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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히메지성이 보인다.

 

히메지성은 쿠마모토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꼽히는 곳으로,

 

사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엄청난 명성이다.

 

우선, 성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고, 히메지성의 천수각은 일본의 현존천수 12개 중 하나다.

 

천수각이 국보인 성은 히메지성, 마쓰모토성, 이누야마성, 하코네성 네 곳 뿐이며,

 

그 중에서도 히메지성은 천수각 및 성의 각종 건조물들이 가장 온전히 보존된 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가장 높은 성이라고.

 

 

히메지성을 다녀옴으로써 드디어 일본 3대성에 모두 가보게 되었다.

 

2년에 한 곳씩 갔네 ㅡ.ㅡ; 그것도 죄다 가을에.

 

그런데 일본 3대 성이라지만, 히메지성의 천수각만 현존천수고 나머지 둘은 복원천수.

 

오사카성과 마찬가지로 복원된 천수각을 가진 성들이다.

 

사실 히메지성은 2012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공사를 하길래 계속 가지 않았다.

 

작년인 2015년 3월 쯤 드디어 공개.

 

 

 

새하얀 성.

 

그래서 백로성(白鷺城;하쿠로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예전에 갔었던, 현존천수 12곳 다른 하나인 새까만 치도리성, 마쓰에 성과 대조되는 군.

 

 

다리를 건너 오테몬을 지나 히메지성 공원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진다.

 

여기서 보는 히메지성은 아주 장관이었다.

 

이 공원을 지나 성 내로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이제까지의 모든 성 입장권 중 가장 비싼 듯 싶다 ㅡ.ㅡ;

 

1000엔.

 

코코엔好古園까지 같이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은 1040엔.

 

코코엔까지 볼 수 있는게 겨우 40엔 차이라서 우리는 이걸 구매.

 

500엔-540엔이었으면 고민했을지도 모르겠지만, 1000엔-1040엔이니까 그닥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ㅋㅋ

 

 

들어가는 중에 보이는 히메지 성.

 

나고야성, 쿠마모토성 모두 거대하면서 웅장했는데

 

히메지성은 그들과 똑같이 거대했지만, 웅장하다기보다 고요하며 정적인 느낌을 주는 성이었다.

 

괜히 공주성이라고 부르는게 아니구나.

 

 

성곽도 모두 새하얗다.

 

오르막이 조금 많은 편.

 

 

그리고 드디어 입장한 히메지성의 천수각.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현존천수라서 과거 성 내부 거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떄문이다.

 

엄청나게 많은 계단들이 있는데 계속 계속 올라가야한다

 

관절염 있는 사람들은 가지 않는게 좋을지도.

 

게다가 일방통행이라 한번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천수각 최정상층 찍고 내려와야 한다. ㅡ.ㅡ;

 

여기서 땀이 엄청나게 분출!

 

관광객들도 엄청 많아서 최정상 층 올라가기 전에는 줄서서 기다린 후에 계단을 올라가야 할 정도다.

 

복원한 천수각들의 내부와는 전혀 다른 느낌. 과거 일본인들이 천수각 내에서 어떤 생활을 했을 지 상상하게 만드는 옛 구조 그대로다.

 

입장료 1000엔이 아깝지 않을 정도. 내부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는 않았고 다섯 장 정도 찍고 계속 구경.  

 

 

최정상층에서 바라본 히메지시의 전경.

 

저 도로 끝에 내가 내린 한신 산요히메지역이 있다.

 

 

다시 열심히 내려와서 근처에서 찍은 히메지성.

 

 

 

여기서 보니 쿠마모토성과 비슷한 규모? 색은 전혀 다르지만.

 

 

 

잠시 쉬면서 아까 사 둔 천연효모 베이글 - 말차 화이트초코-와

 

 

멜론빵을 먹었다.

 

하토상들이 잔뜩 몰려듬.

 

 

예정보다 시간은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코코엔까지 갈 수 있는 입장권을 샀으니 코코엔도 가봐야지.

 

히메지성 공원을 빠져나와 코코엔으로 가는 중.

 

 

코코엔은 히메지성 바로 옆에 있다.

 

그냥 일본식 정원? 이라고 보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우릴 반기는 똥싸는 냥이.

 

왜 이렇게 노출된 곳에서 똥 싸니 ㅡ.ㅡ;

 

내가 '웅꼬냥'이라고 말하자 앞에 가던 일본인 가족들이 막 웃음.

 

 

코코엔..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다 보기는 힘들어서 빠르게 구경.

 

 

 

 

 

 

 

 

 

다시 히메지역으로 향하는 중.

 

칸사이 스루패스의 아쉬운 점.. 버스 이용구간에 히메지 시는 포함되지 않는다.

 

JR을 제외한, 한큐, 한신, 난카이, 킨테츠, 각종 버스, 시영지하철 등등 칸사이 지방의 많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왜 여기는 안되는거니..

 

 

 

다시 도착한 히메지역 로겐마이야에서 멜론빵 구매!

 

 

메이플 에아리-(airy)

 

 

에아리-(airy) 멜론

 

 

그리고 이건 로겐마이야의 기본 멜론빵.

 

 

아쉽게도 '나마초코메론(生チョコメロン;생초코 멜론빵)'은 일정보다 늦게 출시!라서 만나볼 수 없었다.

 

멜론빵들을 사들고 다시 한신 우메다 직통특급을 타고 고베로 향했다.

 

이거.. 분명 히메지성 여행기같은데, 기승전멜론빵이네.

 

일본 최고의 성 글에 멜론빵 묻었어. ㅋㅋ

 

by 카멜리온 2016. 9. 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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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만에 찾은 인천공항.

 

저녁 때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일찍 출발해서인지 아직 항공사에서 수속도 시작 안함 ㅡ.ㅡ; 한시간 후에나 시작.

 

수속을 마치고 로밍&미리 해둔 환전 돈 수령&돌아갈 버스 위치 확인 등을 한 후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으로 ㄱㄱ

 

 

그리고 아리가 면세받아 사놓은 아리의 새로운, 비싼!  DSLR!!!과

 

나에게 주는 내 생일 선물.

 

카메라는 대략 20만 정도 할인 받았다던데. 내 ok캐쉬백 5만 포인트까지 포함해서! ㅋㅋ

 

신라 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아리의 카메라를, 롯데 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내 선물을 받아왔다.

 

시간은 별로 안걸린다. 먼저 온 사람들 때문에 신라 인도장은 5-7분 정도. 롯데 인도장은 10분정도 웨이팅함.

 

정작 자기 차례 되면 20초도 안되서 물건을 찾아주니 금방 끝난다. 빠르군..!

 

 

 

 

어느 새 어둑어둑해져있는 공항.

 

이제 곧 출발이다.

 

 

 

아리가 사 준 선물.

 

손목시계!

 

 

 

 

 

두둥.

 

고마워~~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순간이동.

 

도착하자마자 멜론빵을 확인.

 

가장 먼저 만나는 편의점은 항상 세븐일레븐이지만... 이번 세븐일레븐에는 별로 볼 게 없네.

 

패밀리마트에는 위와 같이 기본 멜론빵 하나를 포함해서 두 종류의 멜론빵을 더 팔고 있었다.

 

칸사이공항에서 치카토쿠를 이용하여 난카이로 난바-미나미모리마치로 이동.

 

호텔에는 생각보다 조금 빨리 도착하여 밤 12시 10분 쯤에 체크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첫 날, 야식으로 고른 세 녀석!

 

패밀리마트의 커스터드 멜론빵, 하겐다즈 기간한정 베니이모(적고구마)맛 아이스크림, 로손의 모찌롤(쫄깃식감롤) 시로바라 우유 들어간 휘핑크림 버전.

 

 

자기 전의 호텔 창 밖 광경.

 

다음 날부터 태풍 12호때문에 5일간 비온다고 하던데... 아직은 흐리진 않네.

 

구름 하나 없다보니 별이 보일 정도.

 

폭풍전야인가.

 

 

둘째날 아침.

 

구름이 심상찮군... 하늘은 흐린 편이다. 오늘 역시 비가 오려나..

 

 

오늘은 칸사이 스루패스를 쓸 예정.

 

히메지 가는데에는 칸사이 스루패스만한게 없지.

 

엔조이 에코티켓, 한신 투어리스트나 한큐 투어리스트로도 못가고,

 

주유패스도 ㄴㄴ 킨테츠 레일패스도 ㄴㄴ

 

그나마 칸사이 스루패스에 대적할 수 있을만한 걸면 JR 칸사이패스이려나.

 

사실 빨리 가려면 JR 타는게 좋긴 하다... 허나 난 칸사이 스루패스! 왜냐면 JR이 빠르긴 해도 좀 더 비싸고(2일/3일권 기준) 오사카 내에서도 JR밖에 못타거든(소근)

 

2일권 4000엔인데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가서 이득.

