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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물성 채식빵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서교동 비건 빵집 더 브레드 블루.

 

 

고구마 바게트와 감자 바게트가 땡겼는데

 

뭘 고를까 하다가...

 

고구마! 너로 정했다!

 

 

이것이 바로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음.. 비주얼로 보면 바게트는 절대 아닌 것 같다.

 

생지가 바게트 생지인가?

 

고구마 다이스를 넣어 타원형으로 돌돌 만 반죽에 크게 하나 칼집 넣어 구워준 녀석.

 

 

밑면을 보니.

 

이거 바게트 틀에다가 구웠구나 ㅡ.ㅡ;

 

혹시 그래서 이름이 고구마 바게트인가??

 

생지에는 검은깨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호두분태도 들어있는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고구마 많이 들어있네~~

 

 

빵 반죽은 조금 거므스름한 색이다. 검은깨와 호두를 섞으면 속색이 조금 어두운 색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뭔가가 들어갔을지도.

 

 

먹어봤는데

 

오.. 역시 고구마는 실망시키지않아.

 

고구마는 수분량이 매우 높은 군고구마같은 맛이었다.

 

꿀고구마.

 

완전 달고 맛있어!

 

마치 시럽에 적셔놓은 듯한 그런 맛이다.

 

달콤달콤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구마가 엄청 맛있다보니 빵 전체가 절로 맛있어지게 되네. 허허.

 

거기에 검은깨까지 있어서 맛탕.. 고구마깡 같은 느낌도 든다.

 

빵 자체는 살짝 질깃했지만 고구마에 정신팔려서 그건 전혀 인지 못하겠어.

 

비건빵이라고는 해도 꽤나 맛있게 먹은 녀석이다.

 

하긴.. 이건 꼭 비건빵집 아니고 일반 빵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거잖아?

 

바게트 생지야 원래 계란이나 유제품 안들어가고.

 

속재료인 고구마, 검은깨, 호두도 원래 식물성이고. ㅇㅇ

 

그래도 이 고구마의 맛은 아무도 못따라올 듯;;

 

서교동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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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오르방에서 구매한 '용한이가 만든 새우 바게뜨'

 

네임택에는 새우 바게뜨라고 쓰여 있었으니 새우 바게뜨로 칭하도록 하겠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사먹었던 새우 바게뜨가 꽤나 맛있었기에, 이것도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구매.

 

 

투명한 포장이 아니었던지라 어떤 비주얼일지 예상치 못했다.

 

쨌든, 종이 포장을 뜯으니 이런 외관.

 

크기는 엄청 큰 건 아니고 바타르 정도의 사이즈.

 

 

바게뜨는 칼집이 들어가 있고, 겉면에는 요렇게 작은 건새우들이 들어있는 토핑물이 발라져있다.

 

구워진 상태를 보니 우선 빵을 먼저 구워낸 후, 식은 뒤에 칼집을 넣고 칼집 사이사이에도 뭔가를 채워넣고

 

위에도 토핑물을 바른 후에 오븐샤워를 시켜준 듯 하다.

 

 

칼집 단면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열어봤는데

 

두둥.

 

마요네즈인듯.

 

아마 마요네즈말고도 토핑물도 바르긴 했겠지?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운 편이다.

 

일반 바게트 생지라고는 해도, 스팀을 쐈다고는 해도 속과 겉의 토핑물로 인해 촉촉해진 느낌.

 

먹자마자 입 안에 새우향이 가득 들어찼고 건새우의 빠작빠작 씹히는 맛이 이를 통해 온 몸에 전해졌다.

 

적당한 짠 맛과 새우 풍미가 괜찮네.

 

다만 마요네즈가 많이 발라져있어서인지 몇 조각 먹고나니 금새 느끼해졌다.

 

예전에 먹었던 서현 앙토낭카렘의 새우바게트보다는 조금 임팩트가 약한 듯.

 

그래도 솔찮이 괜찮은 맛이었다. 또 사먹지는 않겠다만.

 

뺑오르방의 새우 바게뜨였다.

by 카멜리온 2016. 7.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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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리 모니크 갔을 때 발견한 명란 바게트.


게다가.. 뭔가가 써져 있다? 


 

모니크 인기메뉴! 명란 바게트! 3200원!


 

보니까... 콜라보레이션!!!


바로.. 국내제조 프리미엄 야마야 명란을 더한 명란바게트라고 한다.


동양의 섬세한 정성이 깃든 먹거리를 제안하는 식료품샵. bHAN


근데 야마야명란은 이름은 일본이름인데, 국내제조라고?


찾아봤는데.. 후쿠오카에 본점이 있는 듯하다.


부산에 야마야푸즈서비스라는 곳이 있고. 


그 곳의 명란을 사용한 명란바게트인 듯.



외관은 이러하다.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다.


명란바게트는 큰 사이즈가 있는 경우가 드문 듯.

 

 

위에 명란젓을 섞은 크림을 지그재그로 얇게 뿌려냈는데


에이 설마 이게 끝이겠어?


이거 뿌리고 명란바게트라고 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속에도 명란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명란젓 크림.


명란이 보인다.


크림은..살짝 묽은 타입이다.


위에 뿌려진 크림은 오븐에서 살짝 구워져서인지 조금 된 타입이었지만.


명란젓 크림만 조금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비린내는 거의 안나고, 매콤한 맛도 거의 나지 않았다.


그냥.. 명란젓 특유의 향과 짠맛과 뭔가 부드러운? 그런 맛이 섞여있는 독특한 크림이었다.


그리고 톡톡 씹히는 명란.


 

먹어봤는데


바게트는 꽤나 단단...


빵 자체가 작아서 크러스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꽤나 단단하고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지만, 명란젓 크림과 조화가 괜..찮은 것 같기도?


짠 맛 외에 뭔가 시큼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아주 조금 매콤한 맛도 느껴짐.


단맛 짠맛 시큼한맛 매콤한맛이 모두 조화된 부드러운 맛. ㅎㅎ


크림 양이 그리 많은 건 아니라서, 크림맛 일색인 건 아니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


일본에서야  명란바게트라는 것이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통할지 잘 모르겠다.


말그대로 호인 사람은 자주 사먹을 것이요, 불호인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을 듯한 제품.


개인적으로,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먹은 다른 제품들이 전부 너무 뛰어나다보니,


이 제품은 하위권으로...


다른 제품들은 또 사먹을 의향이 있지만, 명란바게트는 이번 한번이면 족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4. 12.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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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폴앤폴리나.

 

우와 여기도 진짜 오랜만에 오네.

 

 

 

폴앤폴리나 팜플렛.

 

 

 

폴앤폴리나에서 파는 제품들.

 

바게트, 화이트바게트, 깜빠뉴

 

 

폴앤폴리나식빵, 치아바타, 화이트치아바타

 

 

허브, 블랙올리브, 브레첼, 버터 브레첼

 

 

플레인 스콘, 크랜베리 스콘,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나는 이중에서.....

