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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편의점에 새로 나온 여름 신제품, 과일 멜론빵 시리즈.

 

수박크림빵, 복숭아크림빵, 망고크림빵.

 

나는 수박크림빵과 망고크림빵밖에 보질 못했는데 알고보니 복숭아크림빵도 나왔었다.

 

바로 복숭아크림빵을 구매!

 

15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

 

 

 

수박크림빵과 마찬가지로 이런 종이케이스에 담겨져있다.

 

peach cream

 

복숭아가 그려져있고, 이미지사진을 보니...

 

수박크림만이 들어있던 수박크림빵과는 달리 복숭아 과육도 빵 안에 들어있는 듯 하다. 오오..!

 

 

냉동복숭아와 복숭아향이 들어있다고.

 

연출된 이미지에는 망고색의 쿠키를 가지고 있는 멜론빵인데(속에 들어있는 과육도 왠지 망고느낌이다)

 

실제 제품의 쿠키 색은 복숭아같은 분홍색에 가깝다.

 

 

역시나 각종 화학첨가물들이 원재료명 및 함량을 빼곡히 채우고 있군.

 

 

이것이 바로 CU의 신제품, 복숭아크림빵!

 

냉장을 요하는 제품이므로 구매하고 바로 취식하는걸 추천한다.

 

빵은 상기한대로 분홍색 쿠키를 가지고 있되, 냉장보관을 해서인지.. 바삭하기보다는 꽤나 찐득 습습한 느낌의 쿠키였다.

 

 

옆에는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크림을 주입할 당시에는 쿠키가 바삭했었는지, 구멍 뚫린 부분이 바삭하게 박살나있다. 줄여서 바삭박살

 

 

밑면

 

밑면 색은 좀 진한 편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수박크림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비주얼...!

 

게다가 중간중간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물론 복숭아과육이 눈에 보이는 저게 전부라면 좀 많이.. 실망할거야. 아쉬울거야. 응.

 

 

크림은 수박크림처럼 복숭아크림같은게 들어있을까 싶었는데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다.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으니...

 

단순히 하얀걸로보아 복숭아 맛은 나지 않는 식물성 휘핑크림으로 보인다.

 

수박크림빵은 내부의 빵이 빨간색에, 수박씨를 구현하기 위하여 초코칩같은것도 들어있었는데 이건 그냥 일반빵이라는 것도 큰 차이점.

 

 

먹어보았는데

 

어....

 

음?

 

생각보다 맛있는데??

 

수박크림빵은 기대치가 0이었는데 실제 만족도가 4였다면(10점만점 기준),

 

이 복숭아크림빵은 기대치가 2였는데 실제 만족도가 7정도는 되는 상황.

 

 

속의 휘핑크림은 그렇다쳐도 매력적인 복숭아 향과 복숭아 과육의 달콤한 맛, 진한 복숭아 맛이 괜찮았다.

 

복숭아 과육은 꽤나 달콤했는데 중간중간 잘 분포되어있어서 밸런스가 좋았다. 한 곳에 뭉쳐있지 않았어.

 

 

이렇게 달콤한 복숭아 시럽같은게 과육과 함께 들어있었는데 어.. 빵과 휘핑크림과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찐득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존재감 있었고.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제품.

 

아직 망고크림빵은 글을 쓰진 않았지만... 이미 먹은 입장에서 수박크림빵, 망고크림빵, 복숭아크림빵을 모두 비교해보자면

 

복숭아크림빵이 가장 맛있었고, 망고크림빵과 수박크림빵은 음.. 비슷비슷하긴한데 역시 망고크림빵이 조금 더 낫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수박크림빵은 어떤 의미로는 괴작인지라.

 

내가 이 CU 신제품 크림빵 세 가지 제품 중 한 종류만을 사먹어야만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복숭아크림빵을 고를 것이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씨유 편의점 신상품, 복숭아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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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쓰비빵을 필두로 하여, 롯데제과에서 이런저런 자사 제품 콜라보 빵을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스카치 캔디 미니 호떡도 그러하고, 오늘 발견한 크런키소보로와 빠다코코낫 빵 또한 그러하다.

 

크런키와 레쓰비 모두 소보로빵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뭔가 특징을 잡는데에는 소보로빵만한게 없다는 방증인 것 같다.

 

물론 일반 크림빵처럼 만들어도 되지만 그건 좀 평범해보여서 1200원 받기 쫌 그러니까 크림빵 위에 소보로를 추가하여 좀 더 포인트를 준거겠지.

 

우선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롯데 크런키소보로다.

 

아주 단순한 포장.

 

롯데제과의 롯데빵들 같은 경우는 요즘들어 이런저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포장들이.. 뭔가 단순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하다.

 

리락쿠마빵, 포켓몬스터빵, 마음의소리 빵같은 캐릭터빵 포장들이 그나마 나은 편.

 

그런데 롯데는 소보루라고 표기하지않고 소보로라고 바르게 표기했네.

 

하긴 소보로는 일본어고 롯데는.....(어 응. 거기까지)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참고로 가장 처음에 나온 레쓰비빵은 업소명 및 소재지가 '롯데제과주식회사 /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원명로'로 되어있는데 빠다코코낫 빵과 이 크런키소보로는 제조원과 유통전문판매원 두 가지로 나뉘어 적혀있다.

 

제조원은 '롯데제과(주)/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유통전문판매원은 '에스델리/대전시 대덕구 문평동로'

 

 

두둥

 

이것이 바로 롯데의 크런키 소보로.