 

히메지성은 특급을 타도 오사카에서 1시간 반 정도는 걸리다보니

 

왕복만해도 이미 2500엔 정도다. 거기에 오사카 내에서도 지하철을 탈꺼고 고베에도 들릴거다보니

 

칸사이 스루패스 하루 치 2000엔은 뽕을 뽑고도 남지.

 

 

자기가 뭘 할거냐에 따라 패스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jr을 많이 타고 여행할거면 jr 패스로,

 

고베, 아시야, 니시노미야, 고시엔 등의 고베라인에서 놀거면 한신 투어리스트나 한큐 투어리스트.

 

교토에 갈거면 한큐 투어리스트.

 

오사카 내에서 여기저기 관광하면서 놀거면 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에서 지하철 이동은 많이 하되, 관광지에 입장은 하지 않을 거면 엔조이 에코티켓.

 

나라를 가거나 교토, 나고야 등을 갈거면 킨테츠 레일패스.

 

가이유칸이 일정에 들어있다면 가이유칸 킷푸.

 

 

물론 각각 패스들이 확장판이 있다보니 더더욱 세밀하게 선택해야 한다.

 

난카이를 이용할 거라면,

 

가이유칸 킷푸 난카이를 살 건지, 칸사이 스루패스를 살건지, 오사카 주유패스 확장판을 살건지, 그냥 치카토쿠를 살건지.

 

교토를 갈거면 킨테츠 레일패스를 살건지, 한큐 투어리스트를 살건지, 칸사이 스루패스를 살건지 등등.

 

뭐, 선택은 각자의 몫.

 

 

어쨌든 우메다에서 한신전철 산요히메지 직통특급을 타고 쭉 가자~

 

가다보니 점점 날씨가 맑아진다.

 

 

 

종점인 산요 히메지 도착.

 

 

내리자마자 보이는 로겐 마이야.

 

 

인기 멜론빵 페어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다른 로겐 마이야도 가보니... 이 멜론빵 페어는 히메지에 있는 이 매장만 하는 것이었다!. 오호.

 

 

미스도

 

 

히메지 시의 거리.

 

 

재미있는 건, 역에서 나오자마자 히메지 성이 저 멀리 뙇 하고 보인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놨나보네.

 

히메지 성까지는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히메지에 막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많았었는데

 

히메지성을 걸어가는 중에 구름이 많이 사라져서 해가 쨍쨍.

 

땀이 날 정도..

 

 

 

 

 

 

그리고 히메지 성 앞에 있는 빵집.

 

베이커리 등燈 램프lamp.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 어렵다.

 

게다가 이 빵집, 구조가 이상해.

 

여러 가게를 하나로 합쳐놨어.

 

지금 보이는 저 곳은 주방 그 자체다.

 

입구는 저~~ 옆에 입구라고 한자로 써져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쭈우욱 더 가야 한다.

 

 

요 좁은 골목을 쭉 들어가면... 그 옆 건물의 가게가 빵 진열매장이다.

 

 

독특한 인테리어의 빵집.

 

 

 

 

멜론빵도 발견.

 

 

여긴 베이글이 많았다.

 

 

 

아리가 먹고 싶다는 요 '천연효모 베이글 -말차 화이트초코'도 골라야겠지.

 

빵도 샀겠다, 다시 히메지 성으로 가볼까?

 

 

 

by 카멜리온 2016. 9. 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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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니 신기한걸 발견함...

 

그건 바로....

 

 

 

 

 

 

 

 

 

 

 

 

 

 

 

 

 

 

 

 

 

 

 

바로.. 담요!   지산 롤케이크!!!

 

오사카쪽에 있는 칸사이 국제공항 한정 상품이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긴 봤었다.

 

http://adoru0083.egloos.com/5638456

 

 

근데 이런 비슷한 색의 케이크였긴 했지만, 그냥 구름모양만 있는,

 

후지산이 아닌 롤케이크였는데, 이번에 새로 바뀐 듯 싶다.

 

색도 파랑 흰색 조합에서, 핑크까지 더해져서 더욱 불량스럽게(??) 변신.

 

맛도 초코칩&민트크림으로 괴기스럽게 업그레이드! ㄷㄷ

 

근데 예전 칸사이국제공항한정 롤케이크가 안보이다가

 

최근 이 후지산 롤을 팔기시작한 것 같은데, 언제부터 팔기시작했는진 모르겠다.

 

구매한 건 6월 25일인데 2월엔 분명 없었음. 가격은 1260엔.

 


 

근데 왜 하필 후지산?

 

칸사이랑 전혀 상관없잖아 --;

 

게다가 후지산이 핑크색이야.

 

 

취급주의.

 

본품에 기재되어있는 상미기간은 냉동상태에서 보존한 경우의 기일입니다.

손님께서는 사신 후 3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어 냉장상태로 해동하여 주시고,

냉장 후 24시간 이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한번 해동한 걸 재냉동하게 되면 품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니까, 지양해주세요. 

 

 

재료.

 

계란, 식물유지, 설탕, 콘스타치, 밀가루, 우유, 벌꿀, 유화제, 팽창제, 착색료, 딸기시럽(설탕, 딸기, 향료, 착색료),

보존료, 하와이안블루시럽(과당포도당액당, 식염, 감미료(사카린나트륨, 스테비아, 감초), 린산염, 향료, 착색료)

 

ㄷㄷㄷㄷ

 

일단 케이크시트든 크림이든 식물성유지가 듬뿍 들어가있을 것이고..,,

 

유화제 착색료 보존료 향료도 아주 그냥 팍팍 넣어주셨네여.

 

근데, 초코칩이랑 민트맛은 왜 재료에 안들어있냐능.

 

존니 수상한데? 대충 적어놓은 거 아냐?

 

 

 

개봉 박두.

 

핑크빛 후지산이 등장 --;

 

 

구름 위까지 솟아서 꼭대기에는 눈이 쌓여있는 핑크색 후지산 위에 비행기가 날라가고 있다.

 

난다요 비행기. 난다.

 

 

 

냉동시켰다가 해동한 상태라 그런지, 하늘 쪽에 물이 좀 묻어서 케이크 시트 색이 변해있다.

 

더욱 몸에 안좋아 보임.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 파란색 핑크색으로 롤케키를 만들 생각을 했냐 이 새킹들.

 

식욕 떨어뜨리는 색인 파란색.. 그것도 형광 파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같은 호갱에게 팔리긴 팔리는 걸 보니

 

이거 기획한 너님 호갱마케팅 성공이네여.

 

 

초코칩이 들어있고, 민트맛이 난다는 크림.

 

색은 그냥 보통 흰색이다. 민트크림이라고 케이크시트처럼 형광파랑색 형광녹색 그딴거 아님.

 

그냥 흰색임. 민트 향만 들은 듯.

 

어쨌든 크림은 듬뿍 들었다.

 

저게 다 동물성생크림이면 신나게 냠냠쩝쩝할텐데. 쳇쳇

 

 

시식을 해보실까.

 

 

시퍼런 롤케이크 시트 속에 둥글게 민트맛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초코칩이 박혀있다.

 

 

크림은 조금 단단한 타입. 초코칩은 보통 초코맛이다.

 

크림 맛은....

 

민트맛. ㄷㄷㄷ

 

내가 싫어하는 민트맛. ㄷㄷ

 

근데 민트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먹을만한 수준이다. 올ㅋ

 

크림 식감은 조금 느끼하고, 입에 미끌미끌 조금 남는 식감.

 

그리 좋은 식감은 아니다.

 

 

롤케이크시트는 조금 기름진 타입으로, 조금 폭신폭신하다.

 

크림은 살짝 달고, 롤케이크시트는 단 맛이 거의 없는 정도?

 

전체적으로 그다지 달지 않은 롤케이크임.

 

 

비행기를 포함한 하늘 부분 다 처묵고, 후지산만 남았당.

 

색 진짜 이쁘네.

 

장식용으로 괜찮을 듯.

 

누가 이걸 음식으로 생각해 --;

 

 

계속 먹어보실까.

 

그냥 한손으로 들고 우적우적 씹어먹어도 되지만

 

교양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인인 나는, 톱니칼로 서걱서걱 썰어서 먹기좋은 1cm두께로 잘라서

 

지문이 선명한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품격있게 들고

 

살짝 튀어나온 앞니로 긁어 파먹기 시전.

 

 

민트크림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아마 못먹었을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정말 미미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라

 

민트 싫어하는 나로서도 세잎!이다.

 

 

 

이제 고지가 별로 남지 않았다.

 

열심히 먹는 중.

 

아 색은 참 이뻐

 

꼭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국내 허용기준치따위 존재하지 않는, 타르 색소를 듬뿍듬뿍 넣은 초등학교 주변에서 파는 불량식품 같다.

 

내가 이런것만 먹어서 산만하고 걱정거리가 과잉상태인건가?

 

 

그래도 굴하지 않고 먹는다.

 

이왕 이렇게 된거 국내 최고의 주의력 결핍인간이 되지 뭐.

 

뭐든 최고를 찍지 않곤 못배겨. ㅇㅇ

 

 

크림.