 

오늘은 너로 정했다! 화이트 바게트!

 

 

폴앤폴리나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거시 바로 폴폴의 화이트 바게트!

 

반띵짜리!

 

화이트바게트에 대해 추천을 많이 받았던지라 고르게 되었다.

 

보통 바게트와 다른, 흰색 바게트...

 

과연 어떤 녀석일까??

 

 

칼집은 길게 하나 준 것 같다. 하지만 터지는건 불규칙적으로.

 

 

기공.

 

속결도 매우 희다.

 

 

먹어봤는데

 

와...

 

짱이다..

 

식감은 꽤나 쫄깃쫄깃.

 

그러면서 촉촉하다.

 

보통 바게트라면 크러스트가 완전 딱딱할텐데

 

이건 크러스트도 부드러움.

 

크러스트라고 부르기도 뭐하네.

 

맛은

 

담백하다.

 

하지만 소금이 들어가있다보니 짭짤한 맛이 확연히 느껴진다. 어.. 내 입에는 일반 바게트보다도 조금 더 짭짤한 느낌인데...

 

보통 하얗고 말랑한 치아바타나 이런 화이트 바게트나, 하얀 단과자빵 같은 흰 빵들은 일본에서 만들어낸 제품들이라고 한다.

 

사실 프랑스에는 하얀 바게트가 없고, 이탈리아에도 하얗고 말랑한 치아바타가 없다고.

 

빵을 주식으로 하는 유럽쪽 외국인들에게 하얀색 빵이란 '제대로 구워지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

 

익지않았다고 생각해서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 폴폴 화이트 바게트의 경우는, 음... 생지 자체가 수분율이 좀 높은 것 같다. 볼륨이 엄청 좋은 건 아니기도 하고 크럼의 쫄깃함, 촉촉함이나 기공을 보면..

 

조금 짭짤하긴 했지만 맛있었다.

 

특이한 걸 좋아하는 나다보니. 평범한 바게트가 아니라서 더 맛있다고 느낀거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맛있었다.

 

폴폴의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맛이었어..

 

 

순백색의 겉모습처럼, 다른 재료에 방해받지 않는,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빵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화이트 바게트.

 

폴폴 또 가야겠다.

 

생각날 것 같아.

by 카멜리온 2014. 5.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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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4개 정도 본 빵집.

 

Copenharvest.

 

코펜하베스토.

 

유러피안 베이커리를 표방하고있다.

 

 

 

여기서 발견한 이거슨!!

 

쇼콜라바게트.

 

초코풍미가 매우 진할 듯하당.

 

한국에서도 뭐 가끔 찾아볼 수 있는 녀석이긴하지만

 

왠지 맛있어보여서.... 구매!

 

300엔!

 

 

그 외에..

 

깡파니 레즌 1/2이라는 녀석.

 

이거;;;

 

건포도 너무 많이 넣었어!!!!

 

징그러울 정도야!!

 

이 정도로 넣은건 처음본다 --;;;

 

건포도맛만 날거같은데??

 

 

그리고 멜론빵!

 

인기 No.2라고 한당.

 

조금 컸음.

 

 

어쨌든, 이번에 볼 녀석은 바로 요 쇼콜라 바게트!

 

절반으로 썰어왔음.

 

쿠페도 괜찮은 편이네.

 

 

단면.

 

기공이 매력적이진 않지만, 색감은 뭔가 땡기는군.

 

 

특이한 점이라면..

 

단순히 검은색의 바게트가 아니고,

 

요렇게 초코칩과 초콜릿이 뭉쳐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시식평은....

 

생각보다 찐하고 묵직한 그런 초코맛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찐하고 묵직한 초코맛 건강빵을 몇번 먹어봤어서 그런 맛을 기대했건만..

 

빵 자체는 그냥 씁쓸한 초코맛이 나는, 가벼운 식감의 바게트였고,

 

대신 저렇게 초코칩과 초콜릿이 뭉쳐있는 부분을 먹게되면!!

 

그 떈 신세계!!

 

초코맛이 아주 찐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ㅋㅋ

 

아 근데 초코맛이 찐하다는게, 달달하다 이 뜻이 아니고, 초코칩씹는 식감과

 

씁쓸하고 단맛을 억누른

 

다크초콜릿 덩어리의 맛이 입안에 퍼져나간다는 뜻임.

 

별로 달진 않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안단 빵이긴 함. 바게트니까 당연한건가?

 

 

기대했던만큼의 맛은 아니었지만,

 

초코칩과 초콜릿 뭉쳐진 부분은 짱짱이었당.

 

저 부분만 베어먹고 그랬음. ㅋ

 

by 카멜리온 2014. 2.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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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라라뺑에 처음 가봤다.

 

이 근처는.. 뭔가 막다른 곳의 느낌인데, 잘사는 동네같은 느낌이구만.

 

 

12시간 저온숙성으로 빵을 만든다고 함.

 

월요일은 정기휴무일.

 

 

내부는 약간 어두운 느낌의 빵집이었다.

 

카페형 베이커리라 내부에도, 외부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빵 진열대.

 

이 쪽에선 30종류 가량의 제품을 팔고 있었음.

 

다만 각 종류당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뭔가 빵이 적은 느낌이었다.

 

 

애플파이.

 

사과 호두 시나몬이 들어간 속이 꽉 찬 애플파이!

 

 

뺑오쇼콜라

 

크로와상 모양으로 만든 뺑오쇼콜라.

 

거기에 위에 초코토핑까지.

 

 

베리망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서 세가지 베리 잼을 샌드하고, 겉에는 아몬드 크림을 뿌려 구워낸 제품.

 

결국 크로와상다망드인데 잼을 샌드한거네.

 

유기농호밀크로와상

 

유기농 호밀로 만들었다는 크로와상.

 

이건 좀 땡기는데??

 

그보다...

 

여기...

 

무지 비싸다 ㄷㄷㄷ

 

일단 저 크로와상들도

 

크기가 엄청 작다.

 

내 주먹보다 작은 듯..

 

미니어처.

 

 

우드브릭.

 

이건 처음보는 제품

 

캬라멜넛트.

 

캐슈넛 헤이즐넛 아몬드 호두 캬라멜이 토핑된 페스츄리

 

 

허니넛

 

쵸코소보로

 

앙팡.

 

아..

 

이렇게 비싼 초코소보로빵은 처음보는 듯.

 

아.....

 

 

소보로, 블루베리 크림치즈

 

 

로즈

 

메이플크림과 아몬드 슬라이스

 

 

엣센

 

소시지빵인듯.

 

엣센뽀득이 생각나네. ㅋㅋ

 

 

음...

 

이것도 무지 작은 식빵이었다.

 

그.. 미숫가루 타먹는 물통 정도 크기만한 식빵임.

