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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일본 너무 더워..

 

아니 아직 최고 온도 28~30도 밖에 안올라가는데도 왜 이리 덥냐..

 

습기가 너무 높은게 문제임 일단.

 

일본에서는 에어컨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다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음 ㅅㅂ

 

일단 습기가 너무  높아서 찬물에 샤워를 해도 30분정도 지나면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몸 전체가 끈적거림.. 아놔..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여름, 7월에 돌입한 경위로, 시원한 걸 만들어 먹을거임! 

 

 

 

일단 4월에 아는 누나에게 받은 오키나와 츄라우미 아쿠아리움 얼음틀을 꺼내준다!

 

 

수족관 제품답게 말미잘 불가사리 바다거북 해마 돌고래 고래 가오리 등등이 있음.

 

 

오리지날 아이스트레이 블루&옐로

 

전자렌지에도 오케이

 

식기세척기에도 오케이

 

 

 

돌고래 고래 마나티 바다거북 가오리 등등 내가 좋아하는 애들이 잔뜩 있는 옐로우!

 

 

블루는.. 해마랑 혹돔?이랑 붕어같은 물고기가 뭔가 긔엽긔

 

근데 불가사리랑 말미잘이 조금 fail.

 

 

저 아이스트레이에 갈아만든 배를 미친듯이 흔들어 준다음에 캔을 따서!

 

 

부어서 냉동실에 감금.

 

 

그 다음에 내가 자주 가는 두부전문점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유바가 마침 나와있길래! 사준다.

 

마침 반액 세일중.

 

근데 반액 세일해도 400엔, 200엔.

 

유바는 인기도 많고 물량도 적어서 구하기 힘들다.

 

두부전문점이 아니면 구경도 못함..

 

 

그래서 오늘 만들 음식 재료는 대강 다음과 같다.

 

계란, 맛살, 유바, 오이, 무, 베이컨

 

 

일단 계란 지단을 붙여준다.

 

근데.. 계란 많이 필요없어서 조금만 풀었는데 프라이팬이 이거 큰거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했더니....

 

 

 

 

세일러문 마빡에 있는 초승달이 만들어졌다.

 

 

 

지네딘 지단이 좋아하는 계란 지단이 만들어지는 사이, 무를 잘 썰어서 고춧가루, 설탕, 식초를 섞어서 방구석에 방치.

 

 

그리고 베이컨은 대충 썰어서 볶아볶아!

 

 

오이랑 맛살도 썰어서 준비해주면 알록달록 고명 완료!!

 

오이, 베이컨, 계란, 맛살.

 

 

 

거기에 유바를 꺼내서!!

 

 

생 유바는 이렇게 생겼음.

 

유바는 예전에 교토 아라시야마 갔을 때 설명했으니까 패스.

 

이것도 잘 썰어둔다.

 

 

냉장고에서 유바를 꺼내다가 발견한 단단한 두부(모멘두부)

 

예전에 사둔거였는데 유통기한이 어제까지였음

 

유통기한이 3일 지났으면 먹어도 괜찮을지 의구심을 품으며 갈등에 휩싸였겠지만

 

겨우 하루 지난 밀봉된 두부따위는 전혀 탈이 없을 거라는 생각 120%에 충만하여 바로 히약꼬로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간장이 아닌 폰즈를 뿌려 먹기로 했음.

 

 

정말로 완성된 6종류의 고명.

 

베이컨, 유바, 맛살, 무, 오이, 계란

 

 

100엔에 드럭스토어에서 산 냉면 면을 데친 후 그릇에 담은 다음에,

 

고명들을 잘 올려주면~~

 

 

 

 

두-둥!

 

 

 

뭔가 비빔밥 처럼 생겼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냐!

 

여기에 차갑게 얼려놓은 냉면 육수를 부어 주고 깨를 뿌려 준 다음에!

 

 

글에는 오늘 얼린 것처럼 써놓았지만 사실은 일주일 전부터 냉동실에 감금해둔

 

이 갈아만든 배를 얼린 아이스트레이를 꺼내서!! 

 

 

냉면그릇에 담아주면!!!!

 

 

 

 

 

 

 

 

 

 

 

 

 

 

 

 

 

 

 

 

 

히야시츄카 풍 냉면, 일명 '넹넹면' 완성!!