 

언제나의 한국의 공산품 소보로처럼, 둥근 모양이 아닌 뭔가 메주처럼 찌그러진 형태의 소보로빵이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 90g이야. 크림이 들어있고 소보로가 올라간 빵인데 90g이면 전체적인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보로와 빵 모두 초코색이고 소보로와 함께 크런키의 '크리스피 퍼프'가 빵에 토핑되어있다는 것.

 

 

 

 

그런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좀 별로다... 갈색 소보로 덩어리들 사이에 박혀있는 크리스피 퍼프의 모양과 분포, 크기가... 뭔가를 떠올리게 해..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그렇다면 소보로 빵 크림 모두 초코!

 

트리플 초코!

 

 

크림은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확실히.. 적지않은 초코크림.

 

과연 이 크런키소보로는 크런키같은 식감 혹은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먹어보았는데

 

....

 

유통기한이 매우 많이 남아있는, CU 편의점에 들어오자마자 구매하고 바로 먹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피 퍼프가 매우 눅눅했다.

 

이건 크런키의 크런치하고 크리습한 식감이 아니잖아.

 

오히려 저 크리스피 퍼프가 이에 끼면서 짜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제품 전체적인 식감에 엄청난 방해. ㅡ.ㅡ;

 

나머지는 솔직히 공산빵치고는 먹을만 했는데... 초코소보로, 초코빵, 초코크림...

 

크런키에 초점을 맞춘답시고 넣은 장치인 크리스피 퍼프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꼴이 되었다.

 

맛? 크런키 맛은 안나고 그냥 초코소보로빵 맛.

 

이상, CU 편의점에서 발견한 롯데제과의 신상품, 롯데 크런키소보로였다.

 

아 이것도 사람들이 이름 많이 헷갈려하겠네.

 

크런치소보로 크런치소보루 크런키소보로 크런키소보루 등등..

 

정식명칭은 크런키소보로!

 

 

by 카멜리온 2017. 7. 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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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가장 자주 가지만 그 다음으로 CU 편의점에도 자주 가는 나.

 

내가 KT 유저다보니 KT 할인이 되는 GS25와 미니스탑에 주로 가지만 아리는 SK 유저라서 SK 할인이 되는 CU에도 자주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발견한 그것은....

 

 

'메론크림빵' 옆에 있는 저것들은...!!

 

수박크림빵!

 

그리고 망고크림빵!

 

신제품이 나온 듯 하다.

 

여름이라 수박과 망고인가봐.

 

바로 수박크림빵을 구매했다. 늦은 밤이고 이미 밥을 먹은 후라 망고크림빵까지는 무리였다.

 

멜론크림빵이 출시되자마자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진 1년만에 자매품이 나왔네.

 

 

 

 

과일의 달콤상큼함이 그대로!

 

수박크림빵

 

watermelon cream

 

가격은 1500원.

 

합리적인 가격이다.

 

 

수박주스가 0.26% 들어가고 합성향료로 수박향이 들어간다.

 

그 외에는 이런저런 엄청난 첨가물들과 이름도 처음 듣는 재료들이 수두룩...

 

제조원은 푸드코아.

 

 

두둥.

 

이것이 바로 수박크림빵.

 

일본에서도 몇번 본 제품인데 한국의 편의점에 출시될 줄이야!

 

정작 나도 먹어본 건 딱 5년 전인 2012년 7월 28일에 먹은 것 한 종류 뿐이네..

 

보기는 더 많이 봤는데 수박맛을 빵으로 구현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빨간 내부 빵색이 마음에 그리 들지 않아서 안사먹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겉모양은 이러하다.

 

사실 수박줄무늬라고 줄무늬를 넣은 것 같은데 음..

 

수박으로는 안보이오.

 

줄무늬 색이 더 진하고, 줄무늬가 더 얇고 많았으면 그나마 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쿠키 색 또한 멜론빵 색에 가깝다보니... 수박색은 더 짙다구.

 

 

잘보면 빵 내부에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이 빵은 딱 씨유 멜론크림빵과 같은 사이즈이고,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위의 쿠키에 격자무늬를 찍어놓지 않았다는 것이 외관상의 큰 차이.

 

 

밑면

 

엥?? 밑면에도 왜 주입구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세히보면 저건 그냥 빵 바닥에 생겨있는 구멍이었다.

 

빵 반죽끼리 서로 붙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지다보니 생긴 빵내부와 통하는 빈 구멍.

 

그래서 주입구로 크림을 넣었을 때 저쪽으로도 크림이 삐져나온 것.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음...

 

음...

 

내부 빵 색은 역시나 빨간색에 가깝고... 속에는 수박씨를 표현하려고 초코칩도 들어있는 듯 했다.

 

크림은 수박맛 크림인지, 어렴풋이 붉은 색이 느껴졌는데...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쿠키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좀 얇은 편이었으며, 빵의 볼륨은 좋지 않았다.

 

씨유 멜론크림빵도 빵이 항상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것도 그렇네.

 

그리고 역시.. 공산품 빵인데다가 냉장보관되어있었다보니 빵 속결이 퍼석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크림 양이 적어보여서 패키지의 이미지사진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음...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가 눈에 띄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칙칙한 빵 속이라니...

 

내가 이래서 수박식빵이나 수박빵을 그리 안좋아한다...

 

예전에 먹었던

 

 

이것도 별로였고.. 빨간 멜론빵과 초코빵.. 초코칩...

 

 

일단 먹어봤는데

 

크림이..

