작은데도 무려 370엔!

 

소비세 포함 400엔!

 

다만 이 제품은 수량한정 제품이다.

 

数量限定 라고 떡 하니 써있는 로손 농후 쇼콜라 케이크.

 

 

음... 내가 로손에서 이거 사고 한 시간정도... 들고 다녀서인지 애 상태가 좀 안 좋아졌다.

 

정 중앙에 있어야 할 법한 저 UCHI CAFE x GODIVA 초코장식이 다른 쪽으로 기울어져있고, 코코아파우더는 습져있고...

 

 

다른 고디바 로손 콜라보 제품인 쇼콜라 쿠키 샌드와 함께.

 

 

이 제품의 크기는 초코파이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초코파이 안먹은지 몇년 되어서... 크기가 더 커졌 아니, 더 작아졌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크기가 커졌을리는 없겠지.

 

여하튼 그 정도 크기의 농후 쇼콜라 케이크.

 

 

단면

 

맨 위는 초콜릿인 것 같고, 속에 들어있는 건 좀 더 부드러운 걸 보니 가나슈인 것 같다.

 

라즈베리 가나슈!

 

케이크지만 시트나 무스나 크림은 없는, 말그대로 초콜릿으로 이뤄진 쇼콜라 케이크다.

 

 

먹어보았는데 엄청나게 꾸덕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달다.

 

초코의 쌉쌀한 맛을 찾기 힘든, 단 맛에 치중한 쇼콜라 케이크!

 

윗면 옆면의 초콜릿 부분은 조금 단단한 초콜릿 느낌이고, 가나슈는 그보다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가나슈에서는 정말로 라즈베리 맛이 난다. 허나 생각보다 라즈베리 풍미가 약하네.

 

 

 

 

내 기준으로는 엄청 달지만...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 것 같다.

 

가나슈는 부드러운 크림 맛도 나면서 라즈베리향이 살짝 느껴지고, 겉의 초콜릿은 단단하지만 달콤한 초콜릿맛.

 

쇼콜라 쿠키 샌드보다 이 제품이 더 달았다.... 이건 쿠키같은 부분이 전혀 없었으니까.

 

또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맛있게 먹긴 했다. 초콜릿, 그것도 고디바 초콜릿인데 맛없진 않지... 그냥 달 뿐.

 

로손 LAWSON 의 우치카페 UCHI CAFE 와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제품!

 

로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정 초코 케이크,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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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크림빵 전문점으로 유명한 핫텐도 八天堂

 

하지만 크림빵이 아닌 다른 빵을 파는 핫텐도가 도쿄 이케부쿠로 ikebukuro 池袋 에만 있다!

 

바로..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겨우 도착했는데 이렇게나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사실 일본에선, 지하철 디저트 매장이라면 이 정도 줄은 기본이다. 워낙에 줄서서 먹는걸 좋아하고, 디저트문화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소비인구가 많으니...

 

 

바삭하고 녹아내리는 '메론빵' メロンパン

 

HATTENDO MIHARA SINCE 1933

 

 

타베로그 화제의 가게! 食べログ 話題のお店

 

핫텐도의 멜론빵은 총 네종류다.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오구라(팥)

 

각각 250엔의 가격.

 

 

이것이 바로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에서만 파는 핫텐도 멜론빵!

 

이거 사먹는 일본인들 몇년동안 마냥 부러워만하다가... 2015년인 이제서야 드디어 사먹게 되는구나!

 

일본 웹에서 많이 봐왔지만 드디어 보았다.

 

핫텐도 멜론빵의 포장지.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바로.. 검정색 배경에, 멜론빵을 형상화한 무늬가 핫텐도 로고보다도 더 크게 박혀있는 디자인.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는 윗 사진의 좌측 두 종류 흰 녀석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커스터드맛.

 

두번째로 인기있는 것은 말차맛.

 

추천제품은 초코바나나맛이라고.

 

(단팥 지못미)

 

 

 

 

 

 GIFT SET은 크림빵 2개까지 포함되어 총 6개를 구매해야하므로 그냥 멜론빵 1종류당 1개씩 개별구매를 했다.

 

핫텐도의 비닐쇼핑백.

 

 

핫텐도 멜론빵 전용 스티커(!)

 

 

요렇게 보냉제와 함께 들어있었다.

 

 

두둥.

 

이렇게 해서 무려 소비세 포함 1000엔이다제.

 

커스터드는 검은 배경에 흰 그림.

 

초코바나나는 검은 배경에 노란 그림.

 

말차는 초코바나나랑 똑같아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노란색이 아닌 연녹색이다. 그린티 색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팥은 팥색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 그림.

 

 

 

멜론빵 커스터드를 살펴볼건데, 우선 원재료명을 보면

 

우유, 밀가루, 설탕, 계란, 생크림,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 아몬드, 콘스타치, 벌꿀, 효모, 탈지분유, 덱스트린, 소금, 그리신, 트레할로스, 효소, 향료

 

가 들어갔다고 한다.

 

10도 이하의 요냉장 제품.

 

빵과 쿠키, 크림 세 종류에 대한 재료가 모두 기재되어있다보니 이러한 순서가 된 것 같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이 각각 어디 들어갔을지가 심히 궁금하군..

 

마가린은 쿠키에, 버터는 크림에, 식물성유지는 빵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셋다 서로 대체가 가능한 재료다보니 맞추기 어렵지만서도.

 

 

 

이 스티커를 떼고 제품을 먹고자 포장지를 부스럭부스럭 열면

 

 

포장지 밑면에 이런 그림과 글이 나온다.

 

 

[핫텐도의 멜론빵은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몇가지의 공정을 거치는 주옥같은 일품입니다.

 

바삭바삭한 생지에는 고집과 노하우로 만들어진 코팅이 입혀져있고, 그 안쪽에는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빵 생지와 크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위츠 그 자체입니다.

 

핫텐도가 보내드리는, 이제까지 그 어디에도 없었던 식감의 스위츠같은 멜론빵.

 

부디 꼭 한번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초코바나나의 포장을 펼쳐놓으면 이런 모양이다. 다른 제품들 모두 마찬가지.

 

 

 

두둥.

 

1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말차 커스터드 초코바나나 팥

 

이다.

 

 

그냥 딱 보기에는 멜론빵의 느낌은 아니다

 

크기는 모닝빵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멜론빵치고는 꽤 작은 편이고..

 

격자무늬도 없고...

 

쿠키 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해있기도 하고...

 

겉에는 글레이즈(글라쎄)같은 걸로 코팅되어있고...

 

허나 크기에 비해서는 꽤 묵직한 녀석.

 

 

쿠키 위에 설탕이 따로 묻혀져 구워져있는 건 아니지만

 

이 글레이즈같은 것이 '메론빵의 설탕'을 대신하여 코팅되어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글레이즈로 코팅되어 있는 상황에서 꽁꽁 싸매져 포장되어 있었고, 게다가 냉장보관이었다보니..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그냥 촉촉해보인다.

 

サクサク (바삭바삭)라는 표현이 멜론빵에 필수적이긴하나 이런 요냉장계열 멜론빵에는 좀 쓰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

 

 

밑면

 

작은 빵을 쿠키가 잘 감싸고 있다. 색은 딱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나게 가득 들어차있는 커스터드크림!!!

 

빵 자체의 볼륨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는 들어있지 않다. 아까 원재료명에도 없었고..

 

향료가 들어간걸 보니 비린내를 잡기 위해 바닐라향 정도는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커스터드는 노란색보다는 베이지색에 가까운 탁한 연노란색.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웠다.

 

쿠키도 두껍고 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빵 볼륨도 좋아서 그렇게나 묵직했던 것이었군.

 

 

 

 

바로 먹어봤는데

 

아..

 

냉장보관이 필요한 빵들의 가장 큰 장점 두가지!

 

시원하다!와 촉촉하다!

 

크림이 시-원-해서 매우 프레시한 맛이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매우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촉촉~

 

사실 빵 자체는 냉장보관시 노화되서 퍼석해질 수 밖에 없긴하지만

 

이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꽁꽁 싸매놓은 빵을, 냉장보관 시작 시점으로부터 6-8시간 이내에 먹기만 하면 오히려 매우 촉촉한 빵 맛을 느낄 수 있다.(물론 빵을 만들 때 배합부터 공정까지, 촉촉하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여하튼 먹자마나 느낀 것이 바로

 

'시원~~하고 촉촉!!하다'였다.

 

크림은 확실히 계란 비린내와 유제품 비린내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 사라졌으며 적당히 달콤했다

 

허나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맛이 조금 약했다.

 

오븐에 통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고, 생크림까지 블렌드하되 기존 디플로매트크림보다는 조금 되직한 크림형태로 빵에 주입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그러한 가벼운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이해가 가긴 한다. 

 

 

빵은 촉촉 부드러운 편.

 

쿠키는 역시나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을 주었는데, 겉에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무려 크림보다도 달콤한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멜론빵 쿠키 귀부분은 꽤 두꺼워서 단단한 식감이 2-3배까지 증가.

 

만족.

 

 

확실히 요래 보니 커스터드크림 색이 매우 연하긴 하다.

 

커스터드크림 제조 시 생크림까지 섞은건지, 추후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블렌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커스터드크림 제조시에 생크림까지 넣는 배합을 사용한 것 같다.

 

 

맛있긴 했다.

 

 

 

속에 커스터드크림을 주입하여 커스터드 멜론빵을 만들고,

 

겉에는 글라쎄 코팅을 한 작은 멜론빵.

 

쉽게 접할 수 있는 커스터드 + 글라쎄 장치를 사용했지만

 

핫텐도라는 네임밸류와 칠링디저트라는 특성이 합쳐져서 꽤나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장치들이 별거 아닌 듯이 말하긴 했지만, 멜론빵를 통째로 글라쎄 코팅한 걸 본 적이 없다. 고로 뛰어난 장치임은 확실. (손도 많이 가고_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멜론빵이라고는 해도

 

보통은 충전형. 잘 봐줘야 샌드형인데

 

슈처럼 주입형을 써서 이렇게 냉장제품으로 내는 경우도 드물긴하지. 휘핑크림이나 생크림 주입형이면 또 몰라도.