 

냉장고에서 꺼낸 후 따뜻한 공기와 만나 겉만 살짝 촉촉해진 상태.

 

더 맛깔나보임.

 

 

초코칩도 오독오독 씹혀서 맛있고, 롤케이크 시트도 기름지고 촉촉허니 맛난당.

 

 

 

 

근데 크림이 살짝 단단한 상태라 조금 아이스크림 같기도. ㅋㅋ

 

차가워서 민트맛이 덜나는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결국 롤 한통 혼자 흡입 성공!! ㅋㅋㅋㅋ

 

 

 

 

어쨌든, 내가 갓난아기 때부터 중딩때까지도 집에서 자주 사용했던,

 

 이상하게 생긴 분홍색 개랑 꼬마 여자애가 웃고있는 그림이 그려진

 

전체적으로 형광파란색인 더럽게 튼튼해서 아직까지 집에 있는

 

1980년대 초반에 제작된 담요랑 비슷하게 생긴 칸사이국제공항 한정 후지산 롤케이크였다.

 

나중에 집에가면 그 담요 사진으로 찍어 올려야지.

 

진짜 그거랑 비슷하다.

 

어쩐지 엄청 낯익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3. 7.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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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칸사이 지방 여러가지 패스 정리 1탄!!

 

오사카나 칸사이를 여행하고 싶은데 저렴하게 가고싶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싸다보니... 교통비를 절약하면 모든 걸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정리해 본 오사카/칸사이 지방 알뜰 패스 비교 분석!

 

 

1.엔조이 에코카드(구 '노마이카 프리티켓'. 1일 승차권)

 

역시 가장 저렴한 건 이 엔조이에코카드가 아닌가 싶다.

 

평일(월~금)에는 8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주말(토,일)과 국휴일에는 6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어린이는 300엔(평일, 주말, 국휴일 모두)

 

원래는 '노마이카 프리티켓'이란 이름의, 매주 금요일과 매달 20일에는 600엔,

그 외의 날에는 850엔에 구매가능한 티켓이었는데

최근에 이름도 바뀌고 보통 구매 가격이 50엔 싸지고, 할인가 판매 날이 변경되었다.(금/20일 -> 주말/국휴일)

 

단기 관광객이든,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누구나 구매가능하다.

 

발매기/ 정기권판매소/ 시영교통안내소(신오사카, 우메다)/ 시영교통액세스가이드(난바)/ 매점 등에서 구매 가능.

 

참고로 '뉴트램'은, 오사카 서쪽 코스모스퀘어 역과 스미노에코엔 역을 연결하는 난코 포트 타운선(南港ポートタウン線)을 칭한다.

그냥 오사카항을 지나가는 시영지하철이라 보면 됨.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혹은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한 곳 대부분에 할인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할인 폭은 거의 10% 혹은 100엔 할인정도로 보면 된다. 간혹 50% 할인 되는 곳도 있음.

다 쓰기는 귀찮고 그냥 대충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만 몇군데 써보자면,

 

우메다스카이빌딩(공중정원 전망대) 700 -> 630(주유패스 : 무료)

텐노지동물원 500 -> 350(주유패스 : 무료)

츠텐카쿠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 어른 아이 모두 900(주유패스와 동일)

가이유칸 2000 -> 1900(주유패스와 동일)

오사카성 천수각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시텐노지 300 -> 200(주유패스 : 무료)

 

이런 느낌.

주유패스가 훨씬 좋잖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성이나 츠텐카쿠 등 꼭 안에 안들어가봐도 되는 곳의 주위만 볼 생각이라거나, 

오사카 여기저기 부라부라 다니면서 쇼핑 정도만 할 생각이면 주유패스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지하철은 200엔부터 시작해서 금방 230엔, 270엔, 310엔이 되는 상상초월의 교통비를 맛볼 수 있으므로...

600엔으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기에는 매우 이득이 되는 티켓이라 볼 수 있다.

 

 

 

2.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 2가지가 있다.

1일권은 사용 당일 한정, 2일권은 사용 시작일로부터 '연속하는 그 다음날까지'사용 가능.

(19일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20일 건너뛰고 21일에 사용' 이런게 안된다는 말. 19일/20일 연속으로 사용 해야함)

오사카 시내를 중심으로 한 전차와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28군데의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

12개의 관광시설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2일권에는 USJ가 추가되어 13곳)

40개의 상점/음식점 등에서 특전 이용 가능.

 

1일권의 가격은 2000엔. 2일권의 가격은 2700엔.

 

다만 1일권의 경우는 '확장판(확대판)'을 살 수 있다.

확장판은 한큐확장판/한신확장판/교토확장판/킨테츠확장판/난카이확장판/센보쿠확장판이 있다. 

가격은 각각 2300/2300/2200/2500/2300/2200엔

기존의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가능한 구역 + 각 추가 구역을 이용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확장판이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칸사이공항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난카이확장판(2300엔)

오사카 에어리어 + 오사카 남서쪽의 난카이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칸사이공항부터 오사카에 오는 것만해도 700~1000엔 정도는 들기 때문에,

 

1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 한신 한큐 난카이 킨테츠 케이한 도심 통과 노선

2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이 주유패스는 오사카 성 천수각, 공중정원 전망대(우메다 스카이 빌딩), 헵 파이브 관람차, 덴포잔 대관람차, 츠텐카쿠, 시텐노지, 텐노지동물원, 산타마리아,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천연노천온천 스파스미노에을 포함한 총 28군데의 관광시설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서 인기가 좋다.

 

또한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이나 카이유칸 등등의 12군데(2일권은 USJ포함해서 13군데)의 관광시설에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것도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단기여행온 관광객이든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춘하판과 추동판 두 종류를 팔고 있으며 각각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는 2012년 기준.

 

 

 판매기간

 유효기간

 춘하판

 2012.4.1 ~ 2012.9.30

 2012.4.1 ~ 2012.10.31

 추동판

 2012.10.1 ~ 2013.3.31

 2012.10.1 ~ 2013.4.30

 

 

둘 다 판매기간보다 1달 정도 더 긴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니, 유효기간만 지나지 않는다면 크게 혼동은 없을 듯 하다.

 

http://www.osaka-info.jp/osp/kr

 

오사카 주유패스 한국어 홈페이지

 

 

난 하루 종일 오사카 명소를 전부 들어가보고 할테야~라고 하는 사람은 위의 엔조이 에코카드보다 이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지하철 5번 정도 타고 관광명소 2개만 무료로 들어가도 이미 1일권 기준으로는 뽕을 뽑은거라고 할 수 있다.

 

 

3-1.칸사이 쓰루패스(간사이 쓰루패스)

 

위의 2가지 패스가 오사카 내에서만 노는 데에 국한 된 패스였다면,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오사카 뿐만아니라 오사카 주위 지역까지 사용이 가능한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오사카 주위에는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비와호, 고야산, 와카야마 등의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에, 그 쪽까지 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가격은 2일권에 3800엔, 3일권에 5000엔이고 어린이(초등학생)는 각각 1900/2500엔이다.

 

칸사이 전 지역의 지하철, JR을 제외한 모든 전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는 리무진버스, 고속버스, 심야급행버스, 좌석버스, USJ 셔틀버스 등은 이용 불가능.

 

오사카 시에는 사철(한신, 한큐, 게이한, 난카이, 킨테츠 등), 시영지하철(+뉴트럼), JR(+JR신칸센) 정도가 있는데,

이 중 사철과 시영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오사카 내에서는 JR 토자이센과 JR칸죠센 정도만 못탄다고 보면 됨.

오사카 시영 지하철만 있어도 오사카 돌아다니는데 문제 없고,

다른 지역 가는데는 사철을 주로 이용하니 JR 못탄다고 해도 별 상관 없음.

어쩄든 이 간사이 쓰루패스는 꽤나 넓은 범위의 매우 많은 종류의 사철과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패스다.

솔직히 교토나 나라, 고베 정도는 오사카에서 1시간 이내로 편도 700엔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 쪽으로 간다면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크지만,

히메지성이나 와카야마, 고야산은 먼 편인데 그 쪽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게 짱!

히메지 가는데 편도로 보통 1500엔 가까이 드니까 하루에 히메지만 갔다와도 3000엔 이상 쓰게 되니까 뽕을 뽑는 거임.

다만 현재 히메지 성은 보수공사 중이라는거~ 2014년까지......

아니면 먼 고야산까지 전철타고 가서 버스타고 케이블카까지 타고 보고 돌아오면 그것도 3000엔 넘게 나오니 이득임.

 

다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단점이 있다면,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단지 여행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단점이 아니지만)

1.외국에서 [단기체류]의 입국자격으로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

2.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즉,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지극히 관광객들을 목적으로 만든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이나 일본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유학생, 워홀러 등 포함)은 구매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게 위의 두 가지 패스와 다른 점이다.(킨테츠 레일 패스나 JR패스처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단! 1,2번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의 가이드로서 동행하는 사람은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위의 두 패스와 마찬가지로, 각종 관광시설 및 상점/음식점 등의 특전이 붙어있다.

