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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빵집 브레드05에 방문했다. 전에 브랑제리 느와르였나.. 그런 이름의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브레드05 사장님의 가게였던지라 브랑제리 느와르도 이름이 브레드05로 변경된 듯 싶다.

 

2016년 1월에 앙버터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다고 한다.

 

 

내부 모습. 매장은 절반 이상이 제품 진열대였기에 제품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옮기는 것 같다.

 

예전 브레드05 홍대점과는 사뭇 다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번에 사먹어본 복분자 야끼모찌. 따로 사진은 없는데 크기는 작아도 가격값하는 맛있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앙버터.

 

 

3년 10개월 전쯤 먹어본 제품.

 

 

브레드05의 케이크인데 데코가 워낙에 샤프하고 깔끔해서 식물성크림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질감이나 색이 동물성 생크림의 비중이 높은 크림인 것 같다.

 

 

그리고 발견한 그것.

 

멜론빵!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전에 먹은 애플 멜론은 없는 듯 하다.

 

 

사과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국내에서 브레드05와 부산의 빠리쟝 베이커리 딱 두 곳만 봤었는데..

 

 

 

 

어쨌든 구매한 브레드05의 '메론빵'

 

 

보자마자 느낀 건, 예전의 애플 멜론과 거의 비슷한 색과 쿠키인 것 같다는 것.

 

사과가 들어있던 애플 멜론은 2000원의 가격. 3년이 지난 후 사과가 들어있지 않은 이 멜론빵은 1500원.

 

무늬는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색이 조금 진한 편이고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으로 보인다.

 

빵 크기는 일반 과자빵들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작은 편이며, 이는 빵이 납작한 편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아니.. 빵이 꽤나 가벼워서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꽤 가벼운 편이다. 

 

 

 

설탕은 따로 묻어있진 않지만 쿠키 자체의 당성분이 반짝거리고 있다.

 

 

밑면. 내 기준 조금 진한 느낌이나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이런 단면.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빵은 살짝 납작한 편.

 

 

 

 

바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빵은 촉촉하지 않되 탄력있고 질깃한 그런 식감이었다.

 

쿠키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었으며 식감은 단단하다기보다는 질깃한 식감이었고, 그래서인지 빵과 잘 어울렸다.

 

 

이 제품은 수분이 부족한 식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살짝 질깃하면서 달콤하고 전체적으로 조금 바삭한 과자같이 먹는게 매력적이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겉부분이 조금 더 질깃한 붓세? 그런 느낌?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달콤한 편.

 

 

바삭하지 않고 조금 질깃한데다가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쿠키의 농축된 듯한 맛을 잘 보여주는 멜론피가 굿.

 

제품이 조금 작은 것 같다는 걸 감안해도 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린, 브레드05 여의도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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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성균관대 옆에 있는 바네통이라고 하는 빵집에 갔다.

 

생긴지 아직 1년 안되었을 듯..??

 

생각보다 큰 빵집이었다. 1층은 매장과 공방, 2층은 카페.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단과자빵 라인.

 

슈크림빵, 초코슈크림빵

 

 

일오공 단팥빵, 쌀 단팥빵

 

 

멜론빵, 소보루 빵

 

 

 

닭가슴살 샌드위치 콘브레드 치아바타

 

 

깜장 고무신 찹쌀 도너츠

 

 

바질 토마토 피자빵 구루미 비스퀴 우유모닝

 

 

쿠키 및 떡, 도너츠, 구움과자, 만쥬 등등

 

 

고소미 마늘바게트

 

햄에그 롤

 

치즈롤

 

초코스콘

 

 

치즈 양파빵

 

모카빵

 

 

보헤미안

 

엘리에이트

 

크림치즈 갈릭파이

 

엘리에이트??

 

엘리게이트가 아니고??

 

 

동철 크림치즈

 

뺑오프로방스

 

파인애플 크림빵

 

 

쏘.바

 

햄 치즈 갈릭

 

앙버터

 

 

모찌모찌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

 

크림치즈 번

 

모카 번

 

 

팡 드 카카오

 

생크림 앙금 빵

 

 

빠네통

 

크림 바게트

 

 

쇼케이스에는 왕슈와 에클레어도 진열되어 있었고,

 

원형 케익이 많았다.

 

 

조각케익도 7종류 정도.

 

 

타르트

 

 

호두 브리오슈, 통밀빵, 크림치즈 캄파뉴, 블루베리 캄파뉴

 

 

바게트

 

 

쉬폰과 쇼콜라 클래식, 나가사키 카스텔라 등도 판매중.

