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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에 있는 포슈 드 레브.

 

수많은 스위츠샵이 포진해있는 아시야에서도 손꼽히는 제과점으로,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1위를 수상한, 전국구급의 유명 가게다.

 

이 곳은 와삼봉 링 사브레라는 쿠키가 꽤 유명하다.

일본의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이라는 당을 넣은 링 모양의 쿠키로.

 

나도 몇번이나 들어본 적있다. 와삼봉..

 

예전에 와삼봉 넣은 멜론빵도 있었지. 우메다 한신백화점 데파치카에.

 

 

이 매장 금방 사라져버렸지만.


 

어쨌든 구매했다. 와삼봉 링 사브레.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이다.

 

엄청나게 작은데 이거 하나가 160엔! ㄷㄷㄷ

 

아 근데 한국도 쿠키 가격 겁나 비싸잖아. 작은거 하나에 2000원 넘어가는게 태반인데.

 

160엔이면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네.

 

8개들이 세트, 16개들이 세트가 있는데, 8개들이 세트는 1380엔. 박스값때문에 100엔이 더 비싸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천엔내고 6개 샀는데 하나만 살짝 맛을 볼까.

 

얼마나 맛있길래 유명한건지....


 

원재료는 밀가루, 버터, 아몬드, 마카다미아, 설탕, 와삼봉, 콘스타치, 소금.


 

두둥.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두꺼운 반지 느낌? 다쓴 두루마리 휴지 심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다.

 

겉에 묻어있는건 살짝 먹어봤는데 분당인 것 같구만.


 

음... 과연 어떤 맛일지...


 

한입 베어물자마자, 뭔가 생각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두군데가 파삭파삭 끊어졌다.

 

입에 물린 부분을 손으로 잡고 한번 더 뚝 끊어서 내려놓은 후 먹으며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입안에 들어간 와삼봉 링 사브레는, 사브레라는 이름 답게 모래알처럼 바스러진다.

 

매우 와작와작한 식감이 매력적이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쾌한 소리가 좋다.

 

높은 비율의 버터와 설탕의 조합. 쿠키 반죽을 치는 정도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인데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내놨을 터.


 

쿠키 자체의 바스러짐도 매력적이지만, 중간중간에 적당한 크기로 들어있는 아몬드와 마카다미아의 식감도 좋다.

 

오독오독한 식감에, 씹으면 씹을 수록 느껴지는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

 

사브레 자체의 맛은 꽤나 깊고 고급스러운 단 맛이 주를 이루고,

 

쿠키 자체도 버터때문인지 고소함이 상당히 느껴질 정도.

 

입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쫘-아악 퍼지는 와삼봉의 단 맛 위에, 견과류의 고소함이 조화롭다.

 

이 은은하면서도 존재감넘치는 와삼봉의 고급스러운 단 맛은,

 

마치 결혼식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23세의 당차고 아름다운 여장교 새색시가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가 잔뜩 핀 새하얀 부케를 들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내가 직접 먹어봤을 때

 

'이게 왜 인기가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보통 혹은 불호에 속할 정도로 내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절반은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구만'의 반응을 이끌어 낼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이 제품은 당연히 후자에 속했다.

 

작은 사브레 하나도 최고의 재료와 최상의 비율과 공정으로 소비자 누구나가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이 포슈 드 레브가 유명해진 이유이고, 이 와삼봉 링 사브레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by 카멜리온 2014. 9.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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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옆에 있는 아시야(芦屋)의 유명 이탈리아 제과점,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Pasticceria amarena에 방문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까놀로(カンノーロ・cannolo).


원래는시칠리아만의 전통 과자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대표적인 과자라고 한다.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254엔이나..




까놀로 하나 샀는데도 포장을 아주 꼼꼼하게 해준다. 


아마레나의 이쁜 종이가방. 얇은 종이가방이 아닌, 꽤나 퀄리티가 좋은 종이가방이다.



포장 상자는 평범하다. 근데 상자도 너무 커...



상자를 열어보니 요렇게 까놀로가 하나 들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보냉제도 들어있고, 움직이지말라고 고정시키는 두꺼운 종이도 함께 들어있다.



두둥. 까놀로 등장.


길이는 게걸사장 집게만하고, 두께는 징징이 코만하다.


겉에는 분당으로 보이는 것이 뿌려져있다.


모양은.. 일본에서 흔히 '혼'이라고 부르는 데니쉬페스츄리를 버터롤 모양으로 가볍게 접은,


속이 텅 비어있는 형태다.


튀김과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튀김이네 --;


스위츠 중에서 이런 튀김 과자는 낯설군..


