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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밀밭베이커리

 

매장이 여러개 있는데 내가 간 곳은 중앙로역에 있는 이 매장으로, 국채보상로에 있는 밀밭베이커리 문화점이다.

 

간판에는 '이준욱 쉐프의 카페 밀밭'으로 되어있긴 한데 아래쪽에 잘 보면 밀밭베이커리라 적혀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멜론빵.

 

멜론빵과 데빌스치즈번, 대구 미인빵 세 종류의 빵이 눈에 띄게 진열되어있다.

 

 

 

멜론빵은 2300원. 전용 종이포장이 되어있는데 비싼 느낌이 없다. 파리바게트 멜론빵도 요즘 이 정도 가격 할텐데..

 

 

빵은 종류도 많고 꽤 많이 진열되어있었다.

 

 

 

 

 

빵 맛있게 먹는 방법에 공감해서 찍어봤다. ㅎㅎ

 

[조금씩 자주 사 먹는다.]

 

명답아닌가? ㅎㅎ 그리고 구매 당일에 전부 먹는 것이 좋고... 만들어진지 6시간 내로 먹는게 가장 최고라 생각한다.

 

 

제품 구성이 쪼끔 오래된 동네빵집 느낌인데, 그 와중에 크루아상 퀄리티 무엇?

 

모양은 좀 아쉬워도 크루아상 결과 때깔은 기가 막힌 것 같다.

 

 

머랭쿠키도 있고

 

 

코하쿠토까지...!

 

 

내가 구매한 멜론빵.

 

이거랑 데빌스 치즈번 두 종류를 샀는데 그건 친구들이랑 나눠먹느라 사진은 없는데.. 바나나맛이 나고 바나나크림이랑 크림치즈같은 것이 들어있는 빵이었다.

 

어쨌든 멜론빵을 살펴보면...

 

일본어로 メロンパン 도 쓰여있고 종이 포장 재질이나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편.

 

 

뒤에 주소가 적혀있는데...

 

그러면 이 종이포장지는 이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것일까??

 

다른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해지네. ㅎㅎ

 

 

멜론빵의 모습.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은 크기가 살짝 큰 편이다. 그리고 묵직하기까지 하다.

 

다만 모습이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슈 같은 느낌이랄까.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쭈글쭈글한 쿠키 무늬도 그렇고 크림 주입구에서 크림 삐져나와있는 것도 그렇고...

 

 

쿠키 색은 진한 황갈색이었는데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이 특징이다. 다만 그 크랙이 꽤 오밀조밀.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라기보다는 촉촉해보이고, 얇은 것 같다. 멜론맛은 나지 않을 것 같고, 쿠키에 설탕 또한 묻어있지 않은 듯.

 

크림은 은은하게 멜론색이 나는 걸 보니 멜론크림일 것으로 추측.

 

 

밑면

 

밑면을 보니 확실히 쿠키가 씌워져있는 멜론빵이란 걸 알 수 있다.

 

빵 밑면은 색이 연해서 더욱 촉촉해보인다.

 

 

단면

 

엄청나게 많은 크림이 들어있었다..!

 

이러니 그렇게 묵직하지.. ㄷㄷ

 

슈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멜론맛 크림 넣은 쿠키슈...를 멜론빵처럼 만든 느낌'이다.

 

예전의 그 제품이 생각나네.

 

교토에서 먹은 '블랑제의 슈크림'

 

슈 아라 크렘을 빵처럼, 아니, 빵을 슈 아라 크렘처럼 만든 제품.

 

 

저게 다 멜론크림...!

 

향긋한 멜론냄새가 잘 느껴지는데, 색이 쨍한 형광색도 아니고 녹차같은 색이라 거부감도 들지 않는다.

 

쿠키가 촉촉해져있을법하네 이건.

 

저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가있고, 냉장 보관되어있는데 촉촉해질 수 밖에...

 

 

먹어보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빵은 매ㅡ우 촉촉했다.

 

쿠키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 대신 크림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크림은 미끌거리는 식물성크림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완벽하게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그런 크림도 아니었다.

