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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케이크 전문점 푸란  plein 에 방문했다.

 

오픈 30분 전부터 줄서있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서 엄청난 수의 케이크들이 나를 반겼다.

 

으으... 신세계야 여긴!

 

 

예전에 무화과 타르트를 사먹었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넉넉하게 세 종류의 케이크를 구매했다.

 

원래 몽블랑을 구매하려했는데 지금 안팔고 있다고 해서... 다른 걸로 세 종류... 셋 중에 그래도 괜찮은게 있지 않을까?

 

 

푸란의 포장 박스.

 

 

우리가 고른 것은

 

왼쪽부터

 

타르트 피스타슈 タルト・ピスターシュ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 라즈베리 타르트)

 

 

스파클링 페슈 スパークリング・ペーシュ (백도복숭아 샴페인 무스 & 적도복숭아 크림)

 

 

쇼콜라 카라이브 ショコラ・カライブ (카라이브산 카카오 초콜릿 무스 & 크렘 뷰르레)

 

 

두둥.

 

 

 

 

이 화려한 자태 보소...

 

 

제일 먼저 먹은 것은 이동 중에 복숭아색 초코장식이 녹아서 상태가 안좋아진 스파클링 페슈였다.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무스케이크였는데, 거진 다 하나의 무스로 이뤄져있었다.

 

복숭아맛 무스..

 

매우 피치피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숭아 풍미가 강하지 않았고, 무스 식감도 살짝 뽀글거리며 지나치게 탱글거리는 느낌이었다.

 

위에 올라가있는 건 복숭아 콤포트와 미로와를 섞은 듯한 그런 식감과 맛이었고 색감을 위해서 피스타치오를 다져서 뿌려놓았다.

 

 

맨 아래에는 제누와즈가 깔려있고 무스 윗부분 가운데에는 무스와는 식감이 사뭇 다른 복숭아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무스와 한번에 많이씩 퍼서 먹으니 둘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둘 다 결국 복숭아 맛이니까...

 

대신 무스는 복숭아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금 느껴졌던 것에 반해, 크림은 달콤한 맛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

 

크림은 원래 커스터드크림이 기본이 되는지는 몰라도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장식 초코는 너무 얇아서 손으로 잡으면 바로 녹을 정도.

 

 

두번째로 먹은 녀석은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

 

개인적으로 피스타치오가 산딸기나 딸기와 조합된 걸 꽤 선호하는 편이다. 이제껏 먹은 케이크나 타르트 등의 디저트 중 그 조합이 맛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어!

 

딸기타르트도 일반 아몬드크림이 아닌 피스타치오 크림을 써서 만들었었는데 환상적인 맛..

 

어쨌든 가장 기대하는 제품이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다.

 

위에는 산딸기와 피스타치오 다진 것이 올라가 있다.

 

 

위에 올라가있는 것은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입에 들어가자 달콤한 맛을 내며 살살 녹는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그리고 시부스트가 올라가 있던 녀석은 산딸기를 내부에 품고 있던 타르트였다.

 

라즈베리 퓨레 같은걸 섞어 만든 타르트용 크림은 아니었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 속에 라즈베리 꿀리같은게 박혀있는 그런 크림이 들어가있었다.

 

타르트 필링용 크림은, 산딸기 씨가 끄작끄작 씹히며 식감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바짝 구워져서 유지의 고소함과 쿠키의 달콤함을 보여주는 타르트와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달콤하며 피스타치오 특유의 풍미를 지닌 피스타치오 시부스트와 함께 입 안에서 시공의 폭풍을 만들어냈다.

 

기대한 만큼의 맛이야! 굿.

 

저번 무화과 타르트와는 다르게 타르트지가 너무 지나치게 구워지지 않아서 만족.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바로 이 쇼콜라 카라이브.

 

초코 무스 케이크인데 위에는 코팅아몬드같은 것과 초코장식, 금박이 올라가 있고

 

옆에는 크로캉같은게 붙어있는, 초코 글라사쥬로 코팅한 외관의 케이크다.

 

비주얼은 셋 중에 이게 가장 압도적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아까 먹은 스파클링 페슈와는 달리 엄-청나게 부드러운 초코무스였는데,

 

문제는 엄-청나게 부드럽기도 부드러웠지만 엄-청나게 달다는 것.

