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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아티장베이커스가 크로와상, 라우겐 크로와상, 사워도우 등으로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다.

 

나는 라우겐 크로아상이나 통밀 크롸상, 햄치즈 크로와상, 잡곡 라우겐, 녹차 데니쉬,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크롸상, 더블 초코 크로와상 등 그곳의 수많은 크로와상을 먹어보았는데,

 

사워도우는...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 밖에 글을 쓰지 않아서 이번에는 크랜베리 사워도우와 클래식 사워도우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

 

 

2015/01/0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라우겐 크롸상'

 

2015/01/12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단호박 치아바타'

 

2015/01/13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장베이커스 '어메이징 호밀빵'

 

2015/05/30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쟝베이커스의 '아스파라거스 프레첼'

 

2015/06/01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우유크림빵'

 

2015/06/05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아티쟝 베이커스 고구마 치즈 사워도우

 

2015/06/08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ARTISAN BAKERS)의 '잡곡 라우겐'

 

2015/06/10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이태원 오월의 종 통밀 크로와상과 한남동 아티쟝 베이커스 통밀 크로와상 비교

 

2015/06/26 - [빵/맛있는 빵들!]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의 '먹물 치아바타'

 

2015/07/01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울 한남동 빵집, 아티장 베이커스의 '햄치즈크로와상'

 

2015/07/25 - [빵/빵을 구경하자!] - 경기도 판교에 아티장 베이커스가 오픈!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

 

2015/08/05 - [빵/맛있는 빵들!] -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바게트/발아호밀빵/고르곤졸라 플람쿠헨/브리오슈 케이크/쑥 단팥빵

 

2016/01/1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녹차 데니쉬'

 

2016/01/20 - [빵/맛있는 빵들!]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참치사과 비알로'/'버섯 비알로'

 

2016/01/20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2016/01/21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크롸상'

 

2016/01/2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경기도 판교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아몬드 크로첼'

 

2017/02/10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서래마을 아티장 베이커스의 '더블 초코 크로와상'

 

왼쪽이 크랜베리 사워도우, 오른쪽이 클래식 사워도우이다

 

클래식 사워도우는 말 그대로 부재료없이 사워도우만을 구워낸 것이고 크랜베리 사워도우는 크랜베리가 들어간 제품.

 

현재 아티장 베이커스는 한남동과 서래마을에 위치해있는데

 

이 제품을 구매한 것은 한남동 아티장 베이커스다.

 

 

크랜베리 사워도우의 단면.

 

빵의 볼륨도 좋고 큼직큼직한 기공들이 보인다. 크러스트는 단단하고 바삭한 편이며 내부는 쫄깃하고 촉촉하다.

 

 

 

크랜베리가 많이 들어있는데 크랜베리 외에도... 호두가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크랜베리와 호두는 좋은 조합이죠. 네.

 

 

 

바로 우지직 입으로 뜯어 먹어봤는데 살짝 질깃한 느낌도 든다.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사워도우 특유의 향미가 입안에 퍼짐과 동시에 크랜베리의 새콤달콤함과 오독오독한 호두의 고소함이 존재감을 나타낸다.

 

 

 

크러스트는 정말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맛있어!

 

빵 속결은 촉촉하고 쫄깃하며, 듬뿍 들어있는 부재료가 눈도 입도 만족스럽게 해준다.

 

사워도우에 크랜베리와 호두는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건포도나 무화과, 잔트크런츠 등의 건과류, 피칸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들보다 크랜베리 & 호두가 하드빵 계열에 딱이라고 생각한다.

 

여하튼 한번에 저 큰 빵을 다 먹어치워버렸다. ㅎㅎ

 

 

배불러져서 클래식 사워도우는 몇시간 후에 먹었다.

 

클래식 사워도우는 비주얼부터 클래식하다. 일반적인 깜빠뉴같기도 하다. 한줄로 쭉 그어놓은 쿠프와 볼륨있게 터진 브레이크가 눈에 띈다.

 

 

 

 

 

밑면

 

크러스트의 단단함이 밑면의 질감에서도 잘 느껴진다.

 

 

 

단면.

 

부재료가 안들어가서인지 사워도우 속결의 촉촉함&쫄깃함을 훨씬 잘 감상할 수 있다.

 

 

 

크고작은 기공.

 

토끼 비슷한 단면샷.

 

....사실 이건 토끼라기보다는 짱구얼굴 같지만.

 

 

 

이것도 바로 한입 베어물어 먹었는데,

 

겉은 단단 질깃하고 속은 아무 쫄깃-했다.

 

아주 사알짝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데 그러한 짭짤한 맛보다도

 

사워도우 특유의 그 미약한 시큼함이 더 잘 느껴진다.

 

 

 

쫄깃하게 잘 씹히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는 마성의 맛...

 

아티장 베이커스 사워도우의 쫀득한 그 속결을 사진으로 좀 나타내고 싶은데 전달이 안되어서 아쉬울 따름...

 

여하튼 아티장 베이커스는 크로와상도, 프레첼이나 버터프레첼같은 라우겐시리즈 등도, 그리고 사워도우도..

 

정말 맛있는 그런 빵집이다.

 

내가 이제껏 수많은 빵들을 먹어봤지만 하드빵 계열은 아티장 베이커스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한남동 프랑스 정통 사워도우 빵집, 아티장베이커스의 크랜베리 사워도우, 클래식 사워도우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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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나온 장승배기역 빵집인 브레드덕. bread duck

 

지나가는 길에 한번 방문해보았다.

 

최근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라 아직도 긴 줄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오픈시간으로부터 1시간 정도 뒤에 방문해서인지 다행이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브레드덕.

 

12시 30분 오픈.

 

매주 일요일과 첫째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

 

이 곳 사장님이 디어브레드 사장님이라고 하던데.. 디어브레드 사장님의 아내분이 노들역의 브레드숨을 운영하고 계시고 브레드숨 역시 과거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빵집.

 

그리고.. 디어브레드 옆의 돌돌베이커리는 브레드숨과 디어브레드가 콜라보레이션 가게라고 한다.

 

따지고보면 디어브레드/브레드숨/브레드덕/돌돌베이커리 모두 한 가족?

 

 

디어브레드의 스콘들.

 

시나몬 피칸 스콘

 

녹차 크랜베리 스콘

 

콩고물 검은깨 스콘

 

카카오 호밀 스콘

 

통밀 유자 진저스콘

 

 

플레인 브레첼.

 

일반 브레첼과 녹차 브레첼 1개씩 포장되어 있다.

 

 

깜빠뉴 스틱, 팥 깜빠뉴 스틱.

 

 

소세지 브레첼.

 

이거 맛있어보여서 구매.

 

 

크랜베리 바게트, 깜빠뉴, 고구마 깜빠뉴, 무화과 깜빠뉴, 단호박 치즈 깜빠뉴

 

 

버터 브레첼, 녹차 무화과 크림치즈 브레첼

 

 

완두 브레첼, 앙버터 녹차 브레첼, 고구마 브레첼

 

이 외에도 꽤 많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게는 12평 정도였는데 6명 정도 되는 직원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홀을 좁게하더라도 최대한 주방 크기를 확보하여 그래도 주방이 꽤 넓직한 편.

 

계산대 뒤 쪽의 빵카에는 예약빵들이 엄청나게 많이 준비되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구매한 건 소세지 브레첼과 앙버터 녹차 브레첼.

 

소세지 브레첼은 사자마자 먹어서 없지만.. 소세지와 치즈를 품질이 좋은 걸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 입에는 조금 많이 짜서 아쉬웠던 제품.

 

치즈는 나름 괜찮았는데 소세지 자체가 엄청나게 짠 편. 두께도 두껍고...

 

일반 빵이 아닌 브레첼 반죽으로 싸놓은 것이 독특했는데 그건 꽤 잘 어울렸다.

 

 

브레드덕이지만 비닐쇼핑백은 브레드숨.

 

 

앙버터 녹차 브레첼

 

 

살짝 발효가 된 브레첼. 예약주문도 많은 것 같으니.. 만드는 양이 꽤 상당해서 발효가 좀 되었나보다. 

 

아니, 애초에 이 곳은 프레첼 발효를 이만큼하기로 정했을지도 모른다.

 

만드는 사람 기준은 각기 다르니까.

 

위에는 펄 솔트가 뿌려져있다. 녹차 브레첼은 첫 만남인데.. 정말 독특한 제품이긴 한 듯.

 

 

옆으로 살짝 휜 녹차 브레첼.

 

 

무엇이 샌드되었는지 살펴보니, 호두분태가 들어간 듯한 팥앙금과 하얀 버터가 들어가 있었다.

 

그보다 브레첼 단면.. 엄청난 저 녹색...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칼로 조금씩 커팅해서 먹어봤는데

 

와.. 역시 앙버터는 진리인 것 같다.

