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홍대에 있는 빵집 블랑 BLANC 에 다녀왔다.

 

 

내부가 꽤나 넓직했고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쿠키슈와 초코쿠키슈, 소라빵, 크림빵 등이 있었고

 

 

각종 쿠키와 치아바타, 포카치아

 

 

케이크 진열대에도 제품이 많았다.

 

 

 

 

 

 

 

 

 

크로와상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레몬 크로와상이라는게 하나 남아있길래 get

 

3400원

 

 

블랑의 비닐쇼핑백

 

 

크로와상 위에 혼당...이라기보다는 글레이즈에 가까운 녀석을 올렸고, 그 위에 피스타치오 분태를 뿌려놓았다.

 

 

크로와상 자체는 꽤나 바싹 구워진 듯 색이 진하며 결도 선명한 편이었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크림이..!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ㅎㅎ 요새 크림 들어간 크로와상이 많은데다가 글은 안썼지만 분명 이런 레몬크로와상을 어디선가 사먹어본 기억이 있다.

 

 

레몬색에 가까운 크림은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으며 조금 묽은 타입이었고, 크로와상의 정 가운데에 들어차있었다. 

 

 

생각해보니 밑면을 안 살펴봤네! 밑면은 이런 상태.

 

 

먹어봤는데....

 

달고 시다!

 

위에 올라간 글레이즈에서 레몬 맛이 매우 강하게 나는데, 그런 와중에 달아.

 

내부의 크림은 시원했는데 이것 역시 새콤한 레몬향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 달아.

 

레몬 크로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렬한 레몬 풍미다.... 허나 많이 달아.

 

 

단맛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싶을 정도의 단 맛이었다.. 코팅된 글레이즈의 두께가 상당한 것도 제품의 단 맛에 한 몫 한 듯..

 

다만, 사람의 입맛은 각기 다르므로 이 정도의 단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

 

단지 내게는 크로와상의 식감이 어땠는지, 풍미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단 맛이었을 뿐..

 

홍대 빵집 블랑 BLANC 의 레몬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6. 17:0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 몇년 전에 에릭케제르가 들어왔다.

 

느낌부터가 프랑스 정통빵 밖에 취급 안할 럭셔리한 분위기라, 가볼 생각도 안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기억하기론 압구정, 서울역, 63빌딩 이렇게 세군데에 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더 늘어나있을지도 모르겠다.

 

 

 

에릭케제르.

 

63빌딩 매장인데, 넓긴 넓지만, 꽤 넓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과 비교하면 협소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들어갔는데, 여러종류의 빵을 팔되, 크게 2개의 진열대가 있었고,

 

한 곳의 진열대에는 주로 비에누아즈리가 아닌 일반 프랑스빵.. 건강빵이라고 불러도 될 종류들을 팔고 있었다.

 

뺑 오 레즌이라던가 뺑 오 올리브라던가 에크멕이라던가 치아바타라던가..

 

아 근데 에크멕이나 치아바타는 프랑스빵 아니지않나 ㅋㅋ

 

그 진열대 다른 한쪽에는 조리빵을 팔고 있었음. 그렇다고 튀긴 빵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치즈나 야채등이 올라간 종류의 빵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진열대에는,

 

한쪽에는 페스츄리류를 잔뜩 늘여놓고 있었고,

 

그 반대 편에는 브리오슈류를 잔뜩 늘여놓았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여러종류의 바게뜨 종류를 팔고 있었다.

 

 

브리오슈 코너만 사진으로 찍었다.

 

브리오슈 3700원

 

계란이 듬뿍 들어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베스트 셀러.

 

재료는 밀가루(미국산) 계란(국내산) 버터(우유) 식염

 

열량 405kcal 당류 5.7g 단백질 10.6g 포화지방 13.9g 나트륨 427.8mg

 

아마 2회 제공량일 듯.. 즉, 전체 열량은 위 열량 x 2

 

크기는 꽤 크당. 내 주먹보다 큼.

 

 

 

브리오슈 쇼코 오랑쥬 4900

 

다크초콜렛 칩과 오렌지필이 들어가 더욱 맛있는 브리오슈.

 

재료는 브리오슈 재료 + 초코칩 6.4% 오렌지필 4.3%

 

열량 400kcal 당류 14.5g 단백질 10,3g 포화지방 14.2g

 

얘도 총 열량은 아마도 x 2

 

 

브리오슈 아리코 루쥬

 

2900원

 

팥배기를 듬뿍 넣어 만든 고급 말차 브리오슈와의 환상의 조합

 

 

브레싼 오 프로마쥬 블랑

 

2900원

 

촉촉하면서 달콤한 브레싼 위 크림치즈가 듬뿍.

 

 

브리오슈 뭐시기..

 

가격은 1800원이었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브리오슈 아 크렘도 있었고...

 

그보다 이 에릭케제르는 페스츄리류가 간판메뉴인 듯.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페스츄리류를 갖추고 있었음;;;

 

근데 내가 페스츄리류 별로 안좋아해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뺑오레장 등의 기본적인 페스츄리부터,

 

이름도 생소한 페스츄리도 잔뜩 있었는데, 대충 20종류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발견하고 놀랐던 바로 그 녀석!!!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빵 에 크럼블' 되시겠다.

 

빵에 크럼블을 올렸으니까 '빵 에 크럼블'임.

 

.....

 

 

ㅈㅅ

 

 

 

 

 

고소한 크럼블이 위에 올라간 브리오슈.

 

모양은 마치 샹피뇽같이 생겼다.

 

가격은..... 2700원!!!

 

크기는 꽉 쥔 내 주먹만한데 가격은 진짜 후덜덜하다.