 

 

유기농 메이플 스콘, 유기농 플레인 스콘

 

 

레오쵸, 쏘바

 

쏘바는 도쿄팡야의 소바의 느낌이군.

 

소세지바게트의 준말. ㅋ

 

레오쵸는 레몬, 오렌지, 쵸코칩이 들어갔다고 함.

 

 

크림치즈 스틱.

 

이녀석도 크기는 크지 않다. 그냥.. 한 25cm정도 되는 길이.

 

 

깜빠뉴

 

단호박바게트

 

 

라라뻉 바게트

 

 

메이플칩

 

 

아몬드 러스크, 오트밀쿠키, 쵸코쵸코쿠키

 

 

이쪽도 진열대인데, 특이하게도 투명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ㅎㅎ

 

 

치즈깜빠뉴, 블랙올리브 포카치아, 살라미 포카치아

 

 

치아바타, 유기농 통밀 앙팡

 

 

담백한 통밀 반죽 속에 달콤한 단팥과 고소한 호두가 들어있어요. 국산팥으로 직접 끓여 더욱 맛있어요!

 

 

유기농 통밀 식빵, 치즈 식빵

 

 

잡곡 호두 식빵, 우유 식빵

 

식빵들 크기는 뭐, 작은 사이즈다.

 

 

진열대 바로 뒤에는 키친에이드, 수직믹서, 냉장냉동고, 파이롤러가 보인당.

 

크로와상을 비롯한 페스츄리를 직접 만드는 듯. 굿.

 

 

덱 오븐과 발효실 빵카 작업대가 보임.

 

 

 

 

 

드링크 및 커피

 

 

내가 라라뺑에서 산 건,

 

유기농 통밀 앙팡.

 

이런 제품은 부산에서도 몇번 보고, 서울에서도 몇번 봤지만

 

정작 사먹어본 적은 없었기에 구매해봤다. ㅎㅎ

 

사실 난.. 과자빵을 좋아하긴 하지만 단팥빵은 별로 안좋아함;

 

 

유기농 통밀 앙팡. 1900원.

 

유기농 통밀이래봤자 시중에 파는 그 유명한 유기농 통밀을 썼을테고,

 

반죽은.. 바게트같은 하드빵 생지인 것 같다.

 

계란과 유지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빵은 십자로 갈라져있고, 속에는 검은색 팥앙금이 들어있었음.

 

자세히보니 가운데에 호두하나를 꽂아놓았다. ㅎㅎ

 

빵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냥.. 당구공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아니, 비슷한 크기인가?

 

여튼 쁘띠사이즈. ㅋ

 

 

밑면.

 

고소고소해보이는 빵생지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검정색 통단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는 단면이 등장!!

 

우왕

 

 

국산팥을 직접 끓여 만들어낸 앙금이라고 하는데,

 

색이 붉다기보다는 검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생각만큼 단단하다거나 질기진 않았다.

 

물론 설탕의 단맛은 없고 바게트같은 맛.

 

고소함이 느껴지고, 전분이 분해되어 느껴지는 단 맛이 살짝 느껴짐.

 

통밀의 맛은.. 모르겠다.

 

그냥 바게트같은 느낌인데??

 

통단팥앙금은....

 

음....

 

전혀 달지 않았다.

 

진짜 설탕 엄청 조금 넣은 느낌??

 

설명에는 분명 '달콤한 단팥'이라고 써져있는데..

 

달지않은 단팥죽을 제외하고, 내가 먹은 단팥앙금 중 가장 달지않은 단팥이었다.

 

이런건 '단팥앙금'이 아니고 그냥 '팥앙금'이지. ㅇㅇ

 

 

그래도 작은 빵 속에 팥앙금이 듬뿍들어있었음. ㅎㅎ

 

그리고 호두가... 팥 앙금 속에도 3개가 더 들어있었다! 

 

 

위에 꽂혀있던 호두는 이 녀석.

 

구운 호두.

 

 

단팥앙금이 왜 검은색이 강한가 했더니..

 

검은깨가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뭐 다른 것도 들어있는 것 같은디.

 

 

팥앙금 속에 들어있는 호두.

 

호두는 엄청 큼직한 덩어리로 총 4조각이 들어있었다.

 

호두 한 알이 들어있는 거네.

 

뭐,

 

가격에 비해서는 내겐 그다지..였지만

 

그래도 전혀 달지않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괜찮을 법한, 라라뺑의 달지않은 유기농 통밀 앙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0.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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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 블랑제리 11-17에 가서 사온 녀석 세 종류 중 하나는

 

 

자연숙성 바게트에 고소한 앙금과 버터가 쏙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용

 

2500원

 

호오 앙버터인데 바게트앙버터구나.

 

바게트도 맛있어보이고.. 한번 구매해볼까?

 

해서 구매하게 됨.

 

 

 

 

두둥

 

아아 보기만해도 햄보카군.

 

 

내가 바로 바게트 앙버터다.

 

완전 단단해보이는 바게트.

 

윗부분 크러스트는 쿠페를 일자로 살짝만 주었는지 자연스럽고 와일드한 모습이다.

 

갈라져있는 사이로 흰색 버터랑 팥앙금이 살짝 보인당.

 

 

밑면.

 

 

근데 이름은 바게트지만 크기는 그리 길지 않다.

 

바타르 정도 혹은 그보다 짧은 길이.

 

 

뚜껑을 까봤는데

 

두둥

 

 

별들이 서로 자기가 더 밝다고 싸우면서 바은짝거리고있는 검붉은 밤 하늘에

 

은하수가 가로질러 지나가듯 하이얀 우유버터가 쫘이악 펼쳐져있다.

 

다만 이건 버터를 통째로 넣었다기 보다는, 많이 크림화 시켜서 짜놓은 느낌이다.

 

실제로, 구매했을 때 앙버터를 열어서 이 우유버터를 짜서 넣어주는 것 같았다.

 

제품 가격 지불하고나서도 사진찍느라 열중해있어서 제대로 못봤지만,

 

 슬라이스도 부탁안했는데 이 바게트 앙버터를 뒤쪽 작업대로 가져가서

 

뒤돌아서 10-15초 정도 뭔가 작업을 하셨음.

 

그 때 이 버터를 넣으신 듯.

 

짠게 아니라 칼로 버터를 직접 한땀한땀 장인정신으로 잘라서 넣으셨을 수도 있지만...

 

다음에 가서 한번 봐야겠당.

 

뭐, 일단 이 비주얼은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구만.

 

 

반을 갈라봤다.

 

음. 이 비주얼은 흡사 브레드05의 앙버터같군.

 

 

커다란 기공이 보이고, 단단해보이는 크러스트에, 크럼도 수분이 매우 적어서 바삭바삭거릴 듯한 느낌.

 

 

못참고 바로 시식!

 

먹고...

 

난 할말을 잊었다.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앙버터중 가장 맛있는듯 ㄷㄷ

 

이유는 모르겠는데 완전 장난 아니다

 

단팥앙금에는 호두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씹히는데, 그리 달지 않고 무지 맛남.