 

 

이건 아까 남은 단단한 두부에 폰즈를 뿌리고 와사비를 올린 히약꼬.

 

강판이 있었다면 남은 무로 오로시를 만들어서 올렸겠지만 없으니 그냥 생 와사비.

 

 

메인메뉴 넹넹면.

 

왜 넹넹면이라 지었냐 하면,

 

히야시츄카처럼 만들었는데 히야시츄카는 일본어로 '冷やし中華'다.

 

히야시츄카 풍 냉면은 ''冷やし中華風冷麺' 줄여서 冷冷麺(냉냉면).

 

근데 아이들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귀여운 갈아만든 배 주스 맛 얼음을 넣었다.

 

내가 애들한테 만들어주고서 묻겠지.

 

 

 

나 : 얘들아. 맛있니?

 

처먹는 애 1 : 넹

 

처먹는 애 2 : 넹

 

 

 

그런 희망을 담아서 '넹넹면'!

 

만약 먹는 애가 3명이라면 '넹넹넹면'

 

근데 아이스트레이가 2개밖에 없어서 한번에 2개밖에 못만드니까 '넹넹면'!

 

근데 한명이라도 맛없다고 '아뇨'라고 대답하면 '아뇨넹면'! 뭔가 프랑스어 같다!

 

근데 둘다 맛없다고... 아니 근데 무슨 헛소리야 이건.

 

 

 

물넹넹면

 

 

비빔넹넹면

 

 

아 히야시츄카가 뭔지 설명을 안했는데.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는 일본사람들이 여름에 주로 먹는 차가운 면 음식이다.

 

면 위에 오이, 맛살, 계란지단, 새우, 햄 등을 채썰어서 올린다음에 액상스프를 섞어서 비벼먹는 음식.

 

깨 맛, 된장 맛 스프 정도가 일반적이다.

 

 

혹돔처럼 생긴 물고기.

 

 

밑장빼기하다가 손모가지 한 쪽 날라간 바다거북

 

 

별가사리가 아닌 불가사리

 

귀여운 고래~

 

 

 

넹넹면 시식 후기..

 

유바를 너무 좋아하니까 유바는 살짝 옆에 두고 조금씩 떼먹었음.

 

유바도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보니 넹넹면에 잘 어울렸다.

 

일단 오이와 무가 아삭아삭 무지 맛있게 식히며 상큼한 식감을 준다.

 

계란지단은 부드럽고 계란맛이 나서 생각보다 무지 맛있었고,

 

베이컨도 중간중간에 고기씹는 맛을 주며 식감변화를 주어 맛있었다.

 

면은 쫄깃쫄깃 오이와 무는 아삭아삭 계란은 보들보들 베이컨은 자근자근

 

다만 맛살은 존재감이 하나도 없었음;;

 

유바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었고. ㅋㅋ

 

물넹넹면으로 먹어도, 비빔넹넹면으로 먹어도 맛있었다.

 

가장 포인트가 되었던건 역시 갈아만든 배를 얼린 해양생물 얼음.

 

일본에서는 배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저 주스를 구해서 얼려서 넣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가끔 얼음을 하나씩 주워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으면 달콤하고 시~~원한 배의 맛이 온 몸을 화악 감동시켰고,

 

넹넹면 안에서 조금씩 녹는 것 만으로도 배의 맛이 넹넹면에 들어가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무지 맛있었음!

 

 

 

맛있어??

 

넹넹

 

by 카멜리온 2012. 7.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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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도착하고나서, 자전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자전거를 새거를 사자니, 돈이 아깝고, 새거 중에서도 너무 싼거는 이것저것 기본장비가 없는 것도 많아서

그냥 중고로 사기로 했다.

어차피 내가 새거를 사도 나중에 되팔때는 중고가 되어있잖아?

그래서 일단 무작정 걸어서 중고샵을 찾기로 했다.

일본은 자전거가 필수인 나라라서, 자전거중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가 많다.

물론 내가 돌아다녀본 결과, 실제로 6개정도밖에 발견하지는 못했찌만서도..

어쨌든, 내가 간곳은, 우메다역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니 나온 중고자전거샵.

여러 중고자전거가 밖에 진열되어있었다.