 

달아~~~!!

 

속에는 푸딩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푸딩보다는 시부스트 크림 쪽에 가까운 걸 보니 크렘 뷰르레가 이것인것 같다.

 

이런 크렘뷰르레는 처음 보네 ㅡ.ㅡ;

 

그런데.. 어쨌든 초코 글라사쥬랑 초코무스랑 크렘 뷰르레 셋 다 엄청나게 달아.. 혀가 녹을 것 같아.

 

이번 여행 때 먹은 케이크 중 고칸의 우지말차&깨 오페라와 함께 달기로는 투 탑에 들어갈 듯 싶다.

 

그래서 솔직히 이 쇼콜라 카라이브는 가장 별로였다.

 

스파클링 페슈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타르트 피스타슈가 괜찮았네.

 

네가지 케이크 먹어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한가지뿐이라니..

 

역시 몽블랑을 먹었어야 했나보다. 허나 몽블랑을 갑자기 안팔아.. 푸란..

 

몽블랑 재 판매는 어려운 것인가?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타베로그 食べログ 최상위권 맛집 케이크 전문점인 푸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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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역에 있는 유명한 케이크 가게,

 

가토 드 보야주.

 

줄리앙 파바리오 셰프님이 운영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르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의 교수/제과장으로 근무하셨던 20년 경력의 파티셰라고 한다.

 

 

평일 점심 때 쯤 가서인지 다행히 많은 제품들이 남아있었다.

 

 

gateaux de voyage

 

 

무화과 타르트는 안나왔다고 한다.

 

쇼콜라 타르트, 카페 타르트, 라티튜드

 

 

미스터 캐러멜

 

디자이어 슈크레

 

트로피칼 치즈 케이크

 

 

듀플로

 

로쉐 오

 

바닐라 밀푀유

 

 

핑거 잔두자

 

파리-서울

 

체리시모

 

 

각종 마카롱들

 

 

저런 케이크 류와 마카롱만 있는게 아니었고, 페스츄리와 파운드, 구움과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입구에 써져있던 그 문구들이 여기도 써져있었다.

 

1.목초유로 만든 천연 버터만을 사용합니다.(쇼트닝이나 마가린, 가공버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2.프랑스산 우유로 만든 생크림만을 100% 사용합니다.(화학제를 넣은 식물성 생크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3.프랑스산 및 벨기에산 순수 초콜릿만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4.제품의 모든 초콜릿은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요새는 수준 높은 빵집들이나 케익집들이 많이 생겨서

 

이 정도 좋은 재료를 쓰는 곳은 전보단 많아진 것 같다.

 

내가 국내에서 두번째 세번째로 일했던 곳만 해도 웬만한 재료들이 다 좋은 것들...

 

첫번째로 일했던 곳은 워낙 안좋은 재료들을 사용해서 언급하기도 싫지만서도.

 

 

물론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저렇게 써놓는 것은 무조건 괜찮다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를 고객들에게 어필해서 나쁠 것 없지.

 

 

가또 시트롱

 

가또 오라주

 

가또 쇼콜라

 

 

피낭시에 누아제

 

피낭시에 아몬드

 

쇼숑 오 뽐

 

 

까눌레

 

아몬드 크로아상

 

 

아리와 내가 고른건,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디자이어 슈크레.

 

그리고 귀여워보이는 라티튜드.

 

케이크 2개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비롯해 여러 구성의 세트가 있었는데,

 

디자이어 슈크레와 로쉐 오였나? 9000원의 가격인 두 케이크는 세트로 고를 수 없기에

 

디자이어 슈크레를 위해... 그냥 하나하나 주문했다.

 

 

라티튜드는 코코넛 다쿠아즈, 레몬 그라스 무스, 열대 과일이,

 

디자이어 슈크레는 크런치, 밀크초콜릿, 헤이즐넛, 오렌지콩피가 들어갔다고 한다.

 

 

꽤나 퀄리티 좋은 제품들..

 

몽상클레르나 메종엠오가 떠오른다.

 

....요새 몽상클레르는 매장 수가 많아져서인지 퀄리티 유지가 안되고 있지만.