 

브리오슈 생지라고 돈 많이 받는거냥.

 

근데 이 녀석 이름 보고 의아했던게,

 

위에 올라가 있는 저 녀석은, 아무리 봐도 멜론빵에 올리는, 보통 쿠키생지 혹은 비스켓생지라고 부르는 녀석인데,

 

이런 걸 크럼블이라고도 할 수 있나? 라는 것이었다.

 

크럼블은... 소보로 형태의 약간 덩어리진 쿠키가루(둥글고 작은 쿠키뭉탱이)들을 크럼블이라고 하지 않던가.

 

뭐, 에릭케제르님이 크럼블이라고 하면 크럼블이겠지.

 

일단 맛이나 보도록 하자.

 

 

에릭케제르의 '빵 에 크럼블'

 

가격 2700원.

 

이제까지 내가 먹어왔던 한국의 멜론빵류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듯 하다.

 

이제까지 먹었던 것 중 비싸다고 할만한게,

 

카페 두 다트의 크림 멜론빵과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 안스베이커리의 녹차멜론빵이었던 것 같은데

 

셋다 2500원이었음.(셋다 무지무지 맛있었다)

 

모카빵이나 번 종류를 제외하고서는 이게 가장 비싼 것 같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한번 기대를 걸어봐도 되겠지?

 

 

크럼블(이라고 쓰고 쿠키생지라 읽는다)은 설탕이 뿌려져있지 않고,

 

그냥 보통의 쿠키생지인 듯 싶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색은 베이지색.

 

촉촉하거나 눅눅한 타입은 아닌 것 같고, 살짝은 두꺼워보이기는 하는데, 왠지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

 

 

밑면.

 

브리오슈 생지다보니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네. ㅎㅎ

 

 

반으로 갈라보았다.

 

폭신해보이는 빵 생지가 등장.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꽤나 폭신폭신해보이는 빵결이당.

 

역시 브리오슈인가??

 

쿠키생지는 두꺼우면서 와작한 타입이라, 칼로 자르면서 마구 부서질 정도였다.

 

 

계란이 많이 들어간 폭신폭신한 브리오슈 생지.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는 멜론빵에 브리오슈 생지를 쓴다고 직접 언급한 곳은...

 

못봤던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라뜰리에 모니크의 멜론빵에선 브리오슈 생지의 느낌을 받았지만 확실치 않음.)

 

멜론빵에 신경쓰는 곳은 없으니까, 대부분 일반 과자빵 생지를 쓸테고...

 

 

쿠키 생지.

 

내 예상과는 달리, 와작와작한 타입.

 

 

한입 먹어보았다.

 

.....하아...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 건가.

 

이건 마치..

 

푸른 들판에 외로이 홀로 서있는 커다란 나무의 그늘 밑에,

 

입에 강아지풀 하나를 길게 물고, 두 팔을 머리 뒤로 교차시켜서 베고 누워

 

맑고 푸른 하늘에 떠있는 저 멀리 보이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저걸 한입 먹으면 어떤 맛일까? 라고 생각하던 순진무구하던 초딩 of 미성년자 상상이 현실이 된 느낌이다!

 

 

기분조차 상쾌해지는, 푸른하늘 저편에서 불어오는 7m/s의 시원한 바람의 맛과

 

입안에서 씹을 새도 없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그림자 짙은, 달콤한 뭉게뭉게 뭉게구름의 맛이 느껴지는 빵이다. 

 

 

 

껍질만이 살짝 쫄깃! 할 뿐, 내부의 속살은 야野野野들하다.

 

(野 = 들 야)

 

계란이 듬뿍 들어간 브리오슈의 맛!

 

근데, 버터는 그리 많이 들어간 것 같진 않다.

 

근데 계란 비린내는 전혀 안나고, 버터 향도 거의 안남.

 

그냥 살짝 고소한 맛이 날 정도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달했음.

 

근데, 멜론빵의 보통 쿠키생지. 그냥 그런 일반적이고 평범한 맛이었다. 

 

식감 자체는 브리오슈와 대비되어 딱 좋았음.

 

촉촉한 타입이었으면 에릭케제르도 별거 아니네. 이런 느낌 받았을 듯.

 

 

와작와작한 쿠키 생지. 살짝 두껍다.

 

 

정말.. 맛있었다.

 

에릭케제르는 재료도 좋은 거 쓸거 같은 이미지라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다만, 브리오슈치고는 리치한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식감 자체는 정말 대단했는데, 맛은 깊은 맛이 느껴지진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버터와 설탕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속결도 연노란색보다는 거의 흰색에 가까웠고... 노른자가 적게 들어갔다거나.. 흰 우유버터를 썼다거나 한 듯.

 

물론 이거 영양성분표 보면 대충

 

337kcal 당류 6.7g 단백질 6.8g 포화지방 13.5g 나트륨 254.5mg인데

 

그냥 지방도 아니고 포화지방이 저 정도면

 

아무리 유지가 많이 들어가는 쿠키생지도 있고, 브리오슈 자체에 노른자도 많이 들어간다 쳐도,

 

빵에 버터도 꽤 들어간 것 같다만

 

내가 생각하는 브리오슈는 이렇게 폭신폭신하되, 조금 더 기름진 느낌인지라, 유지가 좀 더 들어가면 좋겠다라는 것 뿐.

 

뭉게구름처럼 깔끔한 맛도 좋긴 했당.

 

 

어쨌든 엄청난 녀석이었던 빵 에 크럼블.

 

에릭케제르에서 설마 멜론빵류를 발견할 줄이야..

 

빵 에 크럼블.

 

빵에 에그스크럼블 먹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3. 6. 20. 15:19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