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노아 베이커리.

 

재작년에는 삼청동에 있던 노아 베이커리에 갔었는데

 

 

그 사이에 매장이 더 늘어난 것 같다.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듯..

 

아는 분 뵈러 갔다가 보통 잠실역에서 내리지만 그냥 한번 잠실새내역에서 내려봤는데

 

거기에도 상가같은 곳에 노아 베이커리 매장이 작게 하나 있었길래 구경.

 

한티역에 있는 노아 베이커리가서 사려던 제품인 시오멜론빵이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1800원

 

한 입 베어물면 느껴지는 달달함과 고소함!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맛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한창 시오빵이 유행했었는데

 

이 시오멜론빵 역시 일본에서 유행했던 제품.

 

 

 

 

 

 

 

 

이 제품은 일본의 시오빵처럼 버터롤같은 형태로 성형한 빵인데, 차이점이라면 그러한 빵 위에 쿠키를 올렸다는 것이다.

 

[시오빵 + 쿠키 => 시오멜론빵] 이라는 공식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타원형을 하고 있다.

 

쿠키는 옆으로 좀 퍼진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보니 토핑물계 쿠키일듯.

 

 

쿠키에는 설탕..으로 보이는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는데 흘러내려 구워져 굳어진 부분을 보면 쿠키 두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제품이 크기에 비해서 묵직하기도 했고.

 

 

밑면.

 

토핑물계 쿠키라고 예상했지만 밑면을 보니 음... 감싸는 일반 쿠키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굽는 과정에서 가장자리의 쿠키가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밑면을 보고 쿠키가 꽤나 기름지다는 것과, 내 기준으론 사알짝 진하게 구워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빵 단면을 보니 쿠키가.. 역시나 두꺼워!

 

그리고 확실히.... 시오빵 모양대로 성형했다는 것을 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속에는 따로 버터 등의 충전물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시오멜론빵의 '시오'는 과연 어디에???

 

 

먹어보았는데

 

빵이 탄력성도 좋으면서 촉촉하니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았다. 다만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하니 좋은 식감을 주면서도 '시오'가 들어있어서 많이... 짰다.

 

짜면서 기름진 쿠키.

 

조금 독특한 짠 맛이었는데 그렇다고 내 입에 맞는.. 맛있는 짠 맛은 아니었다.

 

 

 

특히 밑부분에 쿠키가 몰려서 완전 두껍게 구워진 멜론빵 귀부분에 짠맛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먹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허허;;

 

요로결석, 신장결석 때문에 예전보다도 짠 맛에 민감하다보니....

 

 

 

바로 이 부분.

 

아무리 봐도 많이 흘러내려서 구워진 느낌이.... 토핑물계 쿠키같은 느낌인데 그건 중요치 않다.

 

맛이 중요해!

 

시오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짭짤한 맛이 포인트긴하지만 내 입에는 지나치게 짰다. 으으....

 

잠실새내역의 NOAH bakery 노아 베이커리의 '시오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30. 19: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사카 노다한신의 비드프랑스.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 vie de france이지만 오사카에는 생각보다 매장이 별로 없다.

 

그나마 있는 곳이라면 우메다-후쿠시마-노다-벤텐초로 이어지는 오사카 북서부 JR 지하철 라인 쪽.

 

그 중에서도 노다한신점은 내가 워낙에 자주 가던 곳!

 

일본 살 때도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꼬박꼬박 들렀던 것 같다.

 

바로 옆동네인 후쿠시마점은 작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없어진 듯 하고.. 여하튼 노다한신점에 오랜만에 방문.

 

 

카고시마 스위트 포테토라는 걸 판매하고 있었다. 가을 한정제품.

 

 

내가 방문했던 날은 운좋게도 전품 10% 세일이기도!

 

노다한신 비드프랑스는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함.

 

 

다른 고구마빵도 있었다.

 

호쿠호쿠 야끼이모빵

 

 

기존 멜론빵인 고다와리멜론빵도 그대로 판매중이고...

 

 

예전엔 못봤던 새로운 제품을 또 발견했다면

 

바로 이 시오멜론빵!