 

바게트는 크러스트는 완전 단단하면서 질김.

 

크럼은 수분이 적어서 바삭바삭바삭!

 

 

 

 

팥 자체의 독특한 그 맛이 농후하게 느껴지는 단팥앙금은 쓰지않으면서 적당한 당도로

 

전혀 달지않은 바게트와 입 속에서 하나되어 최상의 하모니를 이뤄내고 있었다.

 

그리고, 흰색의 우유버터는 양은 적어보였지만, 고소하고 향긋한 버터의 풍미를 강하게 내면서

 

거친 바게뜨의 식감을 촉촉한 단팥앙금과 함께 유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보들보들보드럽게 만들어주었다.

 

 

중간중간 씹히는 호두분태는 오독오독한 식감을 주며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었는데,

 

보통 호두 분태는, 호두 반태를 반으로 자른 1/4태를 반으로 한번씩 더 자른,

 

즉 1/8태 정도 되는 크기를 말하는데,

 

호두가 비싼데다가, 호두 입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8태는 조금 큰감이 있어서

 

호두 분태하면 1/8크기로 사용하기보다는 그보다 더 작은 1/16크기로 사용한다.

 

근데 이 11-17의 바게트 앙버터에 들어있는 호두분태는 1/8크기의 레알 호두분태였다. ㄷㄷ

 

꽤 큼직큼직한 호두크기. 굿굿.

 

그런게 듬뿍 들어있음. 우왕~~

 

 

바게트도 비주얼만큼 무지 맛났는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습도가 높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게트가 매우 질겼다는 것.

 

바게트가 질기지 뭘 원하는거여? 라고 할지도 모르겠찌만 조금 바삭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맛있긴 대박 맛있었음.

 

블루베리 타르트도 대만족이었는데, 이 바게트 앙버터도 나를 꽤나 만족시켜준 녀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8.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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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역 근처에 있는 블랑제리 11-17에 갔다.

 

꽤 유명한 곳인데 드디어 가봄 ㅎㅎㅎ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가게엔 손님이 많았고,

 

또한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갔다. ㄷㄷ

 

가게는 매우 작은 편이었다.

 

내부는.. 한 12평정도 될 것 같다.

 

진열해놓고 파는 매장 부분은 4평 정도?

 

나머진 공방.

 

 

11시에 오픈하고 밤 10시에 닫는다.

 

11시 오픈이었구나.

 

내가 갔을 때가 12시즈음이었는데, 그래서그런지 제품이 많았다.

 

내부 상황을 보니, 11시정도까지 제품을 만들고, 12시정도부터는 계속 판매만 하는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

 

블랑제리 11-17의 쉐프님은, 본누벨에 계셨던 분인 것 같다.

 

 

내부.

 

딱 고객들이 서있을 자리는 요정도가 전부다.

 

한 12명정도 서면 더이상 설 공간이 없을 듯.

 

 

공방은 이렇게 단순한 구조.

 

중앙 작업대와 3단 덱오븐, 도우컨, 냉장고, 냉동고, 빵카,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정도 있는 것 같다.

 

식빵 슬라이서랑... 저건 컨벡션 오븐인가?

 

 

내부에 들어서자 보이는 작은 쇼케이스.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알찬 구성!

 

 

가장 위에는 커다란 베이비슈.

 

이렇게 커다란데 베이비슈?? ㅋㅋ

 

가격도 저렴하다. 비주얼도 훌륭!

 

 

여러가지 마카롱.

 

마카롱도 꽤 크다.

 

보통 마카롱의 2배 이상 되는 크기. ㄷㄷ

 

게다가 마카롱도 비주얼이 훌륭함... 굿굿.

 

 

아메리칸 치즈케이크.

 

맛나보인다. ㄷㄷ 25000원.

 

 

매장 내에 있는 책꽂이에는 이런저런 책들이 잔뜩 꽂혀있다.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블랑제리 11-17의 광고글.

 

 

 

 

 

자연숙성 바게트

 

 

모찌모찌 식빵

 

 

우유식빵

 

 

레생크디아망

 

이런 이름은 처음봤네.

 

호두, 건포도, 무화과, 오렌지필이 들어간 건강빵!

 

 

크림치즈 세이글.

 

건포도&호두가 들어있는 건강빵 속에 크림치즈가 쏙쏙

 

작지만 알찬 브레드.

 

 

크랜베리 타이거

 

상큼한 크랜베리와 고소한 호두가 들어있는 쫀득한 식감의 빵

 

 

톡톡 무화과.

 

호밀빵 안에 레드와인으로 숙성시킨 무화과가 톡톡.

 

참에멘탈.

 

하얗고 부드러운 빵 속에 에멘탈&롤치즈가 듬뿍!

 

 

올리브 포카치아

 

블랙올리브가 들어가있는 쫀득한 식감의 빵

 

까만콩.

 

고소한 청국장 빵에 부드러운 까만콩이 드음뿍!

 

 

이나까

 

건포도&호두 견과류가 들어간 건강빵!!

 

샌드위치 빵으로 이용해도 아주 구욷

 

 

치즈 바게뜨

 

고소한 바게트 속에 치즈가 엄청 많이!!

 

 

바게트 앙버터

 

자연숙성 바게트에 고소한 앙금과 버터가 쏙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용.

 

잭페퍼와 햄.

 

크림치즈 소스와 바질소스

 

잭페퍼치즈와 바베큐햄이 샌드되어 있어요.

 

 

까눌레. 프랑스 전통 디저트. 쫀득한 식감과 겉은 바삭한 맛있는 까눌레.

 

블루베리 타르트.

 

수많은 블루베리의 새콤함을 느끼세요.

 

트리플 타르트.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3가지 베리의 환상적인 조화.

 

 

모찌모찌

 

하얀 빵속에 크림치즈가 가득

 

하얀빵 초코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속에 달~달한 초코크림 가득

 

후와후와

 

하얗고 부드러운 빵속에 부드럽고 달달한 슈크림.

 

 

앙금빵

 

저렴한 가격이 안믿기는!!

 

빵속에 호두, 팥앙금 듬뿍!!

 

 

 

 

정말 사고 싶은게 무지 많은 곳이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바게트 앙버터

 

후와후와

 

블루베리 타르트 3종류였다.

 

1시 전에 가면 할인받는 건가??

 

바게트 앙버터는 500원, 후와후와는 300원 할인을 받아서

 

바게트 앙버터는 2000원에, 후와후와는 1200원에, 타르트는 2500원에 구매했다. ㅎㅎ

 

블랑제리 11-17은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살짝 저렴한 느낌이다.

 

물론 좀 비싼 감이 있는 제품도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로 내 예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걸고 있다.

 

그런데도, 할인까지 해주니 우왕ㅋ굿ㅋ

 

제품도 다들 맛나보이고.