 

높은 기대때문인지 맛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손도 많이 가는 장치들이고.. 그만큼 맛도 좋게 해주는 장치들이라, 괜찮은 멜론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크림 주입형에 따른 요냉장이라는 것이 빵의 생명과 쿠키의 생명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해도 오히려 그걸 즐기는 일본인들도 많다. 새우튀김이나 돈까스를 라면 혹은 우동에 넣어 국물에 적셔 먹는 것도 같은 맥락. 튀김의 큰 장점 중 하나인 바삭함이라는 것이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식감을 즐김)

 

핫텐도의 멜론빵. 커스터드 맛이었다.

 

 

*이 글은 과거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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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홋카이도발 생 초콜릿 로이스.

 

국내에서도 18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본에서는 800엔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가능하다.

 

이제까지 몇가지 제품을 살펴봤는데 이번에 볼 녀석은 바로 이 마일드카카오 マイルドカカオ

 

 

다른 로이스들은 리큐르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리큐르 프리!

 

 

뒷면. 생초콜릿이라 요냉장제품이다.

 

 

 

 

마일드카카오맛 설명

 

[카카오풍미 진한 밀크초콜릿에 홋카이도 생크림을 블렌드했습니다.

 

카카오향과 우유의 깊은 맛이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는, 양주를 사용하지 않은 생초콜릿입니다.]

 

 

 

열어보면 이런 구조.

 

 

4*5 총 20개가 들어있다.

 

 

역시 로이스 생 초콜릿...

 

처음에는 살짝 단단하며 쫄깃한 식감인 것 같지만 먹다보면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지는 고급스러운 맛.

 

마일드 초코는 조금 달콤한 편이긴한데 로이스 중에 달지않은 녀석이 어딨어...

 

생크림 풍미가 좀 느껴지는, 다크초콜릿보다는 밀크초콜릿에 가까운 맛의 로이스 생 초콜렛이다.

 

리큐르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확실히 인지하고 먹어서인지, 분명 그 외의 특별한 리큐르 향은 느껴지지 않는다.

 

역시 맛있군 로이스 초콜렛.. 허나 언제나 한번에 5개 이상은 무리인 것 같다. 5개 먹고 일단 봉인.

 

by 카멜리온 2017. 1. 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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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디저트가 많다.

 

이건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인데, 모찌식감 오믈렛이라고 하는 스위츠.

 

모찌식감 롤케이크를 쫄깃식감 롤케이크(떡 식감 롤케이크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싶다)라고 하지 않고

 

간단히 모찌롤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 제품도 쫄깃식감 오믈렛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모찌 오믈렛이라고 부르는게 많은 이의 공감을 사기에 좋지 않을까.

 

야마자키에서 나온 제품이고, 초코칩&쿠키크림맛인데 이 맛 외에 다른 맛도 판매하고 있었다.

 

쿠키크림맛은 국내에서는 쿠앤크맛, 오레오맛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125엔.

 

 

양생과자로 분류.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그리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길이가 일반 두루마리 휴지의 1.1배 정도.

 

시트 자체가 쫄깃한 녀석이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 

 

 

오므라이스의 모태가 된 오믈렛.

 

2009년에 제과기능사 준비할 때 있었던 시험품목으로, 시험에서나 보이지, 이걸 팔고있는 빵집은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붓세나 시몬을 파는 곳을 보는 곳보다 찾기 어려운 느낌. 조금 옛날 느낌 나는 빵집 가면 간혹 보인다.

 

이거 파는 빵집 이제까지 한 세군데 본 듯?

 

일본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편의점 디저트로도 나와있구나.

 

틈 사이로 쿠앤크스러운 크림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을 보니.. 오레오 쿠키같은 저거! 꽤 많이 들었네.

 

크림 자체도 쿠앤크느낌 팍팍나는 회색빛&달마시안 느낌의 색.

 

그리고, 이거 자를 때 시트가 매우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저 까만건 쿠키가 아니라 초코칩이었다는 것..

 

'쿠키크림'이라는 건 그냥 저 크림만을 칭한 것이었다. 쿠키크림맛 크림 + 초코치.

 

사실 쿠앤크맛이 맛없기는 힘들다보니 크림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는 것.

 

시트도 쫄깃쫄깃.

 

모찌롤보다도 더 쫄깃하다. 그 녀석은 아무리 그래도 롤케익이고, 이 녀석은 크림을 넣어 접은 오믈렛일 뿐이니..

 

다만

 

크림과 이 시트가 조화가 좋았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식감은 모르겠지만 맛에 있어서는 솔직히.. 따로 노는 느낌이다.

 

시트는 계란맛이 꽤 나는 쫄깃 촉촉한 녀석이고, 크림은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히고 많이 되직하며 마치 아이스크림같은 식감인,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콤한 쿠앤크크림인데

 

맛있는 쿠앤크 크림을 이 시트와 같이 먹으니 오히려 맛이 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트가 맛없다는 건 아닌데, 이런 시트보다는 오히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시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뭣하러 이 크림을 이렇게?? 라는 느낌이 먹는 순간 확 들었다고

 

후지빵에서 만들었던가.. 여하튼 '마운트 휘핑크림'이라는 제품. 그게 떠올랐다. 거기에 넣으면 지금보다는 나을 듯. 

 

이 초코칩&쿠키크림맛 말고 다른 맛이 메인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이런 쿠앤크, 초코같은 맛은 오리지널 맛이 아닌, 바리에이션 중 하나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게 메인 제품은 아니겠지.

 

메인 제품 - 오리지널 맛은 보통 커스터드크림 같은 맛일테니.

 

그래... 아마.. 이 맛 말고 다른 맛 팔고있던게 커스터드크림맛이었던 것 같다. 그게 메인이 아닐까. 이 맛은 후에 추가 발매된 버전이고.

 

만약 다음에 볼 수 있다면, 그걸 먹어봐야겠다.

 

야마자키에서 낸 일본 편의점 디저트, 모찌 오믈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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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커뮤니티 어떤 분께서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던 그 제품.

 

모찌롤 말차&팥크림...

 

여행하고 2일째 되는 날에도 발견하지 못했다.

 

으.. 달이 바뀌어서 이제 안나오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발견.

 

 

 

 

 

모찌롤 우지말차&팥 휘핑크림.

 

이건 특이하게도 이제까지의 모찌롤들과는 다르게 투명한 케이스가 아니다.

 

게다가 이미지까지 그려져있어서 전혀 다른 제품처럼 보이는구만.

 

가격은 소비세 8% 포함해도 295엔.

 

참 착한 가격이다.

 

 

 

휘핑크림, 쯔부앙, 계란, 설탕, 유지가공품, 물엿, 유화유지,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밀가루, 쌀가루, 전분, 말차, 말차풍미 파우더, 소금, 가공전분, 소르비톨, 팽창제, 유화제 등등

 

 

 

6조각 들어있다.

 

부드러운 말차색을 가진 시트.

 

 

두둥-

 

크림이.. 정말 단팥크림이야!

 

오구라 휘핑크림.

 

말차하면 역시 단팥이지.

 

시트는 딱 봐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저 떡져있는 듯한 부분이 쫀득함의 핵심!

 

 

밝은 곳에서 다시 한번 크림을 관찰.

 

코시앙(고운앙금)도 아니고 쯔부앙(통단팥앙금이되, 알알이 으깨져있는 앙금)이다보니

 

팥 껍질들이 휘핑크림 중간중간에 콕콕 박혀있다.

 

자 그럼 이제 한번 먹어보자.

 

 

두둥.

 

이..이거..

 

오리지널 모찌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니, 식감만 닮았을 뿐 전혀 다른 제품이야.

 

진한 말차의 향이 입안 가아득 퍼지면서 코 쪽 후세포를 적극적으로 자극하기 시작하였고, 시원하여 더욱 프레시하게 느껴지는 단팥휘핑크림이

 

부드럽게 혀 위에서 녹아 아밀라아제와 끈적하게 몸을 섞고는, 편도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슥 둘러보더니 목젖을 간지럽히며 이내 목구멍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버렸다.

 

 

 

 

쫄깃쫄깃한 시트의 식감은 이미 상정범위 내였던지라 내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제까지의 모찌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인 말차와 단팥의 풍미에 넋이 나가 있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모찌롤 한조각씩을 집어들어 한입씩, 야금야금 베어먹으며 그 맛을 음미하였다.

 

추천해준 이유. 잘 알 것 같다.

 

모찌롤 자체도 엄청난 물건이지만, 이 말차&단팥 조합은 가히 끝판왕 수준.

 

로손 편의점의 쫄깃 식감롤 ; 모찌롤 - 우지말차 & 팥 휘핑크림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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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한 첫 날, 호텔 들어가서 짐 내려놓고 나와서 산책 좀 하려는데

 

호텔 바로 옆에 로손 편의점과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었다.

 

로..손!!!

 

들어가자마자 모찌롤 없나 찾아봤는데

 

두둥

 

있다! 딱 하나!

 

 

이제까지 많이 먹어보진 못했고 딱 두 종류 먹어봤는데..

 

이번 녀석은 전에 먹은 그 일반 모찌롤이군.. 싶었지만,

 

이름을 자세히 보니

 

白バラ牛乳入りホイップ

 

시로바라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사용한 모찌롤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우유 브랜드가 시로바라인데 그 시로바라 우유를 넣었다니!

 

 

시로바라는 일본 전역에 우유를 유통하는 유제품회사인데,

 

일본 대부분의 유제품회사가 그렇듯, 큰 목장을 가지고 있다.

