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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염으로 고생했던 21세, 27세 시절.


21세 때는 군대 가기 직전 무리하게 일하다가 걸려서 군 입대 하고나서도 한 달 넘게 고생했는데

 

논산훈련소에서의 한달, 3야전수송교육단에서의 한달 내내 이런저런 파스를 달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사다주신 파스를 붙이고 일주일만에 나을 수 있었는데 그 때 그 파스가 바로 다나펜이라고 하는,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 파스였다.

 

물론 훈련소와 야수교와는 달리 자대배치받고 손을 무리하게 쓰지 않게 된 부분 역시 손목이 낫는 것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수많은 파스들을 붙였어도 두 달 넘게 낫지 않던게 다나펜 파스를 붙이니 일주일만에 나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21세 때도 극심한 통증이었지만 27세 때에 일하는 중에 걸린 건초염 역시 극심한 통증을 보여주었다. 그 때는 또 노동강도도 높은,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해야했는데 일을 그만둘 수 없었기에 아픈 상황에서도 몇개월간 일을 지속했다.

 

그 때도 다나펜을 사와서 붙였지만 손목을 하루 12시간 넘게 무리해서 사용하다보니 차도가 보이진 않았다.

 

허나 일을 그만두고 치료에 들어가자 정확히 한 달만에 완전히 다 나을 수 있었다. 통증 제로에 손목을 써도 괜찮은 상황.

 

그 때도 약 복용과 물리치료보다는 파스 + 손목 사용하지 않기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건초염...

 

이번에도 건초염 삘 느껴지고 두세 달 더 일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손목이 조금씩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27세 이후로 몇년간 손목 써오는 동안 건초염이 재발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재발한건지는 모르겠지만(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원인을 찾자면 두어가지 찾을 수는 있다)  이전 두 번의 건초염과는 달리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에

 

일본에서 사온 사론파스를 붙여가며 버텼다.

 

그러다가... 사론파스가 작아서 안붙인 쪽 염증은 그대로 남아있어서인지... 아픈 곳이 조금씩 이동해서, 효과가 좀 약하다고 느끼게 되어 다시 다나펜 파스를 붙여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집 근처 약국에 갔는데 역시나... 찾기 어려운 그 다나펜 파스는 없었다.

 

혹시 그거랑 같은 성분으로 된 파스는 없냐고 약사님께 물었더니 약사님께서 찾아서 꺼내주신 것이 바로 이 조아팝이라는 파스였다.

 

조아팝은 다나펜처럼 수입품이고, 플루르비프로펜이 40mg나 들어있었는데, 포장지를 보면 '통증치료'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것에 주목할 만 했다.

 

보통 파스의 효과가 진통/소염이지만 실제로는 대개 진통효과만 나타날 뿐 근본적인 소염(항염)효과는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떡하니 '치료'라고 쓰여있으니. (그와 반대로 '통증완화' 라든지, '진통'이라고 쓰여있었으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했을지도.)

 

이 성분으로 된 다른 파스도 있었는데 다른 것들은 보통 30mg 이하고, 다나펜처럼 40mg가 들어있는 것은 바로 이 조아팝 뿐....!

 

 

게다가 가격도.. 10매에 4000원....! 다나펜은 6매에 3000원이었고, 조아팝 또한 예전에는 6매에 3000-3500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저렴했다.

 

크기가 줄어들었으려나? 하고 구매 후 집에가서 열어보았더니 크기도 다나펜과 동일. 이전 조아팝과도 동일한 듯 싶었다.

 

다나펜을 구할 수 없으면 이 조아팝을 찾아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거의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며칠 간 써본 결과... 아직 큰 효과는 못보았지만 확실히 다른 제품들보다는 나은 듯 싶다.

 

장점이라면 접착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고 크기가 커서 절반으로 잘라서 써도 된다는 것. 크기가 커서 넓은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는 것 등등.

 

단점이라면 냄새가 엄청나게 독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고, 접착력이 지나치게 좋아서 피부에 자극이 된다는 것.