 

 

 

 

블랑제리 11-17의 봉투.

 

 

사온 세가지 제품.

 

 

블루베리 타르트, 바게트 앙버터, 후와후와

 

 

블루베리 타르트

 

2500원.

 

얘는 할인이 안되던데 이유는 모름.

 

 

 

블루베리 타르트. 2500원인데.

 

꽤 크다. 직경 한 15cm정도?

 

다른 곳에서는 3000원 이상 갈 녀석이라 봄.

 

 

블루베리가 듬뿍듬뿍 들어있다.

 

나 블루베리 무지 좋아하는디 ㅋ

 

그래서 트리플 타르트가 아니라 요놈 고름.

 

보기만해도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학학

 

 

반으로 갈라봤다.

 

칼로 자르려다 그냥 쪼갬.

 

 

내 빵칼과 비교.

 

이렇게 보면 그리 커보이진 않지만.. 보통 소보로빵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타르트라 그런지 꽤 묵직한 녀석이다.

 

 

단면.

 

아몬드 페이스트로 보이는 내부 필링이 들어차있고,

 

타르트지는 꽤 얇은 편.

 

파트 브리제는 아니고 파트 수크레(아니면 파트 사브레)일듯.

 

 

블루베리 맛있겠당 ㅠㅠ

 

블루베리보다 아몬드페이스트가 훨씬 많긴하지만 난 이런 비주얼도 괜찮음.

 

블루베리가 훨씬 많은 타르트 먹으려면 비싼 디저트샵같은데 가믄 되지 뭐. 여긴 빵집이니 이 정도면 됨.

 

 

그래서 먹기전에 한번더 찍어봐주고.. 광택이 쩔어줌.

 

바로 입에 넣고 와구와구 먹고 싶다.

 

 

베어먹어봤는데

 

우왕ㅋ 짱이다

 

진짜!! 짱!

 

블루베리 타르트가 입에 들어가자마자 뇌를 향해 소리쳤다.

 

"블랑제리 11-17이 왜 유명한지 내가 알려주마 이새꺄!!"

 

 

뭐가 짱이냐면...

 

블루베리는 신선하면서 상큼상큼하니 맛있고

 

아몬드 페이스트는 살짝 기름지긴 하지만 고소하고 촉촉하니 맛있고

 

가장 중요한건... 안달다!

 

아까 벽에 붙어있던 그 광고벽보에 쓰여있던대로

 

설탕을 최소로 사용한 듯 싶다.

 

근데, 안단데도 맛있음.

 

아니, 오히려 안달기에 맛있다.

 

블루베리맛을 죽이지 않고, 최대한 블루베리를 돋보이게 해주는 아몬드 페이스트와 타르트지다.

 

타르트에 과일을 넣게되면, 아몬드 페이스트때문에 과일의 단맛이 죽어버릴 수 밖에 없는데,

 

이건 과일의 단맛을 돋보이게 해준다! 오오!

 

아 근데 타르트지는 바삭한 느낌은 별로 없었다.

 

벌써 눅눅해진 느낌.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막 나온 녀석이 아닌 이상..

 

게다가 오늘은 습도도 높으니.

 

 

근데 진짜... 블루베리의 맛이 살아있다.

 

신 맛 별로 안좋아하는데 신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블루베리 특유의, 약간의 감미에 아주 약간의 산미 정도가 느껴짐.

 

먹으면서 '우왕 블루베리 짱 타르트 짱 시빌다시십칠 짱'이라고 말하면서 먹...지는 않았고,

 

먹는 내내 그런 기분으로 먹었다.  ㅎㅎㅎ

 

아주 그냥 신세계를 느낌.

 

먹자마자 눈이 블루베리처럼 똥그래짐.

 

블루베리먹어서 그런가 눈이 밝아짐.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이 보일 정도

 

아몬드 페이스트 속 불포화지방 입자가 보일 정도

 

 

블루베리도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었고,

 

제품 크기가 큰데도 전혀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너무 기름져서 느끼하거나, 너무 달면 질릴텐데

 

재료의 맛을 살리는 최고의 블루베리 타르트였다.

 

다만 타르트지가 더 바삭하면 좋겠음.

 

왜 11-17이 유명해졌는지, 이 제품 하나만 먹고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거 먹자마자 꼭! 꼭! 11-17은 다시 갈테야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당

 

 

by 카멜리온 2013. 8.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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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하레 두번째 방문.

 

예전에 갔을 때는 떙기는게 없어서 안샀는데, 이번엔 뭔가 사볼까해서 가봤당.

 

 

매장 모습.

 

그래도 이 정도면 좀 넓은 편인듯.

 

 

코코넛크림치즈, 소세지롤

 

 

버터크림빵 새우주머니

 

 

인기쟁이콩빵

 

카레고로케

 

 

고로케 찹쌀도넛

 

 

소세지도넛

 

 

꽈배기 찹쌀꽈배기

 

 

튀김소보로

 

역시 대전 빵집이다보니 튀김소보로. ㅋ

 

 

또띠아 스콘

 

 

모닝토스트, 고구미

 

 

카사바, 야키카레빵

 

 

고구마빵, 호두찰빵

 

 

치즈롤 김치소세지

 

 

토마토난

 

 

화이트노와르

 

 

모찌모찌

 

 

소세지미니크로와상

 

미니크로와상

 

몽블랑

 

 

보스톤소세지, 참치데니쉬

 

 

엘리게이터

 

 

단팥빵

 

 

밀크프랑스

 

야채소세지빵

 

 

다찌브레드, 치즈데니쉬

 

 

소보루, 에멘탈, 마늘바게트

 

 

오키나와, 카스테라

 

 

호두쉬폰, 쌀쉬폰

 

 

초코머핀, 호두머핀

 

 

쑥떡쑥떡 치즈바게트

 

 

호두마켓 우유모닝빵

 

 

식빵과 쿠키를 냉각시키고 있음.

 

 

쿠키코너.

 

 

아몬드쿠키, 딸기쿠키, 초코쿠키

 

 

식빵과 파운드류

 

 

가또쇼콜라 초코산딸기케이크

 

 

카라멜토르테 요거트베리

 

 

건강빵코너.

 

크랜베리바게트, 팥베리바게트, 무화과바게트, 롤감자, 로겐호밀빵, 후르츠캄파뉴, 감자치아바타, 천연발효빵, 호밀빵,

 

바게트, 호밀바게트

 

꽤 종류가 많당.

 

 

하레하레 과자점의 건강제안. 

 

 

 

가게 이름부터 일본어다보니, 가게 진열대 높~은 곳에 이렇게 제과제빵 일본책들이 많았다.

