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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코리아타운이라 하면...

 

난 바로 쯔루하시를 떠올린다.

 

그리고 쯔루하시는 정말 많이 가봤음.

 

대략 20번은 갔나.

 

쯔루하시 근처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데,

 

모모다니라는 곳도 그 중 하나.

 

처음으로 모모다니에 갔다가,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는 '진짜' 코리아타운이라는 곳을 방문해봤다. 

 

 

 

우...우왕!

 

진짜 코리아타운이라고 써있엉

 

80%가 한국가게다!!

 

그리고 쯔루하시보다 깨끗해!!

 

 

 

백제문.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다이소는 없소이까.

 

 

'김치 갤러리'라는 이 근방에서는 유명한 김치가게가 있는데, 돈 좀 있나

 

새로 오픈 준비중인 건물이 있었다.

 

건물 하나가 전부 김치갤러리 소유인 듯.

 

근데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가봄.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네이터가 배추김치랑 무 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배추는 배추김치고 무는 왜 그냥 무인데?

 

무 무시하냐? 무라고 무시하냐? 무가 뭐라고 무시하냐?

 

 

그 옆에 있던 것.

 

문어김치.

 

 

 

 

김치케이크도 보인다. --;;

 

깍두기 생크림 케이크.

 

깍두기 오이김치 초코 케이크.

 

깍두기 오이김치 생크림 케이크 대짜

 

 

 

아 근데 원피스 피규어 더럽게 많네;;

 

 

김치갤러리 사장 누군진 몰라도 원피스 덕후

 

웃긴건 모든 피규어에 김치나 한국음식 피규어도 자체제작해서 붙여놓았다는 것 --;;

 

각 캐릭터 발 밑에 보이는 흰색 접시에 담긴 것들이 전부 그것들.

 

 

이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김밥가게.

 

이미 다 팔고 문 닫았더라.

 

김밥공방 무기노이에(보리집)

 

 

여러가지 김밥을 팔고있었다.

 

노말. 해물치킨, 돼지고기김치, 야끼니꾸, 데리야끼치킨, 슈퍼 핫, 소세지, 낙지김치,

 

브라운 라이스, 치즈, 창자(창란젓), 블랙라이스

 

 

 

그리고 새로 오픈준비 중인 가게.

 

삼겹살 전문점. '어젯밤엔'

 

그냥 귀엽길래 찍어봤다.

 

8월 3일 오픈이라고 함.

 

그냥 뭐 코리아타운이라고해도 그닥 볼건 없었다;;

 

늦게 가서 그런가..

 

차라리 쯔루하시 가는 게 나을지도

by 카멜리온 2012. 7. 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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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멘타이코 파스타를 먹으면서 생각했다.

 

한국음식으로도 이런 류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멘타이코처럼 살짝 매콤하게 단지 면에 묻혀서 먹을 수 있는 걸로

 

기가막힌 한국음식을 떠올렸다.

 

그거슨 바로 비지찌개.

 

나는 콩류를 꽤 좋아한다.

 

여름되면 무조건 콩국수 먹어줘야됨.

 

그리고 내 인생 두 손가락에 들어가는 한국 반찬 중 하나가 두부조림.

 

두부는 환장함.

 

물론 청국장이나 비지찌개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비지찌개로 파스타를 만들어 보리고 했다.

 

 

 

일단 두부가게로 가서 비지를 사준다.

 

옆에 노란 가격표에 잘보면 ㅋ가 있다.

 

시골모멘두부가 1개에 140엔ㅋ 110엔

 

로얄두유 350cc가 1병에 160엔ㅋ 100엔

 

뭐, 어찌되었든 비지를 사준다.

 

일본에서는 오까라 라고 부른다.

 

からだにいいからカラもたべるおから。

 

50엔이다. 싸다!

 

1봉지면 충분.

 

 

준비물은 그냥 집에 있던 것들 대충 꺼내서 만들면 됨.

 

베이컨, 스파게티면, 양파, 떡볶이 떡, 김치, 오까라.

 

 

일단 카놀라유에 김치님을 볶아준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님도 졸랭 썰어서 넣어줌.

 

스파게티면과 함께 먹을 거니까 김치랑 양파는 둘 다 어느정도 작게 써는 편이 좋을 것 같긴한데

 

난 양파는 큼직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썸. 아삭아삭한 양파 굿.

 

 

같이 볶아주다가,

 

 

베이컨을 썰어서 준비.

 

이 베이컨 더럽게 짜다. 일본애들 입맛은 왜이리 짠 건가.

 

 

베이컨도 같이 넣어서 볶아줌.

 

 

이런 비주얼이 되면,

 

 

아삭아삭하기만 하면 단조로울 것 같아서 살짝 쫄깃한 떡을 넣기로 했다.

 

가 아니라 사실 그냥 집에 남아있는게 아까워서 넣기로 했음.

 

물에 살짝 넣어두었던 떡을 꺼내서 작게 썰어준다.

 

이녀석은 큰 것보다 작은 걸 선호하기 때문에 그냥 작게 썰기로 했음.

 

 

넣고 살짝 볶아줌.

 

 

이제 비지님을 넣어줄 차례.