 

시로바라 우유는 돗토리 현의 다이센이라고 하는, 산인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에 시로바라 목장을 가지고 있는데

 

전에 가본 적이 있다. 거기서 먹은 시로바라 소프트크림이 정말 최고였지.

 

어쨌든, 꽤 맛있는 우유다. 시로바라. 요새는 커피우유 빼고 잘 안보이지만..

 

 

 

두둥. 오랜만에 보는 모찌롤.

 

한국관광객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높아진 모찌롤이다.

 

6조각이 들어있다.

 

 

단면은 이러하다. 오리지널 모찌롤과 동일해서 뭐라 할 말은 없네.

 

 

먹어봤는데..

 

역시나 입에 들어가자마자 부드러운 크림이 혀에 닿아 달콤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케익시트는 씹으면 쫄깃쫄깃 탄력성이 좋으며 적당한 단맛. 모찌롤 최고의 특징인 쫀득쫀득한 시트의 식감!

 

이건 여전히 대단하군.

 

그런데 솔직히.. 시로바라 우유의 맛은 잘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자면 휘핑크림에 시로바라우유를 넣은 것과, 동물성 생크림은 서로 식감은 살짝 다르긴 한데,

 

우유를 넣었다보니 아무리 휘핑크림이라고 해도 맛은 일반적인 동물성 생크림과 비슷하다보니, '시로바라 우유'라는 것의 맛을 따로 느끼기 어렵다는 것.

 

 

어쨌든, 오사카 가자마자 사먹은 일본 로손의 시로바라우유 넣은 휘핑크림 사용한 쫀득 식감롤 - 모찌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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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진 SPC 패션파이브(PASSION 5)에서 구매한 겨울밤 몽블랑.

 

가을제품인 것 같지만 이름으로 인해 겨울 느낌도 나게 만든 제품.

 

 

조그마한 밤색 시트 위에 마론크림을 높게 짜 올리고, 그 위에 보늬밤, 그 위에 금박을 올린 제품.

 

 

갈라보니... 쌓아올린 마론크림 속에는 또다른 마론크림이 들어있는 듯 했다.

 

그 마론크림 말고도 하얀... 버터크림같은게 있네.

 

시트 속에도 뭔가 크림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보늬밤 들어있고 끝.

 

근데 밤맛은 진리죠. 분명 이것도 엄청 맛날거야~

 

 

 

먹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실망했다.

 

일단 만들어놓은지 오래되었는지 겉 부분의 몽블랑깍지로 짜놓은 마론크림은 완전 단단하게 말라서 굳어있었다. ㅡ.ㅡ;

 

냉장 쇼케이스 속에서.. 금새 마르는 타입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식감.

 

그래도 맛 자체는 달콤하고 진한 밤맛.

 

허나.. 내부의 더 찐한 색의 마론크림은 정 반대.

 

식감은 좋았으나 맛이 별로였다. 식감은 쫄깃쫄깃. 크림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쫄깃쫄깃한 식감.

 

허나 설탕을 전혀 안넣었는지 단 맛이 제로였다. 밤 풍미는 느껴지는 것 같기는 하나.. 단맛이 없었다보니 맛있다 느끼긴 힘드네. 물론 겉부분의 크림과 같이 먹으면 어느정도 보완이 되는데, 겉부분의 크림이 워낙 말라있어서 내부 마론크림의 맛을 상쇄해주기엔 벅찬 상황.

 

가장 아래쪽의 시트는. 색을 보면 분명 밤맛이 날 것 같은데 일반적인 시트의 맛이었다. 밤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음.

 

촉촉할 줄 알았는데 촉촉함도 부족해서 조금 퍽퍽한 식감. 시럽을 치지않은 시트를 냉장 쇼케이스에 40시간정도 방치해둔 그런 식감.

 

내부에 크림이라도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보늬밤 반쪽이 전부라... 시트 자체도 내겐 별로였다.

 

결과적으로, 외부 마론크림, 내부 마론크림, 마론시트 모두 내 입을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조합해서 먹어도 이상해;;

 

전체적으로 달지않은 몽블랑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기도? 내겐 별로였지만.

 

밤이 들어간 스위츠인데도 별로일 수 있구나라는걸 알게 해준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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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경리단길의 에끌레어 전문점.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

 

 

 

 

 

저녁이었는데도 춥지 않아서 밖의 테이블에서 먹었다.

 

우리가 고른 건... 유자와 그린티.

 

2개 합쳐서 12000원이었다. 각각 6000원.

 

에끌레어 겁나 비싸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엄청 작은 크기는 아니니....

 

일반적으로 2500-4000원 정도 하는 큰 사이즈의 슈 아라 크렘의 용량과 비슷해 보이는 크기다.

 

 

사진에서는 실물보다 좀 더 커보이네.

 

어쨌든, 한입 한입 베어먹을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다.

 

크림은 아래쪽에 구멍 3개를 뚫어서 주입.

 

먹기 불편한 슈를 먹기 좋게 개량한 타입. 물론 누가나 혼당을 얹는다는 작은 차이가 있지만서도..

 

 

내가 고른 그린티.

 

내부에 들어있는건 그냥 녹차 커스터드로 보임.

 

몽글몽글하진않고 살짝 묽은 타입. 씁쓸한 맛보다는 단맛이 좀 더 강세였다.

 

위에 발라져 있는건 퐁당. 나는 혼당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마쉬멜로처럼 쫄깃하면서 달콤하다.

 

에끌레어 자체는 눅눅. 계란풍미가 살짝 느껴진다.

 

 

아리가 고른 유자.

 

솔직히, 내부에 이런 유자 콤포트가 들어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ㅡ.ㅡ;

 

근데 쓴 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신맛 살짝에 단맛 가득!

 

꽤 괜찮았다. 크림이 들어있는데.. 내가 먹은 부위는 유자콤포트가 무지 많았다네.

 

크림이랑 어우러지면 꽤 괜찮은 맛.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촉촉하고 씹는 식감도 있는.

 

위에는 노란 혼당과 함께 뾰족한 뿔 머랭들이.

 

머랭은 살짝만 말려진 듯, 겉 아주 얇게만 바삭했고, 90%가 촉촉한 식감.

 

 

솔직히 전에 먹었던 초코 헤이즐넛 프랄린과 프로마쥬 프레지에는 데코도 이쁘고, 크림도 한가지가 아니고 두 세가지를 사용하는 등, 장치가 많았는데에 반해

 

이번에 먹은 두 녀석은 쪼큼 실망스러웠다. 가격은 비슷한 것 같은데 말이지.

 

유자는 평타는 친 것 같지만 그린티는... 심플심플.

 

경리단길 맛집,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의 유자와 그린티 에끌레어였다.

by 카멜리온 2015. 12.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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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 유명 디저트샵 메종엠오에 방문해서..

 

밀푀유 캬라멜을 골랐다. 몽블랑엠오가 없어서 아쉽.

 

 

유자 브리오슈와 카페오레와 밀푀유 캬라멜

 

 

보통 3단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2단.

 

바삭해보이는 퍼프페스츄리 사이에 캬라멜크림이 샌드되어있다.

 

 

 

단면.

 

매우 파삭파삭해보이지않는가?

 

그렇다. 정말 파삭파삭하다 ㅡ.ㅡ;

 

밀푀유의 단점이라면 역시.. 부스러기 겁나 흩날린다는거!!

 

칼로 잘라 먹기 불편하지.

 

크림들이 눌려서 삐져나오니깐!

 

이것 역시 그러했지만 2단이라 그나마 덜했다.

 

옆으로 눕혀서 열심히 썰었는데 칼이 톱날이 매우 얕은 녀석인지라 썰기 힘들었어...

 

 

먹어봤는데

 

우오오와아아 이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냥 평범.

 

맛있긴 했지. 캬라멜크림이 부드럽고.. 캬라멜 풍미가 진하진 않지만 확실히 느껴지고.

 

파이지는 완전 파삭파삭. 두께도, 식감도 베리 굿이었고. 크림과 파이지의 조화도 좋고.

 

허나 메종엠오가 인기가 워낙 좋다보니 두근두근 기대한 상태에서 먹어서인지.. 기대에는 못미쳤었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느낌. 가성비로 따지면... 글쎄.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밀푀유 퀄리티인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몽블랑엠오를 먹어봐야겠네.

 

그래도 나머지 애들이 전부 맛있었기에 만족했던 메종엠오였다.

 

by 카멜리온 2015. 12.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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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일끝나고 친구랑, 그 친구의 친구랑 셋이 함께 일본 도쿄행 비행기로 몸을 실었다.

 

나는 ANA, 친구들은 아시아나. 내가 15분 뒤 출발이었는데도 먼저 도착. ㅡ.ㅡ;

 

 

하네다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바로 니시카사이로 ㄱㄱ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했지만, 여행내내 비가 온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허허.

 

 

막차를 타고 니시카사이西葛西역에 도착했다.

 

니시카사이는 친구의 홈그라운드와 같은 곳.

 

마치 내게 있어서의 오사카 노다野田와 같은 곳이로군.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조식까지 포함되어있고, 꽤나 큰데도 불구하고 3700엔에 머물게 된 호텔.

 

밤 12시의 비가 잠시 멈춘 일본 도쿄 니시카사이의 밤거리.

 

니시카사이는 도쿄 외곽 지역의 조용한 보통 동네였다.

 

 

야식으로 라멘을 먹으러 갔다

 

돈코츠라멘과 스타동이 그렇게 맛있다고.

 

 

콧테리쿠로다루마こってり黒ダルマ(850엔) 라멘 3개와, 네기스타메시ねぎすためし 중짜(780엔)와 소짜(680) 하나씩.

 

 

 

 

 

 

 

 

 

 

 

라멘과 스타메시 둘 다 맛있는 편이었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짰다.

 

면은 내가 조금 단단하게 달라곤 했지만, 보통으로 달라고 할걸 그랬다. 생 밀가루 맛이 약간 느껴질 정도.