 

 

바네통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이번에 사온 녀석은 앙버터다.

 

오랜만에 앙버터가 땡겨서.. ㅋㅋ

 

외관은.. 딱보니까 브레드05의 앙버터 타입.

 

 

 

2013/03/23 - [빵/맛있는 빵들!] -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과 브레드05의 '앙버터' 비교!

 

단단한 빵 사이에 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한 녀석.

 

가격은 3500원정도 할 것 같은데, 2500원이었다.

 

크기는 나름 컸다. 보통 모카빵과 비슷하거나 살짝 작은 편. 무게는 묵직함.

 

 

미리 커팅되어있다.

 

매우 단단하니까 그냥 들고먹기 힘들어.

 

 

 

 

밑면.

 

 

뚜껑을 열어봤는데

 

팥앙금 많이 들었네. 우와 ㅎㅎ

 

 

그 밑에 깔려있는 버터는 흰색으로, 발효버터가 아닌 무염 우유버터일 것 같다.

 

 

단면샷.

 

빵에는 크고 작은 기공들이 즐비했고, 촉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완전 바삭바삭함. 수분 다 날라가게 구워낸 빵 느낌.

 

크러스트도 바삭바삭하고 크럼도 거의 바삭한 느낌.

 

잘못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질 그런 느낌.

 

꺼끌꺼끌한 느낌.

 

우유가 필수인 빵.

 

 

먹어봤는데

 

역시나 브레드05의 앙버터처럼..

 

빵이 단단한 타입이다보니 속의 앙금과 버터가 바로 눌려서 삐져나왔다.

 

요로코롬, 먹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었지만 맛은 기대한만큼 괜찮았다.

 

앙금과 버터는 역시 기가 막힌 조합이었다는걸 깨달음.

 

빵 자체는 단맛이 아예 나지 않아서 달콤한 팥앙금과 고소 버터리한 버터의 맛을 부각시켜 주면서

 

또한 과하지 않게 상쇄시켜 주었다.

 

다만 식감은 역시.. 너무 바삭해서 별로다. 입 아퍼.

 

개인적으로는, 이보다는 덜 단단하고 덜 바삭한 바게트로 만든 앙버터나

 

  

2013/08/20 - [빵/맛있는 빵들!] - 최고 맛있었던 앙버터 빵집! 서울 천호 블랑제리 11-17의 '바게트 앙버터'

 

 

부드러운 치아바타로 만든 앙버터가 더 괜찮다고 느꼈다.

 

 

2013/10/27 - [빵/맛있는 빵들!] - 경기 성남 분당 구미동의 빵집, 파티슬리 애나스의 앙버터, '치아바타'

 

by 카멜리온 2014. 6.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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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쟝베이커리에서 팔고있는 애플멜론빵.

 

2000원.

 

꽤나 알흠다운 모양이 인상적이다.

 

내맘에 쏙드는군.

 

특히 뒷 줄 가운데 녀석과 오른쪽 녀석.

 

 

하나 구입했다.

 

빠리쟝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몰랐는데 동래점과 연산점 두군데가 있는 듯.

 

 

파리쟝 베이커리의 '애플메론빵'!

 

애플멜론빵하면...

 

브레드05가 떠오른다.

 

 

 

2013/03/23 - [빵/韓바삭달콤!] - 사과가 들어있는 멜론빵. 브레드05의 '애플 메론'

 

 

 

개별 빵포장비닐도 괜찮네.

 

 

두ㅡ둥.

 

애플멜론빵 등장이요!

 

2000원이고, 쿠키생지는 살짝 눅눅해보이고

 

격자무늬는  큼직큼직.

 

빵은 묵직한 편이다.

 

 

설탕은 뿌려져있지않고 쿠키색은 연노랑에서 갈색까지의 그라데이션.

 

근데 쿠키생지에서 점백이가 보인다??

 

 

음...

 

이 크기와 색은...

 

게다가 한두개가 아닌걸로 보아..

 

이건 필시 바닐라빈??

 

 

분명 바닐라빈인 것 같다.

 

일본에서도 쿠키생지에 바닐라빈을 넣어서 멜론빵을 만드는 걸 몇번 봤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오오.. 이정도로 신경써주고있다니.

 

게다가 보통 멜론빵도 아니고, 애플멜론빵!

 

많이 기대되는데??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밑면.

 

깔끔한 마무리.

 

 

드디어 반을 갈라보았다.

 

애플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속에는 사과다이스가 들어있었다!

 

오오오오..

 

 

외형도 그렇고 단면도 그렇고 브레드05와 많이 비슷한 느낌인데,

 

사과다이스의 색이 조금 차이난다.

