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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핫플레이스. 꼼다비뛰드 comme d habitude 에 다녀왔다.

 

역으로 따지면 그나마 강남구청역에서 가깝고, 학동역과 선정릉역에서도 가까운 편.

 

역에서부터 조금 걸어들어가야하는 위치지만 그래도 올해 초부터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지도를 보며 찾아가다 발견한 꼼다비뛰드의 외관.

 

맨 처음에는 여기인줄 몰랐다;; 작은 골목길 사거리의 코너위치이긴 한데 간판이 작게 있어서 못알아봤기때문.

 

이제보니 PAIN ET CAFE 라고 유리에 써져있네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던지라 그 유명하다는 샌드위치류는 전부 품절이었고...

 

마들렌 5종류 정도와 페스츄리류 6종류 정도만 남아있었다.

 

어차피 이미 빵집 한군데와 케익집 한군데를 돌고 온 직후라..

 

우리가 고른 것은 이렇게 세 종류!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 2000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

 

크라상 오 쇼콜라 4000

 

아메리카노 3000

 

 

 

 

 

 

꼼다비뛰드는 크로와상 7-8종류 정도와, 마들렌 6-7종류, 샌드위치 3-4종류가 주력인 것 같고,

 

바게트로 만든 단팥샌드위치와 치아바타, 까눌레, 라우겐, 말차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샌드위치와 말차케이크, 라우겐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샌드위치와 함께 투탑으로 유명한 꼼다비뛰드의 마들렌을 먹어보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원.

 

 

 

 

음....

 

맨 처음에 먹었는데... 특별히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냥

 

..... 을 말풍선에 넣은 채로

 

 

말없이 먹게 되는 마들렌.

 

카카오닙스가 오독오독하게 씹히며 쌉쌀한 맛을 주긴 했는데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마들렌이었다.

 

촉촉하다거나 쫄깃한 느낌도 없는, 마들렌 자체의 식감도 평범한 마들렌.

 

 

처음 먹은 카카오닙스 바닐라보다 오히려 두번째에 먹은 이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2000원)이 더 맛있었다.

 

얼그레이 향만 강했다면 이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물렸을 것 같은데

 

신의 한수인 유자...!

 

역시 마들렌은 레몬같은 맛이 나야하는 것 같아.

 

레몬은 아니지만 상큼한 유자맛이 서포트를 해주니 얼그레이 풍미도 살고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크라상 오 쇼콜라.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 골랐는데

 

크라상을 견과류 넣은 초코로 코팅한 후 코코아파우더를 듬뿍 뿌린 제품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계신건지, 원래는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았고 구워진 헤이즐넛 하나가 올려져있는 형태일 때도 있었는데 근처에 생긴 아우어베이커리 사이더스점의 영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형태였다. 

 

 

단면.

 

단면샷 예---술.

 

먹기 편하게 이쪽 방향으로 잘라주셨는데 이 쪽 단면조차 이렇게 예술이라니.

 

 

 

단면만으로도 꽤나 뛰어난 퀄리티의 크로와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속 색은 많이 하얀 편.

 

 

먹어보았는데

 

오...

 

겉은 살짝 파삭파삭하며 속은 폭신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코팅된 초콜릿의 맛이 안그래도 꽤나 강한데 코코아파우더로 인해 한층 더 파워업되는 상황.

 

코팅초코 속의 견과류는 오독오독하면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어, 제품 전체적인 식감과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는데 일조하였다.

 

초코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크로와상 자체의 버터풍미는 느낄 수 없었지만 크로와상은 식감만으로도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

 

 

맛있게 먹은 꼼다비뛰드의 크라상 오 쇼콜라.

 

다음에는 일찍 가서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서울 강남 논현동 강남구청역 유명 빵집, 꼼다비뛰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8.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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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있는 마인츠돔에 갔다.

 

마인츠돔은 은근히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같은 느낌의 베이커리인데,

 

카페베네가 올해 2월쯤인가에 인수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반년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이유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규제로 인해

 

제과제빵업계에서의 대기업 계열 베이커리의 신점 출점이 까다로워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중.

 

 

 

내가 오늘 여길 온 이유는??

 

바로 요놈!

 

말차크림빵을 사기 위해서다 ㅎㅎ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말차크림빵.

 

말차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달콤한 크림빵.

 

그런데 가격이 조금 센

 

2800원!!!