 

동물성크림이 주가 되긴 하나 100%는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프레쉬하고 많이 느끼하지 않아 맛있었다.

 

멜론향도 과하지 않고 크림이 심하게 달지도 않고 괜찮네.

 

이게 바로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

 

 

빵도 촉촉하고, 가장 중요한 크림도 맛이 나쁘지 않아 좋았다.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쿠키가 좀 아쉬웠지만 나머지가 전부 괜찮은 멜론빵인지라, 나중에 대구에 가면 한번 더 사먹어볼 의향이 있다.

 

대구 빵집,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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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동성로 근대골목길에 있는 빠다롤뻉프랑스 라고 하는 빵집.

 

뭔가 이름이 독특하다.

 

빠다 롤 뺑.... 프랑스....

 

심플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빵 진열대.

 

 

 

 

호두마켓, 밤식빵, 딸기식빵, 오징어먹물

 

 

체다슈레드, 크랜베리 크림치즈

 

 

빠다롤

 

이게 빠다롤뺑프랑스의 시그니쳐인 것 같다.

 

 

 

 

맛나보이는 크로크무슈.

 

반조각에 3천원

 

매콤핫도그, 앙 크림치즈, 엉덩이

 

 

 

코코넛브레드, 꼬물꼬물, 치즈프레첼

 

 

맛나보였던 아몬드 크로와상

 

 

그리고...

 

메이플 프로마쥬

 

4000원

 

아니... 멜론빵 있을거라 기대 안한 곳인데 멜론빵이?

 

 

 

 

 

대구 빠다롤뺑프랑스 빵집의 비닐쇼핑백

 

 

구매한지 별로 안 되었는데도 바스러지고 찌그러져있었다.

 

식은 제품이었지만 빵은 좀 말랑말랑했고, 쿠키는 잘 바스러지는 타입이었다.

 

눌러 구운 멜론빵이다보니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었고, 구워진 색은 마음에 드는 색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고 색도 일반적인 쿠키색.

 

빵은 생각보다 묵직했다. 190g 정도 될 것같은 느낌. 

 

또한, 아무리 눌러 구운 빵이라고는 해도 크기 역시 작지 않은 편.

 

 

 

 

밑면

 

 

 

 

 

 

단면

 

묵직한 이유는.. 속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기 때문!

 

 

 

 

크림치즈에서는 메이플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 나왔다.

 

쿠키는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 지나치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헌데 그게 독특하게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까끌까끌한 입자가 느껴지는 쿠키.

 

옥분같은 식감이다. 음... 옥수수맛이 나지 않으므로 아몬드파우더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까.

 

크림치즈는 살짝 새콤하면서 달콤했다. 어느 정도 가당이 되어서 맛있네. 양도 충분하고.

 

 

빵과 쿠키와 크림치즈의 비율이 정말 괜찮았다.

 

빵은 촉촉하고, 쿠키는 얇지만 그 특유의 식감때문에 존재감이 살아있고, 크림치즈는 더 많았으면 느끼했을 것 같은데 이 빵의 정체성을 인지시켜줄 정도의 '적당하게 많은' 양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메이플향과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빵 고르기 전에 홀직원에게 이 빵 특징에 대해 물어보고, '속에 메이플이랑 크림치즈 들어있어요'라는 대답을 들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메이플이 들어있다는 걸 자꾸 까먹으니...

 

크림치즈가 양도 많고, 풍미도 강한 편이라 메이플 향을 눌러버리는 듯 하다.

 

그냥 크림치즈넣은 납작한 멜론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있게 먹은,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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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고향 친구들과 포항으로 여름휴가를 갔다.

 

맨 처음에는 다섯명이서 가기로 했었다. 전부 대전사람이지만 지금은 각각 서울에 두 명, 수원에 한 명, 김제에 한 명, 세종에 한 명 이렇게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보기에 이번에 다같이 놀러가자고 했는데,

 

일정 의논과정에서 우리가 장난치는 녀석 한 명이 급 빡쳐서 단톡방을 나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다들 사과했지만 그 녀석은 심하게 빡쳐있어 절대 가지 않을거라는 입장을 고집했기에 결국 네 명이서 가기로 결정.