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속에 넣는다는 점에서는 스위츠라 부를만 하겠지만, 만약 크림이나 초콜릿을 안넣는다면..


동양의 유과랑 비슷한 느낌이지않을까.



튀김과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옛날 과자중에 비슷한게 있지않던가.


크림은 조금 베이지색이 나고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되직한 크림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과자에서는 꽤나 기름냄새가 난다.



먹어봤음.


음..


파사삭 부서진다. 유탕처리제품이라!


속은 텅 비어있다. 튀기는 과정에서 생긴 공동이리라.


식감은, 브이콘이나 맛동산 같은 식감.


맛은...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잘 모르겠다. 그나마 오란다랑 비슷한가?


오란다나 브이콘이나 맛동산은 그래도 단맛을 내기 위해 뭔가 바르거나 그 자체로도 단 맛을 내거나 하는데


이건 아예 단맛이 없다.


그냥 기름맛. ㅡㅡ; 그래도 오래된 기름의 씁쓸한 맛은 안나네.


크림은 아직 시원했는데, 달콤했다.


과자가 맛이 없으니 크림이라도 맛있어야지. ㅇㅇ




맨 처음엔 과자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맛이 좀 별로였는데, 두번째부터는 크림도 많이 베어먹어서인지


나름 괜찮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과자는 별로다.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인데 과자는 기름맛이 쩜.



물론 식감은 좋다. 파사사사사사파사사파사가삭!


특이한 건, 속에 들어있는 크림에는 작은 과일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과일의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꽤나 작은 크기의 과일이었는데 복숭아나 파인애플 계열이었던 것 같다.


크림이 괜찮다보니 실패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는 안사먹을 것 같다 --; 


 포장은 이쁘게 잘 해줬는데....


by 카멜리온 2014.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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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역.

 

아시야에는 역이 3개가 있는데, 내가 내린 곳은 고베 한신선의 아시야역.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쿄 중심가보다도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는 아시야인데..

 

역은 평범하잖아??

 

 

그도 그럴것이 아시야의 부촌은 이 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다.

 

세군데 역 중에서도 내가 내린 역은 가장 바다쪽에 가까운 역이니. ㅇㅇ

 

 

아시야역에서의 풍경.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파티스리 푸란.

 

plein이라고 작게 써져있다.

 

정말 작은 스위츠샵이지만, 아시야에서는 타베로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명한 가게다.

 

10시에 오픈하는데, 여느 인기 가게와 마찬가지로 오픈 30분전에 가서 줄서있어야 원하는 걸 살 수 있다고..

 

내가 갔을 때는 오픈 후 30분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고,

 

밖에 줄서있던 내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부자 동네라 그런지 전부 여성고객들이었는데, 좋은 차 타고와서 줄서더라. ㄷㄷ

 

 

밖에 줄서있을 때 본 내부 쇼케이스 모습.

 

이미 몇개 제품들은 품절. ㅠㅠ

 

아 참고로 여긴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난 못먹음. ㅋㅋㅋㅋㅋ

 

 

계속 팔려나간드아아아

 

 

간신히 내부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는데,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나 여기도 텅텅비었네.

 

 

귀여워서 찍은 쿠키.

 

고슴도치모양. 퍼피씨드로 가시를 표현한 듯.

 

 

쇼케이스.

 

가장 윗줄에는 마카롱이 쫘르르륵. 근데 마카롱도 많이들 사가더라..

 

두번째 줄에는 슈와 타르트 푸딩 치즈케익류

 

가장 아랫줄에는 쇼트케익, 무스케익, 타르트 등이...

 

 

이쁘게 생겼네... 몇개는 어디서 본듯한, 흔한 느낌이었지만 몇개는 독특한 비쥬얼.

 

 

뭘 고를까 한참 고민했다 --;

 

적게 남은 애들이 인기가 좋겠지? 그걸 고를까?? 하다가...

 

결국, 타르트 피그, 즉, 무화과 타르트를 골랐다.

 

그냥.. 미로와 발려진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ㅎㅎㅎ

 

 

그리고, 이 파티스리 푸란 바로 옆에는, 이 이탈리아 과자 전문점인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amarena)가 있다.

 

맨 처음에 골목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안보여서 이 곳이 아닌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있음. ㅇㅇ 화려하게 해놨더라. ㄷㄷ

 

 

pasticceria amarena!

 

근데 가독성이 좀..

 

 

이게 아마레나에서 가장 유명한(?)

 

깐노-로(カンノーロ)

 

cannolo라서 깐놀로라고 읽었는데..

 

원래는 시칠리아에서만 만들어지던 과자였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녀석이라 한다.