 

화질이 안좋아서 눈에 띄는건 인기빵가게 최신스타일 Book, 양과자 공예기법, 슈크레, 인기 이탈리안, 인기비스트로런치,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맛있는 양과자 대사전 250레시피, 파티셰199인의 스위츠

 

 

그리고 각종 상패 등등

 

 

쇼콜라오랑주, 나가사키카스테라, 호두파운드, 스위트 크림치즈, 초코산딸기롤

 

 

티라미스, 블루블루, 고구마케이크, 초코무스, 아메르

 

 

각종 케이크도 보이고, 마카롱도 보인당.

 

 

하레하레 100% 수제쨈

 

 

1.냉동반죽이 아닌 생반죽을 사용합니다.

 

2.화학개량제가 아닌 100% 천연효모만 사용합니다.

 

3.휘핑크림이 아닌 우유에서 추출한 생크림을 사용합니다.

 

 

4.보존료, 유화제,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5.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 빵을 굽습니다.

 

6.모든빵, 당일 생산, 당일 판매 합니다.

 

7.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직하게 만들겠습니다.

 

정말 좋은 빵집인 것 같다.

 

특히 1, 2,3,4,6을 모두 지키는(7은 기준이 없으므로 애매) 빵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진짜 힘들텐데.. 정말로 저걸 다 지킨다면, 무지 정직하고 좋은 빵집인 듯.

 

보통 개인 빵집들도, 소량판매를 위해서, 한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냉동시켜놓고 며칠에 걸쳐서 파는 곳이 많다.

 

이곳은 제품 수도 많은 편인데, 매장주방 합쳐서 10명전후의 직원으로 

 

이 모든걸 하루만에 만들어내려면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이 곳은 다 만들어 낼 것 같음. ㄷㄷ

 

다만 '모든빵, 당일생산, 당일판매'라고 써있는 걸 보니,

 

빵을 제외한, 케이크류나 파운드류, 쿠키류는(당연한거지만)며칠동안 판매하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페스츄리류도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보니, 마가린이나 가공버터가 아닌,

 

'버터'만을 사용한다고 적어놓지는 않았다.

 

페스츄리에 들어가는건 거의 대부분 롤인마가린이다보니... 아마 버터만을 사용하기는 힘들겠지.

 

 

하레하레과자점에서는 빵을 두가지 사와봤다.

 

건강빵코너에 있었던, 감자치아바타랑 무화과바게트.

 

 

치아바타 파는 곳은 많은데, 감자치아바타를 파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와 비교를 위해 구매해봤다.

 

가격은 시오코나 포테이토치아바타 3500의 절반인, 1800.

 

 

부피는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와 거의 동일하나, 무게는 상대적으로 매우 가볍다.

 

 

갈라보았는데, 속에 큼직한 기공이 잔뜩 있었다.

 

그리고 엄청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아주 살짝 수분기가 남아있는 정도.

 

오오 이래서 가벼웠었구낭.

 

 

 

 

크러스트는 매우 바삭바삭해보였고, 얇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두꺼운 것도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속이 촉촉하고 기공이 큼직한 치아바타와는, 크럼의 수분함유량이 사뭇 달랐지만

 

맛있어보였다. 치아바타와 바게트의 중간느낌.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이렇게 푹 주저앉을 정도였음.

 

바삭바삭

 

 

크러스트가 무척 바삭바삭거렸고, 담백한 빵의 맛이 미뢰를 자극했다.

 

씹을수록 고소고소한데다가, 서서히 밀가루의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

 

크럼은 아주 살짝 촉촉하고 식감은... 그리 쫄깃하진 않았다.

 

크러스트가 바삭바삭하고 질기면 질겼지.

 

크러스트 중앙부분은 바삭거리고, 가장자리부분은 질김.

 

크럼은 단 맛이 없는 보통 빵 느낌.

 

 

 

그래도 이정도로 띠용띠용 탄력성 있음. 굿.

 

괜히 감자치아바타가 아님. 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론 시오코나의 포테이토치아바타가 한수 위인 것 같다.

 

가격값 하는 듯.

 

물론 하레하레 감자치아바타도 맛있었다. 가성비로 보면 하레하레쪽이 나은 것 같다.

 

 

다음은 무화과바게트.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초이스.

 

 

 

반으로 갈라보았다.

 

치아바타보다가 이걸 봐서 그런가? 좀 빵이 뻑뻑해보이네. 발효가 넘 안된 느낌. 원래 이런건가?

 

 

 

 

 

먹어봤는데,

 

정말 빵이 돌덩어리같이 딱딱함 --;;

 

턱 아퍼. 내 턱이 빠게질듯. 그래서 빠게뜨.

 

 

엄청 질기고... 원래 이 빵은 이렇게 먹나부다. 뻑뻑한 맛으로. ㅋㅋ

 

아 그래도 위에 있는 무화과가 새콤달콤 맛났다.

 

하레하레 과자점..

 

대전에서 꽤나 비싼 동네에 위치한 빵집인데다가 이것저것 정직하게 만드는 빵집인데도

 

가격은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퀄리티좋고 맛있어보이는 많은 종류의 빵을 팔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당.

 

좋은 빵집의 스멜~~

by 카멜리온 2013. 7. 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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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브레드05에 갔다.

 

작지만 귀여운 가게.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습해보이는 시멘트 느낌의 벽과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에 반해 따뜻해보이는 목조 진열대,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빵은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20-30종류 정도?

 

 

가운데에는 5종류의 빵이 있었다. 단호박이 들어간 커다란 빵과 치즈 트위스트, 앙금빵, 초코크림빵

 

그리고...

 

 

 

애플메론!

 

2000원.

 

 

 

그리고 조금 커다란 카페마롱이란 녀석도 있었다.

 

위에는 토핑생지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바삭하고 고소하게 했고, 빵은 커피맛이 날 듯.

 

 

그리고 브레드 05에서 가장 유명한 앙버터는.. 품 to the 절!

 

 

 

그 밑에는 앙버터의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있었다.

 

그런데 치아바타는 납작하고 넙대대한 직사각형에, 겉은 바삭하되 속은 부드러운 옅은 갈색 계통의 빵인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05의 치아바타는 날씬한 직사각형에 위아래가 통통하고 색도 진하면서 매우 단단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었다.

 

 

식빵류.

 

 

이쪽에는 곡물빵 류가 많았다.

 

 

고르곤졸라

 

 

바게뜨, 올리브 포카치아

 

 

그리고 브레드05에서는 천연효모종을 이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써놓았다.

 

근데 효모도 한가지가 아니고 5종류. 오오 굿!

 

근데 고율배합 제품은 이스트가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어떤 천연효모라도 어울리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거라면 단팥빵에도 자주 쓰는 주종정도 일까?

 

아니나 다를까, '애플메론'을 비롯해서 많은 제품들에 주종을 쓰고 있었고, 페이스트리 류에는 레몬종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효모종에서 가장 기본인 건포도종도 몇몇 보임.

 

사워종은 역시 호밀빵류에 쓸테고, 일본의 대표적 효모종인 호시노종은 어디에 쓰이는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원산지 표기도 있다.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빵들이 있어서.. 업데이트가 필요할 듯.