 

그런데 8월 초에 다른 한 명이 사정이 생겨 못 가서 결국 세 명이서 가게 되었는데 하필 와도 태풍이 이 떄 오네 ㅋㅋㅋㅋㅋ

 

성수기 피해서 23일에 가자고, 장소는 포항으로 하자고 제의한 것이 삐져서 나간 그 친구인데, 여행 당일에 우리보고 쌤통이라는 식으로 카톡을 보내옴 ㅋㅋㅋㅋ

 

저주인가!

 

 

 

 

 

 

 

 

포항에 도착한 12시경 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고 그냥 흐린 정도였다.

 

허나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결국 해수욕은 물 건너갔기에 우리는 한번 잘 먹어보기나 하자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래서 맨 처음에 간 곳은 포항 어디였지 북부시장이었나

 

거기에 있는 새포항 물회집

 

바닷가 도시는 사실 회가 가장 유명하다보니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일단 검색해보다가 삼대천왕에도 나온 곳이고 원래부터 인기도 좋은 곳이라길래 한번 가보았다.

 

 

가장 기본인 물회.

 

15000원.

 

 

물회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물회로, 광어로 만든 것이었다.

 

 

 

얼음과 쪽파 김가루 깨 오이 무? 혹은 배?로 보이는 것들이 들어있었다.

 

 

양념장은 기본적으로 들어있었는데, 비벼서 먹어보니 추가로 더 넣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입에 맞을까 싶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양념장이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진 그런 맛인지라 씁쓸하거나 새콤한 맛은 별로 없고, 매콤달콤한 맛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무처럼 보이는 녀석은 배였는데

 

배가 오이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달콤하니 맛있었다. 설탕물에 좀 담궈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달콤한 배가 포인트!

 

 

어쨌든 여긴 성공.

 

맛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ㅋㅋㅋ

 

역시 비가 내리고 태풍이 오다보니 사람이 한~~ 명도 없어.

 

그냥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

 

바로 앞에 큰 맥도날드나 스벅에조차 사람이 한 두명 있는게 끝이야.

 

일기예보가 갑자기 비로 바뀐 것도 아니고 5일 전부터 태풍 온다고 난리치는 상황에서 고대로 휴가 오는 사람은 우리들밖에 없을겨.

 

아 물론 2015년 9월 초에 친구 두 명과 일본 도쿄 놀러갔을 때에도 6일 중 5일 정도를 태풍과 함께 여행하긴 했는데... 그건 국내여행이 아니었으니 여행일정을 변경하기가 힘들었지..

 

 

영일대....

 

다음에는 성수기에 와봐야겠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갤럭시 호텔

 

1, 2층에 투썸플레이스가 있고 지하 1층에는 준코가 있었다가 지금은 준코 비슷한 다른 가게로 바뀐 그런 호텔이었다.

 

뷰는... 내가 보기에는 층 당 1개 정도의 방을 제외하고는 전부 바다가 보이지 않을 듯 하다.

 

 

영일대에 있던 빨간 코뿔소

 

원래 예정은 해수욕이었는데 그걸 하지않다보니 시간이 남아돌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간식 좀 먹자고 막 찾아보다가 걍 호미곶이나 가보자고 결정.

 

 

영일대에서 호미곶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다.

 

자동차로 1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은데... 구룡포와 포스코 등을 지나 도착한 호미곶.

 

몰랐는데 호미곶 한자가 虎尾串 이었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

 

어렸을 때, 한반도 지도를 보면 항상 눈에 띄던 그 곳. 완만한 곡선을 보여주는 동해 해안가 중에서 유독 혼자 뽈록 튀어나온 그 곳.

 

토끼 꼬리같이 생긴 그 곳.

 

그곳이 사실 호랑이 꼬리였고, 그리고 호미곶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드디어 와보네.

 

 

 

 

태풍이 오는 중이었지만 놀러온 사람들이 몇십명은 있었다.

 

 

이게 그 유명한 베르세르크의 고드핸드 상생의 손.

