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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아츠타에서 신나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11시 가까이 되어버렸다.

 

에구 포포 오픈시간이 10시 반인데.. 빨리 가야겠네.

 

다시 아츠타 신궁 앞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까 10시 좀 지나서 지나갈 때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던 상태였다.>


 

아츠타 신궁 앞의, 오래되보이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상점가.

 

포포는 그 곳에 있었다. 도착하니 영업중인 상태.

 

이미 오픈 전에 준비했던 빵을 전부 다 팔았는지, 3명이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고베모토마치 베이커리 갓구운 멜론빵 포포(神戸元町ベーカリー焼き立てメロンパンポポ)' 라고 하는 가게.

 

줄여서 포포라고 부르겠다.

 

원래는 이동판매를 하는 브랜드였는데, 이렇게 점두판매를 하는 곳도 오픈.

 

이 곳이 나고야1호점이고, 2호점은 조금 떨어져있다. 

 

개인적으로 2호점이 더 맘에 들었는데,

 

내가 가진 도니치에코티켓은 지하철과 버스만 탈 수 있지, 메이테츠나 JR등은 탈 수가 없어서 2호점에 가기가 어렵다.

 

지하철은 그 근처를 지나지도 않음 --;

 

 

 

바로 앞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아츠타 신궁.

 

그보다 이 포포라는 가게.

 

2010년부터 오고 싶었는데

 

이름만 보고 고베에 있는 줄 알았다.

 

개 낚였음.

 

아무리 찾아도 나고야에만 있어서

 

? 뭐지? 고베 모토마치에 있는거 아녀??

 

열심히 찾았지만 정말.. 고베랑은 상관없는 가게였다는 거. ㅡㅡ

 

거진 4년만에 소원을 이뤘군.

 

 

[증세로 인한 지폐, 비닐봉지 절약에 협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운 멜론빵 1개에 150엔.

 

그 밑에는 갯수에 따른 가격이 쫙 적혀있는데...

 

할인따윈 없음. ㅋㅋ

 

10개면 1500엔.  50개면 7500엔.

 

일본은 원래 이런 경우가 많으니. ㅇㅇ

 

 

빵이 다 팔려서 새로 구워내는 중이라 준비중으로 푯말이 뒤집어져 있다.

 

생각보다는 작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 종류만 팔고있는데다가..(멜론빵러스크도 팔고있으니 두종륜가?) 주인아저씨 혼자 뿐.

 

 

 

앨러지 성분도 설명하고 있고.. 차가워진 후에 맛있게 먹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써져있다.

 

 

멜론빵 포포 신궁점.

 

10시 즈음부터 18시 30분 즈음까지.

 

일욜 국휴일 휴무.

 

 

11시 10분이 되자 빵 구워짐!!

 

딸 데리고 나온 젊은 아버지가 가장 먼저 2개 사가고..

 

그 다음으로 아줌마가...

 

남은거 다 사갔다. 6개.

 

그러자 뒤에서 기다리던 중딩 혹은 고딩으로 보이는 남학생은 에이 씨방 욕하면서 자전거타고 걍 가버림. ㅋㅋㅋㅋ

 

주인한테 물어보니까 5분후에 또 나오니 기다려 달라고.

 

나야 뭐 꼭 사먹을 생각이니까 기다리기로.

 

 

5분 뒤.

 

구워져 나온 야키타테멜론빵!

 

캬- 맛나보이네.

 

 

일단 1개 구매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

 

한번에 8개씩 구워져나온다.

 

 

과연 포포의 멜론빵은 어떤 맛일지.

 

by 카멜리온 2014. 9.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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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신궁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아츠타신궁 근처에 있는, 나고야에만 있는 멜론빵 전문점.

 

허나, 그 가게는 10시 30분 오픈이라, 아츠타역과 카나야마역 사이에 있는 이온몰 아츠타점을 먼저 가기로 결정.

 

그 쪽에도 빵집이 있으니까.

 

지도를 보니 한 20분정도 걸어가면 되겠는데?

 

아츠타 신궁을 나와서 그 쪽 방향으로 향했다.

 

 

 

가다가 발견한, 메이테츠 진구마에역에 있는 마트.

 

Pare Marche. 페어 마르셰?

 

 

하겐다즈 멀티팩.

 

럼레즌, 바닐라, 녹차

 

그 옆에는 기간한정인 후르츠 콜렉션.

 

바나나, 라즈베리밀크, 블루베리

 

 

파스코의 Long Life 멜론빵.

 

유통기한이 긴 제품.

 

 

 

파스코의 오구라 프렌치.

 

나고야의 명물인 오구라토스트를 재현.

 

 

타카기베이커리의 소금맛 마가린 선라이즈.

 

 

코가네빵의

 

백앙금 들어있는 멜론빵, 크림빵.

 

 

코가네빵의

 

마루보로 멜론, 카망베르 멜론.

 

코가네빵은 이쪽 나고야 지역 혹은 아이치현, 기후현 정도에서 유통되는 양산빵 회사인 것 같다.

 

킨키지방에선 본 적이 없음.

 

 

그리고, 마트 내에 딸려있던 베이커리.

 

Pare Bakery.

 

페어 베이커리.

 

 

인기 넘버원인 제품은, 피콜로샌드 라고 하는 상품.

 

얇고 긴 부드러운 프랑스빵에 맛있는 밀크크림.

 

 

이거다

 

피콜로샌드.

 

 

브리오슈풍 멜론빵.

 

호오 맛나보이네.

 

 

추천상품.

 

후지산 멜론빵

 

으오오오오!!!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산 모양 멜론빵!

 

한번도 먹어본 적 없었는데 드디어 마주치게 되었다!!!

 

이름하여 후지산 멜론빵!

 

 

특이한 모양이 특징인 소금빵.

 

넷상에서는 많이 봤는데 이런 모양.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걸어서 걸어서 이온몰 아츠타로 향했다.

 

근데 생각보다 멀던데 --; 기차길 위로 육교도 지나야하고...

 

근데, 꽤나 컸다. ㄷㄷ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봤던 이온몰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여하튼 꽤나 컸다.

 

 

딸기가 들어있는 찹쌀떡과 복숭아가 들어있는 찹쌀떡.

 

 

파스코 오구라프렌치토스트. 다른 포장이네.

 

 

다이이치빵의 포켓몬빵.

 

이건 재밌어서 찍음. ㅋㅋ 푸링의 푸딩풍미 크림빵.

 

일본어로 푸딩은 '푸링'이다.

 

즉, 이 빵은 '푸링의 푸링풍미 크림빵'

 

 

 

 

야마자키의 유명 식빵 브랜드인, 더블 소프트.

 

자르지않고 통째로 파는 건 처음봤다.

 

워낙 일본사람들 빵 소비가 대단해서, 이런 걸 원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근데 크기가 얼마만하냐면,

 

 

다른 빵 가져다놓고 비교하면 요정도. ㅋㅋㅋ

 

 

구리코의, 순식간의 카레토스트.

 

식빵이나 도시락용으로 만든, 짜는 카레.

 

 

이온하면 역시 브레드팩토리지. 빵공장.

 

여기 브레드팩토리는 꽤 컸다.

 

 

이곳의 추천랭킹은..

 

1위 소금빵

 

2위 호텔식빵

 

3위 와작와작메이플

 

4위 푸딩멜론

 

5위 쟈망프랑크(독일 프랑크)

 

 

 

5가지 중에 멜론빵이 2개나 포함되어 있군.

 

 

4위인 푸딩 멜론.

 

다른 브레드팩토리에서는 본 적 없었던 녀석.

 

 

밀피, 임금님의 머스크 멜론빵. 단팥빵.

 

임금님의 머스크 멜론빵은 작년에 먹어봤으니 패스.

 

그보다 요새 왕녀님의 사르르 멜론은 안나오네. 2011년에 먹어보고 그 이후로.. 거의 못본.

 

 

 

이게 인기 1위라는 소금빵.

 

버터롤같이 성형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이런 소금빵이 유행하더라. ㅇㅇ

 

 

인기 3위의 와작와작 메이플.

 

이것도 2012년에 먹어봤으니 패스.

 

근데 내가 먹어봤던건 이름이 메이플 멜론이었는디.

 

 

특정 요일에만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 와옹빵.

 

이온의 캐릭터를 빵으로 형상화.

 

커스터드와 초코맛 두 종류다.

 

근데 브레드팩토리 얘네는... 항상 이런 캐릭터빵은 얼굴을 너무 시꺼멓게 구워버려 ㅠㅠ

 

 

이온몰 어딘가에 있던, 마시는 극상 디저트.

 

시즈오카산 머스크 멜론 쥬스.

 

가격이 쩔어서 찍어봄.

 

스몰이 700엔, 미디엄이 1080엔!!!

 

쥬스 하나가 만천원이 넘어가다니!!

 

 

그리고, 이온몰에 온 이유 중 하나.

 

어제 나고야 도착하자마자 동크 옆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가긴 했었지만,

 

다른 지점들도 보고 싶었거든. ㅇㅇ 그 지점은 부스형태라 좀 작기도 했고.

 

여기가 바로 이온몰에 입점해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여기도 NY쵸코링 있네.

 

 

추천 1위라는, 쿠루링 초코식빵.

 

인기 1위라고한다. 동글게 말려있는 초코가 인상적.

 

국내에서도 이런건 간혹 본 듯.

 

만들기야 쉬우니..

 

 

앤티크 사상 최고의 빵 축제 개최! 라는 형식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마음에 드는건, 일단 제품들도 특이한걸 많이 만들어내고,

 

인테리어나.. 포장법이나.. 빵 디자인이나.. 이벤트나.. 아주 그냥 빵계의 선두주자여.

 

세련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구한다.

 

그렇기에 27살 젊은 나이에 오픈해서도 그렇게 대성공을 할 수 있었겠지. ㅇㅇ

 

어쨌든, 위 이벤트 내용은,

 

뭐시기 기념 초코링 기간한정 판매, 매지컬 초코링 50엔 할인, 토로링 치즈프랑스 2배 크기 제품 기간한정 판매, 크로와상 도너츠 판매 개시 등의 내용과

 

120% 크기의 제품들을 1탄 2탄 3탄으로 나누어 판매한다는 내용, 신제품들 출시, 12주년 기념 머그컵 등등의 내용들이

 

써져있었다.

 

 

 

아직 10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제품이 많이 나와있지 않았는데,

 

내가 발견한 요녀석은!! 멜론빵이로군!!

 

근데 무지 크다.

 

이름표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져다주심.

 

극상 버터 멜론빵이라고 하는 녀석.

 

가격은 302엔!

 

오오 비싸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국내에선 이 정도 크기면 4500원 정도에 팔 듯 싶다.

 

전혀 안비싸네. ㅎㅎ

 

이름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땡기네.

 

 

사자빵. ㅋㅋ

 

 

타르틴도 있길래 봤는데

 

아 타르틴 아니다.

 

초코링 잘라서 그 위에 올린 듯.

 

쇼콜라밀티유, 초코바나나 라고 하는 제품.

 

 

 

그리고 며칠전부터 판매개시한,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그 제품.

 

크로와상 도너츠!

 

일명 크로넛이라고 불리지.

 

여러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었다.

 

 

 

 

올릴 수 있는 사진은 여기까지. ㅎㅎ

 

 

 

칠링 스위츠도 많았다. 키니나루초코링이라든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대부분 링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 외에도..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 대단하다. 라고 생각할 정도의 제품들이 참 많았다.

 

 

옆에 있는 카페에서 팔고있던 7월 한정 크레페.

 

쥬시 멜론 아이스크림 스폐셜 크레프.

 

바삭바삭한 브류레 크레프라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4. 8.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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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없어서 사카에 주변을 구경했지만.. 역시 이른 아침이라 볼만한게 없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7개 역을 지나 덴마초역에서 내렸다.

 

사실.. 진구니시역에서 내렸어야했는데 못내려서 덴마초역에서 내림 --

 

어? 근데 지도상으로 보니 좀 걸어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금방이었다.

 

오전 9시 조금 지나서 아츠타 신궁에 도착!

 

 

 

아쓰타신궁, 아츠타신궁, 아쯔타신궁 아즈타신궁, 아스타신궁 등 한글표기로는 여러가지로 사용 가능한데,

 

나는 아츠타신궁으로 표기하기로.

 

아츠타신궁熱田神宮은,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伊勢神宮과 도쿄 시부야의 메이지신궁明治神宮과 함께

 

일본 3대 신궁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은 저번에 가본 적 있지.

 

 

 

 

 

이제 남은 곳은 메이지신궁인가??

 

몇년 이내로 도쿄에 갈 생각인데, 그 때 메이지신궁에 꼭 들려봐야겠다.

 

 

 

 

아츠타신궁은 일본 3종 신기중 하나인, 쿠사나기의 미츠루기신검을 신체로 모시고 있는 신궁이라고 한다.

 

진짜??

 

그 유명한 3종 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신검이 여기 있다고??

 

 

 

신궁 경내에는 연못이 두 군데가 있었다.

 

역시나.. 커다란 잉어들과 거북이들이 잔뜩!

 

 

그리고 합성같은(?)

 

나무 위의 비둘기도...

 

 

너넨 뭔가 보통 비둘기가 아닌 듯한 느낌이구나.

 

 

경내 지도에도 그려져있던 나무.

 

매우 커다랗다.

 

나이가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헐

 

 

1300년이 넘어가 --;

 

 

 

대다나다 대다난나무다

 

 

이 쪽이 본궁.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 아츠타신궁은 113년에 창건되었으니, 이미 1900년이 넘어가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만 2차 세계대전 때 화재로 소실되어 대부분 재건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이즈모타이샤나 이세신궁 등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의 신궁이었다.

 

분명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세신궁에는 못 따라가는 수준.

 

그런데 이세신궁 다음으로 큰 신궁이 이 아츠타신궁이라고 하더라.

 

역시 탑클래스인 이즈모타이샤와 이세신궁이랑 비교하는건 무리였나.

 

 

 

 

본궁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

 

비둘기 뿐 아니라 까마귀도 많다.

 

그리고 경내에는, 보물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있긴하지만,

 

4000여점의 보물을 전시해놓고 있다니,

 

시간이 된다면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고야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주위로 역들이 많아서 교통도 편리한 아츠타신궁.

 

나고야에 간다면 무조건 들려봐야 할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4. 8.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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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역은 꽤나 컸다. 


오사카역도 우메다 번화가에 백화점 등 이것저것 합치면 꽤 넓고 크다고 생각했는데


면적으로는 몰라도 단일규모의 건물 높이로는 쨉이 안될 듯 싶다.


걍 꽤 큼.


오오 나고야 큰 도시라 듣긴 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줄 정도.



오사카에서 킨테츠 특급을 타고와서 2시간 10분여만에 도착하긴 했으나..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게 출발해서, 도착해보니 이미 20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이었다.


나고야역 주위 백화점들 거의 대부분이 20시에 문 닫는데!!


그래서 일단 도착해서 팟세(킨테츠 나고야백화점)도 돌아주고, 메이테츠 본관도 돌아주고, 타카시마야도 간신히 봐주고..


미드랜드 스퀘어는 결국 시간오버로 보지 못했다.


8시가 되었는데 할 게 없다보니 이제 나고야 역 주위 구경.


.....이래봤자 결국 거리 구경에 편의점 구경이다. ㅠㅠ


돌아다니다보니.. 미드랜드 스퀘어.


꽤 크네 --;


스파이럴 타워.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게 나고야 랜드마크급이라던데잉.


뭐가 있으려나.. 하고 가보니


윗사진처럼 패밀리마트가 있었다. ㅋㅋㅋㅋㅋ


거대한 패밀리마트! 스파이럴 타워=패밀리마트!


아 근데 저 패밀리마트에서 여행내내 저곳에서밖에 못 본 멜론빵 하나를 겟했지.


기억에 남는 곳이다.




그리고 스파이럴 타워 반대편에는 미리 봐둔 인터넷카페!


내가 좋아하는 자유공간이 있었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고 메이테츠 9층 야바톤에서 맛있게 미소까츠도 먹은 나는


이제 슬슬 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자유공간으로 향했다.


오랜만이네 자유공간.


어제 머문 코믹 버스터 노아55와는 역시 차원이 달랐다 --;


나고야역 바로 옆이라서 그런지 손님도 매우 많았고, 매장 면적부터가 3배이상 넓음.


손님들도 술먹고 자는 손님도 많은 듯 했다. 젊은 여자손님이나 커플도 많았고.

 


나고야 자유공간의 요금표.


예전에 큐슈여행할 때 공짜로 자유공간 회원가입을 했었는데,


그 때는 회원가입은 당근 공짜아냐?! 라고 생각했건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회원가입 이후에 찾아간 모든 자유공간이 회원가입금을 받고 있었다. 대략 300엔.


하긴..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짐이든 수영센터든, 처음에 가면 전부 가입비가 있었구나.


음음 어쨌든


이 자유공간은 보자... 나이트팩을 보면


6시간은 1241(세금포함 1340)


8시간은 1436(세금포함 1550)


12시간은 1815(세금포함 1960)인데


괜찮네.


8시간하면 1550엔. 샤워가 얼마인지 안써져있지만 대략 3-400엔 할거고..


이번에도 2000엔 안되는 선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겠군.

 


좌석은 총 71개?


나는 언제나 매트석을 받는데, 구석진 58번을 골랐다.


근데 화면으로 볼 때는 완전 구석이라 좋아라 골랐는데


이 맵을 보니.. 입구 바로 앞이구만 --; 물론 두꺼운 조립식 벽이 있는데다가, 일본이니 조용하게 잘 수 있겠다만.

 


두둥. 오늘 내가 잘 곳.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코믹버스터 노아55의 1.5배에 가까운 면적인 것 같다.


시설도 좋고... 

 


샤워는 300엔에 할 수 있었는데, 샤워룸이 하나라서(보통 1개, 많은 곳은 2개)


이미 대기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나는 10시 40분즈음에 자유공간에 들어와서 바로 예약을 했는데도


1시간이 지난 11시 50분 즈음에나 샤워를 할 수 있었다 --;


씻고 나오니 12시.


그리고 이제 슬슬 자야지.


컴퓨터를 켜고 오늘 있었던 일들 간략하게 정리, 먹었던 것들 감상평 정리해놓은 걸 총 정리해놓고


잠이 안와서 만화책 좀 봐주다가 2시쯤 잠이 들었다.


잘 때는 언제나 요렇게 담요와 좌식의자로 문쪽을 막고 자주기. ㅋㅋ


자유공간은 역시 좋은게, 담요도 2장 이상 사용가능! ㅋㅋ 1장은 문쪽 덮어두고 1장은 몸에 덮고 잤다.

 


눈을 뜨니 5시.


아.. 3시간밖에 못잤네.


어제는 2시간밖에 못잤는데 --; 몸이 갑자기 놀라서 잠이 안오는 듯 하다.


더운데 아주 미친듯 싸돌아다니니말여.


일어나서 할 거 없어서 빵 좀 먹고 걍 빈둥거리다가 시간되서 자유공간에서 나왔다.


아침 7시... 이 시간에 뭐 할게 없는데 뭐하지??


8시 반즈음부터 아츠타신궁 갈 생각이긴 했다만 그 때까지 할 게 없네.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하고 다시 싸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카페 단마르크.


지하상가에 있던 빵집.


하긴 백화점 빵집들이나 10시쯤 문열지, 그 외의 빵집들은 보통 7시에 여니까 돌아다니다보면 빵집들 볼 수 있겠구나.

 


멜론빵.



레몬크림빵

 


여기도 어김없이 페스츄리 도넛. 데니쉬 링을 팔고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수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보다 오늘은!!


나고야 지하철 무한 이용권!


나고야 일일승차권을 사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예정!


그래서 나고야 지하철역에 가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고야 지하철 일일승차권이 안보이는 것이었다.


대신 토요일, 일요일, 국휴일에 구매 및 사용 가능한 도니치에코 표만 써져있고 말여.


오늘 월요일이니까 도니치에코 못쓰는데.. 어제 붙여놓은거 아직도 안떼놨나보네 일본사람들 생각보다 게으르구만


하면서 궁시렁대고있는데, 


도니치에코 티켓 설명 아랫부분에 뭔가를 발견. 성인 740엔? 그거 지하철 일일승차권 가격인데.. 하고 뒤집어봤다.

 



헐 여기 숨어있었네. 


일처리 제대로 안하는구만 또다시 궁시렁대면서 740엔을 넣고 지하철 일일승차권을 하나 뽑았다.


참고로,


지하철 일일승차권은 어른 740엔, 소아 370엔이고, 나고야의 지하철을 하루종일 탈 수 있다.


그리고 지하철/시영버스 일일승차권은 어른 850엔, 소아 430엔이고, 나고야의 지하철 및 시영버스를 하루종일 탈 수 있다.


나는 버스는 탈 생각없으니까 지하철 일일승차권을 구매.


그리고.. 도니치에코티켓은 위에 써놨다시피 토요일 일요일 국휴일에만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한 티켓인데,


나고야의 지하철 및 시영버스를 하루종일 탈 수 있되, 가격이 600엔이다.


즉, 주말 및 국휴일에는 250엔 저렴한 가격으로 일일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그 티켓 이름이 도니치에코티켓.


물론 오늘은 월요일이기때문에 도니치에코티켓은 구매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더니 역무원 할아버지가 와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뭐지....


내가 표 뽑는 곳은 개찰구에서도 꽤나 떨어져 있던 곳이었고, 발매기도 가장 구석에 있는 걸로 뽑고 있었는데..


일부러 오지 않는 이상 걸어서 10여초가 걸리는 거리를 지나 내 등 뒤에 서있을 이유가 없는데..


내가 사진을 찍고 있어서 수상해서 온건가??


의심의 눈초리로 역무원 할아버지를 보고 있는데 


역무원 할아버지가 내가 뽑은 티켓을 좀 보자고 했다.


내가 지하철 일일승차권을 보여드리니..


이거말고 도니치에코티켓을 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


오늘 평일인데요.


그러자 역무원 할아버지가 하는 말.


오늘.. 국휴일이여.국휴일에 도니치 에코티켓 쓸 수 있어 임마.


??


뭐지.


오늘 빨간날?


나중에 알고보니 바다의 날이라는 국휴일이었다. --;


어쨌든, 역무원 아저씨가 저- 쪽 직원에게 가서 이거주면서 도니치에코티켓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궈라고 해서


가서 말하니 바로 도니치에코티켓으로 교환해주었다.


물론 140엔까지 돌려주면서.


오오... 역시 일본사람들 친절친절해.


역무원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궁시렁거리고.. 의심을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역무원 할아버지와 개찰구 직원께 연거푸 인사드리고나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카에역으로 향했다.



이게 바로 도니치에코 티켓.


버스는 어차피 탈 생각이 없었고, 지하철만 탈 생각이었는데 지하철 노선이 그려져있어서 편하구만.


140엔으론 맛있는 멜론빵 하나 사먹겠습니다. 캄사.

 


사카에역 지하에 있는 비 드 프랑스.


근데 여행내내 비 드 프랑스는 너무 지겹도록 봐서..(가장 많이 본 듯?)


게다가 얘네는 매장마다 차이도 없어. --; 교토든 나고야든 오사카든 고베든..

 


사카에역에 도착해서 구경다니다가 발견한 빌딩에 붙어있는 관람차.


음.. 아침이라 그런지 차도, 사람도 없네..

 


길가다 발견한 길고양이. 사람들이 밥 준 듯 일회용 접시가 3개나!!


일본 고양이답게 도망치거나 하지 않고 


'야리지말고 빨리 가라 임마.'


이러는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더라.

 


사카에역 지나서 야마자키 데일리 편의점 발견해서 들어가봤는데..


멜론빵 러스크와 휘핑크림 멜론빵과 고다와리멜론빵.


이제 8대째, 9대째 이런 이름 안쓰는구나.


그보다 이번엔 데일리편의점에 거의 못갔다. 총 5군데 밖에 못 찾았으니..


킨키지방에는 데일리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빵을 많이 먹어놔서 배가 그리 고프진 않았지만, 뭐라도 먹어둘까 하는 생각으로 들어간 마쓰야.


사카에역 근처에 있는 마쓰야였다. 역시나 샐러리맨들이 잔뜩 들어와서 먹고 있었다.


아침 샐러드 정식으로 먹을까하다가... 역시 규동이지! 하면서 규동 오오모리 하나 시켜서 먹음.


시치미와 베니쇼가는 필수.



by 카멜리온 2014. 8. 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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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리 사간 킨테츠 레일패스.

 

킨테츠 레일패스는 일반판과 확장판이 있는데, 나는 일반판으로 샀다.

 

일반판과 확장판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쓸 예정.(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ㄱ-;)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일반판은 3700엔, 확장판은 5700엔으로, 2000엔의 차이가 나는데,

 

5일간 킨테츠를 무한정 이용가능한데다가, 특급티켓도 3개나 붙어있는 유용한 패스다.

 

일반판과 확장판의 차이 몇가지만 들어보자면,

 

 

1.확장판은 구매해서 교환없이 바로 사용가능한 반면, 일반판은 교환권을 구매하는 건데, 이 교환권을 일본 내에서 레일패스로 교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일반판에 비해 확장판은, 공항에서 주요도시로 갈 때의 교통편,

예를 들면, 칸사이공항에서 오사카 난바역로 갈 때 이용하는 난카이,

츄부공항에서 나고야역으로 갈 때 이용하는 메이테츠

 

이것들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이 킨테츠 레일패스는 여행비자(90일) 외국인(일본거주자 및 워킹홀리데이 비자, 유학생 등은 불가)만 사용가능하므로,

레일패스 사용 기간 내에 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저 공항에서 주요도시로 가는 난카이/메이테츠의 이용은 거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만약 킨테츠 레일패스 사용기간인 5일이내에, 공항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

 

총 2번 이 교통편들을 이용한다면, 거의 2000엔에 가까운 금액이 나온다.(올해에 가격이 올라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편도로 900엔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원래는 890엔이었는데.. 즉, 왕복하면 최소 1800엔이상)

 

 

3.미에현 교통버스를 패스로 무한정 이용가능.

이건, 미에현 가는 사람들에겐 꽤 매력적인 부분이다.

나도 재작년에 미에현 이세에 놀러갔었는데, 교통버스가.. 장난아니게 비쌈 --;;

 

 

그런데 이것도 레일패스로 무한 이용가능하다면, 이득!

 

 

4.제휴 관광시설의 우대권 첨부.

말 그대로 일반판에는 안들어있고, 확장판에는 들어있다.

주로 미에현인듯...

 

5.가이드북

일반판의 경우, 가이드북이 안들어있었다. 나만 못받은건가? ㄱ-;

 

 

어쨌든, 이 정도 차이.

2000엔치고는 꽤나 많은 차이다.

5일동안 여기저기 미친듯 돌아다니면서, 특히 미에의 이세, 토바까지 가서 관광할 사람은 확장판 ㄱㄱㄱ

 

 

 

 

허나!

 

난 5일동안 공항과 주요도시로 이어지는 교통편도 최대 1번밖에 이용안할뿐더러,

미에는 전에 가서 이번엔 갈 생각도 없으니, 일반판으로 구매했다.

 

어떻게 쓰든 킨테츠 레일패스는 이득이다.

 

일반판 3700엔으로, 난바에서 나고야 가는 것만도 이미 엄청난 이득이고(기본이 4150엔, 특급까지 포함하면... ㄷㄷ)

나고야에서 또 나라를 가든, 교토를 가든, 미에를 가든 5일동안은 무한이니.. 특급도 최대 3번까지 이용가능하고..

 

아쉬웠던 점은, 킨테츠는 정말 주요 도시들만 이어놓기때문에, 주요도시내에서는 역 개수 자체가 적어서,

시영지하철이든, JR이든, 버스든 사철이든 다른걸 이용해야 한다는 점.

 

 

 

 

오사카 난바에서 나고야로 가기 위해 일반판 교환권을 레일패스로 교환하기로 했다.

 

근데 KNT(킨키 니혼 투어리스트)에서 한참동안 기다렸다가 바꾸려고 하니...

 

'이거 여기서 바꾸는거 아닌데요'

 

헐 --; 언제나 내 여행은 그렇듯, 10분 20분을 다투는, 타임어택 여행인데,

안그래도 줄서있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생각해뒀던 특급시간을 놓쳤서 짜증나있었기에 머리가 분노로 터질뻔했다.

왜냐면 난바에 있는 KNT 위치가

찾기가 엄청 어려워서 20여분동안 헤매서 왔기때문에.

20여분동안 역무원들에게 물어 물어 찾아왔는데

30분여분 더 기다리고 짜증나있던 상태로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는데 여기가 아니라고 하니 --;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그리고 교환권 구매한 곳에서 준 걸 보면 분명 난바 KNT에서 교환하라고 써져있는데?????

 

분노를 조금 가라앉히고 인터넷으로 다시 이것저것 검색했더니, 음...

제대로 된 정보를 입수했다. 매표소에서 바꾸라고 써져있는 블로그 발견.

(여담이지만 나고야 도착해서도 야바톤 찾을 때, 다른 블로그들의 잘못된 정보들에 의해 또 몇십분간 헤맸었지..

이런걸 보면, 정말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필요한 것 같다. --)

 

 

 

그래서 KNT에서 다시 찾아간 곳은, 킨테츠 특급 예매소.

맨처음에 도착했던 곳이 여기였는데 진짜 50분동안 뭐한거지.

허탈해하면서도 빨리 줄섬.

여권과 교환권을 내서 레일패스 교환을 하고, 바로 특급을 예매했다.

근데 이것도 1분 늦어서 다음 특급을 타야함.

 

아오 진짜. --

 

윗 사진에 잘 보면 '킨테츠 레일패스 교환창구'라고 써져있다.