 

딱 단면에 있는 크림이 전부였고 그 뒤에는 빵만이 존재했다.

 

 

요렇게.

 

 

먹어보니 뭔가 프루티한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수박이라고 딱 단정지을 수는 없는 그런 맛이 났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식감과 맛이 나쁘진 않아서 놀라운 상황. 비주얼 때문에 지나치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빵이 엄청 퍼석거리지는 않고 (아마 각종 첨가물로 인한 것이겠지만) 적당히 촉촉하고 씹는 식감도 괜찮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먼저 먹은 반쪽이 아닌 다른 반쪽에 크림이 몰려있어서 크림의 맛도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이건 수박맛이야' '이건 수박이란다'라고 세뇌시킨 후 크림을 먹었더니, 크림에서 익스트림한 수박향이 느껴졌다.

 

식물성유지가 대부분인 크림인지라 미끌거리기도 하고 크림 자체의 맛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시원한데다가 빵과의 궁합이 나쁘지 않아 괜찮은 편.

 

가끔 정말 맛없는 크림들을 먹는데 그런 크림들에 비하면 그나마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수박'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먹으면 수박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수박크림빵이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또 구매할 것 같진 않다.

 

다음에는 망고크림빵이나 먹어봐야지.

 

CU 편의점의 여름 신상품, 수박같은 멜론빵인 수박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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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커피 컨테이너라고 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매장은 총 두군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논현점.

 

 

케이크나 빵들도 판매하고 있길래 천천히 살펴보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

 

2000원.

 

 

이것이 바로 101 커피 컨테이너 카페의 '메론빵'이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었고 그만큼 가볍기도 했다.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꽤 작다고 느낀 멜론빵.

 

 

쿠키에는 멜론레진이 들어가는지 멜론색을 띠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멜론향도 느껴졌다.

 

쿠키에는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었고 설탕도 묻어있었다.

 

 

밑면.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 이런 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사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른 곳에서 만든 걸 들여와서 파는 듯한 제품들인지라

 

중간마진이나 운송비 등으로 인해

 

가격에 걸맞지 않는 퀄리티를 예상했는데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을 줄이야.

 

 

빵 볼륨은 매우 좋다. 위로 빵빵하게 올라와있는 멜론빵.

 

속결은 흰 색이며 속의 크림은 꽤나 샛노란... 마치 고구마를 으깨놓은 듯한 그런 색과 질감이었다.

 

 

먹어보았는데

 

빵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편.

 

강력분만으로 만들었거나 볼륨이 많이 좋은 걸 보니 발효상태가 최적 발효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거나...

 

 

위의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했다.

 

 

다만 문제는 내부의 크림.

 

정체불명의 크림인데...

 

예상컨대 커스터드크림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

 

허나 크리미비트같은 퀄 좋은 믹스는 아니고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맛이 꽤나 강한 크림이었다.

 

수분도 많이 날라가서 촉촉하다기보다는 꽤나 텁텁한 식감.

 

 

크림 자체의 맛은 음... 솔직히 말해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크림이 없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럽거나 촉촉했으면 좋았을 듯.

 

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쿠키부분인데, 막상 먹으면 멜론맛은 안나지만 식감은 파삭하고 적당히 달콤했다.

 

물론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걸 보면 마가린이나 쇼트닝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연히 발견한 101 커피 컨테이너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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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오픈 홍대에 처음으로 오픈 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이하 메론빵 아이스)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사실 오픈 준비는 강남 신세계에서 먼저 한 것 같은데 어찌된게 홍대인 이쪽이 본점이 되어버렸다.

 

하긴 신세계 강남점이나 명동 롯데 본점에 들어선 매장은 더 작고 결국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형태라 로드샵인 이 쪽을 본점으로 미는게 더 낫긴 했겠지.

 

이 멜론빵 아이스는 mochi cream 모찌크림 과 bake 베이크 브랜드를 일본에서 들여온 회사에서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2014년 6월 20일, 칸사이 최초로 문을 연 멜론빵 아이스 교토점에서 처음으로 멜론빵 아이스를 먹어보았고 그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여름에는 도쿄 시부야점에서도 사먹었는데

 

내 평은 완전 극과 극이었다. 지금은 폐점해버린 교토점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정말 정말 맛있었고, 도쿄 내에 유일하게 있는 도쿄 시부야점의 멜론빵은 익지도 않아서 먹지도 못할 제품이었던데다가 매우 불친절해서 최악이었다.

 

과연 한국의 멜론빵 아이스는 어떤 맛일까!

 

 

 

가게 위치는 정말 좋은 곳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교초등학교 옆에 있는데 평지인데다가 평지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띄고 가게도 넓어보인다.

 

가게 자체는 6평 내외일 것 같은데 가게 전면부가 탁 트여있고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가게 앞에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넓어보였다.

 

 

 

 

 

바쁘게 움직이시는 와중에도 친절하셨던 직원분. 혼자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다.

 

뒤에는 컨벡션 오븐이 2개 준비되어 있었고, 가게에는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가 진열되어 있었다.

 

 

 

현재 메뉴는 이렇게 네 종류.

 

바닐라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 초코 아이스크림, 일반 멜론빵(아이스크림x)

 

추가적으로는 멜론빵 러스크와 멜론식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아이스크림 들어간 녀석들은 4800원씩, 멜론빵만 파는 것은 2800원이었다.

 

 

매장에 진열되어있던 멜론빵들.

 

그런데 이 녀석들을 보자마자 나는 바로 멈칫...했다.