 

호미곶은 이게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엣날에 일본 이세 伊勢 놀러갔을 때, 외딴 곳까지 보러간 부부바위가 생각나네.

 

정말 그거 하나 딱 바다에, 것도 바로 가까이에 있고 끝이었는데.

 

 

 

물론 이 상생의 손은 생각한 것 만큼 괜찮았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뭔가 지옥도같은 느낌도 들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태풍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꽤나 높았다.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보는 바다인데 덥지 않아서 그런지 여름바다 보는 느낌은 아니었다. ㅎㅎ 당연한건가??

 

 

이제 상생의 손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갈 시간.

 

사실 저 손가락 다섯개에 각각 다섯마리의 갈매기가 앉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안 앉아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친구 한 녀석이

 

 

 

'앉았다!! 앉았다!!'

 

외치길래 돌아보니

 

 

 

드디어 다섯마리!!

 

4-50분 정도 이 근처를 돌아다니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비장해보이는 상생의 손 + 갈매기 오형제를 찍었다. ㅎㅎ

 

 

 

 

상생의 손 근처 박물관에서는

 

친구들이랑 곤충로봇배틀도 붙고

 

공기미사일발사대도 만들어서 내기도 해보고

 

이런저런 구경들을 했다.

 

호미곶에 딱히 할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 ㅡ.ㅡ; 그런데 나름 재미있네 이거 ㅋㅋ

 

 

이건 거미로봇이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구룡포에서 과메기를 먹자! 고 해서 많은 가게들에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과메기는 철이 아니라고....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은 대게인데, 다들 대게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나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포항으로 돌아왔다.

 

 

 

 

결국 간식을 못먹어서 바로 저녁을 먹자고 했는데, 어디로 갈까 찾아보다가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참치마찌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뭐 먹을까하다가 나온 후보 중 하나가 참치였는데 검색해보니 여기가 가깝기도 하면서 평이 나름 괜찮아서..

 

 

참치는 대뱃살과 뽈살까지 나온다는 스폐셜 코스로 먹었는데

 

구성은

 

 

이렇게 참치 7부위와 마구로스시가 기본으로 제공되었고,

 

 

 

 

참치구이

 

 

메로찜

 

 

우동

 

 

새우튀김이 나온다.

 

솔직히 이 중에서 내 입에 맞았던건 참치초밥이랑 새우튀김, 메로찜이었는데

 

참치회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좀 많이 얼어있다고 해야하나... 입에서 살살 녹는 그런 참치가 아니었어!!

 

내가 아는 참치회는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대뱃살조차 맛이 그닥이라니... 다만 뽈살이 일곱부위 중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그 부드러운 참치의 식감을 참치초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원래부터 회보다는 초밥을 더 좋아하는 나이지만, 초밥은 정말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데, 참치회는 심하게 차갑고 딱딱한 편이었다.

 

사실 친구들도 나중에 들어보니 회보다는 초밥이 더 맛있었다고들.

 

그래서 초밥은 4번이나 더 추가해서 먹고, 참치회는 딱 한번 추가했다.

 

새우튀김은 솔직히 막 튀겨내서 맛있을 수 밖에 없었고, 메로찜 또한 방금 막 한 찜이다보니 엄청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데리야끼소스도 정말 잘 어울렸고.

 

참치구이는 구운지 좀 오래된 것인지 많이 딱딱하고 뻑뻑했다.. 우동은 면만 미리 삶아놨던거에 국물만 넣었는지 밀가루맛이 심하게 나는 편.

 

그런데 어쨌든 참치초밥과 메로찜이 매우 맛있어서 만족한 곳.

 

우리가 들어갈 때에는 손님이 아예 없었는데, 나올 때 보니 10명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밥을 먹고 난 후, 밤의 영일대 해수욕장에 와봤는데

 

역시나 비가 와서...

 

헌데 낮보다는 사람이 좀 있었다.

 

우리처럼 놀러온 듯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고, 비오는 와중에도 산책하는 듯한 사람들도 있었다.

 

비를 피해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도 몇 있었고.

 

 

 

 

 

24일 아침.