 

이제까지 내가 먹어온 멜론빵 중 가장 비쌌던 건 에릭케제르의 '빵에크럼블'로, 2800원이었는데,

 

그거와 동일한 가격이다!

 

2500원 멜론빵들을 먹을 때만 해도

 

'이보다 비싼 멜론빵은 없을겨'라고 생각했건만..

 

여의도의 에릭케제르와, 강남의 마인츠돔은 가격부터가 다르구만.

 

 

아 그래도 아직 삼처넌 넘어간 멜론빵은 없네.

 

 

아 물론 내게 멜론빵 가격은 큰 상관없다. 바로 구매.

 

그런데 마인츠돔.. 에어컨이 너무 약하게 틀어놔서 그런지 실내가 너무 더웠다..

 

그리고 베이커리 내부에 이트인공간이 있긴 했는데, 조금 좁은 편.

 

테이블 2개 정도와.. 1인용 테이블로 5인석 정도?

 

그나마 테이블 2개는 사람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고.

 

 

 

아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차크림빵은 요로코롬 생겼다.

 

위에 격자무늬같은건 없고,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

 

꽤나 바삭바삭해보이는 진한 말차색 쿠키가 빵을 덮고 있었고,

 

빵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큰 크기였다.

 

 

설탕같은건 안뿌려져있고,

 

쿠키에서는 말차냄새가 강하게 풍겨져나온다. 

 

 

밑면.

 

빵은 좀 기름진 것 같다.

 

쿠키생지는 역시나 바삭바삭 꽤 맘에 드는 질감임.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 많이 들었네~

 

 

쿠키생지와 거의 동일한 색의 크림이 내부에 두껍게 들어있었다.

 

 

빵 윗면이 너무 얇아서 주저앉을 정도인데,

 

포앙할 때 빵 아래쪽이 두꺼워지고 위 쪽이 얇아져서 이런 상황.

 

물론 조금 발효를 덜 시키거나 쿠키가 얇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매우 단단해서 골격형성을 할 수 있다거나

 

혹은 바짝 구워놓으면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배제할 수 있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한 타입이었다.

 

완전 박살나고 가루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음.

 

 

말차크림으로 보이는 요 녀석은,

 

베이스는 역시 커스터드크림같다.

 

근데 마치..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하긴 한국에서 '녹차'가 아니라 '말차'가 이름에 들어간 멜론빵은 도쿄팡야랑 여기밖에 없는 듯.

 

미루카레나 안스베이커리, 시오코나는 '녹차메론빵'이고, 코트도르는 '녹차크림'이니..

 

아 물론, 이름때문에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크림 때문에도 비슷한 것 같다.

 

미루카레의 녹차멜론빵은 아무것도 안들어있고,

 

안스베이커리의 녹차멜론빵은 안에 세종류의 당절임 콩이 들어있고,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고,

 

코트도르의 '녹차크림'은 그나마 도쿄팡야의 '말차메론빵'이나 마인츠돔의 '말차크림빵'처럼 크림이 들어있긴 한데

 

크기가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색이 좀 연해서 그런지.. 말차멜론빵과 말차크림빵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쿠키생지 색이나, 크림 색이 말차멜론빵과 말차크림빵은 서로 엄청 비슷했다.

 

이 둘이 단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빵 색이 다르다는 것!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은 빵 색 조차 말차색!!!

 

전부 녹색!!! 쿠키부터 크림부터 빵까지!! 피콜로도아니고!!

 

 

어쨌든 더우니까 빨리 먹고 여길 빠져나갈테야

 

바로 한입

 

오..

 

정말 찐한 말차맛이 혀끝에서부터 입천장 혀아래 잇몸 충치 목젖까지, 지구 7바퀴 반을 42분만에 도는 속도로

 

향긋하게 퍼져나갔다.

 

빵은 완전 폭신폭신하고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으며

 

크림은 완전 촉촉했다.

 

 

물론 쿠키생지는 내 예상대로 엄청 달달했고,

 

크림도 단 맛이 나긴하지만 말차의 씁쓸한 맛이 카쿠시아지처럼 느껴지는 당도였다.

 

빵은 폭신폭신하면서도 어느 정도 탄력성 있었다.

 

 

말차크림.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2800원이라는 가격이 납득이 가는 묵직함.

 

아마도 커스터드크림을 베이스로 한듯한 이 말차크림 속에는, 녹색 덩어리가 군데군데 들어있었다.