 

 

브레드05의 '애플 메론'은 카라멜라이즈 된 설탕에 조린듯한 느낌이 아닌,

 

그냥 설탕물에 재워놓은 듯한 당절임 사과다이스의 느낌인 반면에

 

이 파리쟝베이커리의 '애플메론빵'은, 카라멜라이즈한 설탕에 조린듯한 색과 향이다.

 

 

시나몬이 들어갔을지도 모름.

 

그보다 이 사과다이스에도.. 뭔가 점백이가 보인다??

 

여기에도 바닐라빈을 넣은건가??

 

그건 모르겠음.

 

 

한입 먹어봤는데

 

 

빵이 뻑뻑하다.

 

 

빵은 뻑뻑하고 쿠키는 눅눅하다.

 

다만, 사과다이스는, 겉부분은 무르지만, 중심부분은 아삭아삭 상큼한 맛이 난다. ㅎㅎ

 

그리고 직접 조린건지 그리 달지 않다.

 

시나몬맛은 안나는 걸로 보아 시나몬은 안들어간 듯.

 

 

눅눅한 쿠키. ㅠㅠ

 

하지만.. 아마 원래는 단단할 걸로 예상된다.

 

사실 얘도 하루 지나서.. 쿠키가 습기를 먹었거등 ㅠㅠ

 

오븐샤워시킬까하다가 그냥 먹었다.

 

구매 당일에 먹었으면 쿠키도, 빵도 맛있었을지도.

 

 

쿠키에서는 바닐라 향은 나지 않는다.

 

역시 하루가 지나서일까?

 

분명 저건 바닐라빈인 것 같은데..

 

하루가 지나서 맛과 식감이 상당히 떨어져있었던 건 아쉬웠지만,

 

쿠키에 바닐라빈을 넣는다던지, 멜론빵인데도 사과다이스를 넣는다던지

 

꽤 멜론빵에 애정을 보여줘서 파리쟝베이커리는 내게 좋은 이미지로 남았다. ㅎㅎ

 

물론 애플멜론에 들어가는 사과다이스는, 애플파이라던지 다른 빵들에도 많이 사용하는 사과다이스일거라 추측.

 

다음에 부산가면 꼭 다시 들려서 구매당일에 처묵해봐야징.

 

다른 빵도 사보고. ㅎㅎ

 

빠리쟝베이커리의 '애플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0.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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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한 브레드05

 

반지하의 느낌이 나는, 외관은 귀엽고 아담한 빵집이다.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습해보이는 시멘트 느낌의 벽과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에 반해 따뜻해보이는 목조 진열대,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빵은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20-30종류 정도?

 

 

가운데에는 5종류의 빵이 있었다. 깨알 단호박과 치즈 트위스트, 앙금빵, 초코크림빵

 

그리고...

 

 

내가 노리고 온 바로 그것!!!

 

애플 메론!!

 

멜론빵!!

 

멜론빵이라고!!

 

멜론빵 팔고 있다!!

 

 

근데 원산지 표시 리스트에 없는 걸 보니.. 오픈 멤버는 아니었나보다.

 

그보다 일본산 솨과를 많이 쓰는데.. '애플 메론'의 솨과도 혹시 일본산 솨과일까?

 

 

어쨌든, 구입한 '애플 메론', 살펴보기로 합시다!

 

가격 2000원.

 

주종으로 발효시켰다고 한다. 단과자빵은 역시 주종..이라는 느낌.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지만 흔들면 내부에 뭔가 들어있는 듯이 소리가 난다.

 

겉에는 설탕이 뿌려져있지 않고 쿠키생지는 황갈색으로 변해있다.

 

그리 단단해 보이지 않고,두꺼워 보이지도 않는다.

 

무늬는 격자무늬. 그래도 나름 깔끔해보이는 외형이다.

 

 

색은 황갈색으로 변했지만 그리 단단해보이지 않는 쿠키생지.

 

 

밑면.

 

음.. 살짝 기름진 느낌.

 

 

반으로 갈라보니!!

 

두둥!

 

텅 비어있는 빵 속에 사과다이스가 잔뜩 들어있었다!

 

대충.. 10개정도??

 

사과다이스라기보다는 프레저브링고-애플릿쿠같지만.

 

 

구멍이 없다보니 수분으로 인해 공동이 생겨 비어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사과가 꽤 많이 들어있는거라고 생각한다.

 

 

빵은 그나마 사과다이스가 들어있는 부분 쪽은 촉촉해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분이 약간 적어보인다.

 

쿠키생지는 얇은 편이다. 바삭해보이진 않음.