 

뭐지. 이 엄청난 위화감은....

 

 

 

.....물론, 난 이미 이 위화감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다.

 

 

 

내 주먹만한 크기의 멜론빵이라니... 이만한 크기의 멜론빵. 보기 힘들어. 

 

분명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의 멜론빵들은 멜론빵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는데, 이건 삼립의 '라이언의 치즈케이크'보다도 작은 느낌이야.

 

멜론빵이 담겨있는 저 철판은 일반적인 빵 철판인데 저기에 빵이 24개가 들어있다는 건 꽤나 작은 사이즈라는 것...! 일반적인 사이즈의 단과자빵은 저 철판에 18개 놓기도 힘들다.

 

심지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의 소보로빵조차 저 철판에 24개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발효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크림치즈 들어있는, 흰색의 쫄깃한 빵인 '모찌 크림치즈'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작은 사이즈의 빵이라면 24개가 들어갈 것 같긴 하다만...

 

머리가 멍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4초간 얼어 있었던 나는, 그래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문을 넣었다.

 

'멜론빵 아이스 녹차 하나랑 초콜릿 하나요'

 

 

주문과 동시에 직원분이 진열되어있는 멜론빵 두 개를 예열되어있는 컨벡션 오븐에 집어넣고 따뜻하게 뎁히기 시작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어서 주문 후에 그냥 주변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주문 시점으로부터 5-6분 지나자, 직원분이 우리를 부르셨다.

 

 

아이스크림 녹을라, 총알같이 뛰어가서 받음.

 

 

이게 바로 멜론빵아이스 녹차랑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빵은 여전히 좀 작아보였다.

 

대신 아이스크림은 정말 듬뿍 들어있었다는 것!

 

러스크도 하나 끼워준다. 저 러스크는 원래 기본 옵션인데... 나는 일본에서 사먹을 땐 받지 못했다. 실수로 빼먹은 거겠지...

 

 

데코로 녹차가루를 뿌려놓은 멜론빵 아이스 녹차.

 

 

찐득한 느낌의 멜론빵 아이스 초콜릿.

 

각각 4800원인데, 멜론빵 자체는 2800원이니까 아이스크림은 2000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러스크는 서비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예전에 내가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와는 맛이 사뭇 다르다.

 

빵은 따뜻하고 아이스크림은 시원-해야하는데, 여기는 빵이 그리 따뜻하지 않고 아-주 아주 살~짝! 온기가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이스크림은 엄청 시원!

 

여름이라서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을 걸 감안하여 빵을 아주 조금만 뎁혔나보다 라고 생각.

 

또한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진 않고 좀 단단하고 퍼석한 편이었다.

 

이전에 교토점에서 먹었던건 멜론빵 부분이 정말 가히 최강이었는데...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녹차풍미도 적절하고 단 맛도 적절. 단, 녹차의 쌉싸름한 맛은 별로 느끼진 못했다.

 

그래도 진하고 시원해서 만족스럽게 먹음.

 

 

멜론빵은 식감이 많이 아쉬웠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쿠키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버터풍미가 강하게 났고, 빵 바닥은 적절히 기름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허나 확실히 빵이 발효는 조금 덜 된 것 같기는 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적었으니까..

 

물론 위의 멜론피가 갈라진 정도를 보면 완전한 저발효는 아닌 것 같긴하다. 오븐스프링만으로 갈라지기에는 갈라진 쿠키 사이의 거리가 넓은 편이야.

 

만약 저발효가 아니라면 일본 현지의 멜론빵에 비해 반죽 중량이 적을지도 모르겠다...

 

 

 

부드러운 식감이 적고 조금 퍼석한 느낌이 나는 이유는, 버터 때문에 빵 바닥이 조금 지져지듯이 살짝 진하게 구워져서 파삭한 식감이 더 강해진데다가, 컨벡션에 구운 걸 다시 컨벡션에 넣고 뎁힌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초코아이스크림도 먹어봤는데 어... 초코 아이스크림이 녹차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취향 차이긴 하겠지만 우리는 둘 다 초콜릿이 더 낫다고 느꼈는데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아니었던데다가 꽤나 초코맛이 진했기 때문.

 

 

빵이 따뜻했다면 이 정도 먹어들어간 상황일 때, 아이스크림 절반은 이미 물이 되어 줄줄 흐르고 있어야 했을텐데 전혀 변함없었다.

 

빵은 따뜻하게!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게! 라는 멜론빵 아이스의 차밍포인트를 한국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빵 밑면.

 

 

앉아서 먹는 중에 다시 한번 바라 본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

 

 

이건 매장에서 가져온 팜플렛.

 

 

판매중인 제품들.

 

 

맨 뒷장에는 [갓 구운 것에 대한 집념]이라고 해서

 

[결코 빵을 미리 구워놓지 않습니다.

 

향긋한 프리미엄 버터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매장에서 구운 즉시 제공해 드립니다.

 

이것이 최상의 맛을 전해드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라고 쓰여있었는데

 

음...

 

'갓 구워서 제공'이라.....

 

솔직히 좀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

 

2차발효까지 잘된 반죽을 오븐에서 10-15분은 구울텐데 회전율도 문제고... 손님 몰리는 타임에는 비효율적인데다가

 

빵의 발효는 멈출 수가 없다보니 미리 구워놓는 것이 불가피하지.

 

빵 발효 억제를 위하여 2차발효 완료 단계에서 급속냉동시키거나 아니면 저온으로 발효시킨다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굽는 시간에 해동시간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갓 구운걸 제공하기 더 어려워진다. 