 

 

 

이제 먹어봅시다.

 

 

디자이어 슈크레는

 

요렇게..

 

초코초코한 제품으로, 맨 밑에는 파트 슈크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조콩드같은 녀석이었고,

 

그 위에는 잘 안보이지만 휘앙티누와 프랄린, 가나슈를 섞은 듯한 초콜릿 층이 있고

 

그 위에는 어느 정도 분쇄되어있는 로스티드 헤이즐넛이 들어간, 살짝 쫀득한 초콜릿이 두툼하게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있는건 초코크림...이라기보다는 초코 무스가 한 줄 두껍게 짜여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얇은 밀크초코 판이 올라가있고, 그 위를 미로와와 씰로 장식.

 

총 5층인 듯.

 

오렌지콩피가 어디에 들어갔는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모르겠다.

 

먹어보니

 

맛있네. ㅎㅎ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래에서 두번째 층인 크런치 부분과, 세번째 층은 헤이즐넛층.

 

크런치 부분은 와작와작하며 가장 달코옴-한 초콜릿 맛을 보여주었고,

 

헤이즐넛층은 층 자체가 캐러멜처럼 쫄깃하면서도, 크런치 층보다는 덜 달며, 쩐내없이 향긋 고소한 헤이즐넛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라 맛있었다. ㅎㅎ

 

네번째 층인 초코무스 부분에서 오렌지 맛이 느껴지긴 했는데 원래 무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오렌지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나에겐 그다지...

 

전체적인 조화는 음... 난 잘 모르겠다. 시그니쳐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

 

내가 케이크를 잘 먹는 편도 아닌데다가 프랑스 케이크를 거의 안먹어봤기 때문에 뭐라 평하기 어렵네.

 

 

라티튜드.

 

탱글탱글하면서 둥근 곡선을 보여주는 오렌지 색 무스케이크가 너무 앙증맞다.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은 코코넛 다쿠와즈인가 싶었는데 음. 이 정도면 그냥 조금 덜 구운 코코넛머랭 정도로 봐줘야 할 듯.

 

무스 아래에 있는게 코코넛 다쿠와즈인 것 같다.

 

아 참고로 맨 위에 꽂혀있는 풀떼기 2개는 초콜릿 장식. ㅎㅎ 먹을 수 있는 거였다.

 

 

 

무스는 광택나는, 더 진한 색의 글라사쥬로 코팅되어 있었는데

 

무스와 함께 포크로 스윽 퍼서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크으..

 

상큼한 레몬맛이 입안에서 퍼진다. 그리고.. 파인애플 같은 맛??도 나는데, 아마도 망고 맛에 가까운 것 같다.

 

레몬맛과 망고맛이 동시에 나는 무스라니.

 

별로 시지 않아서 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래봤자 두 번 정도 포크로 먹고 더 이상 안먹었지만.. 이유는.. 무스케이크라서?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남은 케이크들 폐기할 때

 

젤라틴 많이 들어간 무스,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가

 

머리가 엄청 아프고 위도 안좋아지고 피부도 1년동안 엄-청나게 안좋아졌던 경험이 있어서 젤라틴을 조금 기피하게 되었다.

 

뭐... 다른 재료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젤라틴이 문제였어..

 

 

 

 

유명한 실력파 프랑스 오너셰프가 매일 직접 만드는 프랑스 케이크집, 가토 드 보야주.

 

솔직히 기대한 이상도 이하도 아닌, 기대한 만큼의 맛이었다.

 

현재로썬 메종엠오보다는 더 접근성이 좋은 만큼,

 

다음에 또 갈 것 같은데 다음에는 다른 걸 먹어봐야겠어!

 

by 카멜리온 2016. 10.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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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노미야에 있는 ESPRIT DE FOUQUET'S 산노미야.


일본어로는 에스프리 드 후케.. 라고 읽는데.  뭔뜻인진 모르겠다. --;

 

근데 이 곳 꽤 유명한 곳인데, 1986년에 오픈해서 30년이 다되어가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 산노미야점이 본점이다.

 

다만.. 데파치카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효고쪽에만 9개있다던데..


2층은 카페형식으로 되어있고, 매장 자체가 꽤나 크다.