 

이것은 녹차잎이나 바닐라빈 시드가 아니라 말차가 덩어리진 것으로,

 

말차를 아무리 체를 몇번이고 쳐서 크림에 섞어도, 혹은 처음부터 섞어서 크림을 끓여도

 

저렇게 가루가 덩어리지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 정도 수준이면 덩어리 없이 잘 끓였다고 말할 수 있다.

 

 

크림은 식감이 꽤 된 크림이었는데,

 

말차향이 가장 강했고, 씁쓸한 맛을 베이스로 한 단맛이 주를 이뤘다.

 

기름진 맛은 아니었고, 말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맛이었다.

 

 

 

쿠키생지도 만족스러웠고, 크림도 식감도 맛도 굿. 빵도 폭신폭신 맛있는 타입이었지만,

 

쿠키가 살짝- 달다고 느껴졌기에 조금만 단 맛이 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마인츠돔의 말차크림빵..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던 말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8. 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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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로데오 역 가까운 곳에 위치한 '라뜰리에 모니크'

 

찾아가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건물에 붙은 간판들을 보며 가는데, 음... 아무리 봐도 간판이 없네.

 

지도 상으로는 분명 여긴데!! 왜 없지??? 왜 없지???

 

이러다가 발견한 작은 간판.

 

라쎄느, 리향마리 위 저기 작게 있는 간판.

 

저걸 발견하고나서야 밑에 있는 빵이 그려진 입간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좁아터진 시야같으니.

 

 

가게 정면 사진.

 

간판이 없었어...

 

 

내부는 꽤나 넓었다. 그리고 인테리어에도 신경 쓴 느낌.

 

 

 

 

 

음료도 팔고 있고.. 기타 등등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일본 책도 인테리어 여기저기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내 눈앞에 뙇!! 나타난 멜론빵!!!

 

그것도 두 종류!!

 

'메론빵 초코칩'과 '메론빵 맛차'

 

말차도 아니고, 맛챠도 아니고, 맛차로구나.

 

일본어와 영어로도 써놓는 친절함.

 

가격은 둘 다 1700원.

 

 

그 옆에는 소금앙빵과 미숫가루크림빵. 미슥카루크리무빵이므니다.

 

 

그리고 꽤나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었다.

 

 

 

 

어! 캬라멜바나나는 영어와 일본어가 없어.

 

한국사람 전용인가?

 

 

 

구매한 건 '메론빵 맛차'만.

 

이런 봉지에 담아준다.

 

 

라뜰리에 모니크의 포장지.

 

 

 

멜론빵의 모습.

 

그다지 특별한 무늬는 없어보이지만 일단 무늬를 낸 흔적은 살짝 보인다.

 

쿠키생지 색깔은 녹색.. 말차색깔이고, 부분부분 갈색으로 변해있다.

 

바삭할 것 같긴한데 좀 촉촉해보이기도 하고..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음.

 

자연스런 크랙이 보이고, 말차 향이 강하진 않고 은은하다.

 

빵 크기는 보통보다 아주 조금 작은 편이고, 무게는 매우 가볍다.

 

 

밑면.

 

깔끔하게 잘 감싸놓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빵 속결 좋다!

 

 

저 엄청난 기공들.. 빵의 볼륨은 딱 괜찮고 기공 상태도 적당하다.

 

딱봐도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빵이 가벼운 이유가 있었구만.

 

저런 속결을 하고있으니!!

 

쿠키생지는 보통두께.

 

 

시식!

 

오...

 

맛있다!

 

이거 기가 막힘.

 

물론 겉보기에도 왠지 모르게 맛있어보이는 느낌이었는데, 먹어보니 감격...

 

빵이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느낌.

 

쿠키생지는 은은한 말차향을 내며 바삭바삭.

 

 

 

발효가 잘 된 브리오슈생지같은 느낌이다.

 

근데 이거 진짜 맛있음.

 

한국에서는 멜론빵의 생지는 대부분 일반 단과자빵 생지로 만드는 것 같은데

 

여긴 다른 곳과 빵 생지가 차원이 다르다. 조금 더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다고 해야할까.

 

쿠키생지는 말차맛이 강한 건 아니지만 존재감이 있으며 그 절제된 맛이 매력적이다.

 

 

 

 

그래!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던 거지만,

 

한국에서는 멜론빵을 단지 '쿠키생지를 덮어놓은 빵'이라는 인식이야.