나는 10분동안 유심히 관찰했고, 다른곳에서 살까..하다가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한대 발견해서

주인아저씨한테 말을 걸었다.

 


<중고자전거 샵의 자전거들. 5000엔대부터 만엔 이상까지 다양하다.>


 



내가 고른 녀석은 바로 이녀석.

7000엔 이하의 싼 자전거는, 뒤에 짐받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녀석은 일단 6800엔임에도 짐받이도 있을 뿐더러, 페인트칠도 벗겨지거나 녹슨 흔적없이 매우 깨끗했다.

물론 브레이크도 잘 들고, 체인상태도 괜찮았다.

아저씨한테 이 놈을 산다고 했더니, 자전거등록을 해주시고(500엔이라는데 공짜로 해주신듯.)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어는 못하지만 재일한국인 3세라고 하신다.

경주김씨라시는데 한국어로 '고향'을 유일하게 말씀 하실 수 있으셨다.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나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근데 집까지는 30분정도 걸릴 거리이고, 지도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달렸다.

 


<일본 자전거에는 모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자물쇠. 뒷바퀴에 달려있고, 원터치로 잠그고, 풀고 할 수 있다.>

 


이것도 거의 모든 자전거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전조등.(작은 자전거에는 없었던 듯)

앞바퀴의 회전으로 빛을 내는 거라서 전지가 따로 필요없다.

 


밤에 바구니 위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꽤 밝다.

 


체인보커버. 체인이 녹스는 것을 방지할 뿐더러, 옷에 기름이 묻거나 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내가 산 자전거는 브레이크, 바퀴, 페인트상태, 각종 기본장치 등을 볼 때, 꽤 저렴하다고 판단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더 싸게 살라면야 발품 팔아서 5000엔 전후로도 살 수 있지만, 나는 빨리 사고 싶었음;;

 


집에 가다가 또 다른 돈키호테를 발견했다. 이 때는 안들어가고, 나중에 다시 방문했다.

도톤보리의 돈키호테보다는 작음..

 



이 사진부터는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싼 마트에 가서 찍은 건데, 멜론빵의 소.. 라고 한다.

일본에는 이러한 '소'종류가 많다. 두부에 섞어서 구워내면 햄버그가 되는 햄버그소라든지, 오뎅소라든지 등등.

멜론빵의 소는 빵을 만들 떄, 쿠키를 만드는 재료같다. 바삭바삭하게..

 


이게 위에서 말한 햄버그소. 이런 제품이 일본에는 꽤 있다. 한국에서도 본 것같긴 하지만;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루메시티에서는 38엔에 면을 파는데 여기는 28엔!

 


만두 10개들이가 88엔! 나중에 사먹어야지.

 


아이스크림 55엔짜리 코너.


 


아이스크림 66엔, 88엔짜리 코너.

이정도 가격이면 꽤 싼편인 것 같다.

한국의 와쿠와쿠랑 똑같이 생긴새끼가 있음--;;


 


 


여긴 햄코너인데, 98엔에는 대부분 단품이 많고, 188엔은 3개들이 세트가 많다.

반찬으로 사먹기 좋을 듯.ㅋㅋ

 


이건 당고.

떡꼬치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살짝 구운 떡에 달면서도 짭짤한 액체를 뿌려놓은거다.

설탕이 주 성분인데 간장도 들어간 듯.

일본애들은 단걸 좋아하면서도 거기에 살짝 짠맛이 가미되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떡자체는 쫄깃쫄깃하고 맛있음. 가격은 보통 싼 곳 가면 78-88엔정도면 살 수 있다.


 


쩔어주는 광택.ㅋ

 


내가 자주 가는 마루토쿠라는 집 주변의 싼마트에서 산 바나나.

바나나는 마루토쿠가 가장 싼 듯한데, 또 상태 안좋은 녀석들은 이렇게 50엔정도에 판다.

상태가 안좋다고 해도 사먹기 좋은 녀석임.

 


 


제품으로서 가치가 별로 없을 듯 하지만,

 


껍질을 까보면 전혀 이상이 없다.

슈가포인트가 살짝만 생겨있을 정도고,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사두고 3일이상 둘 수는 없을 상태임. 배고플 때 사서 하루이틀내로 먹어치워줘야함.ㅋ

 


이거는 집 근처는 아니지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타마데.