일본 스위츠샵 특유의 화려하고 정갈한 제품들이 쫘르르르르륵


근데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라..... ㅠㅠ

 


그래도 신기해서 딱 2개 찍었는데,


하나는 요 서양배아몬드타르트.


서양배에 토치질한게 익숙한 느낌이라 ㅋㅋ 

 


하나는 인기 넘버 투라는!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케익.


프랑보와즈 쥬레와 무스, 가나슈의 삼중주.


절묘한 밸런스로 프랑보와즈의 단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리 드 후케의 유명 제품.

 

 

메뉴판에 왠만한 제품들은 다 나와있었는데,

 

위부터 스위트포테토 푸딩, 딸기티라미스, 딸기롤, 쇼콜라라즈베리파이 되시겠다.

 

 

 

매혹의 퐁듀 자하, 트란셰, 홍옥 사과 파이

 

 

시부카와 마론, 자하토르테, 슈 아 라 크렘, 적옥 푸딩

 

 

후레즈 쇼트(딸기 쇼트), 스위트 베리, 아마나쯔(귤의 일종) 타르트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크림치즈 프로마쥬프랑

 

등등.. 무지 많았다.

 

근데 이미 제품 골랐음. ㅇㅇ

 

뭐냐면!!!

 

 

인기 넘버 원이라는.. 후레즈(딸기) 쇼트케익!

 

역시 일본은 딸기 쇼트케익이 가장 무난하면서 인기가 좋지. ㅇㅇ

 

이거 한 조각에 473엔이다.

 

 

딸기에 광택 쩌는 미로와가 두껍게 빈틈없이 잘 발라져 있었고

 

케익은 시트 3단. 중간에는 크림 뿐 아니라 딸기도 들어있었다.

 

이거 맛 본 소감은...

 

ㄷㄷㄷ

 

내가 먹어본 그 어떤 후레즈 쇼트케익보다 최고였다.

 

세손가락안에 들어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장담할 수 있다.

 

이게 넘버 원임. 내 안에서.

 

아니 뭐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케익은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먹어봤기 때문이지만. ㅋㅋ

 

어쨌든, 내가 먹어본 애들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시트.. 그렇다고 시럽을 많이 친 것 같지도 않다. 달거나 축축하지도 않어.

 

근데 막 입에서 녹아.

 

내가 한국에서 먹은 그 어떤 쉬폰 케이크보다도 부드러웠다. 케익 시트인데도. ㄷㄷ

 

생크림은 매우 신선하고 유지방의 맛이 매우 고소했다.

 

근데 정말.. 시트가 짱이었음. 시트가 크림 뺨 후려칠 정도로 부드러웠다. 아 진짜 잊지 못하겠어. 그 식감.

 

샌드되어있고, 위에 올려져있는 딸기는, 씹는 맛이 좋았고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은, 맛좋은 딸기였다. 신선신선.

 

왜 이게 넘버원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먹은건 바로 요 넘버투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무스케익인데, 프랑보와즈와 가나슈를 메인으로 하는 케익이네.

 

토로리가나슈는 한국말로 하자면... 걸쭉한 가나슈?

 

뭐 그런 느낌인데 일단 이건 외관이 화려해서 샀다.

 

난 신거 안좋아하니까 프랑보와즈 그리 안좋아하거든. 넘버투인데다가 무스케익 함 먹어보려고 사봄.

 

 

위에는 생 산딸기와.. 생 블루베리와.. 초코장식 두종류가 올려져있네.

 

금가루도 뿌려져있고. ㅇㅇ

 

 

이쁘군.

 

 

먹어봤는데..

 

음.. 겉에는 프랑보와즈를 기본으로 하는 무스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무스 식감 또한 기가 막혔다. ㄷㄷ

 

뽀글거리는 식감 없이.. 과하게 탱글거리는 식감 없이.. 부드럽게 입속에서 흩뿌려지는 프랑보와즈 무스..

 

프랑보와즈 맛이 진하지도 않았다. 딱 적당했다.

 

다만 내가 그다지 안좋아하는 신맛이 단맛보다는 강한 것 같았다.

 

살짝쿵 산미가 있었음.

 

그리고 점점 먹어들어가다보면, 케익 중앙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이름처럼 걸쭉한 가나슈는 아니었고, 그냥 단단하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가나슈였다.