오사카 뿐 아니라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시가, 와카야마, 고야산 등 총 350여 곳의 우대 할인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오사카 주유패스같은 무료입장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할인가격이나 선물임.

 

그 외에 여러가지 주의점이 있지만, 00:00부터 23:59까지를 하루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첫차부터 막차를 하루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사카 주유패스와 달리,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 골라서 2번 혹은 3번 사용 할 수 있다.

연속으로 2일, 3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게 매우 큰 장점이다.

 

http://www.surutto.com/tickets/kansai_thru_korea.html

칸사이 쓰루패스 한글 홈페이지

 

 

어쨌든, 난 2일(혹은 3일)동안 교토도 가고 나라도 가고 고베도 가고 오사카도 구경할거야~~ 라는 사람은 이걸 구매하면 된다.

 

물론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볼건 많다보니 부지런하게 재빠르게 돌아다니지 않으면 뽕뽑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특히 교토나 나라를 간다면... 본전치기가 어렵다고 본다.

교토는 기요미즈데라만 해도 걸어 올라갔다 내려오면 이미 3시간은 지나있고, 킨카쿠지는 구석탱이에 있어서 값싼 버스타고 1시간은 가야되고... 

나라도 넓은 나라공원 걷다가 사슴만나서 꺅꺅대다가 도다이지가서 구경하다가 보면 하루가 끝남. -_-

 

 

 

3-2. 스룻토 칸사이 티켓

 

위에 말한 칸사이 쓰루패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였다.

하지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인 대상 버전도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

 

이는 일본 국내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든 패스다.

그런데 대상이 '칸사이에 사는 사람'이냐, 아니면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을 보자면,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랑 거의 동일함.-_-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국내버전이라 보면 된다.

2일권과 3일권이 있고 가격도 동일하며,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거의 똑같다.

다만, 후진게 하나 있다면, 연속해서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 2일 혹은 3일 연속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그 점 외에 다른 점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처럼 춘하판과 추동판을 구별해서 판다.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은 오사카 주유패스와 동일.

골든위크나 주말, 국휴일, 연말, 연시에도 사용 가능.

 

다음으로, '칸사이에 사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보자면,

 

2일권이 없다. 오직 3일권 뿐. 가격은 어른 5000엔, 어린이 2500엔으로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다만 더 좋은 점은,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과 달리,

'연속해서 3일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유효기간 내에 자기가 원할 때 1일씩을 총 3번에 나눠서 사용이 가능하다.

즉, 하루 1666엔의 칸사이지방 무제한 승차권을 3장 사는 셈임. 이 점은 칸사이 쓰루패스랑 동일함.

또 다른 차이점은, 발매기간과 유효기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다른 애들도 다 발매기간이랑 유효기간 있었잖아? 그게 왜 차이점이야?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요 놈의 발매기간은 오사카주유패스나 칸사이 쓰루패스,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처럼 1년 내내 살 수 있는 발매기간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봄, 여름, 가을 1년에 총 3개의 시즌동안 발매를 하는데, 2012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다.

 

 

 발매기간

 유효기간

 봄

 3/16 ~ 5/6

 3/16 ~ 5/13

 여름

 7/20 ~ 8/26

 7/20 ~ 8/31

 가을

 10/26 ~ 12/9

 10/26 ~ 12/25

 

즉, 판매기간도 그리 길지않은 편이고, 살 수 없는 날도 꽤 많다.

날이면 날마다 살 수 있는 게 아님. 청춘 18 티켓같은 느낌.

뭐 어쨌든, 칸사이에 살고 있으면서 한번 날 잡고 오사카 주위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다~ 하는 사람은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구매하면 좋을 듯 싶다. 

아! 물론 발매기간 중이라면 말이지.

 

 

 

 

이상, 위의 주요 패스 3개만 따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엔조이 에코카드

 오사카 주유패스

 칸사이 쓰루패스

 가격

 평일-600

 주말/국휴일-800

 1일권-2000

(확장판은 2200~2500)

2일권-2700

2일권-3800

3일권-5000

사용가능 지역

 오사카 시 내

 오사카 시 내

 오사카를 포함한 칸사이 전 지역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등등)

 사용가능 교통편

 시영지하철, 버스

 시영지하철, 버스,

(2일권 및 확장판은 +@)

 JR을 제외한 칸사이 각 지역의

지하철, 버스, 각종 사철 등

 사용가능 날짜

 구매 당일

유효기간 내 사용시작한 날

당일 혹은 연속 2일 

사용하고 싶은 날 나눠서 2번/3번

(비연속)

 칸사이 공항 연결 유무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불가

1일권 난카이확장판은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가능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가능

 특전

 오사카 주요 관광지

약 30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주요 관광지

28군데 무료 입장

오사카 주요 관광지 12(13)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상점/음식점 등 특전

 

 칸사이 주요 관광지 및 상점/음식점

특전(할인 혜택 또는 선물)

 

 

 

다음에는 칸사이를 조금 벗어나서,

 

킨테츠 레일 패스, JR 패스, 청춘 18 티켓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하겠다~

 

by 카멜리온 2012. 10.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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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7일은 단지리마쯔리가 있다.

 

이 쪽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마쯔리인데, 왜냐면 매우 과격한 마쯔리인데다가,

 

그로 인해 사람이 죽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나쨩의 친구 동생이 21살에 단지리마쯔리에서 죽었다고 한다.

 

나나쨩의 고교 동창생이 항상 단지리마쯔리에 참가하기 때문에 나나쨩은 매년 보러 가는데,

 

이번에 같이 가자고 불러주었다.

 

단지리 마쯔리는 8월에도, 9월에도 있었는데 그 때는 보러가지 못했다.

 

나나쨩 말로는, 10월에 하는 단지리마쯔리가 '카치아이'가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했다.

 

카치아이는 나중에 설명.

 

나나쨩은 6일에 먼저 출발했고, 나는 7일에 가기로 했다.

 

7일 아침 10시 50분쯤 나나쨩이 있는 이즈미오쓰(泉大津)로 향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이즈미오쓰까지 가려면 JR칸죠센에서 난카이센으로 환승을 해야했다.

 

근데 이즈미오쓰 역 옆에 있는 역인 이즈미후추(和泉府中)역은 같은 칸죠센으로 환승하면 되는데다가 가격도 더 싸길래

 

이즈미후추로 가서 이즈미오쓰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바로 옆에 있는 역이니까 20분정도만 걸어가면 될테지.

 

 

 

이즈미후추 역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총 40분정도? 11시 40분쯤 도착.

 

근데 이즈미후추 역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이 광경은...

 

어제부터 이미 단지리마쯔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오늘도 아침부터 마쯔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걸 보고 '음? 단지리마쯔리 여기서 하는 건가? 그럼 이즈미오쓰에서 다시 여기로 와야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해서

 

나나쨩에게 물어보니, 일단 이즈미오쓰로 오라고 하더라..

 

근데 눈 앞에 펼쳐진 마쯔리를 안보고 지나칠 순 없어서 잠시만 보고 가기로 했다.

 

 

이게 '단지리'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키시와다의 단지리마쯔리를 한번 본 적이 있어서 대충 알고있다.

 

엄청난 속도로 코너를 휙휙 돌며 달리는 단지리를 보고 경악했었는데..

 

 

단지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끌고다닌다.

 

100m 이상은 되어보이는 두 개의 끈을 단지리에 연결시켜서 가장 앞에는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끌고,

 

뒤로 갈 수록 점점 연령대가 높아진다. 

 

이 끈을 끄는 사람의 80%정도가 고교생 이하. 그렇게 정해져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남녀 불문.

 

 

그리고 단지리의 가까운 앞 쪽 끈을 잡는 사람, 단지리에 타는 사람, 그리고 단지리 뒤에 있는 사람,

 

그리고 단지리 앞 끈 쪽의 사람들을 통제하는 사람들은 전부 어른들이 맡는다. 물론 이 쪽은 전부 남자가 맡음.

 

 

한번에 출발해서 코너를 도는 모습.

 

잘 돌면 환호가 나온다고 한다.

 

단지리 무게가 몇톤은 되기 때문에 협동심과 기술력 등이 필요함. 물론 매우 위험하다.

 

관객들도 조심해야함.

 

 

아침부터 야타이 장사 잘되네~

 

 

이즈미후추 역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다가 이즈미오쓰 역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는 중에도 중간 중간에 단지리를 끄는 무리들과 만났다.

 

근데 이즈미후추의 단지리마쯔리와는 겹치지 않는 듯했음.

 

어쨌든 열심히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_-; 30분이상 걸림.

 

 

나나쨩과 나나쨩 친구들과 합류해서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러 나갔다.

 

이 곳이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 메인 스트리트.

 

 

낮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나나쨩에게 단지리마쯔리에 대해 물어보니,

 

단지리마쯔리는 사카이(堺)시부터 키시와다 지나서까지, 이 근방 마을에서 죄다 개최하는 마쯔리라고 한다.