 

그래서 항상 포인트는 오로지 쿠키생지뿐이지.

 

하지만, 사실 안에 필링이 아무것도 안들어있으면 멜론빵은 맛있다는 평을 받기 힘들다고.

 

빵을 먹을 때 '내부에 뭐가 들어있을까'라고 무의식적으로 기대를 하게 돼. 특히 한국사람들은.

 

그런데 아무 것도 안들어있을 때, 실망감은 그 빵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만들지.

 

'뭐야 빵 아무것도 안들어 있어서 퍽퍽하고 맛없네.' '겉에 있는 바삭한 부분이 이 빵의 전부야?'

 

이런 식으로. 사실은 빵이 퍽퍽하고 맛없는게 아닌데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해서 퍽퍽하고 맛없게 느낀다던지 하겠지.

 

그래서 멜론빵에는 쿠키생지에 조금 더 강한 포인트를 준다거나, 혹은 내부에 필링을 넣어줘야 해.

 

쿠키생지에 코코아가루를 섞는다거나, 초코칩을 넣는다거나, 녹차가루를 넣는다거나 등등

 

필링으로 커스터드크림을 넣는다거나, 크림치즈를 넣는다거나, 생크림을 넣는다거나 등등

 

멜론빵이니까 멜론향을 넣는다, 녹색으로 만든다, 멜론크림을 넣는다.. 이런 경우도 많은데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나야 좋지만 한국사람들한테는 멜론이 들어간 빵이란 낯선 존재라..

 

그래서 사실 멜론빵에는 멜론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나은 것 같다. 멜론향 정도 넣으면 괜찮을 듯.

 

쿠키생지나 크림에 멜론색을 내면 오히려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빵 색이 녹색이라니!!' '크림색이 녹색이라니!! 인공적인 맛이다!!' '인공 멜론착색료, 인공 멜론착향료를 넣은 걸꺼야!!'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물론 녹차가루를 넣어서 녹색인 경우랑은 또 다르지.) 

 

그러니 기껏해야 멜론 관련된 재료는 멜론향으로 끝내야 할 듯..

 

 

근데, 이제까지 말한 쿠키생지와 필링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딱 한가지 있어.

 

그건 바로 '빵생지를 미친듯이 맛있게' 만들면 되는거야.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도, 빵 자체가 먹는 사람의 혼을 빠지게 만들 정도로 맛있다면 그 멜론빵은 분명 좋은 평을 받을거라 생각해.

 

그런 경우가 바로 이 라뜰리에 모니크의 멜론빵 맛차다.

 

쿠키생지에 말차를 넣어서 쿠키생지에도 포인트를 주긴 했지만, 이건 그냥 쿠키생지라도 분명 맛있을거야.

 

빵 자체가 무지 맛있거든.

 

라뜰리에 모니크의 경우는 쿠키생지와 빵생지 두 군데 모두 신경을 쓴 느낌이다.

 

 

 

결론, 쿠키생지도 바삭하고 맛있고, 빵 생지가 훌륭한, 전체적으로 달지않고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라뜰리에 모니크.. 멋진 곳이다.

 

by 카멜리온 2013. 1.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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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스리 본누벨 신사동점.

 

압구정로데오 쪽에 있다.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들어서있는 본누벨에도 갔었는데 멜론빵이 없어서 여기까지 왔다.

 

아마 본누벨은 일산에 있는 것이 본점인 것 같음.

 

내가 기대하는 멜론빵 중 하나인 본누벨의 멜론빵!!

 

꼭 먹어보고 싶었다..

 

허나,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였다.

 

본누벨은.. 딱 봐도 개성있고 퀄리티 높은 신기한 빵들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었다.

 

본누벨이라는 그 명성에 걸맞는 상품들이 즐비했음.

 

유명한 빵들도 많았는데 기억나는건 에멘탈치즈빵. 근데 난 멜론빵만 구매.

 

 

가격 2000원.

 

9개 정도 있었는데 쿠키생지의 무늬와 동그란 외관은 9개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빵의 특성상 발효에 의해, 빵의 모양이 의도했던대로 완성되지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쿠키생지를 씌우는 멜론빵의 경우는 그게 더욱 심한데, 본누벨의 멜론빵들은 전부 동일하고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유명한 빵집을 가도, 모든 빵이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걸 보기가 쉽지않은데

 

만든 이의 장인정신과 뛰어난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본누벨 봉지.

 

 

이 멜론빵은 녹색이다.

