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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도르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한, 광복점!

 

자갈치시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근처는 사람이 무지 많네  부산 번화가 중 한 곳.

 

골목에 멋진 인테리어의 코트도르가 2층 구조로 위치해있다.

 

 

뭔가 건물이 작아서 일본 느낌

 

부산은 일본이랑 가까워서 이런 건물들이 많은 걸까.

 

 

 

 

코트도르 살롱카페.

 

2층은 카페로 되어있는 것 같다.

 

 

들어서자 보이는 멋진 인테리어.. 마카롱부터 카네이션 케이크까지!

 

 

한국본점과 비슷한 느낌의 인테리어다.

 

건물이 작아보였는데, 실제론 세로로 길쭉한 건물이었다.

 

무지 넓네.

 

 

이른 시간 방문이었는데도 빵은 별로 없어보였다.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그런가..

 

근데 좀 허전해보임.

 

 

참치 야채 김치 고로케

 

 

크림토스트 호밀 카스타드 카레빵

 

 

크로크무슈 소세지빵 앙금 삼총사

 

 

앙금삼총사는.. 경단같은 느낌

 

팥앙금 흰앙금 완두앙금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괜찮네.

 

 

찹쌀콩떡 에그토스트

 

 

브리오슈

 

 

초코스콘 블루베리스콘

 

 

앙팡

 

 

크랜베리스콘, 치즈스콘

 

 

초코퐁당

 

이거 이쁘다

 

 

 

브레산느

 

 

카스타드 크림빵

 

 

'메론빵'

 

오오!

 

멜론빵!

 

근데 모든 코트도르가 파는 멜론빵이 다르다

 

 

 

카스터드 크림과 버터크림의 메론빵.

 

어머 이건 꼭 사야돼!

 

게다가 멜론시럽도 넣은 듯.

 

 

블루베리 브리오슈, 빵오쇼콜라, 크로와상

 

 

아몬드 크로와상, 코코넛 페스츄리

 

 

뺑오레즌, 고구마페스츄리, 카페페스츄리

 

 

트위스트 버터플라이, 황도페스츄리

 

 

햄페스츄리랑 뺑오뭐시기

 

 

통팥페스츄리, 파인페스츄리

 

 

후르츠페스츄리, 치즈페스츄리, 폼무페스츄리

 

뭔 페스츄리가 이리 많냐

 

파이만 주구장창 만드는 애가 있겠네..

 

 

큐빅시리즈들.

 

카라멜큐빅, 밤크림큐빅

 

 

크림치즈 큐빅

 

 

제과류 진열대

 

 

바게트류

 

 

코트도르!

 

데이지와 코트도르는 역시 캐릭터빵이지

 

여기가 캐릭터빵이 가장 많았다.

 

 

이건 뭣인가

 

개인가?

 

 

쿠마였다.

 

가나슈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함.

 

 

이건 뭐지.. 대머리 아저씨인가?

 

 

물개였다.

 

물개 꼬리좀 제대로 만들어줘요

 

유자앙금이 들어있다고 함.

 

 

음... 안경 쓴 눈사람이랑 감자..?

 

 

호빵맨.

 

팥앙금이 아니라 팡앙금.

 

 

고슴도치.

 

고구마앙금.

 

고슴도치라서 고구마앙금인가보다.

 

 

......

 

토토로는 알겠는데 이건 또 뭐지??

 

빨간코인걸 보니 삐에로?? 루돌프는 아닐테고..

 

 

도라에몽이었다

 

흰앙금.

 

 

토토로는 커스터드크림.

 

베스트 인기짱이라고 함.

 

 

 

 

그리고 마지막... 키티!

 

 

아니 키티도 사실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알아본 척 한거야

 

실제로 알아봤던 건 토토로뿐이었다.

 

키티는 우유크림.

 

 

그리고 토끼모찌는 다 팔렸다.

 

근데 그건 맨 처음에 방문했던 코트도르에서 봤었음.

 

완전 납작한, 토끼모양 화과자처럼 만든 떡.

 

 

산딸기 호두 크림 바게트.

 

신메뉴라서 그런지 엄청 많았다.

 

여기 지점은 번화가에 위치해있어서 그런지 젊은 손님들이 많았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으로 볼 수 있는 비앤씨랑 가까움..

 

부산 빵집 코트도르 광복점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9.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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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뜨기 전 공항에서 본 네슬레의 킷캣 '사쿠라맛챠(벚꽃말차)맛'

 

 

 

지인들 주려고 5박스 정도 사왔다. 그 중 하나는 너무도 궁금한 나머지 내가 먹었음. ㅋㅋ

 

 

말차 페이스트, 벚꽃 엑기스 파우더.

 

 

3개가 들어있다.

 

 

벚꽃색의 작은 포장지에 1개의 킷캣이 들어있다.

 

 

킷캣 색은 녹색.

 

 

맛은... 그냥 벚꽃향이 나는 말차맛 킷캣이었다. ㅋㅋㅋ

 

신기하긴 신기하네. 벚꽃맛이랑 녹차맛이 섞여서 나!!

 

 

또다른 킷캣.

 

후지산팩의 블루베리치즈케이크맛 킷캣.

 

 

1개 사왔음.

 

미니 9개가 들어있다고 써있다.

 

상자가 이렇게나 큰데 9개뿐??

 

 

 

조금 허접하게 투명봉지 속에 9개의 킷캣이 들어있었다.

 

 

이게 블루베리치즈케이크맛 킷캣. 공항에서 산 다른 킷캣들보다는 개별포장지도 신경써놨구만.

 

 

이녀석은 화이트초코렛 색이었다.

 

 

맛은.. 블루베리맛이 살짝 나는 그냥 그런 맛. 치즈케이크맛은 잘 모르겠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한 맛이다... 이것보다는 사쿠라맛챠맛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큐슈 여행 갔을 때 발견했던 큐슈한정판 킷캣 두 종류.

 

그 중 베니이모(적고구마)맛을 구매했다.

 

 

큐슈 오키나와 한정으로 써있는 베니이모맛 킷캣.

 

 

색은 연보라색.

 

 

맛은 뭐.. 고구마 맛이다 ㅋㅋ

 

달달하고 맛있는 고구마 맛.

