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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본 멜론빵.

 

이온 계열인 KOHYO 마트에 들어와있었는데 교토의 야마이치빵총본점 山一パン総本店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교토에 있는 업체답게, 말차휘핑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抹茶ホイップメロン

 

열량은 420kcal

 

휘핑크림과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갔다.

 

 

제품은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크림을 샌드한 형태이며, 위에는 설탕대신 분당을 뿌려놓았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일반 멜론빵 크기인데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녀석.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조금 눅눅해 보이며, 말차휘핑크림은 그리 진하지 않은 말차색이다.

 

 

밑면.

 

쿠키를 길게해서 잘 덮어놓았다.

 

 

단면.

 

이렇게 칼집을 넣어 샌드해놓으면 어떤 크림이 들어있는지 더 잘 보이고 나름 이쁘기도 한데,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크림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크림이 없는 빵부분과 크림이 있는 빵부분 등,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보통은 가장자리까지 크림이 골고루 잘 들어가있는 걸 선호하지. 

 

 

빵 볼륨은 좋다. 다만 빵은 수분이 조금 적어보인다.

 

 

연한 말차색의 크림.

 

 

먹어봤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힌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수분이 살짝 부족한 폭신한 타입.

 

 

말차크림은 조금 미끌거리는 식감.

 

말차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진하지 않으며 크림 자체의 단 맛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쿠키도 바삭하지 않고 그냥 단단한 정도.

 

그냥 평이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슈퍼의 멜론빵 수준이다.

 

크림양은 역시나 적은 편...

 

말차휘핑크림 외의 다른 장치가 없는 제품이니 말차휘핑크림의 양과 맛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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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빵집, 판다요리노도카.

 

일부러 찾아갔는데, 찾아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빵집.

 

규모는 작은 것 같지만 매장과 공방 포함한 면적을 생각해보면 그리 작지는 않은 듯.

 

컨셉은, 이름에도 들어가 있듯이 팬더팬더한 곳이다.

 

팬더 관련 아이템을 많이 모아두었음. 책부터 시작해서 시계, 장난감 등등.. 팬더로 도배 되어있는 가게 내부. ㅎㅎ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행에 옮긴 곳이라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허나 물어보니 가게내부사진은 금지여서 찍을 수 없었기에 허락맡고 멜론빵 세 종류만 사진을 찍었다.

 

 

멜론빵은 세 종류를 팔고 있는데

 

호박 멜론빵, 코코아 멜론빵, 홍차멜론빵.

 

전부 세금포함 160엔

 

호박멜론빵이랑 코코아 멜론빵은.. 색 정말 마음에 드네.

 

이 곳 자체가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작은 빵집, 부부가 하는 빵집인 것 같은데 분위기도 좋고 제품도 좋고..

 

 

 

판다요리노도카의 마크이자 마스코트.

 

골목 안에 있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주택 1층에 위치한 판다요리노도카는,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는 곳이었는데 주차장에도 저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정말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이게, 귀엽게 잘 만들었네.

 

 

이것이 바로 판다요리노도카의 호박멜론빵. かぼちゃメロンパン.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과 비슷한데, 무게는 매우 가벼운 편이다.

 

쿠키는 호박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고, 색도 호박색.

 

설탕은 묻어있지만 연하게, 그리고 발효되면서 갈라져서 자연스러운 무늬를 보이고 있다.

 

이쁘네..

 

색도 이쁘고 설탕의 저 무늬도 이뻐.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쿠키로 잘 감싸져있다. 빵 색이 연해서 좋구나.

 

 

 

그리고 포인트가 하나 있다면..

 

호박 꼭지를 나타낸 호박씨 하나.

 

ㅎㅎ

 

 

 

이제까지 먹어 본 호박 멜론빵은 요 정도인데, 호박씨로 꼭지를 표현한 녀석이 하나 있긴 했었지.

 

야마자키의 호박빵. ㅇㅇ

 

양산빵인데도 불구하고 호박씨를 하나씩 박아놓았다.

 

그리고 밀의 고향의 마치 펌프킨과 단스 마르셰의 호박 멜론빵 역시, 호박 꼭지를 표현하긴 했는데 호박씨는 아니었고 각각 '빵'과 '호두'를 썼었지.

 

 

 

단면샷.

 

 

 

 

 

속결.. 엄청 부드러워 보여!

 

폭신폭신의 정점에 이른 단과자빵 속결..!

 

쿠키는 바스러지는 편으로, 얇긴하지만 매~우 바삭바삭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먹어봤는데

 

사진으로 보이는가??

 

와아아아~~~아아안전~~ 부드러워!

 

정말 보들보들 폭신폭신 야들야들 끝내주는 식감이다.

 

이번 빵 여행 중에 먹은 멜론빵 중 가장 부드럽고 폭신한 멜론빵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은은한 호박향이 나는데,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다

 

전혀 달지 않은 것도 아니고, 너무 많이 단 것도 아니고

 

정말 최상의 감미를 지니고 있어.

 

것도 폭신한 빵 식감과 바삭한 쿠키 식감, 그리고 호박맛에 딱 맞는 단 맛이야.

 

어느 것 하나 따로 튀는 녀석이 없다. 

 

 

거짓말 안보태고 정말.. 이거 최고다.

 

또 먹고 싶을 정도.

 

쿠키와 빵의 비율도 최고고, 정말 흠잡을 곳이 없군요.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단순히 호박맛 쿠키가 덮여져 있을 뿐인 멜론빵인데도

 

엄청난 맛을 보여준 녀석이다.

 

그래.. 이런 걸 만들어야 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는 멜론빵.

 

 

 

 

 

빵집 자체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외관, 맛, 식감, 조화, 가격 그 어떤 것 하나 깔 수 없는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다음에 가면 또 들리고 싶다. 작은 빵집이고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지만

 

교토에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진 맛있는 빵집을 찾는 사람에게는 바로 이 빵집을 추천해주고 싶다.

 

코코아 멜론빵과 홍차 멜론빵을 못먹은게 한이 될 정도로구만!

 

팡다요리노도카 パンダよりのどか 의 호박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6 00:1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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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빵집 시로하토 しろはと 하얀비둘기 에서 만난 멜론빵, 아니 선라이즈들.

 

오마메선라이즈 おまめサンライス와 일반 선라이즈.

 

이곳은 또 선라이즈라고 하지 않고 선라이스라고 표기한다.

 

그 옆에는 크림빵, 현미 베이글, 현미쵸코베이글 등이 판매 중이다.


 

일반 선라이스가 아닌, 콩 선라이스. おまめサンライス를 구매했다.

 

매우 와일드한 비주얼이 특징인 제품으로, 설탕이 아닌 분당을 듬뿍 뿌려놓았다.

 

오븐에 넣기 전에 뿌린 것으로, 자연스러운 크랙이 눈에 띈다. 쿠키는 꽤 바삭해보이는 타입.


 

쿠키 사이로 콩이 보이는 와중, 쿠키라고 해야할지 빵이라고 해야할지 색이 조금 독특한 것 같다.

 

검녹색 계통?

 


 

밑면. 색은 괜찮은 편이며 빵에 콩이 박혀있는 걸 여기서도 확인 가능하다.

 

쿠키는 꽤 힘겹게 덮어놓은 것이 눈에 띄며, 쿠키 색은 확실히 검녹색? 그런 독특한 색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꽤 폭신해보이는 빵 속결이 등장. 빵 볼륨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콩.. 검정콩이 들어있긴 한데, 생각보다 많진 않다.


 

콩이라기보다 팥같은 느낌도 나긴하는데 한국보다도 콩 종류가 다양한 일본이다보니 콩이 맞긴 하겠지.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보통 두께라 바삭바삭하고 분당 때문에 꽤나 달콤한 편이다.

 

 콩은... 살짝 단 편인데 내부는 조금 퍼석퍼석해서 마치 통단팥같은 식감이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빵 자체는 폭신하다기보다 퍼석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

 

속재료에 전처리가 제대로 안되어있었나? 수분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다.

 

콩 자체가 겉 부분은 당적되어있지만 내부는 팥처럼 퍼석하니...

 

개인적으로 콩 들어있는 멜론빵은 그리 좋아하지도 않기도 해서 먹는 내내 그냥 무표정.

 

갑자기 2011년도에 먹었던 닛신베이커리의 검은콩 녹차 멜론빵이 생각나네.

 

 


 

쿠키에서는 조금 독특한 맛이 나는데, 저 색도 그렇고 검정콩가루라든지를 넣은 그런 쿠키일 것 같다.

 

독특한 재료 없이 저런 색을 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일부러 저런 색을 냈다는 것은 독특한 재료를 썼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살짝 고소한, 독특한 풍미가 나며 분당으로 인해 조금 달콤한 쿠키가 덮여져있고

 

 내부에 당적 콩이 몇알 들어있는 조금은 퍼석한 빵 생지를 가지고 있었던 콩 선라이스였다.

 

유명 빵집 중 하나 답게 선라이즈도 독특하게 만들긴 하는데 개인적인 기호를 고려하지 않았어도 조금 아쉬웠던 제품. 

 

 

*이 글은 2014.08.26 17: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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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금각사 쪽으로 가던 중 발견한 교토 빵집.

 

블랑제리 Rauk

 

우연히 발견한 작은 빵집이지만, 멜론빵이 있을 것 같기에 일단 입장.


 

하하하

 

멜론빵. 있다. 역시나!

 

것도 두 종류.

 

왼쪽 녀석은 메이플 멜론빵

[메이플 시럽을 넣은 생지에 아몬드 쿠키를 올려 구워냈습니다. 분명 인기제품이 되겠죠~]

 

오른쪽 녀석은 미야꼬 멜론빵(都メロンパン)

 

都를 단순히 미야꼬로 읽어도 될 지 모르겠다.

 

여기서의 都는 京都의 都일 것이기 때문에.

 

뭐, 수도였으니까 미야꼬로 읽는게 맞겠지.

 

어쨌든 미야꼬 멜론빵의 설명은

 

[위에 말차풍미 아몬드 쿠키 생지를 올려 구운 빵.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을 교토느낌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의역을 했지만, 설명에서 말한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이란 멜론빵을 칭하는 거겠지.

 

교토느낌나게 만들었다는 건,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말차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거고. 일본에서 말차가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교토.

 

 


 

블랑제리 kyoto Rauk의 멜론빵.

 

2001년에 문을 열었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미야꼬멜론빵.

 

생각보다 비주얼 환상.

 

사실 이 멜론빵, 딱 두 개 진열되어있었는데 저~기 윗사진에 보이는 녀석보단 이게 훨씬 이쁜거 같아서 바로 집어들었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찍혀있고,

 

쿠키 색은 꽤나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말차색이다.

 

에메랄드색.

 

쿠키는 바삭해보임.

 

빵 크기는 보통 크기다.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짝 가벼운 느낌.


 

쿠키에는 설탕이 안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면 설탕이 들러붙어 구워져있긴하다.

 

원체 많이 안묻어있었던데다가 습에 의해, 그리고 구워지는 중에 설탕의 흔적이 많이들 사라진 듯.


 

밑면.

 

밑면 색도 꽤 괜찮다. 윗 색도 맛있어보이는데 밑 색도 맛있어보여~


 

단면.

 

쿠키에도 말차가 들어갔고, 빵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 하다.

 

 

 


 

크림은 들어있지 않은데 빵 속결이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보여. 발효상태가 완전 최적이고 밑면, 윗면 구워진 색도 적절.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아몬드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질감이 느껴진다.

 

그보다 빵은 정말 촉촉 보들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다.

 

....

 

 

허어!!!

 

이거.. 정말 맛있어!!

 

비주얼이 이쁘긴 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말차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은데, 아니, 강하지 않은게 이 멜론빵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쿠키는 어느정도 바삭하면서도, 꽤 깊이 있는 맛이다.

 

일반적인 쿠키생지가 아니라 아몬드 쿠키라고 콕 찝어 어필할 만 하구만.

 

쿠키는 말차풍미가 저변에 살짝 깔려있는 상황에서,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이게 매우 절묘하다.

 

단 맛도 적당하고.. 정말 이건 흠잡을 수 없는 맛이네;;


 


 

 

이 정도면 내가 먹어본 말차 멜론빵 중 최상급에 속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정말, 속에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평범한 멜론빵인데도 이 정도의 풍미와 맛이라니..

 

이름이 말차멜론빵이 아니라 일본의 수도라는 '미야꼬' 멜론빵인 이유가 있었군.

 


 

비주얼도, 빵의 맛과 식감, 쿠키의 맛과 식감 모두 훌륭했다.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빵..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풍미 좋은 빵과,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가 사진으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기대 않고 먹었다가 내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든 일본 교토 블랑제리 Rauk의 말차 + 아몬드 멜론빵.

 

미야코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6:2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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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빵집 신신도.進々堂しんしんどう진진당...

 

이 곳에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는..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 宇治抹茶とホワイトチョコのサンライズ

 

다른 하나는 기타야마멜론 北山メロン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의 설명은

 

'겉은 바삭바삭한 말차넣은 비스켓생지, 속에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

 

기타야마멜론의 설명은

 

'은은한 럼주의 향'

 

두둥.

 

기타야마멜론은 그냥 볼 때는 일반 멜론빵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멜론빵이긴 한데, 약간의 장치가 있는 듯 하다.

 

럼주를 넣었을테고.. 제품명의 경우도 기타야마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저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영어명이 sweet biscuit bun KITAYAMA style로 되어있으니...

 

기타야마가 사람이 아니라면 지명이겠지.