 

 

 

 

 

 

그 외의 이런저런 스위츠들.. 케익류도 많았다.

 

 

포르코. 행복을 부르는 날개달린 돼지 쿠키!

 

 

그리고 여긴, 한신 아시야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앙리 샤르팡티에 바로 옆의, 포슈 드 레브 아시야(poche de reve 芦屋)

 

무지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상한, 유명한 제과점이라고.

 

이 사진은 오픈하기 전 사진. 오픈이 10시 30분이었던가.. 이 앞을 지날 때가 10시 10분경.

 

 

12시가 다 되어갈때쯤 다시 들렸더니 오픈해있었다.


슈, 치케익, 푸딩, 타르트, 조각케익 등등 맛있어보이는 제품들이 쫙!


근데 색상이.. 흰색 노란색 위주네.

 


그리고 한 쪽에는 쿠키 진열대.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와삼봉 링 사브레.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6번째 녀석이다. 링 모양.


일본의 유명한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 당을 넣은 링 모양 쿠키.


저거랑.. 푸딩도 2종류 있는데, 보통 푸딩과, 와삼봉이 추가적으로 들어간 푸딩.


그것도 유명하다고 한다.

 


세트로도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


밑에 와삼봉 링 사브레 16개 들어간거보고 헉!!소리 나왔던.


그래도 재료도 좋은거 쓰고 맛도 있을테니.

 


이 곳은, 앙리 샤르팡티에(HENRY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는 어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스위츠샵인데,


바로 여기가... 본점이다!


두둥.


아시야에 앙리 샤르팡티에의 본점이!!!


사실 스위츠엔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걸 잘 몰랐음. =오=


근데 확실히 효고현.. 특히 고베 주위에 전국구급의 유명한 스위츠샵, 빵집들 본점이 많더라.


원래부터 알고있던, 후게츠도風月堂나 동크ODNQ, 유하임ユーハイム,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등은 그렇다 쳐도,


케니히스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도, 아시야랑 고베 사이의 미카게에 본점을 두고 있었고, 


팩토리신ファクトリーシン도, 하라도넛はらドーナッツ도 고베에 본점이 있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아시야에..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요정도니..


어쨌든, 이 앙리 샤르팡티에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나도 예전에 두어번 선물받은 적 있고..




2012/09/14 - [빵/맛있는 스위츠] - 앙리 샤르팡티에의 '쁘띠 가토 어썰티'


 

 


예전에 내가 선물받은 것도 구움과자류였는데, 앙리 샤르팡티에는 구움과자로 유명한 것 같다?

 


물론 요렇게 칠링 스위츠도 준비되어있음.

 


이건 예전에 못보던 건데... 베스트1!


더블 치즈 케익.

 

 


이렇게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다.


좀 경제력이 되어보이는 할머니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음.


근데, 매장은 그리 큰 느낌이 아니었다. 제품들이 꽉 차있는 많은 쇼케이스를 보면, 크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정작 손님들이 서있는 공간은 길쭉하고 좁게 되어있었으니.

 


그 외에도, 잠깐 봤을 뿐인데도 아시야엔 수많은 스위츠샵, 빵집들이 있었다.


이건 베이킹 도구 파는 곳. 포슈 드 레브 옆에 있다.

 


이 곳도 유명한데.. 안가봤다.


아시야 롤을 파는, T T coffer.

 


오픈 직후 청소중인 스위츠샵.

 

 


그냥, 아시야는 무조건 또 가봐야 할 곳인것 같다!


스위츠와 빵 천국!!


내가 일본 살 때 이걸 몰랐다니 으으 멍청하긴 ㅠㅠ


맨날 산노미야랑 모토마치만 가고 ㅠㅠ



by 카멜리온 2014. 8.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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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겐마이야. 프랜차이즈 형태의 빵집이다. 근데 오사카시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빵집. 주로 효고현 쪽에 분포해있는 것 같다.

 

내가 본 곳은.. 타카라즈카, 고베 산노미야, 니시노미야에 있는 매장. 그리고 아시야에 있는 여기.

 

한신 아시야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게 바로 요 로겐마이야.

 

 

메이플 멜론빵

 

 

그냥 멜론빵.

 

무첨가라고 써져있는데 뭐가 무첨가지??

 

 

퀴니 아망이 아닌, 퀴니 애플.

 

크로와상 쇼콜라.

 

초콜릿 넣은 크로와상 특이한 모양이네.

 

 

리락쿠마(초코)

 

이웃집 토토로(커스터드)

 

 

무첨가. 아시야 크림빵.

 

로겐마이야에서 지역이름을 넣어 파는 빵이라 찍어봤다.