 

이건 맛있었음.

 

 

아 그리고 공항에서 봤던 것 중 이 우지말차 맛도 몇개 샀는데

 

이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친구들 주느라 난 못먹어봤음..

 

 

이건 츄고쿠지방 여행갔을 때 사두었던 이와미긴잔 쿠사당고(이와미은산 쑥떡)

 

 

유통기한이 아슬아슬.

 

근데 쇼미키겐이니까 크게 상관없을 듯. 부모님 드리려고 계속 가지고 있었다.

 

 

콩고물이 듬뿍 묻어있는 둥근 떡이 24개 들어있음.

 

부모님이 드시더니 무지 맛있다고 하심. 굿.

 

나도 하나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ㄷㄷ

 

안에는 팥앙금도 들어있고 음.. 또 뭐 들어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아 그리고 떡은 쑥이 들어간 떡이다.

 

내가 좋아하는 콩고물 + 팥앙금 + 쑥떡 의 조합이다.

 

여하튼 진짜 맛있었음. 

 

 

이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내에서 구매한 스누피 얼굴 쿠키. 부모님 드렸다.

 

 

근데 얼굴쿠키라면서 절반은 이런 보통 쿠키임..

 

 

내가 좋아하는 스누피 얼굴이 들어간 쿠키!

 

맛있었음. 근데 뭐 그냥 보통 쿠키임..

 

 

쿠마모토 갔을 때 사두었던 기간한정 쿠마몽 진타이고(뭔진 잘 모르는데 그냥 일본에서 좀 유명한 연양갱같은 화과자 브랜드명인듯)

 

 

 

크기에 비해 꽤 비싼녀석이었는데 고급스러운 내부를 자랑했다.

 

잘라먹을 수 있는 종이 칼이 3개인가 4개 들어있고

 

안내서도 들어있음.

 

 

 

큰 놈 1개, 작은 놈 8개가 들어있다.

 

 

먹는 방법대로 먹어보기로 하자.

 

종이칼로 저 포장 그대로 십자형태로 잘라주면 됨.

 

잘릴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잘 잘림.

 

 

그 다음에 포장을 벗겨내고 한 조각씩 먹으면 된당. ㅋㅋ

 

어머니가 가장 만족스러워하셨던 녀석.

 

속에는 쫄깃한 떡도 들어있고 통단팥배기도 들어있고 달콤하고 맛있다. 가장 겉부분은 양갱같은 거임.

 

아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공항에서 샀던 시로이코이비또도 중간사이즈 한상자 사서 부모님께 드렸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쿠크다스같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2. 12.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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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에는 숨겨진 명물이 있다.

 

아니.. 쿠마모토에서는 명물 명물 이러는데 사실 아직 명물급까진 안된 녀석이랄까.

 

그래도 명물화하려는 노력덕택에 쿠마모토 이외의 지역에서도 최근엔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음..

 

그게 바로! '이키나리 당고'

 

 

큐슈여행 1일째 밤, 쿠마모토에 도착했을 때 현민백화점 데파치카에서 나오는 길에 발견한 이키나리당고!

 

배도 고팠고 해서 구입했다. 2개.

 

개당 70엔이라니.. 싸잖아?!

 

쿠마모토명물이라고 써놓았다.

 

작은 떡집같은 곳이었는데 주인아저씨가 털털하고 재미있었음.

 

 

음.. 뭔가 생각과는 다르게 모양이 좀 빠지는 것 같긴한데 일단 먹어봐야징.

 

 

샀을 때 엄청 따끈따끈해서 깜짝 놀랐다.

 

하도 배가 고파서 저녁에 쿠마모토라멘 먹으러 가기 전에 하나를 살짝 먹어봤는데..

 

ㅅㅂ 신세경임.. 쩔었음. 따뜻할 때 먹으니까 아주 기가 막혔다. 배가 고팠던 것도 있었겠지만.

 

이건 밤에 인터넷카페에서 나머지 하나를 뜯어서 먹을 때임.

 

 

모양은 울퉁불퉁 별로 이쁘진 않다.

 

당고답게 떡같은 모양인데, 과연 내용물로 뭐가 들어있는 것일까?

 

 

그건 바로 '팥앙금(쯔부앙)'과 '고구마'였다!

 

 

얇은 떡 반죽 안에 밑에는 고구마, 위에는 팥앙금이 들어있는 구조.

 

고구마는 설탕 등을 첨가하여 2차 가공한 스위트포테이토같은 고구마 앙금, 고구마 크림같은 것이 아닌,

 

단지 고구마 덩어리다.

 

삶아서 껍질을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고구마 한 덩이.

 

중요한건 팥앙금도 설탕은 많이 안 넣었는지 단맛은 거의 안난다.

 

그래서, 고구마앙금과 팥앙금은 전부 내 입맛에도 '달지않은 편인' 맛을 낸다.(일본인들 입맛에는 '아예 달지않은 맛'이겠지)

 

 

근데 이게 꽤 기가막힘.

 

너무 달면 금방 질리는데 고구마 덩어리도 와그작와그작 씹는 맛이 있을 뿐더러,

 

팥앙금도 코시앙이 아닌 쯔부앙이다보니 팥알갱이 씹는 맛이 좋다.

 

그러면서 겉의 떡 반죽은 쫄깃쫄깃 담백. 캬~

 

 

이건 여행 2일째 아침에 스이젠지공원에 갔을 때 발견한 이키나리 당고.

 

스이젠지공원 바로 앞 상점가에는 이키나리 당고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많았다.

 

스이젠지공원이 오픈할 때 쯤 되니까 슬슬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

 

 

쿠마모토 명물,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 당고'

 

1개에 105엔, 역시 어제 사먹었던 게 싸군.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전국 배송도 하고있는 듯 했다.

 

 

여기서 하나 사서 먹어봤음.

 

어제 밤에 사먹은 것보다는 모양이 둥글둥글 이쁘네.

 

 

이 녀석 역시 고구마덩어리와 팥앙금(쯔부앙)이 들어있다. 맛있었다.