 

 

시식!

 

음...

 

빵은... 분명 촉촉해보이진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드럽고 촉촉한 속결이었다.

 

단 맛도 거의 안나는 매우 담백한 빵.

 

쿠키생지는 그리 달지 않았다. 물론 바삭하다거나 임팩트가 있는 쿠키생지도 아니었다.

 

그보다 내부의 사과다이스는..

 

촉촉하고 아주 살짝 산미가 있는, 조금 단 정도의 사과로, 꽤 달콤할 것이라 여긴 나의 예상을 뒤엎어버렸다.

 

물론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서 식감은 매우 뛰어난 편.

 

허나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매력적인 빵은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사과가 들어있는데도 매우 심심한 빵??

 

너무 단 맛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생각 외로 많이 평범한 느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사과다이스라고 하는.. 저런 포인트가 있는데도.. 매우 조용한 느낌의 빵이었다.

 

'사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중력에 의해 떨어질 뿐이고 하필 떨어진 자리에 멜론빵이 있었던 것 뿐이다.'

 

이런 느낌이랄까.

 

 

 

by 카멜리온 2013. 3. 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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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브레드05에 갔다.

 

작지만 귀여운 가게.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습해보이는 시멘트 느낌의 벽과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에 반해 따뜻해보이는 목조 진열대,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빵은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20-30종류 정도?

 

 

가운데에는 5종류의 빵이 있었다. 단호박이 들어간 커다란 빵과 치즈 트위스트, 앙금빵, 초코크림빵

 

그리고...

 

 

 

애플메론!

 

2000원.

 

 

 

그리고 조금 커다란 카페마롱이란 녀석도 있었다.

 

위에는 토핑생지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바삭하고 고소하게 했고, 빵은 커피맛이 날 듯.

 

 

그리고 브레드 05에서 가장 유명한 앙버터는.. 품 to the 절!

 

 

 

그 밑에는 앙버터의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있었다.

 

그런데 치아바타는 납작하고 넙대대한 직사각형에, 겉은 바삭하되 속은 부드러운 옅은 갈색 계통의 빵인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05의 치아바타는 날씬한 직사각형에 위아래가 통통하고 색도 진하면서 매우 단단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었다.

 

 

식빵류.

 

 

이쪽에는 곡물빵 류가 많았다.

 

 

고르곤졸라

 

 

바게뜨, 올리브 포카치아

 

 

그리고 브레드05에서는 천연효모종을 이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써놓았다.

 

근데 효모도 한가지가 아니고 5종류. 오오 굿!

 

근데 고율배합 제품은 이스트가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어떤 천연효모라도 어울리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거라면 단팥빵에도 자주 쓰는 주종정도 일까?

 

아니나 다를까, '애플메론'을 비롯해서 많은 제품들에 주종을 쓰고 있었고, 페이스트리 류에는 레몬종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효모종에서 가장 기본인 건포도종도 몇몇 보임.

 

사워종은 역시 호밀빵류에 쓸테고, 일본의 대표적 효모종인 호시노종은 어디에 쓰이는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원산지 표기도 있다.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빵들이 있어서.. 업데이트가 필요할 듯.

 

 

치즈 프랑스.

 

내부에 치즈가 들어있고 갈라진 표피가 특징인 나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흔한 빵.

 

 

 

크랜베리 넛츠, 깜씨빵

 

 

 

크루아상

 

 

 

같은 페스츄리 계인 뺑 오 쇼콜라와 애플 데니쉬

 

 

 

들어오는 입구.

 

 

판매장에 비해 내부 공방은 매우 넓어 보였다.

 

그보다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음.

 

그리고 앙버터는 워낙 잘팔리기 때문에, 캐셔에서 직원들이 주문 즉시 팥앙금과 버터를 채워서 만들어 준다.

 

쉬지않고 만드는데도 족족 팔림.

 

저 뒤에 냉각판 위에 앙버터의 주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잔뜩 놓여져있다.

 

 

 

치아바타 쌓아놓고 계속 만드는 중.

 

판 버터는 쌓아놓고, 팥앙금은 통에서 퍼가면서 만듦.

 

'앙버터' 하나와 '애플메론' 하나를 구매했다.

 

 

 

오랜만에 가는 쿄베이커리.

 

예전에는 서비스가 안좋은 인상을 받았다. 안가려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번엔 어떨지?