 

거짓말같이 날씨가 엄청나게 맑아졌다. ㅋㅋㅋㅋㅋ

 

22일이든 24일이든 날짜를 그 때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잡아도 23일에.... ㅋㅋㅋ 솔직히 7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달 간, 포항에 비온 날이 하루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8월 23일. ㅋㅋㅋㅋ

 

태풍이 2일 정도는 있다가 갈 것 같았는데 하루만에 맑아지네.

 

태풍이 지나간 뒤의 하늘은 엄청나게 맑았다.

 

어쨌든 뭔가 좀 많이 아쉽네.

 

 

 

갤럭시호텔은 태권브이 관련 진열품이 많은 것이 특징.

 

 

첫 날부터 모든 여행일정이 꼬인 우리는, 2일째에는 그냥 대구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사실 내가 23-24일에 포항 가는 김에 22일이든 25일이든 혼자서 대구 빵집구경할까 한다고 말하니까

 

다른 친구들도 그럼 같이가자고. 24일에 포항에서 좀 놀다가 대구 가자고 그러길래

 

결국 24일은 다같이 대구 구경.

 

김제에 사는 친구 한 녀석은 아내가 빵을 엄청 좋아하다보니 유명한 빵집들 가서 빵 많이 사오라고 시켰다고. ㅋㅋ

 

대구로 넘어가기 전에 들른 이 어니스크라는 빵집은, 포항에 위치해있는데

 

아파트 단지 상가내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않았지만 대구가는 길목에 있길래 내가 들르자고 했다.

 

 

꽤 규모가 있는 중형빵집.

 

여기서 대략 6개 정도의 빵을 샀는데 어- 맛있었다. 빵집들 빵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아마 멜론빵만 올라오겠지만)

 

 

그리고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대구의 빵집.

 

헌데...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빵집인데...

 

 

지금 8월 24일인데... 중순은 보통 20일까지 아닌가요. ㅠㅠ

 

아쉽게도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서야 했다.


친구들한테 욕먹음 ㅋㅋ

 

다음에 다시 와야겠네 이거.

 

 

 

다음으로 우리는 대구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동성로에 갔다.

 

동성로 중앙로 근대골목 뭐 이런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오전부터 사람이 많긴 했다.

 

대구의 중심지답게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다.

 

우리가 점심 먹으러 간 곳은 도툐 다이닝. TOKYO DINING

 

 

 

 

바로 앞에는 빠다 롤 프랑스였나? 그런 빵집이 있는 듯.

 

 

볶음밥이랑 돈까츠, 돈부리, 햄버그 스테이크 이런 음식들을 파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전부 햄버그 스테이크를 골랐다. 전부 10500원.

 

내가 고른 이 것은 데리야끼 함바그 스테이크.

 

 

다른 한 친구가 고른 이것은 토마토치즈 함바그 스테이크.

 

다른 녀석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도쿄다이닝에서 가장 인기인 것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라고.

 

근데 비주얼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가 가장 별로였다. ㅎㅎ 그래서 사진 안 찍었지.

 

개인적으로는 역시... 치즈가 들어있는.. 이 토마토치즈 함바그 스테이크가 가장 나은 것 같네.

 

 

물론 내가 먹은 이 데리야끼 함바그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아쉬운 것은 철판 함바그 스테이크가 아니라서 금방 식는다는 점인데, 철판 함바그 스테이크가 무조건 정석인 것은 아니니 그걸 아쉬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양은 혼자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살짝 많은?? 모자르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그런 햄버그 스테이크의 두께와 크기.

 

 

사실 친구들도 나와 같은 말을 했지만... 햄버그 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이 해쉬브라운이 더 맛있었다. ㅋㅋㅋ 역시 감자+튀김은 어마어마하군.

 

 

근데 고기도 부드럽고, 양도 적지 않고, 데리야끼 소스도 정말 내 스타일이었고.. 좋았다.

 

이것도 만족.

 

 

그 이후로 계속 된 빵집 투어.