 

 

스이젠지공원을 다 보고 나올 때, 들어갈 때는 닫혀있던 가게가 오픈해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날 보더니 할머니가 '얌마 이키나리 당고라고 들어봤냐? 이게이게 아주 맛있는겨 둘이 먹다 둘이 다 뒈저부러'라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난 호갱이니까 가주지 뭐.

 

 

이 가게는 '하야시의 이키나리 당고'.

 

 

담합했는지 여기도 105엔.

 

 

포장박스도 귀엽고, 여기는 따로 포장하는 기계까지 들여놓고 포장해서 팔고 있었다.

 

하나 더 사볼까.. 해서 하나 달라고 했더니 방금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이키나리 당고를 봉지에 포장해서 주셨음.

 

이키나리 당고는 사면 전부 따끈따끈한 것만 주더라. 따끈따끈할 떄 먹어야 맛있다는 소리겠지. 찐빵처럼.

 

 

이게 바로 하야시네 이키나리 당고.

 

찹쌀떡같은 모양.

 

 

재료명에 제조원명 설명 등도 써있다. 친절하네.

 

 

이 녀석도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가 얇은 떡 반죽 밑으로 팥앙금이 비쳐보인다.

 

 

이양! 맛있엉!! 이 녀석도 달지않고 씹는 맛 좋고 맛있네 ㅎㅎ

 

내가 먹은 세 군데의 이키나리 당고 중에서는 가장 처음에 사서 먹은 70엔짜리 이키나리 당고가 가장 맛있었다.

 

근데 왜 이키나리 당고일까?

 

'이키나리'는 갑자기 라는 뜻인데, 음.. 쿠마모토 여기저기서 이키나리 당고의 유래에 대해서 많이 봤는데

 

대충 간추려서 써보자면

 

어떤 할무이가 손자왔는데 낼게 없어서 고구마랑 팥앙금 싸서 대충 만들어서 낸게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손님이 와도 순식간에 만들어서 낼 수 있는 당고'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아니 정확하진 않은데 대충 저런 내용임.

 

더욱 유명한 쿠마모토의 명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카멜리온 2012. 10.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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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역에서 히로시마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히로시마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넓은 차도에 놀랐다.

 

이거.. 오사카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게다가 우리를 더 놀라게 만든 건,

 

 

노면전차.

 

히로시마는 노면전차가 시민의 소중한 교통수단이었다.

 

도로 이 곳 저 곳 철로가 잔뜩 놓여있었다.

 

지도를 보니.. 대부분 노면전차의 역.

 

혹시 히로시마는 지하철은 없는 걸까??

 

 

노면전차가 무지 많고 엄청 자주 다닌다.

 

오사카에서는 텐노지.. 아베노 쪽에 가면 볼 수 있는데 극히 짧은 구간.

 

이런 노면전차를 보니 왠지 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는 허기를 달랠 겸, 히로시마야끼를 하는 곳을 찾아갔다.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한참을 걸어서 도착.

 

작고 허름한 가게였는데 이런데서 먹어야 맛있지야~

 

다이후쿠라고 하는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가게였다.

 

 

가격보고 저렴해서 놀람.

 

오사카에서는 보통 오꼬노미야끼가 1000엔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말이지.

 

물론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이하 히로시마야끼)가 어떤건지,

 

보통 오꼬노미야끼보다 크기가 더 작거나 재료가 덜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으니

 

어줍짢은 판단은 그만두고, 일단. 먹기로 했다.

 

 

우리는 우동면 고기 계란 들어간 히로시마야끼(450엔)

 

소바 스폐셜 히로시마야끼(800엔)

 

톤뻬야끼(450엔)를 주문했다.

 

 

아저씨가 철판 위에서 쓱쓱 3가지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톤뻬야끼.

 

계란 위에 파와 텡카스를 올리는 듯.

 

 

그리고 연이어서 히로시마야끼를 만들기 시작하셨다.

 

반죽을 얇게 펴서 구운 후, 그 위에 이것저것 조미료를 뿌린다.

 

톤뻬야끼 위에는 돼지고기 4장을 올린다.

 

 

그리고 철판 다른 쪽에서 우동면과 소바를 각각 소스를 뿌려 잘 볶은 후, 반죽 위에 올려준다.

 

톤뻬야끼는 뒤집음.

 

 

면 위에는 채 썬 양배추를 수북히 올려준다. 오오..

 

오사카 오꼬노미야끼랑 전혀 다르잖아???

 

 

스폐셜 위에는 돼지고기와 새우와 오징어를 올려주고 텡카스를 뿌려줌.

 

우동 돼지고기 계란 위에는 돼지고기만 올려준다.

 

 

그 사이에 완성된 톤뻬야끼.

 

계란 위에 소스를 쓱쓱 발라주고 이것저것 조미료를 뿌리면 끝.

 

맛있어 보인다... 오오..

 

작지만 무지 맛있었음. 오사카에서 먹던 톤뻬야끼랑 비슷했지만 조금 다른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완성되가고 있는 히로시마야끼들.

 

양배추가 숨이 죽을 때까지 무거운 것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익혀주다가

 

다른 철판 쪽에 계란을 풀어서 둥글게 구워준 후에 히로시마야끼 위에 턱하니 올려놓는다.

 

그리고 뒤집음.

 

 

텔레비전 봐가면서 대충 슥슥 만드는 것 같지만 쓸데없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조용하지만 매우 능숙하게 아저씨의 섬세한 손길 속에서 히로시마야끼는 점점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오꼬노미야끼를 다시 뒤집고 계란 위에 소스를 발라주고 이것저것 조미료를 다시 뿌려주면 끝.

 

매운 것도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전혀 문제없다고하니 시치미도 잔뜩 뿌리셨다. ㅋㅋㅋ

 

 

이게 바로 소바 스폐셜 히로시마야끼!!!

 

완성 모습은 오꼬노미야끼랑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전혀 다르다.

 

오꼬노미야끼는 면이 안들어가고 거의 밀가루반죽으로만 만들어지는 반면,

 

이 히로시마야끼는 거의 대부분이 면으로 이루어져있다.

 

맛은 어떨까?

 

 

1/3으로 나누어주셨다.

 

싸우지들말고 천천히 먹어~

 

단면에는 채썬 양배추와 면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인다.