 

 

치즈 프랑스.

 

내부에 치즈가 들어있고 갈라진 표피가 특징인 나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흔한 빵.

 

 

 

크랜베리 넛츠, 깜씨빵

 

 

 

크루아상

 

 

 

같은 페스츄리 계인 뺑 오 쇼콜라와 애플 데니쉬

 

 

 

들어오는 입구.

 

 

판매장에 비해 내부 공방은 매우 넓어 보였다.

 

그보다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음.

 

그리고 앙버터는 워낙 잘팔리기 때문에, 캐셔에서 직원들이 주문 즉시 팥앙금과 버터를 채워서 만들어 준다.

 

쉬지않고 만드는데도 족족 팔림.

 

저 뒤에 냉각판 위에 앙버터의 주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잔뜩 놓여져있다.

 

 

 

치아바타 쌓아놓고 계속 만드는 중.

 

판 버터는 쌓아놓고, 팥앙금은 통에서 퍼가면서 만듦.

 

'앙버터' 하나와 '애플메론' 하나를 구매했다.

 

 

 

오랜만에 가는 쿄베이커리.

 

예전에는 서비스가 안좋은 인상을 받았다. 안가려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번엔 어떨지?

 

 

 

쿄베이커리는 공방은 브레드05보다 작은 것 같지만 판매장은 브레드05와 거의 비슷한 듯.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가운데 진열대에는

 

키르쉬 하쿠나마타타 무화과 호밀 후르츠 건포도 바게뜨 등의 건강빵과

 

브레첼 프랑켄슈타인 깜장고무신 미트파이 판돌리나 등의 갖가지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방 쪽 진열대에는 오징어 먹물, 화이트 올리브, 라이스 빈, 라이스 타이거, 프렌치 토스트 등이 있었고,

 

 

 

유리 쪽 진열대에는 더블 베리, 애기 궁둥이, 콩찰떡, 치즈 찰떡, 먹물 연유바게트, 통팥앙금, 베이컨 에삐, 마늘 바게트, 치즈볼 등이 있었다.

 

쿄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거라면 먹물 연유바게트와 애기 궁둥이 정도?

 

 

입구 바로 옆 진열대에는 멜론빵, 하얀 슈크림, 얼그레이 크림,

 

고구마 데니쉬, 강원도 감자빵, 카레빵, 토마토의 난, 후랑크 소세지 등이 있었다.

 

살펴보면, 진열대 가장 위에는 식빵류,

 

가운데에는 과자빵류, 가장 아래는 조리빵 류로 배치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 멜론빵을 사먹었었지.

 

어쨌든 이번에는 앙버터를 따라 만든 듯한 '깜장고무신'이 눈에 띄길래 구매했다.

 

 

구매해 온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과 브레드05의 앙버터.

 

크기는 거의 엇비슷하다. 깜장고무신은 납작하고 넙대대. 앙버터는 길쭉하고 통통.

 

가격은 깜장고무신은 3600/앙버터는 4000

 

 

 

깜장 고무신이다.

 

커팅을 해놓은 상태로 팔기 때문에 잘려져 있지 않은 건 구매할 수 없었다.

 

오징어 먹물을 넣은 치아바타에, 우유버터와 직접 만든 팥앙금을 샌드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쿄베이커리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제품을 다섯개 이상 갖고 있을 정도로 오징어 먹물을 사랑하는 빵집인 듯.

 

 

내부까지 시커먼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새하얀 우유버터가 들어있고, 팥앙금도 살짝 보인다.

 

치아바타의 겉은 조금은 질긴 느낌으로, 건조하게 잘 구워져있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치면 턱턱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느낌.

 

 

그런데 중요한 건 치아바타 내부도 수분이 거의 안남아있게끔 구워져있다는 것이다.

 

굳이 단면이 아닌 외견만 보더라도 수분율이 높은 듯한데, 단면을 봐도 큼직한 기공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내부까지 수분이 잔뜩 날라가서 겉과 속의 식감이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고 바삭바삭할 정도로 건조한 건 아니고, 조금은 질기다 싶은 정도로 구워져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치아바타는

 

겉은 어느정도 크러스트가 형성되어서 질깃하거나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탄력성 있는 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부의 우유버터는 완전 흰 색이다.

 

그리고 샌드를 위해 반으로 가른 빵은, 윗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6, 아랫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4정도 된다.

 

베어먹기에는 4:6이 이상적인 수치라고 배우긴 했는데 6:4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

 

어차피 이거 반으로 가를 때는 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않겠지만...

 

 

 

근데 팥앙금은 꽤 적게 들어있다.

 

 

시식!

 

음...

 

치아바타 빵은 당연히 담백하다. 별다른 특징있는 맛은 아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어둡게 고소한 풍미? 그게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앙금과 버터가 있다보니 오징어먹물 풍미를 느낄 틈이 없었다.

 

샌드된 우유버터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리면서 버터 특유의 부드러움과 미끄러운 식감을 주었는데,

 

향과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얇아서 그런걸까?

 

팥앙금은 그리 달지 않은 편이었지만, 빵과 버터가 전혀 달지않다보니 당도를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재료였다.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으로, 통팥이 적당하게 씹히는게 좋았다.

 

허나 양이 조금 적은게 흠.

 

그래서 전체적으로 꽤 담백한 빵이었다고 느꼈다.

 

물론 식감이나 조화는 괜찮았음.

 

빵은 어느정도 담백하고, 쫄깃거려서 탄력성 있게 씹히고, 버터와 팥앙금은 그리 임팩트 있진 않았지만

 

버터는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버터향을 느끼게 해주었고, 팥앙금은 팥배기가 씹히는 맛, 살짝 느껴지는 단맛을 주었다.

 

 

 

다음으로 브레드05의 앙버터!

 

매우 유명한 녀석..

 

 

 

내가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앙버터인데, 일본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히 보일 정도로 기본적인 빵 중 하나다.

 

일본에서 봤을 때는 '뭐야 저거.. 유지를 통째로 샌드해놨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서, 특히 브레드05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버터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간 빵이 그리 인기가 좋다고?

 

중요한건, 브레드05의 앙버터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한국에서도 이제 앙버터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개인 빵집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버터앙팡이라든지,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우유버터+통팥앙금샌드)도 결국은 앙버터.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도 앙버터이고..

 

이 외에도 최근 가는 곳마다 보인다.

 

 

브레드05의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외관이 특징이다.

 

무슨.. 벽돌같아.. 이걸로 맞으면 기절할 것같다. 흉기수준.

 

치아바타가 이렇게 단단한건 흔치않지 ;;

 

치아바타라기보다는, 크러스트가 매우 두꺼운 프랑스빵의 느낌이다.

 

광택과 크러스트의 균일한 색을 보니 스팀량도 적당한 듯 하다.