 

태풍이 지나간 직후였지만, 대구는 대구인가보다. 엄청난 더위... 폭염이라고 불러도 될 더위였기에 이젠 동성로 빵집만 돌아보기로 했다.

 

빠다롤프랑스

 

 

 

 

이젠 서울에도 체인점이 많이 생긴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정말 근대골목에 있는 근대골목 단팥빵에 왔네. ㅎㅎ

 

 

삼송빵집 본점.

 

삼송빵집도 체인점이 수도권에 생기기 전인 2013년인가에, 대구 놀러갔다 온 같이 일하던 제빵사동생이 사온 옥수수마약빵을 처음 먹어봤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꽤 맛있었다고 느꼈다.

 

지금은 매장이 워낙 많아져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그리고 밀밭 베이커리.

 

여기도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내가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빵집이었다.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는 다른 밀밭베이커리 매장일까?

 

 

 

동성로를 돌다가 다음으로 온 곳은 동대구역 - 신세계백화점

 

새로 생긴 신세계 백화점이 궁금했다.

 

그리고 재작년에 서울 쪽에서 일할 때 자주 가던 맛있는 돈까스 가게 사장님이 대구 신세계 새로 오픈하는 곳에 입점한다고 재작년 11월인가에 가게 정리하고 대구로 내려가셨기에 와보고 싶었다.

 

 

 

동대구역에는 빵집이 참 많았다... 이 요유빵도 대구오면 꼭 와봐야지 했던 곳인데, 금방 찾았고..

 

 

뚜레쥬르도 오픈 준비중.

 

 

삼송빵집도.

 

아 그런데 아까 갔던 본점에서도 안 팔았고, 이제까지 갔던 다른 삼송빵집에서는 안 팔던 제품을 여기서 팔고 있어서 구매했다. 여기도 들어가보길 잘한 듯.

 

 

 

빵장수 꽈배기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사실 근대골목 단팥빵에서도 찾는 제품이 있었는데... 신도림점에도 두 번이나 갔는데 없어서 대구에나 가야 있으려나 싶었는데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

 

여하튼 결국 포항-대구 여름 휴가는 태풍으로 제대로 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호미곶도 가보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며 회포도 풀고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또 대구랑 포항 가봐야겠네. 괜찮은 곳이었다.

 

다만 이제 태풍과 여행하는 건 사양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8. 8. 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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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의 포항 여행 다음 날 들른 대구.

 

그 중 가보고 싶었던 동대구역의 신세계 백화점에 도착했다.

 

판교 현대백화점과 비슷한 규모인 것 같기도 한데.. 여하튼 거대했다!!

 

동대구역 쪽에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들어가면 1층이 아니라 3층이다.

 

3층에 스벅도 있고 괜찮은데 내가 구경하고 싶은 곳은 지하식품관.

 

 

그 중 우연히 발견한 초코파이 하우스 CHOCO PIE HOUSE

 

by orion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오리온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나는 여길 처음 봤는데... 킷캣 프리미엄 매장이야 보긴 했는데 초코파이 프리미엄 매장은 처음 봤는데...

 

알고보니 서울에 이미 네 군데가 있었고 그 이후에 광주와 부산, 대구에 새로 생긴거라고 한다.

 

고터 신세계에 안 간지 좀 오래 되어서 전혀 몰랐네;; 서울역도 안 간지 1년은 된 것 같고...

 

그런데 명동 롯백은 가장 최근에도 갔던 것 같은데 왜 못봤지.

 

 

 

여하튼 처음 보는 초코파이 하우스에 신나서 구경.

 

 

 

 

요새 사진도 제대로 못 찍어서.. 엄청나게 흔들렸다.

 

그래도 알아볼 수 있으니...

 

프리미엄 초코파이 종류는 네 종류로,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레드벨벳, 카카오인데 각 2500원이고, 세트로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무료 박스 포장까지.

 

 

초코파이 하우스의 프리미엄 초코파이 실제 상품들.

 

 

신제품으로 무화과 베리와 인절미가 나왔다고 한다. 3000원.

 

친구 한 녀석은 8개들이 세트로 구매하고 나는 인절미+카카오 2개 구입.