킨테츠 일반판을 구매해서 난바에서 교환하실 분은 나처럼 헤매는 일이 없길 빈다.

 

 

어쩄든, 교환한 킨테츠 레일패스.

오른쪽 비슷하게 생긴 3장 중에서, 가장 위에 있는게 5일동안 킨테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개찰구에서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통과시켜준다.

난 7월 20일에 교환했으므로, 24일까지 사용가능.

 

프리패스 아래의 2장은, 특급교환권으로, 특급교환시 프리패스와 함께 내고 목적지와 시간을 말하면 특급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총 3장인데, 1장은 이미 사용.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특급 탑승권으로, 오사카난바에서 나고야까지 가는것.

17:20분발 19시 35분 착

특급이라 2시간 15분밖에 안걸린다. ㄷㄷ

 

그리고, 가장 위의 열차가 그려진 종이는, 내가 이용할 특급 팜플렛.

난바와 나고야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시마카제(しまかぜ)라는 특급이다.

 

어쨌든 내 스케쥴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난바에서 나고야로 고고싱!

 

 

신나게 달리는 시마카제

 

 

 

 

달리고 달려서

 

 

킨테츠 나고야역 도착!

 

일단, 어제처럼 지금도 시간이 없으니 --; 빨리 빵집부터 봐줘야겠다.

 

어제는 피치항공이 1시간 10분가량 늦게 출발해서 20시가 거의 다 된 시점에 난바 도착하고,

 

이번에는 고베에서 예상보다 1시간정도 더 구경하게된데다가, 레일패스 교환에 차질이 생겨서 역시나 20시 다 된 시점에 나고야 도착.

 

ㅠㅠㅠㅠ

 

 

그래도 진짜, 바로 앞에 이렇게 동크와 하트브레드앤티크가 뙇!!!

 

참고로, 하트브레드앤티크도 매우 유명한 빵집인데, 나고야...라기보단 아이치현인가.

 

이쪽에 본점을 두고 있다.

 

가장 유명한건, 앞으로도 몇번이나 말할 것 같긴한데, 천사의 초코링.

 

지금은 왜인지 이름을 매지컬 초코링으로 바꿔서 팔고있는 듯 하다.

 

오사카에는 딱 1군데에만 매장이 있고, 나도 1번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이 2번째 방문..

 

 

늦은 시간이라 빵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

 

이건 시마시마 라고 하는 빵인데, 캐릭터 멜론빵이라고. 귀여웡.

 

 

매지컬 초코링.

 

간판상품이다.

 

몇년전에 파리바게트에서도 보였고, 여기저기 빵집에서 가끔 보였는데,

 

원조는 하트브레드앤티크.

 

데니쉬 페스츄리 안에 초코칩을 듬뿍 넣고 둥근 원형으로 구워낸 제품이다.

 

지금보니 호두도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호두가 들어간 후부터 이름이 바뀐건가?

 

아니면 원래 호두도 들어갔남?

 

 

최근에 새로 나온 것인듯. NY초코링.

 

동크는 뭐 고베에서 본점이랑, 다이마루에 있는걸 봤으니 패스. 똑같더라.

 

 

안데르센.

 

얘도 고베 안데르센이랑 동일하니 패스.

 

 

팟세(나고야의 킨테츠백화점)를 나와서, 메이테츠백화점과 타카시마야백화점을 구경.

 

식품관 들어가기 전에 발견한, 도지마롤 매장.

 

왜 여기까지 나와서 팔고 있지?

 

 

앙리 샤르팡티에. 손님 많네..

 

 

케니히스크로네. 나고야 타카시마야점 한정상품.

 

생각해보니 케니히스크로네의 고베 한정상품을 못찍었네.

 

 

포숑.

 

별거없으니 패스.

 

 

메이테츠 백화점에는 빵집 4군데가 한번에 몰려있었다.

 

緑と風のDASENKAダーシェンカ녹색과 바람의 다쉔카

 

여기도 터엍ㅇ 

 

 

 

뽐빠도르POMPADOUR

 

오랜만이네 폼파도르.

 

 

메종 카이저 파리 MAISON KAYSER paris

 

 

르 슈프레무. le supreme.

 

크윽... 여긴 다음에 다시 와야겠군..

 

 

20시가 넘은 시점.

 

일단은, 20시가 넘어서도 운영하는 가게들을 찾아 나섰다.

 

오오 찾았다.

 

코코로니아마이앙팡야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

마음에 달콤한 단팥빵집.

 

이거 오사카 우메다에도 있는디. ㅇㅇ

 

늦은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려고 줄 서 있었다.

 

 

망고 앙금빵, 그레이프후츠르 앙금빵, 日向夏みかん(휴우가나쯔미깡)앙금빵

 

 

세6개 8개 10개들이 세트.

 

크림치즈 앙금빵도 보인다.

 

 

늦은 시간이라 그리 많진 않은듯.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뭐지.. 하고 보니, 오우치데 스위츠!

 

 

그냥 베이글 같은데 뭐 이리 사람들이 줄서서 사지..

 

 

카페 쟝시아누.

 

피요링을 사기 위해 왔지만!

 

 

늦은 시간이라 품절크리.ㅋ

 

 

일단은 신칸센역, JR역이 잔뜩 있는 곳이라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았다.

 

오미야게점에서 본 칸토리마아무 나고야한정.

 

오구라토스트 풍미!

 

나고야엔 저 오구라토스트라는 것도 유명하기때문.

 

난 전혀 안땡기지만 --;

 

 

미루키 나고야 한정!

 

 

나비스코의 칩스타 미니 테바사키맛!

 

나고야는 테바사키도 유명하다.

 

테바사키는.. 닭날개. 정확히는 닭날개튀김.

 

 

구리코의 프릿츠

 

핫쵸미소맛! ㄷㄷ 아이치켄 한정발매.

 

 

가루비의 쟈가리코 테바사키맛. 도카이 한정.

 

 

카메다의 카키노타네柿の種 ,

 

4가지맛이라는데.. 도카이한정이라, 나고야말고 다른 지역의 유명한 맛들도 들어있다.

 

사쿠라에비, 히쯔마부시, 그리고 마지막건 잘 안보이네 --;

 

 

히쯔마부시맛 카키노타네

 

 

여긴 토카이도 신칸센 개업 50주년 기념 한정상품.

 

 

지나가다 발견.. 폴 보큐즈.. 음식점도 있었네.

 

그냥 빵집아니었어??

 


킨테츠 나고야역은 길쭉하게 되어있는데, 지나가다보니.. 킨테츠나고야 역사내에도 빵집이 있는 것 같더라.


근데 개찰구를 지나야함.


허나! 난! 킨테츠 레일패스를 가지고 있지롱 ㅋㅋ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들어가서 가봤다.


여기도 사전에 미리 조사해둔 빵집 중 하나. 부스형태지만..


코로로 라고 하는 곳.

 


여기서 파는 초코멜론빵과 그냥 멜론빵.

 


킨테츠 내에 있는 오미야게점.


카에루사브레.


개구리 사브레.


이것도 나름 유명하던 것 같던데.. 카에루 만쥬때문에.

 


이게 카에루 만쥬다.


그냥 뭐.. 항시 먹어봤던 그런 만쥬랑 같은 맛이 날 것 같기에..

 


이건 키시멘 파이.


나고야는 키시멘도 유명함.


으.. 나고야에서 안유명한게 대체 뭐야? --;


대충 모아서 나고야에서 유명한 음식류를 말해보자면...




1.히쯔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히쓰마부시라고도 함. ひつまぶし


2.된장 : 아카赤미소가 유명하고, 브랜드로는 핫쵸미소가 유명. 八丁味噌

미소가 유명해서 여러 음식으로 파생(미소까츠, 미소니꼬미우동 등등)


3.키시멘きし麺 : 나고야를 대표하는 면요리. 납작하고 넓은 칼국수 같은 면.


4.테바사키手羽先 : 닭날개인데 정확히는 닭날개튀김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세까이노야마짱世界の山ちゃん이 가장 유명하다고. 맥주안주로 최고.


5.텐무스天むす : 새우튀김 주먹밥. 센쥬라는 곳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관심없어서 패스..


6.오구라토스트 : 아침에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 버터로 토스트한 식빵 위에 팥앙금을 올려 먹는것.

나고야의 수많은 카페들에서 제공되고 있다고. 유명한 커피숍인 코메다커피가 원조라는 이야기가.


7.미소까츠 : 이건 사실 2번의 경우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런 명물은 아니지만,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워낙 유명한데다가, 4번과 5번이 들어간 걸 감안하면

(1번과 3번 6번의 경우보단, 4, 5번의 경우가조금 덜 대중적인 것 같다. 

왜냐면 나고야에 위치하는 특정가게에 의해 유명해진 느낌이니까. 이 미소까츠도 그런 느낌.)

순위에 넣어도 될 것 같아서 넣음. 야바톤에서 파는 미소까츠가 유명하다.


8.그 외에는 뭐 스위츠지만 이건 명물로 하긴 조금 힘이 딸리는 느낌들..

카페 쟝시아누의 피요링이라던지, 위의 카에루만쥬, 오니만쥬라던지..


9.앙카케 스파게티라는 것도 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ㄱ-;




어쨌든, 그런 연유로 나온게 이 키시멘파이.


대체 뭔 맛일까.



 


오 이건 장어파이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미에 이세 에비 파이.


이세에비는 엄청 유명하다. 나도 알고 있을 정도니.. ㄷㄷ


방송에서도 본 기억이.


엄청나게 비싼 바닷가재..라기보단 바다새우다.


 


요로켄이라고 하는 곳에서, 수량한정,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을 판다고 한다.


메인으로 나와있는건 감숙 멜론 찹쌀떡.

 

 


그리고 메이테츠백화점에서 제2회 여름의 홋카이도 물산전을 연다고.


로이즈 초콜릿도 뭔가 특별한 걸 내는 것 같고, 멜론 스위츠도 보이고...

 


비어드파파.


고베에서도 보긴했지만, 신발매 모카! 발견.


근데 모카도 보통 슈아라크렘이 아니고, 시로버전인 것 같다.


쫄깃쫄깃한 타입의 슈.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건.. 보통의 파이슈, 쿠키슈, 파리브레스트, 시로, 모카


그리고 뭔지 잘 안보이는애들 몇개. ㅎㅎ

 

 

 

by 카멜리온 2014. 8.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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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芦屋에 있던 비고노미세ビゴの店


고베 산노미야에도 비고노미세가 있다.


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소고 백화점으로 들어간 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나오는 곳.


재작년에 어찌저찌해서 처음으로 발견하고, 그 이후로 몇번 가봤다.


찾기는 쉬운 편이나 매우 쌩뚱맞은 곳에 있다. --;



이미 본점에 갔다온 뒤라, 특이한 애들이나 찍어야지.


다노아-즈ダノアーズ 마론 04


보통은 다노와-즈ダノワーズ로 쓰는데, 비고노미세는 다노아-즈로 쓰네. 


그 옆엔 파네토네 커팅된거.

 


뺑 페르뒤pain perdu


오오.. 한국에선 보기 힘든 뺑 패르뒤..


빵 푸딩으로 봐도 되는데, 조금 다르다고 한다.


진짜 뺑 패르뒤는 매우 축축한 프렌치토스트 정도라던데. 이건.. 걍 빵 푸딩같은 느낌이구만.

 

예전부터 일본에선 프렌치 토스트야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긴 한데(러스크나 다망드 등처럼 2차 가공이 가능하니)

 

요즘에 또다시 프렌치 토스트가 유행을 타는 것 같다.

 

어딜가든 프렌치 토스트가 여러 종류 준비되어있고, 광고하는 곳도 있고...

 

그런 면에서, 뺑 페르뒤는 보통 프렌치토스트와 구분하기 위해 이렇게 빵 푸딩형태로 만드는 곳이 많은 곳 같다.


 

 

애플타-츠. 타-츠는 뭐지? 타르트인가?  일본어로 타르트는 주로 타르토로 표기하는데.


다노아-즈 포와루. 배가 들어갔겠군..



다노아-즈 마론


무-란


다노아-즈 미르티유

 

전부 퀄리티 좋네.. 정말 프랑스 빵집 느낌이야.

 


쵸코크림빵, 커스터드크림빵.


표정이 귀엽다.

 


그 외에도 수많은 샌드위치들!! ㄷㄷ 맛나겠다 ㅠㅠ

 

 


 이 곳은, 고베에서도 꽤 유명한 가게인 블랑제리 코무시노와ブランジェリーコムシノワ


얘도 소고 백화점 들어가서 여기저기 헤매다보면 나온다.


이 가게 역시 엄청 이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가보면 알게 됨. 뭔소린지.



 


아직 13시조차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빵은 많이 털려있었다 --;;


손님도 겁나 많았다.


이 정도면 동크나 이스즈베이커리 못지않은 인기인듯.

 


코무시노와는, 사실 나도 맨날 못찾다가 이번에 처음 와봤는데


이야 빵 퀄리티 쥑여주더라.


이제야 오게 된게 안타까울따름.


독특하면서도 퀄리티 좋은 제품들이 많았다.

 

 


매장은 꽤 넓은 편.


카페공간도 준비되어있었고, 그냥 뭐, 다른 말이 필요없는 빵집이었다. 방문한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빵집.

 

 


모와루-^^ 라고 하는 제품인데


코무시노와만의 프리미엄 멜론빵이라고 한다.심플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라고.


음. 다음에 가면 이걸 꼭 먹어봐야겠군.

 



 

 

 


빵 종류가 매우매우 많았다.

 


파운드케익?


'막 구워낸 커스터드케익'이라고 하네.


반숙 카스텔라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속에는 귀여운 동물쿠키가 하나씩. ㅎㅎ


저 동물쿠키는 여기저기 랜덤으로 들어가있던것이 특징이었다 --;


코무시노와에서는 쿠키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쿠키세트같은거에 가끔 하나씩 낑겨들어가있었음. 

 

 

 

 

 



하우네베야ハウネベーヤー와 히지리안聖庵은 사진이 없으니... 바로 고베 구테로!


 


고베 구테神戸グーテ.


카페가 더 크지만, 빵 진열대의 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있는 곳.

 

 

 

 

 


이건 칸사이테레비 쿄노오스스메3에 나온 제품인 듯?


퐁듀라고 하는데, 사각형으로 자른 하드계 빵에 소스를 듬뿍 뿌렸다고 한다.


숟가락이 꽂혀있는걸 보니.. 비벼서 퍼먹는건가.

 

 

 

 


계산대 바로 앞에 있던 메이플캬라멜바움쿠헨과 녹아내리는 치즈수플레


 


고베 구테 옆에 있던 케니히스크로네.


케니히스 크로네는 뭐 진짜 어딜가든 항상 보여서 --;

 


내가 좋아하는 그거잖아?!!



2014/02/21 - [빵/日베이커리!] - 일본 케니히스 크로네(Konigs-Krone)의 '브리오슈 비스키' ★★★★★


 


케니히스 크로네의 쇼케이스.

 

 


전부터 계속 먹어보고싶었던 크로네타르트..

 

 


이제 밖으로 나가서 걸어다녀볼까?


다이마루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파티스리 투쓰투쓰다.


유명한 곳 중 하나.

 

 


까눌레를 두 종류를 파네.


까눌레드보르도랑 까눌레로와이야루.


까눌레로와이야루는 고베본점한정상품이라고 한다.


로즈마리를 넣은 듯.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 위크엔드도 봐주고.

 


다이마루백화점 들어가서 헤매다 발견한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애프터눈티 라는 브랜드는, 이름 그대로 차로 유명한 곳인데


이렇게 베이커리도 같이 있는 매장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시식은 크림치즈 스위트레몬.


정말.. 어려보이는 애가 열심히 시식을 권하더라.


별로 안땡겼지만 받아먹었는데


오옷!


겁나 맛있어!!


그래서 하나 구매하게 된 바로 그녀석. ㅋㅋㅋ

 


소용돌이 무늬가 매력적인 초코멜론빵


레몬빵

 

 

 

 

 

 드라이토마토 구운 카레빵, 소스야끼소바빵

 


다이마루의 폴 보큐즈.


매장은 여기저기 많고 매장 크기도 대체적으로 큰 곳이지만...


언제나 내가 느끼는건


빵 너무 대충 만든다..라는 느낌.


데파치카에서 볼 수 있는 빵집 중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빵 퀄리티가 좋지않다.


우메다 다이마루든, 여기 다이마루든 

 


다이마루 내의 동크.


쿨 푸드 페어를 하고 있나보다.


홍차 아 라 크렘 이라는 제품.

 


고베에 왔으면 역시 이스즈베이커리에 들려줘야지!

 


하잇! 치즈, 사과와 요구르트 브리오슈.

 


파와 된장, 베이컨의 프랑스빵.


이야 이런거 맛있는데. 된장이랑 파 들어간 하드계.

 


초여름의 과실.

 


스위트시트롱


상쾌한 레몬 퀴니 아망

 

 


옛적 그대로인 레몬 멜론빵,


구운버터 선라이즈.




?? 구운버터 선라이즈 뭐지??


샹피뇽 선라이즈 없어지고 저게 생긴 것 같은데 생김새 좀 비슷한디?






 


그리고... 이른 시간임에도 멜론빵과 망고 멜론빵은 없었다.


다 팔렸을리는 없을 거 같고.. 자리도 깨끗한 걸 보니 아직 안들어온건가??


아무리 그래도 13시 30분쯤이었는데??

 

 


앙버터.


프랑스 드 앙금과 버터

 


텐쯔아마구리 버터 샌드.


이야 이거 먹어보고 싶네.

 


샌드한 빵들이 많길래 찍어본거. 1월에 다 찍었던 것 같지만서도.


크랜베리 치즈. 베이컨 농후 포테토 레즌 팡듀

 


동크 본점.


안타깝게도 이번에 동크에선 땡기는 빵이 없었다.


이건 모짜렐라와 망고가 들어간 빵이라는데.. 7월 한정.

 


특이한 녀석인 빵 올리브.

 


오랜만에 보는 와작와작 멜론빵.


그 옆에는 아와지 양파빵.

 


다른 이스즈베이커리에 갔다.

 


'옛적 그대로인 레몬 멜론빵 광고중이군.

 


오 다행히 여긴 멜론빵과 망고멜론빵 팔고 있었다.


그 옆에는 구운버터의 미니 선라이즈.


으으 맛있겠다.








하지만 둘 다 먹어본거니까 패스. --;

 


이거.. 아무리봐도 샹피뇽 선라이즈 느낌인데 --;

 

 

 

 

 

 

 


고베야에서 발견.


1위??


녹아내리는 망고.

 


내가 좋아하는 그녀석. 바삭바삭멜론.

 


안데르센에도 들렸다.

 


데니쉬가 많구나.

 


인어공주 라고 하는 빵.


인어공주가 물에 막 들어갔을 때 당시를 표현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여긴 새로 생긴덴가.. 안데르센 근처에 있었는데 하드빵 위주로 팔고 있었다.

 


아까 들렸다가 사진을 못찍었던 하우네베야!


현미빵으로 유명한 곳.


아 저거 언제 먹어봐야되는데.. 쩝..

 


예전엔 없었던 제품 발견.


수량한정!


하우네거북이의 멜론빵.


초코칩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을 넣고, 코코아맛 와작와작한 쿠키를 씌워서 구워냈다고 한다.


으.. 먹어볼걸 --;

 


하우네베야에선 이걸 사느라! 예전부터 계속 눈독들이던 이걸 사느라! ㅠㅠ


데니쉬생지로 만들었다고 해서 궁금했거든.

 


지나가다 발견한 부드러운 적색과육 멜론칩.

 


가마다시쿠로미루쿠.


검정 슈인가보다.

 


고베 온김에 멜론북도 들리고..


고베의 멜론북은 좀 작은 것 같다. 

 


이 정도 규모.

 


케니히스 크로네 더 당케 콜렉션점.


이 건물 하나가 전부 케니히스 크로네다. ㄷㄷㄷ


들어갔었는데 데파치카에서 파는거랑 전부 똑같아서 패스.

 


그리고 케니히스 크로네 더 당케 콜렉션 점 


앞에, 올해 문을 연 케니히스 크로네 호텔!!


호텔까지 세웠어 케니히스 크로네 --;

 


뒷문.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멜레온! 오오

 


딱 하나 남아있었다. 카멜레온.

 


귀엽구만.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멜레온. ㅎㅎ


여행내내 빵집과 스위츠샵만 들리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소품샵도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고르니까..


맘에 드는거 있으면 사두곤 한다.


워낙 맘에 드는 소품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소품 보는데만도 많은 시간을 소요.

 


개구리

 


개구리

 

 

 


카멜레온은 특히나 구하기가 어렵다 --;


거의다 악어, 개구리 일색이고, 찾았다 싶으면 공룡 아니면 도마뱀임.

 


멜론 맛나보이네!

 


식빵 틀.


한국 다이소에서 파는 것보다 한단계 더 앞선듯.

 


이건 뭐 구하기 쉽지만.. 식빵을 런치팩처럼 만들어주는 도구.

 


이것도 욕심나는걸...

 


핸드폰을 장식할 수 있는 스티커들.

 

여기서 마음에 드는거 찾느라 힘들었다 --;

 


라무네랑 사이다.

 

 

머스크멜론사이다.

 

 

유바리멜론 라무네

 

 

 

각 지역의 사이다와 라무네에 대한 지도.

 

 

고베 어디선가 발견한.. 크로와상 붕어빵이다.

 

바삭바삭할 거 같네.. 칸사이 워커에도 게재되었다고.

 

어느 백화점인진 모르겠지만 데파치카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8.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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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역.

 

아시야에는 역이 3개가 있는데, 내가 내린 곳은 고베 한신선의 아시야역.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쿄 중심가보다도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는 아시야인데..

 

역은 평범하잖아??

 

 

그도 그럴것이 아시야의 부촌은 이 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다.

 

세군데 역 중에서도 내가 내린 역은 가장 바다쪽에 가까운 역이니. ㅇㅇ

 

 

아시야역에서의 풍경.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파티스리 푸란.

 

plein이라고 작게 써져있다.

 

정말 작은 스위츠샵이지만, 아시야에서는 타베로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명한 가게다.

 

10시에 오픈하는데, 여느 인기 가게와 마찬가지로 오픈 30분전에 가서 줄서있어야 원하는 걸 살 수 있다고..

 

내가 갔을 때는 오픈 후 30분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고,

 

밖에 줄서있던 내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부자 동네라 그런지 전부 여성고객들이었는데, 좋은 차 타고와서 줄서더라. ㄷㄷ

 

 

밖에 줄서있을 때 본 내부 쇼케이스 모습.

 

이미 몇개 제품들은 품절. ㅠㅠ

 

아 참고로 여긴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난 못먹음. ㅋㅋㅋㅋㅋ

 

 

계속 팔려나간드아아아

 

 

간신히 내부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는데,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나 여기도 텅텅비었네.

 

 

귀여워서 찍은 쿠키.

 

고슴도치모양. 퍼피씨드로 가시를 표현한 듯.

 

 

쇼케이스.

 

가장 윗줄에는 마카롱이 쫘르르륵. 근데 마카롱도 많이들 사가더라..

 

두번째 줄에는 슈와 타르트 푸딩 치즈케익류

 

가장 아랫줄에는 쇼트케익, 무스케익, 타르트 등이...

 

 

이쁘게 생겼네... 몇개는 어디서 본듯한, 흔한 느낌이었지만 몇개는 독특한 비쥬얼.

 

 

뭘 고를까 한참 고민했다 --;

 

적게 남은 애들이 인기가 좋겠지? 그걸 고를까?? 하다가...

 

결국, 타르트 피그, 즉, 무화과 타르트를 골랐다.

 

그냥.. 미로와 발려진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ㅎㅎㅎ

 

 

그리고, 이 파티스리 푸란 바로 옆에는, 이 이탈리아 과자 전문점인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amarena)가 있다.

 

맨 처음에 골목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안보여서 이 곳이 아닌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있음. ㅇㅇ 화려하게 해놨더라. ㄷㄷ

 

 

pasticceria amarena!

 

근데 가독성이 좀..

 

 

이게 아마레나에서 가장 유명한(?)

 

깐노-로(カンノーロ)

 

cannolo라서 깐놀로라고 읽었는데..

 

원래는 시칠리아에서만 만들어지던 과자였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녀석이라 한다.

 

 

 

 

 

 

그 외의 이런저런 스위츠들.. 케익류도 많았다.

 

 

포르코. 행복을 부르는 날개달린 돼지 쿠키!

 

 

그리고 여긴, 한신 아시야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앙리 샤르팡티에 바로 옆의, 포슈 드 레브 아시야(poche de reve 芦屋)

 

무지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상한, 유명한 제과점이라고.

 

이 사진은 오픈하기 전 사진. 오픈이 10시 30분이었던가.. 이 앞을 지날 때가 10시 10분경.

 

 

12시가 다 되어갈때쯤 다시 들렸더니 오픈해있었다.


슈, 치케익, 푸딩, 타르트, 조각케익 등등 맛있어보이는 제품들이 쫙!


근데 색상이.. 흰색 노란색 위주네.

 


그리고 한 쪽에는 쿠키 진열대.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와삼봉 링 사브레.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6번째 녀석이다. 링 모양.


일본의 유명한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 당을 넣은 링 모양 쿠키.


저거랑.. 푸딩도 2종류 있는데, 보통 푸딩과, 와삼봉이 추가적으로 들어간 푸딩.


그것도 유명하다고 한다.

 


세트로도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


밑에 와삼봉 링 사브레 16개 들어간거보고 헉!!소리 나왔던.


그래도 재료도 좋은거 쓰고 맛도 있을테니.

 


이 곳은, 앙리 샤르팡티에(HENRY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는 어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스위츠샵인데,


바로 여기가... 본점이다!


두둥.


아시야에 앙리 샤르팡티에의 본점이!!!


사실 스위츠엔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걸 잘 몰랐음. =오=


근데 확실히 효고현.. 특히 고베 주위에 전국구급의 유명한 스위츠샵, 빵집들 본점이 많더라.


원래부터 알고있던, 후게츠도風月堂나 동크ODNQ, 유하임ユーハイム,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등은 그렇다 쳐도,


케니히스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도, 아시야랑 고베 사이의 미카게에 본점을 두고 있었고, 


팩토리신ファクトリーシン도, 하라도넛はらドーナッツ도 고베에 본점이 있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아시야에..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요정도니..


어쨌든, 이 앙리 샤르팡티에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나도 예전에 두어번 선물받은 적 있고..




2012/09/14 - [빵/맛있는 스위츠] - 앙리 샤르팡티에의 '쁘띠 가토 어썰티'


 

 


예전에 내가 선물받은 것도 구움과자류였는데, 앙리 샤르팡티에는 구움과자로 유명한 것 같다?

 


물론 요렇게 칠링 스위츠도 준비되어있음.

 


이건 예전에 못보던 건데... 베스트1!


더블 치즈 케익.

 

 


이렇게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다.


좀 경제력이 되어보이는 할머니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음.


근데, 매장은 그리 큰 느낌이 아니었다. 제품들이 꽉 차있는 많은 쇼케이스를 보면, 크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정작 손님들이 서있는 공간은 길쭉하고 좁게 되어있었으니.

 


그 외에도, 잠깐 봤을 뿐인데도 아시야엔 수많은 스위츠샵, 빵집들이 있었다.


이건 베이킹 도구 파는 곳. 포슈 드 레브 옆에 있다.

 


이 곳도 유명한데.. 안가봤다.


아시야 롤을 파는, T T coffer.

 


오픈 직후 청소중인 스위츠샵.

 

 


그냥, 아시야는 무조건 또 가봐야 할 곳인것 같다!


스위츠와 빵 천국!!


내가 일본 살 때 이걸 몰랐다니 으으 멍청하긴 ㅠㅠ


맨날 산노미야랑 모토마치만 가고 ㅠㅠ



by 카멜리온 2014. 8.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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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겐마이야. 프랜차이즈 형태의 빵집이다. 근데 오사카시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빵집. 주로 효고현 쪽에 분포해있는 것 같다.

 

내가 본 곳은.. 타카라즈카, 고베 산노미야, 니시노미야에 있는 매장. 그리고 아시야에 있는 여기.

 

한신 아시야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게 바로 요 로겐마이야.

 

 

메이플 멜론빵

 

 

그냥 멜론빵.

 

무첨가라고 써져있는데 뭐가 무첨가지??

 

 

퀴니 아망이 아닌, 퀴니 애플.

 

크로와상 쇼콜라.

 

초콜릿 넣은 크로와상 특이한 모양이네.

 

 

리락쿠마(초코)

 

이웃집 토토로(커스터드)

 

 

무첨가. 아시야 크림빵.

 

로겐마이야에서 지역이름을 넣어 파는 빵이라 찍어봤다.

 

아. 근데 이제보니까 로겐마이야 이름앞에 아시야라고 써져있었네.

 

아시야 로겐마이야. 검색해보니 아시야에서 시작된 듯 하다. 로겐마이야가.. 여기가 본점인지는 잘 모르겠고.

 

 

프리미엄 소고기카레빵, 아시야 카레빵

 

 

그리고 아시야에는 비고노미세라고 하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일본에서는 필립 비고라고 하는 프랑스 제빵사가 매우 유명한데, 그 사람이 세운 가게다.

 

 

비고노미세 (ビゴの店, BIGOT Mise)

 

1972년 필립 비고(Philip Bigot)라는 프랑스인 블랑제가 만든 정통 프랑스 빵집.