 

 

 

쿄베이커리는 공방은 브레드05보다 작은 것 같지만 판매장은 브레드05와 거의 비슷한 듯.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가운데 진열대에는

 

키르쉬 하쿠나마타타 무화과 호밀 후르츠 건포도 바게뜨 등의 건강빵과

 

브레첼 프랑켄슈타인 깜장고무신 미트파이 판돌리나 등의 갖가지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방 쪽 진열대에는 오징어 먹물, 화이트 올리브, 라이스 빈, 라이스 타이거, 프렌치 토스트 등이 있었고,

 

 

 

유리 쪽 진열대에는 더블 베리, 애기 궁둥이, 콩찰떡, 치즈 찰떡, 먹물 연유바게트, 통팥앙금, 베이컨 에삐, 마늘 바게트, 치즈볼 등이 있었다.

 

쿄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거라면 먹물 연유바게트와 애기 궁둥이 정도?

 

 

입구 바로 옆 진열대에는 멜론빵, 하얀 슈크림, 얼그레이 크림,

 

고구마 데니쉬, 강원도 감자빵, 카레빵, 토마토의 난, 후랑크 소세지 등이 있었다.

 

살펴보면, 진열대 가장 위에는 식빵류,

 

가운데에는 과자빵류, 가장 아래는 조리빵 류로 배치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 멜론빵을 사먹었었지.

 

어쨌든 이번에는 앙버터를 따라 만든 듯한 '깜장고무신'이 눈에 띄길래 구매했다.

 

 

구매해 온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과 브레드05의 앙버터.

 

크기는 거의 엇비슷하다. 깜장고무신은 납작하고 넙대대. 앙버터는 길쭉하고 통통.

 

가격은 깜장고무신은 3600/앙버터는 4000

 

 

 

깜장 고무신이다.

 

커팅을 해놓은 상태로 팔기 때문에 잘려져 있지 않은 건 구매할 수 없었다.

 

오징어 먹물을 넣은 치아바타에, 우유버터와 직접 만든 팥앙금을 샌드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쿄베이커리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제품을 다섯개 이상 갖고 있을 정도로 오징어 먹물을 사랑하는 빵집인 듯.

 

 

내부까지 시커먼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새하얀 우유버터가 들어있고, 팥앙금도 살짝 보인다.

 

치아바타의 겉은 조금은 질긴 느낌으로, 건조하게 잘 구워져있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치면 턱턱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느낌.

 

 

그런데 중요한 건 치아바타 내부도 수분이 거의 안남아있게끔 구워져있다는 것이다.

 

굳이 단면이 아닌 외견만 보더라도 수분율이 높은 듯한데, 단면을 봐도 큼직한 기공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내부까지 수분이 잔뜩 날라가서 겉과 속의 식감이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고 바삭바삭할 정도로 건조한 건 아니고, 조금은 질기다 싶은 정도로 구워져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치아바타는

 

겉은 어느정도 크러스트가 형성되어서 질깃하거나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탄력성 있는 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부의 우유버터는 완전 흰 색이다.

 

그리고 샌드를 위해 반으로 가른 빵은, 윗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6, 아랫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4정도 된다.

 

베어먹기에는 4:6이 이상적인 수치라고 배우긴 했는데 6:4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

 

어차피 이거 반으로 가를 때는 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않겠지만...

 

 

 

근데 팥앙금은 꽤 적게 들어있다.

 

 

시식!

 

음...

 

치아바타 빵은 당연히 담백하다. 별다른 특징있는 맛은 아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어둡게 고소한 풍미? 그게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앙금과 버터가 있다보니 오징어먹물 풍미를 느낄 틈이 없었다.

 

샌드된 우유버터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리면서 버터 특유의 부드러움과 미끄러운 식감을 주었는데,

 

향과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얇아서 그런걸까?

 

팥앙금은 그리 달지 않은 편이었지만, 빵과 버터가 전혀 달지않다보니 당도를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재료였다.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으로, 통팥이 적당하게 씹히는게 좋았다.

 

허나 양이 조금 적은게 흠.

 

그래서 전체적으로 꽤 담백한 빵이었다고 느꼈다.

 

물론 식감이나 조화는 괜찮았음.

 

빵은 어느정도 담백하고, 쫄깃거려서 탄력성 있게 씹히고, 버터와 팥앙금은 그리 임팩트 있진 않았지만

 

버터는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버터향을 느끼게 해주었고, 팥앙금은 팥배기가 씹히는 맛, 살짝 느껴지는 단맛을 주었다.

 

 

 

다음으로 브레드05의 앙버터!

 

매우 유명한 녀석..

 

 

 

내가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앙버터인데, 일본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히 보일 정도로 기본적인 빵 중 하나다.