 

어쨌든, 이번엔 워낙 많은 멜론빵들을 먹고 돌아다녀서 일반 멜론빵들은 웬만해선 거르기로 했기에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를 구매했다.

 

여기서도 칸사이.. 특히 교토의 멜론빵에 대한 명칭을 알 수 있는데,

 

선라이즈와 멜론(빵)을 혼용하고 있다.

 

사실 선라이즈와 멜론빵은 차이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달라서 '이건 이렇다'라고 딱 잘라 정의하긴 어려운데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왠만해선 둘을 혼용하고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나을 듯.

 


 

신신도의 비닐쇼핑백.


 

 

이게 바로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

 

'말차메론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겁나- 묻어있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빵은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작은 사이즈. 허나 묵직하다. 허허


 

 

말차색의 쿠키. 매우 달 것 같다 ㅡ.ㅡ;

 

 


 

 

쿠키가.. 잘 감싸져있진 않다.

 

빵 밑면 색은 적당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우지말차는 쿠키에만 사용. 빵은 평범한 빵.

 

내부에 들어있는게 화이트초코구나.

 

말차멜론빵 속에.. 화이트초코를 필링으로 사용하다니.

 

이런 멜론빵, 독특하구만 ㅡ.ㅡ;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긴 하네.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화이트초코는 빈 공간이 없었다면 빵과 구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벨기에산 화이트 초코.

 

많이 들어있진 않은 듯.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확실히 촉촉, 쫄깃 쪽은 아니고, 부드러운 타입이긴 한데..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부족했다면 퍽퍽한 식감이 되었을 듯.

 

쿠키는 아주!

 

매우!

 

정말 바삭바삭.

 

역시 설탕이 많이 묻어있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한층 업되는군.


 

쿠키에서는 말차향이 꽤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이트초코.

 

 

 

엄청나게 달다!!!

 

화이트초코면 조금 느끼하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유제품 맛에, 달콤한 편인 초코이긴 한데,

 

이건 많이 달콤해

 

지나치게 달다.

 

초코를 통째로 막 먹는 듯한 그런 달기.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우지말차쿠키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달다.


 

제대로 감싸지 않아 생긴 멜론빵 귀부분은 바삭바삭 좋았는데

 

너무 단 화이트초코의 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괜찮은 제품이었는데 정말.. 화이트초코의 단 맛이 머리가 아플 지경.

 

화이트초코 당도만 절반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

 

우지말차쿠키와 폭신한 빵, 화이트초코의 조합을 생각하려했는데,

 

화이트초코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 모든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커버쳐 초코를 썼다면 꽤 장시간동안 빵 속에서 초코가 굳지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먹었는지 빵 속에서 굳어있는 화이트초코.

 

하긴, 안 굳어있었다면 더더욱 달았겠지.

 

 교토 유명 빵집, 신신도의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였다.

 

 

*이 글은 2014.08.25 15:4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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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 빵집 중 하나인 오레노 팡 오쿠무라.俺のパンオクムラ

 

본점도 방문해봤는데..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런데 꽤 유명한 곳이다보니 교토역 내에도 작게 입점해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들려서 멜론빵 하나 겟.

 

오레노 팡 오쿠무라에서 파는 멜론빵은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종류.

 

하나는.. '일출'이라는 이름  日の出 이었다

 

교토가 속한 칸사이에서는 멜론빵을 선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라이즈가 멜론빵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선라이즈랑 멜론빵은 조금 다른거긴하지만서도)

 

그래서 선라이즈sunrise에, 한자명인 '일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설명을 보면, [바닐라풍미의 바삭폭신한 멜론빵이예요!]

 

그리고 '일출'옆에는 '우지산보宇治の散歩'라는 이름의 멜론빵이 보인다.

 

이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인데 교토한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보면 [우지말차를 넣었습니다. 바삭폭신한 쌉쌀한 말차 멜론빵!'

 

그렇다면... 이걸 골라야겠군.


 

 

오레노팡 오쿠무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우지산보.

 

크기는 일반 과자빵정도의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에 말차색이 꽤나 진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고, 냄새는 말차냄새 매우 진함.


 

 

쿠키 바삭바삭해보이네. 말차색이라 그런지 설탕이 꽤나 많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밑면.

 

색 정말 좋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마음에 든다.


 

 

단면.

 

속에.. 크림이 들어있지않을까라는, 작지만 커다란 기대를 품었건만 그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쿠키색과 마찬가지의 말차색인 빵.


 

 

부드러워보인다기보다 촉촉해보이는데 조금 떡진 느낌이 나기도 한다.

 

빵 반죽에 말차가 들어가면 살짝 떡진 느낌이 나니, 이런 단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 차치하더라도 기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꽤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이거 말차맛 엄청 진해!!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은 말차 멜론빵 중 말차맛이 가장 진한 것 같다.


 

허나 문제점이 있다면 빵이 꽤 퍽퍽하다는 것.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촉촉하지도 않아..

 

퍽퍽해. 말차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상기한대로 말차 맛이 매-우 진한데, 쿠키는 바삭바삭.

 

말차 맛이 강하다보니.. 말차의 씁쓸한 맛도 꽤나 잘 느껴진다. 물론 달콤하기도 해. 쿠키도, 빵도.


 


보통, 말차제품이라고는 해도 단 맛 일색이고 말차는 향만 나지,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이 안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건.. 말차의 본고장 교토에서 사먹는 우지말차 멜론빵답게,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

 

안타까운 점은 역시.. 퍽퍽한 빵의 식감... 우지말차를 듬뿍 넣음으로 인해 퍽퍽해져버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봐야할 것 같다.

 

우지로 산책을 하러 가고 싶게 하는, 교토의 유명 베이커리, 오레노 팡 오쿠무라의 '우지산보'였다.

 

 

*이 글은 2014.08.25 14: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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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 교토에.. 특이한 멜론빵 가게가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바로,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는 가게.

 

도쿄 쪽에만 매장이 몇개 있을 뿐, 그 외의 지역에는 매장이 없었는데

 

내가 방문하는 2014년 7월로부터 딱 한달 전인 6월에 교토에 생겼다고.

 

오오.. 정말 나이스한 타이밍이로구만.

 

칸사이쪽에는 이 교토의 매장이 최초 오픈이다. 오사카에도 없고 고베에도 없고 나라에도 없어! 오직 교토만!

 

지도를 찾아보니 가라스마라고 하는 교토에서 가장 큰 번화가에 위치해있다.

 

그 근처에 들릴 일도 있고, 그 근처 넷카페에서 머물 생각이었던지라 반드시 방문하기로 결심.

 

사실, 교토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뒤늦게 이 번화가에 도착해서, 마트도 들리고 편의점도 들리다가 이 가게 앞을 지나갔는데

 

그 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일단 넷카페로 ㄱㄱ

 

그리고 다음 날, 사전에 오픈 시간을 조사해두고 넷카페에서 나오자마자 가게로 다시 향했다.


 

 

다른 가게들은 아직 안 연 곳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 곳은 오픈!

 

오오..

 

설마 내가 이 가게 멜론빵을 먹을 수 있게 될 줄이야!

 

멀리서 봐도 초록초록 멜론빵 느낌 물씬나는 아웃테리어다.

 

 


 

가게 자체는 작았고, 설비도 단순했다.

 

오븐 발효실 빵카 아이스크림냉장고 정도가 전부인 듯.

 

물론 저 뒤쪽에 창고나 작업대, 믹서, 냉장실, 냉동실 등이 있겠지.


 

앞에 붙어있는 오픈 전단지.

 

[줄선다해도 먹고싶어! 화제의 식감!]

[행렬이 생기는 가게. 신감각 스위츠]

 

6월 20일에 2개 매장이 동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교토점.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은 단돈 350엔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먹을만한 가치는 있지.

 

물론.. 멜론빵에 겨우 아이스크림 껴준 것 뿐이잖아? 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맛이 궁금하긴 하다.


 

히데라고 하는 직원에게 받음.

 

바로 멜론빵을 꺼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해서 종이에 넣어 건네준다.

 

 


 

2014년 7월.. 더운 여름.

 

네.

 

드디어 만났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멜론빵 아이스.

 

빵이 매우 따끈따끈하다.

 

빵 위에 쿠키가 마름모꼴 격자무늬로 덮여있는 멜론빵. 맞네요.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아이스크림때문인지 무게도 꽤나 묵직. 350엔이니 뭐.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 색과 쿠키색은 거의 비슷하고, 황토색-갈색 계통.

 

꽤 맛있어보이는 외관이다. 색이나 생김새나.


 

재미있는건, 매우 따끈한 멜론빵을 갈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제품이다보니

 

요렇게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린다는 것.

 

허.. 미쳤네 ~~

 

사진 찍고있을 틈이 없어.

 

받는 즉시 먹어야 하는 멜론빵아이스!


 

 

바로 먹어봤는데

 

??

 

띠용

 

엄청 맛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어!!

 

이렇게 맛있을거라곤!!

 

 

멜론빵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부드러웠다

 

따끈따끈해서 더 부드럽기도 한거겠지만서도

 

정말 최고의 빵 상태였다.

 

폭신하고 부드럽지만, 촉촉하기도 해.

 

식감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유지가 꽤 많이 들어가는 빵 반죽일 것 같다.

 

부드러움과 촉촉함 그 뒷편에 유지 특유의 그 럭셔리한 풍미가 가득 느껴져.

 

계란도 꽤 들어갔겠지만 버터풍미가 더 강했다.

 

브리오슈에 가깝지 않을까.

 

 

위의 쿠키부분은 물론 바삭바삭한 식감.


 

이 따끈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먹으니 가히 최고의 맛..

 

차가운데, 따끈해.

 

이 언밸런스함이 절묘하다. 아니 언밸런스가 아닌가? 이 조합 자체가 끝내주는 건가?

 

왜냐하면...

 

빵은 따끈해야 맛있고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야 맛있는데, 그 둘을 '맛있는' 그 상태 그대로 합쳐놓은 것이니까.

 

아이스크림 식감도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했다.

 

원래는 젤라또처럼 쫄깃한 타입인데, 녹아내리다보니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

 

누가 이런 기막힌 걸 만들어냈는지..

 

먹는 내내 감탄.


 

 

사실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엄청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워낙 일본엔 엄청난 아이스크림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래도 일본 유제품답게.. 꽤나 농후한 유지방의 맛과 은은한 바닐라풍미가 좋았다.

 

아이스크림 자체보다는... 내가 놀랐던 건 '메론빵 그 자체의 맛'과 '따끈한 메론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이 두 가지.

 

멜론빵이 정말 맛있었거든.

 

위에도 몇번이나 말했지만, 따끈해서인지 식감은 내가 맛본 멜론빵들 중 최상위에 드는 편이고, 맛 또한 정말 좋았다.

 

쿠키부분도 살짝 유지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계란의 부드러운 풍미도 느껴지며 바삭바삭.

 

빵은 폭신하면서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촉촉.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이 멜론빵은 방금 막 구워낸 거라는 걸.

 

 

이런 가게들 특성상, 사전에 구워낸 걸 손님이 오면 뎁혀서 혹은 붕어빵처럼 계속 따끈하게 뎁혀놓은 상태로 준비해두었다가 팔 가능성이 높은데

 

이름이 아무리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고는 해도,

 

빵은 발효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발효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더디게 하기 위해 냉장숙성이라는 좋은 공정을 추가한다고는 해도 손님이 올 때마다 반죽을 꺼내서 굽기에는 조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빵의 특성 상 적시의 빠른 제품 공급이 힘들기때문에

 

정말로 갓 구운 멜론빵을 주는 경우는 흔치않을 거다.

 

손님이 올 때마다 구워내서 판다면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회전율도 좋지 않을걸.

 

호떡이나 붕어빵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그 시간이..

 

물론 2차발효까지 '끝난' 생지를 아예 급속 '냉동'해서 얼려두었다가

 

손님 오면 급속 해동해서 구워내면, 갓 구워낸 제품 제공까지 걸리는 소요시간 감축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서도

 

그러려먼 꽤 좋은 설비를 갖춰야하고 그렇게 하더라도 제공까지 걸리는, 더이상 줄일 수 없는 한계 소요시간이 15분 가량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 붕어빵이나 와플처럼 미리 구워놓았다가, 따끈하게 유지시키고.. 따끈한 상태로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는데,

 

내가 가게에 방문한 시점이 가게 오픈시각으로부터 별로 되지않았다보니, 내가 받은 이 멜론빵은, 분명 뎁혀놓았던게 아니라 방금 막 구워낸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더욱 맛있다 느꼈을 것이다. 방금 막 구워냈기에 엄청 맛있다고 느꼈고, 사실 이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데에 방해요소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이 제품 자체가 '방금 막 구워낸 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컨셉이라면, '방금 막 구워내서 맛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부분을 제품 평가 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그 왜, 케이크나 파운드 등의 제과류와는 달리 빵들은 갓 구워낸게 가장 맛있잖아.

 

 

그러한 상태의 빵을 제공하는게 빵집으로선 매우 어려운 부분인데, 그걸 가능케했으니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지.

 

 

 

쨌든, 방금 막 구워낸 제품이라 그런지

 

멜론빵 껍데기인 쿠키도 정말 식감도 좋고, 맛도 최고였다..

 

하..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최강의 멜론빵..

 

굳이 아이스크림이 없었어도 꽉 찬 별 5개를 다 줬을 그 멜론빵..


 

 

물론 아이스크림도 괜찮았다. 맛은 평범하다지만, 빵과 함께하니 시너지효과가 매우 대단.