 

예전에 로티보이 같은 커피번 전문점에서도 갓 구운 제품을 제공하려 노력했고 매뉴얼로 두긴 했지만,

 

많은 가맹점들이 미리 구워놓은 걸 뎁혀서 주곤 했지.

 

 

내가 이번에 먹은 멜론빵 아이스는,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와 비교하면 많이 아쉬웠던 맛.

 

물론 일본도 매장에 따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방문 시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겠지만서도

 

교토에서 처음 먹어 본 멜론빵 아이스의 맛과 풍미, 빵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완벽했었기에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도 차이나!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이 예전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먹었을 때 당시에는 350엔이었고,

 

한국은 48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차이는 이해가 간다.

 

한국에선 4000원인 짜장면이 일본가면 배는 비싸지고, 한국에선 18000원인 양념치킨 한마리가 일본에선 2500엔정도 하니깐.

 

그리고 일본 버터를 사용한다니까 재료값도 만만찮겠지. 멜론빵이 [빵 + 쿠키]다보니 재료원가가 비싼 편이니까.

 

 

 

음... 내게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멜론빵의 맛과 식감이 더 중요했는데 홍대본점에서 먹은 멜론빵은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 원인을 따져보자면...

 

우선 교토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내가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은 것 같다.

 

아니면 홍대본점에서 가져온 저 팜플렛에 쓰여있는 것처럼 그 매장은 오픈시간이니 뭐니에 상관없이, 정말 '갓 구운 멜론빵'만을 제공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 매장이 폐점해버려서 확인 할 방도는 없지만.

 

 

어쨌든, 갓 구운 멜론빵에 담아 준 바닐라아이스크림은 정말 엄청난 맛이었는데,

 

빵은 쫄깃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웠고 버터풍미가 진하며 쿠키는 바삭달콤했고,

 

따뜻하다못해 뜨거웠던 멜론빵과 매우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대비가 엄청난 맛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역시 빵은 갓 구운 것이 진리죠.

 

[갓 구운 멜론빵 +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빵의 조합 + 발효가 적정선까지 진행되어 식감과 빵 자체의 풍미가 뛰어난 빵]

 

 이 세 가지가 맛의 차이를 가져온 게 아닌가 싶다.

 

멜론빵의 버터 풍미 자체는 일본의 그것과 거의 동일했지만 요는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 갓 구워낸 제품인가, 온도는 적당한가

 

이것들이 다른 결과를 가져온 것.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적정 발효점에 이른 빵 반죽을 구워내서 따뜻할 때 제공할 때'랑,

 

'발효가 조금 부족한 반죽을 구워낸 후, 포장없이 진열해 두었다가 열풍으로 제품 속 수분까지 날려주는 컨벡션오븐에 재차 뎁혀서 제공하되, 그리 따뜻하지도 않은 빵을 제공할 때'랑은 확연히 다르긴 하겠지..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지만 일본에서 먹을 때 만큼의 포스는 느끼지 못했던, 조금은 아쉬웠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홍대본점의 녹차맛, 초코맛이었다.

 

운이 좋으면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을 수 있을지도...

 

 

 

 

by 카멜리온 2017. 7.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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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톡톡에 농후한 치즈의 좔깃좔깃 까아만 까망베르]

 

[튀긴 현미 토핑을 듬뿍 올려 톡톡터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 매력넘치는 빵~]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 빵에는 눈이 갈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제품의 이름은 블랙 까망베르.

 

가격은 3500원이다.

 

 

'성심당꺼 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네?? 대부분 1000-2000원대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꽤나 큰 빵이라서 납득.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 다른 성심당 종이 쇼핑백이다.

 

작은 버전 큰 버전 모두 저 그림. 저 디자인.

 

 

두둥.

 

이것이 바로 블랙까망베르.

 

이게.. 내가 갔을 때 몇차 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는 빵들이 있었고, 빵구경하며 돌다보니 추가적으로 따끈따끈한 빵이 진열되었는데

 

이미 진열되어있던 제품과 나중에 진열된 제품의 크기가 확연히 차이났다. 나중에 나온 제품이 30%는 더 큰 느낌.

 

다만.. 이후에 나온 제품이 과발효인지, 모두들 정상이 아니었다. 속에 들어있는 치즈가 터져나온게 70%는 되고, 나머지 애들은 치즈가 새어나오지 않았더라도 찌그러지고 주저않고 난리가 아니었음.

 

허나 나중에 나온 제품 중 유일하게 단 하나... 정상적으로 보이는 제품이 있어서 바로 집었는데

 

음...

 

역시 반죽에 힘이 없었나... 조심히 들고왔는데도 불구하고 빵이 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 한쪽이 찌그러져 들어갔다.

 

 

어쨌든, 다시 제품 관찰로 돌아가서... 제품 외관을 보자면

 

오징어먹물이 들어간듯한 까만 빵 위에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는데 설명에 따르자면 이게... 현미인 듯 하다.

 

현미 프레이크 토핑물 정도?

 

그리고 그 위에는 데코스노를 듬뿍 뿌려서 마무리를 하였다.

 

 

접사.

 

현미 토핑물계 쿠키는 울퉁불퉁 크랙이 장난 아니었다.

 

 

밑면.