 

 

그래도 이 파스가 건초염 뿐 아니라 관절염이나 테니스엘보 등 여러가지 염증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루르비프루펜에 이번에도 기대를 걸어봐야겠다. 중요한 점이라면 1일 2회 부착이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붙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에서 나았을 때도 이걸 하루에 2-3회씩 쉬지않고 계속 붙여주었더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전부 사라지고 손목을 이전처럼 잘 쓸 수 있었다.

 

 

참고로 이 조아팝의 제조원은 대만이고, 수입원은 재우스팜 주식회사다. 다나펜의 수입원 및 판매원은 리드팜 주식회사.

 

 

 

by 카멜리온 2017. 1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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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즈음부터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왼쪽 손목이 미세하게 시큰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설마... 하면서 일을 했는데 설마가 아닌 역시나였다.

 

통증이 조금씩 커져가고 이윽고 오른쪽 손목 또한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아픈 부위는.... 예전 21세 때와 27세 때의 그 부위!

 

.......건초염이다.

 

 

지금 근무하는 곳은 21세, 27세 때와는 달리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곳인지라 의식해서 조심하기만 하면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아서 지속적인 근무는 가능하나

 

약한 통증임에도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하고, 일을 그만 두지 않는 한 절대 낫지는 않으므로 일단은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을 내렸다.

 

후임 근무자가 구해질 때까지 최대 한달까지만 근무하기로 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생각해보면 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일을 그만두고 손목 치료에 들어가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야겠다.

 

지금 일본에서 사와서 잘 사용하고 있는 사론파스(일명 샤론파스)로 통증을 줄이고는 있다.

 

동전파스는 내게 안맞던데 사론파스는 냉파스이기도 하고 효과도 좋은 것 같다.

 

다음에 가면 효과 많이 본 위장약인 캬베진이랑 사론파스 둘 다 더 많이 사와야지. ㅎㅎ

 

 

<27세 때에는 이 상태로도 몇개월간 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는 정말 두 손이 항상 퉁퉁 부어 있었고 내부 마찰 염증에 의해 엄청나게 뜨거운 통증이 심했던 상태였다.>

 

어쨌든... 과거 27세 때 시오ㅋㄴ에서 너무 미친듯이 일하느라 건초염으로 심하게 고생했던 그 떄가 떠올라서 지금도 좀 걱정되긴 한다.

 

허나 그렇게 아픈 상황에서도 일 그만두고 딱 한 달만에 말끔히 나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금방 낫겠지... 라고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 떄보다 육체노화도 많이 진행되었고.. 재발한 것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물혹같은 것도 하나 손목 건초 쪽에 낑겨있고 해서 어찌될 지는 모르겠다.

 

치료가 되면 다음부터는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손목을 쓰도록 해야겠다....

 

사실 10대 20대 떄 떠올려보면 손목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긴 했었지...

 

컴퓨터 많이 한 것도 많이 한거지만, 초중고대 시험 볼 때마다 오른쪽 손목 마비 올 때 까지 깜지 써가면서 외우며 공부했으니...

 

그래서 시험기간에 뿌리는 파스를 한통 씩 구비해서 뿌려가며 공부했었는데, 음.... 과거의 멍청했던 나한테 가서 다 부질없는 짓이야 이런 멍청한 새끼야! 하면서 뒤통수 세게 후려 갈겨주고 싶다.

 

그 외에도 무릎이랑 위장이랑 눈 등등 혹사시킨게 왜 이리 많은건지. ㅋㅋㅋ 몸이 고장안날리가 있나.

 

건강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기. 항상 주의하며 살아야겠다.

 

실제로... 20대 때는 내 몸 안돌보고 항상 100% 있는 힘껏 일하며, 쉬는 시간 없이 쉬지않고 남들 일까지 다 해가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일 중간 중간에 몇분씩, 짧게나마 쉬어가며 일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80% 수준으로 일하다가 정말 필요할 때에만 기량 100% 사용. 그리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리하게 일하는 상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관리 안하면 온 몸이 다 비명을 지를 것 같고 정말 크게 앓아 누울 것 같으니...  

 


by 카멜리온 2017. 10. 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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