 

버터는 무염버터였는데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 사라졌고, 팥앙금은 단 맛이 절제된, 통팥앙금이었는데 호두분태까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한 식감에 고소한 호두 맛까지 느껴졌다.

 

 

브레첼 식감은 역시나 뻑뻑하면서 탄력성 있는 독특한 프렛첼만의 식감.

 

그런데.. 녹차 브레첼이 조금 아쉬웠던게 녹차의 풍미보다는 클로렐라같은 풍미가 매우 강했다.

 

나만 그렇게 느낀건진 모르겠지만 녹차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향.

 

 

그래도 가성소다액에 담궈서 빼내 구웠을 때 생기는 겉부분의 질깃한 크러스트의 독특한 식감은 잘 살아있었고,

 

단팥앙금과 버터, 브레첼 위의 펄솔트 등의 조합이 매우 좋았다.

 

 

사람이 거부할 수 없는 밀가루 + 설탕 + 버터 + 소금이 따로따로 조합되어있는 엄청난 제품.

 

고소하고 유지방의 맛이 강렬한 버터와, 적당히 달콤한 단팥앙금, 한번씩 짠맛을 톽톽 터트리는 펄솔트, 씹는맛이 좋은 브레첼.

 

앙버터는 진리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빵집, 장승배기역 브레드덕의 '앙버터 녹차 브레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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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는 파리바게트가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원래 강남대로변에서 뚜레쥬르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던, 적자가 나더라도 브랜드 홍보차원에서 상징적으로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임대료가 지나치게 올라서 문을 닫고 그 뒤의 뒷골목 상권으로 자리를 옮긴 곳이고

다른 한 곳은 강남 대로변에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교보문고 근처 영단기 2관인가 1관 아래에 있는 커다란 매장이다.

시그니쳐인가 뭔가 그런 수식어가 붙어있는 매장.

그런데 이 교보문고쪽 파리바게트 매장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 몇가지 있는데 몇개월동안 벼르고 벼르다 없어지기 전에, 이전부터 신경쓰이던 녀석을 구매해보았다.


바로 마롱크림 슈단팥빵.

이 제품은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어서 내 눈길을 끌었는데

우선.. 일반 단팥빵이 아니고 '크림단팥빵'인데 ㅡ 일반크림이 아니고 '마롱크림'이야.

그리고 마롱크림단팥빵인데 ㅡ '슈'라는 장치까지 했어. 이름이 슈단팥빵이라서 슈크림단팥빵을 떠올리면 경기도 오산.

이 제품은 슈반죽을 빵 위에 뿌려서 구워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별로 본 적 없는 방법이지만 일본에서는 여러번 만나봤는데 꽤 독특하고 마음에 드는 방법이었다.

2013년에 먹었던 야마자키의 '슈&초코 메론빵'의 임팩트를 잊을 수 없지...

실제로 나도 따라서 몇번 만들어봤는데 평이 꽤나 좋았다.


어쨌든 이 제품은 빵 위에 슈반죽을 뿌리고 속에는 단팥앙금과 밤 크림이 들어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가격은 2200원이고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로, 밤코팡처럼 작지는 않다.


생각보다 단팥앙금은 적지만.. 밤 크림의 비주얼에 시선을 빼앗기는 단면.


윗 부분의 슈반죽은 노르스름하며 질깃해보이는 질감에 기공이 큼직큼직하게 잡혀있는 것이 특징.

빵 속결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며, 촉촉하기까지하다.


한가지 더 포인트가 있다면 단팥앙금에 밤 다이스가 들어있다는 것.

밤 다이스와 밤 크림으로 밤맛을 극대화시켰다.

크림은 꽤 달콤하며 밤맛이 상당히 잘 느껴지는 편. 그에 비해 단팥앙금은 존재감이 그리 강하지 않다. 다만 속에 들어있는 밤 다이스는 단단하고 오독거리는 식감과 생각보다 커다란 사이즈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팥앙금 양이 약간만 더 많이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리고 빵 위의 슈 반죽은.... 의외로 존재감이 빈약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다.

밤 맛이 너무 강했나??


슈 반죽 특유의, 질깃하면서도 계란과 버터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특성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이건 뭐 거의 일반 마롱크림 단팥빵 느낌이네.

장치들이 서로 조화가 되면 좋을텐데, 결과론적&주관적으로 보면 이 제품의 경우는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은 듯 싶다.

밤 크림 + 밤 다이스가 주연, 빵 부분이 조연이었음에 반해 단팥앙금과 슈 반죽은 조연급도 힘든 병풍 수준이었다. 

어쨌든 독특한 제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파리바게트 강남점의 '마롱크림 슈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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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알게 된 베이커리 카페인 빵꼼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2개의 건물이 이어져있는 특이하고 거대한 빵집이다.

 

 

 

눈 내린 직후라서 그런지 눈사람도..

 

 

 

 

통밀무화과피칸빵

 

 

 

 

치아바타

 

 

깜빠뉴

 

 

크랜베리설타나깜파뉴

 

 

가마솥팥빵

 

 

 

코코팥빵

 

 

 

재료를 보면... 유기농강력(호주 + 캐나다 + 터키), 우유, 유기농사탕수수원당, 앵커버터, 코코넛분말, 에스프레소, 무항생제 달걀!

 

 

잉글리쉬머핀과 고메팥빵

 

 

 

 

고구마빵

 

 

우유크림빵과 크림치즈빵

 

 

브리오슈 식빵

 

 

초코초코깜파뉴

 

 

 

 

딸기 티라미수

 

 

그리고 이번 홍대 탐방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토미스 베이커리(토미즈 베이커리)는...

 

개인 사정으로 쉬는 날이었다. ㅡ.ㅡ;

 

 

다시 홍대쪽으로 돌아가는 중에 만난 푸하하 크림빵 매장

 

 

홍대에서 본 홉슈크림 매장.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들어온건 많이 봤는데 이렇게 매장이 있는건 처음 봤네.

 

오사카에서 본 홉슈크림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나가다 보기만했을 뿐 들어가보진 않은 원피스 카페!

 

싸우전드 써니호를 그대로 구현해놓았다.

 

내린 눈이 턱을 포함한 얼굴 전면에 그대로 붙어있는 써니

 

 

등신대 입간판도 입구에 쭉 진열되어 있고..

 

 

 

한정수량인 악마의 열매 케이크

 

 

악마의 열매 - 고무고무열매 모형이 저 앞에 놓여져있다.

 

 

cafe de one piece

 

 

 

오랜만의 홍대 나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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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성대역에 있는 유명한 빵집인 쟝블랑제리.

 

장블랑제리로 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실제로는 쟝블랑제리다.

 

또 다시 설명충 모드로 들어가는 카멜리온...

 

아티장 베이커스도 상호명으로 아티쟝 베이커스를 혼용하다가 지금은 거의 아티장 베이커스만 사용하고 있긴한데 그건 외국어 발음의 표기 문제였던거라 쟝블랑제리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본다.

 

음.. 무슨 말이냐면

 

Artisan을 아티쟝/아티장/아티산 등으로 혼용하는 경우는 parisien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둘은 다른 언어지만 한국어로 표기할 때의 어려움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아니.. 빠리쟝이 훨씬 더 어려우려나??

 

빠리쟝 빠리지엔 빠리장 파리장 파리쟝 파리지엔 파리시엔 등등.. (물론 따지자면 아르티잔, 아르티산, 아티상, 아티젼 등등 artisan도 무궁무진하게 나오지만서도)

 

'메론빵'/멜론빵과 소보로/소보루는 여기 낄 축도 안되는 상황;; 빵 쪽에서는 역시 크로와상 류의 한국어 표기가 가장 카오스인 것 같다.

 

croissant - 크로와상 크루아상 크롸상 크라상 크로상 크루상 크로아상 등등..

 

크로와상의 친구로 pastry - 페스츄리 페스트리 페스추리 페이스트리 패스츄리 패스트리 패스추리 패이스트리 등등..

 

정확한 표기는 외국어 표기법을 따르도록 하자. 외국어 표기법을 잘 모르는 나는 패스...

 

다만 한가지 확실히 해두자면, 나는 멜론빵/소보로/크로와상을 기준으로 잡고 사용하고 있다.

 

한 가지 키워드의 잦은 반복을 피하기 위하여, 그리고 다양한 검색어를 위하여 일부러 '메론빵'/소보루/크롸상&크루아상도 혼용하고는 있긴하다. 하지만 기준이 되는 표기는 전자의 녀석들.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쓸 예정이다.

 

 

.......음.....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설명충 모드라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쟝블랑제리의 경우는 아티장과 아티쟝을 혼용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왜냐면.. 쟝블랑제리는 사장님 성이 '장'씨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인지라....