 

아. 근데 이제보니까 로겐마이야 이름앞에 아시야라고 써져있었네.

 

아시야 로겐마이야. 검색해보니 아시야에서 시작된 듯 하다. 로겐마이야가.. 여기가 본점인지는 잘 모르겠고.

 

 

프리미엄 소고기카레빵, 아시야 카레빵

 

 

그리고 아시야에는 비고노미세라고 하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일본에서는 필립 비고라고 하는 프랑스 제빵사가 매우 유명한데, 그 사람이 세운 가게다.

 

 

비고노미세 (ビゴの店, BIGOT Mise)

 

1972년 필립 비고(Philip Bigot)라는 프랑스인 블랑제가 만든 정통 프랑스 빵집.

 

필립 비고(Philip Bigot)는 1965년 도쿄에서 열린 바게트의 데모스트레이션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이 연이 되어

고베, 삿포로, 센다이, 마츠야마 등 각지를 돌며 프랑스 빵 기술을 일본에 전파했고

 1972년 아시야(芦屋)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랑스 빵집을 열게 되었다.

따라서 본점은 일본의 손꼽히는 부촌인 아시야(芦屋)라는 고베의 고급 주택가에 있으며

고베의 산노미야,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소고백화점, 도쿄의 지유가와나 긴자 등에도 지점이 있다.

지금도 그는 매달 빵 교실, 과자 교실, 요리 교실을 열며 프랑스의 맛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빵을 일본에 전하려는 그의 열정은 고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2003년에는 나폴레옹이 제정했다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 메뉴는 식빵, 바게트, 크루아상.

특히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뜨에 일본의 명란젓 양념을 더한 명란바게트(明太子フランス, 멘타이코프랑스),

전통제조법으로 구워내는 바타르, 프랑스산 발효버터를 사용한 에시레버타크루아상,

천연효모로 만든 쁘띠바게트 등이 인기 메뉴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iha16?Redirect=Log&logNo=40120422356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소고백화점이 있었던가;; 다이마루밖에 못봤었는데..

 

 

 

비고아저씨 여기에도 써져있네.

 

이 책에 써져있는 인물은 비고아저씨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보다 비고아저씨는 국내에서도 몇번 이름을 본 기억이 있다.

 

부산 이흥용과자점에서도 봤었고. ㅇㅇ

 

 

근데 여기 잘못써져있는게.. 고베 본점이 아니라, 아시야 본점이다. 고베에 있는 가게는 2012년에 나도 갔었던 곳인데

 

본점이 아니라 지점임.

 

재미있는건, 비고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동크(DONQ)에서도 프랑스빵 기술전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었는데,

 

그래서 동크에서는 동크 아시야점을 비고 필립에게 내주었다고 한다.

 

그 동크 아시야점이었던 곳이 바로 이 비고노미세 본점이 되는 것이다. 그게 1972년의 일이라고.

 

그 이후에 이 비고노미세 본점은 일본경제신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1위를 하는 등, 화려한 역사를 지니게 된다.

 

지금도 꽤 유명한 가게..

 

일본 제빵사들 사이에서는 비고 필립은 뭐 알아주는 인물이고..

 

 나중에 도쿄가게되면 도쿄지점도 들려봐야징.

 

 

어쨌든 드디어 비고노미세 본점에 왔구나!

 

제품들은.. 특이한게 많은 편이어다.

 

스폐셜리테 쇼콜라, 다노와즈 카페

 

 

쇼숑 오 폼므, 팡 오 쇼콜라 얘네는 정통파로구만.

 

 

 

푸가스 시리즈들.

 

 

타르트 시리즈들. 옵스에서 본 거랑 비슷한 애들이 많군.

 

사실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제품이 다 안나온 느낌이었다.

 

오전 10시 전에 갔으니..

 

 

서양배 타르트

 

 

메.. 멜론빵???

 

뺑 오 크렘 멜론 ㅋㅋ

 

크림 멜론빵이다.

 

 

 

건강빵 종류가 절반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비고관련 서적들.

 

필립비고의 빵, 비고씨의 프랑스빵 이야기 등

 

 

 

가게는 큰 편은 아니었으나, 절대 작다고도 할 수 없는 면적.

 

 

토요일 일요일 국휴일 한정상품인 폼므 슈프리즈.

 

 

각종 쿠키들.

 

 

쇼케이스도 세네개 구비되어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역시 40년 이상 된 가게라서 그런지 조금 후줄근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동크 본점보다는 이스즈베이커리같은 이미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아시야에서 비고노미세 본점과 동급으로 인기가 많은 독일식 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로트.

