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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노미야에 있는 ESPRIT DE FOUQUET'S 산노미야.


일본어로는 에스프리 드 후케.. 라고 읽는데.  뭔뜻인진 모르겠다. --;

 

근데 이 곳 꽤 유명한 곳인데, 1986년에 오픈해서 30년이 다되어가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 산노미야점이 본점이다.

 

다만.. 데파치카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효고쪽에만 9개있다던데..


2층은 카페형식으로 되어있고, 매장 자체가 꽤나 크다.

일본 스위츠샵 특유의 화려하고 정갈한 제품들이 쫘르르르르륵


근데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라..... ㅠㅠ

 


그래도 신기해서 딱 2개 찍었는데,


하나는 요 서양배아몬드타르트.


서양배에 토치질한게 익숙한 느낌이라 ㅋㅋ 

 


하나는 인기 넘버 투라는!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케익.


프랑보와즈 쥬레와 무스, 가나슈의 삼중주.


절묘한 밸런스로 프랑보와즈의 단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리 드 후케의 유명 제품.

 

 

메뉴판에 왠만한 제품들은 다 나와있었는데,

 

위부터 스위트포테토 푸딩, 딸기티라미스, 딸기롤, 쇼콜라라즈베리파이 되시겠다.

 

 

 

매혹의 퐁듀 자하, 트란셰, 홍옥 사과 파이

 

 

시부카와 마론, 자하토르테, 슈 아 라 크렘, 적옥 푸딩

 

 

후레즈 쇼트(딸기 쇼트), 스위트 베리, 아마나쯔(귤의 일종) 타르트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크림치즈 프로마쥬프랑

 

등등.. 무지 많았다.

 

근데 이미 제품 골랐음. ㅇㅇ

 

뭐냐면!!!

 

 

인기 넘버 원이라는.. 후레즈(딸기) 쇼트케익!

 

역시 일본은 딸기 쇼트케익이 가장 무난하면서 인기가 좋지. ㅇㅇ

 

이거 한 조각에 473엔이다.

 

 

딸기에 광택 쩌는 미로와가 두껍게 빈틈없이 잘 발라져 있었고

 

케익은 시트 3단. 중간에는 크림 뿐 아니라 딸기도 들어있었다.

 

이거 맛 본 소감은...

 

ㄷㄷㄷ

 

내가 먹어본 그 어떤 후레즈 쇼트케익보다 최고였다.

 

세손가락안에 들어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장담할 수 있다.

 

이게 넘버 원임. 내 안에서.

 

아니 뭐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케익은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먹어봤기 때문이지만. ㅋㅋ

 

어쨌든, 내가 먹어본 애들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시트.. 그렇다고 시럽을 많이 친 것 같지도 않다. 달거나 축축하지도 않어.

 

근데 막 입에서 녹아.

 

내가 한국에서 먹은 그 어떤 쉬폰 케이크보다도 부드러웠다. 케익 시트인데도. ㄷㄷ

 

생크림은 매우 신선하고 유지방의 맛이 매우 고소했다.

 

근데 정말.. 시트가 짱이었음. 시트가 크림 뺨 후려칠 정도로 부드러웠다. 아 진짜 잊지 못하겠어. 그 식감.

 

샌드되어있고, 위에 올려져있는 딸기는, 씹는 맛이 좋았고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은, 맛좋은 딸기였다. 신선신선.

 

왜 이게 넘버원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먹은건 바로 요 넘버투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무스케익인데, 프랑보와즈와 가나슈를 메인으로 하는 케익이네.

 

토로리가나슈는 한국말로 하자면... 걸쭉한 가나슈?

 

뭐 그런 느낌인데 일단 이건 외관이 화려해서 샀다.

 

난 신거 안좋아하니까 프랑보와즈 그리 안좋아하거든. 넘버투인데다가 무스케익 함 먹어보려고 사봄.

 

 

위에는 생 산딸기와.. 생 블루베리와.. 초코장식 두종류가 올려져있네.

 

금가루도 뿌려져있고. ㅇㅇ

 

 

이쁘군.

 

 

먹어봤는데..

 

음.. 겉에는 프랑보와즈를 기본으로 하는 무스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무스 식감 또한 기가 막혔다. ㄷㄷ

 

뽀글거리는 식감 없이.. 과하게 탱글거리는 식감 없이.. 부드럽게 입속에서 흩뿌려지는 프랑보와즈 무스..

 

프랑보와즈 맛이 진하지도 않았다. 딱 적당했다.