 

다만 boulangerie 라는 프랑스어 앞에 장을 붙이다보니 프랑스어 발음인 쟝으로 붙인 것 같지만서도......

 

이건 사용하는 이가 단어 표기 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가졌던 것이 아니고, 자신이 '의도'한 표기니까 아티쟝/아티장과는 그 성격이 애초부터 다른 것이다. 원래 외국어가 아닌 한자이기도 하고.

 

 

다만 사용하는 이는 몰라도 보는 이로 하여금 헷갈릴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ㅏ가 ㅑ보다 발음하기 쉽다보니 모든 언어에서 'ㅏ'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이니까....

 

그리고 ㅈ은 ㅏ와 ㅑ에 붙어서 '자'와 '쟈'가 되면 다른 모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별이 힘들다.

 

ㅈ을 비롯해서 파찰음 애들이 특히나 구별이 어려운 것 같은 느낌.

 

낭과 냥, 강과 걍, 랑과 량, 항과 향 등은 모두 발음이 어느정도 구별되는데, 장과 쟝은 그 구별되는 정도가 다른 녀석들의 절반 수준인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장과 쟝을 헷갈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안헷갈리려면 지야앙 이라고 길게 발음해야 할 듯 ㅡ.ㅡ;

 

 

가까스로 설명충 모드를 해제하고 진짜 본론 시작.

 

쟝블랑제리는 지금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저거 다 줄서있는 사람들... 것도 아직 낮 12시 즈음!

 

이 정도면 이미 대형규모를 넘어선 빵집이라고 볼 수 있을 법하다.

 

원래 이 정도 규모의 빵집이면 중형~대형인데 쟝블랑제리는 생산량이나 판매량을 보면 이미 대형~초대형규모.

 

 

매 타임마다 빵이 이렇게나 막 쏟아져나온다.

 

맘모스와 단팥빵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슈크림팥빵과 생크림팥빵 브라더즈.

 

생크림팥빵은 과거엔 단팥크림빵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도 이름이 단팥크림빵인지 확인을 못했네;

 

아마 슈크림팥빵이 새로 나오고나서 혼동을 막기 위해, 그리고 통일성을 주기 위해 생크림팥빵으로 이름을 바꾸지 않았을까 한다.

 

슈크림팥빵과 생크림팥빵은 위에 올라간 깨로 구별이 가능하다.

 

 

오늘은 쟝블랑제리 슈크림팥빵에 대해 살펴보겠다.

 

가격은 2000원. 이를 한번 본 사람이라면 그 엄청난 크기와 무게에 압도당해 빵 트레이에 올리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그 크림 단팥빵이다.

 

크림 중에서도 슈크림. 즉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단팥빵.

 

검은 깨가 위에 붙어있다.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일까. 빵에는 우유나 계란물, 계란, 노른자, 노른자물, 우유물 등 그 어느 것도 딱히 바르지 않는지 광택이 나지 않는다.

 

 

밑면. 색이 괜찮다.

 

 

워낙 빵이 묵직하다보니... 얼마나 나갈까? 하고 저울로 그 무게를 달아보았다.

 

.....

 

무려 379g

 

참고로 gs25에서 파는 pb상품 중 '위대한' 시리즈는 가성비 좋은, 즉 가격이 저렴하거나 크기가 크거나 중량이 높다거나 한 제품군인데, 그 중 '위대한 단팥크림빵'은 일반적인 다른 공산단팥크림빵보다 크기도 조금 더 크고 중량도 조금 더 나가면서 가격은 비슷한 그런 빵이다.

 

그런데 그러한 위대한 단팥크림빵조차 120g인가 130g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것의 3배정도 되는 중량..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반으로 갈라보니 엄청나게 많은 커스터드크림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많아도.. 너무 많은거 아닌지?

 

 

허나 커스터드크림색이 꽤나 연하고 탁하다. 냄새도 그리 맛깔스런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바닐라빈 시드가 아주 조금 들어있긴한데 아마 많이 넣긴 했어도 대량으로 생산하다보니 제품 하나에 들어가는 커스터드크림에는 이만큼씩밖에 들어가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에 크림을 섞었는지 디플로매트 크림만큼 꽤나 묽다. 크림은 주입식. 즉 오븐을 통하지 않았는데 실온보관 판매.

 

어... 동물성 생크림, 식물성 휘핑크림, 커스터드 믹스 등등 말하고 싶은건 많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단면샷.

 

자르는 중에 크림이 흘러내려서 단팥앙금이 잘 안보이지만 아래쪽에는 분명 단팥앙금이 위치해 있다.

 

빵은 발효가 괜찮게 되어있고 속결도 부드러워 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빵 껍질 부분은 조금 질깃하다.

 

크림을 잔뜩 채워넣을 때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질깃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고 빵을 완전히 냉각시킨 후 크림을 채워넣은 후에 1층 매장으로 이동시키고 판매해야 하는데, 

 

냉각된 시점로부터 판매되기까지의 시간동안 포장되지 않고 실온에 놓여져 있었기에 수분이 조금 날라가서 질깃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겉부분의 식감은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내부의 빵 식감은 질깃하다기보다 적당히 쫄깃하며 맛있었다.

 

 

팥에는 호두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고소했고 단팥은 적당히 달콤한 맛.

 

크림은 심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으며 나름 청량감있고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었다.

 

허나 바닐라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큰 임팩트는 없는 크림 맛이었다. 그냥 많이 들어있을 뿐..

 

전체적인 조화는 크림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조금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필링이 많이 들어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잘 팔리는 것이고, 나 또한 방금 전까지 듬뿍 들어있는 필링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으면서 갑자기 또 많이 들어있어서 별로라니..

 

 

이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가성비, 즉 가격에 대한 '성능'은 크게 맛과 제품 퀄리티, 크기, 중량 등을 따지는데 솔직히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빵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격에 비해서 크기도 크고 묵직한데다가 빵 외관 끝내주고 제품간의 균일성도 환상적이며 막상 먹어보니 빵과 필링의 조화와 비율도 좋고 맛과 식감 또한 완벽해!

 

이런 이상적인 빵을 파는 곳이 과연 있을까? 추가적으로 사람마다 소득수준과 소비패턴, 입맛이 다르다보니 가성비에 대해 절대적인 기준을 잡을 수도 없다.

 

그렇다보니 개개인마다 맛과 제품 퀄리티, 크기, 중량 모든 요소만이 아닌, 몇가지 요소만으로 '가성비가 좋다'라고 판단하게 되는데 내가 쟝블랑제리를 대해 가성비가 좋다 라고 판단하게 되는 요소는 바로 크기와 중량.

 

즉, 맛과 풍미, 식감, 재료의 선택, 재료간의 조화, 재료들의 비율, 제품 외관, 제품간의 균일성. 더 나아가 서비스품질과 위생상태. 이런 요소들은 쟝블랑제리의 경우엔 크기와 중량 다음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이 쟝블랑제리가 맛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 괜찮은 빵집이고 나도 지나갈 때마다 방문하여 몇개 사서 길에서 빵먹고 돌아다니곤 한다. 선물용 제품도 많이 구매했던 곳이고..

 

다만 이번 제품에 들어있던 커스터드크림은 솔직히 내 기호엔 맞지 않았고 그게 많이 들어있어서 별로였다는 이야기이며,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는게 과유불급이지 않았나라는 의견이다.

 

시중에서 2000원의 판매가격에 이 정도 제품을 구매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웬만한 다른 빵집에서는 3000-3500원, 조금 비싸게 파는 곳은 4000원까지도 갈 정도의 제품이라는 생각.

 

이래서 그 인기가 전혀 시들지 않나보다. 서울 낙성대역 유명한 빵집, 쟝블랑제리의 슈크림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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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브레드 앤티크. 유명한 빵집으로 내가 이 빵집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에 읽은 '스위트로드(저자 : 김영모)'

 

2006년에 나고야의 외진 곳에 15평 규모로 시작한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현재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엄청나게 비싼 상권인 긴자에도 입점한 유명한 빵집이다.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오픈한 사장은 그 당시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기억하는데 고객의 니즈를 잘 알아채고 제품 맛, 인테리어, 제품 아이디어 등 전부 뛰어났기에 대박을 쳤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천사의 초코링.

 

천사의 초코링은 현재는 이름이 약간 바뀐 걸로 아는데 여하튼 국내 유명 개인빵집이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6-8년 전 많이들 따라했던 그 제품이다.

 

페스츄리 생지 속에 초코칩을 듬뿍 넣고 매우 커다란 링 모양 틀에 넣어 구워내는 제품.

 

엄청난 고 칼로리 제품이지만 역시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는 사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국보다 빵 자체와 빵의 영양성분에 대해 일본이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천사의 초코링이 고칼로리에 고지방이 제품이라곤 해도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일본 내에서의 바이럴마케팅도 한몫한데다가 유명 가게의 메인제품이라는 제품이미지때문에 단순 비교는 당연히 힘들겠지만서도.