 

정말 잘 어울리는걸 이 두 녀석.

 

와플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것과 비교하는게 이 멜론빵아이스한테는 실례인 것이라 감히 생각해본다.

 

빵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고 맛있어...

 

마음같아선 하나 더 사먹고 싶어...


 

 

너무 맛있어서 가게 앞 쪽에서 이거 계속 먹으며

 

오오 와.. 진짜 와.. 하.. 나... 정말..

 

계속 감탄하며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ㅋㅋㅋ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건 당연지사.


 

사진으로 보이는 저 빵의 질감.. 단면..

 

멜론빵 쿠키의 질감.. 볼 때마다 침이 고인다.

 

정말 저건 먹어봐야하는데.. 흐..


 

 

아이스크림도 들어있다보니 양이 제법 된다.

 

마지막 부분까지도 음미해가며 깔끔하게 야금야금.

 

멜론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의 단 맛은 있다.

 

그런데 이게 아이스크림의 단 맛에 묻히거나, 서로 경쟁하거나 하는게 아니었고, 스타일이 다른 단맛인지라 오히려 조화가 됨.


 

 

포장해준 종이에 인쇄된 문구.

 

아기자기하고 마음에 든다.

 

정말 맛있게 먹은 멜론빵 아이스.

 

차갑게 먹어야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 멜론빵의 절묘한 조화.

 

구매하자마자 먹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의 엄청난 맛. 따끈함과 시원함이 입속에서 스펙타클하고 퐌타스틱한 하모니를 연출!

 

아이스크림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방금 막 구워낸 맛있는 멜론빵.

 

교토에서 정말 내 인생에 남을만한 멜론빵을 먹은 듯 하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이름 잘 지었네.

 

 

 

*이 글은 2014.08.25 11: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사족1 - 이 이후로 2015년 9월 10일에 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에서도 동일한 멜론빵을 사 먹었는데 사장이 엄청나게 불친절했던데다가 제품도 엄-청나게 맛이 없었다. 조만간 그 글을 올릴 예정.

 

*사족2 - 이 때 당시에는 이 교토 매장이 칸사이에서 최초의 매장이자 유일무이한 매장이었는데 현재는 오사카에도 오픈해서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일본 전역에 꽤나 매장 수가 늘어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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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sizuya에 방문한 나는 놀라운 멜론빵과 대면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메론빵 마카롱(メロンパンマカロン)'이라고 하는 녀석.

 

사실, 마카롱생지를 올린 멜론빵이야 몇번 먹어보긴 했다.

 

그런데 마카롱멜론빵이 아닌, 멜론빵마카롱이라는 이름이라니. 게다가 비주얼이 심상찮아

 

150엔.

 

당연히!

 

구매.


 

 

시즈야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시즈야의 멜론빵마카롱.

 

새하얗고 반들반들한 쿠키생지가 눈에 띈다.

 

가까이서보면 새하얗기만한건 아니고 갈색으로 구워진 부분들이 좀 있긴 하지만서도.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설탕은 안묻어있지만, 매우 달아보여.

 

그리고 갈색으로 변한 덩어리들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 농후.


 

밑면

 

빵 색은 초코색이다.

 

쿠키는 마카롱생지를 빵 위에 뿌려 만든게 아니었고, 하얀 쿠키생지를 빵에 잘 덮은 거였음.


 

단면

 

음...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런데 이거.. 그닥 맛있어보이진 않다.

 

생긴건 마치 토요나카까지 가서 사먹은 어른멜론

 

 

 

을 떠올리게 하지만.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쿠키 두께는 살짝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하고 부드럽다.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리고 초코풍미가 생각보다 강한데, 달진 않다.

 

 


 

 

쿠키는..

 

단단해보였는데, 바삭하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타입.

 

쿠키가 쫄깃한 타입이라니;; 촉촉한 멜론빵 스타일인가보군.

 

재미있는건, 이제까지 먹어본 마카롱 생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맛이었다.

 

조금 독특하구먼.

 

맛은.. 생각보단 달진 않지만 달긴 달다.


 


 

쿠키 속에는 요런 알갱이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인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마카롱 생지와 초코빵이라.. 잘 어울릴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 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쿠키가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솔직히 단면 보고 기대를 안한 녀석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녀석이었다.

 

독특해.

 

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의 '메론빵 마카롱'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1:0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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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교토로 갔을 때, 음식은 무얼 먹을까 고민했다.

 

나는 항상 빵과 스위츠 등을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침을 뭘로 먹지? 점심은 무얼 먹지? 저녁은 어떤걸 먹지?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라,

 

오늘 한끼는 어떤 식사를 하지? 이런 고민을 한다.

 

하루에 한끼 정도는 빵과 스위츠가 아닌, 보통 식사를 해야.. 몸이 버틴다고 믿기 때문.

 

교토에서 어떤 식사를 할지 고민하다가...

 

나고야에서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못먹고 왔으니까,

 

교토에 있는 유명한 장어덮밥집에서 장어덮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가게는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교토의 중심가인 카와라마치(河原町)까지 가서 내린 후, 조금 걸어가니

 

엄청나게 크고 화려한 현대 건물들 사이에

 

이런 허름한 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게 이름은 かねよ

 

카네요.

 

100년 이상 된 장어덮밥 가게라고 한다. ㄷㄷ

 

카네쇼라고 하는 곳도 있던데,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

 

두 군데 다 유명한데, 양쪽 다 맛있겠지.


 

앞에 있는 음식 모형을 보니..

 

우나기동. 장어덮밥 - 2100엔!

 

킨시동, 계란지단이 올라간 장어덮밥 - 2100!

 

어? 가격이 똑같네.


 

그 옆에 있는 음식 모형.


 

보니까...

 

꽤나 오래된 느낌의 주방에서, 끊임없이 장어를 구워내고 있었다.

 

많이 후줄근해보이지만, 뭔가 장인정신이 뿜어져나오는 주방 풍경이었다.


 

내부에 들어섰는데... 내부 역시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손님들도 많았다.


 


 

주문 받고 서빙을 하는 분인데, 뭔가 오래된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뭐지..


 

난 혼자 온 주제에 가장 큰 원탁을 차지하고 --;

 

주문.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테이블 위에 잔뜩 놓여져있었다...


 

나는 2100엔짜리 보통 우나기동을 시켰다.

 

시키고... 10분 좀 안되서 바로 음식이 나왔다.

 

오오..

 

이게 바로.. 21000원을 넘는 가격의, 장어덮밥이구나!

 

덮밥용기는 그리 크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두둥.

 

생..생각보다 장어가 적..구나...


 

하지만 엄청 맛있어 보이네 ㅠㅠㅠ

 

소스가 빈틈없이 잘 발라져있고, 야끼메도 제대로 살아있는,

 

노르스름 잘 구워진 장어와 소스의 냄새가 환상적인 장어덮밥이다,,,!


 

살짝 떼먹어봤는데

 

와...

 

진짜

 

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완전 부드럽네

 

장어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역시 맛있구나!!!

 

 


 

아까 테이블에 놓여진 이상한 도구들 중 하나는, 산초가루가 담겨져있는 통이었다.

 

산초가루 좀 많이 뿌려서 먹었더니 알싸한 맛이 느껴졌다.

 

밥에도 어느정도 소스같은게 배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치 타키코미고항같은..

 

다만.. 밥양도 그리 많지 않다는게 슬플 뿐...


 

간장도 살짝 찍어먹고...

 

장어가 적어서 최대한 아껴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기 힘들정도 ㅠㅠ

 

하지만 저절로 아껴먹게 되었다.

 

이 맛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어.

 

진짜 진짜 맛있거등.

 

물론, 이제껏 먹어본 장어덮밥 중에서 특출나게 맛있었다! 이런건 아니었고,

 

딱 평범한 장어덮밥 맛이었다.

 

그래도 짜지않고 간이 딱 적당해서 좋았다.

 

장어도 적당히 기름지고.. 보들보들 맛있었던게 마음에 들었음.


 

주문서.

 

가장 위의 '마무시'에 1개가 체크되어있는데,

 

예전에 봤던 히쯔마부시의 어원이 생각났다.

 

'히쯔마부시'의 '마부시'는 '마무시'가 와전된 거라고.

 

실제로 마무시 라는 단어를 보니, 사실이었구나! 라고 확실히 믿게 됨.


 

계란 지단이 올라간 킨시는, 물어보니까 계란 지단이 올라가는 만큼, 장어가 조금 적게 들어간다고 한다.

 

아니.. 이것보다 더 적게 들어가면 우짜노.

 

그리고 계란을 장어대신 먹고 싶지 않아 --;


 

다 먹고 나와서 교토 번화가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지나가게 된 카네요 앞.

 

밤에는 불이 켜져있어서 건물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

 

낮에는 허름 그 자체였는데 말이지.

 

맛있었던, 일본 교토의 전통 장어덮밥 맛집!

 

카네요였다.

 

다음엔 한번 카네쇼를 가봐야겠네.


by 카멜리온 2014. 11.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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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앞두고 일주일 넘게 이런저런 서치 결과,

 

교토에 특이한 멜론빵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가라스마오이케역과 니죠죠 근처에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교토가 있는데 그곳에 챠슈 멜론빵과 마파 멜론빵을 판다는 소식.

 

땡볕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도착했다.

 

ANA CROWNE PLAZA HOTEL KYOTO는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는데 니죠죠二条城 바로 앞에 있어서 발견하긴 쉬웠다.

 

이 호텔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코지라는 곳에 그 멜론빵들을 판다던데..

 

아직도 팔고 있을런지..

 

다행히 들어가서 5분도 안되서 레스토랑 코지를 찾아냈다.

 

쭈뼛쭈뼛거리며 들어서는데 입구에 바로 보이는 이것들은


 

 

멜론빵들!


 

 

챠슈가 들어간 멜론빵. チャーシュー入りメロンパン 이다!

 

120엔, 세금 포함 129엔.

 

음...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작긴한데 그래도 감격.

 

바로 구매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낮이라서 구매할 수 있었던 거겠지?


 

 

ANA CROWNE PLAZA KYOTO의 비닐쇼핑백.

 

챠슈 이리 멜론빵과 마파 이리 멜론빵.
 

 

재료를 보면 돼지고기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는데?? 그리고 간장과.. 굴 엑기스, 땅콩기름, 땅콩 등이 들어가는게 보임.

 

내용량은 45g ㅡ.ㅡ;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왼쪽이 챠슈 멜론빵. 격자무늬가 마름모꼴인 마파 멜론빵과는 달리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다.

 

설명에는 설탕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글쎄.. 겉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은데.

 

쿠키는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고 살짝 눅눅해보인다.

 

쿠키 색은 챠슈멜론빵의 경우는 조금 붉으스름한 연갈색.

 

이게 크기가 얼마나 작냐면, 초코파이보다 작... 은 것 같다.

 

한 입에 바로 다 넣을 수 있을 정도. 마가렛트랑 비슷하려나.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이 작은 빵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긴 하네.


 

 

빈 공간이 더 많지만... 그래도 분명 특이한게 들어있는게 보인다.

 

백견이 불여일식. 먹어보도록 하자.
 

 

한입 베어먹었는데, 음..

 

안에 들어있는건 확실히.. 돼지고기 맞는 것 같다.

 

쫄깃쫄깃하고, 살짝 짭짤함.

 

멜론빵 속에 짭짤한 이런게 들어있으니 좀 신기하네. 적응 안돼;;

 

멜론빵 쿠키는 예상대로 단단하진 않았고... 빵은 그냥 퍽신퍽신.


 


 

그런데 이건 내 입에는 안맞는 듯..

 

내부의 챠슈가 돼지비린내가 나는 편이라 맛있게 먹기 힘들었다.

 

간장에 조린것일텐데도 돼지냄새가 씹을 때마다 느껴짐.

 

그리고 멜론빵으로서의 메리트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쿠키가 그다지 큰 역할을 못하고 있어. 달지도 않고, 바삭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른 풍미가 크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하긴 이거 사먹는 사람들은 '메론빵'이라서 사먹는다기 보다는, '챠슈가 들어있는 빵'이라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사먹는거겠지.

 

챠슈가 맛이 세다보니, 멜론빵의 존재감이 흐려짐.

 

챠슈에 포인트가 맞춰져있어서 멜론빵이라는 부분의 의미가 퇴색됨.

 

 챠슈 들어간 고기호빵을 멜론빵버전으로 만들어서 특이함을 어필하려 한 느낌인데, 멜론빵을 너무 못살린 것 같다.

 

아쉬웠던 교토의 챠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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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에 갔을 때였나..

 

지하 식품관에서 발견한 처음보는 멜론빵!

 

멜론의 요정 되시겠다.

 

멜론향이 입안가득 퍼지는 멜론과즙크림을 넣은 멜론빵.

 

 

깔끔해보여서 구매.

 

 

약간 작은데다가, 촉촉한 멜론빵 타입이다보니 칼로리는 낮은편인 304.

 

 

두둥.

 

도자기를 연상케하는 매끈한 쿠키를 가진 멜론의 요정.

 

 

연한 멜론색에, 무늬는 없고 설탕도 없고 바삭해보이지도 않는 촉촉한 타입의 쿠키생지.

 

 

밑면.

 

적당하게 구워진 아랫면.

 

쿠키생지도 깔끔하게 잘 씌워놓았당.

 

 

반으로 갈라봤는데,, 적육멜론색상의 멜론크림이 듬뿍! 들어있음! 우옹!! 짱짱!!