 

딱 이만한 크기에, 이런 모양의 틀. 나도 지금 쓰고 있는데.. 그 틀에다 구웠다치면 이렇게 큰 빵이 나오기 힘들다;; 역시 발효점을 살짝 놓치고 오븐에 늦게 집어넣은 듯 하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빵에 힘이 없어서 밑면 한쪽이 찌그러져있는 상태.

 

 

단면.

 

음...

 

구매 시점으로부터 7시간 뒤에 먹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속에 들어있는 치즈는 전혀 굳어있지 않았다.

 

아까 성심당에서의 큰 글씨로 써져있는 설명을 보면 [현미 톡톡에 농후한 치즈의 좔깃좔깃 까아만 까망베르]라고 되어있었는데, 그 밑의 작은 글씨로 써져있는 설명에는 [튀긴 현미 토핑을 듬뿍 올려 톡톡터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 매력넘치는 빵~]이라고 되어있었다.

 

음... 속에 들어있는게 대체 까망베르야, 아니면 크림치즈야???

 

아마...'까망베르 크림치즈'인 듯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림치즈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다른 치즈들과 크림치즈를 섞어놓은 업장용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에멘탈 크림치즈나 까망베르 크림치즈 등이 그런 제품이다.

 

그런데 까망베르 크림치즈라고 해도 오븐에 제대로 구웠다면 이렇게 굳지 않고 줄줄 흐르진 않을텐데...

 

아마 내가 아는 까망베르 크림치즈와는 조금 다른 듯 싶다.

 

일단 설명에는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이라고 되어있으니, 치즈가 흘러나오는게 정상인 제품인 것 같고...

 

 

여하튼 엄청 새하얗고... 꽤나 걸쭉해서 줄줄 흐르는 그런 치즈가 들어있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은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식감이었다. 원래는 꽤 쫄깃한 빵인데, 발효가 잘 되어서 좀 부드러워 진 느낌이다.

 

나쁘지 않은 식감이었는데 오징어 특유의 풍미는 음... 치즈 향이 강해서인지 잘 못느끼겠다.

 

 

속에 들어있는 치즈는 살짝 거품올린 생크림 정도의 질감이었는데 단 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훨씬 강했고, 처음 먹을 때는 '읍!? 이.. 맛은... 뭐지..??' 라고 느낄 정도로 좀 익숙치 않은 맛이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는 그런 짭짤한 치즈 맛이었다.

 

그리고 빵 위의 튀긴 현미 토핑물은 아작아작 꽤나 단단한 식감이었는데 튀밥 느낌도 살짝 났다. 조금 단단하게 튀겨진 튀밥 느낌.

 

그리고 슈거파우더때문인지 좀 달콤한 편.

 

어쨌든 나쁘진 않았다. 조금 독특할 뿐.

 

 

오징어먹물 + 까망베르 크림치즈 + 튀긴 현미 토핑 + 데코스노 조합의 큰 빵.

 

오징어먹물 빵에 치즈가 들어간건 많이 볼 수 있지만 흘러내리는 까망베르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데다가 이렇게 현미까지 올라간 건 꽤 보기 드문 제품.

 

성심당의 흑백이 조화로운 빵, 블랙 까망베르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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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논현동에 있는 빵집, 모닝테이블.

 

역삼동에도 매장이 있는데 선릉 근처인 이 곳에도 매장이 있었다.

 

근처에 나름 괜찮은 빵집들이 많아서 같이 둘러보기 좋은 곳.

 

레트로오븐, 꼼다비뛰드, 아우어베이커리 싸이더스점, 리틀앤머치 등등.. 

 

모닝테이블은 하드빵, 식사빵 쪽이 주류인 듯 하다.

 

 

 

그 와중에 눈에 띈 그것은... 모카빵!!이 아닌, 로얄에소프레스라는 이름의 빵.

 

결국은 모카빵인 것 같다. 커피가 들어갔고.. 쿠키로 감싸져있고, 쿠키 색 또한 모카빵의 그것이고.. 모양과 크기 또한 모카빵...

 

가격은 꽤나 비싼 5500원!!

 

이렇게 비싼 모카빵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

김영모과자점에서 팔고 있는 (당시) 5700원짜리 골드모카 이후에 처음 보는 모카빵 가격이다!

 

 

설명을 보면,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들어있고 달콤하고 밀도가 좋아 부드러운 식감의 빵]

 

 

피칸과... 잔트커런트....??

 

보통.. 모카빵에는 호두와 건포도인데... 피칸과 잔트커런트???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다.

 

피칸과 건포도도 아니고, 호두와 잔트커런트도 아니고, 피칸과 잔트커런트라니!

 

 

MORNING TABLE

 

역삼점이 본점이고 논현점이 2호점이다.

 

'유럽 전통방식으로 만든 수제 천연발효빵 전문점'

 

'식사빵 전문점'

 

 

로얄에소프레스의 외관.

 

아 그런데.. 이거 이름 좀 잘못된 것 같다.

 

로얄에소프레스가 아니고 로얄에스프레소가 맞지 않을까.. ESPRESSO니까.

 

뭐 그건 넘어가고... 이 제품은 일단 외관을 보면 모카빵같은 쿠키생지로 덮여있는, 꽤 묵직한 제품이다.

 

쿠키색은, 모카빵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진한 커피색은 아니지만 일반 쿠키생지의 색보다는 확실히 더 진한 색.

 

빵 크기는 꽤 큰 편으로, 모카빵 중 큰 사이즈 모카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한거지만 쿠키에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다. 그래서 민둥민둥 매끈한 질감이 느껴진다.