 

빵은 납작한 타입이고, 큰 편은 아니나 묵직하다. 내부에 뭔가 품고있다는걸 강하게 어필하는 무게!

 

격자무늬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완벽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녹색 쿠키생지는 별로..

 

쿠키생지가 캐러멜화도 살짝 되어서 갈색빛이 조금 나는데 이게 좀 언밸런스함.. 갈변하는 녹색이라니.

 

 

설탕은 많이 묻어있는 편이었지만, 발효 중에 살짝 습을 먹었는지 조금 녹은 느낌이 없잖아 있다.

 

쿠키생지에 설탕이 반쯤 녹은 상태로 일심동체가 되어 붙어있는 상황.

 

쿠키생지는 딱봐도 바삭바삭해보임. 굿.

 

 

밑면.

 

깔끔하게 쿠키생지를 씌웠다.

 

 

반으로 커팅!!

 

내부에 노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이 정도면 실하네.

 

쿠키 생지는 보통두께.

 

빵결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살짝 뻑뻑해보인다.

 

 

시식!!

 

빵은 생각보단 뻑뻑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부드럽지도 않았다.

 

쿠키생지에서는 살짝 멜론맛이 나는 것도 같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함. 근데 살짝 눅진느낌이 나면서 바삭바삭하다. 설탕이 많이 묻어있으니 좀 바삭할 법도 한데, 두께가 있다보니 완전 바삭하진 않은 것 같다.

 

내부의 커스터드크림은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평범?

 

바닐라빈은..... 조금씩 베어먹으면서 먹었는데도 3개정도밖에 못봤다.

 

너무 적어서 '이거 바닐라빈이 아니라 크림 만들 때 생긴 검댕 쪼가리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음.

 

실제로 바닐라빈이 아닐지도.. 바닐라 향이 느껴지진 않았거든.

 

 

전체적으로는 조금 단 편.

 

커스터드크림은 단 맛을 절제한 것 같았고, 빵 생지도 단 맛이 적은 편이고....

 

대신 쿠키생지가 설탕으로 인해서인지 약간 단 편이긴 하다.

 

빵이 납작한 편이다보니 쿠키생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단 맛이 강한게 잘 느껴짐.

 

 

커스터드크림의 양은 충분했고, 식감도 촉촉 되직해서 괜찮았다.

 

풍미만 더 좋았더라면!

 

 

대체적으로 만족하긴 했으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본누벨 멜론빵 무지 기대했었는데...

 

내 기호에 맞춰 생각해보면, 빵 생지가 조금 더 부드럽거나 아니면 촉촉쫄깃하면 좋겠다.

 

빵이 납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빵 속결이 뻑뻑한 느낌이 나는게 아쉬웠다.

 

내 기준에서는 좀 많이 뻑뻑했음. 계량제를 안넣어서 그렇다면 좋은거겠지만서도.

 

커스터드크림도 단 맛이 적어서 좋긴했는데 '맛있다!'라고 느낄 정도의 맛은 아니었음.

 

쿄베이커리에 이어서 실망한 멜론빵 되겠다. 역시 기대가 크면 안돼..!

 

by 카멜리온 2013. 1. 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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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D 두번째 방문.

 

2011년에 건대 스타시티점에 방문한 이후로 처음이네.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청담점에 방문했다.

 

 

BRCD 매장 입구

 

 

2시 반쯤 방문했는데 빵은 별로 안남아있었다.

 

 

 

모카번.

향긋한 커피의 맛과 버터크림이 어우러진 모카번.

1.6원

 

 

가나슈 까망베르치즈.

코코아 파우더를 묻힌 단과자 반죽 속에 가나슈크림과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빵

 

1.5원

 

 

크랜베리 크림치즈

 

블루베리 크림치즈

 

각 1.2원

 

 

헤이즐넛 소보로

단과자 반죽 위에 고소한 스트로이젤이 토핑되고 헤이즐넛 향이 물씬 나는 왕 소보로

2.0원

 

호두 아몬드크림빵

고소한 호두가 토핑된 반죽 위에 달콤한 아몬드 크림을 올려 구운 빵.

1.8원

 

 

크로아상BC

아몬드크림과 헤이즐넛 향이 어우러진 크로아상

1.2원

 

요구르트 브레드

달콤한 요구르트 크림과 고소한 스트로이젤이 토핑된 제품.

1.8원

 

 

그리고...

