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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군고구마빵.

 

가을-겨울 시즌에 한 개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멜론빵이다.

 

고구마같은 모양이 특징이고 군고구마처럼 종이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후지빵의 군고구마빵 같은 경우는, 타네가시마산 안노이모를 사용했다고 한다.

 

타네가시마 種子島 는 총으로 유명한 섬으로 카고시마에 속해있는 큰 섬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원령공주 배경의 모티브가 된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屋久島 옆에 있는 섬.

 

안노이모 安納芋 는 일본 고구마의 한 종류다.

 

 

고구마앙금과 마가린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여니 또 포장이...!

 

군고구마 신문이라고 쓰여있다. 焼芋新聞

 

'모두가 좋아하는 군고구마빵 발매!' 가 기사 제목

 

 

군고구마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꽤나 작고 가벼운 편.

 

냄새는.. 당연히 고구마 냄새가 나는데 겉의 고구마 껍질 색 부분은 쿠키.

 

쿠키에는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다.

 

 

 

 

밑면

 

빵은 평범한 색이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전혀 바삭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꽤 먹음직스러운 색이다.

 

고구마라고 생각하니까 먹음직스러운 색이지, 선지 이런걸로 생각하면 음... 먹음직스럽다고 느끼진 않겠지만서도.

 

 

단면.

 

빵이...

 

얇다!

 

속의 고구마 앙금이 수분이 꽤 상당했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속에 큰 공동이 있는데도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괜찮았네.

 

 

 

사실 빵 뿐만이 아니라 쿠키도 조금 얇은 편이고, 앙금도 적...은 느낌.

 

그랬구나. 그래서 고구마가 그렇게나 가벼웠구나.

 

먹어보니

 

고구마앙금은 생각보다는 달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고구마앙금과는 달리... 조금 독특한 맛.

 

보통 일본의 고구마 앙금은 '엄청 달아! 호박고구마 으깨서 꿀 아니, 걸쭉한 설탕시럽을 휘휘 섞은 맛!' 이런 느낌인데

 

단 맛도 적은 편이고, 그.. 일본 화과자 중 하나인 '스위트 포테토'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났다.

 

향신료라기보다는... 리큐르 느낌이 나는 그 독특한 향.

 

그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단 맛이 적다는 것은 좋았는데 맛있다면서 즐기기엔 어려운 제품.

 

그래도 빵이 얇고 쿠키가 얇은 것은 무조건 적으로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다.

 

식감이 나쁘지 않다는 것?

 

퍽퍽한 빵들이 두껍게 있는 것보다야 낫지. 그리고 이런 두께의 빵+쿠키이다보니 쿠키는 바삭하지 않아도 존재감도 확실히 느껴질 정도다.

 

일반적으론, 빵이 훨씬 두껍다보니 바삭한 쿠키가 아니라면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고구마 앙금은 촉촉했으나 양도 조금 아쉬운 편.

 

물론 빵과 쿠키도 워낙에 적은 양이다보니 고구마 앙금 맛이 잘 느껴지긴 한다.

 

'군고구마빵이니까 고구마 맛을 확실히 내야지!' 라는 취지였다면 이런 빵, 쿠키의 비율이 올바르긴 한데... 적어도 앙금 양은 많아야 하지 않을까.

 

후지빵의 군고구마빵이었다.

 

'군고구마'라는 것이 가을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소재인데, 가을에 워낙 구황작물 제품들(밤 고구마 호박 등)이 나오다보니 가을 제품 같아...

by 카멜리온 2018. 11.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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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한국은 한가위지만 일본은 쥬고야(十五夜).

 

쯔키미(月見;달맞이)를 하는 날이다.

 

이 날은 보름달이 떠서 그렇겠지.

 

물론, 일본답게 여러가지 상품들이 줄지어서 나온다.

 

 

베이커리만 가도 이것저것 관련된 상품들이 많고..

 

이건 우사쨩.

 

근데 이게 돼지야, 토끼야?

 

나중에 갔더니 다른 우사쨩들이 구워져서 나와있었다.

 

아니 세수 좀 하고 다녀 얘들아.

 

이거보니 그 노래가 사실이었나보다.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새벽에 토끼가 가서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온다던데..

 

다음부터는 세수도 좀 하렴.

 

 

토끼모양이 그려져있는 쯔키미 만쥬.

 

 

쯔키미 찹쌀떡.

 

 

쥬고야에 대해 설명이 써져있다.

 

중추명월, 쥬고야 공물

 

쯔키미당고는 달처럼 둥근 형태지만, 토란모양 등, 지역에 따라서 여러가지 쯔키미당고가 있습니다.