 

 

 

 

크림은 꽤나 되직하고.. 멜론향이 강하다.

 

 

먹어봤는데.

 

음....

 

쿠키는 일단 촉촉함.

 

식감이 빵이랑 별 차이가 안남.

 

빵은 폭신한 타입이긴한데, 약간 퍽퍽하다. 수분 부족.

 

 

크림은 되직한 식감을 넘어서서 약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

 

맛은 상큼한 맛이 강하다. 그다지 달진 않네.

 

쿠키도 거의 아무맛도 안나고, 빵도 살짝 단맛만 나는 정도라서

 

전체적으로 달지않은 멜론빵이다.

 

 

 

개인적으로는 쿠키생지도, 빵도, 크림도 별로 맘에 안든다.

 

 

크림에서는 멜론맛이 나긴나되, 감미보다는 산미가 조금 더 강한 편.

 

빵은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고.. 쿠키는 뭐, 맛이 약함.

 

멜론의 요정씨는 아쉽게도 나랑은 안맞네! 흑..

by 카멜리온 2014. 1.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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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9일. 교토에 놀러갔당.

 

교토타워가 날 반긴당.

 

날씨도 좋구나!

 

 

 

저번에 왔다가 못가본 야사카신사쪽으로 갔다.

 

 

밥먹으러 야사카 신사 앞쪽을 계속 돌아다녔다.

 

도로 저~~~ 끝에 야사카신사의 빨간 문이 보인다.

 

 

찾다찾다 간신히 발견해서 들어간 밥집.

 

왜이리 밥집이 없느냐 ㅠㅠ

 

 

 

 

이름 까먹었다. 뭐시기 덮밥이었는데..

 

양도 적고 가격만 비쌌다. 맛도 별로..

 

 

이건 튀김 우동.

 

이것도 가격에 비해서는 양과 맛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

 

 

사실 이 가게가 서비스가 형편없었음.

 

주방에 요리하는 아저씨 한 분 있고, 보조 겸 서빙보는 아줌마가 한명 있는데

 

아줌마가 완전 싸가지였다. 안좋은일이라도 있나 엄청 띠껍게 굼.

 

나중에 계산할 때도 완전 짜증나게 굴어서 서비스 이런식으로 하지 말라 말하고 나왔다. 기분 더러웠던 곳.

 

아놔..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야사카 신사!!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눈에 아주 잘 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신사 내부가 나온다.

 

 

일본의 옛 유통화폐들을 팔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엄청 옛날 것부터, 근현대것까지 아주 다양했다.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 좋고 희귀성 있는 것일수록 비쌌다.

 

 

 

2세트 샀다.

 

내 것도 살껄...

 

 

야사카 신사 내부.

 

 

 

 

 

 

 

근데 사실 야사카신사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 --;;

 

그냥 기온마쯔리 하는 곳이라는 것밖에 모름.

 

어쨌든,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사였다.

 

기요미즈데라나 금각사 같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데, 확실히 와 볼 가치는 있었던 것 같다.

 

 

야사카신사 뒷문으로 나와서 기요미즈데라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교토의 집들은 윗 사진처럼 거의 대부분 이누야라이를 해놓은 특징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누야라이는 외벽에 대나무 같은 걸로 울타리를 쳐 막아놓은 것을 칭한다.

 

지붕에서 떨어진 빗물이 바닥에 튀어서 벽에 닿아 벽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개가 벽에 오줌 누는 것도 방지했다. 오줌도 벽을 손상시키니..

 

목조건물은 이래저래 신경쓸 게 많구나.

 

 

 

 

 

 

도중에 만난 '야사카의 탑'

 

기요미즈데라에 거의 다 왔다는 증거다.

 

 

 

뭔가 예술가의 집 같은 곳을 지나서...

 

 

 

드디어 도착한 니넨자카!! 두번째 오는 건데 한 10번은 온 듯한 낯익은 느낌이다..

 

 

 

 

니넨자카 고로케라는 것을 사먹어보기로 했다.

 

유명한건 아니고... 그냥 주전부리로 먹을 걸 찾던 중이었음.

 

 

가게 내부에서 먹을 수 있다.

 

 

따끈따끈해서 맛있었음. 그냥 고로케 맛.

 

 

 

그리고 조금 더 걸어서 도착한 산넨자카~~

 

확실히 니넨자카보다는 산넨자카가 더 임팩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기요미즈데라 앞 거리에서 먹은 엄청 맛있었던 오미야게.

 

시로이코이비또(쿠크다스같은 일본 유명 오미야게)랑 거의 동일한 제품인데, 겉의 비스켓(랑그드샤)이 말차맛이고,

 

'차'라는 한자가 찍혀있는 것이 특징.

 

신제품이라 계속 공짜로 한개씩 나눠주고 있었다. 무지 맛있었음. 흐으으으....

 

 

도착한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 표 사고 본전 들어가는 곳.

 

8월 16일에 왔을 때랑 크게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산에 단풍이 좀 있었으면 했는데 아주 살짝 색이 변한 것 빼고는 거의 그대로...

 

 

본전에서 교토 시내를 바라본 모습.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저 밑에는 오늘도 인파가 대단하구나..

 

 

바로 내려가지 않고 지슈신사에 들렀다.

 

 

지슈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점치는 돌.

 

 

이게 2개가 있는데 뭐냐하면..

 

 

 한쪽 돌에서 양눈을 감고 반대쪽 돌까지 갈 수 있으면  연애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한번에 도달하면 빨리 이뤄지고, 그러지 못했다면 늦게 이뤄짐.

 

음...

 

일단 하기만 하면 이뤄지긴 이뤄진다는 소리네. 빠르든 늦든.

 

 

 

그리고 구석에 뭔가 있길래 가봄.

 

 

 

뭔진 모르겠는데 돌에다가 물뿌리는 거였다.

 

아마 소원 빌면서 하는 거겠지.

 

 

단풍은 없었지만 저녁놀 덕분에 단풍같은 느낌의 기요미즈데라를 볼 수 있었다. 오오.

 

 

 

 

 

 

밑으로 내려와서,

 

저번에는 못마셨던 오토와노타키 물을 마시기로 했다.

 

줄이 좀 길지만 기다리다보면 마실 수 있겄지 뭐!

 

 

 

세가지의 물 줄기는 각각 장수, 건강, 지혜를 뜻한다던데,

 

아무리봐도 장수랑 건강은 겹치는 부분이 조금이나마 있지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각각 건강, 사랑, 지혜를 뜻한다고 하더라.

 

이게 원래부터 건강, 사랑, 지혜였는지 아니면 나중에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뭐.. 여하튼 이제야 좀 밸런스 맞네.

 

 

 

 

내가 마신 건.... 지혜랑 건강!!

 

3가지 다 마시면 안된당.

 

 

기요미즈데라 구경하다가 이제 하산~~~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교토타워!

 

밤에는 더 이쁘구만. 뭔가 서울N타워인지 남산N타워인지랑 비슷한 느낌도 들고.

 

 

교토역.

 

교토에서 밥먹을까하다가 오사카로 돌아가서 먹기로 했당.

 

 

오사카의 한큐백화점 29층에 한국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야경이 끝내주는구만.

 

 

 

 

 

 

 

 

생막걸리.

 

우사기노단스(토끼의 춤)

 

일본산 막걸리. 맛은 별로...

 

 

불고기 같은거였는데 추천메뉴라서 주문해봤당.

 

 

이거!!!

 

양도 많고 무지무지 맛있었음.

 

진짜 이 가게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스키야끼처럼 계란에 찍어서 먹는다.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맨 처음에 주문한 불고기만 엄청 맛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별로였다 --;;

 

이건 베이컨말이 떡볶이라고 하던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그냥 아무 맛도 안남 --;; 양도 적어..

 

 

연근부침개. 이것도..... 맛없었다 --;; 부침개는 왠만하면 맛있는 음식인데 맛이 없을 줄이야....

 

 

이게 가장 최악이었음. 닭갈비같은거였는데 아... 더럽게 맛없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시켜봤는데 맨 처음 불고기만 가장 맛있었고 나머진 완전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다.

 

일본인 입맛에 맞춘다고 한 것 같은데, 나한텐 정말 음식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었음.

 

그래도 가게에 손님이 많은 걸 보면... 일본사람들 입맛에는 맞나보다..

 

근데 알바생은 거의 다 중국사람이었다 -_-

 

 

 

나와서 가라오케에 ㄱㄱ

 

 

 

 

 

 

 

가라오케를 나와서 보니 자정이 지나서 나의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인 2012년 10월 30일이 되었다.

 

아쉽아쉽.

 

뭔가 10월에는 여기저기 싸돌아다녀서그런가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네....

 

 

 

 

 

 

 

즐거웠던 일본 생활이여 안녕~~

by 카멜리온 2012. 11. 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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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겐다즈 새로운 맛 발견!

 

 

얘네도 특이한 맛 자주 나오고 없어지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럼레즌, 적고구마, 단호박, 커피밀크 맛을 새로 발견!

 

 

피노도 새롭게 로얄밀크 맛이 나왔다. 가운데에 있는게 로얄밀크.

 

 

생강벌꿀밀크 아이스크림.

 

 

신라면 블랙은 비스트로 모델 바꿔서 계속 출시중.

 

 

그.. 근데 이온에서 특가로 팔고 있음!!

 

 

보통 이정도 가격임.

 

 

새로 나온 말차인 것 같은데 이온에서 열심히 선전중.

 

 

남자라면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일본에서 적극 프로모션중.

 

일본에서 이거 나왔다길래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꽤 맛있었다.

 

마스터도 이거 맛있다고 칭찬했음.

 

 

빵에 발라먹는 후라노멜론크림.

 

 

내가 좋아하는 시로바라우유. 믹스후르츠 맛.

 

 

신당동 떡볶이 새로운 봉지.

 

처음엔 새로운 맛인 줄 알았다.. 激辛(더럽게 매움)이 써져있어서..

 

 

근데 먹어보니 같은 맛임. 영양성분표랑 재료도 99% 동일하고.

 

봉지만 다른 듯...

 

근데 계속 두 종류의 봉지로 출시 중이다. 왜?

 

두 개 다 사먹게 하려고 그러나.

 

 

 

메이지의 '아몬드'초콜렛에서 이번에 신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위에 있는 '아몬드 초콜렛 캬라멜', '아몬드 비스켓' '아몬드 비스켓-화이트-'를 비롯해서,

 

 

'아몬드 듀어'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기존 아몬드.

 

이 외에도 두 종류정도 더 나왔는데 사진이 없음..

 

 

다스 비스켓, 다스 아몬드.

 

 

겨울을 맞이해서 또 다시 출시된 롯데의 '코알라 마치' 구운 치즈케이크 맛.

 

작년 겨울에도 봤었지..

 

 

요놈도 오랜만.

 

롯데의 '겨울의 파이열매' 부드러운 우유(캬라멜)맛

 

 

멜티키스다!

 

3종류임. 전부 겨울한정. 메이지.

 

후르티 진한딸기. 크리미 쇼콜라, 진한 말차.

 

 

메이지의 멜티키스 겨울한정.

 

입에서 녹는 럼레즌

 

 

겨울한정 구리코의 '아몬드' 

 

'코코아가루로 마무리'

 

 

구리코의 포키.

 

한국으로 치면 빼빼로지.

 

겨울한정 '코코아가루로 마무리'

 

 

구리코의 포키판다.

 

선글래스 버전. 예전에도 하트버전이랑 선글래스버전 올렸었는데,

 

새로운 녀석을 발견!!

 

 

츠텐카쿠에서 발견한 이 녀석.. 혀를 날름 내밀고 있는 팬더!

 

페로리 판다 라고 했던가.

 

 

포키 '초코 브랜'

 

 

밀기울(밀 껍질. Bran)을 섞어넣어서 더 고소하고 맛있다고 한다.

 

초콜렛 표면에는 천일염과 그라뉴당을 뿌렸다고 함.

 

 

조금 프리미엄으로 나온 녀석들.

 

구리코의 '포키 아몬드 크러쉬', '포키 크러쉬 -우지말차맛-'

 

 

kabaya라고 하는 작은 회사에서 만든 프릿츠 비슷한 과자 '와작한 군옥수수'

 

따라 만든 과자 종류야 더럽게 많긴 한데 맛이 특이해서 찍었음.

 

키슈 매실 맛, 오키나와 고추맛 ㅋㅋ

 

 

일본의 초코틴틴인 롯데 '초코코'가 화이트맛이 나왔음.

 

 

일본도 카카오 초콜렛 시리즈가 있다..

 

근데 최고가 95%인 듯.

 

 

술이 들어있는 초콜렛. 계절한정.

 

롯데의 '박카스', '루미'.

 

 

모리나가의 새로나온 기간한정 팍쿤쵸. 치즈케이크 맛.

 

 

나비스코의 오레오바 미니 캬라멜밀크맛.

 

 

시스코의 크리스피 초코 딸기맛.

 

 

예전에 먹었던 건데 없어졌다가 다시나왔다.

 

메이지의 '홋카이도 막 자른 초코포테이토'

 

 

메이지의 홋카이도 프리미엄 화이트.

 

우유와 치즈가 만나서 크리미한 맛!

 

 

모리나가의 '베이크 크리미 녹아내리는 치즈 브류레'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다.

 

그냥 겉에는 단단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식감인 부드러운 맛의 치즈

 

 

칸토리마아무 핫케이크맛. 새로나온 '오레오 비츠 샌드위치 캬라멜크림'

 

 

구리코의 콜론  새로나온 '가토 마론 콜론'

 

 

스나이더 화이트엣지, 밀크 초콜렛.