 

가나슈는 단맛이 꽤 강했는데, 이는 프랑보와즈 무스와의 조화를 위해 최상의 맛을 택했으리라.

 

근데 가나슈 맛이 진하니까.. 나는 오히려 무스부분과 조화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약하달까. 가나슈 맛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산미가 조금 더 진하거나, 아니면 가나슈 맛이 조금 더 약했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물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무지 좋아할 그런 맛일지도.

 

 

어쨌든, 에스프리 드 후케의 인기 1, 2위 케익들을 먹어봤는데

 

둘다 와.. 레벨이 상당했다.

 

이게 바로 스위츠로 유명한 고베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츠샵의 맛인가.

 

다만 요새는 생각외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유명한 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서도.

 

일본에서 지역 내 인기 1,2위를 다투는 가게들이 문닫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나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

 

오사카의 블랑제리 타케우치도 그렇고..(이전했다고는 하지만 이전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은 에스프리 드 후케エスプリ・ドゥ・フーケ 三宮店 산노미야점.


by 카멜리온 2014. 9.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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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에는 다른 데파치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스위츠샵이 들어서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것들도 많은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 토끼모양 미니 무스케이크!

 

아유미 - 프랑스어로 달을 의미하는 '루나'. 귀여운 토끼씨와 즐겁게 맛있는 오쯔키미(달맞이)는 어떻습니까?

 

이건.. 9월 30일 쯔키미 전후에 갔을 때도 팔고 있었는데 거의 한달 지난 아직도 팔고있네. 설명도 그대로고. ㅋㅋㅋ

 

근데 이름이 바뀐 것 같다. 아유미가 아니었던 것 같았는디. '루나'가 들어갔던 이름이었던 듯.

 

 

그 옆에는 새로 나온 부땅이란 녀석이 있었다.

 

예전에는 사자가 있었는데.. 없어지고 돼지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음.

 

부-땅 : 요구르트맛 레어치즈무스에 체리와 딸기소로 가볍게 맛을 냈습니다.

 

 

구매! 가게 이름은 음.. 잘 안보이지만

 

Reve De Chef(레브 도 셰프)인 듯.

 

꽤 맛있어 보이는 스위츠들을 팔고 있음. 이제까지 여기서만 3번째 구매인 듯. 포스팅은 안했지만.

 


 

박스를 여니 부땅과 아유미가 들어있다.


 

 

두-둥! 귀여운 녀석들..


 

 

먹기 전에 장난치기 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돼지토끼(부따우사기)! ㅋㅋㅋ 근데 전혀 위화감이 없다.


 

 

이번엔 핑크색 돼지토끼!!

 

토끼 귀를 빼서 돼지에 꽂았는데 귀가 순식간에 녹음;; 구멍뚫림. 미안..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장난도 끝났고, 이제 시식!

 

아유미는 이런 구조를 하고 있었다.

 

가장 밑에는 케이크시트.. 그 위에 3개의 층은... 글쎄.. 잘 모르겠지만


시트 바로 위에 있는 녀석은 요거트를 섞은 무스인 것 같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고, 그 위에 있는 층은 프랑보와즈 무스인듯??


가장 겉부분의 층은 그닥 단맛도 안나고 특정한 맛이 안느껴지는 걸 보니 평범한 생크림 무스인 것 같다.


토끼 색을 맞춰주기 위한.


식감은 대체적으로 전부 괜찮은 무스 식감이었는데, 프랑보와즈 무스 부분이 가장 응축된 듯한 식감이었다. 마치 라즈베리잼이 살짝 풀린 듯한 식감.


나머지는 나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이건 부땅.

 

사실 단면 보고 '뭐야 결국 색만 다르고 똑같은 구조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제대로 보지않고 네코랑 막 먹어서 판단이 쉽지 않았는데, 일단 이 녀석은 적색 층에 당적체리가 통째로 몇개인가가 들어가 있음;


기본적으로 체리무스인듯.

 

약간 느끼했지만 먹을 만 했땅. 아유미와 부땅!


역시 일본 무스케이크는 식감부터가 기가 막힌 것 같땅.

 

 

by 카멜리온 2012. 10.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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