 

다만 내가 그다지 안좋아하는 신맛이 단맛보다는 강한 것 같았다.

 

살짝쿵 산미가 있었음.

 

그리고 점점 먹어들어가다보면, 케익 중앙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이름처럼 걸쭉한 가나슈는 아니었고, 그냥 단단하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가나슈였다.

 

가나슈는 단맛이 꽤 강했는데, 이는 프랑보와즈 무스와의 조화를 위해 최상의 맛을 택했으리라.

 

근데 가나슈 맛이 진하니까.. 나는 오히려 무스부분과 조화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약하달까. 가나슈 맛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산미가 조금 더 진하거나, 아니면 가나슈 맛이 조금 더 약했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물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무지 좋아할 그런 맛일지도.

 

 

어쨌든, 에스프리 드 후케의 인기 1, 2위 케익들을 먹어봤는데

 

둘다 와.. 레벨이 상당했다.

 

이게 바로 스위츠로 유명한 고베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츠샵의 맛인가.

 

다만 요새는 생각외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유명한 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서도.

 

일본에서 지역 내 인기 1,2위를 다투는 가게들이 문닫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나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

 

오사카의 블랑제리 타케우치도 그렇고..(이전했다고는 하지만 이전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은 에스프리 드 후케エスプリ・ドゥ・フーケ 三宮店 산노미야점.


by 카멜리온 2014. 9.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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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에는 다른 데파치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스위츠샵이 들어서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것들도 많은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 토끼모양 미니 무스케이크!

 

아유미 - 프랑스어로 달을 의미하는 '루나'. 귀여운 토끼씨와 즐겁게 맛있는 오쯔키미(달맞이)는 어떻습니까?

 

이건.. 9월 30일 쯔키미 전후에 갔을 때도 팔고 있었는데 거의 한달 지난 아직도 팔고있네. 설명도 그대로고. ㅋㅋㅋ

 

근데 이름이 바뀐 것 같다. 아유미가 아니었던 것 같았는디. '루나'가 들어갔던 이름이었던 듯.

 

 

그 옆에는 새로 나온 부땅이란 녀석이 있었다.

 

예전에는 사자가 있었는데.. 없어지고 돼지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음.

 

부-땅 : 요구르트맛 레어치즈무스에 체리와 딸기소로 가볍게 맛을 냈습니다.

 

 

구매! 가게 이름은 음.. 잘 안보이지만

 

Reve De Chef(레브 도 셰프)인 듯.

 

꽤 맛있어 보이는 스위츠들을 팔고 있음. 이제까지 여기서만 3번째 구매인 듯. 포스팅은 안했지만.

 


 

박스를 여니 부땅과 아유미가 들어있다.


 

 

두-둥! 귀여운 녀석들..


 

 

먹기 전에 장난치기 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돼지토끼(부따우사기)! ㅋㅋㅋ 근데 전혀 위화감이 없다.


 

 

이번엔 핑크색 돼지토끼!!

 

토끼 귀를 빼서 돼지에 꽂았는데 귀가 순식간에 녹음;; 구멍뚫림. 미안..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장난도 끝났고, 이제 시식!

 

아유미는 이런 구조를 하고 있었다.

 

가장 밑에는 케이크시트.. 그 위에 3개의 층은... 글쎄.. 잘 모르겠지만


시트 바로 위에 있는 녀석은 요거트를 섞은 무스인 것 같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고, 그 위에 있는 층은 프랑보와즈 무스인듯??


가장 겉부분의 층은 그닥 단맛도 안나고 특정한 맛이 안느껴지는 걸 보니 평범한 생크림 무스인 것 같다.


토끼 색을 맞춰주기 위한.


식감은 대체적으로 전부 괜찮은 무스 식감이었는데, 프랑보와즈 무스 부분이 가장 응축된 듯한 식감이었다. 마치 라즈베리잼이 살짝 풀린 듯한 식감.


나머지는 나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이건 부땅.

 

사실 단면 보고 '뭐야 결국 색만 다르고 똑같은 구조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제대로 보지않고 네코랑 막 먹어서 판단이 쉽지 않았는데, 일단 이 녀석은 적색 층에 당적체리가 통째로 몇개인가가 들어가 있음;


기본적으로 체리무스인듯.

 

약간 느끼했지만 먹을 만 했땅. 아유미와 부땅!


역시 일본 무스케이크는 식감부터가 기가 막힌 것 같땅.

 

 

by 카멜리온 2012. 10.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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