 

 

구리코의 자이언트 카푸리코 새로나온 맛.

 

 

롯데 시리즈.

 

크런키비스켓, 크런키비스켓(밤맛), 초코코 화이트, 가나초코쿠키

 

크런키비스켓 카페오레맛 옛날에 먹어봤는데... 과대포장이 쩔었다.

 

그리고 별로 맛 없음..

 

 

이 과자 많이 본건데 ㅋㅋ 따라했넹.

 

토르타 소금캬라멜, 초코렛.

 

 

메이지의 포포론 티라미스 맛.

 

 

롯데의 초코파이 겨울한정. '깊은 맛의 초코렛 완성'               

 

 

멜론빵같은 과자!! 메로네.

 

 

훈와리메이징과 치로루의 콜라보레이션!

 

훈와리메이징 키나코모찌(폭신한 명인 인절미)

 

먹어봤는데, 속은 훈와리메이진이고, 겉에는 키나코 초코크림을 발라놨다.

 

 

치로루의 키나코모찌 10주년 기념 '키나코모찌 박스'

 

2008년 흑꿀완성 키나코모찌,

 

2009년 구운 키나코모찌.

 

2011년 키나코파우더 들어있는 키나코모찌.

 

이렇게 3종류의 치로루 초콜렛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렇게 2종류가 몇개지 20개인가? 들어있음.

 

가격은 좀 비쌌다 400~500엔.

 

아마 보통 치로루 초콜렛보다 큰 사이즈 인듯.

 

 

'치로루 스위트 할로윈'

 

할로윈 변장세트 들어있음.

 

 

커피 누가초코, 아몬드, 펌프킨 푸딩

 

이렇게 3종류의 치로루 초콜렛.

 

 

쿠마모토 명물 이키나리 당고를 치로루 초콜렛으로!

 

'이키나리 당고'

 

쿠마모토현산 적고구마, 쿠마모토현산 고구마 사용한 두 종류의 치로루 초콜렛이 들어있음. 

 

 

메이지의 칩촙 할로윈.

 

 

가루비의 '펌프킨'

 

펌프킨 포타쥬 맛.

 

 

초코파이랑 카스타드케이크 할로윈 버전.

 

 

이... 이건!!!

 

이 녀석들 결국 팀탐도 따라 만든거냐!!

 

 

 

아무리 봐도 이건 팀탐이다.. 구리코에서 새로 출시한 '비테' 

 

 

Apeace??

 

광고하는 거 보니까 왠지 한국인 느낌 나던데 한국 그룹인가? 첨보는데.

 

 

'홋카이도에서 대 히트한 빗떼! 결국 전국 데뷔!' 라는군.

 

 

메이지의 버섯산(키노코노야마) 군고구마맛.

 

 

토하토의 '포테코'랑 '나게와' 기간한정!

 

녹아내리는 버터간장맛, 녹아내리는 치즈피자맛.

 

 

오사쯔 포테코가 컵으로도 나왔당!

 

오사쯔포테코 졸라 많이 먹었는데 컵으로 나오면... 사쯔마리코랑 대결하겠다는 건가.

 

 

가루비의 포테토칩 '칸사이다시 쇼유맛'

 

 

가루비의 오사쯔스낵 새로운 맛.

 

기간한정.

 

두가지 색의 '고소한 버터 고구마맛'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쫄깃쫄깃 흑 타이야끼(붕어빵)'

 

  

인절미가루크림(키나코크림)이 들어있는 '쫄깃쫄깃 키나코 타이야끼(붕어빵)'

 

 

하얀 바카우케. 기간한정 카망베르치즈맛.

 

바카우케는 음.. 쌀과자 중 하나.

 

꽤 맛있음. 쌀과자같은 맛이지만 간장맛같은 것도 많아서 전병같은 느낌이기도 함.

 

 

바카우케 기간한정. 크림치즈맛.

 

이.. 이건 먹어보고 싶다.

 

 

켈로그 콘푸로스트(일본명은 콘푸로스티) 와플.

 

한국에도 있더만.

 

 

할인중인데 20%증량에다가 싸서 사서 먹었당. 올브랜으로.

 

 

저가형 시리얼도 많음.

 

이 중 먹어본게 시스콘 빅 핫케이크맛이랑.. Temmys 콘푸레이크랑 크리스피라이스.

 

근데 Temmys 시리얼은 업무슈퍼에서 자주 파는 매우 저렴한 시리얼인데..

 

안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재구매율 0%임. ㅋㅋㅋㅋ

 

이건 괜찮겠지? 하고 사먹으면 fail.

 

그게 한 4번 반복되었음.

 

 

해피탄 진한 치즈맛.

 

해피탄도 맛있는디..

 

 

 

 

 

할로윈 시즌 직전이라고 할로윈 관련 스위츠를 잔뜩 팔고 있다.

 

하긴 두어달쯤부터 이미 할로윈 상품 팔고있는 나라인데 뭐.

 

 

이온에서 팔고 있던 스위트 바움쿠헨.

 

캬라멜맛이랑 초코렛아몬드 맛 두가지인데 298엔으로 꽤 싼편이라 무지 인기있었다.

 

크기도 작지않은데 쌈.

 

보통 398엔정도로 보면 될 듯.

 

 

 

해물파전, 떡볶이.

 

 

녹차호떡, 찹쌀호떡.

 

전부 냉동식품.

 

 

 

 

미찌라고 하는 회사에서 파는 갈릭새우칩..

 

 

일본에서 양념치킨 찾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최근에는 양념치킨도 점점 많이 알려지고 있는 듯하다.

 

이온에 가도 양념치킨소스를 구할 수 있음!!

 

역시 칰느님!!!

 

 

이것도 한국풍 카라아게(닭튀김)이라고 해서, 양념치킨임.

 

닭다리살 준비해서 프라이팬에서 7분만에 만들 수 있음.

 

 

다이코쿠 드럭스투어.

 

드디어 포키가 들어왔다!!

 

포키는 나름 비싸서..(원가가 157엔) 최소 130엔정도는 줘야 사먹을 수 있는데

 

포키가... 드럭스토어에 등장!! 오오오오..

 

 

고정 멤버가 되었다.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는 가끔가다보면 비싼 과자도 말도 안되는 가격인 100엔으로 팔 때가 많다.

 

물론 하루만 파는 경우가 많아서 기회를 잘 잡아야 함.

 

위는 모리나가의 코에다.

 

예전에 비싸게 주고 사먹었었지... ㅠㅠ

 

 

이건 모리나가의 쿠로미쯔(흑꿀 파이)

 

먹어봤는데.. 별로임.. 근데 이것도 비싼 과자임.. 보통 마트나 이온 가도 157엔 정도.

 

 

이건 브루봉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

 

브랑츄루랑 아루포토.

 

이 가격 말도 안되!

 

 

리츠 커스터드샌드.

 

싸당!

 

 

최근에는 가루보시리즈랑 크런키, 포포론, 그랑 시리즈까지 들여놨다.

 

 

이건 내가 자주 처먹었던 킷캣 화이트바닐라.

 

2개에 100엔!!

 

오오.. 그래서 졸라 사먹었음.

 

 

100엔에 훈와리메이진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버전도 있음. 쇼콜라떡?

 

 

오사카한정 훈와리메이진 타코야키맛.

 

 

서점에 갔는데 카레를 팔고 있었다.

 

 

그 중에 눈에 띈게 이 멜론카레......-_-

 

 

 

UCC커피랑 에반게리온이랑 콜라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Q가 2012년 11월 17일에 공개!

 

근데 이거 여자캐릭터들은 전부 저런 민소매티 입고 있는데 남자캐릭터들은 슈트 입고 있었던 듯..

 

 

오키나와 명물인 베니이모타르트를 편의점에서 팔고 있었다.

 

보니까 오키나와 페어였음.

 

 

바나나타르트..

 

 

 

무지 큰 자이언트 포키.

 

 

킷캣 교토오미야게 聖護院八つ橋(성호원 야츠바시)맛.

 

야츠바시.. 맞나??

 

어쨌든 몇번 보기도하고 많이 들어본, 교토의 전병같은 건데 먹어본 적은 없다.

 

성호원이라는 곳은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곳인가보네.

 

 

교토오미야게.

 

호지차맛.

 

호지차.. 먹어봤는데 그냥 음.. 둥글레차? 조금 비슷한 맛의 차임.

 

교토에서 호지차도 유명하지.

 

여기도 어디어디의 호지차 라고 써있는데 귀찮다.

 

 

킷캣 교토오미야게.

 

우지말차맛.

 

이것도.. 어디어디의 우지말차인데 몰라 ㅅㅂ

 

 

츄고쿠 시코쿠 한정 킷캣.

 

감귤 황금 블렌드.

 

감귤에 레몬에.. 뭔가 하나 더 들어간 듯.

 

 

큐슈한정 베니이모(적고구마)맛, .아마오우딸기맛.

 

 

킷캣 벚꽃말차맛.

 

 

킷캣 일본딸기맛.

 

 

킷캣 우지말차맛.

 

위에 있는 교토오미야게 우지말차맛이랑은 다른 듯.

 

 

킷캣 후지산팩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맛.

 

 

프릿쯔 하카타 멘타이코맛(하카타 명란젓 맛) 큐슈한정.

 

칸토리마아무 큐슈적고구마맛 큐슈한정.

 

 

팍쿤쵸 적고구마맛 큐슈한정.

 

 

카키노타네(柿の種 유명한 과자. 감의 씨라는 뜻으로 과자가 감씨처럼 생겼다.) 돈코츠 라면맛.

 

큐슈한정.

 

 

큐슈한정 하이츄. 아마오우딸기맛.

 

 

큐슈한정 코알라마치.

 

 

큐슈한정 오니기리센베 명란젓맛.

 

큐슈한정 프릿츠 마루타이 라멘맛 .

 

 

큐슈한정 카키노타네 유자후추맛.

 

 

츄고쿠 시고쿠 한정 키노코노야마(버섯산) 키나코떡맛(인절미맛)

 

 

츄고쿠 시코쿠 한정 코알라마치.

 

 

츄고쿠 시코쿠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맛 쟈가리코.

 

세토나이(시코쿠랑 츄고쿠랑 큐슈 사이쪽 바다)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맛 카키노타네.

 

 

히로시마 한정 히로시마오꼬노미야끼맛 프릿쯔.

 

 

히로시마 한정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센베 베이비스타.

 

교토한정 블렌디 스틱. 우지말차오레.

by 카멜리온 2012. 10. 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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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큐백화점에 베이커리 이벤트(한신이나 한큐 등 각 백화점에서 베이커리 부스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놓고 일정 기간동안 특정 점포가 팔 수 있게끔 해주는 이벤트)로 모습을 선보였다.

 

이 때 처음봤는데, 매장정보를 보니 교토에만 있더라.

 

내가 우메다를 가면 주로 한신백화점과 우메다 다이마루만 가다가, 일본 왔을 때부터 계속 공사중이었던 한큐백화점 주위도 전부 공사가 끝났고 한큐백화점도 새단장을 했길래 한번 가봤는데

 

...........진짜 인파가 장난 아니었다. 움직일 수 가 없었음 -_- 진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필 내가 간 날이 새 단장 이후 첫 날이라 여러가지 이벤트도 해서 더욱 심했던 듯.

 

기존에 내가 한큐백화점을 잘 안갔던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일단 베이커리가 적다. 한신은 7개정도, 다이마루 우메다는 5개 정도 있는데 한큐는 안데르센 포함해서 2개인가 3개인가..

 

게다가 베이커리 1개는 한신백화점에 있는 헨젤과 똑같은 계열사라 같은 상품만 팔고있고,

 

안데르센은 매우 작은 부스를 갖고 있는데다가 이 녀석들은 새로운 멜론빵을 만든 적이 없음. 아무리 가봐도 그대로.

 

그리고, 한신백화점은 데파치카가 지하 1층 뿐이고, 한큐와 다이마루는 지하 1층, 지하2층 이렇게 총 2층인데,

 

다이마루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그리 넓은 편도 아니고 베이커리도 몰려있어서 한번에 쫙 둘러보기 편하지만

 

한큐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각 층도 넓은 편이고, 베이커리도 여기저기 퍼져있기에 자연히 가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리뉴얼한 한큐에 가서 잠시 보니..

 

새로운 빵집들도 들어왔고, 베이커리 이벤트도 2개인가 3개 하고 있는 듯.

 

빵집은 총 4-5개 될 듯 하다.

 

베이커리 이벤트는 장소가 2~3개나 된다.

 

한신은 1개, 다이마루는 0개~2개인데..

 

어쨌든 한큐 한바퀴 쭉 돌았는데 눈에 띈 것 중 하나가 이 라미듀팡이라 할 수 있겠다.

 

 

멜론빵을 내세우고 있고, 멜론빵도 특이하기에 내 눈에 띄었던 것.

 

[라미듀팡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멜론빵.

 

그 이유는 귀여운 꽃모양에 있다!

 

귀여운 것 뿐만 아니라, 바삭바삭한 부분과 폭신폭신한 부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작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폭 넓은 연령의 모든 분들께 추천!]

 

 

이게 바로 과자빵 인기 넘버1인 멜론빵.

 

147엔.

 

특이하게 생겼다. 이런거 처음 보네.

 

 

그 옆에 있는 '그랑(Grand)메론' 315엔. 그냥 크기만 크다.

 

그래도 315엔이면 저렴한 편이네.