 

 

비지 무지 많아..

 

비지 다 넣었으면 이제 물을 넣어준다.

 

 

물을 넣으면 순식간에 불어난다.

 

그래서 비지는 1봉지만 사도 엄청난 양이 됨.

 

사진 상 오른쪽 부분이 물 넣어서 불어난 비지임.

 

왼쪽과 확연히 차이난다.

 

 

물을 충분히 넣고 중간불로 조곤조곤 끓여준다.

 

 

별다른 조미료는 필요 없다.

 

오까라가 담백한 맛 일색이라고는 해도, 김치와 베이컨에 염분이 충분하게 있기 때문..

 

하지만 비율 조절 실패했다면 맛을 보고 후추소금정도 넣어주면 된다.

 

나는 간이 딱 맞아서 색 내려고 고춧가루만 더 넣었음.

 

사실 여기서 각종 야채 더 넣고 물만 조금 더 넣으면 비지찌개임.ㅇㅇ

 

 

야쿠미네기 혹은 약코네기.. 한국어론 쪽파?

 

사다가 썰어서 준비해준다.

 

 

스파게티면을 삶고,

 

 

비지와 함께 비벼줌.

 

확실하게 섞어서 먹기 위해, 면 위에 소스를 붓는 식으로 안하고 섞은 후에 담기로 했다.

 

 

그릇에 담은 후에 약코네기와 김을 뿌려 주면 완성!!

 

 

약간 진보한 멘타이코파스타 같은 느낌.

 

 

떡과 베이컨과 김치도 잘 보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양파도 가득!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된다.

 

오와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음.

 

김치와 양파는 아삭아삭, 떡은 쫄깃쫄깃.

 

살짝 매콤하면서 짭짤하면서 콩의 고소함도 느껴지는 맛.

 

비지도 면에 잘 묻기 때문에 완벽하다.

 

김치와 비지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김치비지파스타! 맛있었음!

by 카멜리온 2012. 4.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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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마츠야다.

마츠야는.. 요시노야, 스키야와 함께 일본의 3대 덮밥체인전문점의 선두주자이다.

사실 내게있어서는 요시노야가 가장 원조같은 느낌이긴 한데.

마츠야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마츠야는 미소시루(된장국)이 딸려나온다.

마츠야는 이번이 3번째로 간건데, 1번째랑 2번째 갔을 때는 규동(가장 싼 메뉴. 250엔)을 먹었다가

이번에는 뭔가 색다른게 먹고 싶어져서 320엔짜리!! 이상한 돈부리를 골랐다.

자세한 이름은 잘 모름;; 나도 표 뽑고서 주고나서 뭐가 나올까 궁금해할 정도였음.

그래서 나온 녀석이 바로 이녀석.

 


일단 파 썰어놓은게 잔뜩 올라가있고, 그 위에도 뭔가가 있다.. 뻘건거..

뭐지? 하고 먹어보니 이건.. 배추김치?

그냥 배추김치도 아니고 음.. 약간 볶음김치풍의 음식이었다.

그리고 파 밑에는 규동에 들어가는 소고기와 양파들이 들어있었음.

즉, 이 돈부리는 보통규동 + 파 + 볶은김치 이런 구조임.

단지 보통 규동보다 고기가 조금 덜 들어간 느낌이 살짝 들었고 김치는 차가웠다.(김치는 원래 차가운가? 아무리 그래도 토핑인데..)

그래도 보통 규동보다 70엔 더 주고 먹은 거였는데, 나름 제값은 한 것 같음.

양도 보기보다 많았고 뭐, 맛있게 잘 먹었응께.


그리고 일본의 패스트푸드점 중에 롯데리아를 처음으로 가봤다.

아직 KFC랑 마꾸도나루도랑 모스버거는 가보질 못함..

롯데리아가 그나마 쌀 줄 알고 갔는데 아니었음...

신메뉴세트를 시켰는데 이름하여 '토리텐버거(순살닭고기튀김 버거)'

가격은 650엔 -_-

보통 식사가격이긴한데.. 한끼식사로 300엔이상 잘 안쓰는 나에게는 사치스런 식사가격이다.

 


세트구성은 한국과 같음.

다른점은 케첩이 기본구성이 아님..

여기서 케첩을 달라고 하면 피자헛가서 케첩을 달라는 것과 같은 느낌..

따로 조그마한 그릇에 케첩을 담아서 준다고 한다.

 


가장 놀란 점은 햄버거가 무지하게 작다는 거였다.

슈퍼에서 파는 햄버거들도 크기가 작아서 놀랐는데,

실제로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들도 크기가.. 높이도 그렇고 폭도 그렇고 작음.

거짓말안보태고 내 주먹만한 크기임. 컴퓨터 마우스같은 크기랄까.

 


열어봤더니 이런 카라아게(순살 닭고기 튀김) 몇개와 함께 샐러드, 그리고 이상한 소스가 들어있었다.

맛은...

아마 두 번 다시는 사먹지 않을 맛.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젠장.

소스의 맛이 강했는데, 이 소스의 맛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려움..

그냥 한마디로 겁나 병*같음.

by 카멜리온 2011. 11. 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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