 

그런데 그 친구도 서울 살고 있는데... ㅋㅋㅋ 서울 가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란걸 둘 다 모르고 있었다.

 

그냥 내가 '나 살테니 너도 사'라고 강요.

 

 

초코파이 하우스.

 

 

인절미 초코파이와 카카오 초코파이

 

 

인절미

 

 

카카오

 

마켓오 초콜릿 15%에 코코아원료 9%

 

 

 

 

재료를 보면

 

물엿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버터, 마켓오 초콜릿 오리지널(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로 만들어진)이 그 뒤를 이었다.

 

팜유같은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마가린이나 쇼트닝도 원재료에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그리고 젤라틴이 있는 걸 보니 원래의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의 마쉬멜로는 그대로 넣나보다.

 

물론 아무리 팜유 마가린 쇼트닝이 안 들어간다고는 해도, 합성향료, 유화제, 혼합제재 등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가긴 한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5000원.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

 

천연 바닐라빈이 콕콕! 스노 마시멜로

 

스폐셜 센터 필링

 

뉴질랜드산 버터를 듬뿍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시크릿 비스킷.

 

아 그런데 저거 폭신한 부분. 시트가 아니라 걍 비스킷이었어?

 

초코파이가 비스킷일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식감때문에...

 

 

이런 트레이에 들어있는 듯 하다.

 

 

카카오 초코파이

 

 

 

 

 

어렸을 적,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안 가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멀리뛰기 내기 하고 놀고 뺑뺑이 타고 돌리면서 놀고 하다가

 

어느 새 하늘이 노오랗게 바뀌며 해가 져가고 있길래 집에 가려고 미끄럼틀 옆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책가방이랑 실내화가방을 주섬주섬 주워들었는데

 

실내화가방 뒷주머니에서 뭔가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지기에 시선을 그 쪽으로 향하니

 

이 세상의 빛을 보았을 당시에 대체 어떤 형체를 하고 있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모습을 한, 방글방글 문방구에서 50원 주고 사서 실내화가방에 넣어두고 깜빡 잊고 있던 오*온 초코파이가 투명한 봉지 속에서 최소 400조각으로 산산조각 빻아진 채 말없이 모래밭 위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생각없이 사는 누군가는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봉지를 개봉하기 직전에서야 떠올리게 된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도 엄청나게 더웠던 그 대구에서 초코파이가 들어있는 종이백을 막 험하게 흔들고 다녔다는 사실을.

 

 

 

 

 

 

이야! 그런데 정말 대단하다 프리미엄 초코파이.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14시 경에 대구에서 사서 서울까지 들고 와 23시에 개봉하였는데도 말이다.

 

이것이 50원과 2500원의 차이인가.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크기 비교를 위한 무민 GS 팝카드.

 

일반적인 카드와 동일한 사이즈다.

 

딱 저만한 사이즈의 초코파이.

 

 

그냥 힐끗 보면 일반 초코파이 같기도 하다.

 

물론 롯* 말고 오리*꺼.

 

 

 

 

단면

 

아직은 덥다보니 초콜릿이 쭉쭉 녹고 초코파이 자체가 매우 흐물흐물하다.

 

리얼 초콜릿이라 더더욱 잘 녹겠지만서도.

 

음... 조금이라도 냉기를 먹일 걸 그랬나...

 

 

가운데의 스폐셜 센터 필링. 카카오의 경우는 에스프레소 크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마시멜로에 정말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이건 카카오다보니.. 비스킷이 까만 색.

 

오리지널과 카라멜 솔트는 일반 초코파이의 비스킷 색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먹어보았는데

 

오... 매우 부드럽다.

 

흐물흐물해서 더 부드러운 느낌인데, 초콜릿은 달콤쌉쌀하고 사르르 입에서 녹아 사라지며 카카오 풍미가 진한 편.

 

마시멜로도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하다.

 

에스프레소 크림은... 커피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

 

초콜릿과 카카오비스킷의 존재감이 더 강해서인지 좀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네.

 

그리고 마시멜로의 바닐라 풍미가 은근 강한 편.