 

결국에 치아바타도 유지 계란 설탕이 안들어가는, 바게뜨랑 거의 동일한(이탈리아 바게뜨라 볼 수 있는) 저율배합 빵인데,

 

 브레드05에서는 아마 연구를 통해서 앙버터에 적합한 치아바타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보통의 납작한 모양이 아닌, 둥글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통통한 빵에,

 

크러스트도 매우 두껍고 단단하게..

 

일단 이렇게 속 크럼까지 단단한 빵을 만들었을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샌드하기 위해 빵을 가를 때 매우 쉽게 가를 수 있다는 거겠지.

 

맨 처음에 칼 박힐 때까지가 힘들겠지만.. 단단하고 미끄러져서..

 

 

참고로 국내에서는 치아바타..라고 하면 하얀색에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빵을 떠올리는데, 이탈리아 현지의 치아바타는 이렇게 겉도 단단질깃하고 납작하고 갈색인 빵이라고 한다.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아바타는 일본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하얀빵들이 보통 다 일본에서 온거니까...

 

 

겉에서 봐도 팥앙금과 버터가 잘 보인다.

 

깜장고무신과 다른 점이라면 버터와 앙금의 순서가 반대!

 

 

 

단면을 보면,

 

두껍고 단단해보이는 크러스트에, 수분이 거의 없는 듯한 크고 거친 기공을 가진 속결이 보인다.

 

그냥 빵 전체가 매우 바삭하고 단단한 데 최상의 실력과 기술을 선보인 듯 엄청난 기공을 보이면서도 퍼지지않고 볼륨좋게 완성되어있다.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흰 버터와 달리 연노란 색을 띄고 있다.

 

그리고 팥앙금은 매우 많이 들어있음.

 

빵을 반으로 가른 비율은 윗부분이 7, 아랫부분이 3정도 되는 것 같다.

 

 

뭔가.. 보다보면 둥근 모양도 그렇고, 두꺼운 크러스트도 그렇고..

 

치아바타보다는 바게뜨로 착각하게 된다.

 

윗면에 쿠프(칼집)를 넣었다면 바게뜨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인 바타르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것 같네.

 

 

그보다 일단 버터도 깜장고무신보다 두껍고, 팥앙금도 깜장고무신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비주얼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움.

 

 

 

 

버터는.. 따로 먹어보니, 무염버터다.

 

 

따로 먹어본 빵은 담백하다기보다는 살짝 짭쪼름하다.

 

하긴 맛을 내는 재료가 소금 밖에 없으니.. 그런데 소금은 극소량 들어갔을텐데도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팥앙금의 단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조금 더 염도를 높인 것일까??

 

 

 

시식!

 

음...

 

빵이 매우 단단하다.

 

크러스트는 와그작와그작 부서지고, 크럼은 퐈사삭퐈사삭 아스러지는 식감....

 

수분이 너무 부족한 치아바타는 마치, 며칠동안 물을 못마신 기운 없는 여인같다.

 

그에 반해 팥앙금과 버터는 촉촉하고 맛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 아주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다.

 

 즉, 치아바타는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적지만, 촉촉한 팥앙금이 적지않게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한 듯?

 

입안에서 이들이 어우러지는 느낌은...

 

치아바타가 그 가녀린 몸을 가누지 못하고 32개의 이들의 저작운동에 의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뒷골목에서 쓰러져가고 있을 때,

 

팥껍질을 벗고 은밀히 제 속살을 내보이며 혀를 유혹하는 화려한 환락가 출신의, 붉은 볼이 인상적인 달콤한 팥앙금과

 

푸른 하늘 밑에 펼쳐져 있는 드넓은 해발 1173m의 네덜란드 목장에서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홀스타인 젖소의 순수한 눈을 떠올리게 하는,

 

백색 정장과 백색모자 차림의 검정색 콧수염을 기른 고소한 향수를 뿌린 네덜란드산 무염버터가 나타나서

 

쓰러진 채로 물을 갈구하는 가엾은 치아바타 여인을 머리부터 촉촉히 적셔주며 각자 한 쪽씩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느낌..

 

 

아 근데, 팥앙금은 수분은 그렇다쳐도 그리 달진 않은 것 같다.

 

빵이 담백한데도 불구하고 '달다!'라는 인상을 못받았으니.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버터처럼,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융해되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깜장고무신의 버터보다는 조금 더 버터의 고소한 유지방 풍미와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빵이 단단한데다가 높이도 꽤 있기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

 

물론 뺑드깡빠뉴라든지 커다란 빵들도 한입씩 베어먹기 불편하기에 잘라먹거나 뜯어먹거나 하는데,

 

이 빵의 경우는 샌드를 한 제품인데다가 빵 자체도 너무 단단하다보니 뜯어먹기도 애매하고.. 잘라먹기도 애매하다.

 

빵이 부드럽거나, 납작하거나 하면 베어먹거나 뜯어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참고로 브레드05에서 앙버터 커팅해달라고 해면 잘라준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라면, 이건 뭐 흔한거긴 한데, 내부의 필링이 눌려서 삐져나옴.

 

이건 필링이 너무 많으면 어떤 제품이든간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니까 패스.

 

근데 워낙 빵도 단단하고 필링도 많았다보니 앙버터가 유독 좀 심했던 것 같다.

 

 

 

깜장고무신과 앙버터를 비교해보자면,

 

 

깜장고무신 빵 -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치아바타로, 겉과 속은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하고 탄력성 있었다.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보통의 치아바타처럼 납작한 타입인데다가,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않아서 먹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앙버터 빵 -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치아바타로, 겉도 속도 매우 바삭바삭했다. 근데 너무 단단한데 직경도 넓어서 먹기가 힘들었음. 빵이 단단하고 필링도 많다보니 필링이 막 삐져나옴. 살짝 짭짤함.

 

 

 

깜장고무신 버터 - 흰색 우유버터. 상대적으로 얇음.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부드러움.

 

앙버터 버터 - 연노란색 무염버터. 상대적으로 두꺼움.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더 잘 느껴졌다. 부드럽고 고소.

 

 

 

깜장고무신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덜 으깨져있음. 조금 더 수분이 많은 것 같다.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않음). 근데 양이 너무 적은게 흠...

 

앙버터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더 으깨져있음. 상대적으로 좀 되직했음.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 않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개인평>

 

깜장고무신 : 빵이 납작하고 6:4비율이라 베어 먹을 때도 괜찮았다. 버터와 팥앙금도 나쁘진 않았는데 양이 적어서 전체적으로 꽤 심심한 빵이되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갔다는 포인트가 있는 빵.

 

앙버터 : 빵이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부족한게 살짝 아쉬웠다. 거기에 납작하지도 않아서 먹기도 불편. 하지만 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바삭바삭 건조한 빵과 조화가 나름 좋았음. 버터는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부드럽고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음. 팥앙금의 당도도 괜찮은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3. 3.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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