 

예를 들면 줄서서 사먹는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일본 프랜차이즈 빵집인 비 드 프랑스나 안데르센 등에서 판다고 한국만큼 잘 나가진 않을테니.

 

지금 한창 유행하고 있는 대만카스텔라도 마찬가지고...

 

 

여하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최근에 오픈했다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Heart Bread ANTIQUE 에 방문해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다.

 

 

이제까지 방문한 하트브레드 앤티크 매장은 오사카 매장만 4번 방문에, 나고야에 있는 매장 한 곳은 세 번 방문, 다른 한 곳은 한 번 방문.

 

그 다음에는 이 오모테산도 점이 처음이다.

 

 오사카에는 유일하게 아베노 큐즈몰 지하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는데

 

오사카에 거주할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몰라서 한번도 방문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본점이 나고야에 있어서인지 나고야에는 그래도 매장 수가 꽤 되는 편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겨준 것은 바로 이 엄청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식빵들.

 

이 가게 오픈이 10시였고 딱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도 꽤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눈을 끈 또하나의 제품.

 

贅沢バターあんぱん

 

고급버터 단팥빵.

 

역시 포장 이쁘군... 가격은 250엔에 소비세 따로..

 

매장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화려하게 꾸며놓고 포장을 비롯한 서비스품질에도 신경 많이 쓰고 제품재료도 엄선해서 만들어서인지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히루난데스!에서 소개된 빵이라고 한다.

 

[앙금 중독인 太っちょ왕님의 고급버터 단팥빵.]

 

후톳쵸(뚱보) 왕님은 예전에

 

 2015/01/0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빵집 Heartbread Antique(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뿌니뿌니 치즈크림빵(ぷにぷにチーズクリームパン)'

 

이 제품 먹을 때 잠시 살펴본,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캐릭터로 보이는 뚱뚱하고 왕관 쓴 고양이를 일컫는 것이다.

 

상세 설명은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생지 속에는 팥 본래의 맛과 색을 즐길 수 있는 저당도 고다와리 앙금을 듬뿍!

 

향기로운 냄새와 유염버터를 넣어 럭셔리한 맛의 단팥빵입니다.]

 

이름만으로는 몰랐는데 저 단팥빵 이미지와 설명을 보니 속에 단팥앙금 말고도 버터덩어리를 넣은 것 같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비닐쇼핑백.

 

나고야역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밖에 못 봤던 뱀 모양 멜론빵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앙금중독인 뚱보 왕님의 고급 버터 단팥빵.

 

芳醇 버터 仕立て

 

 

열어봤는데 음...

 

이거.. 단팥빵이라기보다 단팥도나스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네.. 도넛 말고 도나스.

 

이런건 도나스라고 불러줘야 느낌이 살지.

 

색도 그렇고 겉에 설탕처럼 분당같은게 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도나스가 따로 없네.

 

 확실히 열자마자 엄청나게 고소한 빵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도나스 특유의 그 냄새..!

 

빵은 일반 단팥빵보다는 1.3배 정도는 크고 무게도 묵직한 편이다.

 

 

밑면. 여전히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단면.

 

날이 추웠으므로 내부의 버터가 다시 굳어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그냥 단팥앙금만 보였다.

 

먹어봤는데 기름에 튀긴 빵 도넛이긴 했지만 내부의 기름이 스며든 정도를 보았을 때 단순히 튀기기만 했을 것 같진 않고

 

'하트브레드 앤티크'니까... 굽는 공정도 추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단지 생지에 비법이 있는 것일지도.

 

여하튼 먹었을 때 기름에 튀긴건지 구운건지 헷갈릴 정도로 기름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나름 담백하게 빵을 먹을 수 있었고, 내부의 단팥앙금은 확실히 그리 달지않으면서도 단팥 맛이 고급졌다.

 

평소에 도나스를 잘 먹지는 않지만 기름이 적으며 빵도 쫄깃하고 단팥앙금도 엄청나게 맛있는, 이런 단팥빵. 아니 단팥도나스는 오랜만이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만약 먹을 때마다 기름이 쭉쭉 나오는, 빵 속결 1/3 이상되는 부분에 기름이 스며든 그런 도나스였다면 절대 다 못먹었겠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고급버터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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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表参道 와 하라주쿠 原宿 (메이지신궁 明治神宮) 사이에 유명한 빵집이 하나 있다.

 

키디랜드 건물 옆 쪽의 GYRE 라고하는 큰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빵집인데

 

그 이름은 바로

 

 

듀누라루테

 

DUNERARETE

 

デュヌ・ラルテ 오모테산도본점

 

 

 

이 곳은 제품명들이 상당히 독특하다. 전부 한자가 붙어있되 일본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 제품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자를 선택하여 조합한 듯한 이름이 많은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유추하기 어려운 제품명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크기가 작은 편.

 

위 제품의 경우 정육면체 빵은 무쯔코로 六転

 

 

까눌레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름이 '8분2분' 八分二分

 

 

 

 

 

크로와상도 이름이 다르다. 겟상 月三

 

 

 

 

그리고 요.. 베이글처럼 보이는 제품도 독특한 이름.

 

마루카 丸角 였다.

 

둥근 뿔..이란 건가.

 

 

 

초코칩이 들어간 저 제품은 이름이 쵸코인데 한자는 猪口를 쓴다. 그 쵸코가 저 쵸코인건 아니지만 동음이의어라 노린 듯.

 

 

 

 

매장은 이런 인테리어였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였다.

 

제품은 30-40종류정도를 소량씩 진열 판매하고 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인기 넘버원이라는 마루카.

 

261엔

 

 

이런 외관인데 겉면 질감을 보니 베이글은 아니고 치아바타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크기는 조금 큰 베이글과 비슷하며 조금 묵직한 편이다.

 

 

 

밑면

 

 

단면

 

기공이 꽤나 큼직큼직하다.

 

수율도 일반적인 바게트 이상으로 높은 편인 듯 싶은데 발효도 잘 된 것 같다.

 

 

먹어봤는데

 

크럼이 적어서인지 전체적으로 매~우 질겼다. 손으로 뜯어먹기도 힘들 정도.

 

크럼은 촉촉하며 쫄깃했지만 크러스트가 좀 많이 단단하네..

 

 

보기에는 바게트보다는 덜 단단해보이지만

 

먹다보니 턱이 아플 정도라 속 부분만 열심히 뜯어먹었는데 밀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긴 했으나... 딱히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하드빵 좀 한다 싶은 수 많은 한국의 빵집들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맛.

 

오모테산도 빵집 듀누라루테의 마루카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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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근처 논현동에 위치한 이에나파이에 다녀왔다.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 정도 양이라니.. 직원 꽤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심지어 케이크와

 

 

마카롱, 롤케이크, 만쥬류, 카스텔라류, 파운드류, 초코파이와

 

 

초콜릿도 엄청나게 많았다. ㅡ.ㅡ;

 

 

많은 빵들 중에 구매한 것은 바로 이 쌀~바게트와

 

 

이 포드포크라고 하는 조리빵.

 

 깻잎과 미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좀 독특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이에나파이의 비닐쇼핑백.

 

본점 말고도 역삼점, 목동점이 있고, 제기동 한신아파트에도 매장이 하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공장이 따로 있는데, 거기서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듯 싶었다.

 

이 정도 규모일 줄은 몰랐는데 꽤 크구나 이에나파이.

 

 

쌀 바게트는 사자마자 길빵으로 먹어치워버려서 사진은 없고

 

포드포크는 집까지 가져와서 살펴보며 먹기로.

 

크기는 그리 크진 않다. 오리온 초코파이 너비의 2.5배 정도되는 수준.

 

 

이에나파이의 포드포크.

 

일단 지금 딱 놓고 보기에는 너비아니 같은 고기가 들어가고 치즈 올려 구운 조리빵인 것 같은데...

 

 

깻잎과 미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반으로 잘라봤는데 음..

 

참치??

 

가운데의 고기같은게 참치처럼 보인다.

 

꺳잎은 맨 아래에 한장 깔려있는 듯이 보이고 치즈 층은 나름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참치가 아니라..

 

고기이긴 한데, 마치 장조림 같은 고기였다.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고, 결대로 바라바라 흩어지는 고기.

 

질기지 않고 비린 맛도 안나며 부드럽고 맛있는데, 미소 맛은 잘 모르겠지만 살짝 짭짤하긴 했다.

 

깻잎이 들어있다고는 하나 깻잎 맛도 잘 안느껴지는 것이 함정.

 

데워먹지 않아서 치즈는 단단한 상태로 먹었는데 그래도 치즈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다.

 

빵 전체적으로 기름진데 음... 고기가 맛있었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재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만한 임팩트가 없어.