 

 

시식!

 

 

음...

 

음....

 

이거......

 

 

 

 

 

 

오꼬노미야끼 꺼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늘부터 히로시마야끼교 신도다.

 

더럽게 맛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양하자 히로시마야끼!!

 

오꼬노미야끼 즐 니네는 이제부터 이름을 오사카풍 히로시마야끼로 바꿔라.

 

내가 오사카에서 이런저런 오꼬노미야끼를 8개 정도 먹어봤는데

 

올킬할 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소스가 맛있음.

 

오사카의 소스랑은 좀 다른 맛. 시치미를 뿌려서 그런가 매콤한 맛도 많이 느껴졌는데 이게 또 아주 기가막혔다. ㅋㅋ

 

그리고 기본적인 재료인 면이 아주 맛있었다.

 

야끼소바처럼 소스에 볶긴 했는데 이게 소스바른 계란과 채썬 양배추와 조화를 이뤄서 최고의 맛을 내는 듯 했다.

 

이미 새우나 돼지고기 등은 안중에도 없음 ㅋㅋㅋ 면과 계란과 소스와 양배추가 무지 맛있음.

 

물론 텡카스나 돼지고기, 시치미, 각종 조미료 등의 힘도 크겠지.

 

어쨌든 결론은 졸라 맛있다는 거.

 

옛날에 히로시마 갔다왔던 아는 누나가 히로시마야끼를 막 찬양하길래

 

오꼬노미야끼나 히로시마야끼나 그게 그거겠지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런 나를 반성한다. 속죄한다.

 

히로시마야끼는 꼭 머겅. 두번 머겅.

 

 

이건 우동면 고기 계란 히로시마야끼.

 

나나쨩과 키무치와 나의 공통적인 의견은, 우동면보다는 소바가 더 맛있다는 거.

 

역시 면이 얄쌍한게 소스 맛도 잘 들고 맛있는 것 같다.

 

근데 이것도 맛있었음. ㅋㅋㅋㅋ

 

 

히로시마야끼를 배불리 먹은 우리는, 가게를 나섰다.

 

비는 그쳤는데, 걸어서 15분 거리에 히로시마 성이 있다길래 산책 겸 히로시마 성을 보러 가기로 했다.

 

히로시마 성이라.. 별로 안 유명한 것 같은데...

 

 

15분정도 걸으니 정말 히로시마 성이 나타났다.

 

넓은 해자가 보인다.

 

 

성 안으로 들어가니 금새 히로시마 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성 내부는 이런저런 건물의 터만 남아있다.

 

표지를 보니, 원폭 때 다 날라갔다고 한다.

 

이 히로시마 성에서 멀지않은 거리에는 원폭 돔도 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저 히로시마 성도 원폭 후에 새로 만든 것이 틀림 없으리라.

 

 

가까이서 본 히로시마 성.

 

어제 본 마쓰에 성보다는 더 높은 성 같다.

 

흰색 벽과 통나무 집 같은 목조 벽이 눈에 띈다.

 

 

 

천수각 입관료는 360엔.

 

꽤 싼 편이다.

 

역시 그다지 볼 게 없으려나.

 

 

 

히로시마 성에 대해 몇가지 검색해 본 우리는, 역시나 히로시마 성이 1900년대 중반에 새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뭐 어때. 최근에 다시 복원한 문화재가 일본에 얼마나 많은데 뭘.

 

 

히로시마는 렌탈 자전거도 쉽게 길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무인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은 일본에서는 처음 봤다.

 

하긴 대도시라고 해봤자 오사카 밖에 안 가봤었지.

 

괜히 대전의 무인 렌탈 자전거 시스템. '타슈'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원래는 오늘 히로시마 바로 옆에 있는 이와쿠니에도 가서 일본 3대 명 다리인 '킨타이바시'를 보려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진 데다가, 태풍도 올라오고 있어서 패스하기로 했다.

 

다시 돗토리 다이센까지 가려면 3시간 이상 달려야 하고 말이지.

 

킨타이바시... 예쁘다던데.. 밤에는 황금색 라이트로 불도 켜고... 그 앞에는 이와쿠니 성도 있다던데..

 

게다가 이와쿠니는 히로시마 바로 옆이지만 히로시마 현이 아니라 야마구치 현...

 

이번 여행에 츄고쿠 전부 찍을 수 있을 뻔 했는데.

 

시마네 현, 돗토리 현, 히로시마 현, 오카야마 현, 야마구치 현.

 

야마구치가 fail.

 

빌어먹을 태풍.. -_-

 

 

히로시마부터 다이센까지 달리는 도중에 들린 휴게소.

 

 

다시 키무치네 별장에 도착했다.

 

내일은 태풍이 약한 편이면 돗토리 현 사구를 보러 가기로 했다.

 

돗토리하면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사구.

 

사막같은 곳이다. 모래로 이루어져있는 언덕.....

 

같은 돗토리 현이다보니 그리 멀지도 않고.

 

 

이게 바로 돗토리의 도토리되시겠다.

 

 

30일,

 

태풍의 속도가 꽤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사카에는 오후 늦게쯤 태풍이 도착한다는데,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몰랐다.

 

동해 인근에 있는 키무치네 별장도 비가 내리고 있을 정도라서 사구는 가지 말고 서둘러서 오사카로 복귀하기로 했다.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들린 오카야마 현 히루젠코겐(히루산 고원) 휴게소.

 

꽤 크고 유명한 휴게소라고 한다.

 

 

도착하니 돗토리 현에서 사구 다음으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기타로 관련 상품이 있었다.

 

밤이 들어있는 기타로도라야끼.

 

미즈키 시게루 로드도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으나 시간 관계 상 무산 -_-

 

요나고 시 바로 위에 있는 사카이미나토 시에 있다.

 

 

 

일단 구경 전에 밥부터 먹었는데, 나나쨩이 27일에 먹던 까츠카레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이번엔 나도 까츠카레를 주문했다. 그러자 키무치랑 나나쨩도 까츠카레 주문 ㅋㅋ

 

휴게소는 다르지만, 먹음직스러운 까츠카레가 나왔다. 

