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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한 고베 소고의 베이커리 모여있는 곳에, 새로운 빵집이 몇개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어라 이거!! 르 디망슈가 어쨰서 여기에!!

 

 

전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세 종류의 제품을 사먹었던, 고베에서 몇년 전부터 핫했던 그 빵집(?)

 

르 디망슈가 입점해있었다.

 

구매했던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 바닥이 시꺼멓게 타있었던지라 절대 기억에 안남을 수 없는 곳이지.

 

작년에 본점 방문했을 떄에는 멜론빵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 저 셋 뿐이었는데

 

여기는 멜론빵만 다섯종류를 파네..

 

새로 추가된 것이 커피 멜론빵, 유자레몬 멜론빵, 말차초코 멜론빵이다.

 

 

구매한 이 제품은 말차 초코 멜론빵 抹茶のチョコメロンパン

 

크기는 꽤 작은 편인데 대놓고 위에 커다란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다.

 

쿠키는 말차쿠키로 보이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이 작으면서도 납작한데다가 말차쿠키로 덮여있고 화이트초코칩이 잔뜩 박혀있으니.. 영락없이 화이트초코 말차쿠키 정도로 보이는데.... 멜론빵 맞지?

 

 

밑면.

 

아이쿠야

 

르 디망슈... 또 밑면 진하게 구웠네..

 

멜론빵 자체가 밑면을 연하게 구워내는게 다른 빵들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어렵다고는 해도, 신경쓰면 충분히 가능한데...

 

작년의 바닐라멜론빵과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 떠오른다.. 으으..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초코빵이었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도 결국엔 빵이 초코빵이었는데, 이 제품도 말차 '초코' 멜론빵이라는 이름이니만큼 빵이 초코였군.. 감히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먹어봤는데

 

화이트 초코칩이 꽤나 임팩트가 강하다!

 

말차쿠키의 말차향도 매우 진하지만, 화이트 초코칩 맛이 더 강렬하고 맛있네.

 

초코빵은 초코칩과 쿠키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고 적당한 단 맛이다.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과 초코칩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긴한데, 쿠키가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한 식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저 크기와 양으로 승부하는 화이트 초코칩으로 인한 승리.

 

말차의 씁쓸함과 초코빵으로 인해 다행히 빵 밑면 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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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핫한 빵집, 르 디망슈에 들어가자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두 멜론빵.

 

바닐라 멜론빵과 후랑보와즈 초코멜론빵이다.

 


 


 

조금 두꺼운 종이에 포장해주었다.


 

멜론빵 크기는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의 크기로 그리 크진 않지만 무게는 상당했는데, 밀도도 높을 것 같지만 위의 쿠키가 두껍다든지 쿠키에 박혀있는 하겔슈거가 많다든지로 인한 묵직함으로 추정된다.

 

하겔슈거가 올라가있으니만큼 그라뉴당 등의 설탕은 쿠키에 묻어있지 않다.


 

쿠키는 완전 샛노란색인데 자세히 보면 쿠키에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밑면.

 

색이 좀 진한편이긴 하나 이 정도면 세잎... 조금만 더 구웠으면 탔을 듯 싶다.


 

단면.


 

빵은 조금 노르스름한 색이고 볼륨이 좋고 밀도가 높을 뿐 그 외의 특징은 없다.

 

쿠키는 역시나 조금 두꺼운 편이었다.


 

먹어봤는데..

 

음... 쿠키가 와작와작 씹히며 하겔슈거도 와작와작 씹힘과 동시에 바스러진다.

 

그러나 바닐라....맛은 그리 강한 것 같진 않은데... 이건 그냥 일반적인 쿠키의 맛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빵은 밀도가 높아서 조금은 뻑뻑한 편.

 

살짝 저발효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식감인데 밑불이 조금 강했다는 것도 영향을 안 주진 않았겠지.


 

아무리 봐도 바닐라빈 시드가 너무 적지않나 싶네.

 

쿠키에 따로 바닐라 익스트랙 등의 첨가물을 넣었다면 모르겠는데, 오리지날격 재료인 바닐라빈 시드를 넣었다는 것은 바닐라 오일이나 바닐라 에센스를 넣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바닐라 풍미가 완전 미약한 정도. 그냥 하겔슈거에만 집중하게 된다.


 

 

뻑뻑한 빵 식감과, 이름과는 달리 너무나도 약한 바닐라 향..