 

필립 비고(Philip Bigot)는 1965년 도쿄에서 열린 바게트의 데모스트레이션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이 연이 되어

고베, 삿포로, 센다이, 마츠야마 등 각지를 돌며 프랑스 빵 기술을 일본에 전파했고

 1972년 아시야(芦屋)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랑스 빵집을 열게 되었다.

따라서 본점은 일본의 손꼽히는 부촌인 아시야(芦屋)라는 고베의 고급 주택가에 있으며

고베의 산노미야,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소고백화점, 도쿄의 지유가와나 긴자 등에도 지점이 있다.

지금도 그는 매달 빵 교실, 과자 교실, 요리 교실을 열며 프랑스의 맛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빵을 일본에 전하려는 그의 열정은 고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2003년에는 나폴레옹이 제정했다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 메뉴는 식빵, 바게트, 크루아상.

특히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뜨에 일본의 명란젓 양념을 더한 명란바게트(明太子フランス, 멘타이코프랑스),

전통제조법으로 구워내는 바타르, 프랑스산 발효버터를 사용한 에시레버타크루아상,

천연효모로 만든 쁘띠바게트 등이 인기 메뉴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iha16?Redirect=Log&logNo=40120422356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소고백화점이 있었던가;; 다이마루밖에 못봤었는데..

 

 

 

비고아저씨 여기에도 써져있네.

 

이 책에 써져있는 인물은 비고아저씨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보다 비고아저씨는 국내에서도 몇번 이름을 본 기억이 있다.

 

부산 이흥용과자점에서도 봤었고. ㅇㅇ

 

 

근데 여기 잘못써져있는게.. 고베 본점이 아니라, 아시야 본점이다. 고베에 있는 가게는 2012년에 나도 갔었던 곳인데

 

본점이 아니라 지점임.

 

재미있는건, 비고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동크(DONQ)에서도 프랑스빵 기술전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었는데,

 

그래서 동크에서는 동크 아시야점을 비고 필립에게 내주었다고 한다.

 

그 동크 아시야점이었던 곳이 바로 이 비고노미세 본점이 되는 것이다. 그게 1972년의 일이라고.

 

그 이후에 이 비고노미세 본점은 일본경제신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1위를 하는 등, 화려한 역사를 지니게 된다.

 

지금도 꽤 유명한 가게..

 

일본 제빵사들 사이에서는 비고 필립은 뭐 알아주는 인물이고..

 

 나중에 도쿄가게되면 도쿄지점도 들려봐야징.

 

 

어쨌든 드디어 비고노미세 본점에 왔구나!

 

제품들은.. 특이한게 많은 편이어다.

 

스폐셜리테 쇼콜라, 다노와즈 카페

 

 

쇼숑 오 폼므, 팡 오 쇼콜라 얘네는 정통파로구만.

 

 

 

푸가스 시리즈들.

 

 

타르트 시리즈들. 옵스에서 본 거랑 비슷한 애들이 많군.

 

사실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제품이 다 안나온 느낌이었다.

 

오전 10시 전에 갔으니..

 

 

서양배 타르트

 

 

메.. 멜론빵???

 

뺑 오 크렘 멜론 ㅋㅋ

 

크림 멜론빵이다.

 

 

 

건강빵 종류가 절반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비고관련 서적들.

 

필립비고의 빵, 비고씨의 프랑스빵 이야기 등

 

 

 

가게는 큰 편은 아니었으나, 절대 작다고도 할 수 없는 면적.

 

 

토요일 일요일 국휴일 한정상품인 폼므 슈프리즈.

 

 

각종 쿠키들.

 

 

쇼케이스도 세네개 구비되어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역시 40년 이상 된 가게라서 그런지 조금 후줄근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동크 본점보다는 이스즈베이커리같은 이미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아시야에서 비고노미세 본점과 동급으로 인기가 많은 독일식 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로트.

 

 

가게 입구는 매우 작았는데, 이렇게... 보통 맨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독특했다.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 갔는데도 작은가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가게 매장은 작은 편이었다. 다만 공방 쪽은 큰 편.

 

 

비고노미세는 빵 이외에도 쿠키류, 파운드류,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빵만 팔고 있었다.

 

종류는.. 25종류 안팎.

 

근데 빵들이 죄다 먹음직스러웠고 모양도 일정하니 깔끔하고 좋았다.

 

 

내눈에 띈 녀석은 이 쿠노-텐과 크로와상.

 

쿠노-텐 설명은 유기전립분 100%, 버터, 유기설탕, 천일염, 유기이스트

 

크로와상 설명도 동일.

 

호오.. 여긴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그리고 빵 색들이 죄다 특이하다 싶었는데 전립분 100%를 써서 그런 듯.

 

그보다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지만, 유기전립분100%를 사용했다는 크로와상이 심히 궁금해서 크로와상 하나 구매. ㄱㄱ

 

 

 

 

먹음직스러운 식사빵이 대부분이었다.

 

손님 10명도 못들어오는 좁은 매장면적이었지만, 계속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매장 관리하는 두 분은 분주히 일하면서도 친절함을 잊지 않았다. 분위기도 그렇고 빵 퀄리티도 그렇고 좋았던 곳.

 

제품도 종류는 별로 안되고 한정적인 라인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퀄리티 좋고 매력적인 애들이 많아서, 나중에 또 들리고픈 가게로 내 마음속에.. ㅋㅋ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빵타임.

 

아시야에 많은 빵집이 있지만, 유명한 곳 세군데를 꼽으라면 비고노미세, 비오브로트, 그리고 이 빵타임이 아닐까 싶다.

 

가장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그리고 이곳도 끊임없이 손님들 러쉬;;

 

줄서서 먹는 유명한 빵집이라면 꼭 있는, 경비아저씨도 있을 정도;;

 

물론 여기에선 주차장 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계셨지만.

 

 

빵타임 내부 사진.

 

매장은 보통 넓이였지만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진열대가 많아서 꽤나 좁았다.

 

손님이 많은 것도 한몫했음.

 

 

퀄리티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제품이 많았다.

 

블루베리 롤 데니쉬, 아몬드데니쉬, 쵸코라, 단팥빵, 마론치비, 무화과데니쉬, 마론커스터드슈크레 등등

 

 

햄버그도그, 하드토스트샌드 등 샌드위치류도 생각보다 많았고,

 

 

'후와유키 앙카스타'라고 하는, 우리말로는 '폭신한 하얀 앙금 커스터드빵' 정도 되는 그런 빵도..

 

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하얀 빵이라니.. 한국에선 간혹 볼 수 있어도 은근 일본에선 보기 힘든 그런 빵이네.

 

 

그 외에도 정말 수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하드빵도 많고, 패스츄리도 많고, 과자빵도 많고, 식빵도 많고, 조리빵도 많고, 샌드위치도 많았음.

 

아니, 그나마 조리빵이 조금 적은 편이려나.

 

 

 

이건 찐밤 버터 라고 하는 제품인데, 쪄서 앙금처럼 만든(아마 설탕을 섞은)밤 앙금과 버터를 하드빵에 샌드한 녀석이다.

 

이런건 처음보네..

 

 

 

 

 

 

찐밤을 감싼 크로와상.

 

 

근데 가장 많은 종류는 역시 하드빵과 데니쉬 패스츄리 계열인듯.

 

그 다음으론 과자빵과 샌드위치?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팔았다.

 

음료도 많이 팔고 쿠키 등도..

 

그 중 가장 인기 많았던건 소프트아이스크림.

 

그보다 손님 진짜 많더라 --;

 

 

개인적으로는 음...

 

벡카라이 비오브로트는 전문성이 느껴지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퀄리티 좋은 유기농 빵집.

 

빵타임은 종류가 무지하게 많고 북적북적거리는, 누구에게나 오픈된 친근한 빵집.

 

비고노미세 본점은 세월이 느껴지는, 조금 낡은 듯 하지만 정통성이 느껴지는 유물같은 빵집.

 

로겐마이야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가벼운 느낌으로 방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같은 신선한 빵집.

 

이런 느낌이었다.

 

아시야의 빵집들..


로겐마이야(ローゲンマイヤー),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본점, 벡카라이 비오브로트(BIOBROT), 빵타임(パンタイム)

 

다음에 또 오사카가면 꼭 다시 들리게 될 것 같네. ㅎㅎ

 

 

by 카멜리온 2014. 8.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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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늦었겠다, 노다역에 있는 인터넷카페로 향했다.


여기 예전에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 상호명도 모르고 있었어 --;


 Comic Buster NOAH55였군.


난 혼자 여행하면 숙박 대부분을 이렇게 인터넷 카페에서 해결한다.




가입비 무료에 최초 30분은 250엔, 그 이후엔 15분 추가당 100엔씩.


나이트 팩을 보면, 6시간은 1060엔, 8시간은 1400엔, 10시간은 1740엔이다.


나이트팩 가격만으로 보면.. 비싸진 않고.. 그렇다고 싸다고 할 수도 없는..


보통 가격?


부가세가 5%에서 8%로 올라간 직후임을 감안하면 나름 저렴한 것일지도. ㅇㅇ

(물론, 많은 가게가 부가세가 올라가도 세금포함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듯 했다.)


가입비 무료라는건 꽤 좋은 점이다.


가입비 2-300엔씩 받는 곳이 매우 많기 때문에..


참고로 이 회원가입 시스템은 청소년들이 밤에 인터넷카페에서 지내고 하는걸 막기 위해


몇년 전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한국 PC방처럼 22시되었을 때 음악나오면서 빨리 처 나가라고 쪼진 않는다.




근데 이 코믹 버스터 노아55 JR노다점은, 넓지않아서 좌석도 별로 없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 매트리스 7자리 중 1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내가 겟!


근데.. 사진으로 보다시피 매우 좁다.


내가 묵었던 그 어떤 인터넷카페보다도 좁은 느낌. 




오자마자 디카와 폰을 충전해주고.. 


씻으려고 하는데


??


아 맞다. 여기 샤워룸 없지 --;


여긴 안타깝게도 샤워시설이 준비되어있지않다.


말 그대로 인터넷하고, 만화책보는 곳. 


뭐, 만들어진지 꽤 된 느낌이니까 여기.



저 TV를 봐도, 매우 오래된 느낌이 팍팍 ㅋㅋㅋ


요새는 모니터 하나로 다 끝내는데 말여.



인터넷카페답게, 음식을 시켜라, 결제해서 영화좀 봐라 등등


부가적으로 수입을 좀 올려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광고문 메뉴판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원!피스!


일단 세면세족이라도 해야겠다. 하고 화장실로 ㄱㄱ



씻고 나오니 만화책에 눈이 가네..


김해공항 가기 전까지 고생도 좀 했지만, 아직 여행 첫날이라 피곤하지도 않고. ㅇㅇ


만화책이나 봐야겠다.


인터넷카페답게 엄청나게 많은 만화책들이 준비되어있었다.


드래곤볼! 오랜만이군.




전영소녀와 아이즈!


아이즈는, 정말 남자애들에겐 꿈같은 만화였지... 


대신 오리지날 단행본 발매중에는 아직 규제가 심했다보니,


대사나 장면이 과하게 수정된 부분이 매우 많았다. 


물론 그런 수정/삭제된 부분이 없는 애장판, 소장판, 완전판


혹은 개정판 등이 나오긴하는데, 아이즈도 그런게 있으려나?


어쨌든 아이즈 일본판좀 봐줘야겠구만. 



유유백서!


유유백서 또한 야한 부분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수정/삭제된게 많았었지. ㅠㅠ 



그리고 토가시의 헌터X헌터...


요즘 완전 꿀잼^오^



GTO


한국명 반항하지마.


이것도 대사나 그림이나 수정된 부분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국내에서도 GTO란 제목으로 개정판인지 소장판인지 나온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이런저런 만화책 골라서, 음료랑 같이 여유롭게~~


일본의 인터넷 카페는 음료수를 마음대로 무한정 이용가능하다.


어딜가든.

 

뭐, 가라오케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일본에서 인터넷 카페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법이 개정되어서, 각각의 공간의 문을 닫을 수 없게 되었다고.


그래서 대부분의 인터넷카페는, 문이 있어도 전혀 꿈쩍도 않는다 ㅡ.ㅡ


아예 못쓰게 고정을 시켜놓았기 때문이다.


대신, 대부분의 가게들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문정도를 새로 설치해놓았는데


이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듯? 공간 입구를 완전 다 막지도 않을 뿐더러, 투명해서 방이 보이니까. ㅇㅇ


여기서 이제 꼼수를 부릴 수 있다.


꼼수라기보다 누구나 다 이렇게 하는거고, 당연시 되는, 불문율 같은 것이지만. --;


위 사진처럼 담요나 각자의 옷 등을 플라스틱 문에 걸어두면


밖에서는 개인공간이 보이지 않게 된다.


아래쪽 빈 공간은 좌식 의자로 막아버리면 끝!


이렇게 해두고 편하게 자면 된다.


참고로 옆자리에 코고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귀마개는 항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난 어딜가든 항상 숙면을 위해 귀마개를 들고 다녀서..



근데, 정말... 인터넷카페는 여름에 가든, 겨울에 가든.


무지 추운거 같다 ㅠㅠㅠ


완전 폭염 날씨인데도 에어컨이 빵빵해!!

 

그래서 인터넷 카페에서 내가 잠을 빨리 들지 못하는 이유는


만화책이 많아서, 컴퓨터를 할 수 있어서 등이라기보단, '추워서'다. ㄷㄷㄷ


물론 담요를 푹 덮고 자면 되지만 담요가 얇다는 것이 함정.




일본에서 1500엔 정도의 가격으로 6시간 이상 잘 수 있는 그곳,


인터넷카페. 


돈이 부족하거나 할 때 이용하면 좋다.


참고할 만한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써보자면,

 


 


장점 


1.일단 저렴하다. 돈이 없을 땐 체고시다! 

보통 캡슐호텔도 3-4000엔 하고,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호텔도 보통 3-4000엔부터 시작인데 반해, 밤 10시에서 아침 6시까지 1500엔 이내로 해결!

그나마 대적할 수 있는 상대는 2-3000엔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정도?

물론 찾아보면 지역에 따라 2000엔 전후의 후줄근한 비즈니스호텔들도 있다.

오사카에서는 도부쯔엔마에... 신이마미야 근처가 홈리스도 많고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동네라 1000엔대 후반 정도의 비즈니스 호텔을 구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편. 유명 관광지인 아베노나 츠텐카쿠 신세카이가 각각 10분도 안 걸리니까.


2.샤워룸도 갖춰져있는 곳이 많아서, 깔끔히 씻고 숙면까지 취할 수 있다.

샤워룸은 무료인 곳도 있고, 100엔~300엔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매장마다 다름.


3.체크인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체크아웃도 자기 맘대로.


4.일본 숙소에는 방에 컴퓨터가 설치되어있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컴퓨터 무한 사용만으로도 메리트!


5.엄청나게 많은 만화책과 잡지를 맘대로 볼 수 있다. 물론 일본어지만.

또한, 게임CD나 드라마CD도 잔뜩 구비되어있는 곳도 많다. 더 나아가서 다트, 당구대, 가라오케 등까지..


6.음료수 무한 리필. 아이스크림 등이 있는 곳도 많다.



단점 


1.한국의 찜질방처럼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 즉, 먹고싶은게 있다거나 하면 미리 사가지고 들어올 것.

다만 직원에게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면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호텔과는 달리, 여행 중 짐이 많은 경우에 짐 놓고 놀러다니고 싶어도 그런 건 불가하다. 대신 그럴 땐 코인락커를 이용하자.


2.옆자리가 누구냐에 따라 숙면이 불가능할 수 있다. 방음 불가.

그래도 코골이가 옆자리인 경우는 흔치않다. 내 경우는 15%정도의 확률이었다. 

남에게 민폐를 끼치고싶어하지않는 일본사람들이 지내다보니, 인터넷 카페 전반적으로 완전!! 조용해서!! 손님 나밖에 없는거 아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해서!! 자기엔 좋다.

아~~주 가끔 시끄러운 녀석들이 존재하지만 그런 사람들 만날 가능성은 낮다.


3.귀중품의 도난 위험성. 

그래도 복도에 CCTV가 설치되어있는 곳도 많은데다가, 일본이다보니 도난사고는 거의 없는 듯.

게다가 요새는 미니 금고도 준비되어있는 곳이 많긴하다.


4.좁다. 개인적 공간이라지만 심히 좁다. 고시텔보다도 좁다.

덩치가 큰 사람이나 짐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오면 불편할지도.(사실 캐리어 1개면 몰라도 2개까지 들고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보면 된다)


5.알람을 못맞춰서 늦잠을 잤다던지 하면 순식간에 불어난 요금에 멘탈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6.친구들과 왔을 시 떠들거나 하기 어렵다. 그냥 따로 각자의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뭐 나야 인터넷카페에서 지내는게 불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행기간 전부 인터넷카페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건 꺼려지긴 해서, 5박의 경우 2박 정도만 이용하는 편이다.


쟈란넷에서 검색해서 싸고 저렴한데다가, 위치가 나쁘지않은 숙소가 있다면 그 쪽으로 간다.


2-3000엔으로도 저렴한 숙소를 구할 수 있으니까.




어쨌든, 여행 첫날엔 오사카 JR노다역 사거리에 있는, 코믹 버스터 노아55 JR노다점에서 보냈다.

 

에..에어컨좀 약하게 해주셈..



by 카멜리온 2014. 8.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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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코의 파이시타테 프릿츠



스위트버터와 캬라멜맛

 

 

 

오레노 시리즈, 


왼쪽부터, 오레노 커피젤리


오레노 푸딩


오레노 안닌두부


오레노 동 푸딩


 


모리나가의 코에다 쿠키앤크림맛

 


코에다 밀크캬라멜맛


그것도 보통 밀크캬라멜이 아니고, 유명한! 모리나가의 밀크캬라멜!

 


밀크캬라멜맛 비스켓볼도 등장.

 




밀크캬라멜맛 크런치 초코도 등장. ㄷㄷ

 


구리코의 포키. 


여름한정인 코코넛, 베리 카니발, 


어른의 밀크맛

 


코알라마치 초코바나나맛.

 


쁘띠붓세 초코바나나맛.

 


나비스코의 오레오 비츠 샌드위치 말차맛!

 

 


홋카이도 메론 젤리. 계절한정.

 


예전 살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한쪽 매대를 얘네로 쫙 도배를 해놨길래 찍어봄.

 


프렛첼 초코, 크로와상 초코말차.

 


산토리의 호로요이 콜라맛!!


처음본다.

 


모리나가의 유명 일본과자, 베이크. BAKE.


쿠키앤크림맛.

 


모리나가의 초코볼 시로타마 앙미쯔맛.

 


롯데 카스타드!


일본의 커스터드 케익 기간한정 말차맛이다.

 


롯데 초코파이 블루베리요구르트파이맛.

 

 


토하토의 하베스트가 샌드로도 나왔다.


버터&레즌

 


모리나가의 밀크캬라멜 케익.... 이건 좀 궁금하네. ㄷㄷ

 


메이지의 초코까지 녹지않는 타케노코노사토(죽순마을)


새로나온 치즈케익맛!

 


토하토의 오루 시리즈, 새로나온 오루시오레몬.


소금레몬맛.

 


롯데의 토뽀. 파인애플맛.

 


메이지의 프랑. 발효버터 비스켓 밀키쇼콜라.

 


브루봉의 쁘띠쿠마랜드.


야 이거 귀엽네..

 


가루비의 자가비 기간한정 토마토 살사맛.

 


가루비의 쟈가비 기간한정 흑후추레몬맛.


먹어봤는데, 맛있으면서도 요상한 맛이었다. --;



가루비 자가비 와사비소금맛.

 


오 화전목장이다!!


화전목장 목초 롤 생캬라멜맛.

 


토하토의 캬라멜콘 기간한정 소금바닐라맛.

 


소금초코맛.

 

 


슈퍼 캬라멜콘! 콘포타쥬맛, 구운소금맛.

 


캬라멜콘 기간한정 코코넛망고맛

 


믹스베리 초코맛.

 


백 캬링토(카링토우랑 캬라멜콘 합성어인듯)

홋카이도산 연유 사용 우유맛.


이거 어디서 흑 캬링토 발견했었는디.

 


토하토의 파이 크로.


기존의 슈거버터맛, 새로나온.. 베이크트 애플맛, 녹차맛.

 


구리코의 콜론. 새로나온, 히에&슈와콜론 크림소다맛, 포도 소다맛.

 


말차콜론, 콜론 ... 뭔 맛이지??

 


하겐다즈 레몬진저후로토.


기간한정... 레몬생강 플로트 맛.

 


땡기진 않네 --;

 


프릿쯔 와사비맛. 쌀로 만든 프릿쯔인듯.

 


일본 피자브랜드, 피자라 스낵.


데리야끼치킨맛.

 


후지야의 크림 비스킷 레몬맛, 칸토리마아무 우지킨토키맛.

 


메이지의 멜티키스 겨울한정! 


입에서 녹는 케이크맛.


겨울한정인데 남아서 그런가 다이코쿠에서 팔더라. 역시 다이코쿠. 떨이상품 싸게 잘 판다니꼐.

 


이것도 남은 듯한 녀석. 윗 녀석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다른 곳에선 절대 볼 수 없었던 애들.


포키 밀크코코아맛!!

 

 


소금 코너.

 


토하토 오루 시리즈.


사과, 단팥, 크랜베리, 소금레몬

 


나비스코 피콜라!


초콜릿, 딸기, 소금레몬, 우지말차, 키나코밀크(콩가루우유)

 


다시 나온 포키 민트맛과... 토뽀 파인애플, 말차밀크맛.

 


포켓몬스낵!


피카츄모양이다 우와

 


코알라마치 초코, 딸기, 초코바나나, 믹스후르츠

 


푸까 코코아&스트로베리, 초콜릿.


팍쿤쵸 여름느낌나는 초코, 딸기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카바야의 사쿠사쿠판다.


말차맛도!

 


닛신의 크리습 초코 아사이&베리믹스맛.

 


후지야의 초코도, 데코큐브

 


내가 좋아하던 구리코의 프렌드 베이커리. 새로 나온 바나나맛이 보인다.

 


아소 져지유 소프트 초콜릿.


쿠마모토현 아소산에서 파는 져지우유로 만든 소프트크림을 초콜릿으로 만든듯?

 


파이노미 솜사탕맛.

 


한국의 버터와플이랑 완전 똑같이 생겨서 찍어봤다.. 표절? 아니면 일본으로 진출?

 


나비스코의 오레오 초코바 미니. 블루베리요구르트맛.

 


나비스코의 리쯔 비츠 샌드위치 망고맛!

 


닛신의 초코 플레이크 기간한정 망고맛.

 


닛신의 초코 플레이크 기간한정 브라질 슈퍼 후르츠 아사이&베리믹스맛.

 


모라나가의 다스 초콜릿 기간한정 아사이&후르츠시리얼맛.

 


메이지 혼 새로나온 레몬맛.

 


내가 좋아하는 해피탄!


소금캬라멜맛.. 기간한정.

 



 


유명과자 통가리콘 해선 소금맛.


포테토칩스 웨이브 컷 소금&검은깨맛.

 


UFO!! 거기에.. 일본의 유명한 인스턴트 야끼소바인,


페양구(ぺヤング)의 야끼소바. 새로나온 하프앤하프 

 


이건 초 오오모리(특 곱빼기)버전.

 


이건 나폴리탄 야끼소바 버전.



으아 이제 생각하니 이거 못먹어본게 후회되네.

 


진열되어있던 본격김치신라면, 신라면, 농심 김라면

 


구리코 콜론 더블초코.

 


나비스코의 사쿠코롱 키나코맛.

 


미니스탑의 즉석 스위츠, 스낵 메뉴판.


예전에 멜론맛 소프트크림 팔았었는데 없네... ㅠㅠ


대신!! 하로하로 멜론크림소다가 있다!

 


요새 적극 홍보중이다. 가는 미니스탑마다.


근데 난 멜론소다 안좋아해서.

 


기간한정 해피탄 망고맛.

 


 

 


 

야마자키 스틱러스크 캬라멜풍미, 슈거도너츠.

 


 

 


후지야의 칸토리마아무 식이섬유후르츠 오렌지&레몬


블루베리타르트맛

뉴욕치즈케익맛

 


구리코의 포키 3D 도라에몽 기념 세트.


쿠키&크림맛, 도라야끼맛, 딸기맛.


그 옆에껀 뭐지.

 


가루비의 쟈가리코 새로나온 아보카도 치즈맛.

 


프리미엄 우마이봉! 


모짜렐라치즈&까망베르치즈맛.

 


이건 멘타이코(명란젓)맛.

 


카바야의 사쿠사쿠판다. 바삭바삭팬더..


사쿠판랜드!


사쿠판은 사쿠사쿠판다의 줄임말이다.


이거 맛나보이는디.

 


카바야의 여름의 사쿠사쿠판다.


카카오맛.

 


토하토의 하베스트 초코메리제. 쿠키앤크림맛.


초코틴틴같네.

 


메이지의 타케노코노사토. 죽순마을.


딸기우유맛.

 


토하토 하베스트 와플샌드 말차단팥맛.

 


서양과자코너에 있던 스누피!!

 


카스텔라도 소금레몬맛..

 


 


내가 좋아하는 UFO 야끼소바 새로운 맛인 브라질리언 치킨맛! 브라질리언 시푸드맛.

 

 


산토리 호로요이 콜라맛 외에도 라무네맛, 히야시파인애플맛도 있었다.


라무네는 초여름한정, 파인애플은 여름한정.

 


오끼나와 파인애플 츄하이(초여름한정)


여름의 키위 츄하이(여름한정)

 


멜론맛 츄하이도 있었다. 한정출하!

 


산토리의 토리스 하이볼


한정인 라무네맛, 그리고 레몬맛.

 

'

하겐다즈 기간한정 캬라멜 크래쉬, 백도 라즈베리, 레몬진저 플로트.

 


모리나가 하이츄 기간한정 완숙 멜론맛.

 


모리나가 초코볼 진격의 쿄로! - 고소한 피넛츠맛.


모리나가 초코볼 쫄깃쫄깃 시로타마 앙미쯔맛.

 


모리나가 캬라멜 망고맛

 


모리나가 소금캬라멜.

 


구리코의 자이언트 카푸리코. 멜론맛! ㄷㄷ



자이언트 카푸리코 수박맛. ㅋㅋ

 


메이지의 아폴로 초콜릿 민트맛.

 


하겐다즈 쟈포네. 저번 쟈포네랑 맛이 다른거네. 바닐라&키나코쿠로미쯔(콩가루 검정꿀)

 


내가 좋아하는 모리나가의 우유푸딩. 커피맛도 있다.

 


오레노 시리즈 도라야끼.

 


검정색 도라야끼 사이에 쯔부앙과 휘핑크림이 샌드.


엄청 두꺼웠다 --;;

 


패밀리마트의 말차쿠키슈.

 


이건 딸기 쿠키슈.

 


구리코의 토마토 프릿츠.

 


사라다 프릿츠.

 


메이지 새로나온 초콜릿인듯.


Dew.


무화과맛과 오렌지맛.

 


메이지 리치바나나 비스킷.

 


메이지 프랑.


발효버터 비스킷 바닐라 화이트.

 


비떼 새로운 맛. 밀크&코코넛.


 


오니기리 크레프.

 


이.. 이건 뭐지?? 하고 봤는데 

 


푸딩이었다... 바늘로 겉의 고무 부분을 터뜨리면 푸딩이 나옴.

  

그나저나 '고무'라니... 그 고무는 두가지 뜻이 있잖아...

by 카멜리온 2014. 8.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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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0분정도 늦게 출발한 비행기로 인해, 일본 칸사이공항에는 18시 30분즈음에 도착했다.


엄청난 스피드로 수속절차 마치고 1터미널로 향한 후 치카토쿠 표 사서 난바급행으로 난바에 재빨리 도착했는데,


오사카 난바 도착시간 19시 35분.


오오!! 다행히 아직 20시까진 시간이 좀 남아있어!


20시에 문 닫는 난바 데파치카 빵집들을 좀 구경하기로 했다.


근데, 일단 난카이 개찰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쿡하우스 베이커리 바부터 ㄱㄱ.


언제나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빵집. 쿡하우스 베이커리 바.


다른 층에 있는 토비라, 그리고 지하 상점가에 있는 쿡하우스와 같은 계열인데, 


인테리어를 더 이쁘게 꾸며놨을 뿐임.





여러가지 신기한건 많았지만, 가장 신기했던건 요녀석.


말차와 떡의 시원한 데니쉬.


바로 밑으로 쭉쭉 내려가서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갔다.



PECK이나 뚜르 드 프랑스나 타마데 키무라야 듀스, 나루토야, 포숑은 그냥 뭐 예전이랑 거의 똑같았고.. 


새로이 눈에 띄는건 없어서 그냥 패스.


그리고 도착한 르비앙!


멜론빵 이런저런 맛이 있더라.


근데 문 닫기 적진의 시간이라 남은건 이 기본 멜론빵과



크림멜론빵(마론) 2개, 크림멜론빵(딸기) 3개뿐...


다음에 어차피 한두번 올 시간 있으니까 오늘은 그냥 구경만 하기로.



지금 열고있는건 치즈 페어.


그 페어 상품 중 하나인 레몬 레어치즈 크로와상.



3가지 콩과 비지로 만든 일본풍 샐러드빵.



이건 타카시마야를 나와서 난바 미도스지센 앞쪽에 있는 호쿠오에서 찍은거.


호쿠오도 딱히 눈에 띄는건 없더라..


멜론빵이랑 커스터드멜론빵 둘다 먹어본거라....


호쿠오 멜론빵 시리즈 겁나 맛있는데. 헉헉.


이건 아망드크로와상으로, 크로와상드아망드, 혹은 아몬드크림크로와상 정도로 불리는 녀석.