 

 

750엔이었는데...

 

보기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밥이랑 카레가 적은 것 같았는데 그릇이 생각보다 깊어서... 진짜 더럽게 많았음;;;

 

나나쨩은 2/3을 남기고, 키무치조차 남길 정도.

 

난 꾸역꾸역 간신히 다 먹었다.

 

 

산인지방 한정인 도죠만쥬를 여기서도 또 보았다.

 

사실 이 히루젠코겐 휴게소는 꽤 넓은 지역의 오미야게를 팔고 있다.

 

돗토리와 오카야마는 기본이고, 히루젠 한정 상품도 많이 팔고 있음.

 

 

어제 갔던 돗토리 현의 다이센이 '시로바라'라는 우유로 유명하다면, 이 오카야마 현의 히루젠은 '져지우유'로 유명하다.

 

차이점은, 시로바라는 브랜드 명이고, 져지우유는 우유 종류 중 하나.

 

져지우유는 보통 젖소가 아닌, 황갈색 털을 가진 소의 젖인 것 같다. 꽤 희귀하다는 것 같음.

 

히루젠의 져지우유는 '히루젠 져지우유' 혹은 '히루젠 우유' 정도로 불리고 있다.

 

위 상품들은 히루젠 져지우유로 만든 각종 초콜렛들.

 

 

히루젠코겐 져지버터사탕, 다이센 밀크사탕.

 

사실 다이센이랑 히루젠은 그리 멀지 않아서 다이센의 시로바라 상품도 볼 수 있다.

 

다만, 자기네 우유제품이 떡하니 존재하는데 다른 우유제품을 많이 들일 수야 없는 일이라 그리 수가 많진 않음.

 

 

히루젠 져지우유로 만든, 밀크&치즈 랑그도샤.

 

 

뭐, 저번에 시로이코이비또 설명할 때 부터 계속 말한 거지만,

 

랑그도샤는 한국의 쿠크다스같은 과자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함.

 

시로이코이비또도 랑그도샤고... 슈퍼에서도 랑그도샤 제품 흔히 팔고 있고...

 

 

카링토우 만쥬.

 

 

다이센 밀크&치즈 러스크.

 

대충 살펴보면 다이센의 상품들과 거의 흡사하다 -_-;;

 

뭐, 오미야게가 거기서 거기지만..

 

 

한 쪽에는 게게게기타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히루젠코겐 수제쿠키, 히루젠져지우유크림밀크빵, 져지우유빵.

 

 

히루젠 야끼소바.

 

히루젠은 야끼소바를 명물화 시킨 것 같다.

 

 

히루젠 져지 버터 바움쿠헨.

 

 

히루젠 롤.

 

 

히루젠 바움쿠헨.

 

 

히루젠 바움쿠헨과 히루젠 롤의 상자.

 

 

히루젠 져지우유와 다이센 시로바라의 각종 제품들.

 

 

산인지방은 배가 유명한 것 같다.

 

근데 얘네 배는 녹색임.

 

산인 배 고프레

 

이거 보니까 배 고프네.

 

 

돗토리 배 케이크.

 

 

돗토리 20세기 배 파이. 돗토리 20세기 배 슈크림.

 

 

 

 

'돗토리 20세기 배 젤리 감동입니다'

 

 

배 크레이프 케이크.

 

 

돗토리 20세기 배 물만쥬.

 

 

20세기 배 스위트 샌드.

 

그냥..

 

오미야게로 만들 수 있을 만한건 다 만든 것 같다 ---;;;

 

 

히루젠코겐 아사야끼치즈케이크.

 

이거 꽤 유명한 듯.

 

 

히루젠 생초코 롤.

 

 

히루젠 밀크 롤.

 

 

버터, 치즈, 요구르트, 푸딩 등 각종 유제품들.

 

 

히루젠 푸딩.

 

 

그리고 계속 봐온 오미야게인 '이나바의 시로우사기'도 역시나 있었다.

 

시식이 가능해서 시식시식 ㅋㅋ

 

 

그리고 또 다른 고급스러워 보이는 녀석 발견.

 

2008년에 전국과자대박람회에서 명예 뭐시기 상을 받은 듯.

 

오오후로시키라고 하는 떡이었다.

 

 

콩고물이 묻어있는 인절미같은 떡인데, 배로 맛을 낸 꿀시럽이 들어있어서,

 

그걸 뿌려서 먹는 것이었음.

 

산인지방을 대표하는 명과가 되려는 속셈인듯, 그런 문구를 써 붙여놨음.

 

그래서 산인지방에서 유명한 배를 넣은 꿀 시럽을 뿌려먹는 건가?

 

조금이라도 산인지방이랑 관계를 엮기 위해?

 

어쨌든 이것도 유명한 것 같아서 오미야게로 구입.

 

 

키무치는 여동생 심부름으로 져지커피우유 큰거를 하나 샀다.

 

저 통안에 들어있음.

 

뭔가 귀여워서 나도 사기로 함 ㅋㅋㅋㅋ

 

큰 누나가 우유 좋아하니깐.

 

 

히루젠 카페오레 케이크.

 

 

히루젠코겐의 바람. 로얄 바움쿠헨.

 

얇지만 길쭉한 바움쿠헨을 통째로 판다.

 

이렇게 파는 건 보기 힘든데...

 

 

시로우사기 피낭시에.

 

 

한입 우유 떡, 히루젠 크레이프 쇼콜라 롤.

 

 

히루젠코겐 붓세.(까망베르치즈크림)

 

 

그리고... 사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거지.

 

히루젠코겐 휴게소에서만 파는, 져지우유를 넣어 만든 '아사야끼 메론빵'

 

 

물을 넣지 않고 져지우유만으로 만든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230엔... 후덜덜...

 

졸라 비싸다

 

이 정도 크기에 보통 멜론빵 치고는 100엔정도 더 붙은 가격.

 

비싸지만... '지역한정'이라는 말에 오늘도 나는 지갑을 엽니다.. ㅠㅠ

 

 

 

 

그렇게 히루젠코겐 휴게소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가는 중에 비랑 구름 쩜.

 

 

핸드폰으로 일본 기상청 가서 태풍상황 보니.....