 

위의 지역에서 둥글게 표시된 지역이 대충 단지리마쯔리를 하는 지역.

 

오사카 시에서 칸사이공항 가는 길에 있는 지역 전부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키시와다(岸和田)의 단지리마쯔리.

 

그래서 다른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키시와다의 단지리마쯔리를 보러간다고.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에는 나나쨩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참가하고 있어서,

 

나나쨩의 다른 고등학교 동창생들 8명 이상정도가 이미 어제부터 보러 와있었다.

 

우리는 전부 이 니시노쵸(西の町) 팀임.

 

 

이게 니시노쵸의 단지리.

 

우리는 이것만 따라다니면 된다. ㅋㅋ

 

 

 

 

미친듯이 뛰어서 뒤에 쫓아다님 헥헥

 

뛰어다녀야하니까 나나쨩과 나나쨩친구들은 전부 단화를 신었다.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는 총 8개의 단지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각각 팀이 다름.

 

이즈미오쓰가 아닌 다른 지역은 몇개의 단지리가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쪽은 8개.

 

저 메인스트리트에 붙어있는 단지리마쯔리 사진에 8개의 팀의 로고가 붙어있다.

 

누가 강하다, 약하다 이런 건 없고 그냥 전부 동등한 레벨.

 

 

 

꽤 넓은 루트의 길을 계속 반복해서 걷고, 달리고 한다.

 

 

이건 휴식 중인 다른 팀의 단지리.

 

계속 단지리를 끄는 건 지치니까 가끔씩 휴식시간을 갖는다.

 

근데 단지리에 뭔가 상처가 있는데...

 

 

이게 바로 '카치아이'를 한 흔적.

 

'카치아이'가 뭐냐하면 단지리와 단지리끼리 부딫히는 것을 말한다.

 

계속 단지리를 끌고 가다보면 전방이나 후방에 다른 단지리가 나타날 때가 있음.

 

그럴 때 양쪽 팀이 합의를 해서 카치아이를 할지 안할지 결정한다.

 

물론 합의안하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다.

 

카치아이를 하려면 일단 일직선에, 덜 위험한 장소여야만 한다.

 

사실 이 카치아이하는 것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보면 성공한 거라고..

 

 

나는 다행히 2번 봤다.

 

아쉽게도 눈 앞에서 보진 못했지만...

 

카치아이는 꽤 위험하므로 마쯔리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주위에 있는 관객들이나 모두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경우는 빠르게 코너 돌 때, 사람도 매우 많고 뛰어다니는 복잡한 상황에서 넘어졌을 때,

 

그리고 카치아이를 할 때. 이 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카치아이를 눈 앞에서 보면 그 엄청난 소리에 한동안 귀가 멍멍하다고 함.

 

 

모토마치(元町) 단지리.

 

 

마쯔리에 열중하는 인간들과 달리 한 쪽 구석에서 놀고있는 새끼고양이와 어미고양이.

 

 

니시노쵸 팀이 쉬고 있을 때 찍은 니시노쵸 단지리 내부 모습.

 

 

 

 

뭔가 화려하고 흥미롭다.

 

 

이 단지리마쯔리는 워낙 과격한 마쯔리다보니, 이 동네 사람들 특히 이 마쯔리를 하는 사람들은 매우 과격한 편이다.

 

기합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일본 사람들 중에서 과격함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듯.

 

특히 이 단지리마쯔리를 할 때는, 남녀 모두 '마쯔리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데,

 

여자들은 주로 레게머리(아미꼬미)를 해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남자들은 짧은 헤어스타일(모히칸도 많다)을 한다.

 

나나쨩에 의하면 이 날은 마쯔리복장이라 남녀 전부 엄청 멋지게 보이기 때문에, 밤에 짝짜꿍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보통모습으로 돌아가면 영 아니다 싶으니까 헤어지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 마쯔리에서는 정말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관객포함) 매우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단지리마쯔리의 대표격인 키시와다에 가면 엄청난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릴 듯.

 

 

니시노쵸 본부. 쉴 때는 각자 자기네 본부에서 쉰다.

 

슬슬 재출격 준비.

 

 

 

나나쨩과 하루쨩.

 

 

 

 

여기가 메인스트리트.

 

사람이 엄청 많아서 지나가기가 힘들다.

 

저 위에서는 방송국에서 온 사람들이 마이크와 카메라로 단지리마쯔리 방송을 하고 있다.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오쓰신사.

 

아오 사람 쫌...

 

 

나나쨩과 나나쨩 친구들과 다같이 가서 참배하는 것도 보고

 

 

다같이 오미쿠지도 했다.

 

난 대길 나왔음. 굿.

 

대길은 10명 중 딱 3명. ㅋㅋ

 

대길 다음이 중길인 줄 알았는데, 대길 - 길 - 중길 - 소길 이런 순서라고 한다.

 

 

신사 안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4시쯤 되자 다들 지쳐서 일단 본부로 돌아왔다.

 

5시쯤 되면 단지리도 본부로 돌아올테니 기다리기로.

 

 

남자는 나까지 4명이었는데 다들 축구이야기랑 한국,일본이야기로 금새 친해졌다.

 

왼쪽부터 카타오카, 하마, 산페이.

 

산페이는 한국에서 알바할 때 알게 된  동생이랑 똑같이 닮아서 완전 깜놀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꼽사리 낀 사람은 후지무라군이라고 해서 이 때부터 합류하게 된 나나쨩의 또 다른 고교 동창.

 

 

하루쨩과 카타오카, 하마, 산페이는 먼저 돌아갔지만 후지무라군 부부가 합류해서 8명이 되었다.

 

후지무라군은 '나는 변태입니다'를 한국어로 계속 말한다든지, '카치아이를 맨날 했더니 애가 생겼다'라든지,

 

'전기 쪽 일 하고 있는데 일하러 가서 맨날 다른 여자들한테 내 드릴을 꽂아준다.'라든지

 

저질스런 농의 1인자였음. 아내도 데리고 왔으면서 아내 앞에서 ㅋㅋ

 

키무치 다음으로 이렇게 말많고 웃긴사람은 처음봤다. ㅋㅋ

 

근데 다들 섹드립을 아무렇지 않게 넘김. 원래부터 진짜 변태라고 함. ㅋㅋㅋㅋ

 

후지무라군의 아내인 에미쨩은 나랑 동갑인데 결혼한 지 5년이 넘어감.

 

일본은 워낙 결혼을 빨리하는 편이니..

 

나머지 여자애들 4명은 남친들이 전부 단지리마쯔리에 참가 중.

 

오른쪽부터 나나쨩, 와누, 카오리쨩, 얏스쨩, 유카쨩.

 

다들 친절하고 성격이 좋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다들 단지리를 꿰뚫고 있음.

 

특히 내가 단지리마스터라고 부르던 얏스쨩과

 

오키나와와 카고시마 사이의 섬인 '오키노에라부시마(沖永良部島)'출신인 와누가 완전 친절친절.

 

4명 중 얏스쨩만 나나쨩의 고교 동창이고, 나머지 3명은 고교 동창의 여친이라든지 그런 관계.

 

 

하도 안오길래 일단 다시 나가봤다.

 

아직도 도는 중. 근데 이제는 카치아이는 하지 않고 천천히 계속 줄맞춰서 돌고 있었다.

 

이 단지리는 시탄쵸(下之町)

 

 

이 단지리는 그나마 8개 팀 중 가장 사람이 많다는 우에노쵸(上之町)

 

 

단지리의 방향을 전환하는 장면.

 

이런 걸 보면 군대가 생각나는구나...

 

 

이게 어떤 단지리였지.

 

어쨌든, 여기서 가장 가운데에 앉아있는 사람이 이 마을 출신 유명한 개그맨이라고 한다.

 

단지리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할이 정해져있음.

 

위 사진에서 흰색 띠를 두르고 있는 사람은 '브레이크 책임자'라고 써져있다.

 

단지리 뒤 쪽 가장 위에 올라가 있는 3명은 방향 책임자로, 주로 운전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북치는 사람, 피리부는 사람 등등 전부 역할이 정해져있다.

 

물론 단지리에 안타고 주위에 같이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각자 역할이 있음.

 

상담역할이라든지, 안전담당이라든지 등등

 

 

이즈미오쓰에는 이런 오래된 듯한 가옥이 참 많았다.

 

 

 

5시 반쯤 되자 니시노쵸 본부로 니시노쵸 단지리도 돌아왔다.

 

 

가장 높아보이는 사람이 다들 오늘 하루 수고했고 우왕 재밌었어 밥 먹자 배고프다 다들 불타올라! 뭐 이런 소리를 함. 

 

 

폭죽! 깜짝 놀랐네..

 

 

밤에는 단지리에 전등을 달고서 천천히 거리를 걷는다. 뛰지 않음.

 

밥 먹기 전에 일단 전등을 다는데, 구경.

 

 

지게차 운전하고 있는게 나나쨩 고등학교 동창인 사코 군.

 

지게차 위에서 전등달고 있는 사람은 얏스쨩의 남친.