근데, 가격이 싸길래 찍었다.


한국에선 최소 2500원은 할텐데..


그리고 난바 워크에 있는 난바 구테에도 갔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빵이 없네. --


그래서 걍 노다로 출발해서 마트/편의점 새로나온 빵들이나 구경했다.




파스코의 초코민트 찜케익.


민트맛이야!!!


난 절대 못먹겠군...



일본에서는 겨울왕국(일본에서는 '아나와 눈의 여왕'이라는 제목)이 최근에 개봉을 했는지,


이런저런 제품이 많았다.


이건 3단묶기빵 "안나"


안나의 머리카락모양을 재현.


초코크림과 밀크휘핑크림.


근데 왜 일본애들 안나 이름을 안나라고 안하고 아나라고 했을까. 아놔..





이건 삼단묶기빵 "엘사"


라즈베리잼과 밀크휘핑크림.



슈가도넛, 스틱러스크(캬라멜맛)



패밀리마트의 멘치까츠독(올리브소스)



패밀리마트의 계란고로케독.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피자빵.


일본은 좀 제대로 된 피자빵이 없었는데..(가장 유명한 피자빵 먹었는데 개맛없었음)


이건 좀 있어보이네.




라이프의 '밀가루 고향' 빵집에서 찍은거.


이 때쯤에나 나오는 머스크멜론빵.


재작년에 먹어본 적 있으므로 패스.



기본.



피자아아..



내가 좋아하는 파스코의 '맛있는 슈롤'


블루베리&휘핑크림.



고베야의 아오모리 후지사과&요구르트



후지빵의 파인빵.



야마자키의 런치팩 시리즈들!


이번에 새로 보이는 애들이 뭔가 하니...


바닐라&초코.


홈런바를 이미지해서 바닐라크림과 초코크림을 샌드했다고.


홈런바(ホームランバー)는 일본에서 메이토-라는 회사에서 1960년부터 팔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으로,


매우 유명한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녀석.


일본답게 이제까지 꽤나 여러가지 맛으로 출시되었는데, 가장 기본적인건 역시 바닐라와 초코.



검은깨 향긋한 햄버그.


검은깨 들어간 햄버그와 토마토 풍미의 소스.



콩비지 콩샐러드 + 여름 채소 카레


각각 1개씩 들어있는듯.



치즈케익풍


소금레몬크림&휘핑크림 + 소금바닐라크림&휘핑크림



4종류 스위츠


4가지가 들어있는데, 레어치즈풍미 크림, 생초코크림, 푸딩풍미크림, 딸기초코.



오사카 위쪽에 있는, 오오타키로 유명한 미노(箕面)의 맥주가 들어간 소힘줄카레.



우지말차 휘핑크림&우지말차크림.



비프카레(태즈매니아 소고기를 사용)



3종류의 맛.


소세지, 감자샐러드, 베이컨에그



크라운멜론크림&휘핑크림.




우엉샐러드 + 두부햄버그



피쉬프라이&타르타르소스


일단 이번에 새로 발견한 런치팩은 여기까지.



고베야의 프랑스 시리즈.


둘다 기간한정인데, 소금바닐라프랑스랑 세토우치레몬프랑스.



파스코의 망고푸딩찜케익. 여름한정상품.


망고는 미야자키현산의 망고를 사용했다고.



패밀리마트의 말차바움쿠헨, 소금바닐라도너츠.



말차 피낭시에까지.



그리고, 패미마 프리미엄 바움쿠헨도 등장.


이건 기존의 바움쿠헨처럼 둥글게 자르지않고, 세로로 자른 형태다.


편의점에서 이런 형태로 파는건 처음 봤네.



상크스의 촉촉한 바움쿠헨-글레이즈-



패밀리마트의 딸기바움쿠헨. 계절한정.



파스코의 두껍게 자른 바움쿠헨. 기간한정 레몬맛.



패밀리마트의 푸딩 구겔호프.



패밀리마트의 망고 반숙카스텔라.


이것도 참 여러가지 맛으로 자주 나오는 구만.


한정상품.



작년부터 일본도 크로넛의 영향을 받아서, 페스츄리+도넛 제품들이 유행을 탔었는데,


양산빵들도 마찬가지였다.


로손의 크로와상도너츠 초콜릿맛, 딸기맛



한술 더 떠서 크로와상 베이글.


치즈맛과 슈거맛.



크로와상 브레드는 또 뭐여 --;



야마자키의 도-왓쯔. 도-나쯔(도너츠)와 크로왓상(크로와상)의 합성어로 보인다.


레몬&화이트크런치


그 옆에는 잼과 마가린을 발라놓은 제품인 잼 스트라입.



도왓쯔 초코&크런치.



상크스의 칠링 스위츠 코너에 있던 48층 도너츠 단팥앙금, 커스터드&휘핑크림 두가지맛.


48층 도너츠라고 하는걸 보니.. 요것도 크로넛의 영향을 받았을 듯 싶다.



후지빵의 크로와상 도너츠.



로손의 크로와상 스위트.



패밀리마트의 구운버터 크로와상.



야마자키의 초코크로와상.



BAKERICH의 판초코 크로와상 다망드.



(예전부터 있던 녀석이긴 하지만)야마자키 오이시사선언의 '화이트데니쉬 쇼콜라'


야마자키의 [세계를 맛있게 먹자 시리즈] 중 하나인 '빵 오 쇼콜라'



세계를 맛있게 먹자 시리즈.


2가지 치즈의 닷찌빵.



세계를 맛있게 먹자 시리즈.


잉글리쉬 머핀(햄 계란 마요네즈)



미니스탑의 레즌버터케익



야마자키의 유명한 스위츠.


마루고토 바나나가 미니사이즈로 등장!


이거 맛있는데.. 미니사이즈라 더 자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ㅎㅎㅎㅎ



마루고토 바나나 만드는 기계로 만든 듯한, '치즈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치즈케익'


치즈 커스터드와 치즈휘핑크림을 폭신한 수플레생지로 감싼 녀석.



블루베리 레어치즈 올라프.



야마자키의 폭신폭신 수플레.


칼피스 사용한 크림을 넣었다고.



듬뿍 휘핑크림 팬케익.


레몬&요구르트 풍 휘핑크림과 오리지날.



후지빵의 소금바닐라.



세븐일레븐의 3종류 레즌 프랑스, 메이플슈거 프랑스, 호두&레즌빵



로손의 '백도롤'



로손의 에다마메(녹색 풋콩)고로케 롤


그래서이지 고로케 속이 녹색이다.



파스코의 블루베리크림빵.


빵 색이 좀 특이하다했는데 호밀을 넣었다고 한다.



예전에도 가끔 봤던 말차쵸코롤.


우지말차크림과 휘핑크림을 샌드.



야마자키의 우스카와 시리즈! 바나나크림빵.



파스코의 바나나링.



로손의 바나나케익(초코크림)



오이시스의 바나나케익을 올린 타르트.



후지빵의 '마마의 스낵 샌드' 시리즈.


이거 이번에 처음보네..


나폴리탄, 포테토 샐러드, 카레&치즈 세가지 맛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8.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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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오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대전역에서 무궁화를 타고 구포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김포나 인천이 아닌, 김해공항에서 오사카로 갈 예정이었으니까.


김해는 처음 가보네. 네이버지도님께서 알려준대로 구포역에서 내렸다.


구포역도 처음!!


근데 진짜 더웠다 --; 34도는 되는 것 같더만..



중요한 사실은...


내가 여행 출발하는 날이 19일이었는데, 토요일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18일에 환전을 해놨어야했는데 가족들과 여행하느라 환전따위 할 시간이 없었... 


'출발할 때 하지 뭐.'


'지나가다 아무 은행가서 대충 50%라도 수수료 우대 해달라고 졸라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을 연 은행이 아예 없잖아. --;; 토요일이었어!!!!!


사설 환전소 가면 환전할 수 있지만 비행기 시간이 16시라서


대전역에서 구포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상 불가능했다.


사설 환전소. 명동빼고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환전을 주로 주거래은행 / 명동 사설 환전소에서만 했으니.


지금 명동 갈 시간은 당연히 읎고;;



게다가 내가 들고나온 현금이 거의 없었다.


5000원에 동전 몇개밖에 없어서 대전역에서도 ATM에서 18000원 남아있던 우리은행 체크카드에서 만원 빼서 


표 간신히 구매하고 천 얼마 남음. ㅡㅡ 그지임.



환전할 돈은 시티은행 카드에 들어있었는데, 부산에 시티은행을 찾아보니...


 없어 --; 김해공항에는 아예 외환은행이랑 부산은행밖에 없고(가장 황당했다)


김해시 내에도 시티은행 하나 있던거 아예 사라졌다고 한다. ATM도 없엉. 


그냥 부산은 시티은행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뭐지?? 중부에는 겁나 많은디.



그래서 구포역에 도착해서 패닉상태로 미친듯 방황했다. 이 일을 어찌할꼬...


구포역에서 이제 김해공항까지 가야하는데, 바로 김해공항으로 가야할지, 먼저 어디론가 가서 환전을 해야 할지...


공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겁나 붙어서 완전 바가지로 환전하는건데 --;; 절대 공항에서 한 적 없는데..


그 전에 일단 현금이 없어. 돈을 못빼. 카드로도 되려나??? 토요일이라 ATM쓰면 수수료 겁나 물거같은데.


지금도 점점 시간은 흐르고 있어.. 피치항공은 시간 늦으면 아예 항공권 날라가는데. 


등등 생각하며


더워서인지 정신없어서인지 진짜 땀 뻘뻘 흘리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근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유용한 정보를 알아냈다.


일명






[토요일 일요일 주말 및 국경일에도 김해공항(인천공항)에서 싸게 환전하기!]




위에 써놨다시피 김해공항에는 외환은행과 부산은행 두 은행밖에 입점해있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뭐 입점하는 은행에 대한 높은 임대료 및 수수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넘어가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일단, 김해공항에서 싸게 환전하려면 스마트폰이 필수다. 없으면... 안돼.


첫단계는, 스마트폰으로 외환은행 스마트뱅크 어플을 다운받는다.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스마트금융센터에서 사이버환전이라는 코너가 있다.


그걸 누른 후 사이버환전신청을 누르고, 실명인증 혹은 간편회원가입을 한다.


난 그냥 실명인증을 했음.


외환은행 3-4년전에 이용하긴했었는데 내가 은행을 몇년마다 한번씩 갈아타서;;



어쨌든, 간단하게 실명인증을 하고나면, 우대서비스 안내 및 선택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환율우대가 준비되어있다.


일반우대라고 해서,


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기본으로 50% 우대해주고, 추가적으로 20%우대까지 가능해서 최대 70%우대가 가능하다.


그 외의 통화는 종류에 따라 30%(최대40%) 혹은 10% 우대가 가능.



(근데 이건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더 올라갈 때도 있고 낮아질 때도 있고.)



여기서 유용한 팁 하나라면, 추가우대항목에서 기본적으로 10%를 받기가 매우 쉽다는 것!


바로.. 트위터나 페북 등 SNS에 글을 남기면 10% 추가우대해주는 쿠폰을 준다.


환전정보 나눔광장으로 가면 거기서 SNS로그인 후 글을 남길 수 있다.


 


페북에 글을 남기고 받은 10% 추가 우대 쿠폰.


나는 엔화를 환전할거니까 기본 50%에 이걸로 추가 10% 환율 우대가 가능해졌다.


글은 대충 아무거나 남겨도 된다. --;

 


그래서 환전하는 진행 절차 도중에 이렇게 쿠폰번호를 입력해주고 추가 환율 우대를 받으면 된다.


나는 총 65%환율 우대를 받았음.

 


그리고 수령지역선택에서, 김해국제공항지점을 선택하면 됨.


인천공항도 된다. ㅇㅇ


주의할 점은, 환전신청 후 30분 이내로 가상계좌에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을 해야 한다는 것.


나는 그냥 구포역 근처에 우리은행이 있길래 가서 씨티은행카드로 입금해버렸다.


입금 완료 되었다는 문자를 받은 후, 이제 김해공항에 가서 돈 받으면 끝!


이 방법의 장점은...


1.토요일, 일요일, 국경일 등 은행이 쉬는 날에도 수수료 우대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


2.공항에서 비싼 수수료 물지 않고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


을 들 수 있다.


기타 쓸데없는 것까지 꾸겨넣어보자면 공항가는데 돈 깜빡하고 놓고 갈 일 없다는거? ㅋㅋㅋ 공항에서 돈 찾으니까. ㅇㅇ


어쨌든, 1번과 2번을 합쳐놓은 것만 해도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물론 수수료 90%, 100% 우대받고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야 비싸지만,


현금 살 때 수수료가 만약 25원이라면, 공항에서는 거의 45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환전을 해야하는데,


수수료 우대 65%를 받으면, 45원의 수수료가 아닌, 25원의 35%인 9원의 수수료에 환전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무려 1/5의 가격.



일도 해결되었겠다. 점심때니까 밥이나 먹어야겠네. 구포역 주위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로 했다.


밥먹으면서 여행기간동안 날씨가 어떨지... 검색을!!


두근두근


 


오!!


태풍이 오거나, 내내 비오거나 하면 진짜 우울할뻔했는데


다행히 비는 단 하루도 안온다!! 오오!!


살짝 흐린 정도일 듯 하다. 나이스!

 


고베랑 나고야, 교토도 찾아봤는데, 전부 날씨가 괜찮았다.


역시 난 럭키가이~!!


그보다 즉흥적인 여행이긴 하지만 비행기탑승 겨우 몇시간 전에 날씨 확인하고 환전하다니 --;


나 원래 계획적인 녀석인데 왜이리 됐지...


어쨌든, 환전문제도 해결되었고, 날씨도 괜찮다 하니,


기쁜 마음으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무궁화타고와서 내린 구포역은 지하철도 있으니, 지하철을 타서 가야겠군.


지도를 보니.. 음. 노란색인 3호선 지하철을 타고 강서구청역, 체육공원역을 지나 대저역까지 간 후, 


대저역에서 보라색 지하철로 환승해서 등구역, 덕두역을 지나면 바로 김해공항역이군.


다행히 아직 시간은 1시 30분정도. 공항까지는 3시까지만 도착하면 되니까 충분하구만.






.......................하지만 내게 시련은 찾아왔다.


17일에 대전에 내려왔을 때, T머니 카드 하나 있던게 망가져서 못쓰게 되었는데,


어차피 그 전까지 대중교통 이용할 일도 거의 없었기에 '타게되면 현금으로 타지 뭐. 일본갔다와서 고쳐야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근데 아까 썼던 것처럼 내 수중에 남아있는 현금은 천얼마뿐...


동전 보니까 700원이었다. 즉, 1700원...


에이


겨우 6개역 가는데 1700원 이상 나오겠어??


구포역에서 1200원을 내고 지하철 표를 끊어서 지하철에 탔는데


아뿔싸...............


환승을 해야하는 대저역에 도착했는데


환승이... 안돼....


알고보니 지도상에 나와있던 보라색 선이, 지하철이 아니라 경전철이었던 것이다!!


김해 경전철!!


지하철과 경전철은 환승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또한 마찬가지였다. --;


개찰구를 빠져나가야 경전철 개찰구가 나옴.


아니, 카드라면 환승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건 1회용 표였기때문에 불가능했다.


갑자기 막막해짐.


남은 돈 500원에... 소지하고 있는 카드 전부 돈이 읎음. 아까 환전하느라. --;


일본 갔다오면 돈 생기니까 일부러 남은 돈 다 환전시켜버렸는데 말여....


엄청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현재 시각 13시 45분.


15시까지 김해공항까지 가야함.


어떡하지?? 어떡하지?? 다시 패닉상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없어서 그냥 바로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다.


걸어가기로. --;;


어차피 대저역에서 김해공항까지는 3개역.


1개 역당 20분정도 잡는다치면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겠지???





그래서 대저역에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하늘엔 구름도 거의 없고, 햇빛이 쨍쨍한 날이었다... 겁나 더워 시밤.


일단 경전철 라인을 쭉 따라 가기로 했다.


근데.. 경전철이.. 차들 완전 쌩쌩 다니는, 아무리 봐도 횡단보도가 전혀 안보이는 왕복 8차선 도로 위를 가로질러 지나가더라.


낙동북로.


..........


어떻게 가지??? 저 경전철 철도 따라가야하는데.




어찌저찌 건너고.. 이어지는건 험난한 길들.


 


<김해공항으로 갈꺼야!! 김해공항으로!!>

 


김해 경전철 철도를 따라 쭉 걸어갔다.


가다보면 첫번째 역인 등구역이 나올테지.

 


.........................


걸어도 걸어도 논밭밖에 안나옴....


뭐지???


개더운데다가 짐도 많아서 쓰러질거같아...


나중에 알고보니 대저역에서 등구역까지는 2.16km였다.......



그래서 내 예상보다 늦게 등구역 도착.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등구역 도착했을 때 시간이 14시 12분.


헐.. 30분정도 걸렸어. 뭐여 큰일났네 --;


2개역 더 가야 공항인데, 단순 계산만으로도 50분이상이 더 소요된다는 소린데.. 그러면 3시 전에 도착못해!


맙소사!!


그래서 속도를 높였다.


김해까지 왔는데..비행기 표 날릴 순 없어!!


나가사키에서 쿠마모토로 갈 때,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시마바라에서 4개 역을 미친듯 질주했던 그 때가 오버랩되었다.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2번째 역인 덕두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 14시 35분.


시간 많이 단축했다. 헉..


다행히, 덕두역에서 공항역까진 가까운 편이었다. 딱봐도 20분이내면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


허나 방심할 순 없었다.


김해공항처음이니까, 도보로 공항으로 들어갈 때 입구를 못찾아서 헤맬 수도 있고, 


국제선을 찾는 것도, 피치항공 수속하는 곳을 찾는 것도 전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헤매다가 1분이라도 늦으면 고생했던게 전부 물거품이 되니까.


예전에 카고시마에서 진짜 몇분 늦어서 비행기 표 날라간거 생각하면.. 으으... 그래서 이번에 일부러 매우 일찍 나왔던 건데.


어쨌든, 1분이라도 아끼기위해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드디어 보인다!! 김해공항!!>



다행히 김해공항에는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14시 50분. 


경전철을 못타서 1시간 5분동안 걸어서 도착. --;


국제선 및 수속처를 찾는 건 간단했다.


그래서 빨리 수속을 끝내고..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


 


<처음 와본 김해공항.>

 


<피치항공>

 


일단 통신사 로밍센터로 가서 로밍을 신청했다.


데이터 무제한. 하루 부가세포함 만천원.


여행기간은 19일부터 26일까지였지만, 로밍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만 신청.


여행 일정상 그 4일에만 필요하니까.

 


그리고 외환은행에 가서 아까 스마트폰으로 환전신청해둔 엔화를 받으러 갔다.


2층에도 외환은행이 있고, 1층에도 외환은행이 있는데, 1층에 있는 이 외환은행에서 수령하면 된다.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바로 엔화를 건내준다.


뒤에 떠있는 엔화 현금 살 때 가격을 보니 내가 환전한 가격보다 35원정도 비싸더라 --;; 역시 공항은행이야.


엄청난 수수료!





..............어쨌든, 하루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었지만 결국은 정상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의 교훈 1.


돈은 넉넉히 가지고 다니자.


오늘의 교훈 2.


공항 갈 때는 일찍일찍 나오자.


이번엔 돈이 없었어도 시간이 있었기에 해피엔딩 ^오^






허나, 정말 해피엔딩이면 아쉽지.


사스가 피치항공!!!


비행기가 연착해서 16시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17시 10분 출발 예정으로 바뀌었다. --


그리고 결국 이륙시각은 17시 20분. -- 아놔


원래대로 출발했으면 칸사이공항 도착하는 시간이 17시 20분일텐데.


이대로라면.. 난바 도착하는 시간이 19시 50분쯤이겠네.


20시에 문닫는 난바 데파치카 빵집들 돌아다닐라켔는데 망함. ^오^


그렇게 갑자기 기분 급 안좋아진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오사카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4. 8.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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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 설 휴가를 받게되어(뭐, 길다고는 해도 4일이지만)

 

아는 동생들과 오사카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ㅋㅋ

 

2014년 들어 처음이군! 2013년 11월 20일경에 마지막으로 갔었으니 2달 조금 지나서 가는 셈.

 

일 시작하고나서 계속...... 못가다가 11월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부탁하고 부탁해서 딱 한번 갔었기에(그것도 1박 2일 --; 월차연차 그딴거 없고 2주 휴무 합쳐서 2일 쉰거 --;)

 

이 곳에 있는 동안은 절대 가지 못할거라 생각했었는데.... ㅠㅠ 이게 꿈이냐 생시냐!!!!

 

 

 

북극같군여

 

 

이 포스팅의 사진들은 실제 여행 일정대로 올린건 아니다.

 

순서는 뒤죽박죽임. 어느정도 시간순서와 맞긴하지만서도 전부 일치하진 않음.

 

여긴 난바 도톤보리 유명한 타코야끼집!

 

손놀림이 장난 아닌 타코야끼장인 언니가 열심히 타코야끼를 굴리고 있다.

 

나도 여기서 사먹어본 적은 처음.

 

 

역시 오사카는 타코야끼지!!

 

 

역시 도톤보리 주위 벤치에 앉아 처묵어줘~~야 제맛이지!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

 

 

헵파이브 내의 빨강고래.

 

유명 디자이너 작품.

 

헵파이브하면 역시 관람차와 이 고래가 떠오르지.

 

 

  

 

 

 

 

 

 

언젠가 먹었던 규동.

 

규동은 꼭 먹어줍시다.

 

 

 

그리고 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

 

개인적으로 타코야끼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쿠시까츠 중에서

 

난 이 둘이 가장 좋음.

 

심지어 야끼또리나 야끼니꾸나 회나 초밥이나 라멘이나 우동이나 교자 등등 보다도...

 

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가 더 좋당. ㅎㅎㅎㅎ

 

실제로 오사카 살 때 빵 외에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이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야끼소바는 걍 먹어도 되는데 오꼬노미야끼는 아직 미완성.

 

소스바르고 마요네즈 카라시 뿌리고 가쓰오부시 뿌리고 한건 못찍었다. ㅠㅠ

 

역시 생맥이랑 같이 냠냠해줘야됨. 흐흐

 

 

오사카 날씨는 완전 최상맑음이었다!

 

 

 

 

돈키호테.

 

 

마이클잭슨?

 

 

 

언젠가 먹었던 까츠동+우동세트.

 

워낙 빵과 케이크를 먹고 싸돌아다녀서 까츠동과 우동도 미니로 시켰다.

 

 

돈부리(덮밥)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까츠동.

 

대학교 1학년 때 자취할때도 가장 많이 만들어 먹었던게 까츠동.

 

으으.. 까츠동 겁나 맛있었다.

 

 

오사카성!

 

 

밤의 츠텐카쿠!

 

 

포키포키포키포키포키포키포키포키

 

 

신세카이!

 

.

 

쿠시까츠먹으러 가는데 역시 다루마지.. 하다가

 

다루마 본점가장 하고 본점으로 향했다

 

 

근데 본점 풀방임 ㅈㅈ

 

그래서 다른데로 갔당.

 

 

쿠시까츠 쿠시까츠

 

역시 생맥과 함께..

 

 

마지막즈음 주문할 때 시킨 개구리 쿠시까츠. ㄷㄷ

 

 

아 역시 일본은 생맥이 쫭인듯......... 아.......

 

 

신우메다시티 스카이빌딩에서 야경보며. ㅋㅋ

 

 

 

커플을 방해한다.

 

 

커플석을 차지한다.

 

 

오사카라... 그립네.

 

그리운데.. 뭔가 거리감이 생겨버린 이 곳.

 

바람이 강했지만... 한국보단 춥지 않아서 버틸만했다. 영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니.

 

 

애들은 항상 자고 자고 자고

 

 

자고자ㅣ고자고자고자고자

 

 

자괒고자고자고자고자

 

그만자!

 

애들이 체력이 너무 후달림. ㅋㅋㅋ

 

 

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4. 2.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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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9일. 교토에 놀러갔당.

 

교토타워가 날 반긴당.

 

날씨도 좋구나!

 

 

 

저번에 왔다가 못가본 야사카신사쪽으로 갔다.

 

 

밥먹으러 야사카 신사 앞쪽을 계속 돌아다녔다.

 

도로 저~~~ 끝에 야사카신사의 빨간 문이 보인다.

 

 

찾다찾다 간신히 발견해서 들어간 밥집.

 

왜이리 밥집이 없느냐 ㅠㅠ

 

 

 

 

이름 까먹었다. 뭐시기 덮밥이었는데..

 

양도 적고 가격만 비쌌다. 맛도 별로..

 

 

이건 튀김 우동.

 

이것도 가격에 비해서는 양과 맛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

 

 

사실 이 가게가 서비스가 형편없었음.

 

주방에 요리하는 아저씨 한 분 있고, 보조 겸 서빙보는 아줌마가 한명 있는데

 

아줌마가 완전 싸가지였다. 안좋은일이라도 있나 엄청 띠껍게 굼.

 

나중에 계산할 때도 완전 짜증나게 굴어서 서비스 이런식으로 하지 말라 말하고 나왔다. 기분 더러웠던 곳.

 

아놔..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야사카 신사!!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눈에 아주 잘 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신사 내부가 나온다.

 

 

일본의 옛 유통화폐들을 팔고 있었다.

 

기념품으로..

 

엄청 옛날 것부터, 근현대것까지 아주 다양했다.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 좋고 희귀성 있는 것일수록 비쌌다.

 

 

 

2세트 샀다.

 

내 것도 살껄...

 

 

야사카 신사 내부.

 

 

 

 

 

 

 

근데 사실 야사카신사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 --;;

 

그냥 기온마쯔리 하는 곳이라는 것밖에 모름.

 

어쨌든,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사였다.

 

기요미즈데라나 금각사 같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데, 확실히 와 볼 가치는 있었던 것 같다.

 

 

야사카신사 뒷문으로 나와서 기요미즈데라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교토의 집들은 윗 사진처럼 거의 대부분 이누야라이를 해놓은 특징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누야라이는 외벽에 대나무 같은 걸로 울타리를 쳐 막아놓은 것을 칭한다.

 

지붕에서 떨어진 빗물이 바닥에 튀어서 벽에 닿아 벽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개가 벽에 오줌 누는 것도 방지했다. 오줌도 벽을 손상시키니..

 

목조건물은 이래저래 신경쓸 게 많구나.

 

 

 

 

 

 

도중에 만난 '야사카의 탑'

 

기요미즈데라에 거의 다 왔다는 증거다.

 

 

 

뭔가 예술가의 집 같은 곳을 지나서...

 

 

 

드디어 도착한 니넨자카!! 두번째 오는 건데 한 10번은 온 듯한 낯익은 느낌이다..

 

 

 

 

니넨자카 고로케라는 것을 사먹어보기로 했다.

 

유명한건 아니고... 그냥 주전부리로 먹을 걸 찾던 중이었음.

 

 

가게 내부에서 먹을 수 있다.

 

 

따끈따끈해서 맛있었음. 그냥 고로케 맛.

 

 

 

그리고 조금 더 걸어서 도착한 산넨자카~~

 

확실히 니넨자카보다는 산넨자카가 더 임팩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기요미즈데라 앞 거리에서 먹은 엄청 맛있었던 오미야게.

 

시로이코이비또(쿠크다스같은 일본 유명 오미야게)랑 거의 동일한 제품인데, 겉의 비스켓(랑그드샤)이 말차맛이고,

 

'차'라는 한자가 찍혀있는 것이 특징.

 

신제품이라 계속 공짜로 한개씩 나눠주고 있었다. 무지 맛있었음. 흐으으으....

 

 

도착한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데라 표 사고 본전 들어가는 곳.

 

8월 16일에 왔을 때랑 크게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산에 단풍이 좀 있었으면 했는데 아주 살짝 색이 변한 것 빼고는 거의 그대로...

 

 

본전에서 교토 시내를 바라본 모습.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저 밑에는 오늘도 인파가 대단하구나..

 

 

바로 내려가지 않고 지슈신사에 들렀다.

 

 

지슈신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점치는 돌.

 

 

이게 2개가 있는데 뭐냐하면..

 

 

 한쪽 돌에서 양눈을 감고 반대쪽 돌까지 갈 수 있으면  연애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한번에 도달하면 빨리 이뤄지고, 그러지 못했다면 늦게 이뤄짐.

 

음...

 

일단 하기만 하면 이뤄지긴 이뤄진다는 소리네. 빠르든 늦든.

 

 

 

그리고 구석에 뭔가 있길래 가봄.

 

 

 

뭔진 모르겠는데 돌에다가 물뿌리는 거였다.

 

아마 소원 빌면서 하는 거겠지.

 

 

단풍은 없었지만 저녁놀 덕분에 단풍같은 느낌의 기요미즈데라를 볼 수 있었다. 오오.

 

 

 

 

 

 

밑으로 내려와서,

 

저번에는 못마셨던 오토와노타키 물을 마시기로 했다.

 

줄이 좀 길지만 기다리다보면 마실 수 있겄지 뭐!

 

 

 

세가지의 물 줄기는 각각 장수, 건강, 지혜를 뜻한다던데,

 

아무리봐도 장수랑 건강은 겹치는 부분이 조금이나마 있지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각각 건강, 사랑, 지혜를 뜻한다고 하더라.

 

이게 원래부터 건강, 사랑, 지혜였는지 아니면 나중에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뭐.. 여하튼 이제야 좀 밸런스 맞네.

 

 

 

 

내가 마신 건.... 지혜랑 건강!!

 

3가지 다 마시면 안된당.