 

재료가 괜찮긴 하지만 크기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편인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맛은 꽤 좋았던, 서울 압구정 논현동 유명 빵집, 이에나파이의 포드포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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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이라고 하기엔 벌써 한달이나 지난 무지 바삭한 씨리얼링 도넛.

 

무지는 이 빵으로 인해 무려 카톡빵 3종류의 모델이 되었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 이 씨리얼링도넛과 그전의 딸기도넛? 둘 다 별로고 역시 무지는 초코롤이 짱이네.

 

 

그리고 새로나온지 4일도 채 되지않은 롯데의 포켓몬스터 빵.

 

샤니에서 포켓몬빵을 그렇게 많이 우려먹었는데

 

이젠 롯데가 우려먹네;;

 

현재 롯데에서 원피스빵(롯데계열인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 리락쿠마빵을 판매중인데

 

리락쿠마빵이 조만간 절판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포켓몬 빵인 고라파덕의 블루베리케익.

 

보름달같은 제품으로, 리락쿠마의 복숭아케익과 거의 똑같고 샌드되어있는 크림만 다르다.

 

 

그 외에는 이렇게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피카츄의 슈크림롤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단조롭지 않냐 롯데.

 

아직 빵 3개밖에 못보긴 했다만 고라파덕, 피카츄, 피카츄라니..

 

3개 중의 2개가 피카츄...

 

1999년이었나? 샤니에서 처음으로 포켓몬빵 팔 때도 이것보단 바리에이션이 폭넓었다고...

 

게다가 고라파덕과 피카츄라니. 완전 1세대 포켓몬들뿐이잖아.

 

그리고 위에 피카츄빵 두 종류 너무 비슷한 디자인인 것 같아.

 

피카츄가 활짝 웃으며 앉아있는 상황 ->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갑자기 누가 꼬리 잡아당겨서 자세가 흐트러진 0.5초 후의 상황 -> 피카츄의 슈크림롤

 

글자 폰트나 위치라도 좀 바꿔주지...

 

 

그리고 리락쿠마빵과 카톡빵 각각 새로나온

 

'고구마 크림치즈' '튜브무브 단팥슈슈'

 

물론 둘 다 나온지 2주는 넘은 듯 하다.

 

고구마 크림치즈는 이제껏 3개 사먹어봤고.. 단팥슈슈도 3개 사먹어봤네.

 

 

튜브

 

 

단팥슈슈 이름 그대로, 단팥앙금과 슈크림이 들어있다.

 

 

고구마크림치즈에는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

 

 

둘 다 완전 귀여운 띠부띠부씰 나왔어. ㅎㅎ

 

고구마 크림치즈는... 빵이 꽤나 퍽퍽하다.

 

그리고 먹으며 단면을 보면 아무리 봐도 빵밖에 없어;;

 

고구마와 크림치즈는 숨바꼭질 중..

 

허나 먹다보면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가 한쪽으로 조금 쏠려서 모여있는 부분이 있고,

 

생각보다 고구마와 크림치즈 맛이 괜찮아서 먹을만 하다. 빵이 별로일 뿐.

 

 

그리고 카톡빵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나마 먹을만한 제품이라 생각하는 이 튜브무브 단팥슈슈빵은

 

마치 데니쉬같은 빵 속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 가운데에 약간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

 

일반 빵이 아닌지라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고 유지 향도 조금 더 나는 느낌.

 

그리고 단팥앙금이 생각보다 맛있고 이 데니쉬 반죽에 잘 어울리며, 정 가운데의 커스터드크림도 맛있다.

 

여하튼 앙금과 커스터드크림때문에 묵직한 빵.

 

 

빵 결은 이런 느낌.

 

양산빵, 공장빵의 '데니쉬'에서 볼 수 있는 결이다. 폭신하면서 꽤 괜찮은 식감.

 

데니쉬 + 단팥 + 커스터드크림인데 맛없긴 힘들겠지...

 

신제품인 리락쿠마빵 고구마 크림치즈, 카카오프렌즈 빵 튜브무브 단팥슈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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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장미빵 카페에 엔젤링이라는 제품이 있다.

 

소형크기 빵들 위주인 장미빵 카페의 몇 안되는 대형크기 빵.

 

가격은 4800원.

 

 

크기도 크기지만 꽤나 묵직하다. 꽤 실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빵을 둥글게 만 후, 칼집을 내어 내부에 넣은 필링이 노출 및 누출되도록 한 형태로 보인다.

 

 

 

위에는 토핑물을 뿌려 구운 듯 하며, 내부에 들어있는 것은 크림치즈같은 질감과 색.

 

 

빵 생지에는 크래프트콘믹스같은 것을 넣은 듯이, 여러가지 크고 작은 곡류 및 견과류가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노출된 크림치즈는 오븐에서 구워져서 꽤나 단단해진 상황.

 

위에 뿌려진 토핑물은 계란박력버터설탕이 주가 되는 토핑물인 것 같은데

 

질감을 볼 때는 박력보다는 아몬드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아몬드크림같다.

 

 

빵의 단면.

 

빵 생지 색이 갈색이다.

 

사실.. 이 빵 봉지에서 꺼낼 때부터 확 느낀 냄새가 있었지.

 

바로.. 커피향!

 

빵 생지는 커피반죽인 것 같다.

 

직접 냄새를 맡아봐도 커피향이 진해.

 

커피빵반죽과 크림치즈라니, 이거 이거.. 최고의 조합 아닙니까?

 

그리고 자세히보면 빵 반죽에 호두분태도 쏙쏙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오... 정말 맛있다.

 

여타 빵집들의 모카빵, 커피번같은 빵들과 비교 시, 커피빵 자체의 풍미가 남다른 수준이다.

 

일단 고급스러운 커피맛이 꽤나 진해.

 

그리고 빵 자체가 매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

 

보통은 내가 빵 식감을 '긍정적으로' 평할 때는 크-게 폭신보들/촉촉보들/쫄깃촉촉 정도로 나누는데

 

솔직히 말해서 촉촉보들은 찾기가 어렵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빵이라니, 어찌보면.... 모순되잖아?

 

그런데 아주 간혹 그런 느낌의 빵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빵이었다.

 

빵은 정말 촉촉해, 하지만 부드러워.

 

물론 구워진 겉 부분은 질깃하고, 곡류와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촉촉 보들이야.

 

크림치즈는 아낌없이 매우 듬뿍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묵직한 빵 무게의 비밀이 아닐까 싶다.

 

물론 촉촉한 빵 또한 그 묵직함에 한몫했겠지만.

 

크림치즈는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지만 내부의 크림치즈는 그래도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당도는... 내게는 살짝 단 수준이었다.

 

그리고 위에 뿌려 구운 아몬드크림같은 토핑물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옆에 흘러내려 단단하게 구워진 애들은 맛과 식감적인 부분에서 임팩트가 강했으나

 

빵 위에 올라간 상태로 구워진 애들은 별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사실.. 빵에 토핑물을 뿌리는 건 추가적인 달콤 고소한 맛을 위해서도 있지만

 

완성품 비주얼이 조금 심심하다 싶을 때 뿌려 굽는 경우도 있기에 맛이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지.

 

특히 분당 마무리를 하거나 위에 추가적인 토핑재료를 올릴 때는 토핑물을 뿌려 굽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엔젤링은, 토핑물과 함께 뿌려 구운듯한 견과류들이 중앙쪽에 모여있었는데

 

구워진 헤이즐넛 반쪽짜리와 1/4조각 짜리가 각각 1개 정도 있었고, 호두분태도 있었다.

 

아몬드와 캐슈넛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확실치는 않다.

 

헤이즐넛은 확실히 보였고 그 맛도 느껴졌는데 견과류도 한 종류 사용하는 것이 아닌 여러 종류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매우 신경쓰고 있는 제품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제품은 정말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어,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다.

 

우선 빵 생지 자체도 일반 빵 생지가 아닌 커피 반죽인데, 그것만 들어간게 아니고 견과류와 곡류도 들어가있고

 

빵 속에는 가당한 크림치즈를 듬뿍 넣었으며,

 

굽기 전에는 위에 토핑물을 뿌리고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토핑하여 구워냈으며

 

다 구워내고 식힌 후에 슈거파우더를 뿌려 마무리를 해야하는 제품.

 

 

맛있을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게는 너무 달다는 것.

 

빵 자체도 사실 조금은 단 편이고.. 크림치즈도 달고.. 토핑물도 달고.. 거기에 슈거파우더까지 뿌려놓으니..

 

허나 이건 개인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니 제품 자체의 단점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소비자의 기호를 하나하나 맞춰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단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이 될 수 있는 것이지.