 

챠슈와 아지타마는 정말 맛있었고, 스타메시도 소스부분을 좀 털어내고 먹으면 파와 고기와 밥의 조화가 굿..

 

 

일단 자기 전에 니시카사이의 돈키호테 구경.

 

조용한 동네인데도 역에서 많이 떨어진 썡뚱맞은 곳에 돈키호테가 있었다. ㅡㅡ; ㅋㅋ

 

이번 여행에서 느낀거라면.. 도쿄는 가는 곳마다 돈키호테가 있었다는 것.

 

오사카는 많아야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간한정 칼피스 멜론 발견.

 

 

ㅋㅋㅋ

 

 

패밀리마트의 멜론빵들.

 

 

새로나온 패밀리마트의 멜론빵같은 빵.

 

이건 꼭 먹어봐야겠어!

 

 

이번 여행 목적 중 하나인,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데기, 구워냈습니다.'의 홋카이도산 적과육 멜론과즙 들어간 멜론 풍미 페이스트를 사용한 버전.

 

다행히 아직 팔고 있었네.

 

 

상크스였던가. 멜론크로와상.

 

 

멜론 바움쿠헨.

 

 

야식 먹고 돈키호테 구경하고 놀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자기 전에 각각 푸딩 한 개씩 먹고 바로 잤다.

 

내가 고른건 모리나가의 구운 푸딩.

 

 

 

다음 날, 비가 여전히 많이 내렸다.

 

긴자를 돌아다니다가, 오픈시간에 맞춰서 토이 파크에 ㄱㄱ

 

5층 정도였던가 그랬는데 각종 피규어, 인형, 장난감, 장식품, 생활용품 등이 있던 곳.

 

돈키호테나 아키하바라만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발견한 카멜레온 지갑. 두둥.

 

 

 

 

 

 

 

 

 

토이파크 나와서 지나가다가 긴자의 고급스러운 안경점에서 발견한 안경닦이 카멜레온. 두둥.

 

 

 

그리고 긴자의 유니클로는... 매우 컸다.

 

여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던데.

 

13층정도의 건물을 다 쓰고 있음. ㄷㄷ

 

 

 

 

 

 

 

 

고릴라가 있는 뒷골목.

 

 

 

꼭 가봐야하는 키무라야 총본점도 지나고,

 

 

프랑탕백화점으로 왔다.

 

이 곳에 안젤리나(ANGELINA)가 있기 때문.

 

여기는 투고 부스.

 

한층 더 올라가면 안젤리나 카페가 있다.

 

여기서 중식을 해결하기로.  

 

 

런치메뉴.

 

친구들은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을 골랐고,

 

나는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를 골랐다.

 

이유는.. 나는 케찹+밥의 조합을 매우 싫어하다보니 오므라이스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메뉴판을 보니 데미그라스 소스 오므라이스라고 하길래 한번 골라봄.

 

맛있는 오므라이스일지도 몰라. 라는 기대심.

 

그보다 맨 아래에 있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본관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의 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안그래도 긴자에 가면 비고노미세도 들리려고 했는데, 바로 이 프랑탕 백화점 지하 2층에 있었구나.

 

지도 상으로는 프랑탕 백화점 옆이었는데..

 

어쨌든 럭키.

 

 

그리고 가장 위쪽에 있는 문구도 주목할 만 하다.

 

런치메뉴를 고르고, 플러스 378엔으로 몽블랑 데미사이즈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안젤리나하면 몽블랑이지.

 

몽블랑은 현재 기본 몽블랑 810엔, 데미사이즈 몽블랑 486엔, 적고구마 몽블랑 486엔,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검정꿀 콩가루 몽블랑) 508엔

 

이 준비되어있다.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이 떙겼는데, 저건 런치메뉴 + 378엔에는 해당되지 않다보니 그냥 따로 주문했다.

 

친구들은 각각 몽블랑 데미사이즈, 적고구마 몽블랑을 주문.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발아현미ver)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데미그라스)

 

 

 

함정이 있었다!!!!

 

밥 자체를 토마토소스에 볶은거였어!!

 

젠장...

 

그래도 계란이랑 데미그라스소스가 맛있었으니 만족.

 

아 케찹밥 젠장..

 

 

밥 먹고 후식으로는 몽블랑!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黒蜜きな粉モンブラン)

 

그리고 홍차.

 

 

 

 

베니이모 몽블랑(紅芋モンブラン)과 함께.

 

 

이건 친구가 이미 부숴버린 일반 몽블랑 데미사이즈.

 

 

 

 

속에 쿠로미쯔가???!!!

 

 

뚝뚝 흐르는, 매우 많이 들어있는 쿠로미쯔.

 

 

이 몽블랑의 특징이라면,

 

속에 크림은 유지방이 50%이상 되는 엄청난 크림을 사용하고 있고,

 

'뭔가'를 넣어서 습을 먹지않는 머랭을 층층이 넣었다는 것.

 

그래서 머랭은 파삭파삭 엄청난 식감을 보여줬고, 달달했다.

 

아 근데 나한테 너무 달다.

 

머랭도 미친듯이 달고, 밤 크림도 너무 달아.

 

가장 달았던 건 쿠로미쯔. ㅡㅡ

 

그나마 내부의 유크림은 많이 안단 편이었다.

 

자세한 평은 나중에 따로.

 

 

캐셔 옆에 있던 안젤리나의 쇼케이스.

 

 

안젤리나를 나와서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를 구경

 

 

 

 

 

프랑탕 백화점을 나와서 들린 곳은, 긴자의 키르훼봉!

 

글쎄, 일본 스위츠 중 한국사람들한테 널리 알려진 거라면

 

키르훼봉, 파블로, 하브스, 몽슈슈 정도이지 않을까.

 

파블로는 생긴지 별로 안되었는데도 엄청난 확장과 마케팅으로 엄청난 인지도를...ㄷㄷ

 

 

키르훼봉은 타르트 전문점으로, 엄청나게 많은 타르트를 자랑.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안먹고 가면 섭하기에, 제철 머스캣타르트와 베리타르트를 시켰다.

 

이름 기억 안나 ㅡㅡ;

 

여하튼 저 머스캣은 씨가 없고 매우 달콤한 청포도라고 했고,

 

베리타르트는 가장 기본적인 키르훼봉 타르트라고.

 

 

 

 

 

존맛...

 

키르훼봉이야말로, 이제까지 먹었던 것들 중에 가장 내 입에 딱 맞았다.

 

라멘과 스타메시는 좀 짰고, 오므라이스는 케찹.....

 

몽블랑은 너무 달았고 그랬는데

 

얘네는 뭐 지적할 거 하나 없이 맛있었다.

 

타르트지도 완전 바삭하고 그 위에 살짝 발려진 크림과 유크림 모두 존맛.

 

제철이 아닌 딸기조차 맛있다니..

 

 

 

가격만 사악했을 뿐. ㅋㅋ

 

 

다시 긴자역으로 향한다.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과거, 일본에 살 때 어디 놀러갈 때도 그렇고, 잠깐 잠깐 일본 여행갈 때도 그렇고

 

운이 좋아서인지, 비 온 경우가 10%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맑은 여행은 힘들구나.

 

신발과 옷도 젖고, 우산도 들어야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돌아다니기 힘든 거 빼고는

 

비와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긴자역으로 향하면서 키무라야로 ㄱㄱ

 

저 멀리 키무라야 간판이 보인다.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다보니, 여러 종류의 앙금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종멜론빵.

 

 

 

가을한정, 단호박앙버터

 

 

키무라야에서 가장 인기라는, 앙버터.

 

키무라야에서 빵을 산 뒤, 우리는 아사쿠사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5. 9.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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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는 후배가 나가사키 갔다오면서 선물로 사다 준 카스텔라.


이 카스텔라는.. 바로 나가사키 3대 카스텔라 중 하나인, 후쿠사야 카스텔라다.


3대 카스텔라하면 주로, 분메이도, 쇼오켄, 후쿠사야. 이 3곳을 칭하는데,


분메이도는 국내에도 들어와있고,


나가사키 갔을 때, 분메이도에 방문해서 카스테라마끼도 먹고, 카스텔라 구매해서 선물했던 기억은 있지만,


쇼오켄이나 후쿠사야는 먹어보지 못했다.


정작.. 분메이도 카스테라도 카스테라마끼나 먹어봤지, 카스테라는 못먹어봤고.. ㅠㅠ


그나마 한조각이라도 먹어본 건, 선물로 사갔다가 한조각 먹어본,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카스텔라 가게.


긴소의 카스텔라였지.




카스텔라는 비싼 편이라, 선물용으로나 사지, 내가 먹으려고 사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바움쿠헨이라면 먹으려고 사는 경우가 많지만서도. ㅡ.ㅡ;


어쨌든,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후쿠사야 카스테라!!


뭐.. 오사카에서도 어디였지.. 우메다 한큐백화점이었나..


지하 식품관에 후쿠사야도 판매부스가 있긴하다.


근데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역시 나가사키에서 사다 묵어야지!



후쿠사야는 이 박쥐 문양이 포인트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본가 후쿠사야


라고 써져있다.



계란, 설탕, 밀가루, 물엿


4가지 재료로 만드는 카스테라.


아니면.. 가장 많이 들어가는 4가지 재료만 써놓은건가?


몇백년 된 카스텔라 가게니까, 과거부터 저 4가지만 사용해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포장을 하나 벗기니, 이런 상자가 나왔다.



카스텔라는 생과자입니다.

상미기간을 확인하시고 빠른시일내에 드시기 바랍니다.


나가사키본점, 도쿄, 후쿠오카 세 곳만 적혀 있다.



상자를 여니... 이런 포장으로 쌓인 카스텔라가 나왔다. ㅡ.ㅡ....


언제 카스텔라를 볼 수 있는거지?



포장 3개째를 뜯으니, 요렇게 또 메모와 상자가 나온다.



요 스티커를 떼면,



두둥.


드디어 카스텔라 등장!


