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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 ステーキ丼 가게가 있다.

 

스테이크 덮밥말고 로스트비프 덮밥 로스트비프동 ; ローストビーフ丼 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서도.

 

어쨌든 도쿄에서도 레드락 하라주쿠점 등 각 매장마다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고베의 스테이크랜드ステーキランド 에 가려다가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 뭘 먹을까 검색하다보니

 

스테이크랜드에서 도보로 3분도 채 되지 않는 위치에 레드락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레드락 고베점...이 아니라 본점!

 

도쿄쪽 꺼인줄 알았는데 고베에서 시작했나보다. ㅡ.ㅡ;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그 외에도 고베에만 산노미야 히가시점, 모토마치점이 있다고.

 

오사카에는 아메무라점, 도쿄에는 2개 매장, 교토에 1개 매장, 나고야에 1개 매장, 후쿠오카에 1개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본점은 다행히도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기에 지체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홀직원은 여성 3명정도였고,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았다.

 

4인 테이블석이 2개인가 있고, 나머지는 바 형태로 14명 정도의 좌석수.

 

물론 이 곳 또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판기로 음식티켓을 뽑는 시스템이다.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는 고기덩어리들이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주방에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5분 정도 지나자 나온 음식들!

 

아리가 고른 것은 스테이크 덮밥 기본 ステーキ丼 並 850엔

 

 

미국의 유명브랜드 소고기에 특제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내가 고른 것은 로스트비프동 大 1100엔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엄청난 높이의 고기가 압권이었다. ㅡ.ㅡ;

 

그리고 실제로... 고기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았다.

 

과장없이 25장이상 고기가 쌓여있는 것 같아...

 

처음에 먹었을 떄는 '좀 짠가...' 싶었는데 위에만 소스가 흥건해서 그런거였고 먹다보니 나름 먹을만했다.

 

 짠 걸 못먹는 편인데 다른 일본음식들에 비하면 그리 간이 세지는 않은 편. 비주얼은 꽤나 짭잘해보이는데 말이지.

 

아쉬운 점이라면 밥양이 고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과 고기가 레어로 익혀져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질겼다는 것.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마요네즈같은게 마요네즈가 아닌 요구르트 소스여서 느끼하지 않았고 쌓여있는 고기를 치우면 내부에는 살짝 매콤한 소스에 곁들여진 다른 고기가 소량 들어있어서,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매콤한 소스 + 로스트비프, 요구르트 소스 + 로스트비프, 가장 겉부분 로스트비프, 노른자랑 밥을 섞은 뒤 로스트비프 등등 최소 4가지 맛 이상.

 

개인적으로는 내부에 들어있는 그 살짝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 쪽이 취향이었다.

 

 

고베에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번 글의 마무리는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쪽에서의 사진으로.

 

오사카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는데 하루종일 폭풍우가 쏟아져서 벚꽃구경을 다음 날로 미뤄버리고 대대적인 스케줄 변경.

 

 

 

 

포트타워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다음에도 또 먹어야겠다 레드락... 스테이크덮밥을 많이는 먹어보지 못했더라도 한국과 일본에서 4종류 정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락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짰으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겠지만 그 아슬아슬 줄타는 듯한 짭짤-함이 내 입과 뇌에 선명하게 각인이 되어버렸어...

 

by 카멜리온 2017. 4.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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