 

 

이건 교토 갔을 때 그 곳의 데파치카에서 라미듀팡을 발견했을 때 찍은 사진.

 

본점은 여기가 아니지만 가보진 못했다.

 

 

여기도 그랑멜론있음.

 

 

물론 멜론빵도..

 

멜론빵을 구매해봤다!

 

 

자아.. 라미듀팡의 꽃모양의 멜론빵.

 

한번 맛봐볼까?

 

 

일단 설탕부터가 특이하게 뿌려져있다.

 

덩어리진 설탕들도 보이고..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인다

 

 

밑모양. 앙증맞은 꽃모양의 빵이 더 잘 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쿠키 생지는 보통두께.

 

바삭바삭한 느낌.

 

 

 

시식!!

 

오...

 

맛있다 이거..

 

일단 맛이 달라.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매우 고소하고 맛있다. 버터향이 이렇게까지 강한 제품은 오랜만이네. 꽤 진한 버터를 듬뿍 사용하나 보다.

 

허나 나에게는 조금 단 편으로, 고소해서 맛있긴 한데 단 맛만 약간 더 줄여주면 좋겠다.

 

빵 생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다. 두께도 적당하고.

 

쿠키생지는 바삭바삭 고소고소 달콤달콤 맛있다. 역시 설탕이 듬뿍 올라가서인지 완전 와작와작한 식감이구만.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조금만 덜 달았으면 별 5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 빵일듯.

 

아마 쿠키의 설탕덩어리들을 포기한다면, 쿠키의 와작함도 조금은 포기해야할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설탕이 덜 올라간게 나을 것 같다.

 

라미듀팡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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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칸사이 지방 여러가지 패스 정리 1탄!!

 

오사카나 칸사이를 여행하고 싶은데 저렴하게 가고싶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싸다보니... 교통비를 절약하면 모든 걸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정리해 본 오사카/칸사이 지방 알뜰 패스 비교 분석!

 

 

1.엔조이 에코카드(구 '노마이카 프리티켓'. 1일 승차권)

 

역시 가장 저렴한 건 이 엔조이에코카드가 아닌가 싶다.

 

평일(월~금)에는 8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주말(토,일)과 국휴일에는 6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어린이는 300엔(평일, 주말, 국휴일 모두)

 

원래는 '노마이카 프리티켓'이란 이름의, 매주 금요일과 매달 20일에는 600엔,

그 외의 날에는 850엔에 구매가능한 티켓이었는데

최근에 이름도 바뀌고 보통 구매 가격이 50엔 싸지고, 할인가 판매 날이 변경되었다.(금/20일 -> 주말/국휴일)

 

단기 관광객이든,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누구나 구매가능하다.

 

발매기/ 정기권판매소/ 시영교통안내소(신오사카, 우메다)/ 시영교통액세스가이드(난바)/ 매점 등에서 구매 가능.

 

참고로 '뉴트램'은, 오사카 서쪽 코스모스퀘어 역과 스미노에코엔 역을 연결하는 난코 포트 타운선(南港ポートタウン線)을 칭한다.

그냥 오사카항을 지나가는 시영지하철이라 보면 됨.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혹은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한 곳 대부분에 할인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할인 폭은 거의 10% 혹은 100엔 할인정도로 보면 된다. 간혹 50% 할인 되는 곳도 있음.

다 쓰기는 귀찮고 그냥 대충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만 몇군데 써보자면,

 

우메다스카이빌딩(공중정원 전망대) 700 -> 630(주유패스 : 무료)

텐노지동물원 500 -> 350(주유패스 : 무료)

츠텐카쿠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 어른 아이 모두 900(주유패스와 동일)

가이유칸 2000 -> 1900(주유패스와 동일)

오사카성 천수각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시텐노지 300 -> 200(주유패스 : 무료)

 

이런 느낌.

주유패스가 훨씬 좋잖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성이나 츠텐카쿠 등 꼭 안에 안들어가봐도 되는 곳의 주위만 볼 생각이라거나, 

오사카 여기저기 부라부라 다니면서 쇼핑 정도만 할 생각이면 주유패스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지하철은 200엔부터 시작해서 금방 230엔, 270엔, 310엔이 되는 상상초월의 교통비를 맛볼 수 있으므로...

600엔으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기에는 매우 이득이 되는 티켓이라 볼 수 있다.

 

 

 

2.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 2가지가 있다.

1일권은 사용 당일 한정, 2일권은 사용 시작일로부터 '연속하는 그 다음날까지'사용 가능.

(19일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20일 건너뛰고 21일에 사용' 이런게 안된다는 말. 19일/20일 연속으로 사용 해야함)

오사카 시내를 중심으로 한 전차와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28군데의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

12개의 관광시설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2일권에는 USJ가 추가되어 13곳)

40개의 상점/음식점 등에서 특전 이용 가능.

 

1일권의 가격은 2000엔. 2일권의 가격은 2700엔.

 

다만 1일권의 경우는 '확장판(확대판)'을 살 수 있다.

확장판은 한큐확장판/한신확장판/교토확장판/킨테츠확장판/난카이확장판/센보쿠확장판이 있다. 

가격은 각각 2300/2300/2200/2500/2300/2200엔

기존의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가능한 구역 + 각 추가 구역을 이용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확장판이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칸사이공항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난카이확장판(2300엔)

오사카 에어리어 + 오사카 남서쪽의 난카이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칸사이공항부터 오사카에 오는 것만해도 700~1000엔 정도는 들기 때문에,

 

1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 한신 한큐 난카이 킨테츠 케이한 도심 통과 노선

2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이 주유패스는 오사카 성 천수각, 공중정원 전망대(우메다 스카이 빌딩), 헵 파이브 관람차, 덴포잔 대관람차, 츠텐카쿠, 시텐노지, 텐노지동물원, 산타마리아,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천연노천온천 스파스미노에을 포함한 총 28군데의 관광시설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서 인기가 좋다.

 

또한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이나 카이유칸 등등의 12군데(2일권은 USJ포함해서 13군데)의 관광시설에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것도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단기여행온 관광객이든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춘하판과 추동판 두 종류를 팔고 있으며 각각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는 2012년 기준.

 

 

 판매기간

 유효기간

 춘하판

 2012.4.1 ~ 2012.9.30

 2012.4.1 ~ 2012.10.31

 추동판

 2012.10.1 ~ 2013.3.31

 2012.10.1 ~ 2013.4.30

 

 

둘 다 판매기간보다 1달 정도 더 긴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니, 유효기간만 지나지 않는다면 크게 혼동은 없을 듯 하다.

 

http://www.osaka-info.jp/osp/kr

 

오사카 주유패스 한국어 홈페이지

 

 

난 하루 종일 오사카 명소를 전부 들어가보고 할테야~라고 하는 사람은 위의 엔조이 에코카드보다 이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지하철 5번 정도 타고 관광명소 2개만 무료로 들어가도 이미 1일권 기준으로는 뽕을 뽑은거라고 할 수 있다.

 

 

3-1.칸사이 쓰루패스(간사이 쓰루패스)

 

위의 2가지 패스가 오사카 내에서만 노는 데에 국한 된 패스였다면,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오사카 뿐만아니라 오사카 주위 지역까지 사용이 가능한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오사카 주위에는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비와호, 고야산, 와카야마 등의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에, 그 쪽까지 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가격은 2일권에 3800엔, 3일권에 5000엔이고 어린이(초등학생)는 각각 1900/2500엔이다.

 

칸사이 전 지역의 지하철, JR을 제외한 모든 전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는 리무진버스, 고속버스, 심야급행버스, 좌석버스, USJ 셔틀버스 등은 이용 불가능.

 

오사카 시에는 사철(한신, 한큐, 게이한, 난카이, 킨테츠 등), 시영지하철(+뉴트럼), JR(+JR신칸센) 정도가 있는데,

이 중 사철과 시영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오사카 내에서는 JR 토자이센과 JR칸죠센 정도만 못탄다고 보면 됨.

오사카 시영 지하철만 있어도 오사카 돌아다니는데 문제 없고,

다른 지역 가는데는 사철을 주로 이용하니 JR 못탄다고 해도 별 상관 없음.

어쩄든 이 간사이 쓰루패스는 꽤나 넓은 범위의 매우 많은 종류의 사철과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패스다.

솔직히 교토나 나라, 고베 정도는 오사카에서 1시간 이내로 편도 700엔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 쪽으로 간다면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크지만,

히메지성이나 와카야마, 고야산은 먼 편인데 그 쪽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게 짱!

히메지 가는데 편도로 보통 1500엔 가까이 드니까 하루에 히메지만 갔다와도 3000엔 이상 쓰게 되니까 뽕을 뽑는 거임.

다만 현재 히메지 성은 보수공사 중이라는거~ 2014년까지......

아니면 먼 고야산까지 전철타고 가서 버스타고 케이블카까지 타고 보고 돌아오면 그것도 3000엔 넘게 나오니 이득임.

 

다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단점이 있다면,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단지 여행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단점이 아니지만)

1.외국에서 [단기체류]의 입국자격으로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

2.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즉,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지극히 관광객들을 목적으로 만든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이나 일본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유학생, 워홀러 등 포함)은 구매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게 위의 두 가지 패스와 다른 점이다.(킨테츠 레일 패스나 JR패스처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단! 1,2번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의 가이드로서 동행하는 사람은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위의 두 패스와 마찬가지로, 각종 관광시설 및 상점/음식점 등의 특전이 붙어있다.

오사카 뿐 아니라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시가, 와카야마, 고야산 등 총 350여 곳의 우대 할인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오사카 주유패스같은 무료입장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할인가격이나 선물임.

 

그 외에 여러가지 주의점이 있지만, 00:00부터 23:59까지를 하루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첫차부터 막차를 하루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사카 주유패스와 달리,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 골라서 2번 혹은 3번 사용 할 수 있다.

연속으로 2일, 3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게 매우 큰 장점이다.

 

http://www.surutto.com/tickets/kansai_thru_korea.html

칸사이 쓰루패스 한글 홈페이지

 

 

어쨌든, 난 2일(혹은 3일)동안 교토도 가고 나라도 가고 고베도 가고 오사카도 구경할거야~~ 라는 사람은 이걸 구매하면 된다.

 

물론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볼건 많다보니 부지런하게 재빠르게 돌아다니지 않으면 뽕뽑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특히 교토나 나라를 간다면... 본전치기가 어렵다고 본다.

교토는 기요미즈데라만 해도 걸어 올라갔다 내려오면 이미 3시간은 지나있고, 킨카쿠지는 구석탱이에 있어서 값싼 버스타고 1시간은 가야되고... 

나라도 넓은 나라공원 걷다가 사슴만나서 꺅꺅대다가 도다이지가서 구경하다가 보면 하루가 끝남. -_-

 

 

 

3-2. 스룻토 칸사이 티켓

 

위에 말한 칸사이 쓰루패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였다.

하지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인 대상 버전도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

 

이는 일본 국내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든 패스다.

그런데 대상이 '칸사이에 사는 사람'이냐, 아니면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을 보자면,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랑 거의 동일함.-_-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국내버전이라 보면 된다.

2일권과 3일권이 있고 가격도 동일하며,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거의 똑같다.

다만, 후진게 하나 있다면, 연속해서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 2일 혹은 3일 연속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그 점 외에 다른 점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처럼 춘하판과 추동판을 구별해서 판다.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은 오사카 주유패스와 동일.

골든위크나 주말, 국휴일, 연말, 연시에도 사용 가능.

 

다음으로, '칸사이에 사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보자면,

 

2일권이 없다. 오직 3일권 뿐. 가격은 어른 5000엔, 어린이 2500엔으로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다만 더 좋은 점은,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과 달리,

'연속해서 3일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유효기간 내에 자기가 원할 때 1일씩을 총 3번에 나눠서 사용이 가능하다.

즉, 하루 1666엔의 칸사이지방 무제한 승차권을 3장 사는 셈임. 이 점은 칸사이 쓰루패스랑 동일함.

또 다른 차이점은, 발매기간과 유효기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다른 애들도 다 발매기간이랑 유효기간 있었잖아? 그게 왜 차이점이야?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요 놈의 발매기간은 오사카주유패스나 칸사이 쓰루패스,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처럼 1년 내내 살 수 있는 발매기간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봄, 여름, 가을 1년에 총 3개의 시즌동안 발매를 하는데, 2012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다.

 

 

 발매기간

 유효기간

 봄

 3/16 ~ 5/6

 3/16 ~ 5/13

 여름

 7/20 ~ 8/26

 7/20 ~ 8/31

 가을

 10/26 ~ 12/9

 10/26 ~ 12/25

 

즉, 판매기간도 그리 길지않은 편이고, 살 수 없는 날도 꽤 많다.

날이면 날마다 살 수 있는 게 아님. 청춘 18 티켓같은 느낌.

뭐 어쨌든, 칸사이에 살고 있으면서 한번 날 잡고 오사카 주위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다~ 하는 사람은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구매하면 좋을 듯 싶다. 

아! 물론 발매기간 중이라면 말이지.