일본사람들 정말.. 포장 하나는 잔뜩 해놓는다니깐. ㅡ.ㅡ


이게 고급스러워 보여서 그런건가? 아니면.. 성의?


하긴 '포장 하나 달랑 벗기니 카스텔라 나옴. ㅇㅇ'보다는 이게 낫긴 하다만,


아무리 그래도 4단, 5단 포장은 과유불급인듯.



카스텔라는, 먹기 쉽도록 잘려져 있소. 먹을 땐 종이 주의하셈.



1624년부터...


그러면 몇년이여.


390년 된겨??



390년 된 전통적인 카스텔라는 어떤 맛일까.


모든 포장을 벗기고,


무방비하게 드러난 후쿠사야의 카스텔라를 차근차근 살펴보기 시작했다.


무려 10조각!



봄되었다고 이제 슬슬 피기 시작할 개나리 뺨 후드려팰 듯한 레벨의


노오오란색의 카스텔라.


게다가.. 무지 촉촉해보인다.


왼손 검지로 콕! 찔러보고 싶다.




일본 카스텔라는 역시 밑바닥의 자라메당이 포인트지.


살펴봤는데


음...


녹았다???


후배가 이거 주면서


'이거요.. 설탕 녹았을지도 몰라요.' 라고 말했는데. 음.


따뜻한 곳에 두었었나. ㅡ.ㅡ;



그래도, 10조각 중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자라메당이 살아있다!


끝부분 애들만 좀 녹은 것 같다.



어쨌든, 먹어봐야죠!


후쿠사야의 카스텔라.


시식!



와...


카스텔라, 맛있을수 밖에 없긴한데...


정말 맛있다.


한국 제과점에서 파는 카스테라들도 맛있는데,


이건 그것보다 한층 위의 레벨인 것 같다.


솔직히 뭐, 카스텔라 다 맛있고. 거기서 거기지.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달라.


먹어봐야 앎.


촉촉촉촉하고, 찐하지만 전혀 비리지않은, 농후한 계란풍미가 입안을 가득 메우고,


달콤한 맛이 전두엽을 자극하며 부신에서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돕는다.



식감은.... 입에서 녹는듯 하나 녹지는 않고 폭신함의 경지에 다다른 수준.


카스텔라다보니 조금 달긴하다. 근데... 정말 풍미도, 맛도, 식감도 최곤데? 이거.



가장 아래쪽 부분까지 먹으면,


오독오독하는 식감과 함께, 달달한 맛이 배가된다.


바로, 자라메당의 가세로 인한 것.



이 맛과 식감을... 표현하기 어려운게 아쉬울 따름이다.


'카스텔라가 거기서 거기지!


사치나 키세키나 각 유명빵집에서 파는 카스테라도 맛있다구!'


그것도 인정하지만.. 그만큼 카스테라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후쿠사야의 카스테라도 꼭 맛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왠지모르게 무릎꿇고, 녹차와 함께 고품스럽게 먹어야 할 듯한 맛의 카스텔라,


후쿠사야의 카스텔라였다.



by 카멜리온 2015. 3.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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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칸사이지방. 스위츠와 빵으로 유명한 고베로 가는 길에 있는 효고현 아시야.


이 곳에는 유명한 스위츠샵이 많다.


그 중, 타베로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스위츠샵, 푸란Plein에 가봤는데, 정말 작은 가게여서 놀랐다.


오픈시간보다 30분정도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내부에는 아직 5-6명의 사람들이 주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오픈 전 30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내가 문밖에서 줄서있을 때에도 계속해서 여자손님들이 도착해, 내 뒤로 줄이 끊이지 않았다.



10여분간 기다려서 내 순서가 되었는데, 이미 인기있는 제품들은 품절크리!! 흑흑


일찍 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래도 일단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계속 뭘 고를지 고민고민.


'역시 적게 남아있는 걸 골라야겠지? 그게 맛있어서 잘 팔리는 걸테니까'라고 생각해서 적게 남은 걸 고르려다가..


그냥 그런거 상관없이 내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기로 했다. 먹고싶은 걸 골라야지.


그래서 내가 고른건!!!


타르트 휘그. 이름 그대로 무화과타르트다. 가격은 470엔.


그냥... 위에 올려진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 가장 내 눈길을 끌었지.



푸란의 비닐쇼핑백.


심플하다.



꽤 큰 상자와 일회용 칼이 동봉.



제품에 비해 포장이 큰데.. 아마레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라 파티셰리 드 레브도 그렇고


대부분의 일본 스위츠샵은 가장 작은 상자도 꽤 큼직하게 준비해 놓나 보다.


아니면 나처럼 하나씩만 사가는 애가 드문가. --;




어쨌든 내 눈앞에 나타난 파티스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에는 미로와가 발라져있고 위에는 다진 피스타치오가 올려져있는 것 같다.



잘보니 타르트 위에 시부스트크림이 올려져있는 것 같고, 그 위에 무화과가 올라가 있는 구조였다.


시부스트크림은 토치질을 했는지 야끼메가 있었음.



일단 시부스트 크림부터 먹어봤다.





엄청 달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한 단맛이었다.


그리고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허허허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마..맛있어..



무화과도 같이 먹어봤는데,


무화과 자체는 당적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정말 생 무화과!


그런데 꽤 숙성이 되었는지 무화과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식감.


신 맛은 거의 없었고, 약한 단맛을 냈다.


무화과 자체의 단맛과 미로와의 단맛인듯.


기대했던 것보다는 달지 않았다. 무화과.


다만, 시부스트크림과 먹으니 단맛이 딱 좋은 것 같다.


시부스트 크림은 조금 단편이니깐.


어쨌든, 생무화과 으아 너무 맛있어!



타르트는 평범한 타르트일 줄 알았는데,


타르트 내부 크림에 무화과를 갈아 넣어 구운 것 같았다.


중간중간 씨가 톡톡톡 씹히는게 매력적.


근데, 버터맛이 매우 강하네... 거의 버터맛 일색이여;;


버터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것 같다. ㅡ.ㅡ;;



그리고, 원래 이 정도로 바싹 구워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타르트 아랫부분이 색도 좀 진했고, 요렇게 꽤나 잘 바스러졌다.


내가 아는 타르트랑은 조금 다른 타입이구나...


유지가 더 많이 들어가고 꽤나 진하게 굽는 듯.


색이 진해서인지 고소한 버터의 맛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음...


내가 스위츠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렇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유명세에 비해서는 제품이 내 입맛에 잘 안맞는 것 같다.


무화과랑 시부스트크림은 맛있었는데... 타르트가 조금...


역시 기대하고 먹으면 언제나 결과가 안좋아. ㅠㅠ


기대치가 낮아야 만족감이 높아지는데...


다음에 오게되면 다른 걸 골라봐야겠다.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파티세리 푸란의 무화과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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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에 있는 포슈 드 레브.

 

수많은 스위츠샵이 포진해있는 아시야에서도 손꼽히는 제과점으로,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1위를 수상한, 전국구급의 유명 가게다.

 

이 곳은 와삼봉 링 사브레라는 쿠키가 꽤 유명하다.

일본의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이라는 당을 넣은 링 모양의 쿠키로.

 

나도 몇번이나 들어본 적있다. 와삼봉..

 

예전에 와삼봉 넣은 멜론빵도 있었지. 우메다 한신백화점 데파치카에.

 

 

이 매장 금방 사라져버렸지만.


 

어쨌든 구매했다. 와삼봉 링 사브레.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이다.

 

엄청나게 작은데 이거 하나가 160엔! ㄷㄷㄷ

 

아 근데 한국도 쿠키 가격 겁나 비싸잖아. 작은거 하나에 2000원 넘어가는게 태반인데.

 

160엔이면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네.

 

8개들이 세트, 16개들이 세트가 있는데, 8개들이 세트는 1380엔. 박스값때문에 100엔이 더 비싸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천엔내고 6개 샀는데 하나만 살짝 맛을 볼까.

 

얼마나 맛있길래 유명한건지....


 

원재료는 밀가루, 버터, 아몬드, 마카다미아, 설탕, 와삼봉, 콘스타치, 소금.


 

두둥.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두꺼운 반지 느낌? 다쓴 두루마리 휴지 심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다.

 

겉에 묻어있는건 살짝 먹어봤는데 분당인 것 같구만.


 

음... 과연 어떤 맛일지...


 

한입 베어물자마자, 뭔가 생각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두군데가 파삭파삭 끊어졌다.

 

입에 물린 부분을 손으로 잡고 한번 더 뚝 끊어서 내려놓은 후 먹으며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입안에 들어간 와삼봉 링 사브레는, 사브레라는 이름 답게 모래알처럼 바스러진다.

 

매우 와작와작한 식감이 매력적이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쾌한 소리가 좋다.

 

높은 비율의 버터와 설탕의 조합. 쿠키 반죽을 치는 정도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인데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내놨을 터.


 

쿠키 자체의 바스러짐도 매력적이지만, 중간중간에 적당한 크기로 들어있는 아몬드와 마카다미아의 식감도 좋다.

 

오독오독한 식감에, 씹으면 씹을 수록 느껴지는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

 

사브레 자체의 맛은 꽤나 깊고 고급스러운 단 맛이 주를 이루고,

 

쿠키 자체도 버터때문인지 고소함이 상당히 느껴질 정도.

 

입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쫘-아악 퍼지는 와삼봉의 단 맛 위에, 견과류의 고소함이 조화롭다.

 

이 은은하면서도 존재감넘치는 와삼봉의 고급스러운 단 맛은,

 

마치 결혼식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23세의 당차고 아름다운 여장교 새색시가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가 잔뜩 핀 새하얀 부케를 들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내가 직접 먹어봤을 때

 

'이게 왜 인기가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보통 혹은 불호에 속할 정도로 내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절반은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구만'의 반응을 이끌어 낼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이 제품은 당연히 후자에 속했다.