 

어쨌든 커피맛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생지에, 달콤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크림치즈, 오독오독 씹히며 고소한 각종 견과류와 곡류, 고소하고 달콤한 토핑물

 

맛있는 경기도 안산 장미빵카페의 엔젤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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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앞에 있는 러시아빵집, 베료스까.

 

그 곳에서 판매하던 제품 중 가장 눈길이 가던 빵은 바로 이 비트루쉬까라는 녀석.

 

일단 크기가 꽤 큰 편인데다가 시나몬롤 혹은 빵오레장을 닮은 똥글똥글 말린 달팽이같은 외형이라서 눈에 뜨일수 밖에 없었다.

 

 

크기만큼 무게도 묵직한 편.

 

말려있는 빵 속에는 크림치즈와 건포도가 들어있다.

 

 

밑면

 

 

단면.

 

빵은 폭신 보들 쪽은 아닌 것 같고, 묵직하고 촉촉한 식감일 것 같다.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적은 것 같아 보이지만 먹어봐야 알겠지.

 

 

먹어봤는데

 

치즈는 크림치즈라기보다는 코티지치즈의 식감과 맛.

 

내가 7년 전에 직접 만들어본 최초의 치즈가 코티지치즈라 그 맛과 식감을 기억하고 있지..

 

코티지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걸 주로 먹어왔다보니 이것 역시 달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먹어보니 어느 정도의 감미가 느껴진다.

 

많이 달콤한 편은 아니지만, 빵에 묻히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단 맛은 보유증.

 

물론 고소한 치즈 맛이 단 맛보다 더 강하다.

 

빵 식감은 생각보다 많이 묵직했고,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었지만 뭔가 조금 밋밋한 느낌.

 

전체 제품 대비 빵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코티지치즈와 건포도를 제외하면 빵 맛으로 먹어야 하는 제품인데, 코티지치즈와 건포도가 생각보다 적어서 빵맛이 매우 중요한 상황.

 

 

결론은, 한국 빵이 아닌 러시아 빵이라서 그런지 단과자빵에 길들여진 내 입에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낀 제품이었다는 것.

 

치즈와 건포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많이 안 달아.

 

치즈도 그리 안 달고, 빵도 좀 심심하고, 건포도가 그나마 가장 강렬한 맛을 주지만 양이 적어서 아쉽.

 

개인적으로는 빵이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거나 버터 혹은 계란 맛이 강하거나, 아니면 치즈나 건포도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거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러시아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꽤 신기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빵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앞 러시아빵집 베료스까의 '비트루쉬까'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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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장미빵카페의 구운카레빵.

 

일반적으로 카레빵은 고로케처럼 튀기는 제품인데, 구워냈다고 한다.

 

물론 탄생지인 일본에서조차, 튀겨내기보다는 구워내는게 더 일반적이게 되어버렸지만..

 

가격은 2500원.

 

 

카레빵은 거의 대부분 빵가루를 묻힌 고로케의 외형을 하고 있으나

 

이건 옥수수 시리얼이 묻어있다.

 

이렇게 옥수수 시리얼을 빵가루 대용으로 사용하는 빵집을 일본에선 종종 봤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빵은 마드레느 은박컵에 담겨있고,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매- 우 묵직하다.

 

 

밑면.

 

 

장미빵카페의 구운카레빵의 단면이다.

 

이렇게나 카레 소가 많이 들어있었으니 묵직하지 ㅡ.ㅡ;

 

카레 소에는 뭔가 여러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있어 꽤나 맛깔스러워 보인다.

 

 

먹어봤는데

 

카레빵의 주의할 점이라면 속에 들어갈 카레 소를 만들 때 너무 되직하게 만들어버리면 제품이 짜게 되어버리고,

 

너무 묽게 만들어버리면 카레 소를 빵 반죽으로 싸는 작업이 어려울 뿐더러 굽는 과정에서 카레가 끓어넘쳐 빵의 얇은 부분으로 터지는 경우가 있다보니

 

그 되기 조절이 포인트인데, 장미빵카페의 이 구운카레빵은... 정말 최상의 상태였다. 카레의 진한 맛은 느껴지되 짜진 않은 카레 소.

 

빵 반죽이 꽤나 쫄깃해서 카레가 터져 나올 것 같지도 않고 말이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카레빵에 들어있는 카레 소는 되기를 조절하기 위해 빵가루나 밀가루(혹은 루)를 첨가해서

 

약간의 텁텁한 맛이 느껴지며 수분기가 그다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카레빵의 카레는 매우 촉촉해서 정말 카레 그 자체를 먹는 것 같아서 놀랐다. 텁텁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

 

다만 위의 옥수수 시리얼은 빵이 포장되어 있었다보니 눅눅해져버려서 바삭한 식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을 것 같은 그런 식감.

 

눅진 상태다보니 질긴데다가 그.. 습 먹은 옥수수 시리얼 특유의 비린맛. 그것이 빵 전체적인 맛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카레는 정말 맛있었는데, 상기한대로 많은 재료가 들어가있었다.

 

먹으면서 단면을 보며 확인해봤더니

 

옥수수콘, 완두콩, 감자, 당근, 치즈, 고기, 버섯, 양파 정도가 눈에 띄었다.

 

저 재료 이외에 더 들어갔을 가능성 농후.

 

치즈는 한쪽에 쏠려있어서 발견하기 힘들었지만, 카레빵에 치즈까지 넣는 건 일본과 한국에서 먹은 카레빵 통틀어 처음이네. ㅡ.ㅡ;

 

치즈는 일반적으로 피자치즈라고 부르는 모짜렐라 치즈였는데 카레랑 잘 어울려서 좋았고,

 

빵은 쫄깃한 식감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쫄깃쫄깃 촉촉했다.

 

원래 마드레느 은박컵에 만든 빵이 그렇지 않은 빵보다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하긴 하지만

 

이건 꼭 그 효과떄문만의 촉촉함은 아니고 빵 반죽 자체가 꽤나 좋은 것 같다.

 

어쨌든 카레 소를 보고 놀랐고 맛을 보고 또 놀란 카레빵이었다.

 

예전에 여러 곳의 카레빵을 먹어보며 비교한 적이 있고

 

 

이 이후로도 일본과 한국의 많은 카레빵들을 먹어봤기에 주저없이 단언할 수 있다.

 

이 장미빵카페의 카레빵은 정말 신경 많이 쓴, 맛있는 카레빵이라고.

 

경기도 안산 장미빵카페의 구운카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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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이라면 어느 곳이든 까츠산도를 하나 이상 꼭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까츠산도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 패밀리마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패미마 프리미엄 시리즈의 까츠산도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히레까츠산도.

 

거의 모든 까츠산도가 저렴하진 않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건 프리미엄에 히레라서 조금 더 비싼게 아닐까 싶다.

 

무려 소비세 포함 450엔.

 

포장이 꽤 멋있다.

 

 

이런 모습.

 

돈까스소스를 제외한 여타 소스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센기리 양배추나 양상추, 오이 등의 채소류 또한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정통적인 까츠산도의 모습.

 

오로지 식빵과 돈까스 뿐...!

 

 

 

그런데 조금 짜보이는데 괜찮을까?

 

안그래도 이거 먹은게..

 

내가 일생동안 먹은 모든 닭튀김 중에 가장 짰던 카라아게를 먹은 다음 날이었던지라

 

조금이라도 짜 보이는 음식에 대해 거부반응이..

 

 

먹어봤는데

 

오오...

 

 

 

 

 

 

 

 

 

 

 

 

 

 

 

 

 

 

 

 

 

 

 

 

 

짜다

 

좀... 먹기 힘들 정도야.

 

 

 

그래도 뭐 그 카라아게의 1/3 수준인 것 같아.

 

돈까스 자체는 질기지 않고 씹는 맛이 좋았지만 돈까스 소스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짰다.

 

그나마 돈까스가 두껍고, 빵이 있으니 다행이지, 매우 얇은 돈까스를 이 소스에 담갔다 뺸다면....

 

그걸 먹는다면..

 

''

소금뿌려 따끈따끈하게 구운 두툼한 스팸 2개 사이에, 패티대신 명란젓을 통쨰로 넣고 채소로는 간장깻잎을 고이 접어 몇장 깔아주고 소스로는 새우젓을 뿌린,

 

그런 스팸버거를 먹는 수준의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짜.. 아무리 그래도 내가 까츠산도를 이제까지 몇 종류 먹어봤는데

 

가장 짠 것 같다.

 

믿었던 패밀리마트가 이럴 줄이야..

 

역시 까츠산도는 로손인가.

 

by 카멜리온 2016. 10.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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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대 신촌의 유명 빵집, 디어브레드.

 

작년에는 고대 안암의 디어브레드에서 후랑보아즈를 샀었다.

 

 

 

사실 다른거 고르려고 했는데.. 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딱히 땡기는 애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 두 번이나 먹어봤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후랑보아즈를 또! 구매 ㅡ.ㅡ; 토마토 포카치아랑 함께.