 

딱 지금 우리가 있는 데가 태풍 가운데. ㅋㅋㅋㅋㅋ

 

태풍 속도는 생각보다 더 빠르다고 했다.

 

 

폭우와 거센 바람을 뚫고 ㄱㄱㄱㄱ

 

키무치는 태풍 속에서도 계속 120-130으로 달리는 패기!!!

 

오사카에 일찍 도착했으니, 일단 잠시 해산하고 저녁에 밥먹으러 모이기로 했다.

 

태풍 때문에 예정보다 빨리 끝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무지 재미있었음.

 

 

일단 3일만에 도착한 집에서 좀 쉬다가, 사온 오미야게를 주섬주섬 정리...

 

위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마네 현의 '이즈모 소바',

 

돗토리 현의 '오오후로시키(인절미+배 꿀 시럽)'

 

히로시마 현의 '모미지 만쥬'

 

오카야마 현의 '히루젠 져지우유 프리미엄'

 

아래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마네 현의 '이와미 긴잔 쿠사 당고(팥앙금 들은 쑥떡)'

 

오카야마 현의 '아사야끼 메론빵'

 

히로시마 현의 '모미지 만쥬'

 

아사야끼 메론빵은 3개사서 1개씩 키무치랑 나나쨩에게 줬다.

 

 

마스터가 좋아할 것 같아서 산 이즈모 소바. 4인분짜리.

 

일본 3대 소바 중 하나. 이즈모 명물.

 

 

세계유산인 이와미긴잔의 쿠사당고.

 

 

히로시마 명물인 모미지만쥬.

 

이게 12개 들어있는 거였나.

 

 

산인지방의 맛. 오오후로시키.

 

 

히로시마의 명물, 모미지 만쥬.

 

이건 5개들이.

 

 

 

큰누나가 우유를 좋아하니까 산 져지우유.

 

 

 

히루젠 져지우유 프리미엄.

 

900ml인데 950엔이었던 듯... ㄷㄷㄷ

 

일본의 보통 우유(성분무조정)는 1000ml를100엔대~200엔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우유의 특징은 높은 지방분.

 

그래서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이건 키무치네 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큐슈 놀러갈거라고 말했더니

 

며칠 전에 큐슈의 아소산 갔을 때 가져왔다는 아소산의 빛나는 돌을 주셨다.

 

그리고 쿠마모토 관광지도 팜플렛과, 큐슈 관광책자도 주셨다.

 

 

저녁에는 나나쨩네 집에서 식사를 했다.

 

나나쨩 어머니와는 두어번 만난 적이 있어서 친해졌는데, 그래서인지 초대를 해주셨다.

 

그리고 진수성찬을 차려주셨음... 우와...

 

 

이건 묘가고기말이랑 새우튀김, 파인애플 닭봉조림.

 

묘가고기말이는 좀 안맞았지만 새우튀김이랑 파인애플 닭봉조림이 아주 기가막혔다.. ㅠㅠ

 

혼자 닭봉 8개 먹음. ㅋㅋ 새우튀김도 6개정도 먹었나.

 

 

이건 피망이랑 고기를 간장에 볶은 것.

 

이것도 맛있었다. 한국적인 맛.

 

나나쨩네 집은 맛을 연하게 하는 편이라 나한테도 딱 좋았다.

 

키무치네 집은 맛이 진한 편이라고.

 

그래서 처음에 서로 상대방네 집 밥을 먹었을 때 서로 깜짝 놀랐다고 했다. 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콩자반.

 

근데 일본식 콩자반.

 

맛은 단 편이고, 식감은 매우 부드럽다.

 

한국처럼 딱딱하지 않음.

 

일본은 멸치조림볶음이나 콩자반은 전부 매우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만들면 먹고 깜짝 놀란다.

 

 

이건 식초에 설탕을 타서 새콤달콤하게 만든 일본의 대표적인 반찬 종류 중 하나인 스모노인데,

 

이건 생 양파랑 연어를 넣어 절여놓았다.

 

맛있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좀... 강했음..

 

이건 카레를 넣은 계란말이.

 

맛있었다.

 

그 외에도 쑥갓과 순두부를 넣은 스이모노와 유부, 버섯, 죽순 등이 들어간 일본식 밥을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ㅋㅋ

 

밥을 먹고 키무치와 나나쨩의 결혼이야기나 일본과 한국의 다른 식문화(계란프라이나 빵 등등), 9월 30일의 쯔키미이야기 등등을 재미있게 이야기 했다.

 

나나쨩의 어머니는 한국드라마 팬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보셨는데, 최근에 보시는 건... '공주의 남자'와 '이산'

 

마침 공주의 남자가 방영되기 시작하길래 다같이 봤다.

 

난 드라마 안좋아해서.. 허준이나 주몽, 추노 정도나 조금 봤었고, 그 외에는 별로 아는 게 없다.

 

근데 공주의 남자...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나나쨩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시는데, 뭐여.. 재미있네?? ㅋㅋㅋㅋㅋㅋ

 

뭐, 어쨌든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나나쨩 어머니께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왔다.

 

키무치와 나나쨩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어느 덧 태풍은 지나갔고, 9월의 마지막 날도 지나가고 있었다. 방안도, 거리도 잠잠했다.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어. 짧게 혼잣말을 하며 그렇게, 10월을 맞이했다.

by 카멜리온 2012. 10.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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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한국은 한가위지만 일본은 쥬고야(十五夜).

 

쯔키미(月見;달맞이)를 하는 날이다.

 

이 날은 보름달이 떠서 그렇겠지.

 

물론, 일본답게 여러가지 상품들이 줄지어서 나온다.

 

 

베이커리만 가도 이것저것 관련된 상품들이 많고..

 

이건 우사쨩.

 

근데 이게 돼지야, 토끼야?

 

나중에 갔더니 다른 우사쨩들이 구워져서 나와있었다.

 

아니 세수 좀 하고 다녀 얘들아.

 

이거보니 그 노래가 사실이었나보다.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새벽에 토끼가 가서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온다던데..

 

다음부터는 세수도 좀 하렴.

 

 

토끼모양이 그려져있는 쯔키미 만쥬.