 

작은 사브레 하나도 최고의 재료와 최상의 비율과 공정으로 소비자 누구나가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이 포슈 드 레브가 유명해진 이유이고, 이 와삼봉 링 사브레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by 카멜리온 2014. 9.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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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옆에 있는 아시야(芦屋)의 유명 이탈리아 제과점,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Pasticceria amarena에 방문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까놀로(カンノーロ・cannolo).


원래는시칠리아만의 전통 과자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대표적인 과자라고 한다.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254엔이나..




까놀로 하나 샀는데도 포장을 아주 꼼꼼하게 해준다. 


아마레나의 이쁜 종이가방. 얇은 종이가방이 아닌, 꽤나 퀄리티가 좋은 종이가방이다.



포장 상자는 평범하다. 근데 상자도 너무 커...



상자를 열어보니 요렇게 까놀로가 하나 들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보냉제도 들어있고, 움직이지말라고 고정시키는 두꺼운 종이도 함께 들어있다.



두둥. 까놀로 등장.


길이는 게걸사장 집게만하고, 두께는 징징이 코만하다.


겉에는 분당으로 보이는 것이 뿌려져있다.


모양은.. 일본에서 흔히 '혼'이라고 부르는 데니쉬페스츄리를 버터롤 모양으로 가볍게 접은,


속이 텅 비어있는 형태다.


튀김과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튀김이네 --;


스위츠 중에서 이런 튀김 과자는 낯설군..


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속에 넣는다는 점에서는 스위츠라 부를만 하겠지만, 만약 크림이나 초콜릿을 안넣는다면..


동양의 유과랑 비슷한 느낌이지않을까.



튀김과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옛날 과자중에 비슷한게 있지않던가.


크림은 조금 베이지색이 나고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되직한 크림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과자에서는 꽤나 기름냄새가 난다.



먹어봤음.


음..


파사삭 부서진다. 유탕처리제품이라!


속은 텅 비어있다. 튀기는 과정에서 생긴 공동이리라.


식감은, 브이콘이나 맛동산 같은 식감.


맛은...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잘 모르겠다. 그나마 오란다랑 비슷한가?


오란다나 브이콘이나 맛동산은 그래도 단맛을 내기 위해 뭔가 바르거나 그 자체로도 단 맛을 내거나 하는데


이건 아예 단맛이 없다.


그냥 기름맛. ㅡㅡ; 그래도 오래된 기름의 씁쓸한 맛은 안나네.


크림은 아직 시원했는데, 달콤했다.


과자가 맛이 없으니 크림이라도 맛있어야지. ㅇㅇ




맨 처음엔 과자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맛이 좀 별로였는데, 두번째부터는 크림도 많이 베어먹어서인지


나름 괜찮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과자는 별로다.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인데 과자는 기름맛이 쩜.



물론 식감은 좋다. 파사사사사사파사사파사가삭!


특이한 건, 속에 들어있는 크림에는 작은 과일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과일의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꽤나 작은 크기의 과일이었는데 복숭아나 파인애플 계열이었던 것 같다.


크림이 괜찮다보니 실패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는 안사먹을 것 같다 --; 


 포장은 이쁘게 잘 해줬는데....


by 카멜리온 2014.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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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이것.

 

'甘熟メロン大福(감숙메론다이후쿠)'

 

기간한정판매야!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이라고 한다.

 

가격은 259엔!

 

그 밑에 애들도 살펴보자면..

 

통째로 거봉 찹쌀떡,

 

맛챠리(생크림, 단팥앙금, 휘핑크림 + 말차찹쌀반죽)

 

극소금콩찹쌀떡(쿄쿠시오마메다이후쿠極塩豆大福)

 

카푸치노 찹쌀떡

 

등등.

 

 

기간한정인데다가 수량한정(이건 당연한건가)이니

 

빨리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사온 감숙 멜론 찹쌀떡.

 

두둥.

 

포장봉투가 상상했던 이미지랑 다르네 --;

 

 

생과자이므로 소비기간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휘핑크림을 사용한 상품은 유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한회사인 요로켄ようろうけん은 기후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 맛있게 드시는 방법.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은 꽤나 수분이 많은 생 과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갑지 않다면 매우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므로 부디 차갑게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급할 때는 냉동실에서 10-20분간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맛있답니다.

 

가능한한 오늘내로 드시길 바랍니다. 

 

 

알겠심.ㅇㅇ

 

 

포장 봉투를 열어보니, 보냉제 하나와 후르츠 찹쌀떡 등장!

 

크기는 보통 찹쌀떡보다 조금 크다.

 

 

키세츠노다이후쿠.

 

계절의 찹쌀떡.

 

 

원래료를 보니, 설탕, 멜론(적과육), 멜론(청과육), 떡가루, 휘핑크림, 백앙금, 흰자, 멜론 플레버, 카제인나트륨, 유화제, 향료, 착색료.

 

헐.

 

생크림 넣었을 줄 알았는데 휘핑크림이었어??

 

냉장보관하라는건 결국 제품의 경도 및 과일을 위해서였군..

 

근데 두종류의 멜론이 들어있네? 적과육 청과육.

 

 

 

사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 한큐백화점 1층에도 입점해있는, 잇신도(一心堂)의 머스크멜론찹쌀떡을 사먹어보려했는데

 

그건 청과육만 들어있음. 적과육 없고. ㅇㅇ

 

 

 

근데 이건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휘핑크림이 아니라..

 

가게까진 가긴 했었는데 결국 구매는 안했다. 먹을게 워낙 많았어서 --;

 

 

포장지를 벗겨보니 요렇게 등장.

 

뒤집혀있구나.

 

 

뒤집어 놓으니, 요렇게

 

보들보들 뽀얀 느낌의 찹쌀떡이 등장-

 

 

찹쌀떡답게 덧가루가 묻어있고,

 

무게는 꽤나 묵직하다.

 

 

100엔짜리와 크기 비교.

 

100엔짜리는 한국 100원짜리와 거의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엄청 큰건 아니지만, 작지도 않은, 그런 찹쌀떡임.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내부에 하얀 크림이 듬뿍!!

 

그리고 살짝 비쳐보이는 멜론 과육.

 

 

근데 크림이 꽤나 묽다.

 

계속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 말이지.

 

그리고... 특이한게 크림 색도 조금 회색빛이 도는 것 같고,

 

질감도 조금 거친듯.

 

 

먹어봐야지 뭐.

 

한입 베어먹었는데,

 

찹쌀 반죽피가 얇다보니 그리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다. 금방 뜯기는 식감.

 

찹쌀떡 아이스랑 비슷한 식감인 것 같아.

 

속에 들어있는 휘핑크림은

 

음.. 조금 특이한 식감이었다.

 

과육에서 흘러나온 과즙과 조금 섞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 크림이 좀 분리가 나서 그런건지

 

식감이 조금 거끌거끌하다고 해야하나? 묽긴 하되 부드럽진 않고, 특이했다.

 

 

속에 들어있는 적과육 멜론.

 

베어무는 순간 멜론 과즙이 쫙!

 

오오 맛있다.

 

엄청 달콤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맛없는 그런 멜론은 아니었으니 만족.

 

찹쌀 반죽피와 휘핑크림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네. ㅎㅎ

 

 

과육은 적과육 2개, 청과육 3개가 들어있었다.

 

청과육도 맛있네.

 

크림만 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불편한 점이라면, 과육들이 삐져나오고 베면 같이 딸려나온다는 점.

 

그냥 한입에 먹는게 속 편할 듯.

 

먹다보니 이렇게 걸레짝이 되어버렸는데,

 

이거이거

 

이대로 한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먹는것도 기가 막히지 ㅋㅋㅋ

 

크림이 더 진하고 부드러웠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성비는 괜찮았던 나고야 요로켄의 감숙 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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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 도지마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일까, 겨우 수개월 전, 한국 가로수길에도 입점한


일본의 8b돌체. 스위츠샵이다.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도 작은 매장이 있는데, 거기서 8b롤을 구매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근본적인 궁금증,

 

'8b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공부에서 손 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줍잖은 문법지식을 떠올려서 접근해봄..

 

8은 하치(はち) 정도로 읽지만 뒤에 ㅋ(か행) ㅌ(た행) ㅍ(ぱ행) ㅎ(は행) ㅅ(さ행) 같은 소리가 오면, 

 

ち가 촉음っ으로 변해서 이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핫(はっ)으로 변한다.

 

그런데 b는 비-(ビー)로 읽는데, 이건 ㅂ(ば행)에 속한다.

 

사실, 탁음(ㄱㅈㄷㅂ)이 오면 촉음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카타카나로 써야하는 외국어나 외래어의 경우에는

 

ㅋㅌㅍㅎㅅ라도 촉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는, 탁음인데다가, 외국어이므로 절대 촉음화가 일어나지않아야 정상!이기에.

 

8b는 하츠비-(ハツビー)라고 읽어야 한다.

 

허나!

 

위는 정말 고전적인 문법지식만으로 따진 것인데, 언어는 계속 변화하는 것이고, 실생활에서는 이것저것 예외가 많이 있다.

 

요새는 촉음 뒤에도 탁음이 붙는 경우가 꽤 되고, 이미 외국어 외래어를 구분하는 선도 불분명해진데다가,

 

발음상 강조의 효과까지 생각해보면,

 

[핫삐-ハッピー]라고 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나만의 결론! 두-둥!

 

실제로 저거 핫삐, 합삐라고 읽음... 혹은 에이토비.

 

그럼 왜 하필 8b냐. 뭔 뜻이 있는건가?

 

그렇다.

 

뭔 뜻이 있다.

 

happy 또한 일본어로 합삐-로 읽는다.

 

즉, happy를 지들만의 언어로 8b로 써놓은 것.

 

 

 

끗. 

 

 

매우 심플한 상자에 들어있다.