 

음... 내가 먹어본 빵을 세번째로 또 구매하는건 대단한건데 말이지.

 

그 정도로 대단한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

 

 

 

후랑보아즈.

 

크랜베리 바통 형태의 외관.

 

면적은 디어브레드의 치아바타/포카치아보다는 살짝 작지만, 무게는 약간 더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

 

 

밑면

 

 

오늘 요 녀석은 요래 자를꺼야.

 

단면샷.

 

속에 들어있는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쫄깃해보이는 속결과 크고 작은 기공.

 

그리고 라즈베리가 들어가서 핑크빛인 빵 반죽.

 

 

이렇게 잘라서인지, 예전보다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역시~~ 쫄깃쫄깃해.

 

디어브레드의 빵들. 특히 수분량이 많은 하드빵들의 식감은 너무 좋다.

 

크랜베리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그러한 맛을 중간중간 중화시켜주며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롤치즈.

 

그리고 씨가 팍팍 터지며 상큼한 맛을 보여주는 반죽 속의 라즈베리.

 

여전히 맛있구나.

 

다만....

 

이미 두어번이나 먹어본데다가,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는 임팩트가 덜했다.

 

크랜베리가 많은 듯?? 기분탓인지 이전보다 좀 지나치게 시큼하네.

 

사실 신 맛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말이지..

 

달콤한 맛이 강한 라즈베리쨈이야 좋아하지만 라즈베리와 크랜베리 자체는 그리 선호하진 않거든.

 

그래도 이전보다 맛이 덜했다는 것이지, 맛있게 먹었다!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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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에서, 그리고 이대에서 멀지 않은 디어 브레드dear bread

 

밀리오레 근처에 있다.

 

이대 신촌 말고 고대 안암에 가도 디어 브레드를 만날 수 있다.

 

 

 

토마토 포카치아.

 

다른 애들은 치아바타라는 이름이지만 시금치랑 토마토는 포카치아.

 

왠지 맛있어보여서 구매했다.

 

크기는 일반 치아바타.

 

납작하면서 직사각 반듯한 것이 특징.

 

보통 이런 형태지만 치아바타도 빵집들마다 각양각색이니깐.

 

색은...

 

 빨갛게 익은 색이 토마토가 들어간 걸 증명해~

 

 

 

 

단면...이지만 애들이 너무 중력에 몸을 맡기는 걸 좋아해서 자꾸 눈을 깔더라.

 

그래서 단면샷이 아닌 눈깐샷.

 

그래도 저 벌집같은 큼직큼직한 기공이 잘 보인다.

 

 

아차차 밑면을 안찍었네.

 

밑면은 요랬다.

 

가운데에 따로 반죽이 하나 있던데, 성형 시 무게 맞추려고 잘라넣은 반죽이겠군.

 

제품 특성상 덧가루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밑면의 덧가루는 쩔수쩔수 어쩔 수..

 

 

먹어봤는데

 

역시.. 디어브레드군.

 

촉촉쫄깃쫄깃 정말 맛있다.

 

그다지 시큼하지 않고 그 특유의 토마토 풍미와 함께 살짝 짭짤한 느낌.

 

그리고 토마토 풍미보다 더욱 강한 향이 느껴졌는데

 

이건.. 바질?

 

뭔가 바질스러운 녀석이 느껴졌다. 실제로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토마토만으로는 절대 이런 맛이 안나올 듯. 뭐.. 토마토하면 바질이죠.

 

그런데 토마토랑 바질로 예상되는 이 재료의 조합. 역시 괜찮네.

 

조금 짭짤한 맛이 있지만 꽤 맛있었다.

 

맛은 적당히 만족, 식감은 대만족.

 

요 녀석을 택하길 잘했군.

 

아니, 다른거 택했어도 어차피 성공이었으려나?

 

이원일 셰프의 빵집으로 유명한, 디어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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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물성 채식빵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서교동 비건 빵집 더 브레드 블루.

 

 

고구마 바게트와 감자 바게트가 땡겼는데

 

뭘 고를까 하다가...

 

고구마! 너로 정했다!

 

 

이것이 바로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음.. 비주얼로 보면 바게트는 절대 아닌 것 같다.

 

생지가 바게트 생지인가?

 

고구마 다이스를 넣어 타원형으로 돌돌 만 반죽에 크게 하나 칼집 넣어 구워준 녀석.

 

 

밑면을 보니.

 

이거 바게트 틀에다가 구웠구나 ㅡ.ㅡ;

 

혹시 그래서 이름이 고구마 바게트인가??

 

생지에는 검은깨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호두분태도 들어있는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고구마 많이 들어있네~~

 

 

빵 반죽은 조금 거므스름한 색이다. 검은깨와 호두를 섞으면 속색이 조금 어두운 색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뭔가가 들어갔을지도.

 

 

먹어봤는데

 

오.. 역시 고구마는 실망시키지않아.

 

고구마는 수분량이 매우 높은 군고구마같은 맛이었다.

 

꿀고구마.

 

완전 달고 맛있어!

 

마치 시럽에 적셔놓은 듯한 그런 맛이다.

 

달콤달콤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구마가 엄청 맛있다보니 빵 전체가 절로 맛있어지게 되네. 허허.

 

거기에 검은깨까지 있어서 맛탕.. 고구마깡 같은 느낌도 든다.

 

빵 자체는 살짝 질깃했지만 고구마에 정신팔려서 그건 전혀 인지 못하겠어.

 

비건빵이라고는 해도 꽤나 맛있게 먹은 녀석이다.

 

하긴.. 이건 꼭 비건빵집 아니고 일반 빵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거잖아?

 

바게트 생지야 원래 계란이나 유제품 안들어가고.

 

속재료인 고구마, 검은깨, 호두도 원래 식물성이고. ㅇㅇ

 

그래도 이 고구마의 맛은 아무도 못따라올 듯;;

 

서교동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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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린 W스타일.

 

맛있어보이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했다.

 

바로 군고구마호밀이라는 하드빵.

 

'맛있는 군고구마가 호밀빵 속에 가득 들어가서 소화가 잘 돼요'

 

 

바로 이 녀석.

 

하나 남아있던거 구매!

 

무거워서 집게로 들기 참 힘들었다. ㅡ.ㅡ;

 

 

꽤나 크고 묵직한 녀석.

 

이 정도에 3500원이면 괜찮은 듯.

 

 

위에 요렇게 고구마가... 노오란 고구마가.. 노호오오오란 군고구마가!!

 

잔뜩 들어있다능.

 

게다가 십자 칼집 낸 부분이 조금 타긴 했지만 시꺼먼 저 빵.. 저 호밀빵. 호오오오오오밀 빵이 매우 맛나보여요.

 

 

 

 

 

 

이 비주얼 떄문에 고르게 되었다지.

 

 

밑면.

 

덧가루가 살짝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

 

고구마가 위에만 있었구마?

 

 

호밀빵이라서 속색은 거무튀튀하다.

 

허나 호밀 함량은 그리 높지 않은 듯. 이 정도면 20%도 안되지 않을까.

 

크러스트는 꽤 두껍다.

 

 

그래도 고구마가 이 정도 양이면 뭐 꽤 괜찮지 아니한가.

 

 

바로 먹어봤는데

 

오..

 

크럼이 매우 촉촉하다.

 

정말 엄청 촉촉하고 맛있어.

 

그리고 호밀 특유의 풍미가 마지막에 사알짝 느껴진다.

 

발효 풍미는 꺼려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당함.

 

고구마는, 단순히 고구마만 삶아서, 아니 군고구마라고 했으니 구운건가?

 

단순히 고구마만 구워서 넣은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고구마보다 더~ 촉촉하고 살짝 더 달콤해.

 

시럽일 친 녀석이거나 저당적 고구마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무지무지 엄청 맛있는 고구마를 썼다거나.

 

크러스트는 단단하고 질깃하며 고소고소. 크럼은 촉촉-

 

다만 위의 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도 하드빵, 아니 대부분의 빵을 색 진하게 내서 굽는 걸 선호하다보니

 

벌어지는 부분이자 오븐 윗 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타기 직전 혹은 살짝 탄 빵을 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조금 많네;; 괜찮은 줄 알고 산건데.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빵이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만족만족.

 

맛있게 먹은, 군고구마가 들어간 호밀빵.

 

보정 카페거리 빵집 W 스타일의 군고구마 호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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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오르방에서 구매한 '용한이가 만든 새우 바게뜨'

 

네임택에는 새우 바게뜨라고 쓰여 있었으니 새우 바게뜨로 칭하도록 하겠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사먹었던 새우 바게뜨가 꽤나 맛있었기에, 이것도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구매.

 

 

투명한 포장이 아니었던지라 어떤 비주얼일지 예상치 못했다.

