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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서 친구와 오사카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20일에는 어디갈까 하다가, 그냥 가깝고 하니까 고베에 가기로 했다.

 

고베는 이제 지겹긴 하지만..

 

 

볼일이 있어서 4시쯤이 되어서야 고베에 도착해서 고베를 구경했다.

 

이젠 몇번 온지 기억도 안나는 고베 키타노이진칸가이를 쭉 둘러보고..

 

 

오사카랑은 달리 친구는 고베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ㅋㅋㅋ

 

하긴 나도 키타노이진칸가이 쪽은 별로야.... 기껏해야 서양 건물 몇개 있을 뿐이잖아.

 

거리 좀 이쁘고.

 

난킨마치나 데려가지 뭐.

 

 

온 김에 고베 푸딩을 사가지고 가기로 했다.

 

오리지날, 초코, 치즈맛이 있었고, 기간한정으로 밤맛도 있었음!

 

개당 250엔. 3개 구매!

 

고베 푸딩 프리미엄은 이미 품절! ㅠㅠ

 

 

슬슬 걸어내려와서 난킨마치에 갔다.

 

여기서 친구는 니꾸망(고기만두;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고기찐빵)을 사먹고, 난 북경오리고기버거를 사먹었다.

 

아주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소스를 묻힌 북경오리고기를 길쭉한 흰 빵을 접어서 샌드한 음식이다..

 

친구는 이상한데서 사서 완전 사기당했음 ㅋㅋㅋㅋㅋㅋ 빵이 80%, 고기가 20%였다. ㅋㅋㅋ

 

난 신중하게 골라서 구매했기에 졸라 맛있었음 ㅋ

 

 

난킨마치 광장.

 

 

난킨마치랑 모토마치를 계속 구경하며 쇼핑하다가,

 

네코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밥을 먹고(사실 고베에 온 목적 중 하나가 이거였지 ㅋㅋㅋ) 모자이크 쪽으로 왔다.

 

언제나 아름다운 고베항의 야경.

 

 

고베 포트타워도 우뚝 솟아 빛을 발하고 있다.

 

 

밤 9시경의 항구라서 바람이 조금 차가웠기에, 앉아서 따뜻한 캔커피를 마시며 친구랑  노가리.

 

 

너무 자주 와서 지겨운 고베였지만, 일본에 있을 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여기 올 일은 기껏해야 한번 정도 밖에 없겠지.

 

친구와 함께 자리를 털고 다시 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고베 뒤쪽 산에는 저렇게 닻모양이나 기타 여러가지 모양을 산에서 불을 밝혀 빛내고 있다.

 

나도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항상 까먹고 있었어서;;

 

 

 

다음 날인, 21일에는 친구를 데리고 나라에 갔다.

 

사실 교토를 갈까 나라를 갈까 고민했었다. 두 곳 다 데리고 갈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바뀌어서 둘 중 한 곳만 가능했다.

 

나 : 야. 교토 갈래? 나라 갈래?

 

친구 : 교토는 뭐가 있고 나라는 뭐가 있어?

 

나 : 교토는 청수사나 금각사 등이 있는 무지 유명한 역사도시고, 나라는 동대사랑.. 전에 말했지? 사슴. 사슴이 있..

 

친구 : 나라. 무조건 나라. 사슴. 사슴이다.

 

 

 

.....그렇게 해서 나라로 결정.

 

하긴 나도 교토보단 사슴있다는 나라를 선호했었지.. ㅋㅋㅋㅋㅋ

 

집에서 친구가 규동(소고기덮밥)먹어보고 싶대서 규동 만들어서 같이 먹고 킨테츠를 타고 나라에 1시에 도착했다.

 

거진 반년만에 오는 나라구나.

 

 

일단 친구랑 상점가를 구경하고

 

 

꽤 유명한 센베가게에서

 

 

팔고있는 여러가지 센베.

 

 

친구가 간장맛 센베 하나 사먹음. ㅋㅋㅋ

 

어이구 진짜 간장맛이여. 라며 맛있게 먹었다.

 

 

멀리 보이는 오중탑.

 

 

예전에 왔을 땐 이 앞에서 첫번째 사슴을 만났었는데 이번엔 없었다.