 

쿠키를 덮고나서 2차 발효를 그리 많이 시키지 않았는지, 쿠키피에 갈라짐이 심하지 않다.

 

 

밑면.

 

쿠키는 잘 감싸져있고 빵 밑색은 살짝 진한 편.

 

 

단면샷.

 

단면을 보면... 꽤나 독특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김영모과자점의 골드모카의 경우도 단순히 건포도가 들어간 모카빵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팥앙금(+호두)까지 말려 들어가있는 독특한 장치가 있는 모카빵이었는데

 

이 제품 또한 특수한 장치가 있는 듯 싶다. 비싼 제품들은 비싼 값을 하는군. 추가 재료 그 자체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런 재료를 추가함으로 인하여 공정이 더 복잡해질테니 만드는데에 시간과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갈테지.

 

 

빵의 볼륨은 처지지않고 괜찮은 편이며, 빵 속에는...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보인다.

 

그리고 뭔가가 정확히 빵 중심부를 향해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게 대체 뭘까.

 

빵 색 또한 커피색?에 나름 가까웠고, 그 정체불명의 제품도 커피색과 비슷했다.

 

그리고 단면에서는 커피냄새가 많이 났고 잔트커런트의 향도 꽤 느껴졌다.

 

그나저나 속재료 정말 많이 들어가네.

 

그냥 자른 단면에 이 정도로 피칸, 잔트커런트가 보인다는 건 속재료를 많이 많이 넣는다는 것인데...

 

 

먹어보았는데

 

빵이 꽤나 촉촉하고 쫄깃했다! 식감... 좋아.

 

거기에 더해, 속에 들어있는 잔트커런트와 피칸이 같이 씹히기 시작했는데, 와...

 

호두&건포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원래 개인적으로 호두보다는 피칸을 좀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호두의 씁쓸한 맛과 견과류 쩐내같은 맛이 피칸에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고소한 맛. 식감도 좀 더 가볍고.

 

그리고 잔트커런트. 건포도 크기의 1/3 내지 1/4 정도 되는 베리류인데, 건포도의 물컹물컹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작아서인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베리의 맛만을 보여준다.

 

이게 꽤나 큰 장점인게, 내가 건포도를 엄청 싫어하지는 않지만 모카빵, 머핀, 시나몬롤에 들어가는 건포도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정말 맛있게 이 로얄에소프레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건포도 느낌이 안난다고 보면 된다.

 

양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먹었다. 음... 맛은 오히려 건포도보다도 나은 것 같다. 이 잔트커런트도 럼에 절인 느낌이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는 피칸&잔트커런트...! 피칸은 오븐에 한번 구웠는지 견과류 쩐내도 안나고 고소함이 거의 극에 달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정말 많이 들었어. 그런데 이게.. 커피향이 은은하며 적당히 달콤한 빵과 정말 잘 어울려!

 

먹으면서 계속 우와 우와 할 정도...

 

아 그리고 문제의 저 속 재료는... '쫄깃한 속'이었다.

 

정확한 정체는 모르지만 이런 류의 제품에 들어가는, 파인소*트를 넣어 만드는 쫄깃한 속으로, 빵보다도 더 달았다.

 

식감은 쫄깃하니 좋았고, 저기에서도 커피맛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정말.. 바삭한 커피쿠키+촉촉한 커피빵+쫄깃한 커피속+고소한피칸+달콤한 잔트커런트

 

이 조합이 가히 최강이었다.

 

어떻게 이런 모카빵을 만들어낼 수가 있지??

 

 

 

 

속재료도 아낌없이 넣어서 먹을 때마다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마구 씹히고...

 

 

 

 

저 쫄깃한 속도 가장자리까지 꽤 많이 들어있었다.

 

정말 실하네.. 가격값하는 제품이군.

 

 

쿠키는 매우 얇았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바삭한 식감을 보여주었고, 커피맛...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고소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쿠키 하나 씌우냐 마느냐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지.

 

전체적인 조화에서나 식감에서나 맛에서나...

 

비주얼 또한 달라지고... 정성이 더 들어갔음을 어필할 수 있고...

 

저거 하나하나 씌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니까.

 

 

 

통쨰로 들어있는 구운 피칸들.

 

단면을 보면 속 까지 구워진 걸 알 수 있다. 견과류의 고소함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먹은 모카빵 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것 같다.

 

피칸과 잔트커런트부터 만족스러웠는데 쫄깃한 속도 그렇고..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전해지는 정성.

 

예를 들면 피칸 구운거나.. 쫄깃한 속이 마려있는 모양이나, 쿠키나.. 속재료의 양이나.. 커피맛의 충실도나...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단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안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

 

전체적으로 좀 단 빵이긴 하다.

 

쿠키도, 빵도, 쫄깃한 속도, 잔트커런트도 모두 달달하니까.

 

그래도 '피칸이 씹히는 달콤한 커피빵~'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은 듯. 

 

맛있게 먹은, 서울 강남 논현동 빵집, 모닝테이블의 '로얄에소프레스'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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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에 있는 유명한 빵집인 쟝블랑제리.

 

가끔 들러서 빵을 사먹는 곳인데 서울에서 가성비 좋기로는 원탑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쟝블랑제리에 대해 글을 쓸 때는 항상 말하는거지만, 단팥앙금이나 크림, 고로케 소 등의 필링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어서 제품이 전부 크고 묵직묵직한데 반해, 가격은 일반 빵집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생생정보통 등 TV 방송에도 몇번이나 출연하여 이젠 항상 손님으로 바글바글한 곳...