 

 

 

 

이상, 위의 주요 패스 3개만 따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엔조이 에코카드

 오사카 주유패스

 칸사이 쓰루패스

 가격

 평일-600

 주말/국휴일-800

 1일권-2000

(확장판은 2200~2500)

2일권-2700

2일권-3800

3일권-5000

사용가능 지역

 오사카 시 내

 오사카 시 내

 오사카를 포함한 칸사이 전 지역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등등)

 사용가능 교통편

 시영지하철, 버스

 시영지하철, 버스,

(2일권 및 확장판은 +@)

 JR을 제외한 칸사이 각 지역의

지하철, 버스, 각종 사철 등

 사용가능 날짜

 구매 당일

유효기간 내 사용시작한 날

당일 혹은 연속 2일 

사용하고 싶은 날 나눠서 2번/3번

(비연속)

 칸사이 공항 연결 유무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불가

1일권 난카이확장판은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가능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가능

 특전

 오사카 주요 관광지

약 30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주요 관광지

28군데 무료 입장

오사카 주요 관광지 12(13)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상점/음식점 등 특전

 

 칸사이 주요 관광지 및 상점/음식점

특전(할인 혜택 또는 선물)

 

 

 

다음에는 칸사이를 조금 벗어나서,

 

킨테츠 레일 패스, JR 패스, 청춘 18 티켓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하겠다~

 

by 카멜리온 2012. 10.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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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교토에 놀러갔을 때 가능한한 갈 수 있는 베이커리는 다 가보려고 노력했다.

 

하. 지. 만.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쉬어용~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쉬어용~

 

등등..

 

개인빵집 대부분은 오봉야스미에 들어가있는 상태

 

ㅠ_ㅠ

 

그 와중에 조금 규모가 있는 곳을 찾았다.

 

근데 교토 내에 많은 지점이 있어서 보기는 쉬움. 대부분 대로변에 있고.

 

어디냐면 BAIKAL

 

 

화과자도 팔고, 스위츠도 팔고, 빵도 파는 곳.

 

가게의 1/3정도는 빵 코너다.

 

별로 많진 않고.. 대충 25~30종류 정도의 빵을 팔고 있는 듯.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코코넛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코코넛 멜론빵이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빵이지만 일본와서 처음 발견;

 

바로 구매.

 

 

빵 하나라도 종이봉투에 넣어서 커다란 비닐봉투에 또 넣어서 준다.

 

 

파티스리 바이카루.

 

화과자나 빵보다는 스위츠를 전문으로 다루겠구나.

 

교토에 7개, 오사카에 1개, 나라에 2개의 가게가 있다.

 

내가 간 곳은 금각사점.

 

은각사 앞에서도 보긴 했다.

 

 

 

쿠키생지로 감싸진 빵 위에 코코넛가루와 하겔슈거를 올려 구워낸 듯.

 

 

쿠키 색이 노르스름한 걸 보니 쿠키생지에는 코코넛버터라도 넣었나.

 

 

한입 크게 베어먹어봤다.

 

빵은 조금 퍽퍽하지만 빵 볼륨이 좋으며 탄력성이 좋은 식감이다.

 

쿠키 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이었고, 먹자마자 코코넛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코코넛 가루를 씹을 때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쿠키 생지는 으스러지면서 살짝 단 코코넛 맛을 냈다.

 

 

하겔슈거는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코코넛 가루와 쿠키와 함께 여러 종류의 식감을 보여주는데에 한몫한다.

 

 

쿠키생지의 두께는 이 정도.

 

두껍진 않고 그냥 보통.

 

코코넛 향이 가득한 코코넛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8. 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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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8월 15일은 일본의 오봉(추석)인데, 오봉이 끝나갈 무렵인 8월 16일에 고잔노오쿠리비(혹은 그냥 고잔오쿠리비)라는 행사를 한다.

 

1년에 딱 한번있는 꽤 유명한 행사라서 보러 가게 되었다.

 

 

오사카 역에서 신쾌속으로 JR을 타고가면 30분 정도면 교토에 도착한다.

 

540엔이면 해결. 굿.

 

예전에 교토긴 교토지만 교토 중심부로부터 꽤 떨어져있는 '아라시야마'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진짜 교토는 처음이다.

 

이게 바로 교토역이구나.

 

아직 오봉야스미(추석 연휴)가 계속되서인지 역에는 사람이 많았다.

 

 

원래 오봉(8월 15일)을 중심으로 앞뒤로 하루정도씩 연속으로 쉬게 되는게(8월 14~16일) 오봉야스미인데,

 

올해는 오봉이 수요일이다보니 16일(목요일)에 쉴 것을 13일(월요일)로 땡겨서 12일(일요일)과 연계해서

 

더 길게 쉬는 곳이 많다고 한다. 토요일에는 원래 쉬는 곳이 많으니 오봉야스미가 11일~15일인 사람들도 많겠지.

 

물론 원래대로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바로 오늘까지..

 

 

교토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올라가는 길.

 

교토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교토의 시 버스는 거의 대부분 220엔임.

 

교토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정도가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한다.

 

근데 기요미즈데라까지는 언덕길이 쭉 이어져있다.

 

35도를 넘는 무지 더웠던 날이라 중간부터 이미 땀 폭발!!

 

특히 교토는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지형라 더 덥다......

 

 

기요미즈데라 앞에는 매우 많은 가게들이 있었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그것보다 건물이나, 도로나 왠지 이색적인 느낌.

 

'이게 바로 교토구나!' 라는 느낌이다.

 

 

킨키지역 한정발매 우지말차맛 콜론.

 

 

계속 올라가다보니 드디어 기요미즈데라가 나왔다.

 

왼쪽의 문이 인왕문.

 

 

근데 일본이라기보다는 뭔가 중국풍 느낌.

 

 

가장 유명한 기요미즈데라의 본관에 들어가기 위한 입구.

 

산이 무지 예뻤는데 단풍보러 가을에 오면 엄청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

 

역시 교토는 단풍이지.

 

 

기요미즈데라 본당 들어갈 때 산 참배권.

 

이걸 어떻게 읽는거지..

 

센니치모우데리?

 

여하튼 천일참배라는 것이 딱 8월 16일까지였다.

 

이게 뭐냐하면..

 

 

천일참배는 하루만 참배해도, 천일동안 참배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날에 하는 참배다.

 

오오 짱인데???

 

하루만 참배해도 3년정도 분량의 공덕을 얻을 수 있다니!!

 

하지만 안해.

 

기요미즈데라가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러 온거지 참배하러 온게 아니야.

 

 

본당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복도.

 

 

 

 

향이 잔뜩 피워져있어서 향내 풀풀

 

 

기요미즈데라 본당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

 

항상 기요미즈데라 사진을 보면, 저기에 서면 뭐가 보이려나 싶었는데 그냥 산.

 

 

조금 옆쪽을 바라보면 교토타워와 함께 교토시내가 보인다.

 

땀 흘려가며 언덕을 올라온 보람이 있구만.

 

 

이게 바로 기요미즈데라 본당 모습.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다.

 

이 마당같은 넓은 부분은 이보다 더 넓을 줄 알았는데..

 

게다가 사면이야.

 

 

본당에서 아래쪽 내려다 본 모습.

 

저기서 뭐하고있나.. 싶었는데 나중에 가보면 알게 됨.

 

 

 

본당을 나오면 바로 나타나는 지슈신사.

 

 

뭔가 유명해보이는 토깽이가 있다.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토깽이로 태어나서 저 정도로 영험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요미즈데라는 거의 이런 모습으로 많이 소개되는데

 

신기하게 생기긴 했다.

 

절벽에 나무기둥을 엮어서 세워놓은 구조라니.

 

 

 

 

 

기요미즈데라 본당을 빠져나와서 내려가다보면 아까 본당에서 본 그 곳이 나타난다.

 

 

기요미즈데라에서 꽤나 유명한 장소인데,

 

뒤에 있는 오토와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세줄기로 나뉘어 떨어진다. 그래서 오토와노타키(오토와의 폭포)인 듯.

 

각각 지혜, 건강, 장수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세 가지 전부를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다 마시면 욕심쟁이 우후훗!

 

 

 

근데 사람들 엄청나게 줄 서 있다..

 

뺑 돌아서 여기까지 줄이 이어져있음. 구경꾼이 아니라 줄 서 있는 것..

 

그래서 패스!

 

 

 

다시 나와서 언덕을 내려가는 길.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곳이 산넨자카라고 한다.

 

자빠지면 삼년 밖에 못산다고 하던데..

 

 

 

아래쪽에서 바라 본 산넨자카.

 

 

조금 더 가다보니 니넨자카가 나온다.

 

여긴 자빠지면 2년 밖에 못사나??

 

 

니넨자카도, 산넨자카도 한눈에 봐도 '와 뭔가 예쁘다'라는 느낌이라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교토의 느낌 물씬. 고풍스러움..

 

 

아래서 바라 본 니넨자카.

 

 

마지막 쯤 본 커다란 불상.

 

 

다음은 금각사를 보러 가기로 했다.

 

버스로는 한번에 가는 것이 없어서 환승을 해야했는데, 버스를 타고 근처에 도착해서

 

환승하려다가 지도를 보니 금각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서 택시를 한번 타봤다.

 

일본의 택시를 처음 타봤는데 MK택시라서 그런가 자동문이 아니었다.

 

운전사가 직접 내려서 문 열어줌. 탈 때나, 내릴 때나.

 

시작 가격은 590엔(8500원 정도). ㄷㄷㄷㄷㄷㄷ

 

나중에는 한번에 80엔(1100원정도)씩 오르더라

 

장난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금각사로 가는 길.

 

기요미즈데라와는 달리 금각사 앞은 매우 썰렁했다.

 

 

아 근데 5시면 문닫음 이런 신발 ㅋㅋㅋㅋ

 

도착한 시간이 5시 30분쯤이었는데 ㅠㅠㅠㅠㅠ

 

아쉬워서 금각사 지도 사진만 ㅋㅋㅋ

 

아 지금처럼 해가 지어가는 때 쯤이 금각사 완전 반짝반짝 빛나서 예쁠 것 같은데 왜 일찍닫냐고!!!

 

교토에 가면 금각사와 기요미즈데라는 무조건 봐줘야하는데... ㅠㅠ

 

참고로 기요미즈데라랑 금각사는 거의 정 반대방향에 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금각사 가는데 거의 50분 걸린 듯.

 

 

금각사 입구에서 보니 금각사 뒤 쪽 산에 오늘 밤에 할 고잔노오쿠리비 준비해놓은 것이 보였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음..

 

大 모양.

 

 

고잔노오쿠리비는 이름 그대로 5개의 산에서 오쿠리비를 하는데,

 

계속 금각사 앞에서만 죽치고 있을 순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혹시 열려있을까 싶어서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니죠죠라는 성에 갔었는데 거기도 닫혀있었다.

 

택시운전사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 내가 싫어하는 인물이지만 그에 관련된 교토의 사찰, 성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고,

 

고잔노오쿠리비 여러군데 중 어디가 가장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관광지인데 왜이리 일찍들 닫냐고 투덜대는 나.

 

 

 

 

나 : 아 왜 이리 일찍들 닫는거죠? 보통 8시까지는 열어 놓을 줄 알았는데. 관광지잖아요?

 

아저씨 :  관광지라고는 해도 그 안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많지.

 

아침부터 열어놓는데 저녁 늦게까지 열어놓으면 그 사람들이 쉴 시간이 없거든.

 

나 : 그럼 지금 어디 정도가 열려있을까요?

 

아저씨 : 음.. 대부분 5시면 닫지.. 니죠죠도 닫았을 테고, 니가 가려고 하는 은각사도 닫았을테고..

 

나 : 산쥬산겐도도 닫았을까요?

 

아저씨 : 닫았어. 지금 볼 수 있을 만한 곳이라면.. 교토타워나 기요미즈데라 정도일까나.

 

나 : 엥? 기요미즈데라 가장 처음에 갔었는데. 그리고 이제까지 거기밖에 못봤어요.

 

아저씨 : ;;;;거꾸로야!!!!!!;;

 

 

 

 

황당하다는 듯이 헛웃음치며 '갸꾸야!!'라고 소리치던 운전사아저씨. ㅋㅋㅋㅋㅋ

 

기요미즈데라는 밤에도 들어갈 수 있다.

 

다들 가깝다고 기요미즈데라부터 가지 마셈 ㅠㅠ

 

왜 5시에 대부분 문 닫는다는 것을 나는 몰랐을까.

 

이제까지도 여러번 깨달았지만..

 

일본은 정말.. 정말 일찍 닫기 때문에 빨리빨리 움직여야한다.

 

슈퍼나 백화점이나 마트 등도 보통 오후 8시~9시 정도면 다 닫고,

 

목장이나 관광지 등도 오후 4시, 5시면 문 닫는 곳이 많다.

 

야경을 보러가도, 퇴장시간이 오후 7시~8시정도 되는 곳이 무쟈게 많음.

 

해수욕장이나 계곡 같은 곳도 아침일찍 놀러갔다가 오후 5시 정도면 다 돌아감. -_-;;;

 

아침형인간이 되어야 살 수 있다 여긴. ㅠㅠ

 

이번에도 뼈저리게 깨달음.

 

12시쯤 교토에 도착했는데 너무 더워서 느릿느릿 구경하다보니 결국 기요미즈데라 하나봤음. -_-;;

 

5시 이후되니까 뭐 할 것도 없고..

 

사실 금각사에는 3시에 도착했지만, 더운데다가 배고파서 3시부터 5시까지 밥먹었다.

 

오오.. 지금 생각해도 입이 벌어질 정도의 엄청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배부르게 밥먹었는데 볼 수 있는 관광지가 하나도 없어서 8시에 시작하는 고잔노오쿠리비를 볼 때까지

 

아무 것도 할만한 게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음.

 

 

아, 그러고보니 택시아저씨가 마지막 쯤 말한게 기억난다.

 

 

 

아저씨 : ...그보다 천황이 사과를 해야 할텐데 말이지.