 

 

현청이었나.. 그 쪽 옥상에서 나라를 한번 둘러보려고 향하던 중에 드디어 사슴 발견. ㅋㅋㅋ

 

여전히 사슴센베나 주워먹고 다니고 있었다.

 

좋다고 쓰다듬하고있는 친구.

 

 

 

현청 옥상이라고 해봤자 별로 안높았었다.. 5층이었던 듯.

 

에? 정말 5층이 옥상이여? 올라가도 볼거 없겠구만. 하고 올라갔는데

 

동대사가 보임.

 

 

오중탑도 보임.

 

근데 나라에는 건물 높이 제한이 있나보다..

 

이 5층짜리 현청건물이 가장 높아;;;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나라공원 쪽은 전부 나무밖에 안보이고,

 

 

반대 편 도심 쪽도 이렇게 낮은 건물들 밖에 없다.

 

물론 이 쪽 방향으로 경사져있긴 한데.. 내가 서있는 이 건물이 가장 높았다;;

 

그래서 5층이면서도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구나.

 

근데 그래봤자 오중탑이랑 동대사밖에 안보이잖아.

 

 

다시 내려왔더니 숫사슴이 혼자 앉아있었음.

 

아까는 암사슴밖에 없어서 숫사슴은 왜 없징? 이랬는데 어디서 듣고 온 듯.

 

 

근데 숫사슴들이랑 암사슴은 확실히 다르다..

 

암사슴은 가녀리고 귀여운데, 숫사슴은 어떤 녀석을 봐도 되게 와일드하게 생겼다.

 

털도 거칠고 드럽고.. 목주위 털도 두툼하고.. 전체적으로 근육도 있고..

 

이녀석은 그 중에서도 깨끗한 편.

 

 

가다가 발견한 일본정원 '요시키엔'

 

관광지가 아닌 줄 알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바로 밑 흰 종이에 '외국인 무료'가 써져있는 걸 발견해서 가봤다.

 

패스포트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내가 마침 안가지고 다니던 패스포트를 이 날은 갖고있었음. ㅋㅋㅋ

 

 

 

 

 

 

 

입구는 무지 작은데..

 

내부 정원은 엄청 넓었다.

 

천천히 돌면 30분은 넘게 걸릴 듯.

 

그냥. 예쁘게 잘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이었다.

 

다만 내가 보고싶었던 그.. 모래랑 돌있고, 연못있는 그런 정원이 아니라..

 

뒷산 풍의 정원이었다.

 

 

요시키엔을 뒤로 학 도다이지로 향하는 중.

 

사슴을 만지려고 하나 개무시당하는 친구.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다시 찾은 도다이지 앞 연못..

 

이름 까먹었당.

 

 

 

사실 또 들어가기 돈 아까워서 친구만 들여보냈다.

 

한바퀴 돌다와 ㅋㅋ 난 여기서 사슴이랑 놀고있을께.

 

 

계속 사슴에 집착하는 친구 ㅋㅋ

 

드디어 안 도망가고 가만히 있는 사슴 발견.

 

계속 쓰담쓰담

 

 

 

 

 

 

사슴센베를 사면 개떼처럼 몰려드는 사슴들.

 

이럴 때를 틈타 슴만튀 해주면 됨.

 

슴만튀의 슴은 사슴의 슴임. 님들이 생각하는 그 슴이 아님. 갑자기 음슴체가 되었음.

 

 

친구랑 사먹은 녹차 아이스크림.

 

이거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어제 오사카성 앞에서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보다 맛있었던 것 같다.

 

식감이 사슴 털같음. 뭔가 거칠고 씁쓰스써럼해.

 

 

 

가식없이 진짜로 자고있는 사슴.

 

 

도다이지를 나온 우리는 이번에는 카스가타이샤에 가기로 했다.

 

나라에서 도다이지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곳이지 않을까.

 

예전에 왔을 때는 가보지 못했었다.

 

타이샤라니.. 이즈모타이샤 이후로 타이샤로 불리는 신사는 처음.

 

 

가는 길에는 이렇게 석등이 진짜진짜진짜 많이 놓여져있었다.