 

둘다 니시노쵸의 주요멤버.

 

 

열심히 전등을 달고... 불을 켜면...

 

 

오오오옹옹옹오오오오옹!

 

 

완성작.

 

이걸 보려고 밤까지 기다렸다!

 

 

새로 합류한 나나쨩 친구 유우쨩이랑, 단지리에 참가했던 사코 군이랑 다같이.

 

 

그리고 다시 사코 군네 집으로 가서 다같이 밥을 먹었다.

 

고기에 생선에 국에 마쯔타케고항(타키코미고항 중 하나로, 송이버섯을 넣은 밥)에 나중에 오뎅이랑 초밥까지....

 

배터지게 먹었다 ㅠㅠ

 

 

밥먹고 난 후 다시 메인스트리트로.

 

 

 

 

 

 

 

얏스쨩, 후지무라부부, 유우쨩, 와누, 나나쨩

 

 

축제에 왔는데 베이비 카스텔라를 먹어줘야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비카스텔라.

 

여기가 가장 맛있다고 해서 이리로 왔는데.. 줄이 길어...

 

 

손놀림이 기가 막힘...

 

기계를 3개를 돌리고 있는데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알될 지경.

 

근데 가격은 다른데보다 2배정도 비쌌다.

 

맛있으면 됐지 뭐.

 

 

마지막으로 사코군을 만나고 인사를 한 뒤 나나쨩과 오사카로 돌아왔다.

 

 

한국인이라니까 사코군 할머니께서 선물로 주신 것.

 

내년에도 꼭 또 오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정말 또 오고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잘해봐야 8월의 단지리마쯔리나 볼 수 있으려나.

 

 

선물로 받은 부채. '니시노쵸(西之町)'라고 써있다.

 

 

니시노쵸 청년단.

 

 

 

니시노쵸 반다나.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이즈미오쓰의 단지리마쯔리였다.

 

너무 달려서 지쳤지만 ㅋㅋㅋ

by 카멜리온 2012. 10. 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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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빵..

 

오랜만에 참외(럭비공, 아몬드) 모양 멜론빵을 포스팅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모양의 멜론빵은 칸사이지방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

 

이제까지 이런 모양의 멜론빵은 적어도 5개는 봤는데, 백앙금이 들어있는게 오리지날이라고 볼 수 있다.

 

 

니시카와빵의 '백앙금 들어있는 메론빵'은 그러한 공식을 잘 따른 멜론빵.

 

 

크지도 작지도 않은 빵의 크기에 비해 칼로리는 높은 편. 443이라니..

 

근데 지방이 낮고 단백질이 높은 건 왜일까. 백앙금같은걸 끼얹나?

 

 

특이하게도 쇼트닝이나 마가린 등은 써있지 않다. 버터는 써있는데 말이지.

 

아마 가공유지가 쇼트닝이나 마가린이나 팜유 정도일 듯.

 

 

이 멜론빵이 방사형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 참외 혹은 럭비공 모양의 멜론빵이되,

 

이러한 모양의 오리지날 멜론빵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쿠키생지가 있다는 것.

 

원래는 쿠키생지가 없는 것이 원조(라고 하기엔 불분명하지만)이다.

 

 

베이지색의 단단한 쿠키생지가 빵을 감싸고 있다.

 

설탕은 안뿌려져있음.

 

 

반으로 갈라보니 백앙금이 들어있음.

 

이런 타입의 멜론빵의 백앙금은 왜 항상 저만큼씩밖에 안들어있을까.

 

 

빵은 기공이 작고 오밀조밀한게 왠지 퍽퍽한 느낌이다.

 

 

쿠키생지는 빵과 구분이 힘들긴 하지만 대충 보통두께보다는 아주 살짝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는 듯.

 

바삭하거나 와작한 타입은 아니고 눅눅한 타입.

 

 

시식에 들어갔는데, 맛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쿠키생지는 바삭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맛이었음.

 

빵은 뻑뻑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뻑뻑하고 탄력성있는 좋은 식감을 가진 맛있는 빵이었다.

 

백앙금은 엄청나게 달진 않고 적당히 달았는데

 

전혀 달지않은 빵과 쿠키생지와의 조화가 괜찮.

 

 

일단 씹는 맛이 좋다.

 

단지 뻑뻑하기만 하면 맛이 없겠지만, 이건 쿠키생지는 부드럽게, 빵은 폭신하게, 백앙금은 부드럽게..

 

 

백앙금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았었다.

 

근데 뭐.. 생각보다는 꽤 맛있었음. 적당한 단맛에 씹는 맛이 좋았다.

 

이런 참외 모양의 멜론빵을 앞으로 몇번이나 더 먹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먹은 이 종류의 멜론빵 중에서는

 

꽤나 맛있었던 축에 속했다.

by 카멜리온 2012. 9.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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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갔을 때, 데파치카가 아닌, 길거리에 있는 돈ㅋ를 보았다.

 

'오오.. 매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어색한데?ㅋ' 라는 느낌.

 

 

산노미야 본점이라고 한다.

 

여기서부터 시작한건가 돈ㅋ는.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었다.

 

다만 2층까지 있음.

 

 

들어갔는데 새로 나온 멜론빵이 있었음.

 

'가을엔 이것! 추천!'

 

'고구마 메론빵'

 

'생긴 게 고구마!? 속에도 고구마맛의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입니다'

 

 

신상품 알림판에도 뙇 가장 맨 위에 써져있는 고구마 메론빵.

 

매년 대호평이라는 것을 보니 이 시즌에 매번 나오는 녀석인 듯.

 

가을맞이 신상품으로는 밤, 사과, 호박 등을 이용한 빵들이 있었다.

 

 

이게 바로 고구마 멜론빵.

 

색도 모양도 고구마처럼 생겼음 ㅋㅋㅋ

 

 

쿠키 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설탕이 다닥다닥 박혀있다.

 

무늬는 없음.

 

 

뒷 모습은 마감처리 잘 되어있음. 굿.

 

 

한입 먹어보니, 폭신하지만 그리 부드럽진 않은? 씹는 맛에 탄력성이 있는 빵 생지가 나왔다.

 

흰색의 빵 생지.

 

고구마 껍질 색의 쿠키생지와 대조된다.

 

 

바삭바삭한 고구마 멜론빵의 멜론껍질.

 

아작아작 씹힌다.

 

설탕이 들어있고해서 살짝 단 편.

 

빵 생지와 쿠키생지에서는 고구마 맛은 나지 않는다.

 

 

계속 먹다보니 고구마크림이라고 하는 녀석이 나왔다.

 

근데.. 양이 무지 적었음.

 

고구마 맛이 살짝 나긴 하는데 임팩트가 없었다.

 

살짝 된 질감.

 

 

정말 몇입 먹다보니 고구마 크림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빵 생지와 쿠키 생지는 맘에 들었었는데 고구마크림이 fail.

 

돈ㅋ는 꽤 퀄리티 좋은 빵들을 만들어내는데 이번에는 돈ㅋ의 명성에 미치진 못했다..

by 카멜리온 2012. 8. 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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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베에 가서 이스즈베이커리에 들렸다.

 

새로 나온 멜론빵이 있었음.

 

 

바로 이 '망고 메론빵'

 

망고맛 멜론빵에 자가제 망고크림을 샌드한 여름상품.

 

 

빵은 전부 망고처럼 살짝 타원형의 모양이었다.

 

그리고 쿠키생지는 전형적은 노란빛이었지만 살짝 붉은 빛을 띄고 있었음.

 

무늬는 격자무늬.

 

 

바삭해보이진 않고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은 것 같다.

 

냄새는 망고냄새가 살짝 남.

 

 

 

 

빵을 열어보니 우왕

 

망고크림 듬뿍!!!

 

역시 이스즈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ㅋㅋ

 

 

근데 빵 생지가 붉은 색임.

 

조명 때문에 이런 색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망고 비슷한 색이었다.

 

 

크림은 꽤나 질척거렸지만 양이 많았고 망고냄새 가득.

 

색은 거의 흰색이었다.

 

 

다시 덮고 시식!

 

오오오옹

 

짜..짱 맛있어..

 

 

빵 자체도 버터가 많이 들어갔는지 살짝 기름지면서 부드러운데

 

그리 달지않지만 부드러운 맛의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조화가 괜찮았다.

 

 

쿠키 생지는 으스러지는 타입.

 

식감에 그리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래도 역시 존재감은 살짝 있었음.

 

 

이스즈베이커리는 크림을 많이 넣어서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과유불급이라고는 하지만 엄청 달지만 않으면 크림같은거, 아무리 생각해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 좋잖아?

 

전체적인 조화를 깨면 그것도 좀 곤란하지만 이스즈베이커리는 역시 유명한 곳답게 그런 것들을 전부 꿰고 있는 듯했다.

축적된 노하우.

 

그래서, 결론은 '이번 이스즈베이커리의 망고멜론빵도 만족스러웠다.'라는 것임.

by 카멜리온 2012. 8.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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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일요일,

 

오사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카이즈카라는 곳에서 바베큐파티를 열기로 했다.

