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학원에서 오사카 북쪽에 있는, 폭포로 유명한 '미노'로 하이쿠, 인터뷰를 하러 갔다.
학교 수업시간보다 늦게 모이길래 아침에 알람을 꺼놓고 누워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깨보니 9시 5분. 45분까지 약속시간인데 미친 듯 자전거 타고가면 약속장소까지 18분정도.
군대에서 환복하듯이 엄청난 속도로 갈아입고 튀쳐나갔다.
어학교 한달 내내 지각 한번도 안했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 지각할 수야 없지!!
<사진에 날짜가 찍혀 있는 것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어학교 친구 사진이다.>
오사카 우메다역 한큐선 쪽 big man 앞. big man이 뭔가 했더니 그냥 큰 텔레비전 두개..
약속장소. 9시 45분까지 이 곳에서 모이기로 했다. 난 53분쯤 도착..
시간이 없어서 타고 온 자전거는 우메다역 근처에다 세워뒀다.
우메다에서 미노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
1번 환승하고 총 25분 정도걸려서 미노역에 도착했다.
미노오임.
Min O_O
단풍 축제가 딱 오늘까지라고 현수막에 써져있다.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쿠사모찌.
쑥으로 만든 녹색 반죽 속에 팥앙금이 들어있고, 위에는 인절미가루(키나코)를 뿌린 후에철판에 양면을 구운 떡이다.
쿠사모찌하면.. 그냥 풀떡인데,
사실 요모기모찌(쑥떡)을 쿠사모찌로도 쓰니까.. 아마 쑥떡맞겠지 뭐.
100엔. 맛나보이지만 안사먹었음.
아주머니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이셔..
역에서부터 다같이 출발!
멋있게 생겼는데.. 호텔이라고 한다.
사자동상인데 전혀 사자같지않다.
너구리 박제. 저 뒤에 멧돼지박제도 있다.
마네키네꼬 대신 세워놓은 듯. 마네키타느끼?
11월 30일인데 여기는 이제서야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노란색보다는 빨간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물론 녹색도 많음.
돌위에서도 삼년.
미노는 원숭이, 모미지텐뿌라, 폭포 세가지가 유명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원숭이는 보진 못했다.
친구들이 자꾸 미노 거대 원숭이라 놀려대서
때마침 내자리 있길래 앉음. ㅋㅋㅋ
오미쿠지. 운세를 보는 종이가 나오는 듯. 100엔.
선생님이 뽑으셨는데 대길 나옴.
언년이는 어디가고
물 내뱉는 용.
계속 걸어서 가다보니 어디서 폭포소리가 났다.
저 멀리 보이는 저건 오오타키!
40분넘게 걸어서 들어간 산 속에서 드디어 만난 오오타키.
해가 구름에서 빠져나오면 무지개도 뜬다. ㅋ
누나 선글래스 빌려쓰고 폭포를 배경으로 ㅋㅋ
돌아가기 전에 다같이 단체 사진!
원숭이는 없고 고양이만 두마리가 타키에서 음식을 받아먹고 있었음.
원숭이, 폭포와 함께 유명한 '모미지텐뿌라'
단풍잎 튀김이다.
가격은 더럽게 비쌈.
선생님이 사서 나눠주셨다.
크기는 랜덤이지만 대충 이 정도.
안에 모미지 들어있음. 헐ㅋ
맛은 음.. 일행말마따나 두부튀김과자라던지.. 고구마형과자, 소라형과자 그런 맛.
타코야끼 만들고 있던데 문어 큼직큼직한거 넣네 굿.
저건 당고같은데 정확히 뭔진 모르겠음.
처음보는 음식 많이 팔고 있었다.
저번에 먹어본 도떼야끼도 있네.
아마 처음보는건 타마고센베인듯.
마네키네꼬
이렇게 해서 재미있는 미노 단풍놀이가 끝났다.
사실 단풍놀이가 아닌디 ㅋㅋ
내려오는데도 더럽게 힘들었음.
경사는 높지 않은데, 길이 너무 길다.
다시 미노역 도착하니 1시 반쯤이었다.
그리고 우메다로 돌아온 나를 반기는건,
'불법 주륜한 니놈새끼의 자전거는 잘 보관하고 있다.
자전거 찾고 싶으면 2500엔(약37000원)들고 튀어와'
불법 주륜 딱지 크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