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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de Melon メロンデメロン / メロンドゥメロン 이라는 멜론빵 전문점이 있는데 오사카에도 몇군데 생겼다.

 

오사카의 후쿠시마역에도 있는 것 같고.. 전에 살았던 세키메타카도노 근처에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생긴 매장이 내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도 있다는 사실!

 

바로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에!

 

나나쵸메까지 있는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상점가)는 엄청 길기로 유명한 쇼텡가이다.

 

실질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은 3쵸메부터 6쵸메 정도까지.

 

일본의 3대 마쯔리 중 하나인 텐진마쯔리도 여기서 한다.

 

나도 2014년 여름에 텐진마쯔리에 동생들이랑 같이 구경갔었지.

 

텐진바시스지에는 텐만구가 있다보니 이 텐진바시스지가 발전하게 되었다.

 

아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여하튼 이번 여행 이틀째에 가게 오픈시간에 맞춰서 텐진바시스지 天神橋筋 商店街의 Melon de Melon에 가보았다.

 

사실 3개 이상 구매할 생각으로 갔는데....

 

멜론빵들 상태가 영 아니어서;;; 겨우겨우 2개 골랐다.

 

그나마 상태 좋은 것들로...

 

죄다 과발효라 빵들이 퍼져있고 주저앉아있고, 위의 쿠키들도 다 심하게 벌어져있어서 외관이 심히 좋지 않았다.

 

위의 비닐쇼핑백은 Melon de Melon의 비닐쇼핑백.

 

가게 전면부랑 진열되어있는 제품 사진들도 직원 허락 하에 다 찍긴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 중 하나인 메이플 멜론빵.

 

그나마 이게 가장 비주얼이 좋았던 것 같다. 쿠키에 무늬를 넣는 제품이 아니라서 쿠키가 심하게 갈라져있거나 하지도 않았으니.

 

이 빵도 발효가 조금 지나쳐서 볼륨이 적고 옆으로 넓적하다보니 보이는 크기에 비해서는 가볍다.

 

위는 조금 진하게 구워진 상태.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자세히보면 쿠키 표면에 뭔가큰 덩어리들이 몇개 붙어있다.

 

한국에서도 저만한 크기의 메이플 당캡슐? 같은걸 재료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일본에도 비슷한게 있는듯.

 

메이플멜론빵이니까 저것도 뭔가 메이플과 관련된 거겠지.

 

 

밑면

 

뭔가.. 난장판.

 

 

반을 갈라봤는데 내부에는 버터같은게 들어있다가 굽는 과정에서 녹아 사라진 듯한 공동이 형성되어 있었다.

 

빵은 확실히 볼륨이 없으며 옆으로 푹 퍼진 모양새.

 

 

쿠키또한 얇은 편이다. 빵은 수분이 부족하고 조금 퍼석해보인다. 결도 거칠고...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그래도 역시 메이플은 메이플인듯!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melon de melon에서 이 메이플 멜론빵과 함께 구매한 시나몬 멜론빵보다 훨씬 맛있네.

 

메이플의 풍미가 진한데, 쿠키에서도 나며....

 

 

이 내부에 들어있는 버터에서도 느껴진다.

 

메이플 버터 정도로 추측됨.

 

 

빵은 발효가 오버되어서 좀 푸석한 편이며 탄력성이 없었지만, 많이 연화되어 부드러운 편이긴 했다.

 

지나치게 과발효된 것은 아니었기에 발효 쉰내가 나진 않았는데 뭐 어차피 메이플 풍미가 워낙에 강하니 살짝 느껴졌어도 묻혀버렸을 것이다.

 

쿠키는 파삭했는데 메이플 풍미때문인지 쿠키의 설탕때문인지 조금 달긴 했다.

 

오사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 위치한 Melon de Melon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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