 

'소금메론빵 塩メロンパン'인데, 가격은 소비세포함 163엔

 

멜론빵이지명 영칭으로는 salty melon pan 혹은 salty melon bread가 아닌

 

salty melon roll이다.

 

왜냐하면...

 

 

모양이 크로와상...아니, 버터롤이라고 해야하나.

 

버터롤 모양으로 도르르 말려있는 형태이고 그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소금버터프랑스'와 멜론빵의 콜라보제품이라고.

 

 

특선 히레까츠산도도 판매하고 있다.

 

사실 아침이다보니.. 조리빵이나 샌드위치 계열이 떙겼어..

 

 

히레까츠산도 사려다가 결국 이걸로 구매. 가을 연어 타르타르도그.

 

연어가 들어가있는데 튀긴 연어다.

 

 

구매한 제품.

 

 

우선 소금멜론빵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야 먼 과거부터 소금맛 과자가 인기가 좋다보니 소금맛 빵들도 꽤 유행했었다.

 

그 중 '시오빵'이라는, 가염버터를 이용한 버터롤 같은 제품이 가장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꽤 잘 보이는 제품.

 

사실 한국에서도 소금맛 제품은 2000년대에도 보이긴 했었지.

 

가염버터를 넣었던 로티보이의 커피번 제품들.

 

 

여하튼 이 소금멜론빵은 그런 시오빵을 멜론빵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쿠키가 꽤 두꺼운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했다. 오전에 구매한 제품인지라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는 것도 특징.

 

 

위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거리고 더욱 바삭해보인다.

 

이런 제품의 포인트라면, 위에 올라가는 쿠키를 언제 올리냐...인데,

 

돌돌 말기 전에 빵 반죽에 쿠키반죽을 덧대서 마느냐, 빵을 먼저 다 말아놓고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 굽느냐 둘 중 하나인데

 

과연 이 제품은 어떤 형태를 취했을지.

 

 

밑면을 보니

 

 

빵 반죽을 먼저 도르르 말고 난 후에 그 위에 멜론피를 덮은 형태였다.

 

이 상태로 2차발효를 마친 뒤 구워내는 듯.

 

조금... 독특하네.

 

밑면 색은 꽤 연하지만 나는 이 정도 색을 좋아한다. 과자빵의 경우에.

 

 

단면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었던 듯한 빈 공간이 보이고

 

쿠키반죽은 확실히 두꺼웠으며, 빵은 내상이 꽤나 하얀 편이었다. 그리고 기공은 적당한 크기로 꽤 보이긴 하나 그래도 2차발효가 적절하게 잘 되기 조금 전에 구운 것 같다.

 

볼륨도 좋고 식감도 좋기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는 형태의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발효시켜서 굽는 것을 선호. 물론 위의 쿠키반죽의 무게도 고려해야겠지만.

 

 

속에 버터가 들어있었어서 그런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그보다 저 엄청난 쿠키 두께;;

 

 

먹어봤는데

 

음...

 

기대 이상이었다.

 

솔직히 비드프랑스가 유명한 일본 체인 빵집이긴해도 퀄리티면에서는 DONQ나 ANDERSEN, cook house, pompador 등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심지어 hokuo보다도 조금 약한 느낌으로, 

 

그나마 paul bocuse 정도보다는 살짝 더 우위에 있는, 조금 하위권 체인빵집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 빵은 확실히... 맛있었다.

 

일단 쿠키의 식감부터 먹고 들어간다. 와작와작.. 이 정도로 와작한 멜론빵 쿠키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쿠키 자체가 조금 달다는 것이 문제. 역시 설탕이 묻어있으니...

 

그래도 고소한 유지의 맛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글고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좋아서 씹는 식감이 좋았으며 촉촉했다.

 

빵 자체는 식빵 수준의 단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부의 가염버터가 짭짤한 맛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빵 내부의 '버터의 촉촉함이 남아있으면서 버터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쿠키의 '수분이 거의 없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조화를 이뤘는데 조합이 꽤나 좋았다.

 

단짠이라고 해야하나.

 

가염버터가 들어간 커피번을 먹어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 듯하다. 달콤하면서 짭짤하고 버터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 맛..

 

하지만 내부에 가염버터가 너무 소량 들어간 듯, 순식간에 그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제품도 꽤나 묵직하고, 겉의 쿠키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제품. 비 드 프랑스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4. 19:4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금메론빵'이다.