 

나 : ??

 

 

 

갑자기 화제가 바뀌어서 처음엔 뭔소리인가 이해를 못했다.

 

바로 전까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차마시러 자주 가던 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참이라.

 

근데 떠오르는 게 있어서 그이야기인가 하고 대답.

 

 

 

나 : 아아.. 최근에 뉴스.. 그 이야기인가요?

 

아저씨 : 응. 사실 한국과 일본은 원래 같은 민족이잖나. 서로 그렇게 으르렁대며 싸우면 안되지.

 

나 : ......

 

아저씨 : 그런데, 한국이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해. 일본은 그 동안 나쁜 짓을 참 많이 저질렀어.

 

옛 천황이 저지른 일이라지만 지금의 천황이 나서서 확실히 사과해야 돼.

 

나 : 네. 한일 양국에 있어서 항상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역사적 문제죠.  빨리 해결되면 좋겠네요.

 

 

 

 

마지막 대화를 할 때 딱 니죠죠에 도착했다. 요금을 지불하고, 인사를 하고 택시를 내렸다.

 

일본인들은 본심을 숨기고, 겉치레로만 말하는 경우가 한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긴 하지만,

 

왠지 택시아저씨의 말은 진심인 것 같았다.

 

아 그것보다 니죠죠도 문 닫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 은각사로 향했다.

 

은각사는 청수사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이고, 금각사에서 보면 반대편.

 

니죠죠에서는 환승없이 버스로 20분만에 갈 수 있었다.

 

위에 있는 사진이 은각사 지도.

 

은각사 앞은 금각사 앞보다는 그래도 가게가 있었던 듯.

 

시간이 시간인지라 대부분 닫았었지만..

 

어쨌든 오늘 내부는 안들어가봤어도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은각사, 니죠죠 앞을 전부 봤지만,

 

기요미즈데라가 가장 번화한 느낌.

 

 

고잔노오쿠리비를 보기 위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은각사 앞 쪽 사거리에 모여있다.

 

그나마 가장 잘보이는 곳이 여기였던 것 같음.

 

교토에서 느낀 거지만 외국인이 무지 많았다. 흑인은 거의 없었고, 백인이 매우 많았음.

 

황인은 중국인, 한국인도 많았다.

 

 

지금은 사람들이 전등을 들고 있어서 하얀 작은 빛 밖에 안보임.

 

하지만 8시가 되자..

 

 

활활 타오르는 다이모지오쿠리비!!! 다이몬지오쿠리비라고 해도 되나.

 

어렸을 때.. 포켓몬스터 불포켓몬 기술 중 꽤나 강력한 기술인 불대문자(다이몬지)가 바로 이것!

 

오오오... 이걸 내 눈으로 보게되는 날이 오다니.. 감격.

 

근데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금각사에 있는 다이몬지보다 이 은각사에 있는 다이몬지가 조금 더 큰 것 같음.

 

금각사와 은각사 쪽에는 이 大자로 불을 붙이지만,

 

다른 세군데에서는 토리이 모양, 배 모양, 妙와 法 모양으로 불을 붙인다.

 

불을 붙이는 시간은 각각 8시, 8시 10분, 8시 20분 세 가지 중 하나임.

 

 

계속 활활 타오르던 다이몬지오쿠리비..

 

30분정도 타오른다고 함.

 

잠시만 보고 재빨리 버스를 탔건만 은각사에서 교토역까지 가는데에만 50분이 걸린 듯 싶다.

 

 

 

불이 켜지는 걸 처음부터 동영상으로 찍어놨는데,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올릴 수가 없당;;

 

편집하기 귀찮으니 밤하늘에 활활 타오르는 듯한 느낌의 다이몬지 영상으로 대체.

 

 

짧았지만 기억에 남을 교토 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8.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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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K와 상크스에서 새로운 멜론빵을 런칭했다.

 

무지하게 흔한 이름이지만;;

 

'말차 메론빵'


 

 

135엔.

 

 

음.. 뭐라고 읽어야하지.. 우에바야시 슌쇼?

 

여하튼 그러한 이름을 가진 가게에서 감수를 거친 말차 멜론빵.

 

'우지말차를 넣은 비스켓생지를 씌워, 우지말차가 들어간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우에바야시 슌쇼 본점은 창업 450년의 역사를 가진 우지의 오래된 전통있는 차 가게입니다.

상세한 설명은 홈피를 참고해주세요.

 

라고 써있다.

 

 

빵 명칭이 '우에바야시슌쇼혼텡 감수 말차 메론빵'이구나;;

 

수정!

 

칼로리는 높은 편. 464.

 

파스코에서 만들었다.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디.

 

 

 

며칠 전에 먹은 패밀리마트의 '우지말차 메론빵'이랑 똑같이 생겼잖아?

 

2012/06/11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패밀리마트의 '우지말차 메론빵' ★★★☆

 

그러고보니 패밀리마트의 우지말차 멜론빵도 파스코에서 만든 거였지..

 

파스코 날로먹기 대마왕이네. ㅡㅡ;

 

 

2012/06/03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 ★★★★

 

2012/06/03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상크스의 '메론크림빵' ★★★★

 

예전에 이 두 개도 각각 패밀리마트랑 상크스에 납품한 파스코 멜론빵이었는데 둘다 똑같았고.. ㅡㅡ

 

 

뭐 어쨌든 상크스의 말차 멜론빵을 살펴보기로 한다.

 

쿠키생지는 두꺼워 보이고, 설탕이 다닥다닥 잘 붙어있다.

 

색은 말차색. 향도 말차향.

 

 

크림은 뭐.. 상상한 대로 들어있구만.

 

 

근데 크림은 연한 말차색이다. 거의 흰색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빵 색은 말차색.

 

 

쿠키 생지는 꽤 두꺼움.

 

와작하거나 바삭한 타입으로 보임. 오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모양.

 

 

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빵은 촉촉해보이진 않고 거칠고 가벼워보인다.

 

시식..!

 

 

휘핑크림은 보이는 부분에는 많이 들어있고 안 그런 부분에는 아예 없음. ㅡㅡ

 

빵은 생각한대로 촉촉한 느낌은 전혀 없고 부드럽지도 않고 거친 식감.

 

휘핑크림에서는 말차맛을 별로 못 느끼겠고, 빵도 그냥 빵임. 살짝 말차향 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신 쿠키생지가 와작와작 식감이 좋았고 가장 말차맛이 강하게 났다.

 

빵 위쪽 부분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한 식감.

 

쿠키생지는 매우 좋았는데 나머지가 FAIL

 

차라리 패밀리마트의 '우지말차 메론빵'이 더 나은 듯.

 

상크스가 최근 연이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군.

 

패밀리마트가 상승세.

by 카멜리온 2012. 6.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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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에 갔을 때 오미야게로 샀던 '교토 타느끼 만쥬'

 

 

선물로 줬다가 1개 돌려받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당 ㅋㅋ

 

 

교토 타느끼의 마을

 

종이로 포장되어있다.

 

 

 

????????????????????????????????

 

 

 

분명 내가 살 때 봤던 표본은 이랑 수염까지 있었는데????????????????????????

 

분명 너구리였었는데????????????

 

뭐지?????????

 

 

이게 뭐냐고

 

너구리 어디갔어??

 

어??

 

야......

 

너구리 어디갔어????????

이 똥 덩어리는 뭐야?????

 

 

 

 

 

 

 

 

 

 

 

 

 

 

 

 

 

 

 

 

 

 

 

 

 

 

 

네. 또 속았습니다.

 

언제나 속는 나지만 일단 먹는 건 멈출 수 없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주삼아 이 너구리새끼(로 보이지 않는 이상한 만쥬)를 씹어 삼키기로 했다.

 

반으로 갈라보니 백앙금이 들어있었다.

 

 

그래도 앙금 자체는 많이 들어있군.

 

다행이다.

 

먹어봤는데 맛은..

 

분노때문인지는 몰라도 완전 맛없었다.

 

그냥 아무 맛도 안나고 목만 메었다. 아......

 

지금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눈물인가......

 

타느끼인지 개시끼인지 네 자식은 눈이 없으니 눈물도 못흘리겠지?

 

이유없이 농심 너구리에 대한 호감마저 뒤갈아엎어버린 대단하신 교토 너구리 만쥬였다.

 

 

by 카멜리온 2012. 6.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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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교토의 아라시야마에서 미후네마쯔리가 열린다.

 

꽤 유명한 마쯔리라고 들었음.

 

그래서 구경갔다.

 

 

우메다에서 390엔타고 한큐전철을 타면 1시간 이내로 도착.

 

 

여기가 바로 아라시야마!

 

교토..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교토 바로 옆이라고 해야하나?

 

 

嵐山 아라시야마

 

 

전철역의 쓰레기통도 이쁘게 만들어 놨다.

 

 

의자도..

 

 

아라시야마 역 앞의 풍경.

 

마쯔리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다리.

 

渡月橋(토게츠쿄)

 

 

 

계속 오사카에 있다가 산과 하천이 많은 자연으로 오니 가슴이 화아악 트인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토게츠쿄를 건너면 나오는 가장 사람이 많은 사거리.

 

 

천룡사. 텐류지.

 

쵸파모자같은 걸 쓰고있는 할머니 발견.

 

 

 

관광객들 엄청 많았다.

 

 

 

 

아라시야마에서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는 말차맛, 말차+호지차맛, 호지차맛 세가지 맛을 팔고 있었다.

 

 

호지차맛을 구입.

 

호지차는 둥글레차같은 맛이다.

 

아 근데 이거 정말 맛있었다.

 

이거 때문에 호지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ㅋㅋ

 

 

 

대나무가 엄청 많은 길.

 

 

너구리와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한다.

 

 

작지만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

 

 

 

노노미야 신사에서 발견한 한국인들의 에마.

 

작년 크리스마스때였구나.

 

근데 두 명 다 이름이 낯설지 않다;;

 

일본신사를 돌아다니면 한글로 써져있는 에마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교토다보니 인력거가 엄청 많았다.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토게츠쿄쪽으로 향했다.

 

슬슬 마쯔리 시간이 되어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도착하니 미후네마쯔리가 시작하는 참이었다.

 

 

미후네마쯔리는 오이라고 하는 강. 즉, 오이가와에 20척의 배를 띄운 후 각자 순번에 맞춰 출발하며 춤과 연주를 하는 마쯔리다.

 

 

 

수많은 배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녹화를 해서 사진은 별로 없음..

 

 

 

미후네마쯔리가 있었던 오이가와의 반대쪽 오이가와

 

 

 

 

팥빙수 = 깬 얼음

 

 

아지쯔께 나가이모랑 아지쯔께 오이를 팔고 있었다.

 

교토에서는 이렇게 나무젓가락에 꽂아놓은 아지쯔께 오이나 나가이모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음.

 

네코는 나가이모랑 오이 둘 다 좋아하고, 나는 나가이모를 좋아해서

 

나가이모를 사먹었음.

 

 

 

배고파서 네코를 데리고 두부로 유명한 가게를 찾아갔다.

 

아라시야마 중심가로부터 꽤나 떨어져있어서 찾는데 애먹었다.

 

두부전문점으로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아라시야마두부[명물]

 

사실 교토는 두부로도 꽤 유명하다.

 

 

가게 이름은 葵(아오이)

 

겉에서 볼 떄는 전혀 식당같지가 않음;;

 

내부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외부는 이렇게 이것저것 두부를 팔고 있었다.

 

 

유바 키츠네우동.

 

유바와 유부가 들어가있는 우동이다.

 

 

유바가 둥둥 떠있음.

 

유바는.. 

 

우유를 끓일 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는 것처럼,

 

두부를 만들 때 콩을 간 두유를 끓이게 되는데 그 때 위에 생기는 얇은 막을 모아서 만든 게 유바다.

 

이름이 재미있음. 湯葉(뜨거운물의 잎).

 

뜨겁게 끓여야 나오는 잎같은 거라서 그런 듯.

 

일본에서는 귀하고 비싼 재료.

 

그리고.. 맛있다.

 

네코랑 나랑 둘다 두부를 좋아해서. 유바도 환장함.

 

 

유바동 정식.

 

수량한정.

 

유바동(유바 덮밥), 히야꼬(차가운 두부), 스모노(식초절임반찬), 스이모노(국), 츠케모노(절임반찬)가 나온다.

 

삶은 유바, 생 유바, 튀긴유바 3가지 유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가격은.. 1785엔. 한국돈으로 2만6천원 정도.

 

 

두둥!

 

 

튀긴유바가 올라가있다.

 

내부에는 삶은 유바와 생 유바 그리고 밥이 들어있당.

 

무지 맛있었음!!

 

 

이건 히약꼬두부.

 

다이콩오로시와 와기리네기가 올라가있다.

 

 

밥을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오미야게점.

 

오미야게점도 진짜 많았음.

 

근데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아까먹은 호지차아이스크림도 특이하긴 특이했는데..

 

여긴 유바맛, 검정바닐라맛, 두유 검정콩 콩가루맛, 두유 뭐시기 검은깨맛 등등 ㅡㅅㅡ;;

 

대체 유바맛이 뭐야?

 

 

교토 두부 쿠키, 교토 두부 케이크.

 

 

교토 너구리 만쥬.

 

 

고민하다가 교토 너구리 만쥬를 2개 샀다.

 

아무리 봐도 히요코만쥬를 따라한 느낌인데,

 

원래부터 일본 대부분의 오미야게는 서로 베껴서 만든게 많다보니.

 

정말 재미있는 아라시야마 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5.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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