 

일본에서 봤을 때는 '뭐야 저거.. 유지를 통째로 샌드해놨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서, 특히 브레드05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버터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간 빵이 그리 인기가 좋다고?

 

중요한건, 브레드05의 앙버터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한국에서도 이제 앙버터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개인 빵집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버터앙팡이라든지,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우유버터+통팥앙금샌드)도 결국은 앙버터.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도 앙버터이고..

 

이 외에도 최근 가는 곳마다 보인다.

 

 

브레드05의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외관이 특징이다.

 

무슨.. 벽돌같아.. 이걸로 맞으면 기절할 것같다. 흉기수준.

 

치아바타가 이렇게 단단한건 흔치않지 ;;

 

치아바타라기보다는, 크러스트가 매우 두꺼운 프랑스빵의 느낌이다.

 

광택과 크러스트의 균일한 색을 보니 스팀량도 적당한 듯 하다.

 

결국에 치아바타도 유지 계란 설탕이 안들어가는, 바게뜨랑 거의 동일한(이탈리아 바게뜨라 볼 수 있는) 저율배합 빵인데,

 

 브레드05에서는 아마 연구를 통해서 앙버터에 적합한 치아바타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보통의 납작한 모양이 아닌, 둥글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통통한 빵에,

 

크러스트도 매우 두껍고 단단하게..

 

일단 이렇게 속 크럼까지 단단한 빵을 만들었을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샌드하기 위해 빵을 가를 때 매우 쉽게 가를 수 있다는 거겠지.

 

맨 처음에 칼 박힐 때까지가 힘들겠지만.. 단단하고 미끄러져서..

 

 

참고로 국내에서는 치아바타..라고 하면 하얀색에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빵을 떠올리는데, 이탈리아 현지의 치아바타는 이렇게 겉도 단단질깃하고 납작하고 갈색인 빵이라고 한다.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아바타는 일본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하얀빵들이 보통 다 일본에서 온거니까...

 

 

겉에서 봐도 팥앙금과 버터가 잘 보인다.

 

깜장고무신과 다른 점이라면 버터와 앙금의 순서가 반대!

 

 

 

단면을 보면,

 

두껍고 단단해보이는 크러스트에, 수분이 거의 없는 듯한 크고 거친 기공을 가진 속결이 보인다.

 

그냥 빵 전체가 매우 바삭하고 단단한 데 최상의 실력과 기술을 선보인 듯 엄청난 기공을 보이면서도 퍼지지않고 볼륨좋게 완성되어있다.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흰 버터와 달리 연노란 색을 띄고 있다.

 

그리고 팥앙금은 매우 많이 들어있음.

 

빵을 반으로 가른 비율은 윗부분이 7, 아랫부분이 3정도 되는 것 같다.

 

 

뭔가.. 보다보면 둥근 모양도 그렇고, 두꺼운 크러스트도 그렇고..

 

치아바타보다는 바게뜨로 착각하게 된다.

 

윗면에 쿠프(칼집)를 넣었다면 바게뜨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인 바타르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것 같네.

 

 

그보다 일단 버터도 깜장고무신보다 두껍고, 팥앙금도 깜장고무신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비주얼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움.

 

 

 

 

버터는.. 따로 먹어보니, 무염버터다.

 

 

따로 먹어본 빵은 담백하다기보다는 살짝 짭쪼름하다.

 

하긴 맛을 내는 재료가 소금 밖에 없으니.. 그런데 소금은 극소량 들어갔을텐데도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팥앙금의 단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조금 더 염도를 높인 것일까??

 

 

 

시식!

 

음...

 

빵이 매우 단단하다.

 

크러스트는 와그작와그작 부서지고, 크럼은 퐈사삭퐈사삭 아스러지는 식감....

 

수분이 너무 부족한 치아바타는 마치, 며칠동안 물을 못마신 기운 없는 여인같다.

 

그에 반해 팥앙금과 버터는 촉촉하고 맛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 아주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다.

 

 즉, 치아바타는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적지만, 촉촉한 팥앙금이 적지않게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한 듯?

 

입안에서 이들이 어우러지는 느낌은...

 

치아바타가 그 가녀린 몸을 가누지 못하고 32개의 이들의 저작운동에 의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뒷골목에서 쓰러져가고 있을 때,

 

팥껍질을 벗고 은밀히 제 속살을 내보이며 혀를 유혹하는 화려한 환락가 출신의, 붉은 볼이 인상적인 달콤한 팥앙금과

 

푸른 하늘 밑에 펼쳐져 있는 드넓은 해발 1173m의 네덜란드 목장에서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홀스타인 젖소의 순수한 눈을 떠올리게 하는,

 

백색 정장과 백색모자 차림의 검정색 콧수염을 기른 고소한 향수를 뿌린 네덜란드산 무염버터가 나타나서

 

쓰러진 채로 물을 갈구하는 가엾은 치아바타 여인을 머리부터 촉촉히 적셔주며 각자 한 쪽씩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느낌..