 

 

쯔키미 찹쌀떡.

 

 

쥬고야에 대해 설명이 써져있다.

 

중추명월, 쥬고야 공물

 

쯔키미당고는 달처럼 둥근 형태지만, 토란모양 등, 지역에 따라서 여러가지 쯔키미당고가 있습니다.

바치는 공물 수는 '그 해의 보름달 수니까 12개' 또는 '쥬고야(十五夜)니까 15개' 의 2가지의 설이 있습니다.

또, 쥬고야는 또다른 이름인 '이모메-게쯔'로 불리는 것처럼, 토란이나 고구마 등을 바칩니다.(중추명월=이모메-게쯔)

공물을 바친 후에는 모두 함께 먹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우사기노홋뻬'도 죄다 쯔키미 스티커를 붙이고 쥬고야 시즌에 열심히 팔리고 있음.

 

나도 오랜만에 우사기노홋뻬 레어치즈&휘핑크림 맛 하나 팔아줬다.

 

 

쯔키미용 화과자.

 

밤하늘에 떠있는 보름달, 보름달 속의 토끼, 토끼, 그리고.. 쥬고야에 쯔키미를 할 때 장식하는 식물.

 

이렇게 4가지.

 

 

쯔키미 당고.

 

대충 이렇게 생겼다.

 

흰색 떡 위에 노란 떡 하나가 꼭대기에 잘 쌓여있는 형태임.

 

 

야마자키는 메다마야끼(계란프라이)풍 버거를 만들어서 팔고있음.

 

메다마야끼 등 노른자 형태가 살아있는 계란음식은 보름달을 형상화하는 느낌이 강해서, 쯔키미 관련된 상품에 많이 쓰인다.

 

 

쯔키미 햄버그빵.

 

햄버그, 드레싱, 계란프라이, 이카리 소스를 토핑한 빵임.

 

 

그래! 멜론빵이 이런데서 빠질 수야 없지!

 

야마자키의 '쯔키미 메론빵'

 

고구마&휘핑크림 맛.

 

 

맥도날드에서도 9월 21일부터 쯔키미버거를 팔기 시작했다.

 

이 시즌이 되면 팔기 시작한다는데 일본인들이 꽤 좋아하는 버거라고 한다.

 

 

9월 29일, 30일은 태풍 즐라왓이 와서 쯔키미를 못했다.

 

그래서 오늘.. 10월 1일 달을 보며 가을을 느끼는 중.

 

 

태풍은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가서 날은 다시 화창해졌다.

 

하루만 더 늦게오지 ㅠ_ㅠ

 

제대로 여행 못했잖니... 28일까지 그렇게 화창하다가 29일에 흐려지고, 30일에 폭우 쏟아지더니 1일인 오늘은 다시 화창.

 

어쨌든 10월 1일에 하는 쯔키미였다.

by 카멜리온 2012. 10. 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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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친구들이 내가 일하는 가게에 1월 5일에 방문했다.

온다고 했었는데 정말 와줘서 감격.

근데,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내게 선물을 주고 갔다.

by 카멜리온 2012. 1.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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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도착하고나서, 자전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자전거를 새거를 사자니, 돈이 아깝고, 새거 중에서도 너무 싼거는 이것저것 기본장비가 없는 것도 많아서

그냥 중고로 사기로 했다.

어차피 내가 새거를 사도 나중에 되팔때는 중고가 되어있잖아?

그래서 일단 무작정 걸어서 중고샵을 찾기로 했다.

일본은 자전거가 필수인 나라라서, 자전거중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가 많다.

물론 내가 돌아다녀본 결과, 실제로 6개정도밖에 발견하지는 못했찌만서도..

어쨌든, 내가 간곳은, 우메다역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니 나온 중고자전거샵.

여러 중고자전거가 밖에 진열되어있었다.

나는 10분동안 유심히 관찰했고, 다른곳에서 살까..하다가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한대 발견해서

주인아저씨한테 말을 걸었다.

 


<중고자전거 샵의 자전거들. 5000엔대부터 만엔 이상까지 다양하다.>


 



내가 고른 녀석은 바로 이녀석.

7000엔 이하의 싼 자전거는, 뒤에 짐받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녀석은 일단 6800엔임에도 짐받이도 있을 뿐더러, 페인트칠도 벗겨지거나 녹슨 흔적없이 매우 깨끗했다.

물론 브레이크도 잘 들고, 체인상태도 괜찮았다.

아저씨한테 이 놈을 산다고 했더니, 자전거등록을 해주시고(500엔이라는데 공짜로 해주신듯.)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어는 못하지만 재일한국인 3세라고 하신다.

경주김씨라시는데 한국어로 '고향'을 유일하게 말씀 하실 수 있으셨다.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나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근데 집까지는 30분정도 걸릴 거리이고, 지도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달렸다.

 


<일본 자전거에는 모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자물쇠. 뒷바퀴에 달려있고, 원터치로 잠그고, 풀고 할 수 있다.>

 


이것도 거의 모든 자전거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전조등.(작은 자전거에는 없었던 듯)

앞바퀴의 회전으로 빛을 내는 거라서 전지가 따로 필요없다.

 


밤에 바구니 위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꽤 밝다.

 


체인보커버. 체인이 녹스는 것을 방지할 뿐더러, 옷에 기름이 묻거나 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내가 산 자전거는 브레이크, 바퀴, 페인트상태, 각종 기본장치 등을 볼 때, 꽤 저렴하다고 판단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더 싸게 살라면야 발품 팔아서 5000엔 전후로도 살 수 있지만, 나는 빨리 사고 싶었음;;

 


집에 가다가 또 다른 돈키호테를 발견했다. 이 때는 안들어가고, 나중에 다시 방문했다.

도톤보리의 돈키호테보다는 작음..

 



이 사진부터는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싼 마트에 가서 찍은 건데, 멜론빵의 소.. 라고 한다.

일본에는 이러한 '소'종류가 많다. 두부에 섞어서 구워내면 햄버그가 되는 햄버그소라든지, 오뎅소라든지 등등.

멜론빵의 소는 빵을 만들 떄, 쿠키를 만드는 재료같다. 바삭바삭하게..