 

길쭉한 포장에 저 형태..

 

크로와상에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겠군.

 

 

열어봤는데 멜론향은 나지않고 고소-한 쿠키의 냄새가 한가득.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고,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나는 형상.

 

옆의 퍼져있는 쿠키반죽을 보니, 토핑물계 쿠키반죽을 뿌려 구운 듯 하다.

 

 

밑면. 노르스름한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롸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건 그냥 버터롤같이 말아놓은 듯한 형태다.

 

속에 유지를 접어 넣은 크롸상 결은 아니지만, 빈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 무언가를 넣고 빵 반죽을 말긴 한 듯.

 

 

먹어봤는데....

 

쿠키는 바삭과 눅눅의 중간 상태.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두껍진 않았다.

 

그런데..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꽤나 짤 줄 알았는데 어... 짜지 않아.

 

정말 집중해서 먹어야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나름 괜찮네.

 

안에 빈 공간은 버터를 넣은 공간이었다.

 

안에 가염버터를 넣은 듯한데 그 부분이 그리 짜지 않아서 놀람.

 

맨 처음에 베어먹고나서 '무염버터 넣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염도가 그리 높지않은 가염버터를 넣은 것 같다.

 

저 중심부 버터가 녹은 부분이 버터맛이 진한데 이게 포인트가 되어서 꽤 맛났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알게 된 건데, 현재 일본 제빵업계 트렌드 중 하나가 이렇게 빵 속에 버터를 넣는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많은 것들이 그래왔듯이, 아마 이 유행 또한 길게 가지 않고 아주 잠깐 붐이었다가 사그러들겠지만

 

이번에 속에 버터를 넣어 구운 빵만 해도 이십 종류 이상 보게되어 관심이 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는데 말이지.

 

특히 속에 앙금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멜론빵 애들한테 이렇게 버터를 넣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즈음, 로티보이, 로티맘, 파파로티 등이 유행할 때 

 

로티번, 모카번, 커피번 등의 제품에 주로 사용되었던 방법이지.

 

물론 저런 '번' 종류의 빵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나라가 아닌 특정 국가에서는 국민빵 위치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에서만 일시적으로 유행했다고 보기는 힘들긴 한데(어떻게 보면 한국의 모카빵, 맘모스빵, 소보로빵같은 위치의 빵)

 

어쨌든 버터를 넣고 구워내서 속에는 찐한 버터의 향과 맛. 가염버터일 경우에는 짭쪼름한 맛까지 더하여

 

밀가루(빵)+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의 네박자를 바-란스 있게 고루 갖추는 맛없기 힘든 그런 빵이다.

 

일본에서 과거에 인기가 좋았던 '소금빵(시오빵)'이 최근 몇 년동안 한국의 유명한 빵집들에서도 흔히 보일 정도였는데

 

이 트렌드 역시 조만간 국내로 흘러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아까 단지 일시적인 유행이 될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이러한 빵들이 맛도 좋고 제조공법도 간단해서 널리 쓰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 

 

 

어쨌든, 다시 제품평으로 돌아가서,

 

사실 난 이러한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데니쉬 + 멜론빵, 크롸상 + 멜론빵은 뭔가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

 

음... 역시 '이 녀석'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나게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란 초코 멜론 크로와상...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지.

 

이걸 먹은 이후로 초코와 멜론의 조합, 그리고 멜론빵과 크롸상의 조합을 혐오하는 수준이 될 정도.

 

(그런데 이번 여행 가장 마지막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이 '초코 + 멜론 + 크롸상(이라기보다는 초코크림을 접어넣은 빵)'의 조합인 제품이었다... 기대하시라...)

 

 

그런데 이 소금멜론빵은 크롸상 + 멜론빵으로 추측되어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실제론 크롸상도 아니었을 뿐더러,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녀석이었다.

 

쿠키는 좀 덜 바삭했지만 단 맛이 적당했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아주 은은하게 짭짤하되 찐한 버터향.

 

뭐, 버터 맛이 진해서 맛있네. 역시 버터는 진리인건가...

 

일본 세븐일레븐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4. 10:15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