 

 

 

 

 

 

 

 

이러한 석등들은 수백여개가 있는데, 전부 신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긴 후에 기부한 거라고 한다.

 

 

드디어 신사 도착.

 

 

 

신사 주위에는 1000여개의 석등이 더 있고, 전부 합치면 2000여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진짜 질릴 정도로 많음..

 

몇천개의 석등이 이끼를 쓰고 고요하게 자연 속에 놓여져 있는 분위기가 정말 신비스럽다.

 

 

물론 여기도 사슴이 어김없이 있음.

 

귀엽당.

 

 

 

신사에는 청동제 등불이 잔뜩 매달려있다. 이것도 천여개.

 

 

 

계속 둘러보며 구경을 하다가 슬슬 해도 저물어가고해서 친구랑 다시 나라역으로 슬슬 걸어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건 고쥬노토에 도착하고나서부터 재떨이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친구는 계속 담배를 못 피웠음.

 

아주 니코틴 부족으로 죽으려 하더라 ㅋㅋㅋㅋㅋ

 

아마 카스가타이샤, 도다이지를 포함해서 나라공원 전역이 금연지역인 것 같다.

 

 

친구가 먹고싶어하던 음식 중 하나, 타코야끼를 사먹었음.

 

맛있었음.

 

담배는 나라역 근처까지 와서야 필 수 있었다.

 

친구는 어글리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흡연구역을 찾았더랬지. ㅋㅋㅋ

 

 

 

나라역 상점가 미스도 앞에서 발견한 폰데라이언 ㅋㅋㅋ

 

미스도 먹고싶다..

 

그냥 돌아오는 길에 빵이나 사먹었음.

 

오사카 도착해서는 오꼬노미야끼, 히로시마야끼, 모단야끼 미친듯이 먹어주고. ㅋㅋ

 

 

2012/10/22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맛있는 일본 오꼬노미야끼 / 히로시마야끼 / 모단야끼!!!

 

 

오랜만에 간, 그리고 아마 또 다시 가기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릴 듯한, 나라구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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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도시락을 싸들고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로 봄 나들이를 갔다.

 

오사카 킨테츠난바역에서 킨테츠전철을 타고 바로 킨테츠나라역에 도착.

 

근데 봄인데도 한 낮이 되니 덥다;;;

 

 

나라역에서 내려서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

 

산조도리.

 

골든위크 막바지인데다가 토요일이라서 사람이 꽤 많았다.

 

 

나라공원 가는 길에 있는 사루사와 연못.

 

거북이가 엄청나게 많다

 

 

 

 

 

 

사루사와 연못을 돌아가다보면 바로 눈 앞에는 거대한 오중탑(고쥬노토)이 보인다.

 

 

 

오중탑으로 ㄱㄱ

 

 

사슴이 대체 어디있을까 찾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발견한 사슴들.

 

더워서 그런지 오중탑 앞 그늘 진 곳에서 쉬고 있었다.

 

꼬마들이 열심히 시까센베(사슴이 먹는 과자)를 공양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음;;

 

골든위크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센베를 먹었을꼬..

 

 

사슴 : 사슴센베 내놔!

 

꼬마들 : 드.. 드리겠습니다!

 

사슴 : 필요없어!

 

 

이게 바로 오중탑.

 

진짜 크다..

 

대충 11층 건물 높이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라에 유명한 곳이 3-4군데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고후쿠지'에 속하는 목조건물.

 

 

오중탑 반대편으로 가면 나오는 남원당(난엔도).

 

 

 

 

남원당에서 오중탑쪽으로 되돌아 가는 길.

 

동금당과 오중탑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크기.

 

원래 동금당 바로 앞에 있는 저 곳이 고후쿠지 본당이 있는 곳인데 공사중이었다..

 

 

오중탑 옆의 동금당.

 

 

고후쿠지를 나와서 나라공원쪽으로 열심히 가는 중에 발견한 사슴.

 

 

잔다;;

 

 

 

근데 아까부터 숫사슴들밖에 안보임.

 

 

시까센베(사슴 전병 : Deer cookies)

 

150엔.

 

귀여운 사슴 인형들.