 

 

기요미즈데라 구경하다가 이제 하산~~~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교토타워!

 

밤에는 더 이쁘구만. 뭔가 서울N타워인지 남산N타워인지랑 비슷한 느낌도 들고.

 

 

교토역.

 

교토에서 밥먹을까하다가 오사카로 돌아가서 먹기로 했당.

 

 

오사카의 한큐백화점 29층에 한국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야경이 끝내주는구만.

 

 

 

 

 

 

 

 

생막걸리.

 

우사기노단스(토끼의 춤)

 

일본산 막걸리. 맛은 별로...

 

 

불고기 같은거였는데 추천메뉴라서 주문해봤당.

 

 

이거!!!

 

양도 많고 무지무지 맛있었음.

 

진짜 이 가게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스키야끼처럼 계란에 찍어서 먹는다.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맨 처음에 주문한 불고기만 엄청 맛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별로였다 --;;

 

이건 베이컨말이 떡볶이라고 하던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그냥 아무 맛도 안남 --;; 양도 적어..

 

 

연근부침개. 이것도..... 맛없었다 --;; 부침개는 왠만하면 맛있는 음식인데 맛이 없을 줄이야....

 

 

이게 가장 최악이었음. 닭갈비같은거였는데 아... 더럽게 맛없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시켜봤는데 맨 처음 불고기만 가장 맛있었고 나머진 완전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다.

 

일본인 입맛에 맞춘다고 한 것 같은데, 나한텐 정말 음식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었음.

 

그래도 가게에 손님이 많은 걸 보면... 일본사람들 입맛에는 맞나보다..

 

근데 알바생은 거의 다 중국사람이었다 -_-

 

 

 

나와서 가라오케에 ㄱㄱ

 

 

 

 

 

 

 

가라오케를 나와서 보니 자정이 지나서 나의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인 2012년 10월 30일이 되었다.

 

아쉽아쉽.

 

뭔가 10월에는 여기저기 싸돌아다녀서그런가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네....

 

 

 

 

 

 

 

즐거웠던 일본 생활이여 안녕~~

by 카멜리온 2012. 11. 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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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친구랑 네코랑 셋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갔다.

 

그 동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막상 못갔었는데 날잡고 가기로 했음.

 

마침 9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는 '유니버설 서프라이즈 할로윈'기간이당. 올ㅋ

 

근데 오늘도 역시나...

 

생각보다 늦게 나왔다 --;

 

9시쯤에는 도착해줘야하는데 우리는 10시쯤 도착.

 

이미 USJ는 인간들이 바글바글했다. 흐미

 

오늘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도 아니고 월요일인데 말이지.

 

아, 그나마 이게 금토일보다는 적은 편이려나?

 

월요일에 USJ가기로 정한건 나다.

 

여러모로 따져봤는데 월요일이 가장 좋았었기 때문.

 

이유는 나중에 나옴.

 

 

 

매표소가 한.. 24개정도?? 엄청나게 많았지만 대략 30분정도 기다렸다.

 

가격은 한명당 6400엔이었다. 1일권 기준.

 

2일권은 10900엔, 반일권(오후 3시부터 클로즈까지)은 5200엔, 1.5일권은 8400엔이었다.

 

비싸..

 

그리고 어트랙션을 좀 더 빠르게 이용하고 싶다면!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면 된다.

 

다만 횟수제한이 있다.

 

4개짜리가 있고, 7개짜리가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일반줄이 아니라 익스프레스 줄로 서서 타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가격은 장난 아님;;;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

 

일단 배고파서 뭣좀 먹으러 갔다.

 

지도보면서 가게찾아가는데도 20분걸림 --;;

 

 

할로윈 USJ 한정상품 피자.

 

유령칩이 올라간 단호박&버섯 피자라고 하던가.

 

근데 진짜 존 비쌈 --;

 

저거 한조각당 1400엔정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광고는 완전 멋지게 해놓는데 실제로 보면 볼품없음.(다른 것들도 전부 마찬가지...)

 

내가 그 돈주고 이걸 사먹어야 돼? 이런 생각 팍팍 든다.

 

그래서 노선 변경해서 그냥 파스타나 먹기로 함.

 

 

 

근데 파스타도 가격이 만만찮았는데

 

완전 양도 적고 맛도 없고 인스턴트 --;; 한 150엔정도 되는 맛이었다. ㅅㅂ

 

근데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가게를 가든 줄이 길게 늘어서있음.

 

역시 먹는 장사를 해야하나?? ㅋㅋㅋㅋ

 

 

친구도 피자세트를 구매했는데 샐러드도 완전 조금 들어있고 가격만 더럽게 비쌌다 --;

 

셋이서 다같이 욕하면서 먹었음.

 

USJ 내부에서 파는 것들은 전부 바가지....

 

USJ 들어가기 전에 주전부리 좀 사가길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이국적인 건물들을 잔뜩 세워놨음.

 

밥먹고 나서 처음으로 탄 게 샌프란시스코 에어리어의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였다.

 

우리가 실제로 직접 자동차모양 타임머신을 타고, 타임머신 훔쳐타고 도망친 녀석을 쫓아

 

우주, 공룡시대, 화산, 빙하, 미래도시, 과거도시 등등 가는 내용이었다.

 

줄서서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탔는데

 

맨 처음에 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재미있었음.

 

엄청 어렸을 때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봤던 3D 우주여행의 느낌이 났다.

 

근데 어렸을 때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있었던 것 같음.

 

친구랑 네코도 대 만족!! 계속 셋이 와 짱이다 쩐다 이러면서 들떴음.

 

 

 

그 다음으로 간게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근데 이건....

 

별로였다. ㅋㅋ

 

이것도 대략 3-40분 줄서서 탔는데(우비 필요하다고 하는데 안사도 됨)

 

직접 배를 타고 넓은 쥬라기 공원 세트장을 돌면서 체험하는건데, 넓은 세트장은 꽤 대단하다고 느꼈으나

 

로봇 공룡들이 조금은 허접했고(그래도 꽤 잘 만들었다) 조금 루즈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나마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대형 T렉스를 만난 직후에 거의 배가 수직강하하는 것.

 

25.9m!!!

 

후룸라이드 같은거임..

 

그 부분 하나는 스릴넘쳤다.

 

근데 그게 끝임. ㅋㅋㅋㅋ -_-

 

다들 조금 실망한 기색.

 

백 투 더 퓨처가 너무 세긴 셌다. ㅋㅋㅋ

 

 

 

내린 후에 상품관 구경중.

 

 

중간에 공룡이 침도 뱉어서 머리도 젖고

 

마지막에 수직강하 할 때는 배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바지도 젖었다..

 

 

 

수직강하할 때는 카메라로 사진 찍어줌

 

 

나와서 그냥 다른데로 가고있는데 중간에 공룡 만났다.

 

로봇인데 빠르더라...

 

 

죠스.

 

죠스는 안탔다.

 

딱봐도 쥬라기공원하고 비슷할 것 같아서.. 물튀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뉴욕에어리어의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근데 영화 스파이더맨을 생각하고 가면 대략 낭패..

 

우리는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지못하고 1시간이나 기다렸다.

 

(오후쯤되면 모든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어감. 인기많은 건 2시간씩.

 

스파이더맨도 원래 1시간 30분이었는데 퍼레이드때문에 사람 좀 없을 때 갔음)

 

 

백 투 더 퓨처는 단지 우리가 타고있는 차량만 움직이는 3D였지만

 

스파이더맨은 타고있는 차량도 움직이면서 열, 냄새, 물, 바람 등을 느낄 수 있는 4D였다.

 

그래서 더욱 기대했음.

 

하지만 현실은...

 

 

'영화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만화 스파이더맨'이었다 --;

 

미국에서 80년대에나 방영해줬을법한 약간 구린 느낌의 스파이더맨을 테마로 한 곳이었다.

 

그렇다고 3D화면까지 애니메이션은 아니었고,

 

애니메이션을 3D로 만든 거라 몰입도는 좋았다.

 

악당들이 4-5명 정도 나오는데 전부 만화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녀석들.

 

스토리는 악당들과 우리가 만나게 되어서 이놈저놈한테 막 다굴당하는데 스파이더맨이 전부 막아줌.

 

악당들은 스파이더맨 내비두고 우리만 공격한다. --;; 야이 멍청이들아!!!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라고.

 

중간에 스파이더맨도 공격당해서 털리긴 하는데, 중간과정 생략하고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악당들 전부 잡고서 급 마무리.

 

--;

 

악당들이 우리 공격할 때 막 열기도 느껴지고 물도 튀기고 바람불고 정신없음.

 

백 투 더 퓨처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고 재미있긴 했는데

 

친구는 영화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실망.

 

네코는 재밌긴 한데 좀 짧다고 실망.

 

다들 백 투 더 퓨처가 짱이었다고 말함.

 

역시 맨 처음에 탄거라 그런가.. 근데 사실 나도 백 투 더 퓨처가 가장 좋았던 듯. ㅋㅋ

 

 

그리고 카니발 퍼레이드를 봤당.

 

 

귀여운 스누피. ㅋㅋ

 

주먹이 앙증맞다.

 

 

이 할로윈 스폐셜 퍼레이드는 이탈리아의 Masquerade, 미국의 Mar di Gras, 브라질의 Rio de Naneiro Carnival 등등

 

세계의 유명한 카니발 팀들을 모아놓았다고 한다.

 

물론 난 뭐가 뭔지 잘 모름..

 

 

키티

 

 

이쁜 불나방언니들.

 

 

왠지모르게 유세윤이랑 오지명을 떠올리게하는 딱따구리.

 

퍼레이드는 그렇게 길진 않았다.

 

한 자리에 서서 10-20분 정도 보면 다 지나감. 하루에 한번밖에 없는거라 봐두긴 해야겠지.

 

물론 1시간 정도를 계속 USJ를 일정 루트로 행진하기때문에 보려면 계속 볼 수 있다.

 

할로윈이 가깝다고 아이들한테 간식 나눠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고(그 루트에 꼬마 몇백명이 대기타고 있었음 --;;).

 

 

 

 

배고파진 우리는 뭣좀 먹으러 감.

 

아까부터 사람들이 들고 먹는 이상한 고기가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까 칠면조다리였다.

 

아마 USJ에서 저게 가장 인기가 많은 듯..

 

많이들 들고다님.

 

가격은 개당 790엔!!!! 더럽게 비싸네 --;

 

그래도 한번 먹어보자.

 

 

크기는 꽤 컸다.

 

 

 

그리고 은근히 살도 무지 많았고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적당히 기름지고 쫄깃쫄깃.

 

배고파서 그런지 다들 순식간에 먹어치웠음.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원더랜드.

 

어린이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사실 다른 어트랙션을 더 타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슈렉4D어드벤처, 세서미 스트리트 4D 무비 매직,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 터미네이터 2 3D, 죠스, 워터월드 등

 

아직 못 본 인기있는 것들이 많았긴 했는데 죄다 대기시간이 2시간가까이 되고..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반일권' 입장객들도 늘기 때문에(기존의 입장객들은 왠만하면 클로즈까지 안나가고)

 

대기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진다.

 

그래서 그냥 원더랜드 구경감.

 

 

이 쪽은 아기자기하다. 그리 넓지도 않고.

 

 

 

 

 

 

 

 

 

 

하늘을 나는 스누피..

 

일명 플라잉 스누피.

 

 

 

플라잉 스누피 타려다가 그 옆에 있는 헬로키티 컵케이크 드림을 탔다.

 

컵케이크같이 생긴 놀이기구에 타서 빙글빙글 돌리는 거임..

 

 

이런거 타면 카메라나 핸드폰 꺼내지 말라고 주의받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사진 찍다가 바로 제지당했다. ㅠ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거 탔음.

 

이거 인기 장난 아니라서 1시간정도 기다린 것 같다.

 

 

 

근데 1분정도? 한 6바퀴 돌고나서 끝임 --

 

겁나 짧아... 장난하나..

 

 

어느 덧 밤이 되었고

 

그냥 여기저기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다.

 

아직 완전히 밤은 안 되었는데 야경이 이뻤음.

 

 

 

 

 

고독한 남자

 

 

 

 

 

 

 

 

 

쇼핑할 곳이나 음식점이나 선물 파는 곳 무지 많다.

 

쇼핑점은 25개, 음식점은 14개정도 되는 듯.

 

 

 

 

 

 

 

 

 

 

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로윈 호러 나이트' 시작!

 

이건 9월 14일부터 11월 11일 사이의 '금,토,일,월'요일에만 한다. 오후 6시.

 

내가 이거떄문에 월요일에 온거임.

 

뿐만아니라 금,토,일,월은 거의 9시오픈~21시클로즈인데반해

 

화,수,목은 10시오픈~19시30분 클로즈라서 별로 안좋다.

 

그리고 금,토,일,월 중에서는 그나마 월요일이 사람이 가장 적지.

 

 

웰 컴 투 라쿤시티..

 

나 바이오하자드 졸 좋아하는데 ㅋ

 

레지던트 이블도 다 봤는데 ㅋ

 

라쿤시티!!

 

 

낮에는 보통 건물들이었는데도 조명만으로 이렇게 바꿔놓았다.

 

음악도 완전 으스스한, 공포스러운 게 흘러나와서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비명소리도 섞여있는 음악.

 

 

꼭대기에 바이오하자드 보스가 싸돌아다닌다.

 

레지던트이블에서는 1 보스.

 

 

 

어떤 언니가 나타나서 총쏘면서 보스랑 싸움.

 

 

또 다른 보스 등장!

 

완벽하게 재현해놨다.

 

 

안에 사람 들어있는데 덩치 무지크다. 2m는 그냥 넘을 듯.

 

 

단골손님 좀비멍멍이도 나타나주시고.

 

 

 

중간중간에 일반 좀비들도 섞여있다.

 

사람들 비명지르고 몰려있는 곳 가면 좀비들 있음.

 

경찰 좀비. 이빨 때우셨네.

 

 

아기좀비 데리고있는 엄마좀비. 이 분 좀 쩌는 듯..

 

 

 

아기 좀비도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저 멀리서 혼자 걸어서 모자 좀비쪽으로 온 흑인좀비아저씨.

 

멀리서 올 때 완전 포스 작살이었는데 아무도 안 쳐다보길래 좀비가 아닌가? 이랬다.

 

근데 사람 몰려온 곳 오더니 들고있던 컵으로 울타리 내려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음.

 

관심받고 싶었구나.

 

근데 키 컸다. 190정도?

 

 

 

난쟁이인 아기좀비.

 

가끔씩 유모차에서 벗어나서 여자들을 공격했다.

 

인기짱이었음 ㅋㅋㅋ

 

근데 사실 가장 무서웠다;;

 

 

 

 

 

좀비 하나랑 사진 ㅋㅋ

 

 

 

아 그리고 가장 리얼한 좀비아저씨.

 

바로 이분!!

 

 

스킨헤드 백인횽인데 표정 연기 레알 장난 아니었다.

 

들고있는 여자 얼굴 입에서는 막 꿈틀대고..

 

 

입에서 꿈틀대는건 이 백인횽 손임.

 

 

인기절정인 아기좀비

 

 

패스트푸드 알바생 좀비

 

 

안면지퍼 좀비 ㅋㅋ

 

좀비들은 대부분 무릎, 팔꿈치, 손 쪽에 보호대 겸 롤러바퀴를 달고있다.

 

그래서 가끔 일반인들에게 슬라이딩해서 쫘르르륵 소리내면서 미끄러져서 놀래킴.

 

근데 진짜 무섭다 그거 --;

 

 

다른 보스.

 

 

아까 1탄 보스랑 꼭대기에서 싸우던 언니 아직도 싸우고있네.

 

 

이 할로윈 호러 나이트는 바이오하자드 존 뿐 아니라 이것저것 더 많다.

 

추가로 돈을 더 내면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라사 어트랙션, 13일의 금요일 어트랙션, 미이라 2 어트랙션도 이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 '바이오하자드 라쿤시티'는 호러레벨이 1이고,

 

나머지 애들은 4 혹은 5라고 함.

 

근데 돈아까워.. 몇천엔이나 더 줘야한다. 장난하냐.

 

 

친구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혼자 두번이나 탔다.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인데,

 

싱글로 줄서면 어디든 빨리 들어가서 탈 수 있다.

 

'싱글'은 혼자 온 사람이 따로 줄 서 있다가, 빈 자리가 나게 되면 거기에 타는 시스템으로,

 

빨리빨리 이용하고 싶으면 일행으로 왔어도 싱글로 따로따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는 2번이나 타고 신나함  ㅋㅋㅋㅋ 1번 타는데 5분도 안기다렸다고 ㅋㅋㅋ

 

 

 

이것저것 선물 쇼핑하고 구매한 다음에 8시 반쯤 되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빠져나왔다.

 

 

바이바이~~

 

그리고 우리는 2시간 타베호다이 가서 미친 듯 고기를 궈워구워구워궈워궈워구웍 먹었음.

 

친구가 고기라면 환장하는 녀석이라 ㅋㅋㅋ

 

 

 

 

 

 

 

 

 

 

여하튼 드디어 가본 USJ!!

 

무지 재밌었다.

 

솔직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긴거랑 바가지요금이 흠이었지만 나름 괜찮았음. ㅋㅋ

 

나중에 또... 가고 싶지는 않고 도쿄 디즈니랜드나 가보고 싶다. ㅇㅇ

 

 

 

 

 

by 카멜리온 2012. 10.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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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서 친구와 오사카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20일에는 어디갈까 하다가, 그냥 가깝고 하니까 고베에 가기로 했다.

 

고베는 이제 지겹긴 하지만..

 

 

볼일이 있어서 4시쯤이 되어서야 고베에 도착해서 고베를 구경했다.

 

이젠 몇번 온지 기억도 안나는 고베 키타노이진칸가이를 쭉 둘러보고..

 

 

오사카랑은 달리 친구는 고베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ㅋㅋㅋ

 

하긴 나도 키타노이진칸가이 쪽은 별로야.... 기껏해야 서양 건물 몇개 있을 뿐이잖아.

 

거리 좀 이쁘고.

 

난킨마치나 데려가지 뭐.

 

 

온 김에 고베 푸딩을 사가지고 가기로 했다.

 

오리지날, 초코, 치즈맛이 있었고, 기간한정으로 밤맛도 있었음!

 

개당 250엔. 3개 구매!

 

고베 푸딩 프리미엄은 이미 품절! ㅠㅠ

 

 

슬슬 걸어내려와서 난킨마치에 갔다.

 

여기서 친구는 니꾸망(고기만두;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고기찐빵)을 사먹고, 난 북경오리고기버거를 사먹었다.

 

아주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소스를 묻힌 북경오리고기를 길쭉한 흰 빵을 접어서 샌드한 음식이다..

 

친구는 이상한데서 사서 완전 사기당했음 ㅋㅋㅋㅋㅋㅋ 빵이 80%, 고기가 20%였다. ㅋㅋㅋ

 

난 신중하게 골라서 구매했기에 졸라 맛있었음 ㅋ

 

 

난킨마치 광장.

 

 

난킨마치랑 모토마치를 계속 구경하며 쇼핑하다가,

 

네코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밥을 먹고(사실 고베에 온 목적 중 하나가 이거였지 ㅋㅋㅋ) 모자이크 쪽으로 왔다.

 

언제나 아름다운 고베항의 야경.

 

 

고베 포트타워도 우뚝 솟아 빛을 발하고 있다.

 

 

밤 9시경의 항구라서 바람이 조금 차가웠기에, 앉아서 따뜻한 캔커피를 마시며 친구랑  노가리.

 

 

너무 자주 와서 지겨운 고베였지만, 일본에 있을 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여기 올 일은 기껏해야 한번 정도 밖에 없겠지.

 

친구와 함께 자리를 털고 다시 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고베 뒤쪽 산에는 저렇게 닻모양이나 기타 여러가지 모양을 산에서 불을 밝혀 빛내고 있다.

 

나도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항상 까먹고 있었어서;;

 

 

 

다음 날인, 21일에는 친구를 데리고 나라에 갔다.

 

사실 교토를 갈까 나라를 갈까 고민했었다. 두 곳 다 데리고 갈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바뀌어서 둘 중 한 곳만 가능했다.

 

나 : 야. 교토 갈래? 나라 갈래?

 

친구 : 교토는 뭐가 있고 나라는 뭐가 있어?

 

나 : 교토는 청수사나 금각사 등이 있는 무지 유명한 역사도시고, 나라는 동대사랑.. 전에 말했지? 사슴. 사슴이 있..

 

친구 : 나라. 무조건 나라. 사슴. 사슴이다.

 

 

 

.....그렇게 해서 나라로 결정.

 

하긴 나도 교토보단 사슴있다는 나라를 선호했었지.. ㅋㅋㅋㅋㅋ

 

집에서 친구가 규동(소고기덮밥)먹어보고 싶대서 규동 만들어서 같이 먹고 킨테츠를 타고 나라에 1시에 도착했다.

 

거진 반년만에 오는 나라구나.

 

 

일단 친구랑 상점가를 구경하고

 

 

꽤 유명한 센베가게에서

 

 

팔고있는 여러가지 센베.

 

 

친구가 간장맛 센베 하나 사먹음. ㅋㅋㅋ

 

어이구 진짜 간장맛이여. 라며 맛있게 먹었다.

 

 

멀리 보이는 오중탑.

 

 

예전에 왔을 땐 이 앞에서 첫번째 사슴을 만났었는데 이번엔 없었다.

 

 

현청이었나.. 그 쪽 옥상에서 나라를 한번 둘러보려고 향하던 중에 드디어 사슴 발견. ㅋㅋㅋ

 

여전히 사슴센베나 주워먹고 다니고 있었다.

 

좋다고 쓰다듬하고있는 친구.

 

 

 

현청 옥상이라고 해봤자 별로 안높았었다.. 5층이었던 듯.

 

에? 정말 5층이 옥상이여? 올라가도 볼거 없겠구만. 하고 올라갔는데

 

동대사가 보임.

 

 

오중탑도 보임.

 

근데 나라에는 건물 높이 제한이 있나보다..

 

이 5층짜리 현청건물이 가장 높아;;;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나라공원 쪽은 전부 나무밖에 안보이고,

 

 

반대 편 도심 쪽도 이렇게 낮은 건물들 밖에 없다.

 

물론 이 쪽 방향으로 경사져있긴 한데.. 내가 서있는 이 건물이 가장 높았다;;

 

그래서 5층이면서도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구나.

 

근데 그래봤자 오중탑이랑 동대사밖에 안보이잖아.

 

 

다시 내려왔더니 숫사슴이 혼자 앉아있었음.

 

아까는 암사슴밖에 없어서 숫사슴은 왜 없징? 이랬는데 어디서 듣고 온 듯.

 

 

근데 숫사슴들이랑 암사슴은 확실히 다르다..

 

암사슴은 가녀리고 귀여운데, 숫사슴은 어떤 녀석을 봐도 되게 와일드하게 생겼다.

 

털도 거칠고 드럽고.. 목주위 털도 두툼하고.. 전체적으로 근육도 있고..

 

이녀석은 그 중에서도 깨끗한 편.

 

 

가다가 발견한 일본정원 '요시키엔'

 

관광지가 아닌 줄 알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바로 밑 흰 종이에 '외국인 무료'가 써져있는 걸 발견해서 가봤다.

 

패스포트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내가 마침 안가지고 다니던 패스포트를 이 날은 갖고있었음. ㅋㅋㅋ

 

 

 

 

 

 

 

입구는 무지 작은데..

 

내부 정원은 엄청 넓었다.

 

천천히 돌면 30분은 넘게 걸릴 듯.

 

그냥. 예쁘게 잘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이었다.

 

다만 내가 보고싶었던 그.. 모래랑 돌있고, 연못있는 그런 정원이 아니라..

 

뒷산 풍의 정원이었다.

 

 

요시키엔을 뒤로 학 도다이지로 향하는 중.

 

사슴을 만지려고 하나 개무시당하는 친구.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다시 찾은 도다이지 앞 연못..

 

이름 까먹었당.

 

 

 

사실 또 들어가기 돈 아까워서 친구만 들여보냈다.

 

한바퀴 돌다와 ㅋㅋ 난 여기서 사슴이랑 놀고있을께.

 

 

계속 사슴에 집착하는 친구 ㅋㅋ

 

드디어 안 도망가고 가만히 있는 사슴 발견.

 

계속 쓰담쓰담

 

 

 

 

 

 

사슴센베를 사면 개떼처럼 몰려드는 사슴들.

 

이럴 때를 틈타 슴만튀 해주면 됨.

 

슴만튀의 슴은 사슴의 슴임. 님들이 생각하는 그 슴이 아님. 갑자기 음슴체가 되었음.

 

 

친구랑 사먹은 녹차 아이스크림.

 

이거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어제 오사카성 앞에서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보다 맛있었던 것 같다.

 

식감이 사슴 털같음. 뭔가 거칠고 씁쓰스써럼해.

 

 

 

가식없이 진짜로 자고있는 사슴.

 

 

도다이지를 나온 우리는 이번에는 카스가타이샤에 가기로 했다.

 

나라에서 도다이지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곳이지 않을까.

 

예전에 왔을 때는 가보지 못했었다.

 

타이샤라니.. 이즈모타이샤 이후로 타이샤로 불리는 신사는 처음.

 

 

가는 길에는 이렇게 석등이 진짜진짜진짜 많이 놓여져있었다.

 

 

 

 

 

 

 

 

이러한 석등들은 수백여개가 있는데, 전부 신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긴 후에 기부한 거라고 한다.

 

 

드디어 신사 도착.

 

 

 

신사 주위에는 1000여개의 석등이 더 있고, 전부 합치면 2000여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진짜 질릴 정도로 많음..

 

몇천개의 석등이 이끼를 쓰고 고요하게 자연 속에 놓여져 있는 분위기가 정말 신비스럽다.

 

 

물론 여기도 사슴이 어김없이 있음.

 

귀엽당.

 

 

 

신사에는 청동제 등불이 잔뜩 매달려있다. 이것도 천여개.

 

 

 

계속 둘러보며 구경을 하다가 슬슬 해도 저물어가고해서 친구랑 다시 나라역으로 슬슬 걸어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건 고쥬노토에 도착하고나서부터 재떨이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친구는 계속 담배를 못 피웠음.

 

아주 니코틴 부족으로 죽으려 하더라 ㅋㅋㅋㅋㅋ

 

아마 카스가타이샤, 도다이지를 포함해서 나라공원 전역이 금연지역인 것 같다.

 

 

친구가 먹고싶어하던 음식 중 하나, 타코야끼를 사먹었음.

 

맛있었음.

 

담배는 나라역 근처까지 와서야 필 수 있었다.

 

친구는 어글리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흡연구역을 찾았더랬지. ㅋㅋㅋ

 

 

 

나라역 상점가 미스도 앞에서 발견한 폰데라이언 ㅋㅋㅋ

 

미스도 먹고싶다..

 

그냥 돌아오는 길에 빵이나 사먹었음.

 

오사카 도착해서는 오꼬노미야끼, 히로시마야끼, 모단야끼 미친듯이 먹어주고. ㅋㅋ

 

 

2012/10/22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맛있는 일본 오꼬노미야끼 / 히로시마야끼 / 모단야끼!!!

 

 

오랜만에 간, 그리고 아마 또 다시 가기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릴 듯한, 나라구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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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나도 큐슈여행에서 오사카로 복귀하고, 친구도 한국에서 오사카로 날라왔다.

 

원래는 4시 전후에 만나기로 되어있었지만 내가 비행기를 놓쳐서 밤 9시가 되어서야 만남.

 

일단 푹 쉬고나서 19일! 오늘부터 일본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첫날인 오늘은 바로 오사카구경.

 

아침(이라고는 해도 늑장부리다보니 10시정도..)에 집을 나와서

 

2000엔짜리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당.

 

하루짜리임. 이틀짜리 사면 2800엔인데, 하루면 떡치고도 남지.

 

나도 처음 구매해보는 거라 두근두근.

 

근데 역시 하루 한정 이용권이다보니 타임어택이었다.

 

사자마자 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머릿속으로 대충 그려놓은 루트는..

 

텐보잔 -> 오사카성 -> 츠텐카쿠 -> 헵파이브 관람차 -> 공중정원 -> 노천온천

 

내부 입장 제한시간 및 야경이더 나은 곳 등등 기준으로 세웠다.

 

그 외에는 시간이 어차피 안될 것 같아서 과감히 버렸음.

 

근데 쓰고나서 보니...전부 '높은 곳'이다.

 

텐보잔에도 대관람차가 있고, 오사카성도 천수각 꼭대기 가면 주위가 다 보이고..

 

츠텐카쿠도 올라가면 다 보이고.. 헵파이브 관람차도 마찬가지,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중정원.

 

일단 루트 중에 나도 처음 가보는 텐보잔으로 ㄱㄱㄱㄱ

 

 

 

텐보잔은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 꽤나 가까운 곳이다. 그런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음.

 

코스모스퀘어나 항구 등이 있는 곳인데 이상하게 요쪽으론 안가게되더라..

 

지도로 보면 다리도 몇번 건너야되고 복잡해서 그런 듯.

 

ㅋㅋ 그래서 근처까진 몇번 가봤지만 실제로 와보는 건 처음이다.

 

이 오사카항 쪽에도 볼거리가 나름 풍부하다.

 

텐보잔, 대관람차, 카이유칸(바다 수족관), 산토리뮤지엄,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 등등

 

텐보잔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듯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산으로.. 일본에서 가장 낮은 산이다.

 

음..... 무슨 의미가 있지? --;;

 

 

 

 

우린 일단 배가 고파서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로 들어갔다.