 

아침 8시 20분에 출발

 

졸려...................

 

 

히데오 형님이 운전!!

 

 

 

 

지나가다 발견한 킹콩

 

 

9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매우 좋았다.

 

바베큐장이 9시 오픈인데 사람들 엄청 많았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사람들은 일찍 놀고 일찍 빠진다.

 

아침 일찍부터 놀다가 해가 지기 전에 다들 돌아가는 듯.

 

이 바베큐장은 예약불가에 선착순이라 사람들이 앞다투어 빨리빨리 오는 것 같다.

 

 

일단 줄 서있는 동안 사진이나..

 

 

 

 

 

싸랑하는 히데오 형님이랑

 

 

 

 

완전 귀여운 뽀뽀!!

 

 

 

 

마스터가 사놓고 계속 쓰지 못했다는 눈부시게 빛나는 새 바베큐그릴.

 

 

닭날개도 굽고 후랑크소세지도 굽고 옥수수도 굽고 오징어도 굽고 고기도 굽고

 

 

그냥 막 구워서 먹는 거임.

 

내가 좋아하는 버섯이랑 양파도!

 

옥수수는 아무 것도 안 묻혔는데 엄청나게 달았다;;;

 

그리고 일본 옥수수다보니 쫄깃하지 않고 완전 파삭파삭한 식감.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후랑크소세지가 가장 맛있었다. ㅋㅋ

 

 

 

 

 

 

계곡 안은 역시 시원했다.

 

밖은 37도 정도의 온도였던 듯.

 

체감온도가 10도는 차이나는 것 같았다.

 

 

근데 사람 엄청 많아.. 주말이라 그렇겠지만 계곡이 완전 포화상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매점.

 

일본매점이다보니 역시 일본과자들을 팔고 있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놀러가면 이런 작은 매점에서 파는 거.. 똑같은 거지만 왠지 모르게 사먹고 싶다 ㅋㅋ

 

 

 

언제나 싱글벙글 나리누나 커플

 

 

 

 

 

 

바베큐가 끝나갈 무렵에 주먹밥(오무스비)을 구웠다.

 

일본에서는 꽤 흔한 음식이지만 난 별로 먹어본 적이 없었음. 한번 먹어봤나..

 

 

간장을 부어서 겉이 딱딱해지게 잘 구워내면 야끼오무스비 완성!

 

난 옆에서 구경만 했지만 ㅋㅋ 간장 맛이 가장 기본인 듯.

 

 

 

 

희라누나가 마스터를 계곡물 쪽으로 유인하고 있다.

 

그리고..

 

 

 

옷에서 물짜며 계곡에서 나오는 마스터 ㅋㅋㅋㅋㅋㅋ

 

 

 

무차별공격모드의 희라누나.

 

 

 

 

 

그리고.. 한 여름의 군고구마 -_-;;

 

그래도 맛있었다.

 

계곡 안이라 덥지도 않아서 먹을 만 했음.

 

 

계곡 위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가려면 목숨 걸어야 함

 

완전 작은 계단에서 실족하면 바로 인생퇴갤

 

 

귀여운 도마뱀도 있었다.

 

 

오후 3시정도 되었을 때 빠르게 짐을 정리해서 나왔다.

 

 

 

 

 

시원한 계곡에서 맛있는 바베큐 파티!!

 

너무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ㅋㅋ

 

날씨도 엄청 좋고!

 

근데 계곡 나오는 순간 미친듯한 더위 ㅠㅠㅠㅠ

 

 

by 카멜리온 2012. 8. 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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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가 타코야끼 명인을 빌려줬다!!

 

오사카인이라면 집에 한 개씩은 가지고 있다는 그 타코야끼 명인!!

 

그래서 바로 타코야끼를 만들어 먹기로 했음.

 

이것저것 사러 이온에 갔는데 근데..

 

문어가 너무 비쌌다.

 

고기보다 두배나 비쌌다.

 

그래서 그냥 고기를 넣기로 했다.

 

 

 

텡까스를 넣으려고 하다가 역시 튀김보다는 다른게 나을 것 같아서 콘푸레이크를 샀다.

 

그리고 빠져서는 안되는 미진쇼가.

 

 

호주 옆에 있는 태즈매니아산 소고기.

 

문어를 사느니 이걸 사겠어! 하며 고른 녀석.

 

 

생으로 넣으면 익기 힘드니까 일단 고기부터 익혀주기로 했다.

 

 

그리고 텡카스 대신 넣을 콘푸레이크를

 

 

이렇게 잘게 뽀사줌.

 

 

 

준비는 완벽하다!!

 

이제 구워보도록 하지!!

 

 

쪽파와 미진베니쇼가(생강)와 고기

 

 

콘푸레이크와 타코야끼 가루반죽!

 

 

타코야끼 명인에 기름칠을 해주고

 

 

반죽을 붓고 고기를 한개씩 넣고 위에 파와 쇼가를 듬뿍 뿌려주고

 

 

콘푸레이크도 뿌려주면 끝

 

이제 만들면 됨

 

 

...........................

 

처음이니까 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는거지 뭐.

 

근데 타코야끼 반죽을 설명서대로 안하고 내 멋대로 했더니 너무 질게 되었나보다.

 

완전 빵이 되어버렸어;;

 

말그대로 문어빵이네.

 

문어는 안들어가있지만서도.

 

 

 

어쨌든 완성.

 

 

근데 진짜 빵이 되어버렸다.

 

이게 아닌디.

 

바로 2차 도전!

 

 

반죽을 묽게 한답시고 했는데

 

사실 타코야끼 만드는데서 보면.. 완전 미림정도의 묽기의 반죽을 쓴다.

 

근데 이건 참기름 정도의 묽기였음.

 

좀 더 묽게 했어야 했는데.. 라며 뒤늦은 후회.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이것도 빵으로 만들자.

 

그래도 1차시도때보다는 많이 묽게 했으니까 괜찮겠지.

 

 

 

 

 

그래도 2번째 만든 녀석은 나름 괜찮게 된 것 같다.

 

다음에는 정말 완전 묽게 해야겠다 ㅠㅠ

 

 

 

1번째에 만든 녀석은 정말 속이 빵처럼 되어있어서 사진은 안찍었다.

 

이건 2번째에 만든 녀석.

 

속 반죽이 보통 타코야끼보다 되다.

 

원래 더 물컹해야 하는데..

 

 

그래도 뭐 맛있었음.

 

근데 역시 문어를 넣어야 맛있는 것 같다.

 

계속 먹다보니 좀 물려서, 우스타소스를 찍어서 먹었다.

 

근데 이거 36개 만들어서 한번에 다 먹었더니 배가 터질라 함.

 

나중에 조금 더 준비해서 잘 만들어서 더 맛있고 완벽한 타코야끼를 만들어야겠당.

by 카멜리온 2012. 8.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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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에 집 앞에 있는 요도가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요도가와 하나비 대회.

 

여기서의 '대회'는 큰 모임이란 뜻임.

 

매년 이 맘때쯤 열리는 오사카에서는 꽤 유명한 불꽃놀이.

 

규모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몰린다.

 

이번이 24회째라고 한다.

 

일본사람들은 하나비를 무지 좋아해서 7월 8월에 전국 각지에서 규모가 큰 하나비가 잔뜩 열린다.

 

일본에 왔는데 하나비 한번 정도도 못보면 섭하지..

 

8월 4일은 토요일이라서 '집 바로 앞에서 열리는 하나비인데도 못보는 구나..' 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허락받고 일 도중에 잠시 하나비를 보러 갈 수 있었다.

 

요도가와 하나비는 7시 50분에 시작해서 8시 40분에 끝난다.

 

근데 이미 2시 쯤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매년 45만명 정도가 이 하나비를 보기 위해 몰린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 상상할 수 없었지만

 

몰려드는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

 

 

 

요도가와는 꽤나 크고 넓기 때문에 꽤나 넓은 지역에서 하나비를 볼 수 있는데

 

여긴 에비에 쪽에 있는 광장 쪽이다.

 

아마 우메다나 주소, 니시요도가와 쪽도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많을 듯.

 

이게 아직 하나비 시작 1시간 반 전의 광경.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이게 사람 구경이구나.

 

남자든 여자든 유카타입은 사람이 많았다.

 

진베 입은 사람도 많고..

 

근데 역시 20대정도의 여자가 유카타를 입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젊은 여성은 40%정도가 유카타를 입고 있는 듯.

 

 

 

인파가 장난 아님.

 

 

우리 집에서도 불꽃이야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사람구경은 그만두고, 북적거리는 강변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시원하게 냉각시켜둔 호로요이를 마시면서 아게모찌를 먹으면서 조용히 요도가와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총 3만발의 불꽃을 발사한다고 한다.

 

장난 아님;;;

 

근데 삼각대도 없고 밤이고 해서 불꽃놀이 사진은 못찍겠다;;

 

그래서 전부 동영상으로 대체.