 

 

 

 

꽤 맛있어서 한순간에 다 먹어버렸다.

 

확실히 일반 초코파이와는 다르구나.

 

다만 가격이 2500원이라면... 일반 초코파이 몇 개 가격이지 이게? 12개?

 

뭐 어쨌든 한번 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프리미엄 초코파이 - 카카오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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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판교 현백.

 

삼송빵집에 들렀다.

 

예전엔 빵 사기도 힘들었는데 주말에 와도 아주 널널하구만.

 

매그놀리아도 그렇고..

 

다만 삼진어묵은 아직도 대기줄 크리.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누가 이 먹물 통 옥수수빵 맛나다고 쓴 글을 봐서.. 한번 사먹어보기로.

 

그냥 마약빵은 2013년에 대구 삼송빵집 본점 껄로 먹어보기도 했고, 작년에 직접 만들어서 두세번 먹어보긴해서 맛을 아는데 그거랑 많이 다를런지 궁금하기도 하네.

 

신제품.

 

설명을 보면

 

[삼송빵집의 두번째 마약빵으로 통옥수수와 크림치즈 베이컨 각종 야채들과 타우린 무코다당류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영양만점 까만 먹물빵]

 

1900원.

 

 

하나. 사보겠습니다.

 

 

 

종이포장은 연회색.

 

 

보통 마약빵 위에는 옥수수가루를 베이스로 한 토핑물을 올려 굽는데, 먹물 통옥수수빵에는 먹물이 들어간 토핑물. 물론 얘도 옥수수가루를 넣었을 것 같지만서도.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마약빵의 이 토핑물까지 토핑물계 쿠키로 분류하기는 좀 그렇네;; 걍 '토핑물' ㄱㄱ

 

 

밑면.

 

꽤나 시껌시껌한 먹물빵.

 

 

단면.

 

크림치즈와 옥수수, 베이컨, 각종 야채.

 

 

빵은 단과자빵 생지에 가까울 듯.

 

꽤나 폭신해보인다.

 

 

먹어봤는데.

 

음...

 

일반 마약빵과는 많이 다른 맛.

 

일반 마약빵은 아마.. 옥수수 + 달콤한 마요네즈 이런 조합이었던 것 같은데. 걔도 크림치즈 들어갔던가..

 

얘는 마요네즈 대신 크림치즈!

 

거기에 베이컨과 채소가 들어있어서 고로케 느낌도 난다. 뭐.. 베이컨 향과 맛이 가장 강하네.

 

그리고 크림치즈때문에 단 맛도 강함.

 

먹물과 롤치즈 혹은 크림치즈 등의 조합은 괜찮은 편인데, 거기에 옥수수, 베이컨, 채소 등 고로케에 어울리는 녀석들을 접목.

 

그러면서도 내용물도 달고, 토핑물도 달고. 빵은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고 보통 단과자빵 같은 느낌.

 

여러모로 독특하구만.

 

우리나라에서 먹물이 들어간 빵은 대체적으로 저율배합인 경우가 많은데, 이 빵은 고율배합쪽.

 

그러면서 토핑물과 빵, 크림치즈 등은 달아서 단과자빵 느낌이지만, 베이컨 옥수수 채소 등의 조리빵의 특징까지 갖춤.

 

마약빵 자체가.. '단 조리빵' 즉, 달면서 기름지고 고소한, 단과자빵 + 조리빵의 느낌으로 사람들 입맛을 당겼다보니 뭐 이 녀석도 똑같은 포맷이긴 하겠지..

 

아쉽게도, 첫 한입은 오! 맛있는데! 라고 느낄 정도였지만, 두번째로 베어먹었을 때부터는 아.. 이거 쫌 느끼하지 않은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느끼해. 달고 느끼해. 베이컨과 채소의 풍미가 느껴지는데도 느끼해.

 

차라리 오리지날 통옥수수빵ㅡ마약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이상하네.. 맛없기 힘든 조합인데 왜 두입째 먹을 때부터 느끼하다 느낀거지.

 

판교 현백 삼송빵집의 먹물 통옥수수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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