 

 

아 근데, 팥앙금은 수분은 그렇다쳐도 그리 달진 않은 것 같다.

 

빵이 담백한데도 불구하고 '달다!'라는 인상을 못받았으니.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버터처럼,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융해되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깜장고무신의 버터보다는 조금 더 버터의 고소한 유지방 풍미와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빵이 단단한데다가 높이도 꽤 있기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

 

물론 뺑드깡빠뉴라든지 커다란 빵들도 한입씩 베어먹기 불편하기에 잘라먹거나 뜯어먹거나 하는데,

 

이 빵의 경우는 샌드를 한 제품인데다가 빵 자체도 너무 단단하다보니 뜯어먹기도 애매하고.. 잘라먹기도 애매하다.

 

빵이 부드럽거나, 납작하거나 하면 베어먹거나 뜯어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참고로 브레드05에서 앙버터 커팅해달라고 해면 잘라준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라면, 이건 뭐 흔한거긴 한데, 내부의 필링이 눌려서 삐져나옴.

 

이건 필링이 너무 많으면 어떤 제품이든간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니까 패스.

 

근데 워낙 빵도 단단하고 필링도 많았다보니 앙버터가 유독 좀 심했던 것 같다.

 

 

 

깜장고무신과 앙버터를 비교해보자면,

 

 

깜장고무신 빵 -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치아바타로, 겉과 속은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하고 탄력성 있었다.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보통의 치아바타처럼 납작한 타입인데다가,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않아서 먹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앙버터 빵 -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치아바타로, 겉도 속도 매우 바삭바삭했다. 근데 너무 단단한데 직경도 넓어서 먹기가 힘들었음. 빵이 단단하고 필링도 많다보니 필링이 막 삐져나옴. 살짝 짭짤함.

 

 

 

깜장고무신 버터 - 흰색 우유버터. 상대적으로 얇음.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부드러움.

 

앙버터 버터 - 연노란색 무염버터. 상대적으로 두꺼움.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더 잘 느껴졌다. 부드럽고 고소.

 

 

 

깜장고무신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덜 으깨져있음. 조금 더 수분이 많은 것 같다.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않음). 근데 양이 너무 적은게 흠...

 

앙버터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더 으깨져있음. 상대적으로 좀 되직했음.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 않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개인평>

 

깜장고무신 : 빵이 납작하고 6:4비율이라 베어 먹을 때도 괜찮았다. 버터와 팥앙금도 나쁘진 않았는데 양이 적어서 전체적으로 꽤 심심한 빵이되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갔다는 포인트가 있는 빵.

 

앙버터 : 빵이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부족한게 살짝 아쉬웠다. 거기에 납작하지도 않아서 먹기도 불편. 하지만 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바삭바삭 건조한 빵과 조화가 나름 좋았음. 버터는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부드럽고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음. 팥앙금의 당도도 괜찮은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3. 3.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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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쿄베이커리를 나오자마자 빵집이 하나 더 보였다.

 

길 건너편에 있는 조금은 커보이는 '베이커리 이삭'이라고 하는 빵집. 

 

 

한번 가봤다. 그 유명한 쿄베이커리와 대적하고 있는 빵집이라니..

 

들어가봤는데 투박한 제품이 많은 보통 개인빵집이었다.

 

하지만 제품이 나름 신기하고 개성적인 것이 많았음. 정말 맛보고 싶은 빵이 꽤 될 정도로..

 

그리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쿄베이커리가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싸게 보였을지도 모름 --;;)

 

하지만 난 멜론빵을 사야하지. 여긴 멜론빵같은게 없어.

 

그냥 나가려다가 먹어보고 싶은 여러가지 제품 중에서 가장 내 눈을 끌던 단팥이 들어있는 소보로빵 하나를 구매했다.

 

 

개별포장에 들어있지 않았는데 그 상태로 봤을 때 소보로가 얼마나 맛있어보이던지;;;

 

특히 이 베이커리 이삭에 있는 소보로가 올라가있는 제품들은 거의 다 맛있어보였다.

 

소보로가 빵 구매욕을 자극하다니!!

 

 

보통 소보로빵도 있었지만 이 단팥이 들어있는 소보로빵의 특징은, 일단 빵이 되게 얇아보임.