 

내가 찾던 '크림치즈 비스켓'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치즈가 가득한 BRCD 인기제품.

1.7원

 

오오오!

 

여기 오기 전에 강남지역 다른 빵집들 무지 많이 돌고 왔는데..

 

다들 무지하게 비싸서 아주 그냥 금전감각이 무더졌었는데 여기 오니까 가격이 싸서 좋구만!!

 

다른 빵집가면 이 '크림치즈 비스켓'같은 경우는... 아마 2500~3500은 받았을 듯.

 

어쨌든 17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그리고 다른 빵들도 싼 편이다.

 

 

BRCD는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이란 뜻이다. 사실 나도 지금 알았음 -_-;;

 

빵은 준비되고, 커피도 된다.

 

좀더 부드럽게 말해보면, 빵은 준비되었고, 커피는 완성되어있다.

 

그러니까 너는 와서 돈내고 처드시기만 하면 돼 이런 뜻인가?? 

 

 

봉지 뒷면에도 작게 써져있다.

 

 

두둥!

 

이거시 바로 BRCD의 크림치즈 비스켓.

 

브레댄코의 크림치즈 비스켓과 이름은 동일하지만, 이건 쿠키생지에 격자무늬가 없다.

 

그리고 더 크고, 묵직하다. 그래서 1700원이라는 가격이 싸다고 느낀거임.

 

빵집에서 파는 보통 소보로빵같은 기본 단과자빵류 애들보다 1.5배는 크다.

 

무게는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을 것 같앙 이라고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무거움.

 

이정도면... 빵 자체도 크고, 쿠키생지도 두꺼운 것 같고, 크림치즈도 들어있고 하니...

 

대략 700-800칼로리정도 나갈것 같음 ㄷㄷㄷ

 

브레댄코의 크림치즈 비스켓은 정말 맛없었는데 BRCD, 너흰 어떨까?????!!!

 

 

쿠키 생지에는... 설탕이 아주 듬뿍 묻어있었다.....

 

엄청 많음.

 

아까 말했다시피 별다른 무늬는 없다.

 

흰색에 가까운 쿠키생지이고 꽤나 바삭해보인다.

 

설탕안뿌려져있고, 무늬있고, 바삭해보이지않았던 브레댄코의 그것과는 정 반대의 타입.

 

 

 

밑면을 보니 쿠키생지를 열심히 감싸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ㅋㅋ

 

하지만 결국 대충 감쌌구마..--

 

 

반을 갈라보았다.

 

이.. 이건!!

 

 

크.림.치.즈!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정량 들어있는 것 같음.

 

아니, 이 정도면 많이 들은 편이지 뭐.

 

 

쿠키생지랑 빵색이랑 비슷해서 쿠키생지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빵준커완의 크림치즈 비스켓 시식!

 

음... 굿..

 

일단 바삭한 쿠키생지가 매우 맘에 든다.

 

물론 쿠키생지에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단 편이고, 쿠키생지 특유의 바삭고소한 맛이 난다.

 

두께는 보통보다는 살짝 얇은 편.

 

빵 생지는 부드럽고 맛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성도 있어서 살짝 쫄깃한 식감.

 

 

빵생지 굿

 

쿠키생지 굿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매우 달지만 바삭바삭 맛있는 쿠키생지.

 

 

이제 크림치즈에 대해 말해볼까??

 

크림치즈는.. 단맛은 거의 없되 크림치즈 특유의 그 고소하고 찐한 맛이 살아있다.

 

식감도 맘에 든다.

 

그보다 반으로 잘랐을 때는 크름치즈가 적정량 들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

 

꽤나 많이 들어있었음 ㄷㄷ

 

이 크기에! 이 크림치즈에! 이 퀄리티에! 1700원!

 

 

꽤나 만족스러웠다.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멜론빵을 이제까지 3종류 먹어봤는데(나폴레옹 과자점, 브레댄코, BRCD)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브레댄코의 크림치즈비스켓과 이름은 똑같지만 차원이 다른 녀석이었음.

 

비교하는게 이 크림치즈비스켓한테 미안할 정도.

 

쿠키생지, 빵생지, 크림치즈도 모두 마음에 들었고, 가격 또한 만족스러웠던 BRCD의 크림치즈 비스켓이었다.

 

다만 묻히는 설탕 양 좀 줄여줘!! 쿠키가 너무 달아...

 

by 카멜리온 2013. 1. 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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