바치는 공물 수는 '그 해의 보름달 수니까 12개' 또는 '쥬고야(十五夜)니까 15개' 의 2가지의 설이 있습니다.

또, 쥬고야는 또다른 이름인 '이모메-게쯔'로 불리는 것처럼, 토란이나 고구마 등을 바칩니다.(중추명월=이모메-게쯔)

공물을 바친 후에는 모두 함께 먹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우사기노홋뻬'도 죄다 쯔키미 스티커를 붙이고 쥬고야 시즌에 열심히 팔리고 있음.

 

나도 오랜만에 우사기노홋뻬 레어치즈&휘핑크림 맛 하나 팔아줬다.

 

 

쯔키미용 화과자.

 

밤하늘에 떠있는 보름달, 보름달 속의 토끼, 토끼, 그리고.. 쥬고야에 쯔키미를 할 때 장식하는 식물.

 

이렇게 4가지.

 

 

쯔키미 당고.

 

대충 이렇게 생겼다.

 

흰색 떡 위에 노란 떡 하나가 꼭대기에 잘 쌓여있는 형태임.

 

 

야마자키는 메다마야끼(계란프라이)풍 버거를 만들어서 팔고있음.

 

메다마야끼 등 노른자 형태가 살아있는 계란음식은 보름달을 형상화하는 느낌이 강해서, 쯔키미 관련된 상품에 많이 쓰인다.

 

 

쯔키미 햄버그빵.

 

햄버그, 드레싱, 계란프라이, 이카리 소스를 토핑한 빵임.

 

 

그래! 멜론빵이 이런데서 빠질 수야 없지!

 

야마자키의 '쯔키미 메론빵'

 

고구마&휘핑크림 맛.

 

 

맥도날드에서도 9월 21일부터 쯔키미버거를 팔기 시작했다.

 

이 시즌이 되면 팔기 시작한다는데 일본인들이 꽤 좋아하는 버거라고 한다.

 

 

9월 29일, 30일은 태풍 즐라왓이 와서 쯔키미를 못했다.

 

그래서 오늘.. 10월 1일 달을 보며 가을을 느끼는 중.

 

 

태풍은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가서 날은 다시 화창해졌다.

 

하루만 더 늦게오지 ㅠ_ㅠ

 

제대로 여행 못했잖니... 28일까지 그렇게 화창하다가 29일에 흐려지고, 30일에 폭우 쏟아지더니 1일인 오늘은 다시 화창.

 

어쨌든 10월 1일에 하는 쯔키미였다.

by 카멜리온 2012. 10. 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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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해서 브레드팩토리에도 밤과 고구마를 이용한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으니..

 

바로 요놈!

 

'군고구마 빵'이다.

 

정말 갓 구워져나온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종이봉투에 담아서 준 것같은 모습!

 

귀엽지아니한가!! 항가항가!

 

 

종이봉투에서 꺼낸 군고구마 빵의 모습은 군고구마 그 자체였다.

 

 

이 고구마 색에 고구마 질감을 가진 녀석은 쿠키생지.

 

멜론빵처럼 쿠키생지를 감싸놓았다.

 

비 드 프랑스에서 자주 쓰는 멜론빵 껍질같은 얇으면서 바삭거리지 않는 쿠키생지.

 

살짝 4군데를 찔러놓아서, 막 생긴 고구마의 모습을 재현했다.

 

 

뒷모습을 보면 쿠키생지의 정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음.

 

 

반으로 갈라보니 흰 빵생지와 고구마다이스가 들어있는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다.

 

 

고구마앙금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달달한 고구마다이스가 듬뿍!

 

빵은 발효가 잘되었는지 꽤나 폭신해보이는 단면이고, 쿠키생지는 얇은 편이다.

 

 

시식을 해봤는데.. 빵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고구마다이스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서 무지 맛있었다.

 

빵은 부드러웠고 쿠키생지는 촉촉한 타입도, 바삭한 타입도 아닌 딱 중간상태였다.

 

 

아 근데 고구마다이스가 달달하니 참 맛있네.

 

쿠키생지는 아주 살~~짝 질긴 식감으로, 빵과 앙금의 부드러운 식감과 대비되는 식감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군고구마 빵 맛있엉!

by 카멜리온 2012. 9. 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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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계룡산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우리집에서 10분거리인데 1995년쯤? 그때 마지막으로 가보고 간 적이 없었다.

날씨는 약간 흐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그다지 덥지도 않았고..

산은 가을풍경으로 탈바꿈하고 있었고, 사람은 더럽게 많았다. ㅅㅂ


계룡산에는 절이 무지하게 많다.

난 무교지만 산 속의 절은.. 동양의 느낌이 강해서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오리엔탈 관련한 부분에서는 꽤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달까.


by 카멜리온 2011. 10.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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