 

쨌든, 종이 포장을 뜯으니 이런 외관.

 

크기는 엄청 큰 건 아니고 바타르 정도의 사이즈.

 

 

바게뜨는 칼집이 들어가 있고, 겉면에는 요렇게 작은 건새우들이 들어있는 토핑물이 발라져있다.

 

구워진 상태를 보니 우선 빵을 먼저 구워낸 후, 식은 뒤에 칼집을 넣고 칼집 사이사이에도 뭔가를 채워넣고

 

위에도 토핑물을 바른 후에 오븐샤워를 시켜준 듯 하다.

 

 

칼집 단면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열어봤는데

 

두둥.

 

마요네즈인듯.

 

아마 마요네즈말고도 토핑물도 바르긴 했겠지?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운 편이다.

 

일반 바게트 생지라고는 해도, 스팀을 쐈다고는 해도 속과 겉의 토핑물로 인해 촉촉해진 느낌.

 

먹자마자 입 안에 새우향이 가득 들어찼고 건새우의 빠작빠작 씹히는 맛이 이를 통해 온 몸에 전해졌다.

 

적당한 짠 맛과 새우 풍미가 괜찮네.

 

다만 마요네즈가 많이 발라져있어서인지 몇 조각 먹고나니 금새 느끼해졌다.

 

예전에 먹었던 서현 앙토낭카렘의 새우바게트보다는 조금 임팩트가 약한 듯.

 

그래도 솔찮이 괜찮은 맛이었다. 또 사먹지는 않겠다만.

 

뺑오르방의 새우 바게뜨였다.

by 카멜리온 2016. 7.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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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의 맛있는 빵들.

 

 

쿄베이커리에서 유명하기로 세손가락 안에 드는 먹물연유바게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네임택에는 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지만, 영수증에는 먹물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는 이 녀석.

 

먹물바게트라는 이름답게, 달지않으면서 조금은 질깃한 식감으로 예상되는 길죽한 먹물빵 사이에 연유크림이 들어있는 형태다.

 

 

 

먹어봤는데 크러스트는 단단하지 않고 적당히 질깃한 상태.

 

내부의 연유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연유크림은.. 커스터드크림과 연유가 주 원료가 되는 크림인 것 같다. 처음에는 식감때문에 크림치즈가 들어갔으려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잘 모르겠네.

 

색이 노르스름한걸보면 노른자나 노란버터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으니... 아니면 연노란빛인 앵커크림치즈를 사용?

 

크림의 맛은 꽤나 달면서 조금 느끼한 편. 질감은 오븐을 통한 커스터드크림과 비슷한 편으로, 몽글몽글하지만 묽긴 해서 여기저기 잘 묻는다.

 

먹물빵은 단 맛이 거의 없고, 담백하며, 오징어먹물 특유의 은은한 감칠맛을 보여주고 있다.

 

허나, 인기제품이라서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괜찮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는데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다.

 

달면서 느끼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

 

느끼하면서 너무 단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불호!

 

 

색과 끈적거림을 보면, 커스터드크림과 연유를 블렌드한 크림같지만, 식감과 맛은 크림치즈와 연유의 조합인 것 같다. ㅡ.ㅡ;

 

음... 단순 블렌딩이 아니라,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배합으로 끓이되, 크림치즈와 연유가 주가 되는 연유크림일 가능성이 크네.

 

사진에 보이는 저것이 바닐라빈은 아닌 것 같다. 괜히 있어서 헷갈리게 만들어..

 

 

보통 때는 필링이 많으면 무지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연유크림이 많아서 오히려 힘들었다. 느끼하고 너무 달아.

 

나는 상대적으로 크림이 적은, 빵 양 끝단 두 쪽만 먹기로. 

 

홍대 빵집 쿄베이커리의 '먹물연유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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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에서 사온 빵들.

 

명란바게트 2종류와 먹물 연유바게트,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

 

총 6종류.

 

여기서 이미 먹어봤던건 명란바게트와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과 먹물 연유바게트는 첫 경험이다.

 

이 두 제품 역시 쿄베이커리에서 꽤나 인기좋은 녀석들인데, 여태껏 먹어보질 않았다니.

 

우선 명란바게트를 살펴보자.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2종류다.

 

김과, 파슬리.

 

단지 위에 올라가 있는 것만 다름.

 

내가 전에 먹었던게 김 올라간 것 같은데.. 포스팅하려고 사진까지 열심히 잘 찍어뒀건만.........

 

사진까지 찍어놓고서도, 뭔가 글 쓸 의욕이 없다거나.. 별로였다거나.. 귀찮다거나 해서

 

안쓰게 되는 빵들이 사실 꽤 되는데, 명란바게트도 그러한 녀석.

 

전에 찍어뒀던 사진은 아직도 어떤 카메라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ㅡ.ㅡ;

 

이번에는 2개나 되니까 써야지! 글. 쓰기로 마음 먹었다! 카멜리온은!

 

사진은 전에 비해 조금 덜 깔끔하게 찍혀있지만서도.

 

 

쨌든,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를 살펴보면, 빵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바타르 정도의 크기나 되려나..

 

 

단면샷.

 

수분율이 그리 높지않은데다가 성형 후 약간의 발효만을 거친 후 구워낸 듯하다.

 

그런데 단면 색이 꽤나 신기하지 않은가??

 

바로.. 노란색!

 

전에 먹었을 때 놀랐지만, 이 바게트 반죽에... 카레가루를 넣은 것 같다.

 

맨 처음에는 카레가루가 아니고 강황가루를 넣었나 싶었는데, 꽤나 맛있는 카레맛이 나는 걸 보니 카레가루인듯.

 

그리고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빵을 갈라서 명란크림을 샌드하는 형식인 옵스나 라뜰리에모니크의 명란바게트와는 달리,

 

명란크림을 빵 위에 짜거나 발라서 구운 형태임을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식감이 일반 바게트와는 많이 다르다.

 

크러스트도 단단하고 질기지않고, 크럼도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냥 겉과 내부 모두 부드럽게 잘 뜯기는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생지가 일반 바게트 생지와 다른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바게트 생지로 구웠을 때, 이런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거든.

 

기본적인 재료는 같더라도 천연발효종 유무, 비율, 오토리즈 유무, 시간, 글루텐 잡기 정도, 펀치 타이밍과 횟수, 성형 시 공기 포집 양, 발효 온도 습도 및 시간 등등 모든 공정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탄생.

 

게다가 포장지를 종이에 넣어줬다고는 해도, 명란크림에 의해 종이봉투 내에서 크러스트가 눅눅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결국 위에 언급한 제조공정뿐 아니라, 유통과정을 포함한 반죽-펀치-발효-성형-발효-굽기-냉각-반출-진열-판매(포장)-소비 까지의 공정 모두가 제품의 식감과 맛에 영향을 끼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파슬리 올라간 명란바게트의 경우는..

 

식감은 이전에 먹었을 때와 비슷했으나, 맛은 많이 달랐다.

 

이전보다 카레맛이 더 강하게 난다고 해야하나.

 

정확히 말하자면, 명란맛이 매우 약해졌다.

 

그래서 잘 살펴보니 위의 명란크림 양이 매우 적음.

 

요즘 인기가 좋아져서 많이 팔리다보니 바쁘게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위에 명란크림 올리는 사람이 매뉴얼보다는 조금 적게씩 올리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명란크림 양이 꽤나 적어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먹은 사람들도 느낀 부분인데, 명란바게트가 아니라 카레바게트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전체적인 평.

 

카레와 명란의 조합은 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것 같지만, 이번에 먹은 명란바게트들의 경우는 명란보다는 카레가 맛이 더 강렬해서 아쉬웠다.

 

둘이 조화가 되는게 아니라, 한쪽이 압살을 할 정도니까.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 하나.

 

바게트 반죽에는 카레가루 외에도 크라프트믹스같은게 들어있는데, 전에 먹었을 때는 견과류 한종류만이 들어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3-4종류의 견과류 및 곡류가 들어있는 듯 했다. 입자도 작은데다가 많지도 않다보니 한입 먹을 때 두세개 씹히는 정도.

 

그래도 이 녀석들이 씹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명란크림에 비해 빵 부분이 너무 많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의 약점을 카레가루와 함께 잘 보완해주었다.

 

 

명란 바게트(feat.Kimgaroo)의 단면.

 

이 녀석 역시 노란 카레색과 작은 곡류&견과류를 보여주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 녀석이 조금 더 촉촉하고 쫄깃했다.

 

만들어진 시간이 다른건가.

 

 

허나 명란크림이 부족한건 이 녀석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역시 김가루 올라간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실제로 명란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때도 김가루는 필수로 올리니까..

 

명란과 김가루는 정말 좋은 조합이죠.

 

서울 홍대 유명 빵집,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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