 

음식점이 있는 곳은 이렇게 일본 옛거리를 재현해놓아서 구경하며 돌아다닐 수 있다.

 

 

 

건물 내에 신사까지 있음 --; 칠복신사.

 

칠복신이 있을 듯.

 

 

 

역시나 칠복신이 있었다..

 

양 쪽 돌에 각자 손을 얹고 빌면 소망이 이뤄진다고 하던가.

 

 

혼자 온 친구는 칠복신 중 어떤 신인진 모르겠는데 머리에 손을 얹고 빌었다.

 

 

이건 뭔진 잘 모르겠는데 이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의 마스코트일듯.

 

 

밥 먹을 곳을 찾던 우리들 앞에 나타난 그거슨 바로... 지유켄!!!!

 

 

지유켄은 오사카에서 무지 유명한 독자적인 명물 카레라이스를 파는 가게다.

 

오사카에 3곳 정도 본점,분점이 있는데 여러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가이드북에도 꼭 소개될만큼 유명한 곳이다.

 

'창업 100년 전통의 계란 들어간 비빔카레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계란이 가운데에 올라가있는 저 카레라이스가 지유켄의 대표카레.

 

비벼져서 나오는 카레라이스다. 명칭은 '명물 카레'

 

일본은 한국과 달리 카레를 비벼먹지 않고,

 

밥과 카레를 적당량씩 한번에 퍼서 먹기 때문에 꽤 특이한 카레라이스라고 볼 수 있다.

 

 

메뉴판. 각종 카레라이스와 오므라이스, 해시라이스 등이 있다.

 

 

지유켄 내부 모습.

 

아직 11시 정도라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유켄의 한자를 우리말로 읽어보자면 '자유건'

 

 

내가 주문한 까츠카레.

 

맛있었음.

 

 

친구랑 네코는 명물카레를 주문했다.

 

근데 비빈 후 사진 찍음..

 

이건 뭐라고 해야하지.. 카레맛이긴 한데.. 맛이 약했다. 그리고 식감도 별로야--;; 끈적끈적

 

나한텐 안맞는 듯.

 

 

유명하다보니 이렇게 각종 상품들도 팔고 있었다.

 

역시 가장 유명한건 명물카레.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는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다.

 

일단은 밥먹고 바다쪽으로 나갔다.

 

 

다리도 보이고..

 

 

각종 화물선들과 항구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텐보잔 대관람차로 가기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구경하며 지나갔음.

 

고베 푸딩 새로운 맛!!

 

로이스 초콜렛을 사용한 쇼콜라맛.

 

 

그리고 가을 기간한정인 밤맛도 있었다. 오오..

 

 

그리고 김치라무네 --;;;;;; 이거 뭐야..

 

 

밑에 이렇게 써져있었다.

 

[맛없는 라무네

구입시 주의사항

-맛 보장은 못합니다. 구매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냄새가 강하니까 마시는 장소와 상대를 고려해주세요.

-친구에게 장난선물이나 벌칙게임에 사용해주세요.]

 

아니..

 

김치를 이렇게 만든거에 대해는 좀 열받는데?

 

 

한국에도 있지만 친구가 태고의 달인을 모르길래 같이 했다.

 

 

 

 

 

 

그리고 텐보잔 대 관람차를 구매했음.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공짜!

 

높이 112.5m 세계최대급

 

세계 최대는 아니겠지. '급'이 붙어있으니..

 

별로 높지도 않아보이고.

 

 

이 텐보잔 대관람차에는 3개인가 4개정도 투명한 차량이 있다.

 

그것때문에 텔레비전에도 몇번 나왔을 정도임.

 

높이도 세계급인데 투명하다니.. --;

 

네코는 싫다고했지만 나랑 친구는 저걸 타자고 박박 우겨서 저걸 타는 라인에 줄을 섰다.

 

앞에 2팀정도 있었지만 관람차가 한번정도 돌면 탈 수 있을테니 별로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않고.

 

 

중간중간에 커다란 인형이 들어있는 차량이 있다 --;

 

이건 스티치??

 

 

푸도 있음.

 

 

강제적으로 무한반복해서 타야하는구나.. 너네들..

 

힘내..

 

 

투명한 차량.

 

 

우리가 탈 투명한 차량 도착!!

 

 

타니까 완전 후덜덜거렸는데 아래 안보고 옆 보면 보통 관람차랑 다름 없었다.

 

텐보잔 마켓플레이스 뒤 가까운 곳에 있는 카이유칸(해유관;바다 수족관) 건물이 보인다.

 

마징가 닮았네.

 

 

 

계속.. 계속 올라간다. 아까 봤던 다리.

 

아직 꼭대기도 아닌데 꽤나 높은 듯...

 

세계최대급 인정 --;

 

 

 

산타마리아호도 보인다.

 

오사카 주유패스에 저 산타마리아호도 포함되어있는데, 탑승가격이 무려 1500엔. 근데 주유패스로 걍 탈 수 있음.

 

그래서 사실 저 산타마리아호만 타고 지하철 두어번만 타도 이미 주유패스 2000엔 뽕뜯고도 남은거다.

 

근데 우리는 저거 안타기로 함.

 

저거 타면 일정에서 1시간을 빼야하는데 저건 그냥 배타는 것 뿐이니.. 그 시간에 다른걸 하자고 제안했음.

 

 

밑에 보면 ㅋㅋㅋㅋ 무서운데 적응되면 괜찮다.

 

 

저 멀리 보이는 시뻘건다리는 미나토오하시라고 해서, 총 510m의 길이를 자랑하는 긴 다리다.

 

미나토오-하시 자체가 미나토대교 라는 뜻인데 미나토오하시대교라고 쓰기는 그러니까 그냥 미나토오하시라고 하겠음.

 

 

 

 

저 멀리 곰돌이가 가게 앞 의자에 앉아있음;;

 

 

텐보잔 대관람차를 타고나서 내려오니 닌자가 있었다.

 

닌자야시키(닌자가옥)광고용.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에는 닌자야시키가 있는 듯.

 

사실.. 일본에서 닌자학교도 가보려고 했었는데 뜻대로 안되었다.

 

이가와 코가가 유명한데 각각 교토와 미에에 위치해있어서 오사카에서도 가까웠지만

 

은근히 교통이 좋지 않아서 시간이랑 돈이 많이 들기에 패스.

 

 

닌자가옥 입구. 카카시가 있다. ㅋㅋㅋㅋ

 

 

닌자가옥에서 가까운 곳에 닌자를 테마로 하고 있는 상점도 있다.

 

 

쿠나이도 팔고있고.. 나루토 관련 상품도 많았음.

 

텐보잔 마켓플레이스에는 외국인도 생각보다 많이 놀러오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슈.

 

다음 코스로 ㄱㄱ 네코는 출근하느라 여기서부턴 나랑 친구만 ㄱㄱㄱ

 

 

일단 친구에게 오사카성을 보여주기로 함.

 

지하철 타고 도착한 오사카성.

 

오사카성에 먼저 온 이유는 천수각 입장시간때문이다.

 

5시까지니까 4시 이전까지는 도착해서 들어갈 생각.

 

 

 

 

 

텐보잔도 처음 가봤었지만 오사카성 천수각도 처음 들어와본다.

 

그냥 뭐.. 이것저것 전시해놨음.

 

무사복장 착용체험. 300엔.

 

 

 

 

가장 꼭대기로 가서 주위를 둘러봤다.

 

흠.. 이런 느낌이구만.

 

이 풍경은 멋있긴한데 입장료 500엔내고 들어올 곳은 못되는 것 같다.

 

아, 물론 주유패스는 그냥 입장 가능.

 

 

 

시간대는 좋아서 샤치호코가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가짜이긴해도 뭐 그냥 볼만하네.

 

 

 

 

10월 말이지만 아직 단풍을 구경할 수 없다.

 

단풍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일본은 11월에 단풍놀이를 하니.. 10월에는 무리인가.

 

 

오사카성의 해자도 잘 보인다.

 

 

 

해자.

 

밤에 보면 깜깜하니 아무 것도 안보여서 무서움. 바람 많이 불고.

 

 

친구랑 사먹은 아이스크림. 난 말차맛.

 

 

 

 

 

 

아직 3번째 코스인데 벌써 밤이 되어버렸다 --; 이번에는 츠텐카쿠에 왔다.

 

이제 3번째 코스지만 주유패스 뽕뽑기는 뭘 어떻게해도 가능할 수 밖에 없으니 손해는 아니다.

 

오사카성 500 + 대관람차 700 + 지하철비 800이상 써서 이미 본전 2000을 넘었음.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근육맨을 테마로 한듯한 머슬샵.

 

 

츠텐카쿠에 올라갔다. 여기도 주유패스가 있으면 요금 낼 필요없이 입장 가능.

 

오랜만에 보는 빌리켄.

 

할로윈이라고 뒤쪽 벽에 장식해놨다. ㅋㅋ

 

 

 

 

 

 

윗 사진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아베노하루카스라고 해서, 2014년에 오픈 예정인 높이 300M의 초고층 빌딩이다.

 

지하 5층에 지상 60층 예정으로 킨테츠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있음.

 

킨테츠선 타면 가끔 차량 내부에서 광고를 볼 수 있다.

 

현재 저게 절반 조금 안되게 지어진 것일거다.

 

아베노랑 텐노지 쪽은.. 오사카에서 번화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질이 떨어지는 지역이라 생각하는데.. 저런게 들어선다니 믿기지 않는다.

 

현재 일본에서 스카이트리랑 도쿄타워를 제외하고 '건물'로써 가장 높은 건 요코하마의 랜드마크타워.

 

근데 그것보다 이게 5M정도 더 높다고 한다.

 

일본에서 최초로 300M 돌파하는 건물이라고 함.

 

사실 오사카에는 이런저런 높은 건물이 있긴하다. 관심이 없어서 안가봐서 그렇지.

 

코스모타워라든지 린쿠게이트타워라든지..

 

 

 

츠텐카쿠에서 보는 야경.

 

 

츠텐카쿠는 구리코랑 관련이 깊은 듯.

 

구리코의 유명 과자시리즈인 포키, 비스코, 콜론을 이용해서 츠텐카쿠를 만들어놨다.

 

 

새로나온 구리코의 자이언트카푸리코 '아몬드크래쉬맛'

 

 

포키, 콜론, 자이언트카푸리코 우지말차맛.

 

콜론 고베커피맛 등등

 

 

비스코의 디자인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왼쪽부터 오른쪽 순이겠지?

 

 

구리코의 프릿쯔도 옛날디자인부터 쭈루룩 있다.

 

 

어딜가도 이름만 바꿔서 판매하고있는 흔한 오미야게

 

'토끼 크림찹쌀떡'

 

 

오사카한정 슴가푸딩 ㅋㅋㅋ

 

 

츠텐카쿠내에는 이렇게 뽑기코너가 쫙!!

 

 

 

 

 

카라가 방문했다는 가게.

 

축! 내점! 한국어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도 써있다.

 

저 아이스크림은 쿠시까츠소스맛...

 

그냥 한마디로 돈까스소스맛이라고 보면 됨 --; 바닐라맛이랑 이색콜라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신세카이 어디선가 본 배트맨....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이....

 

 

 

불 켜진 신세카이와 츠텐카쿠의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우메다로 향했다.

 

 

우메다에 도착해서 배가 고팠기에 우리가 찾아간 곳은 예전에 네코가 추천해줬던 라멘집.

 

우메다 돈키호테 앞 쪽에 있다. 하카타라멘 파는, 사람들 줄서서 먹는 유명한 가게 바로 옆에있음.

 

후줄근한 옛날 느낌의 가게.

 

가게이름은 '양자강'.

 

일본어로는 어떻게 읽는지 모름..

 

 

라멘 종류가 진열되어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 기본라멘이 550, 고모꾸라멘이 700, 중화동 600, 짬뽕 700 등등

 

산뜻한 소금라멘 맛이라고 한다.

 

 

내가 주문한 기본 라멘.

 

550엔.

 

 

얇은 챠슈 3장이 들어가있는 거의 투명한 느낌의 국물의 라멘이다.

 

숙주나물도 약간 들어있고 위에 있는 건..  미즈나인가?? 쑥갓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하튼 뭔지 잘 모르겠다.

 

 

 

면을 쫄깃하고 탄력성있어서 맛있었다.

 

국물은 확실히 산뜻한 소금라멘류였는데, 살짝 돈코츠의 맛도 났다.

 

시오+돈코츠의 느낌. 기름도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친구가 주문한 라멘. 이게 고모꾸라멘이었나.. 정확히 기억나진 않음.

 

국물이 많아서 양이 적어보이나,

 

실제로 적었다. 우리에겐 --;;

 

그래도 가격이 싸고 맛도 괜찮았으므로 패스!

 

 

헵파이브 관람차를 먼저 탈 것인지, 공중정원을 먼저 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아까 대관람차도 탄데다가, 공중정원이 츠텐카쿠나 오사카성보다 훨씬 높으니까 공중정원의 야경을 보여주기로 결정.

 

그리고.. 시간상 헵파이브 관람차를 탈 수 없게 되었다.

 

공중정원이 우메다에서 꽤 머니까말이지.

 

 

무지개빛 분수.

 

 

 

이제보니 밤의 공중정원은 나도 처음이네.

 

공중정원도전망대도 오사카 주유패스로 그냥 입장!

 

 

데이트코스답게 연인들이 많았다.

 

 

츠텐카쿠와 오사카성과는 다른 야경비주얼.

 

일단 우메다가 고층 빌딩도 많고.. 번화가다보니..

 

 

 

요도가와

 

 

 

다시 친구랑 우메다로 돌아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노천온천에 가서 1시간넘게 씻고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가 노천온천은 꼭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ㅋㅋ

 

다행히 주유패스에 2군데의 온천이 포함되어있음.

 

우리는 텐진바시스지 7초메 쪽에 있는 온천으로 갔다.

 

알고보니 내가 옛날에 세키메타카도노 살 때 맨날 지나다니던 큰 온천건물이었다 --;; 여기였냐???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본 여관식 노천온천은 아니고, 대중탕 노천온천이었지만

 

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괜찮았음. 늦게까지 하고있었지만 지하철 시간상 귀가!!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싸고 실속있게 즐긴 오사카 나들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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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반, 알람에 눈을 뜨고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7시에 인터넷 카페에서 나왔다.

 

아직 잠이 덜 깬 상황인지라 인터넷 카페에서 20분정도 앉아서 오늘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오늘은 낮 12시 40분경에 카고시마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다시 돌아가는 날!

 

멀리 갈 수는 없고 몇시간정도 카고시마를 구경하다가 카고시마 공항으로 향하기로 했다.

 

 

아침의 텐몬칸(덴몬칸) 도오리.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아주 조용하다.

 

 

어제는 낮 12시 반정도까지 비오다가 그치고, 그 이후부터는 흐림, 오후 늦게부터는 어느정도 맑은 편이었었는데

 

오늘은 또 흐리구나.

 

 

 

오늘은 원래 '센간엔'을 가려고 했었지만, 비행기를 타려면 11시 경에 카고시마 중앙역 앞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센간엔 오픈시간을 고려하면 그 넓은 센간엔을 40-50분만에 다 돌아봐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므로 포기.

 

센간엔이 카고시마 중심지인 이 텐몬칸으로부터도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오고가는 시간도 좀 걸린다.

 

노면전차 타도 도착 못하고 종점에서 내려서 환승해서 가야하는 걸로 알고 있음..

 

 

어제 봤던 야마카타야 백화점.

 

 

 

어제 샀던 큐트는 이미 소멸.

 

그러니까 일단 오늘은 교통수단을 탈 때마다 매번 교통비를 내야한다.

 

원래 걷는걸 좋아하는 나니까 오늘은 어제 비때문에 못 갔던 '시로야마 전망대'까지 걸어 가보기로 했다.

 

지도 상으로는 텐몬칸과 시로야마전망대는 매우 가까운 거리다.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시로야마로 보이는 산이 보임.

 

그 앞에 동상도 세워져있었다. 사이고타카모리동상이라고 한다.

 

누군지 모름;;

 

 

 

 

계속 걸어가다보니 이상한 나무가..

 

나무라 담에 붙어있다 -_-;

 

카고시마 현립도서관 벽임.

 

 

카고시마 현립도서관 옆에는 무슨 성터같이 보이는 게 있었는데

 

 

카고시마현 역사 자료센터 레메칸 이라고 하는 곳이었다.

 

뭐여.. 성이 아니었잖아?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쓰루마루(鶴丸)성'의 성터라고 한다

 

 

어쩐지... 성같더라..

 

 

 

계속 걸어가다보니 이상한 유적같은게 나타났음.

 

 

사쓰마(사쯔마) 의사비라고 한다.

 

에도막부로부터 내려진 오와리 번내의 제방 축조 명령으로 인하여 희생된 사쓰마번의 무사들을 조문할 수 있는 사적.

지휘를 했던 사쓰마번의 가로 히라타유키에를 포함하여 의사들의 업적을 계기로 기후현 오가기시와 가이즈시, 하시마시 등과 카고시마가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라고 한다.

 

 

 

일단 시로야마 전망대로 ㄱㄱㄱ

 

시로야마 산책길은 여러가지 루트가 있는데 나는 걷고 걷다보니 사쓰마 의사비 바로 뒤부터 시작하는 루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혼자 산속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씨도 만나고

 

 

내가 선택한 루트는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점 시작부분부터임.

 

입구에서 내려오는 아주머니한테 시로야마 전망대까지 어느정도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2-30분 걸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좀 빨리갔더니 정말 20분 걸림 헥헥... 낮아도 산이다보니 힘들긴 했음.

 

아침에 산타는게 얼마만이야 이거  --;;

 

 

 

슬슬 전망대에 가까워지는 느낌.

 

 

 

이야~~~ 도착~~~~

 

여기가 바로 시로야마 전망대~~~

 

거의 8시쯤에 도착했다.

 

이 시로야마 전망대는 해발107m인데, 카고시마 중심지에서 가깝다보니 시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애용하는 듯 하다.

 

여기까지 오면서 5명 정도 만났고, 전망대에는 아저씨 아주머니 3명 정도가 몸을 풀고 있었음.

 

아침인데다가 구름도 아직 많아서 사쿠라지마가 선명하게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보이는게 어디여~~

 

어젠 아예 사쿠라지마 보는거 포기했었는디. ㅋㅋ

 

 

카고시마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사쿠라지마는 아침부터 분화하고 있는 듯. ㅋㅋ

 

잘 보면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게 조금 보인다.

 

 

 

전망대에는 고양이들도 참 많다.

 

 

 

어제 야마카타야 백화점 지하 봉 후르(BON FOUR)에서 사둔 멜론빵!

 

시로야마 전망대에서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여유롭게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며 먹었당.

 

 

사쿠라지마와 멜론빵.

 

이 멜론빵의 리뷰는 아래.

 

 

2012/10/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카고시마]BON FOUR의 '메론빵' ★★☆

 

 

 

 

이제 슬슬 돌아가야지.

 

카고시마 역까지 걸어 내려가기로 했다.

 

아직 여기 버스 안다님.. 9시 20분은 되어야 버스가 옴.. ㅠㅠ

 

 

사쿠라지마 화산, 잘 있엉!

 

 

걸어가다보니 호텔이 하나 나왔는데 여기서보니 카고시마 중앙역 쪽의 관람차가 보였다.

 

걸어서 금방 도착하겠는데?

 

 

근데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음..

 

급경사에 꼬불꼬불한 계단길이 계속 이어졌당.

 

 

그래도 아침이라 나팔꽃도 많이 보이고 좋았다 ㅎㅎ

 

 

 

 

계-속 계-속 걸어가다보니

 

 

어느 덧 카고시마 중앙역 도착!

 

시간은 9시 10분쯤이었다.

 

 

카고시마 중앙역은 빅카메라랑도 이어져있고 아뮤프라자 카고시마랑도 이어져있어서 딥따 큼 -_-;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까 카고시마 역과 아뮤프라자를 구경하기로 했다.

 

근데.. 맨 처음으로 발견한 요놈은!!!

 

내가 어젯밤에 야식으로 잡쉈던 미치도록 맛있었떤 'FARTA'의 생크림 멜론빵 시리즈 아녀???

 

카고시마 중앙역 내에서도 세트로 팔고 있었다.

 

CReare Fata의 '크림 들어간 차가운 멜론빵 [사쯔마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인, 적고구마, 안노고구마, 단호박, 뭐시기뭐시기차 이렇게 총 5가지 맛이다.

 

 

5개에 1000엔!

 

무지 먹고 싶었지만... 이미 두 종류나 먹어봤고, 5종류나 더 사기에는 조금 그랬음. 이건 냉장보관해야하고.

 

 

아 근데 이거 진짜 맛있는데... ㄷㄷㄷㄷㄷ

 

5종류야... ㄷㄷㄷ

 

 

조금 떨어진 곳에는 CReare Fata의 '지금 여기 브레드'코너가 있었다.

 

JR큐슈역내 한정 판매상품이라고 함.

 

 

귀엽고 특이한 빵들이 많았당.

 

 

그리고.. 카고시마의 특산품 중 하나인 사쯔마아게.

 

어묵의 한 종류로, 일본에는 수많은 어묵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쯔마아게는 어묵의 원조, 대표격으로 쳐주는 것 같다.

 

텐뿌라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어묵이라 하면 됨. ㅇㅇ

 

일본에선 매우 유명한 어묵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사쯔마아게'일까?

 

사쯔마 의사비, 사쯔마 기리코 등등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카고시마의 옛 지명인 '사쯔마(사쓰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사쯔마에서 만든 튀김(아게)이라 '사쯔마아게'인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고구마(사쯔마이모)도 있다.

 

고구마나 감자, 마 종류를 일본에서는 '이모'라고 부르는데, 이 카고시마가 고구마의 주산지라서 고구마는 '사쯔마이모'로 불리게 되었다.

 

카고시마가 소주로도 유명한데, 고구마로 만든 소주는 가히 최강이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파는 고구마 스낵(해태/카르비) '오사쯔'는 이 사쯔마이모를 따서 만든 이름임.

 

 

그리고 쓸데없는 이야기 하나 더 해보자면...

 

 한국의 고구마는 쓰시마 섬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쓰시마섬의 가난한 백성이 늙은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었다는 이야기때문에, 쓰시마섬에서는 고구마가 '효행우(孝行芋)'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근데 그 효행마가 일본어로 '코-코-이모'인데, 이게 한국으로 들어와서 '고구마'가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임. ㅎㅎ

 

감자같은 경우는 고구마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고구마가 남쪽에서 온 것과는 달리, 북쪽인 중국을 통해서 들어왔다.

 

고구마를 고구마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甘藷(감저)'라고 불렀었는데,

 

감자가 들어오고 나서도 비슷한 생김새로 인해 둘다 '감저'라고 부르게 되었고,

 

고구마가 '고구마'로 불리게 되고나서 '감저'는 감자만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감자의 '감자'라는 이름은 원래는 고구마의 이름이었던 것임.

 

 

오 이번에 처음보는 멜론빵이다.

 

쇼콜라 휘핑크림 멜론.

 

쿠키소보로를 토핑한 멜론빵에 초코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함.

 

멋진 비주얼이다...

 

 

지하에서 발견한 타이야끼(붕어빵) 전문점.

 

 

 

까만 붕어빵도 있다.

 

카링토우 타이야끼 - 쿠로타이(흑돔)

 

 

  

맛있어보이네...

 

 

어제 텐몬칸 무쟈키에 갔었는데 쉬는 날이라 못먹어봄.

 

근데 지하에 무쟈키 분점이 있었다.

 

 

거대 빙수가 보임 --;; ㅋㅋ

 

 

스트로베리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아이스시로쿠마 스몰 595엔, 미디움 790엔.

 

 

초콜렛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시로쿠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시로타마 우지킨토키(흰 새알떡 + 우지말차 + 킨토키 팥앙금) 스몰 595엔 미디움 790엔

 

밀크킨토키(우유 + 킨토키 팥앙금) 스몰 495엔 미디움 690엔

 

 

테이크아웃 용도 있다.

 

 

 

먹고 싶지만 아침부터 빙수는 쫌...

  

 

아페티토라고 하는 빵집 발견.

 

 

120엔의 멜론빵 발견!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폭신. 오픈 이래 인기상품!

 

 

바삭바삭 달콤한 멜론빵.

 

바삭바삭한 쿠키생지, 폭신폭신한 빵생지의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아페티토의 빵은 매일 손으로 만들고 구워내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쯔마아게가 많당.

 

  

 

배가 고파서 이제 밥을 먹기로 함.

 

카고시마하면 흑돼지지!

 

어제는 카고시마 라멘을 먹었으니 오늘은 흑돼지가 들어간 뭔갈 먹자! 하면서 곰곰이 생각함.

 

양념된 고기 아니면 구워먹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모닝고기는 쫌...

 

최근에 빵이나 면류만 많이 먹었으니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 정보를 입수해둔 카고시마 중앙역 근처 유명한 돈까스집에 갔는데 11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다른 곳을 찾으러 갔다.

 

다시 카고시마 중앙역으로 가는데 쿠로이와의 분점 정도로 보이는 가게 발견!

 

 

흑돼지(쿠로부따) 로스야끼

 

 

 

런치메뉴...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카고시마 중앙역 지하 식품관에 있는 좀 괜찮아보이는 이 돈까스 집 '카츠쥬'에 들어가기로 결정.

 

근데 너무 여유를 부렸던 것 같다. 시간이 촉박했다.

 

어제 미리 버스 시간을 알아본 결과, 11시 5분에 카고시마 중앙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야 수속종료 시간 전에 도착하는데, 카츠쥬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시각이 10시 30분 정도였음.

 

10시 55분까지는 먹고 나가야 아슬아슬하게라도 버스를 탈 수 있을거라 예상.

 

 

 

로스까스정식 1020엔 히레까스정식 1120엔 점보로스까스정식 1450엔 치킨까스정식 860엔

모듬까스정식 : 로스/채소까스정식 880엔 히레/채소까스정식 910엔 새우/로스까스정식 1050엔 믹스까스정식 900엔

카고시마 흑돼지 돈까스정식 :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정식 1450엔 카고시마 흑돼지 히레까스정식 1550엔

 

나머지 기타 등등.

 

보통 로스까스나 보통 히레까스는 보통 돼지고기를 쓰고, 카고시마 흑돼지가 붙은 녀석만이 카고시마 흑돼지를 쓰는 돈까스였다.

 

가격차이는 보통 돈까스정식이랑 430엔씩 차이나지만 이왕 먹는거 카고시마 흑돼지를 먹어봐야징.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하나를 주문했다.

 

 

드디어 등장한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밥은 곱빼기라 푸짐하다 ㅋㅋ

 

 

이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의 리뷰는 아래 링크.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무려 32만원 짜리 식사!'かつ寿'의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

 

 

 

다 먹었다!!

 

근데 시간은 55분.

 

에이.. 뛰어가면 어떻게든 시간에 맞을거야. 5일내내 내가 교통수단 놓친적이 한번도 없잖아. ㅋㅋㅋ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산하고 카고시마 역을 뛰어나가서 터미널로 향했다.

 

근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옆구리 아픔 ㅅㅂ

 

아.. 안돼..

 

도착할 수 있어!!! 도착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횡단보도조차 나를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다....

 

횡단보도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

 

하지만 그 때 시간은 11시 5분.

 

바로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티켓만 뽑아서 바로 문을 나가서 타기만 하면 되는데,

 

자판기 앞에서 돈을 꺼내고 있는 내 눈앞에서 11시 5분 버스가 떠났다........

 

 

 

뭐.. 뭐 어때. 괜찮아. ㅋㅋㅋㅋ

 

다음 버스 타면 되지. 다음 버스는 20분 후인데 뭐. 그거 타도12시 5분에 도착해서, 5분이내로 티켓만 끊으면 비행기 탈 수 있는걸?

 

그렇다.

 

사실 밥 먹으면서도 일종의 보험으로, 11시 25분 버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게없었으면 밥먹을까 말까 고민도 안하고 아예 안먹었겠지.

 

그래서 11시 25분 버스 티켓을 끊고서 다시 카고시마 역 식품관을 구경하러 갔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찹쌀떡 토끼 오미야게... 여기서도 어김없이 보이는 구낭.

 

 

카고시마 군고구마맛 도너츠 쿠키

 

 

카고시마 말차밀크 도너츠 쿠키

 

 

 

오오... 일본에 와서 한인타운을 제외하고서는 짜장면을 본 적이 없는데 짜장면 발견!!

 

그것도 일본 버전인 '쟈쟈멘'이 아니고, 발음도 '자-쟝멘'이다. 굿ㅋ

 

본격 북경요리라고 함.

 

한국의 짜장면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쟈쟈멘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카고시마 중앙역 바로 옆 상점가.

 

 

고구마의 본고장답게 수많은 종류의 고구마를 팔고 있당.

 

 

 

 

이제 슬슬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터미널로 가서 11시 25분발 버스를 탔다.

 

그리고 카고시마  공항으로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친구랑 카톡을 했다.

 

친구는 2시쯤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4시경에 오사카에 도착할 예정임.

 

5일간의 큐슈여행을 마치고 오사카로 복귀하자마자, 친구를 데리고 일본구경을 시켜줘야 하는 일정이 시작된다.

 

나는 카고시마공항에서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1시 반쯤 오사카에 도착 예정.

 

친구는 아직 11시 반인데도, 김포공항에 미리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출발 전에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러다가 나온 친구의 한마디, '너 12시 몇분 비행기라고 그랬지? 언제 도착하냐?'

 

'어.. 분명 40분이었는데, 잠깐만. 한번 확인해 볼께'

 

그래서 확인한 내 예약정보에는....