 

한 20개 정도가 놓여져 있었는데 바삭바삭해보이는 두껍고 덩어리진 소보로도 빈틈없이 꽉꽉 놓여져있었지만

 

내부의 팥앙금이 보일 정도로 얇은 빵 생지를 가진 녀석들이 눈에 띄었다.

 

그건 마치.. 빵 생지라기보다는 페스츄리 생지 같았어.

 

 

뒷면. 역시나 보통 빵생지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이건.. 페스츄리 생지의 느낌인데..

 

 

먹어보았다.

 

파삭 겉의 생지가 부서지면서 내부의 팥앙금이 나타났다.

 

이.. 이건!!

 

역시나 빵 생지가 아냐.. 페스츄리(파이) 생지였어!!

 

완전 얇고 바삭바삭해

 

그러면서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어.. 소보로는 고소하면서 완전 수분이 잘 날라가있어서 바삭바삭 맛있다.

 

(제품명이 안 붙어있어서 처음에는 '단팥소보로'라고 생각했으나, 아마도 '소보로 파이'인것 같다. 정정. 정확하진 않음.)

 

이거 진짜 맛있었다.

 

단팥이 들어간 소보로빵을 이제까지 십여개 먹어왔는데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음.

 

성심당의 튀김소보로도 맛있긴 하지만 튀긴거라 기름이 많지. 소보로가 완전 기름이 쩔어있음.

 

팥앙금이나 소보로가 단 편이긴 한데 그 양에 비해 엄청나게 단 것도 아냐.

 

그러면서 바삭바삭 고소한 소보로와 바삭바삭하고 얇은 페스츄리 생지, 내부의 커다란 공간, 부드럽고 달달한 팥앙금의 조화가 완벽하다.

 

기름지지도 않다.

 

 

이건 다시 먹어보고 싶은 빵이었음.

 

사실 쿄베이커리의 멜론빵을 먹고서 이걸 먹었는데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

 

쿄베이커리 멜론빵 반 남겼는데 이건 순식간에 다 먹었다.

 

이게 맛이 훨씬 달고 강력하긴 했지만 꼭 그것때문만은 아닌 듯.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는 건 함정. 소보로가루도 그렇고 페스츄리 가루도 그렇고..

 

 

맛있었다

 

굿...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고.. 그냥 소보로 파이라 부르기로 했음.

 

 

 

 

<추가>

 

최근 다시 베이커리 이삭을 들리게 되어, 양해를 구하고 내부 사진을 찍어왔다.

 

물론 빵도 구매..

 

 

내부는 그리 넓진 않지만 빵 종류는 매우 많다.

 

 

 

 

 

 

가장 아래는 과자빵류, 가운데는 만쥬, 카스텔라, 머핀류

 

맨 위는 카스텔라, 타르트류

 

 

 

만쥬, 쿠키, 찹쌀떡, 페스츄리 류 등이 보인다.

 

 

 

 이 쪽은 중대형 빵들.

 

 

 

작고 둥근 모카빵과, 커다란 양파크림치즈 베이글, 바게뜨.

 

위에도 써놨다시피 베이커리 이삭은 가격이 저렴한 편.

 

모카빵은 1500원, 양파크림치즈베이글은 2800원, 바게뜨는 2500원.

 

 

 

쉘브르, 아몬드카스텔라, 깨찰빵.

 

이 중에서는 아몬드카스텔라를 먹어보고 싶당. 스트로이젤이 듬뿍 올라가있엉.

 

 

코코넛롤, 오믈렛, 옥수수붓세.

 

코코넛롤도 붓세도 꽤 큰편이다..

 

 

계피소보로, 생도넛, 팥도넛

 

계피소보로 먹어보고 싶었음..

 

 

 

후르츠파이, 소라파이.

 

내가 좋아하는 소라파이!

 

먹어봤는데 맛있었당. 근데 좀 가벼움..

 

근데 소라파이는 보노과자점에서 먹었던 게 킹왕짱이었음.

 

보노과자점거는 토핑도 많아서 묵직했고.

 

 

 

중형제품들.

 

 

 

맘모스빵과 생크림카스텔라, 영양빵, 초코파운드, 밤빵 등

 

 

 

 

케이크도 많다 ㄷㄷ

 

 

 

샌드위치류나 슈, 그리고 냉장보관 중인 제품들도 많이 보임.

 

 

 

그리고... 여전히 잘나가고 있는 '소보로 파이'

 

이름은 정말 소보로 파이였다! ㅎㅎㅎ 맛남. 또 사먹었음. ㅋ

 

by 카멜리온 2012. 12.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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