 

하겔슈거가 아니었으면 외관과 식감에서도 좋은 소리 못들었을 것 같은 고베 빵집 르 디망슈의 바닐라 멜론빵이었다.

 

비슷한 포맷인 케니히스크로네의 브리오슈비스키나 빵 듀스의 바닐라 멜론빵을 보고 조금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

by 카멜리온 2015. 4. 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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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빵 관련 책 중에 일본서적을 번역한 책들이 꽤 많다.

 

원서도 가지고 있고 나중에 국내에 출간된 번역서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도쿄 그 베이커리 좋더라'라는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여기에 수록된 일본 각지의 11개 빵집 중, 효고현 고베에 있는 빵집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번에 방문한 르 디망슈다.

 


 

일본 원서와 국내 번역서는 사진은 동일하나 그 구성과 내용이 사뭇 다른데 다음과 같다.







 

르 디망슈에서 가져온 팜플렛.



 

고베의 토어로드에 위치해있다.


 

이 건물이 르 디망슈가 있는 건물.


 

입구에 서있는 입간판 혹은 제품포스터에 올라와있는 세 종류의 빵.

 

그 중 하나가 무려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다.


 

책에서 본 것과는 인테리어와 내부 구조 및 제품들이 많이 달라져있었으며 내가 찾는 멜론빵 제품은 총 네 종류였다.



 

총 세가지 빵을 샀는데 이런 종이 쇼핑백에 담아준다. 마음에 들어서 일본에서조차 버리지 않고 대전 본가까지 이런저런 쇼핑물품들을 담아 가져간 종이 쇼핑백..



 

이것이 내가 이번에 산 프랑보와즈 초코 멜론빵이다.

 

크기는 꽤 작지만 비주얼이 조금 화려하다면 화려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쿠키 위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지만 포인트를 주기 위하여 제품 냉각 후 데코스노를 뿌려놓은 듯 하다.

 

쿠키는 진분홍색이며 꽤 단단해보이고 자연스럽게 쩍쩍 갈라져있는 크랙들이 눈에 띈다.


 

쿠키에는 뭔가 박혀있는데 역시 라즈베리겠지?


 

밑면.

 

밑면 보자 정말 헉소리 나왔다.

 

이건 탔잖아.

 

내가 밑면이 진하게 나온 멜론빵들을 가끔 보긴 했어도 이 정도로까지 진한 건 보질 못했는데 이건 좀 심하네.

 

원래 초코빵인 것 같으니 그걸 고려한다고 쳐도 오븐에서 뺴야 할 타이밍이 30초는 늦은 듯 하다.

 

물론 완전 탄 것은 아니기에 먹을수야 있겠지만 그래도 첫 방문인 르 디망슈에 대한 이미지가...

 

오늘따라 오븐 밑불 온도가 너무 높아서 직원이 실수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없잖아 있다.


 

단면.

 

위의 진분홍색 쿠키는 꽤 두껍다.

 

빵 볼륨은 꽤 좋은데 초코빵! '프랑보와즈 초코 메론빵'이라는 이름의 '초코'는 초코빵을 가리키는 거였나...


 

꽤 밀도가 높아보이는 초코빵은 카카오파우더나 초콜릿이 적게 들어갔는지 연갈색이다.



 

먹어봤는데 쿠키는 생각 외로 별 식감이 안 느껴질 정도의 경도였다.

 

오히려 퍽퍽한 초코빵 쪽이 더 단단한 것 같기도...

 

그런데 이거 정말.. 맛이 없다. 밑면에서는 아주 살짝 탄 맛도 나고 말이지.


 

식감과 맛 모두 내 타입이 아니다. 쿠키에서는 간혹가다 산딸기 씨같은게 씹히긴 하지만 그 수가 매우 적었고, 산딸기 향이 살짝 나긴 하되 조금은 인공적인 느낌이었다.

 

빵은 코코아파우더를 넣은 빵반죽을 만들 때 수율 조절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빵 자체를 너무 오래구워서 그런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좀 퍽퍽한 편.


 

초코빵은 다른 초코관련 재료와 같이 사용하는게 최선일 것 같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초콜릿'과 프랑보와즈의 조합은 꽤나 좋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제품처럼 연한 '초코빵'과 이도저도 아닌 프랑보와즈 쿠키의 조합은 영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속에 커스터드크림이든 크림치즈든 뭘 넣어도 또 안어울릴 것 같고..

 

여하튼 밑면도 매우 진하게 색이 나고, 빵 자체도 맛과 식감이 별로였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4.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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