 

정말.. 이상하게도... 이상하게도.... 분명 12시 40분이었는데..

 

12시 25분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다.. --;;;;;;; 아니 이게 뭐야!!!!!!!

 

진짜 신이 장난친줄 알았다.

 

엄청난 쇼크. 오 젠장.. 그 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 계산해봐도.. 12시 5분에 공항 도착해봤자 비행기 출발 20분 전.. 탑승수속이 끝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말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괜찮을꺼야.. 머릿 속이 멍해진 상태지만 열심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왜 12시 40분으로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비행기 놓친적 이제까지 한번도 없는 나인데..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한거지???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일단, 내가 오사카에서 나가사키로 갈 때 탔던 비행기가 06시 40분 비행기라서 혼동이 있었을 수 있고..

 

이것보다 더 유력한 근거는.. 귀국편 예약시 결제한 시간이 12시 40분이었다 --;; 9월 중순 쯤 편의점에서 결제를 완료했는데,

 

그게 하필 12시 40분. 그게 하필 E-ticket에도 표시가 되어있었다..

 

그걸 보고 12시 40분 출발 비행기구나! 라고 생각한 듯.. 아니, 확실하다 이건.. ㅠㅠㅠㅠ

 

이런 ㅄ같은 나.. ㅠㅠㅠ

 

 

겨우 도착한 카고시마 공항.

 

하지만 버스도 평소보다 늦게 도착해서 12시 7분. 재빠르게 피치로 뛰어갔다.

 

하지만 창구에 아무도 없음. 오 이런 쉣 바로 앞에는 '수속은 끝났습니다'라는 표지뿐.

 

탑승구로 뛰어가봐서 말을 해봤지만 피치관계자들은 그곳에도 아무도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피치는 저가 항공사.. 내가 이번에 타는 비행기도 할인가로 전부 3770엔(52000원정도)이었다.

 

보통 오사카-카고시마의 경우는 15000~20000엔이 나온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싼 나라라.. 정말 있을 수 없는 가격임.

 

근데.. 그걸 놓친것이다. 피치는 저가항공사다보니, 각 공항에서 많아야 하루에 3편, 보통 2편정도의 비행기를 운행한다.

 

12시 25분 다음 비행기는 18시 40분 비행기. ㅅㅂ

 

인건비도 아끼기위해 한 비행편 수속이 끝나면, 다음 수속(국내선의 경우는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전부터 30분전까지)때까지

 

창구에는 아무~~~~도 없다. 전화해봐도 안 받는다... 무지 싼 항공사라 서비스 개판으로 유명한 피치다보니..

 

 

 

그래서 그냥 닥치고 공항에서 17시 10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창구에 직원 왔을 때 물어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공항 내에 있는 즉석음식 자판기.

 

핫도그 타코야끼 주먹밥 야끼소바 감자튀김 등등 판매중. ㄷㄷ

 

 

할 것도 없어서 공항을 돌아다님.

 

카고시마 공항에서 바라본 키리시마 쪽 산 지도인데, 가장 높은 산 이름이... '한국악'이다.

 

일본이름으로는 카라쿠니다케. 1700m

 

 

 

타카치호노미네 산도 보임. 高千穂(타카치호)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깜짝 놀랐음.

 

아소산에서 미야자키현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타카치호(高千穂)'계곡 이라는 곳이 있는데

 

큐슈 여행을 하면서 꼭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근데 루트도 좋지않고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일정에서 뺐음.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한자가 같은 산이 있어서 놀랐다.

 

근데..타카치호노미네는 그 타카치호계곡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ㅎㅎ

 

 

어제는 태풍때문에 그리도 날씨가 구리더니만.. 오늘은 갑자기 좋아졌네.

 

 

 

아까 여기서 내가 탔어야 할 피치비행기가 날라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우어어엉엉

 

 

어제 하루동안 내 발을 담당해 주었던 1000엔짜리 큐트.

 

이걸로 3250엔어치를 이용했당. 이제 너덜너덜해졌네.

 

 

그리고 아까 카고시마 중앙역 타이야끼 전문점에서 사두었던 흑돔을 먹기로 했음. 냠냠.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2012/10/20 - [빵/맛있는 빵들!] - 銀のあん(긴노앙)의 검정 붕어빵-흑도미(かりんとう鯛焼き-黒たい)

 

 

 

 

카고시마 역에는 이렇게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근데 지금 내가 족욕하고 있을 기분이 아니야...;;

 

 

근데 하필 아이폰 충전기도 여행 5일째인 이 날 고장나서, 충전도 못하고.. 인터넷도 못하고..

 

그래서 공항만 계속 구경했다 -_-

 

친구랑 연락도 못했음. 친구는 일본어 아예 못하는데 나만 믿고 일본 오는건데 --;; 숙소도 안잡았고.

 

완전 엎친데 덮친격. 하루가 완전 재수 옴붙은 날이었음.

 

 

 

 근데 문제는 피치 직원이랑 이야기하고 난 후부터 시작되었다 --;;

 

놓쳐서 못타게 되었는데 다음거 탈 수 있냐고 하니까

 

새로 구매해야만 탈 수 있고, 놓치면 그 전 티켓은 그냥 없어진거라는 대답뿐이었다.

 

아니 뭐 그런게 어디있냐고.. 놓친게 잘못이긴 한데 대부분 다음 비행편으로 타게 해준다고.. 돈을 조금 더 내긴 할테니까 타게해주세요.. 라고 해도

 

일본 특유의 융통성 없는 자세로, 매뉴얼대로의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계속 따지다가 뒤에 탑승객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어서 일단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물어봤다.

 

여전히 안된다고 함. ㅅㅂ 내가 지금 돈도 없고 내일모레 바로 귀국해야한다고 구라쳐가며 떼를 써봐도 안된단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래, 오늘 티켓 사면 얼만데요??

 

그러자. 검색해보더니 하는 말.

 

인터넷으로 예약/결제하면 17700엔정도고,

 

여기서 바로 카드로 결제하시면 20200엔정도입니다. 호갱님~(2만엔 = 28만원)

 

아니 신발.. 방금 뭐라고..??

 

내가 프로모션한거 산거라 무지무지 싸게 산거긴 한데, 설마 이정도 가격인줄은 예상도 못했기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다.

 

게다가 출발 직전의 항공권은, 오히려 땡처리해서 싸게 팔지않나???

 

왜 보통 가격 다 처받는건데???

 

그래서 물어봤다. 내일거 사면 얼마예요?

 

내일건.. 인터넷으로 사면 11000엔정도 되시겠네요.

 

아..

 

이제야 깨달음.

 

일본은 당일거 사려면 오히려 더 비싸다는 것을... 이런 미친...

 

일단 아직은 시간이 있었기에 다른 곳으로 가봤다.

 

JAL에 가서 물어봤다. 혹시 오사카가는 비행기 자리 있냐고.

 

근데 앞으로 6편 정도 남아있는데 전부 만석이란다.. 혹시 캔슬나서 자리나면 얼마 주고 살 수 있죠??

 

물어보니.. 23000엔이라고 하던가 ㅋㅋㅋㅋㅋㅋ

 

아 그냥 다 비싸구나 ㅅㅂ

 

근데 피치는 저가항공이면서도 별 차이 안나네 짜증나게..

 

피치 싸긴해도 평이 무지 안좋던데 그걸 내가 당하는 구나..... OTL 물론 나한테 원인이 있지만...

 

계속 대가리를 굴려봤다.

 

나에게 선택지는 2가지.

 

내일거 예약해놓고 키리시마(카고시마 항공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 버스타고 20분정도)에 가서 자고 내일 출발.

 

오늘거 어떻게든 구매해서 돌아가기..

 

생각해보니까 교통비, 숙비 등을 생각해도 내일 출발하는 게 1000~2000엔정도 조금더 싸게 먹히는 듯 했다. 구경도 할 수 있고.. 덜 억울할 것 같고..

 

근데 친구가 지금 현재 일본에 도착해서 헤매고 있음 --;;; 갈 곳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휴대폰도 안가지고 있음.

 

중요한건 아이폰충전기가 고장나서 연락을 못받고.. 계속 돈내고 충전하며 내일까지 있어야함..

 

친구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결국 돈 내고 오늘거 사서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했다 -_-

 

근데 얘네가 신용카드결제밖에 안되서, 인터넷으로 결제하기 위해..

 

공항 충전기에서 10분충전을 한후에(100엔인데, 10분해봤자 8% 올라가는 듯) 마스터한테 연락해서

 

헬프 요청해서.. 마스터 카드 번호 이름 코드 날짜 등등 전부 써서 간신히 수속이 끝나기 전에 예약을 완료하고

 

수속절차를 밟았다.. 비행기값이 3770엔에서 순식간에 17700엔이 추가되었음.....

 

비행기를 놓친게 나니까 뭐라 할 순 없는데 진짜 짜증났다.. 와...

 

언제부터 꼬였는지 생각해보면, 저 카고시마 흑돼지 로스까스 정식때부터였던 것 같다..

 

사진을 안찍었으면.. 곱빼기로 밥을 안시켰으면.. 음식이 좀 더 빨리 나왔었다면..

 

아니, 아예 내가 저걸 안먹었더라면!!!!! ㅠㅠ

 

11시 5분 차를 탔었으면 시간 혼동이 있었어도 공항에 30~35분 전에는 도착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을텐데...

 

눈 앞에서 11시 5분 차를 놓친게 계속 눈에 아른 거렸다.

 

 

 

그래도 뭐 이왕 이렇게 된거 돌릴 수 없엉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헤헤

 

 

 

어차피 여행 3일째까지 1만엔짜리 '전큐슈 산큐패스'사서 21160엔만큼 써서 11160엔 이득봤고,

 

4일째에 1200엔짜리 '큐트' 1000엔에 사서 3250엔만큼 써서 2250엔 이득봤고,

 

큐슈 올 때도 비행기값 2100엔인가밖에 안들었는걸. 숙박비도 4박 전부합쳐 7200엔밖에 안들었고말이지.

 

아껴서 쓴거 다 합치면 이 비행기값 퉁치고도 남을 듯. ㅇㅇ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위는 카고시마의 '까만 마요네즈'

 

얘네는 검정색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흑돼지의 영향인가 --;

 

 

흑마늘.

 

 

흑초 유자퐁즈.

 

 

밤이 되고... 피치는 연착했다 -_-

 

18시 40분에 출발예정이었는데 대략 7시 20분쯤에 출발하게 되었음 아놔...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 도착하니 8시 20분 정도였다.

 

이건 첫날 출발할 때 찍어놓은 사진인데, '칸쿠 치카토쿠'(칸사이공항 지하철 이득)라는 스폐셜 티켓.

 

칸사이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든, 난카이 전철을 타든 오사카로 갈 수 있는데,

 

난카이의 경우는 기본이 890엔이다(그나마 버스보다 난카이가 쌈)

 

근데 그 난카이 전철을 타고 난바까지 간 후, 난바에서 오사카 시영지하철 1회 환승가능한 티켓이 바로 이 치카토쿠다.

 

시영 지하철은 거리에따라 200/230/270/310엔이니까 난카이 가격이랑 합치면 최저 1090, 최고 1200엔을 요하는데, 이 치카토쿠 티켓은 단돈 980엔임.

 

꽤 유용한 티켓이라 볼 수 있다.

 

 

치카토쿠 표 구매.

 

'난카이 전철 칸사이공항부터 난바 -> 오사카시 교통국 각 역'으로 표기되어있다.

 

9시가 훌쩍 넘어서야 난바역에 도착해서 친구랑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는 나 올 때까지 계속 도톤보리에서 방황하며 돌아다녔다고... ㅠㅠ

 

정말 재미있었고 꿈만 같았던 5일간의 큐슈 여행이었는데, 끝이 조금 좋지않았다....ㅋㅋ

 

이번 여행동안 간 곳을 보자면 나가사키(나가사키, 시마바라), 쿠마모토(쿠마모토, 아소산), 오이타(유후인, 벳푸, 오이타), 카고시마(카고시마, 사쿠라지마).

 

참 많이도 싸돌아다녔네.

 

다음에 또 큐슈를 가게 된다면 후쿠오카나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둘 중 한 곳을 가족들과 놀러가고 싶다.

 

그럴려고 일부러 후쿠오카를 안가고 남겨둔 거임 ㅋㅋ

 

그 외에 가고 싶은 곳이라면.. 미야자키의 타카치호 계곡이나 카고시마의 이부스키, 나가사키의 사세보 정도랄까.

 

어쨌든, 알차고 평생 기억에 남을 큐슈 여행 5일은 이렇게 끝이났다!

 

아오 아쉬워...

 

이제는 친구랑 다시 킨키지방 구경인가..

 

 

 

 

 

 

 

 

 

 

 

 

 

 

 

 

 

 

 

 

 

 

 

 

 

 

 

 

 

 

 

 

 

 

 

 

 

뒷이야기

 

 

여행 첫날 새벽에 잘 묶어두었던 자전거는 다행히 그 자리에 잘 있었당. ㅎㅎ

 

주인 왔다 임마!

by 카멜리온 2012. 10.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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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으로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아일랜드 뷰를 타고 다시 사쿠라지마항으로 돌아온 나는,

 

또다시 사쿠라지마항에서 다음 아일랜드 뷰(도착하고나서 5분 후 바로 출발)를 탔다.

 

어차피 '큐트'가 있으니까 무한으로 타도 됨. ㅋㅋㅋ

 

아 근데 버스를 2대를 운영하는지 아니면 운전수만 바뀌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세번째로 탄 아일랜드 뷰 버스는

 

아까 맨 처음에 탔을 때의 운전사 아저씨가 운전하고 있었다.

 

아까 가라스지마전망대나 아카미즈 전망광장,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내려서 같이 이야기도 했었고 안면이 있기에 인사.

 

다음에는 어딜 구경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4번째 정류장인 '방문자 센터'에서 내렸다.

 

박물관 같은 곳인데 무료로 관람 가능.

 

 

사쿠라지마 비지터 센터

 

 

사쿠라지마와 히노마루(일본 국기)에 대한 이야기

 

 

사쿠라지마에 있는 전쟁유산.

 

아직도 사쿠라지마에는 해군기지터가 남아있다.

 

사쿠라지마항 바로 옆에..

 

 

사쿠라지마의 갈색풍경.

 

이건 꽤 유명한 이야기인데, 사쿠라지마의 경관을 배려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것을 갈색 등의 보호색으로 해두었다는 것.

 

갈색 간판의 편의점이 특히 유명하다. 파란색의 로손, 녹색의 패밀리마트도 사쿠라지마 내에서는 갈색간판을 가지고 있음.

 

실제로 아일랜드 뷰를 타고가다보면 갈색 간판의 로손을 볼 수 있다.

 

 

이건 화산이 분화한 후에, 시간변화에 따른 산림의 형성에 대한 것들이다.

 

직후 -> 50년 후

 

 

50년 후 -> 100~200년 후

 

 

100~200년 후 -> 300년 후(?)

 

 

사쿠라지마는 활화산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크고작게 분화한다고 한다.

 

그 중 좀 분화가 컸던 날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이건 2009년 6월 17일.

 

 

2009년 9월 9일

 

 

2009년 10월 3일.

 

죄다 2009년꺼네

 

 

이건 뭐 몇번이나 보는지 모르겠다.

 

사쿠라지마의 매우 컸던 분화와, 그로인해 분출된 용암으로 인한 지형변화에 대한 설명도.

 

 

다이쇼 대분화 1914년.

 

사쿠라지마가 섬이 아니라 육지가 되어버림.

 

사쿠라지마 서쪽에 있던 작은 가라스지마라는 섬도 가라스지마에 흡수가 되어버린다.

 

 

다이쇼 대분화시의 사진... ㄷㄷㄷㄷㄷㄷㄷ

 

 

카고시마시 시로야마로부터 본 분화개시 25분 후의 분출 연기기둥. 1914년 1월 12일 10시 30분.

 

 

가장 최근인 쇼와 대분화 1946

 

 

방문자 센터를 대충 구경하고나서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다.

 

그나마 사쿠라지마항 반경 1km 이내에 이것저것 많은 건물들이 모여있으니까 걸어서 구경 가능.

 

 

족욕하는 곳.

 

 

이 족욕하는 곳은 사쿠라지마 용암해원공원인데, 전체 길이가 100m나 되는 거대규모의 족욕탕이다.

 

족욕탕 중 일본 최대급이라 함.

 

 

차 바퀴부분을 보면... 화산재에 묻혀있다. --;

 

그다지 오래 둔 것 같아보이지 않는데..

 

 

여긴 국민숙사 레인보우 사쿠라지마.

 

마그마 온천에 입욕가능. 나중에 들어가볼 생각이다.

 

원래 후루사토 온천마을의 온천에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이제는 입욕 금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제 이용 불가능하다고 함.

 

아쉽네... ㅠㅠ 1000엔이 넘는 높은 입욕료지만 꼭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A Coop를 발견해서 들어가봤당.

 

 

카고시마 녹차를 팜.

 

 

이것도 카고시마 차..

 

 

멜론빵들~~ 이미 먹어봄. 후랑소와의 아몬드 멜론빵.

 

 

88엔이라고 크게 써있는 멜론빵.

 

한국으로 따지면 고속버스터미널 매점에서 쌓아놓고 파는 이름없는 회사의 빵 같은 느낌;;

 

 

예전에 야마자키가 만들었던 웨하스샌드빵 단품포장된 거 발견.

 

물론 회사는 다르다.

 

 

초코칩 멜론빵.

 

 

맛이 궁금해서 웨하스샌드 사봄.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에 크림을 샌드한 후 또다시 웨하스와 크림으로 샌드해놓은 제품임.

 

 

양쪽 색이 다르다.

 

 

먹어봤는데..

 

빵은 맛있음. 폭신폭신.. 크림도 좀 미끌미끌한 식감이긴 했는데 괜찮았다.

 

근데 웨하스가 질겨....

 

글고 웨하스랑 크림은 너무 화학적인 맛이야..

 

 

그래도 63엔이라능. 싸다능.

 

 

먹으면서 사쿠라지마항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패밀리마트 발견!

 

로손은 아까 버스 안에서 봤는데 그것도 진짜 갈색이던데 패밀리마트도 갈색임. 올ㅋ 신기하다.

 

 

근데

 

여기서 요상한 녀석을 만났다.

 

저 멀리 주차장에 앉아있던 고양이인데, 혼자 뒹굴고 있다가 날 보자 바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것이었음.

 

뭐지 이녀석은? 생각하고 있는데 와서 야옹 야옹 울어가면서 발에 막 부비부비를 시전.

 

뭐..뭐야.. 먹을거 달라는 건가?

 

그래서 난 내가 먹고 있던 웨하스 빵을 투척.

 

그러자 무지 잘 먹더라.

 

근데 먹으면서 중간에 몇번씩 나한테 다가와서 계속 부비부비를 시전함.

 

윗 사진도 내가 사진 찍으려고 앉아있자 먹다말고 부비부비하려고 나한테 다가오는 찰나의 사진.

 

고맙다는 건지 더 달라는건지..

 

 

어쨌든 맛나게 먹더라.

 

난 바쁜 몸이기에 이 녀석을 뒤로하고 다시 사쿠라지마항 쪽으로 향했음.

 

 

가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야옹야옹 울길래 뒤를 돌아봤는데..

 

그 순간 엄청난 일이 눈 앞에서 벌어졌다!!

 

날 보고 야옹거리던 고양이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웨하스빵을 처묵처묵 하고 있는데

 

별안간 하늘에서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나서 고양이를 공격했음.

 

아마 낚아 채갈려고 한 것 같은데 고양이가 깜짝 놀라며 회피해서 다행히 발톱에 낚이진 않았다.

 

독수리는 다시 하늘로 날아가고 고양이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흥분해서 계속 야옹거리고 있었다.

 

이야.... 진짜 깜짝 놀랐네 ㄷㄷㄷㄷㄷ

 

살아서 다행이당 야옹아.

 

하늘을 보니 독수리는 저 높은 곳에서 바람을 가르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평온하고 날고 있었다.

 

 

어쨌든 나도 깜짝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패밀리마트 건너편에 있는 '히노시마 메구미관'에 갔다.

 

이 곳에 왜 왔냐면...

 

 

사쿠라지마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먹을거리인 '사쿠라지마코미캉(작은 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여기서 팔고있기 땜시롱!!

 

 

히노시마 메구미관에는 사쿠라지마의 오미야게가 잔뜩 있었다.

 

작은 귤 만쥬.

 

 

작은 귤 만쥬, 작은 귤 사브레

 

 

사쿠라지마 작은 귤 푸딩.

 

 

요것도 사쿠라지마 작은 귤 푸딩.

 

 

카고시마 안노이모(고구마) 푸딩.

 

 

타네가시마(카고시마현 섬 중 하나) 안노이모를 사용한 고구마 칩.

 

 

에비센 명란젓맛, 흑초맛

 

 

 

 

유명한 빙과인 남국 시로쿠마도 팔고 있었다.

 

 

카고시마 망고 푸딩, 카고시마 스위트포테토 몽블랑.

 

 

흑돼지 코딱지.

 

 

코미깡(작은 귤)

 

 

 

 

 

흑돼지 김치 스프

 

이거 대체 뭔 음식이야 --;;

 

 

카고시마 고구마 에클레어.

 

 

적고구마 슈 케이크

 

 

작은 귤 만쥬

 

 

구경하고 있는데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옆을 보니.. 밖에서 아까 그 고양이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 참고로 저 고양이 꼬리가 짤렸음.

 

그보다 패밀리마트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도로도 건너야하고 높은 담도 지나야하는등 여간 까다로운게 아닌데 어떻게 왔지?

 

 

아 드디어 찾았다 사쿠라지마 작은 귤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격은 250엔.

 

바닐라반 작은 귤 반도 가능.

 

근데 난 그냥 작은귤 로 주문했다.

 

큐트 할인(혹은 크루즈 할인)으로 50엔 할인받아서 200엔에 구입!

 

 

두둥!

 

이게 바로 사쿠라지마 코미캉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은...

 

나한텐 그다지...OTL

 

원래부터 시큼한 맛 좋아하지 않는 나인데,

 

이 아이스크림은 유지방은 없고 그냥 오렌지 쥬스 슬러쉬 같은 맛이었다.

 

단맛은 거의 없고 신맛이 강함. 우유는 조금도 들어가있지 않은 듯한 맛.

 

 

ㅠㅠㅠㅠㅠㅠㅠ 내 돈...

 

 

히노시마 메구미관을 뒤로하고 다시 ㄱㄱ

 

 

가다가.. 건물 옥상에 토리이가 보이길래 깜짝 놀람 --;;

 

그보다 여기도 파칭코가 있네.

 

 

게스트하우스 문 가라마살라?

 

문을 갈아 마셔서 없는 듯.

 

 

 

ㅈㅅ

 

뭔가 인테리어가 끝장나서 들어가고 싶었다... 근데 시간이 없으니 일단 사쿠라지마항으로..

 

다음 아일랜드 뷰 버스 출발 시간이 별로 안남았거덩.

 

 

옥상에 토리이가 있는게 아니었당.

 

건물 뒤에 있었음;;

 

쯔키요미 신사.

 

 

뭔가 공사하고 있었다.

 

저 멀리 사쿠라지마 레스트하우스가 보임.

 

 

다시 사쿠라지마항에서 아일랜드 뷰를 탔다.

 

그리고 이번에는 3번째 정류장인 국민숙사 레인보우 사쿠라지마에 내렸다.

 

온천가서 몸 좀 씻고 피로좀 풀어야지.

 

 

마그마 온천~~

 

입욕료 300엔인데 50엔 할인 받아서 250엔.

 

5종류의 온천이 있었다.

 

다음에는 아일랜드 뷰가 아니라 시영버스를 탈 예정.

 

그 버스시간에 맞춰서 50분 정도 노곤노곤하게 온천물에 몸 좀 담궜다 나옴.

 

 

아직도 구름때문에 사쿠라지마가 안보인당.

 

저놈의 구름.. 구름...!!!

 

 

다시 사쿠라지마항으로 복귀.

 

레인보우 사쿠라지마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이 곳에서 시영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다가...

 

환승해서 또 15분정도 계속 가다보면...

 

 

드디어 도착!!

 

이걸 볼까말까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보러왔다!!

 

사쿠라지마항 정 반대편에 있는 곳인데 교통도 안좋고 멀기도 해서 별로 보러오는 사람은 없다고 함.

 

근데 어차피 오늘 하루는 사쿠라지마에서 쫑내기로 결정했으니까 걍 보러옴.

 

이게 뭐냐면...

 

 

맹위를 전해 내려가는 토리이. '쿠로가미 매몰 토리이'다.

 

1914년 다이쇼 대 분화시, 엄청난 분암과 화산재가 발생했는데, 그 때 이 곳에 있던 쿠로가미 신사도 엄청난 양의 화산재에 매몰되었다고 한다.

 

목조 건물이었던 신사 건물들은 전부 부숴지고 타버려서 흔적도 남지 않았고, 그나마 암석으로 만들어졌던 토리이만 화산재에 묻힌채 남아있다고 한다.

 

원래 마을 주민들이 이 토리이를 빼려고 했으나 높은 사람.. 아마 마을 이장쯤 되시는 분이겠지.

 

그 분이 화산의 무서움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이건 이대로 두자고 제안하여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진짜 통째로 묻혀있음.. 2m이상 묻혀있는 듯..

 

 

현재 내가 있는 쿠로가미 매몰토리이 위치.

 

사쿠라지마항으로부터 정 반대편이다.

 

버스로 40분정도 걸림.

 

 

여기 도착할 때, 다시 사쿠라지마 항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언제쯤 오냐고 물어보니까 15분 후라고 했다.

 

15분이라.. 짧네. 그 동안 토리이 구경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거장 내리자마자 토리이가 있어서 다 보는데 5분도 안걸렸음 -_-

 

남은 시간동안 그냥 주위나 보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화산이 뭔가 낌새가 이상했다..

 

잠깐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산 분화!!!

 

 

흰 연기가 계속 난다 싶었는데 갑자기 흰 연기 사이로 검은 연기가 뭉게뭉게 나오기 시작했다.

 

 

 

오오오....

 

 

 

 

이후에도 흰 연기가 나오는 등, 계속 분화했다.

 

 

 

 

이야... 사쿠라지마 분화하는 거 못보고 가는 줄 알았는데, 시간 좀 걸리더라도 여기까지 쿠로가미 매몰 토리이 보러와서

 

사쿠라지마 폭발까지 보고..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반대편에서는 구름이 아직도 산을 가리고 있어서 분화하는 걸 볼 수도 없을 뿐더러,

 

이 쪽은 화구로부터 거리도 가까워서 구경하기도 좋았다. 정말 이 쪽으로 오길 잘한 것 같다. ㅎㅎㅎㅎ

 

 

매몰 토리이 반대편에는 묘가 있었는데, 이렇게 지붕이 씌어져 있다.

 

이는 매일 날리고 있는 화산재로부터 묘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사쿠라지마 내의 학생들은 전부 노란색 헬멧을 쓰고 다니는데,

 

이 또한 갑자기 튀어 날라온 분암에 머리를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함. -_- 재미있음.

 

 

다시 버스를 타고 사쿠라지마항으로 돌아가는 길~~ 점점 어두워 진다.

 

날은 조금 좋아진 느낌.

 

저 섬의 이름은 모에섬이라고 함.

 

모에하네. ㅋ

 

 

슬슬 사쿠라지마항이 보이기 시작한당.

 

 

 

사쿠라지마항에서 페리타고 카고시마항으로 ㄱㄱㄱ!!

 

 

 

카고시마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도시 위에 구름이 짙게 깔려있어서 더 밝아보임.

 

 

사쿠라지마의 모습.

 

아직도 구름이 조금 남아있어서 꼭대기가 가려져있는 듯 하다.

 

잘있어 사쿠라지마~~

 

 

이오월드 카고시마 수족관이 보이기 시작하고..카고시마 항도 보인다.

 

 

카고시마 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돌핀포트와 워터프론터파크가 나온다.

 

여기서 사야할 게 있당.

 

 

워터프론터 파크의 분수.

 

 

돌핀포트

 

 

돌핀포트는 레스토랑, 카페, 공예품점, 특산품점 등이 모여있는 쇼핑지역이다.

 

매우 거대한데다가 사쿠라지마가 바로 보이고, 워터프론터 파크 등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발견.

 

He Who Me 라고하는 곳.

 

한 공간에 3개의 가게가 모여 있는 곳이다.

 

위에 써있는 아시아잡화 전문점 Kira Kira랑, 수제 램프가게 유메아카리

 

 

 

그리고 내가 찾아다니던 FARTA MAREANO(맛있는 빵 전문점)

 

카고시마에서 멜론빵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 FARTA라는 곳인데, 홈페이지에서 조사해보니

 

5개 브랜드에 15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었다.

 

FARTA(화타) FARTA MAREANO(화타 마리노) FARTA SERENO(화타 세레노) FARTA REGALO(화타 레가로) CReare Fata(크레아 화타)

 

브랜드가 왜 5개나 되는진 모르겠는데 여하튼 문닫는시간은 각 점포가 제각각이었다.

 

화타 마리노는 5개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점포가 1개밖에 없는 브랜드로, 이 돌핀포트에만 있다.

 

여기는 그래도 7시가 아닌 8시에 문을 닫길래 사쿠라지마를 빠져나오자마자 재빨리 달려온거임.

 

아직 6시 반정도밖에 안되었지만 깜깜해져서.. 왠지 가게가 문 닫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급하게 가게를 찾았음. ㅋㅋ

 

 

히 후 미 입구

 

 

오오!!! 드디어 발견★

 

나마 크리무 메론빵!

 

생크림 멜론빵임.