 

 

가게 입구는 매우 작았는데, 이렇게... 보통 맨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독특했다.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 갔는데도 작은가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가게 매장은 작은 편이었다. 다만 공방 쪽은 큰 편.

 

 

비고노미세는 빵 이외에도 쿠키류, 파운드류,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빵만 팔고 있었다.

 

종류는.. 25종류 안팎.

 

근데 빵들이 죄다 먹음직스러웠고 모양도 일정하니 깔끔하고 좋았다.

 

 

내눈에 띈 녀석은 이 쿠노-텐과 크로와상.

 

쿠노-텐 설명은 유기전립분 100%, 버터, 유기설탕, 천일염, 유기이스트

 

크로와상 설명도 동일.

 

호오.. 여긴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그리고 빵 색들이 죄다 특이하다 싶었는데 전립분 100%를 써서 그런 듯.

 

그보다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지만, 유기전립분100%를 사용했다는 크로와상이 심히 궁금해서 크로와상 하나 구매. ㄱㄱ

 

 

 

 

먹음직스러운 식사빵이 대부분이었다.

 

손님 10명도 못들어오는 좁은 매장면적이었지만, 계속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매장 관리하는 두 분은 분주히 일하면서도 친절함을 잊지 않았다. 분위기도 그렇고 빵 퀄리티도 그렇고 좋았던 곳.

 

제품도 종류는 별로 안되고 한정적인 라인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퀄리티 좋고 매력적인 애들이 많아서, 나중에 또 들리고픈 가게로 내 마음속에.. ㅋㅋ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빵타임.

 

아시야에 많은 빵집이 있지만, 유명한 곳 세군데를 꼽으라면 비고노미세, 비오브로트, 그리고 이 빵타임이 아닐까 싶다.

 

가장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그리고 이곳도 끊임없이 손님들 러쉬;;

 

줄서서 먹는 유명한 빵집이라면 꼭 있는, 경비아저씨도 있을 정도;;

 

물론 여기에선 주차장 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계셨지만.

 

 

빵타임 내부 사진.

 

매장은 보통 넓이였지만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진열대가 많아서 꽤나 좁았다.

 

손님이 많은 것도 한몫했음.

 

 

퀄리티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제품이 많았다.

 

블루베리 롤 데니쉬, 아몬드데니쉬, 쵸코라, 단팥빵, 마론치비, 무화과데니쉬, 마론커스터드슈크레 등등

 

 

햄버그도그, 하드토스트샌드 등 샌드위치류도 생각보다 많았고,

 

 

'후와유키 앙카스타'라고 하는, 우리말로는 '폭신한 하얀 앙금 커스터드빵' 정도 되는 그런 빵도..

 

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하얀 빵이라니.. 한국에선 간혹 볼 수 있어도 은근 일본에선 보기 힘든 그런 빵이네.

 

 

그 외에도 정말 수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하드빵도 많고, 패스츄리도 많고, 과자빵도 많고, 식빵도 많고, 조리빵도 많고, 샌드위치도 많았음.

 

아니, 그나마 조리빵이 조금 적은 편이려나.

 

 

 

이건 찐밤 버터 라고 하는 제품인데, 쪄서 앙금처럼 만든(아마 설탕을 섞은)밤 앙금과 버터를 하드빵에 샌드한 녀석이다.

 

이런건 처음보네..

 

 

 

 

 

 

찐밤을 감싼 크로와상.

 

 

근데 가장 많은 종류는 역시 하드빵과 데니쉬 패스츄리 계열인듯.

 

그 다음으론 과자빵과 샌드위치?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팔았다.

 

음료도 많이 팔고 쿠키 등도..

 

그 중 가장 인기 많았던건 소프트아이스크림.

 

그보다 손님 진짜 많더라 --;

 

 

개인적으로는 음...

 

벡카라이 비오브로트는 전문성이 느껴지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퀄리티 좋은 유기농 빵집.

 

빵타임은 종류가 무지하게 많고 북적북적거리는, 누구에게나 오픈된 친근한 빵집.

 

비고노미세 본점은 세월이 느껴지는, 조금 낡은 듯 하지만 정통성이 느껴지는 유물같은 빵집.

 

로겐마이야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가벼운 느낌으로 방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같은 신선한 빵집.

 

이런 느낌이었다.

 

아시야의 빵집들..


로겐마이야(ローゲンマイヤー),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본점, 벡카라이 비오브로트(BIOBROT), 빵타임(パンタイム)

 

다음에 또 오사카가면 꼭 다시 들리게 될 것 같네. ㅎㅎ

 

 

by 카멜리온 2014. 8.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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