 

 

명칭 - 양과자

 

품명 - 8b 하프 롤

 

원재료 - 계란 생크림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우유, 밀가루, 버터, 옥수수전분, 팽창제, 유화제, 안정제, 메타린산나트륨, 산도조절제, 향료, 가공전분

 

핫삐돌체는 어디보자.. 본사가 고베에 있구나!

 

처음 알았네.. 사실 핫삐돌체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

 

 


상자를 개봉했더니


두둥!!


8b 롤 등장이요!!


근데, 밀봉된 상태로 들어있었다.


당일제조는 당일제조겠다만, 이렇게 밀봉된 제품을 팔다니..


제품의 노화 방지 및 위생적 관리 등엔 좋겠지만서도, 뭔가 양산형같은 느낌이 든다.


뭐, 스위츠 중에서 양산형 아닌게 어딨어! 라고 할지 모르겠지다. 허나 이건 더더욱 그런 느낌이야.


막 만들어서 막 포장해서 얼리거나 냉장상태로 여기저기 흩뿌리는 느낌?


근데 그런 배송 시스템,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을 정도로, 다 하고있는데. 뭔 소리야?


아니... 문제 없는데, 그냥 밀봉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별로일뿐이여.


실제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스위츠가 아닌,


일본 스위츠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가 구매한 모든 냉장 스위츠 중 밀봉되어있던건 이게 최초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상자를 열고나서 밀봉되어있는 8b롤을 보고 조금 실망스런 감정을 억누르며


포장 봉투를 열어 8b롤을 먹으려 했다.


근데!!
















매의 눈으로 캐치!!!


 


포장 안에 머리카락 들어있어 --;




정말, 완전 밀봉상태인데 머리카락 들어있드아아아아!!!


일본에서 음식류에 머리카락 들어있는 경우는 난생 처음 접했다.


첫경험!


대단하군 8b돌체!!



물론 난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사람이 하는 이상, 아주 적은 확률이긴 하겠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야 있지. ㅇㅇ


사람이 완벽하진 않잖아. 내가 만약 포장했다하더라도 하루에 몇백개씩 포장한다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머리카락이 들어갈지도.


물론, 안들어가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확률조차 제로로 만들 수는 없는 일.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순 없잖아.




어쨌든, 운나쁘게 머리카락이 들어간 제품이 나한테 왔다.


 


포장을 벗겨서 자세히 살펴보니 분명 머리카락. 짧은 머리카락.


롤 크림쪽에 대놓는, 마크가 인쇄된 비닐과 롤 사이에 끼어있었다.


롤 자체에 들어가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걍 그냥 먹기로 함.


양쪽의 비닐을 떼주고 탐색.


으음... 도지마롤과 비교하면..


시트가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고..


크림은 적은 것 같지만.. 이걸 먹는 시간이 거의 자정이 다 된 시간임을 감안하면..


크림이 조금이라도 죽었거나, 눌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생크림이 들어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시트가 맛나보이네~~

 


바로 포크로 퍼먹어봄.


음...


시트는 꽤나 촉촉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근데 그냥 촉촉한 식감이 더 강하다.


크림은 고소한 유지방맛. 신선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맛이다.


시트와 크림의 비율은, 적당했던 것 같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지마 롤이 더 맛있었다.


8b롤은 전체적으로 산뜻함이 부족했고, 대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크림과 시트 모두.


그러면서 특징적인 맛이 없었던 것 같다.


촉촉하고 살짝 달콤한 시트와 


첫입에 '와! 맛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평범한 느낌의 생크림.


유명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느낌상... 평범한 롤케익이었다.

 

대신 도지마롤은 시트가 살짝 촉촉하면서 폭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8b롤은 8b롤대로, 시트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느낌.


박스를 열었는데 밀봉된 케익이 들어있었고,


더군다나 머리카락까지 그 안에 들어있었던,


내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핫삐돌체의 8b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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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역.

 

아시야에는 역이 3개가 있는데, 내가 내린 곳은 고베 한신선의 아시야역.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쿄 중심가보다도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는 아시야인데..

 

역은 평범하잖아??

 

 

그도 그럴것이 아시야의 부촌은 이 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다.

 

세군데 역 중에서도 내가 내린 역은 가장 바다쪽에 가까운 역이니. ㅇㅇ

 

 

아시야역에서의 풍경.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파티스리 푸란.

 

plein이라고 작게 써져있다.

 

정말 작은 스위츠샵이지만, 아시야에서는 타베로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명한 가게다.

 

10시에 오픈하는데, 여느 인기 가게와 마찬가지로 오픈 30분전에 가서 줄서있어야 원하는 걸 살 수 있다고..

 

내가 갔을 때는 오픈 후 30분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고,

 

밖에 줄서있던 내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부자 동네라 그런지 전부 여성고객들이었는데, 좋은 차 타고와서 줄서더라. ㄷㄷ

 

 

밖에 줄서있을 때 본 내부 쇼케이스 모습.

 

이미 몇개 제품들은 품절. ㅠㅠ

 

아 참고로 여긴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난 못먹음. ㅋㅋㅋㅋㅋ

 

 

계속 팔려나간드아아아

 

 

간신히 내부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는데,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나 여기도 텅텅비었네.

 

 

귀여워서 찍은 쿠키.

 

고슴도치모양. 퍼피씨드로 가시를 표현한 듯.

 

 

쇼케이스.

 

가장 윗줄에는 마카롱이 쫘르르륵. 근데 마카롱도 많이들 사가더라..

 

두번째 줄에는 슈와 타르트 푸딩 치즈케익류

 

가장 아랫줄에는 쇼트케익, 무스케익, 타르트 등이...

 

 

이쁘게 생겼네... 몇개는 어디서 본듯한, 흔한 느낌이었지만 몇개는 독특한 비쥬얼.

 

 

뭘 고를까 한참 고민했다 --;

 

적게 남은 애들이 인기가 좋겠지? 그걸 고를까?? 하다가...

 

결국, 타르트 피그, 즉, 무화과 타르트를 골랐다.

 

그냥.. 미로와 발려진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ㅎㅎㅎ

 

 

그리고, 이 파티스리 푸란 바로 옆에는, 이 이탈리아 과자 전문점인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amarena)가 있다.

 

맨 처음에 골목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안보여서 이 곳이 아닌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있음. ㅇㅇ 화려하게 해놨더라. ㄷㄷ

 

 

pasticceria amarena!

 

근데 가독성이 좀..

 

 

이게 아마레나에서 가장 유명한(?)

 

깐노-로(カンノーロ)

 

cannolo라서 깐놀로라고 읽었는데..

 

원래는 시칠리아에서만 만들어지던 과자였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녀석이라 한다.

 

 

 

 

 

 

그 외의 이런저런 스위츠들.. 케익류도 많았다.

 

 

포르코. 행복을 부르는 날개달린 돼지 쿠키!

 

 

그리고 여긴, 한신 아시야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앙리 샤르팡티에 바로 옆의, 포슈 드 레브 아시야(poche de reve 芦屋)

 

무지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상한, 유명한 제과점이라고.

 

이 사진은 오픈하기 전 사진. 오픈이 10시 30분이었던가.. 이 앞을 지날 때가 10시 10분경.

 

 

12시가 다 되어갈때쯤 다시 들렸더니 오픈해있었다.


슈, 치케익, 푸딩, 타르트, 조각케익 등등 맛있어보이는 제품들이 쫙!


근데 색상이.. 흰색 노란색 위주네.

 


그리고 한 쪽에는 쿠키 진열대.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와삼봉 링 사브레.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6번째 녀석이다. 링 모양.


일본의 유명한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 당을 넣은 링 모양 쿠키.


저거랑.. 푸딩도 2종류 있는데, 보통 푸딩과, 와삼봉이 추가적으로 들어간 푸딩.


그것도 유명하다고 한다.

 


세트로도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


밑에 와삼봉 링 사브레 16개 들어간거보고 헉!!소리 나왔던.


그래도 재료도 좋은거 쓰고 맛도 있을테니.

 


이 곳은, 앙리 샤르팡티에(HENRY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는 어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스위츠샵인데,


바로 여기가... 본점이다!


두둥.


아시야에 앙리 샤르팡티에의 본점이!!!


사실 스위츠엔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걸 잘 몰랐음. =오=


근데 확실히 효고현.. 특히 고베 주위에 전국구급의 유명한 스위츠샵, 빵집들 본점이 많더라.


원래부터 알고있던, 후게츠도風月堂나 동크ODNQ, 유하임ユーハイム,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등은 그렇다 쳐도,


케니히스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도, 아시야랑 고베 사이의 미카게에 본점을 두고 있었고, 


팩토리신ファクトリーシン도, 하라도넛はらドーナッツ도 고베에 본점이 있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아시야에..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요정도니..


어쨌든, 이 앙리 샤르팡티에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나도 예전에 두어번 선물받은 적 있고..




2012/09/14 - [빵/맛있는 스위츠] - 앙리 샤르팡티에의 '쁘띠 가토 어썰티'


 

 


예전에 내가 선물받은 것도 구움과자류였는데, 앙리 샤르팡티에는 구움과자로 유명한 것 같다?

 


물론 요렇게 칠링 스위츠도 준비되어있음.

 


이건 예전에 못보던 건데... 베스트1!


더블 치즈 케익.

 

 


이렇게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다.


좀 경제력이 되어보이는 할머니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음.


근데, 매장은 그리 큰 느낌이 아니었다. 제품들이 꽉 차있는 많은 쇼케이스를 보면, 크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정작 손님들이 서있는 공간은 길쭉하고 좁게 되어있었으니.

 


그 외에도, 잠깐 봤을 뿐인데도 아시야엔 수많은 스위츠샵, 빵집들이 있었다.


이건 베이킹 도구 파는 곳. 포슈 드 레브 옆에 있다.

 


이 곳도 유명한데.. 안가봤다.


아시야 롤을 파는, T T coffer.

 


오픈 직후 청소중인 스위츠샵.

 

 


그냥, 아시야는 무조건 또 가봐야 할 곳인것 같다!