타마데는 오사카에서 가장 싸다고 알려진 슈퍼다.(화려해서 맨처음에는 파칭코인줄 알았음)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봤다.

 


일단 즉석식품코너가 다음과 같다. 싼건가? 즉석식품은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전단지를 보니 1엔짜리 상품도 많다.(단, 전체금액 1000엔이상 구매시 적용)

 


쌀도 싼편인 듯. 내가 본 5kg쌀 중에서는 가장 싼 곳이었다.

저거 말고도 1198엔짜리도 있었다.

다만 1198엔과 1298엔은 원산지 표기가 없어서.. 산다면 1498엔짜리를 사게 될 듯.


 


근데 씨리얼은 겁나 비쌈.ㅋㅋ

 


한국산 김과, 닭갈비, 비빔밥, 물냉면, 잡채, 부침가루, 떡볶이 떡 등을 팔고있는 코너.


 


비빔밥풍 섞어먹는 면

이런 이상한 제품 만들지 말아줘


 


싼 야끼소바명인도 여기는 88엔! 싸군.

 


구루메시티에서는 38엔, 마루토쿠에서는 28엔이었던 면이 여기서는 18엔

 


 


이건 가격이 마루토쿠와 같다.

 


일본와서 처음 발견한 호떡믹스,

그 위에 있는 치지미는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녀석.

일본에서 널리 퍼진 듯한 한국 음식이라면..

김치/치지미/비빔밥 정도인듯? 물론 냉면,호떡,떡볶이,잡채 등도 간혹 보이긴 한다.

 


바나나는 마루토쿠가 더 싸다.

 


위 사진부터는 도톤보리의 돈키호테가 아닌, 다리 근처의 돈키호테인데,

일단 당고가 싼편이다.


 



그리고 씨리얼도 이제까지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싼 듯했다. 저 종류 한가지밖에 없었지만..

 


쌀도 파는데 10kg짜리밖에 없음.

그리고 원산지를 표기해놓으라고.임마.

 


한국라면코너에 신라면블랙도 있다.

보글보글찌개면과 신라면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너구리와 신라면블랙, 그리고 위에 있는 신라면김치컵라면, 한국김라면, 한국곰탕라면 등은 처음봄.

한국 김라면이라니.. 그런거 한국에도 없어.

 


이건 이 씨리얼 종류.

빅사이즈가 240g이다 -_-;

메가사이즈는 본 적이 없음.

근데 설탕이 안들어 있는 콘후레이크, 설탕이 들어있는 콘푸로스트, 초코후레이크 등까지는 알겠는데

핫케이크 맛 씨리얼은 대체 뭔지 --;;


여기 돈키호테는 8000원대의 자전거도 팔고 있다.

 


이거는 어떤 100엔샵에서 찍은건데, 크리스피초코가 카라멜&아몬드 맛이 있길래 찍어봤다.

크리스피초코 아직 먹어본 적은 없지만서도..

 


이것도 카라멜콘이 고구마맛이랑 하니메이플맛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다가 찍은 오사카 파르코프 라는 마트.

마트가 꽤 깔끔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부자동네에 있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같은 느낌?

한번 들어가봤다. 뭐가 쌀까나.


 


일단 여기는 씨리얼이 싸다.

230g에 148엔이면 이제까지 본 씨리얼 중에서 가장 쌈.

게다가 3가지 맛이 있다.(근데 설탕안들어간 시리얼이 더 비싸다.. 200g에 148엔)

 


 


그리고 빵도 세일중이라서 그런가 꽤 큰 빵을 68엔에 팔고 있었다.

그리고 일단 여기는.. 계란이 쌈.

계란 10개에 100엔에 살 수 있음. 물론 세일기간이라서 그런거지만.

 


그리고 다른 곳에서 발견한 타마데. 타마즈꾸리 역이었나 그근처였음.

 


일단 여기는 식빵이 세일중이라 쌌다. 꽤 큰 식빵인데도 88엔임.

마루토쿠에서 98엔에 파는 식빵도 싸다고 느꼈는데, 거기보다도 크기는 큰데 더 쌈.

 


이게 꽤 대박이었는데.. 두개 세트에 198엔!

반액세일이라도 하는 시간이면 99엔! 빵보다 싸다!
by 카멜리온 2011. 11. 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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