 

괜찮은 것 3개만 골라봤다.

 

 

초반부에 찍은 것.

 

동영상으로 보면 불꽃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무지하게 큼;;

 

50분동안 정말 미친듯이 쏴댄다.

 

 

 

여러종류의 불꽃을 화려하게 발사!!

 

종류 무지 많던데..

 

 

 

이건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은 건데

 

거의 마지막 쯤인 8시 38분 때의 불꽃이다.

 

가까이가서 보면 얼마나 클까 해서 가까이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Fail.

 

결국 사람에 치이다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상한 자리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60~70%밖에 안보이는 듯..

 

계속 집에서 봤으면 좋았을 걸..

 

뭐 어쨌든 이거 다음이 피날레였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카메라 조작에 실수가 있어서 못찍었다..--

 

그래도 이것도 멋있었음. 마지막에 파파파파팍!!

 

일본의 하나비를 처음 봤는데 정말 아름답고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마시면서, 먹으면서 여름밤에 즐기는 하나비는 정말 부러운 문화인 것 같았다.

 

한국도 유명한 불꽃놀이가 많이 있고, 새로 생기고 있지만 빨리 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8월 4일, 오사카의 요도가와 불꽃놀이 대회였다.

 

by 카멜리온 2012. 8.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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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교토의 아라시야마에서 미후네마쯔리가 열린다.

 

꽤 유명한 마쯔리라고 들었음.

 

그래서 구경갔다.

 

 

우메다에서 390엔타고 한큐전철을 타면 1시간 이내로 도착.

 

 

여기가 바로 아라시야마!

 

교토..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교토 바로 옆이라고 해야하나?

 

 

嵐山 아라시야마

 

 

전철역의 쓰레기통도 이쁘게 만들어 놨다.

 

 

의자도..

 

 

아라시야마 역 앞의 풍경.

 

마쯔리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한 다리.

 

渡月橋(토게츠쿄)

 

 

 

계속 오사카에 있다가 산과 하천이 많은 자연으로 오니 가슴이 화아악 트인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토게츠쿄를 건너면 나오는 가장 사람이 많은 사거리.

 

 

천룡사. 텐류지.

 

쵸파모자같은 걸 쓰고있는 할머니 발견.

 

 

 

관광객들 엄청 많았다.

 

 

 

 

아라시야마에서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는 말차맛, 말차+호지차맛, 호지차맛 세가지 맛을 팔고 있었다.

 

 

호지차맛을 구입.

 

호지차는 둥글레차같은 맛이다.

 

아 근데 이거 정말 맛있었다.

 

이거 때문에 호지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ㅋㅋ

 

 

 

대나무가 엄청 많은 길.

 

 

너구리와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한다.

 

 

작지만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

 

 

 

노노미야 신사에서 발견한 한국인들의 에마.

 

작년 크리스마스때였구나.

 

근데 두 명 다 이름이 낯설지 않다;;

 

일본신사를 돌아다니면 한글로 써져있는 에마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교토다보니 인력거가 엄청 많았다.

 

 

 

 

 

 

 

 

 

대충 둘러보다가 다시 토게츠쿄쪽으로 향했다.

 

슬슬 마쯔리 시간이 되어가서~

 

 

사람이 바글바글;;

 

 

 

도착하니 미후네마쯔리가 시작하는 참이었다.

 

 

미후네마쯔리는 오이라고 하는 강. 즉, 오이가와에 20척의 배를 띄운 후 각자 순번에 맞춰 출발하며 춤과 연주를 하는 마쯔리다.

 

 

 

수많은 배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녹화를 해서 사진은 별로 없음..

 

 

 

미후네마쯔리가 있었던 오이가와의 반대쪽 오이가와

 

 

 

 

팥빙수 = 깬 얼음

 

 

아지쯔께 나가이모랑 아지쯔께 오이를 팔고 있었다.

 

교토에서는 이렇게 나무젓가락에 꽂아놓은 아지쯔께 오이나 나가이모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음.

 

네코는 나가이모랑 오이 둘 다 좋아하고, 나는 나가이모를 좋아해서

 

나가이모를 사먹었음.

 

 

 

배고파서 네코를 데리고 두부로 유명한 가게를 찾아갔다.

 

아라시야마 중심가로부터 꽤나 떨어져있어서 찾는데 애먹었다.

 

두부전문점으로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아라시야마두부[명물]

 

사실 교토는 두부로도 꽤 유명하다.

 

 

가게 이름은 葵(아오이)

 

겉에서 볼 떄는 전혀 식당같지가 않음;;

 

내부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외부는 이렇게 이것저것 두부를 팔고 있었다.

 

 

유바 키츠네우동.

 

유바와 유부가 들어가있는 우동이다.

 

 

유바가 둥둥 떠있음.

 

유바는.. 

 

우유를 끓일 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기는 것처럼,

 

두부를 만들 때 콩을 간 두유를 끓이게 되는데 그 때 위에 생기는 얇은 막을 모아서 만든 게 유바다.

 

이름이 재미있음. 湯葉(뜨거운물의 잎).

 

뜨겁게 끓여야 나오는 잎같은 거라서 그런 듯.

 

일본에서는 귀하고 비싼 재료.

 

그리고.. 맛있다.

 

네코랑 나랑 둘다 두부를 좋아해서. 유바도 환장함.

 

 

유바동 정식.

 

수량한정.

 

유바동(유바 덮밥), 히야꼬(차가운 두부), 스모노(식초절임반찬), 스이모노(국), 츠케모노(절임반찬)가 나온다.

 

삶은 유바, 생 유바, 튀긴유바 3가지 유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가격은.. 1785엔. 한국돈으로 2만6천원 정도.

 

 

두둥!

 

 

튀긴유바가 올라가있다.

 

내부에는 삶은 유바와 생 유바 그리고 밥이 들어있당.

 

무지 맛있었음!!

 

 

이건 히약꼬두부.

 

다이콩오로시와 와기리네기가 올라가있다.

 

 

밥을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오미야게점.

 

오미야게점도 진짜 많았음.

 

근데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아까먹은 호지차아이스크림도 특이하긴 특이했는데..

 

여긴 유바맛, 검정바닐라맛, 두유 검정콩 콩가루맛, 두유 뭐시기 검은깨맛 등등 ㅡㅅㅡ;;

 

대체 유바맛이 뭐야?

 

 

교토 두부 쿠키, 교토 두부 케이크.

 

 

교토 너구리 만쥬.

 

 

고민하다가 교토 너구리 만쥬를 2개 샀다.

 

아무리 봐도 히요코만쥬를 따라한 느낌인데,

 

원래부터 일본 대부분의 오미야게는 서로 베껴서 만든게 많다보니.

 

정말 재미있는 아라시야마 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5.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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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사카에 살고 있지만..

안가본 데는 전혀 모르고 있다.

게다가 구 또한 내가 사는 곳을 제외하고는 전혀 모르고 있어서..

정리할 겸 올려 보기로 했다.





오사카의 구는 윗 그림과 같다.

西淀川区   니시요도가와쿠
淀川区    요도가와쿠
東淀川区   히가시요도가와쿠
此花区   코노하나쿠
福島区   후쿠시마쿠(원전폭발이 있었던 그 후쿠시마는 당연히 아니겠죠 ㅋㅋ)
北区   키타쿠
都島区   미야코지마쿠
旭区   아사히쿠
港区   미나토쿠
西区   니시쿠
中央区   츄-오-쿠
城東区 죠-토-쿠
鶴見区   쯔루미쿠
大正区   타이쇼-쿠
浪速区   나니와쿠
天王寺区   텐-노지쿠
東成区   히가시나리쿠
住之江区   스미노에쿠
西成区   니시나리쿠
阿倍野区   아베노쿠
生野区   이쿠노쿠
住吉区   스미요시쿠
東住吉区   히가시스미요시쿠
平野区   히라노쿠

구가 참 더럽게 많네-_-;; 전부 일일히 쓰느라 힘들었는데, 공부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참고로 나는 현재, 아사히쿠旭区에 살고 있고, 가본 곳은.. 中央区, 城東区、都島区、北区、東成区정도 되는 듯 싶다.





그리고 오사카 주변은 이와 같다.

'오사카 시' 지도와 모양이 다른 이유는.. '오사카 부'니까.(오사카 시는 오사카 부 내에 속함)

2일전부터 펜팔하기 시작한 오사카에 살고 있거나, 그 주변에 살고있는 일본 친구들이 꽤 많은데,

효고현에 사는 친구도 있어서 그곳이 어딘가..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고베/히메지, 북쪽으로는 교토, 남쪽으로는 나라/나고야(나고야는 조금 멀지만.)가

있다.

구경할 만 한 곳은 전부 있는 듯. ㅋㅋㅋ

전부 유명한 일본 도시들임.

근데 일본 전체지도를 보니.. 일본이 크긴 큰 것 같다.

칸사이 중심부가 겨우 저정도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다니..

by 카멜리온 2011. 11.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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