 


이게 위에서 말한 햄버그소. 이런 제품이 일본에는 꽤 있다. 한국에서도 본 것같긴 하지만;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루메시티에서는 38엔에 면을 파는데 여기는 28엔!

 


만두 10개들이가 88엔! 나중에 사먹어야지.

 


아이스크림 55엔짜리 코너.


 


아이스크림 66엔, 88엔짜리 코너.

이정도 가격이면 꽤 싼편인 것 같다.

한국의 와쿠와쿠랑 똑같이 생긴새끼가 있음--;;


 


 


여긴 햄코너인데, 98엔에는 대부분 단품이 많고, 188엔은 3개들이 세트가 많다.

반찬으로 사먹기 좋을 듯.ㅋㅋ

 


이건 당고.

떡꼬치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살짝 구운 떡에 달면서도 짭짤한 액체를 뿌려놓은거다.

설탕이 주 성분인데 간장도 들어간 듯.

일본애들은 단걸 좋아하면서도 거기에 살짝 짠맛이 가미되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떡자체는 쫄깃쫄깃하고 맛있음. 가격은 보통 싼 곳 가면 78-88엔정도면 살 수 있다.


 


쩔어주는 광택.ㅋ

 


내가 자주 가는 마루토쿠라는 집 주변의 싼마트에서 산 바나나.

바나나는 마루토쿠가 가장 싼 듯한데, 또 상태 안좋은 녀석들은 이렇게 50엔정도에 판다.

상태가 안좋다고 해도 사먹기 좋은 녀석임.

 


 


제품으로서 가치가 별로 없을 듯 하지만,

 


껍질을 까보면 전혀 이상이 없다.

슈가포인트가 살짝만 생겨있을 정도고,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사두고 3일이상 둘 수는 없을 상태임. 배고플 때 사서 하루이틀내로 먹어치워줘야함.ㅋ

 


이거는 집 근처는 아니지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타마데.

타마데는 오사카에서 가장 싸다고 알려진 슈퍼다.(화려해서 맨처음에는 파칭코인줄 알았음)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봤다.

 


일단 즉석식품코너가 다음과 같다. 싼건가? 즉석식품은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전단지를 보니 1엔짜리 상품도 많다.(단, 전체금액 1000엔이상 구매시 적용)

 


쌀도 싼편인 듯. 내가 본 5kg쌀 중에서는 가장 싼 곳이었다.

저거 말고도 1198엔짜리도 있었다.

다만 1198엔과 1298엔은 원산지 표기가 없어서.. 산다면 1498엔짜리를 사게 될 듯.


 


근데 씨리얼은 겁나 비쌈.ㅋㅋ

 


한국산 김과, 닭갈비, 비빔밥, 물냉면, 잡채, 부침가루, 떡볶이 떡 등을 팔고있는 코너.


 


비빔밥풍 섞어먹는 면

이런 이상한 제품 만들지 말아줘


 


싼 야끼소바명인도 여기는 88엔! 싸군.

 


구루메시티에서는 38엔, 마루토쿠에서는 28엔이었던 면이 여기서는 18엔

 


 


이건 가격이 마루토쿠와 같다.

 


일본와서 처음 발견한 호떡믹스,

그 위에 있는 치지미는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녀석.

일본에서 널리 퍼진 듯한 한국 음식이라면..

김치/치지미/비빔밥 정도인듯? 물론 냉면,호떡,떡볶이,잡채 등도 간혹 보이긴 한다.

 


바나나는 마루토쿠가 더 싸다.

 


위 사진부터는 도톤보리의 돈키호테가 아닌, 다리 근처의 돈키호테인데,

일단 당고가 싼편이다.


 



그리고 씨리얼도 이제까지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싼 듯했다. 저 종류 한가지밖에 없었지만..

 


쌀도 파는데 10kg짜리밖에 없음.

그리고 원산지를 표기해놓으라고.임마.

 


한국라면코너에 신라면블랙도 있다.

보글보글찌개면과 신라면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너구리와 신라면블랙, 그리고 위에 있는 신라면김치컵라면, 한국김라면, 한국곰탕라면 등은 처음봄.

한국 김라면이라니.. 그런거 한국에도 없어.

 


이건 이 씨리얼 종류.

빅사이즈가 240g이다 -_-;

메가사이즈는 본 적이 없음.

근데 설탕이 안들어 있는 콘후레이크, 설탕이 들어있는 콘푸로스트, 초코후레이크 등까지는 알겠는데

핫케이크 맛 씨리얼은 대체 뭔지 --;;


여기 돈키호테는 8000원대의 자전거도 팔고 있다.

 


이거는 어떤 100엔샵에서 찍은건데, 크리스피초코가 카라멜&아몬드 맛이 있길래 찍어봤다.

크리스피초코 아직 먹어본 적은 없지만서도..

 


이것도 카라멜콘이 고구마맛이랑 하니메이플맛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다가 찍은 오사카 파르코프 라는 마트.

마트가 꽤 깔끔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부자동네에 있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같은 느낌?

한번 들어가봤다. 뭐가 쌀까나.


 


일단 여기는 씨리얼이 싸다.

230g에 148엔이면 이제까지 본 씨리얼 중에서 가장 쌈.

게다가 3가지 맛이 있다.(근데 설탕안들어간 시리얼이 더 비싸다.. 200g에 148엔)

 


 


그리고 빵도 세일중이라서 그런가 꽤 큰 빵을 68엔에 팔고 있었다.

그리고 일단 여기는.. 계란이 쌈.

계란 10개에 100엔에 살 수 있음. 물론 세일기간이라서 그런거지만.

 


그리고 다른 곳에서 발견한 타마데. 타마즈꾸리 역이었나 그근처였음.

 


일단 여기는 식빵이 세일중이라 쌌다. 꽤 큰 식빵인데도 88엔임.

마루토쿠에서 98엔에 파는 식빵도 싸다고 느꼈는데, 거기보다도 크기는 큰데 더 쌈.

 


이게 꽤 대박이었는데.. 두개 세트에 198엔!

반액세일이라도 하는 시간이면 99엔! 빵보다 싸다!
by 카멜리온 2011. 11. 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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