 

늦게와서 혹시 없으면 어떻게하지 ㄷㄷ 이랬었는데 다행히 남아 있었당.

 

 

마리노 점의 과자빵 부문 넘버 원!

 

생크림 멜론빵(플레인)

 

홋카이도산 무첨가 유지방 35% 생크림을 사용. 단맛을 적게해서 몇개라도 먹을 수 있는 맛이예요~ 105엔!

 

가격도 심히 싸다...

 

텔레비전에도 등장했다고 써놓았음(히미쯔노켄민이라고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 있음.)

 

 

이게 바로 화타의 '생크림 멜론빵' ㅠㅠ 감격감격

 

105엔인데 폐점즈음이라 20% 할인해줘서 84엔에 구매!

 

 

아시아 잡화점.. 신기한거 무지 많음.

 

 

전등도 많당.

 

 

돌핀포트 앞에서 버스를 타고 카고시마 번화가로 갔다.

 

 

음.. 꽤나 화려한 느낌.. 근데 이 쪽은 아직 사람이 별로 없다.

 

저 안 쪽으로 들어가야 '텐몬칸(天文館)'도오리가 나온다.

 

카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 할 수 있음.

 

추천 관광지에 천문관(텐몬칸)이라고 써있길래 무슨 유적이나 박물관 같은걸 생각했는데

 

그냥 거리 이름이었다. -_-;;

 

 

 

빵집 발견. 20% 세일중. 오픈한지 별로 안되보였음.

 

근데 멜론빵 기본멜론빵 밖에 없음. 패스!

 

 

반대편 '야마카타야 백화점'에 들어갔다.

 

꽤 화려하게 생긴 백화점임..

 

 

후쿠사야 여기도 있네.

 

큐슈 내라면 왠만한 데파치카에 다 들어선 것 같다.

 

 

빵집 발견.

 

봉 후루

 

 

거대 멜론빵을 판다고 적혀 있었다.

 

보통 멜론빵이 직경 10cm인 반면 거대멜론빵은 직경 18cm... ㄷㄷ 약 3.8배의 생지로 만든다고 함.

 

300엔! 근데 2일전에 예약해야 함.

 

따로 예약받는거랑 3.8배라는 크기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네.

 

 

보통 멜론빵은 126엔에 판매중.

 

인기 넘버 2!

 

생긴것도 맛있어보이고..

 

거대 멜론빵을 주문받아 팔 정도라면 멜론빵에 자신 있는 거겠지? 그래서 하나 구매!

 

 

단호박 마차.

 

과자빵 생지에 단호박앙금을 넣고 단호박을 이미지한 형태의 유니크한 빵입니다.

 

할로윈 데이 시즌 빵인 듯.

 

맛나보인당.

 

 

 

카고시마의 번화가는 꽤나 넓다.

 

 

빵집

 

 

큐슈와서 별로 못봤었던 비어드파파도 발견!

 

아줌마들이 열심히 슈를 고르고 있당.

 

 

 

텐몬칸 도오리

 

 

 

빵공방 칸모오레

 

텐몬칸점.

 

 

근데 영업 끝 -_-

 

 

 

텐몬칸 도오리 어딘가에 있는 크레아 화타.

 

아까 갔던 화타마리노와 같은 계열 빵집임.

 

여긴 늦게까지 문을 연다. 10시까지. 굿ㅋ

 

일본에서 이렇게 늦게까지 여는 빵집 보기 드문데.

 

 

할로윈이라고 여러가지 준비해놨음.

 

 

내부 모습.

 

늦게가서인지 빵은 많지 않았다. 흑흑.. 그래도 구경해야징.

 

 

고슴도치의 스위트 포테이토빵.

 

스위트포테이토는 이런 모양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더라.

 

그 옆에 이름만 있는 것은 호두 치즈 토스트.

 

 

그리고.. 발견!!

 

'생크림 멜론빵 초코맛!'

 

사실 아까 화타 마리노 갔을 때, 플레인 맛 밖에 없어서 여기도 와본 거임.

 

근데 여긴 초코맛을 팔고 있었당 굿굿.

 

'지금. 여기. 스위츠'라는 브랜드(?)로 팔고 있는 것 같다.

 

그에 해당하는게 '생초코크림 코코아비스켓'이랑 '생크림 컵 브레드(푸딩&캬라멜)'

 

 

다행히 남아있었당.

 

생초코크림 코코아비스켓 한개 구매.

 

 

넓고 넓은 텐몬칸도오리를 돌고돌아서 카고시마에서 유명한 가게에 갔다.

 

무쟈키라고 하는, 빙수 전문점.

 

시로쿠마라는 무지 유명한 빙수를 만들어 낸 곳이다.

 

 

근데 문 닫았음. ㅋ...

 

아직 밤 8시 되기 직전이라 혹시나해서 왔는데...

 

 

 

가고시마의 명물인 시로쿠마 빙수를 드셔보세요.

 

ㅠㅠ

 

먹어보고싶네.

 

 

아 근데 알고보니 17일 18일은 휴일이었다.. 오늘 내일 휴일.

 

폐점시간 되서 문 닫은게 아니었음.

 

그 이야기는 내일 와도 못먹는다 소리네.

 

 

러스크랑 양과자를 파는(러스크 전문점이라 볼 수 있음)

 

러스크 도 소레이유.

 

 

텐몬칸 선물로 어떤가요?

 

선물 각종있습니다. 텐몬칸 신 명물!

 

 

 

선물 전문점에 들어가니까.. 시로쿠마 빙수 모형이 있었다 -_-;;

 

선물로 이 모형을 주는 건가..

 

 

원조 카고시마 남국 시로쿠마

 

 

카고시마라멘 '쿠로이와'

 

카고시마에서 유명한 가게.

 

 

박스로도 판당. 쿠로이와.

 

 

그리고 카고시마는 이 사쯔마아게도 유명하지.

 

 

예전에 드럭스토어에서 100엔주고 자주 사먹었던 도너츠쿠키 카고시마 버전. 군고구마맛.

 

 

텐몬칸에 도착한 후 1시간 반동안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져서 미리 조사해둔 쿠로이와 라멘집에 갔다.

 

카고시마 라멘을 먹기 위해서!

 

텐몬칸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카고시마내에 여기저기 두세개 정도의 지점이 있음.

 

 

9시가 폐점인데 8시 반쯤 도착.

 

 

내부

 

 

내가 주문한 '챠슈 라멘' 850엔.

 

 

맛있었당.

 

자세한 리뷰는

 

 

2012/10/22 - [일상/먹을거리] - 카고시마 'くろいわ(쿠로이와)'의 '챠슈 라멘'

 

 

 

 

큐트도 오늘 하루 한정이니까 오늘이 끝나기 전에 많이 써야징

 

라멘먹고 또다시 텐몬칸을 싸돌아다니다가 노면전차를 탔다.

 

처음 타본거라 두근두근 했는데,

 

음.. 그냥 뭐 그랬음. 버스랑 지하철 합친버전.

 

 

 

 카고시마 중앙역에 도착!

 

도착했을 때 당시에는 저 관람차가 화려하게 불이 켜져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드는 순간 갑자기 불이 꺼졌다

 

잠깐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건가? 하고 기다렸는데.. 안켜지길래 시계를 보니 10시 정각이라 영업이 끝난 듯.

 

오메~~ 아주 그냥 빌어먹을 타이밍이구만... -_-

 

카고시마는 도시도 크고 역도 크고 번화가도 크고 큐슈에서 내가 가본 나가사키, 쿠마모토, 오이타, 카고시마 도시 중에서는 가장 큰 것 같다.

 

무엇보다 늦게까지들 영업하는게 맘에 들었음. ㅋㅋ 다른 도시들보다 1-2시간은 더 늦게까지 여는 것 같다.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코인락커를 열어서 짐을 다시 빼고

 

 

다시 카고시마 중앙역 앞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텐몬칸으로 향했다.

 

 

오늘도 인터넷 카페에서 잠을 자기로 했음.

 

첫날 쿠마모토에서 묵었던 '자유공간'이라는 인터넷카페 체인점이 텐몬칸에도 있길래 ㄱㄱ

 

 

근데 쿠마모토점이랑 가격이 다르다.

 

 

쿠마모토점은 야간 정액제가 6시간, 12시간짜리밖에 없었는데 여기는 3,6,9,12시간이 있음.

 

가격은 거의 동일하다. 6시간 1200엔, 12시간 2000엔.

 

 

샤워는 여기가 100엔 더 쌈. 올ㅋ

 

 

 

넉넉히 9시간으로 할까하다가,  거의 12시가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6시간 정액 + 샤워로 1500엔,

 

그리고 1시간 연장으로 +400엔. 총 1900엔으로 숙박하기로 결정.

 

아침 7시정도에 나가지 뭐 ㅎㅎ

 

 

그리고 자기전에.. 아까 사둔 생크림 멜론빵과!

 

 

생초코크림 코코아비스켓을 먹었당

 

분명 두개 같은 화타의 빵인데,

 

스티커가 달라...

 

요정 캐릭터는 동일한데.

 

어쩄든, 이 둘에 대한 리뷰는

 

 

2012/10/17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카고시마]FARTA MAREANO의 '생크림 메론빵' ★★★★★

 

2012/10/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카고시마]Creare Fata의 '생초코크림 코코아비스켓' ★★★★☆

 

 

 

이렇게 큐슈 여행 4일째가 끝났다. ㅎ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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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트로피컬호를 타고 카고시마로 향하게 된 나는, 버스 안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12시 반쯤 잠들게 되었다.

 

그러다가 웅웅웅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버스가 멈춰서있음.

 

응? 뭐지?

 

커텐을 걷어서 밖을 보니..
 

 

어딘진 모르겠는데 이상한 주차장에 서있었다.

 

아마 서비스에어리어(휴게소)인듯.. 운전기사 아저씨가 잠시 휴식을 청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보다 오늘부터 비 온다더니 정말 비가 내렸나보다. 땅이 촉촉하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였다.

 

에이.. 아직 멀었네.. 라고 중얼거리며 나는 다시 잠들었다.

 

 

내가 다시 눈을 뜬 건 5시경. 조금 일찍 눈이 떠졌다.

 

그대로 담요를 덮은 상태로 음악을 들으며 빨리 카고시마에 도착하길 바랐다.

 

6시 30분에 도착한다더니 조금 늦은 6시 50분경에 도착.

 

카고시마는 한창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 우산이 없는디..

 

일단 내리자!

 

내가 내린 곳은 카고시마 중앙역.

 

날씨가 구렸지만 카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하니 뭔가 느낌이 색달랐다.

 

나가사키, 시마바라, 쿠마모토, 아소산, 유후인, 벳푸, 오이타는 서로서로 가까운 거리라 볼 수 있었지만.

 

카고시마는 그들과는 조금 동떨어진 곳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카고시마 중앙역.

 

한창 공사중이었다.

 

여행 4일째와 5일째는 이 카고시마에 있을 예정!

 

산큐패스 전큐슈 3일권 사용이 어제부로 끝난 상태니 새로운 패스가 필요했다.

 

어제 맥도날드에서 오늘 여행일정을 간략하게 세우면서 카고시마 자체의 교통프리패스인 '큐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때문에

 

그걸 구매하기 위해 일단 카고시마 중앙역으로 들어갔다.

 

 

이부스키로 가는 기차인 것 같다. 이름은 타마..인듯.

 

근데 이미 전부 만석.

 

헐ㅋ

 

카고시마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여러 곳 있는데,

 

이부스키도 그 중 하나다.

 

분화하는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모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

 

사실 4일째인 오늘, 이부스키를 가볼까 생각도 했었지만(여행 출발 전에 이부스키를 추천받았음)

 

카고시마에서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교통비도 장난아니었던지라 그 쪽은 포기했다.

 

 

첫날부터 계속 들고다닌 선물들.

 

비도오고.. 쇼핑백 상태도 안좋고.. 계속 들고다니기엔 힘든데.. 어떡하지???

 

어차피 다시 올 예정이니까 카고시마 중앙역 코인락커에 넣어 두었다.

 

300엔!

 

 

그리고 뭐라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어제 오이타에서 사놓은 Baked-F의 녹색 멜론빵을 처묵처묵.

 

 

 

2012/10/17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이타]BAKED-F의 '녹색 메론빵' ★★☆

 

보통이었다.

 

카고시마 중앙역의 관광안내소가 9시에 문을 여는데 할거 없이 카고시마 중앙역을 계속 배회했음.

 

근데 내가 큐슈에 와서 본 그 어떤 역보다 컸다..

 

카고시마 중앙역 자체도 큰데, 역 뒤 쪽으로는 빅꾸카메라가 이어져있고, 옆으로는 아뮤프라자 카고시마가 이어져있다.

 

아뮤프라자와 빅꾸카메라 모두 보통 백화점만한 크기라 전체 합치니 무지막지하게 컸음.

 

물론 아직 오픈 전이라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순 없었다.

 

 

관광안내소가 문을 열자마자 '큐트'를 구매했다.

 

1일권은 1200엔, 2일권은 1800엔이다.

 

근데 외국인들은 여권을 보여주면 200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나도 1000엔으로 구매!  굿굿.

 

사실 이 '큐트'는 생긴지 아직 1년도 채 안되었다고 한다.

 

아니.. 원래 있었는데 업그레이드해서 활용폭이 2배 이상으로 넓어졌다고 했던가.

 

어쨌든 이게.. 무지 좋음. 카고시마 내에서만은 산큐패스보다도 좋다.

 

 

써있다시피

 

카고시마 시티뷰(카고시마 시내 관광용 버스)

시영 노면전차

시영 버스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사쿠라지마 내부의 관광용 버스)

사쿠라지마 페리

순환 크루즈(카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 가되, 사쿠라지마 주위를 조금 돌아서 관광하며 가는 배)

관광 전차

 

를 모두 탈 수 있다!

 

산큐패스도 큐슈의 몇개의 배와 거의 모든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이 큐트는 카고시마 한정이긴 하지만 '노면전차'까지도 탈 수 있다는 것!!! 이게 무지 좋음.

 

큐슈 노면전차 아직 못타봤거든.. OTL

 

 

 

 

이렇게 되어있는데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을 동전으로 긁어서 표시하면 된다.

 

오늘 바로 쓸꺼니까 2012랑 10이랑 17을 긁으면 되지. ㅇㅇ

 

잘못 긁으면 큰일나니까 신중하게 긁긁.

 

 

그리고 산큐패스처럼 이것도 할인패스포트가 붙어있다.

 

내가 관심있는건 센간엔이랑 사쿠라지마 마그마온천 할인.

 

 

근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것 참.. 제대로 구경 할 수 있으려나. ㅠㅠ

 

3일째까지는 날씨 괜찮았는데.. ㅠㅠ

 

일단 카고시마 시티뷰를 탔다.

 

카고시마 중앙역 앞에서 탈 수 있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사쿠라지마가 안보인다.

 

 

카고시마 시티뷰가 카고시마의 유명한 관광지 이곳저곳을 향했는데,

 

뭐 솔직히 서양건물들이니 기념공원이니 기념비니 박물관이니 이런건 관심이 없어서 보려 하지도 않았다.

 

근데 가다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센간엔'

 

위 사진은 센간엔의 입구인데, 카고시마 중심부로부터는 꽤 떨어진 곳에 있지만 꽤나 유명한 곳이라 들었다.

 

매우 넓은 정원인데 이것저것 볼 것이 많다고 함.

 

근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단 여기도 패스.

 

사실은 가장 처음으로는 '시로야마 전망대'에 내려서 사쿠라지마를 볼 예정이었는데 비도 너무 오고 시야도 안좋아서

 

시로야마 전망대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일정을 바꿔서, 도착한 곳은.

 

 

카고시마 항.

 

어차피 오늘 하루는 사쿠라지마를 구경 갈 생각이었음.

 

근데 이왕 타는거 보통 페리보다는 하루에 한번뿐인 '순환 크루즈'를 타는게 좋겠지.

 

11시 5분에 출발인데 아직 10시도 안되었다는게 fail. 으으...

 

 

때마침 비도 그쳤겠다, 카고시마항을 뒤로하고 주위에 있는 빵집 탐방을 나섰다.

 

 

처음으로 발견한 동네빵집. '빵 공방 스에히로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2012/11/01 - [빵/맛있는 빵들!] - 카고시마 빵공방 '末廣(스에히로시)'의 '이웃집 토O로'빵

 

 

메론빵도 있고

 

 

이웃집 토O로도 있었다. ㅋㅋㅋ

 

 

 

큐슈는 지하철이 없고 전부 노면전차인 것 같다.

 

나가사키 쿠마모토 카고시마 모두 노면전차니깐.

 

 

 

쁘치 파리 빵집.

 

 

꽤나 큰 공장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저기에 납품도 하는 듯.

 

빵도 뭐 그럭저럭 있네.

 

 

흑당 멜론빵

 

 

멜론 데니쉬

 

 

멜론빵. 초코멜론.

 

근데... 하나도 안샀다.

 

별로 떙기는 게 없었음.

 

 

쁘치 파리 빵집 앞에 있었던 매우 허름해보이는 라멘전문 '홍야'

 

특이한 건, 저 허름한 건물만 혼자 다른 주택들과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주차장 한가운데에 집을 세워놓은 느낌?

 

근데 그렇다기보다는 저 집만 남고 주위 집들이 철거된 거겠지.

 

이렇게 살아남아있는 집이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한번 들어가봤다.

 

내부도 허름한데 매우 전통이 있어보이는 느낌이었다.

 

근데.. 너무 느끼한 냄새로 인해 그냥 나왔음.

 

이상하게 너무 싸돌아다녀서 그런가 여행내내 식욕이 거의 없었다.

 

 

슬슬 11시가 되어가서 다시 카고시마 항으로 돌아갔다.

 

11시 5분에 순환 크루즈가 출발!

 

큐트로 무료 탑승. 원래는 500엔이다.

 

 

출발하는데 카고시마항 옆의 이오월드 카고시마 수족관이 보임.

 

 

크루즈 탑승권.

 

 

크루즈 탑승선 기념특전도 이것저것 써져있었다.

 

사쿠라지마 레스트하우스에서는 쿠와야끼세트를 340엔 할인. 오미야게는 10%할인.

국민숙사 레인보우사쿠라지마는 마그마온천 입욕료 50엔 할인(이건 큐트의 특전과 중복됨) 레스토랑 런치메뉴 10%할인.

히노시마 메구미관은 코미깡(작은귤)소프트 아이스크림 50엔 할인.

 

가장 위에 빨간줄로 그어진 것은

 

'후루사토 관광 호텔 - 해안선 용신 노천온천 100엔 할인(런치포함된 경우는 550엔 할인)'인데,

 

사실 사쿠라지마에 가서 가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였다.

 

온천입욕료가 1050엔으로 무지 비싼편이지만, 들어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때문에 꼭 들어가볼 생각이었다.

 

어떤 곳이냐면, 바다와 붙어 있는 해안가의 온천인데, 그것도 노천온천이다. 바로 옆에는 신사도 있고..

 

그냥 바닷물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됨. ㅇㅇ 바로 옆에는 해안가의 나무, 암석들이 있고.. 눈앞에는 해안선과 드넓은 하늘이 펼쳐져 있고..

 

근데 왜 볼펜으로 쭉쭉 그어져있는겨? 이제 100엔 할인 안해주는 건가???

 

 

 

그 외에도 이런저런 특전이 있다.

 

 

탑승 기념 특전을 따로 써놓은 종이도 나눠졌다.

 

뭐, 동일한 내용임.

 

 

 

크루즈 내부에서 밖으로 나와서 바다를 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에휴... 사쿠라지마는 커녕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네..

 

 

진짜 비 많이 옴.

 

진짜 절망했다... 나쁜 태풍.. ㅠㅠ

 

 

그래서 내부로 돌아가서 그냥 아까 산 이웃집토O로 빵 먹음.

 

초코렛크림이 들어있는 빵이었음.

 

근데 목이 너무 말라서 크루즈내에서 음료 하나 주문하고 있는데, 여자 세명이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었다.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알고보니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음.

 

그다지 할 것도 없어서 이것저것 대화하다가 전부 관광객 입장이다보니 동행하기로 했다.

 

 

잠시 후에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조금 나아졌다?

 

비는 그쳤고.. 시야도 넓어짐.

 

 

지나온 뒤 쪽 카고시마항쪽을 보니 비구름이 비를 미친 듯 뿌리며 카고시마항쪽으로 가고 있음.

 

 

카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 15분만에 가는 보통 페리와는 달리, 하루에 1번밖에 없는 이 '요리미치'크루즈는,

 

카고시마항을 출발하여 조금 돌아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50분에 걸쳐 사쿠라지마항에 도착한다.

 

위의 섬은 오코가지마(沖小島)라고 함.

 

 

어 근데 비 그치고나니까 시야가 좋아져서 그런지 뭔가 맑은 느낌.

 

저 멀리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카고시마쪽을 보니 저긴 아직도 폭풍우 속에 있음.

 

 

지금부터 쭉 보이는 부분이 1914년, 다이쇼 대분화로 인해서 용암이 흘러나와 새로 생긴 지역이라고 한다.

 

아직 100년은 안되었구낭.

 

용암이 흘러나와서 생긴 지역이라 그런지 넓고 평평함.

 

 

 

 

어? 저 쪽 맑은 하늘이 보인다!! 태풍오다보니 날씨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지같애.

 

 

 

 

근데 구름이 워낙 많아서 사쿠라지마의 정상을 포함한 전체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슬슬 내리기 직전인데.. 사쿠라지마에 햇볕이 드는걸 목격!

 

 

사쿠라지마항에 드디어 도착했다.

 

 

사쿠라지마에 발을 내딛자마자..

 

하늘이 맑아졌다. 우왕ㅋ굿ㅋ

 

하늘이 나를 도와주는 구낭...ㅠㅠ

 

사쿠라지마항 내리자마자 보이는 터미널에서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라고 하는 관광일주 버스를 탈 수 있다.

 

물론 '큐트'로 이용 가능!

 

이 아일랜드뷰는 사쿠라지마를 전부 도는 것이 아니고, 사쿠라지마항과 유노히라전망대를 순회하는 버스다.

 

사쿠라지마에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높으면서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유노히라 전망대'다.

 

사쿠라지마항이 있는 사쿠라지마 서쪽에 있는 전망대임.

 

사쿠라지마항을 출발하여, 히노시마메구미관, 레인보우 사쿠라지마, 방문자센터를 지나면

 

위 사진의 '가라스지마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내려서 구경할 수 있도록 5분간 버스가 정차한다.

 

다만, '큐트'가 없거나 '아일랜드뷰 1일 승차권(500엔)이 없으면 내릴 때마다 운임을 계산해야한다.

 

아일랜드뷰의 운임은 승차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110엔에서 430엔이나 된다. ㄷㄷ

 

 

 

 

가라스지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의 모습.

 

날은 좋아졌지만 아직도 구름때문에 정상부분을 볼 수 없었다.

 

 

음.. 뭔가 제주도같은 느낌이다. ㅋㅋ

 

 

내가 현재 서있는 이 가라스지마 전망대를 포함해서 이 부근이 전부 1914년 다이쇼 대 분화때 용암이 흘러 생긴 '다이쇼 용암원'임.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넓고 평평하게 펼쳐진 대지위에서 자라는, 낮으면서도 서로 일정한 높이의 나무들만 보인다.

 

아 물론 용암이 굳어서 생긴 돌도 많이 보임.

 

 

'가라스지마. 이 아래에'

 

이 가라스지마 전망대는... 사실 다이쇼 대 분화 전에는 섬이었던 지역이다.

 

근데 용암이 흘러나와서 섬을 삼켜버렸음.

 

섬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위에 이 드넓은 용암원이 생겼다.

 

그래서 예전에 섬이었었던 이 위치에 이 전망대를 세워놓은 것이다.

 

이곳은 매일매일 화산재가 날리는 곳이다보니 바닥에 화산재가 두껍게 잔뜩 깔려있음..

 

 

 

가라스지마 전망대에서 카고시마쪽을 바라본 모습.

 

저쪽도 이제는 좀 잘 보이네.

 

 

너구리 바위.

 

 

용암이 흘러가게 만들었다고 하는 시설..

 

 

사쿠라지마 올나이트 기념 모뉴먼트.

 

용암에 빠진 사람의 절규가 아니라... 사쿠라지마 올나이트 콘서트를 기념하는 모뉴먼트라고 한다.

 

락 콘서트였나? 사람 얼굴 옆에있는 건 기타다 ㅎㅎ

 

 

가라스지마 전망대 다음으로 버스가 내려주는 곳은 바로 이 아카미즈 전망광장이다.(8분 정차)

 

이 쪽은 사쿠라지마 화산이 아니라 바다와 다이쇼 용암원을 전망하는 곳임.

 

 

 

 

아카미즈 전망광장에서 다시 버스에 올라서 계속 산 위로 올라가다보면 아카미즈유노히라구치를 지나서, 유노히라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1번 정류장인 사쿠라지마항부터 6번 정류장인 아카미즈 전망광장까지는 약 3.7km. 근데 아카미즈 전망광장에서 유노히라 전망대까지는 그 배인 7.5km정도의 거리다.

 

아카미즈 전망광장으로부터 15분정도 걸림.

 

 

표고 373m의 유노히라 전망대에 도착.

 

이 곳에서는 15분간 정차한다. 아일랜드 뷰를 타는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는 거의 다 이 유노히라 전망대일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조금 높이 올라와서인지 아니면 그 사이 날씨가 나빠진 건지..

 

영화 미스트를 찍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전망대가 구름 속에 있음.

 

 

전망대는 2층 건물로 되어있고, 1층은 여러가지 오미야게를 팔고 있는 상점 및 식당, 2층은 사쿠라지마에 관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는 박물관의 느낌이었다.

 

위는 사쿠라지마의 대규모 분화(지형을 바꿀 정도의)에 의한 용암분출에 관한 사진.

 

1914년 다이쇼 대분화가 지형에 꽤나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일단, 섬이었던 사쿠라지마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더이상 섬이 아니게 되어버렸음 --;

 

현재 내가 있는 곳은 1914년 다이쇼 대분화 그림에서 왼쪽에 빨갛게 되어있는 곳 부근이다.

 

사쿠라지마항도 저 근처에 있고, 아일랜드뷰를 타고 계속 저 부분 속에서 돌아다니고 있음.

 

1946년에는 쇼와 분화가 있었는데 다이쇼에 비해서는 꽤나 미비한 영향인 듯 싶다.

 

 

지도.

 

여기에도 용암이 흐른 지형을 색깔로 표시해 놓았다.

 

빨간점은 현재 내가 있는 유노히라 전망대임.

 

 

 

아 근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다. ㄷㄷ

 

전망대를 둘러싸고 있던 구름이 비를 막 뿜어냄. 뿜뿜!!

 

날씨가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또 비라니...

 

우산 없이 버틸 생각이었는데 계속 비오면 어떡하지??

 

 

 

다행히 비는 곧 그쳤다.

 

아일랜드뷰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타지 않았다.

 

그리고 크루즈에서부터 동행했던 3명과 여기서 작별인사했다.

 

나 : 저는 여기 남을 겁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사쿠라지마 화산을 못보고 돌아갈 순 없어요.

날씨가 좋아지는 것도 같으니 계속 기다리다보면 분명 모습을 드러내는 때가 있을 겁니다. 

 

오그라드는 대사 날려줌 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막 쏘다니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인연이었던 듯...

 

그렇게 그녀들과 함께 버스는 전망대를 떠났다.

 

 

아일랜드뷰는 1시간 5분마다 차가 1대씩 있다. 고로 다음 버스가 도착하기까지는 아직 50분이나 남았다.

 

맨 처음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같이 왔던 사람들은 나와 그 3명을 포함해서 총 10명정도였는데 전부 떠나버리니까 전망대는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1층에는 오미야게점 주인이 1명 있지만, 인기척도 느껴지지않고 워낙 산 속에 있는 곳이다보니 건물 자체가 매우 음산했다.

 

 

다이쇼 분화전 - 분화 후- 90년 후

 

다이쇼 분화 전에는 바다에 가라스지마 섬이 보인다.

 

분화 후에는 용암에 묻혀버림. ㅠㅠ

 

 

여긴 산 속이라 인터넷도 안되고... 그냥 디카랑 폰 충전이나 시키면서 다음 여행계획이나 세웠다.

 

 

계속 구름이 걷히길 기다렸지만 버스가 떠나고 30분이 지나도 구름은 걷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근데 조금 지나자...

 

분명 아까보다 훨씬 더 잘보이기 시작했다!

 

저 멀리 햇빛도 비치고 있고!

 

구름이 점점 사라져감.

 

 

 

 

 

근데 산 쪽은 아직도 구름이..

 

 

혼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하고 감 --;;

 

촬영 끝내고 철수하는 중.

 

 

분명 구름이 많이 사라지긴 했는데,

 

사쿠라지마 화산 자체가 1100m가 넘다보니 정상을 보기가 쉽지 않다.. 구름이 계속 가리고 있음.

 

 

 

으으... 아슬아슬하게 안보여...ㅠㅠ

 

 

 

결국 50분이 지나고 아일랜드뷰 버스가 도착.

 

아직 15분이 더 남았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

 

하지만 결국 사쿠라지마 화산은 구름 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ㅠㅠ

 

 

에잇! 짜증나!

 

어쩔 수 없이 아일랜드 뷰 버스를 타고 유노히라 전망대를 떠나 다시 사쿠라지마 항으로 향했다.

 

위 사진은 유노히라 전망대에 숨겨져있는 7개의 하트 중 하나.

 

이거밖에 못찾음.

 

차라리 1시간동안 하트나 찾아볼껄 --;;

by 카멜리온 2012. 10.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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