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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리와 함께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데스노트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이 미스터 마우스 또한 배우 홍광호가 나오는 뮤지컬이었는데요, 예매는 했어도.... 솔직히 이전 두 작품과 달리 큰 기대는 생기지 않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데스노트는 만화책이 국내에 공식번역본으로 나오기 전에 친구를 통해 이미 접했던, 현재까지도 꽤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기대했었고, 노트르담 드 파리도 1990년대 중반에 영화관에서 '노틀담의 꼽추'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접한데다가 널리 잘 알려진 작품이었기에 기대를 했었지만

 

미스터마우스는... 이름부터가 생소한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쪽 분야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이전의 두 작품에 비해서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미스터마우스라는 이름을 딱 들었을 때 떠올린 생각이라면,

 

 

'마우스?? 미스터가 붙었으니까 마우스라는게 쥐일 것 같긴한데 뮤지컬이니까 왠지 입일 것 같기도 하고..

 

입으로 막 떠들어대는 수다맨같은 사람 이야기인가? 미스터빈같은 사람이 나오나? 대체 뭔 내용이지??'

 

 

같은, 약간의 내용이라도 유추해낼 수 없는 이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뮤지컬 또한 예매에 꽤 힘들었습니다. 3월 17일에 봤는데, 역시 그 분이 나오는 뮤지컬은 수강신청하듯 열리자마자 바로 파바박 모든 자리가 사라지더군요. 슉슉 슈슈슈슉 좌석이 마구 사라집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했나 그랬는데 그 곳에선 처음인지라 두 번이나 결제화면에서 오류가 걸려버려서, 기껏 잡은 자리들도 놓치고.. 결국 새로고침을 1시간 넘게 하는 짓을 반복해서야 겨우 4번째 열 좌석 하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리가 2번째 열 한자리를 또 잡아서, 이번에는 뮤지컬을 따로 앉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3월 17일. 혜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로 미스터 마우스를 보러 갔는데 역시나.. 엄청난 인파!

 

뮤지컬 미스터마우스  MR. MOUSE입니다. 그림에도 나와있듯이 '쥐'네요.

 

원작은 대니얼 키스 '엘저넌에게 꽃을'이라는 소설이라고 쓰여있으며, 뮤지컬은 5월 14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캐스트 배우.

 

바로.. 배우 홍광호!

 

그리고 배우 서범석!

 

주연인 인후는 배우 홍광호/김성철이, 강박사는 배우 서범석/문종원이 각각 돌아가면서 분합니다.

 

채연은 배우 강연정, 박팀장은 배우 심재현, 짜짜루 주인은 배우 원종환, 아버지는 배우 권홍석.

 

 

스토리와 관람평은 스포가 될 우려가 있어 남기지 않겠지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확실히 이전에 갔었던 분당의 성남 아트센터나 이태원/한강진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과는 규모에 있어 차이가 보이긴 했어요.

 

많은 곳을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히 작은 느낌. 관람석도, 무대도.

 

허나 의자가 꽤 편해서 안락하게 볼 수 있었고 4열 6번이라는 조금 구석진 자리였지만 제 앉은 키 시점에서도 무대 위가 바닥까지 전부 잘 보였습니다.

 

물론 제가 앉은 곳이 무대 왼쪽이 잘보이는 자리인지라 무대 오른쪽에서부터 인물이 등장할 때는 고개를 어느 정도 꺾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생길 것 같았지만! 무대가 작은게 이 경우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했네요. 곁눈질 정도로도 시야에 잡힙니다. 강박사 등장할 떄 요래 요래 곁눈질하면 보여요.

 

아리가 앉은 곳은 제가 앉은 자리보다는 더 중심부로 더욱 가까워지는 번호의 2열이었기에,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는데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하나

 

모든 좌석 중에서(심지어 1열보다도) 가장 낮은 자리라 조금 왜소한 분들이 앉으면 무대 바닥까지 보이지 않고, 무대 가운데 바닥에 배우들이 앉아있는 경우에는 배우들의 상반신 정도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람평은 안남긴다고 했지만..

 

아쉬우니까 몇마디 남겨보자면..

 

역시. 홍광호.

 

파워풀한 성량과 연기가 기가 막히네요..

 

강박사님.

 

성우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옷이 다 잘받으시네요.. 수트든 의사 가운이든.

 

노트르담드파리에서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왔는데... 저는 역시 이전 두 작품들보다는 아쉬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 혜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의 미스터 마우스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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