스위츠와 빵 천국!!


내가 일본 살 때 이걸 몰랐다니 으으 멍청하긴 ㅠㅠ


맨날 산노미야랑 모토마치만 가고 ㅠㅠ



by 카멜리온 2014. 8.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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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JR역에 위치해있는, Cafe gentiane


일본어로는 카훼 쟝시아-누.


사실 이곳은, JR 도카이 푸드 서비스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http://www.jrt-food-service.co.jp/store/details47.html


20일에 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신칸센 타는 곳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이미 20시가 넘은 시점이라 그런지, 피요링은 품절 ㅠㅠ


다음에 와야겠군...

 

 


2일 지난 22일, 이른 시간에 방문했더니 피요링이 잔뜩!!! ㅋㅋㅋ

 


보기만해도 귀여운 피요링.


설명을 보면, 아이치현산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했다고 한다.


나고야 코-칭이 뭐냐면, 일본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한, 나고야의 매우 유명한 닭이다.


지금은 나고야종(種)으로 개명되었다지만 여전히 나고야코-칭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ㅇㅇ


 


피요링 사브레도 판매하고 있었다.


신칸센 개찰구 바로 앞이고, 나고야 명물로 홍보하고 있어서(라곤해도 그닥 유명한것 같진 않은 느낌 --;)


나고야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선물로써 많이 사가는 듯하다.


샐러리맨아저씨, OL 등 많은 사람들이 피요링이나 이 사브레를 사감.

 


마스코트도 팔고 있었다.


피요링과 딸기피요링 두종류.

 

 


나고야에서 교토로 갈 때, 킨테츠 특급을 2번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타고 가는 시간만해도 대략 2시간정도 걸리다보니


킨테츠 안에서 먹으려고 피요링을 샀다.


한번, 여유롭게 맛을 음미해볼까???


카페 쟝시아누의 비닐쇼핑백.

 


심플한 포장박스에 피요링을 담아주었다.

 


JR 토카이 푸드 서비스. 카페 쟝시아누 JR 나고야역점.

 


피요링 팜플렛이 하나 있길래 들고왔다.


카페 쟝시아누 한정!


'실은, 병아리 모양을 한 푸딩이예요'


뭣이라?? 


딱 보기엔 그냥 무스케익같은데, 푸딩이라고??


설명을 보니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한 푸딩을 바바루아로 감싸고, 스폰지를 분말형태로 만들어 뿌렸습니다.


귀여운 외모로 은은한 단맛을 내며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환상적인 맛을 즐겨보세요'

 


이런 구조!


가장 아래는 스폰지. 그 위에는 나고야 코-칭 계란을 사용한 푸딩, 그걸 바바루아로 감싸고 있고,


스폰지 크럼을 뿌려서 털을 형상화, 노란 초콜릿으로는 날개와 부리, 벼슬을 형상화했다.

 

 


두둥. 피요링 등장!


이름부터 귀여운 피요링 등장!


정말 노-란 병아리 같은 피요링 등장!

 

 


정말 귀엽게 생겼다. ㅠ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대신 크기가 많이 작긴 하다.

 


어찌하지?? 이거 먹어?? 말어?? 


이렇게 귀여운걸 내가 어떻게 먹니 ㅠㅠㅠㅠ

 


먹으려고 산건데 먹어야지.


스푼으로 바로 피요링 얼굴의 반을 날려줬다.


 


연노란색의 바바루아 속의, 나고야 코-칭 알을 사용했다는 그 푸딩이 카라멜 소스와 함께 뙇!


먹어본 소감은


으음.. 바바루아 부드럽고 맛있엉!!


근데, 무스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무스는 많이 만들어보고, 많이 먹어봤지만 바바루아는 처음 먹어봄!!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무스와 바바루아의 차이는..


무스는 달걀 흰자가 주재료.


바바루아는 노른자가 주재료.


큰 차이는 없는데 무스가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라고 한다.



아아아 그렇구나..


어쨌든, 피요링의 바바루아. 부드럽고 맛있네! 그리 달지도 않고, 시원-한  맛.


겉의 스폰지 크럼은 솔직히 식감에만 영향을 주고,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속의 푸딩은, 바바루아보다  계란맛이 조금 더 진하고, 조금 더 달콤하면서, 식감은 좀 더 묵직한 그런 맛이었다.


더 탱글탱글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분명 계란의 깊은 맛이 느껴짐....

 


너무 맛있어서 으음 으음.. 거리며 순식간에 다 묵어버렸다.


피요링의 몸은 바바루아랑 푸딩으로 이루어져있었어!


무스케익이나 푸딩 안좋아하던 예전의 내가 떠오르는군.. 지금은 이런것도 참 잘먹네.


어쨌든,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나고야 명물 스위츠!


병아리 모양을 한 바바루아 푸딩인 피요링. 맛있게 잘 먹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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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스의 바나나케익을 올린 타르트.


흐으음... 타르트 시리즈 오랜만인데.. 치즈케익을 올린 타르트 후속작인듯.


다만 요새는 타르트가 붙은 ~빵 시리즈는 안나오는 것 같다.


어쨌든, 신기해서 사본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바나나잼을 섞어 넣은 케익생지를 와작와작한 식감의 타르트생지에 올려 구워냈습니다.

 


케익과 타르트의 조합이라 그런지 그리 큰 사이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500에 육박하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양과자로 분류되는데 눈에 띄는 재료라면.. 역시 바나나잼.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밑에 타르트지같은 슈크레반죽 등을 깐 케익. 찾아보면 많잖아?


굳이 ~케익을 올린 타르트 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조금 특이해 보이고 싶었다거나, 케익보다는 타르트에 중점을 두고 싶었다거나 한 듯.

 


어쨌든, 옆면을 보니.. 2/5정도가 타르트 정도로 보이고, 나머지가 케익으로 보인다.


케익은 꽤나 기름져보이고.. 노릇하게 구워져있다.

 


밑면.


타르트 또한 매우 기름져보이네 --; 노란색으로 구워져있다.


케익반죽이 얇아서 더 빨리 색이 나다보니, 상대적으로 타르트는 색이 조금 옅은 것 같기도..

 


딱봐도 와작와작해보임. 

 


반으로 갈라보았다.


아까 옆면을 봤을 때는 2/5가 타르트인 것 같았는데 자르고보니.. 1/5정도?

 


단면 또한 매우 기름져보임 ㅠㅠ

 


기름기때문에 케익 시트라기보다는 파운드케익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은 괜찮을지도 몰라, 일말의 기대를 품고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인공적인 바나나맛 최악


바나나킥이나 바나나우유의 그런 바나나맛보다 맛없는 바나나맛이다.


그 뭐라하지 되게 첫맛은 달면서 중간부터 이상한 바나나향 나는 그런 바나나맛.


매우매우 인위적인 맛의 바나나케익!!


왠만한 바나나파운드케익에선 이런 맛이 안난다고!

 


그러면서 타르트와 케익 모두 매우 기름져서 식감도 별로였다. 기름으로 축축 젖은 듯한 느낌..


케익부분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유분으로 촉촉한 느낌이었고, 타르트도 살짝 와작한 맛이었긴했지만 기름으로 쩌든 와작한 식감.


오이시스라서 대충 예상은 했지만서도 ㅠㅠ


내가 먹은 오이시스의 타르트시리즈 중에 가장 맛없었던 것 같다.


역시 빵에 바나나맛은 아닌것인가!!! 바나나는 역시 바나나우유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듯 싶다.


 

 

by 카멜리온 2014. 8.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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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걍 슈퍼에서도 이런저런 특이한 스위츠들을 손쉽게 살 수 있당.

 

라이프에 갔다가 발견한 캬라메루푸링다이후쿠.

 

캬라멜 푸딩 찹쌀떡.

 

부드러운 떡으로 캬라멜푸딩을 감쌌다고??

 

한번 먹어봐야징.

 

 

115엔.

 

 

사진만봐도 뭔가 맛있어보이지않는가.

 

캬라멜이라니!

 

 

영양성분표.

 

 

재료는...

 

크림, 쌀가루, 설탕, 캬라멜소스, 물엿 등등

 

모찌크림재팬 주식회사는

 

고베에 위치하고 있음.

 

역시 고베!

 

 

열어봤는데.

 

솔직히 첫 인상은.

 

 

 

 

 

 

 

'뭐지 이 개떡같은건?'

 

 

 

 

좀더 이쁘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찌그러진 슬라임같은게 들어있네.

 

그래도 위에 보호필름 떼내고 보니까 괜찮은 듯. ㅇㅇ

 

찹쌀떡 위에 캬라멜소스를 발라놓았다.

 

 

 

주저없이 공격적으로 바로 한입 베물.

 

오..

 

오오...

 

완전 부드러워..

 

떡 자체는 쫄깃한 식감도 느껴지긴 하나, 쫄깃함 반, 부드러움 반이라고 해야할까.

 

입에서 살살 녹는 쫄깃한 맛임.

 

그리고 속의 푸딩은....

 

개맛있음. 헐헐.

 

냉장제품이라 일단 시원하면서 입에서 녹아내림.

 

 

근데 속에있는 푸딩 자체에서는 캬라멜맛이 안난다.

 

캬라멜푸딩이라면서말이지.

 

커스터드맛 계통의 푸딩인데, 속에는 생크림같은게 들어있는 듯.

 

 

근데

 

진짜 맛있었다.

 

많이 안담.

 

푸딩은 푸딩푸딩거리는 식감이라기보다는 커스터드크림 차갑게 해놓은 듯한 식감임.

 

푸딩이든 생크림이든 찹쌀떡이든 전부 부드럽긴 했는데,

 

찹쌀떡의 쫄깃한 식감이 조금 더 강하다보니

 

푸딩의 식감이 그냥 크림식감처럼 느껴졌나보다.

 

저렴한 가격인데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ㅎㅎㅎ

 

by 카멜리온 2014. 2. 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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