 

 

ㅋㅋㅋㅋㅋㅋ

 

안내표지판이 친절하게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4개국어로 써져있다.

 

근데 공격하는 사슴들을 너무 귀엽게 그려놓은 것 아님?

 

그리고 항상 공격받는 쪽은 꼬마여자애랑 할머니.

 

근데 가장 웃긴건..

 

 

 

꿀밤때리기!!ㅋㅋㅋㅋㅋ

 

사슴같은 애들은 뒷발차기로 때린다는 사실은 문과인 저도 잘 압니다.

 

저렇게 때리는 게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저렇게 귀여운 표정으로 때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후쿠지로부터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나라공원.

 

 

 

넓다~

 

피크닉 나온 가족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음.

 

 

 

일단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싸온 도시락을 즐겁게 냠냠쩝쩝.

 

네코가 싸온 건

 

일본식 계란말이인 다시마끼, 일본식 순살치킨인 카라아게,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꼬치, 감자샐러드, 방울토마토.

 

맛있었당.

 

사실 내가 음식 좀 요상하게 못싸갔어야 했는데.. 맛 없는 걸 먹일 순 없으니;;

 

 

밥 먹고 나서 동대사(도다이지)쪽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사슴 패밀리.

 

이 쪽은 전부 암컷.

 

 

근데.. 엄청 놀라운 걸 목격해버렸다.

 

위에 사진을 찍고난 직후에 사슴이 저 남자 꼬마애를 공격했다.

 

근데 어떻게 공격했냐면

 

 

아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웃었던 이 안내표지판과 완전 똑같이 때렸다;;;

 

오오.. 대단했음. 뒷발차기가 아니라 진짜 두발로 서서 앞발로 원투펀치 날리는 구나.

 

보고나서 깜짝 놀랐다.

 

남자 꼬마애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만지려고 하니까 공격한 듯.

 

아 근데 공격은 Miss.

 

남자 꼬마애가 엄청난 민첩성으로 회피에 성공.

 

짜식.. 대단한데.?-_-)乃

 

 

 

동대사로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오래된 목조 문.

 

이게 난다이몬(남대문)이었던가.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난다이몬을 지나서 동대사로 가는 길.

 

야타이가 늘어서 있다.

 

이 문 바로 안에.. 동대사가 있음.

 

그 유명한 동대사가!!

 

 

두-둥!

 

동대사(도다이지)다!!

 

 

오오.. 엄청난 크기..

 

엄청난 포스!!

 

그리고 거기 사진찍는 외국인 아자씨도 포스가 장난 아니시네여;;

 

 

동대사 내부에 있는 불상.

 

 

 

그 양 옆에 있는 불상.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동대사 내부 기둥 밑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어른이든 꼬마애든 기어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뭔가 좋은 일이 있나보지??

 

근데 구멍이 무지 작아서 성인남자는 빠져나오기 힘듬;

 

작고 날씬한 체형의 성인여자까지는 가능하더라.

 

 

동대사 바깥쪽에 있던 목조불상..

 

근데 이상한걸 뒤집어 쓰고 있다;;

 

 

그리고 완전 괴랄하게 생겼음.

 

꿈에 나올까 무섭다 ㅅㅂ;

 

 

동대사를 나오니 슬슬 해가 져가고 있었음.

 

 

앉아서 네코가 잔뜩 사가져온 과자 이것저것을 먹었다.

 

빛나는 세균맨!!

 

 

 

동대사 바이바이

 

 

사슴만지는 소녀.

 

나도 용기를 내서 소녀사슴을 만졌다.

 

하도 시달려서인지 이젠 무 신경도 안쓰는 듯.

 

쿨한 사슴이었음.

 

 

 

 

 

 

동대사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니가쓰도(이월당)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려지는 태양의 모습.

 

 

 

이게 니가쓰도.

 

 

 

 

 

 

 

 

 

돌아오는 밤 중에 바라본 고쥬노토(오중탑)

 

전기 절약한다고 한 쪽에만 불을 켜놨다.-_-

 

2012년 5월 5일 어린이날의 추억.

 

정말.. 재미있었던 나라 봄나들이였다.

 

 

 

 

by 카멜리온 2012. 5. 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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