 

빵 계산대가 5개 정도는 되는데 빵 계산하려면 3분은 기다려야 하는 곳..

 

여하튼,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손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박리다매를 표방하는 빵집이 바로 쟝블랑제리.

 

실제로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는, 월 매출이 장난 아니었는데 그 매출액에 비해 순익이 생각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물론 매출액이 워낙 높다보니 순익 비율이 낮다 해도 액수 자체는 억 소리 날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오랜만에 사먹은 쟝블랑제리의 멜론빵.

 

오랜만에 사먹은 이유는... 제품이 조금 달라졌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사실, 2013년에 방문했을 때의 쟝블랑제리와 지금의 쟝블랑제리는, 리뉴얼과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내부 구조와 제품 구성이 많이 차이나는데

 

효율적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하여 기존의 제품들 몇개를 없애고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많이 만들어내게 되었다.

 

제품 가지수가 조금 줄어든 상황.

 

다행히도 멜론빵은 그런 구조조정 속에서 명퇴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녀석 중 하나이다.

 

사실 멜론빵은 2013년에는 팔고있지 않았고, 2015년 매장 리뉴얼 후 재오픈했을 때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빵이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살아남았다.

 

가격은 여전히 저렴한 편인 2000원.

 

빵은 여전히 컸으며 무거웠다. 도저히 2000원 제품으로는 안보여;;

 

이거랑 우유 한컵이랑 같이 먹으면 배불러서 자리에서 못 일어날 듯한 그런 압도적인 크기야...

 

쿠키는 멜론색이며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새겨져있었다.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은 쿠키가 멜론색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이름에 걸맞게 쿠키에도 멜론레진을 넣은 듯 하다.

 

 

쿠키는 꽤나 두꺼워보이고, 실제로 단단한 듯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두둥!

 

 

빵 속에 꽉 들어차있는 하얀 크림치즈와 함께 들어있는 저것은....

 

멜론시럽??

 

쟝블랑제리에서 딱히 저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명칭이 애매한데, 일본에선 저런 것을 보통 멜론 '소스'라고 부르니까 나도 멜론 소스라고 칭하도록 하겠다.

 

 

반대쪽 단면.

 

 

쿠키 색은 멜론색, 속에는 멜론 소스가 들어감.

 

이 두 가지가 이전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완전 와작와작 단단한 타입.

 

설탕이 묻어있어서 식감이 꽤 단단한데, 중요한건...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만큼 달다는 것.

 

그리고 첫 입부터 내부의 크림치즈도 먹을 수 있었는데 크림치즈는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촉촉해진 것 같다.

 

단 맛은 비슷한 것 같은데, 이전에는 크림치즈와 분당을 섞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크림치즈와 꿀을 섞은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단순히 쿠키 색을 내지 않기 위해 덜 구워서 그만큼 크림치즈가 더 촉촉할 수도 있고...

 

허나 그 약간의 차이로 이만큼이나 촉촉하기는 힘들 것 같고, 역시 크림치즈 자체의 수분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멜론소스가 들어있어서 더욱 촉촉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멜론소스는 진한 멜론맛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사실 크림치즈 양이 워낙 많고, 쿠키 또한 꽤 양이 많다보니 멜론소스의 멜론맛이 독보적이진 않았다.

 

크림치즈 맛이 가장 강했다. 멜론풍미는 거들 뿐.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엄청난 크기..

 

어딜 먹어도 듬뿍 들어있는 크림치즈..

 

 

확실히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이전엔 '크림치즈를 많이 많이 넣었어. 그리고 난 멜론빵이라는 녀석이야. 낯설다고? 쿠키가 씌워져있는 빵이야~.'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매번 내 이름이 왜 멜론빵이냐고 물어봤지?? 이젠 이름 값 해야지!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멜론 느낌 듬뿍 풍기는 빵이야! 다만... 크림치즈도 많이 들었어!' 이런 느낌.

 

멜론 장치를 추가하여 멜론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크림치즈가 포인트가 아닌, 멜론빵이라는 이름에 포인트를 잡은 느낌.

 

가성비로는... 따라올 만한 곳이 없는 빵집. 쟝블랑제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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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방문해보았다.

 

수도권에는 김영모과자점이 총 여섯군데 있는데, 그 중 유일하게 가보지 않았던 곳이 바로 이 대치점.

 

2011년 1월에 제일 처음으로 방문했던 김영모과자점이 이 대치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곡동의 도곡타워점이었는데

 

도곡타워점과 서초본점은 각각 2번씩 방문했었고, 신반포점과 수원역점은 각각 세번씩 방문,

 

그리고 잠실의 잠실에비뉴엘점은 네다섯번 정도 방문했었다.

 

그런데 유독.. 이 대치동은 올 일이 없어서 대치점에는 방문할 일이 없었다.

 

사실 2011년에 김영모과자점 도곡타워점 방문했을 때, 이 김영모과자점 대치점 바로 옆에 있는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까지는 왔었는데

 

김영모과자점을 두 곳 모두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가지 않았다. 그 이후로 6년 이상 가지 않을 줄은 몰랐네 ㅡ.ㅡ;

 

아. 참고로 이번에도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에 갔는데 예전에 사먹었던 크림치즈 멜론빵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가격이 500원인가 올라있었더라... 6년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군.

 

 

 

어쨌든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드디어 방문!

 

매장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규모는 잠실에비뉴엘점 > 수원역점 > 도곡타워점 ≒ 신반포점 > 대치점 ≒ 서초본점 정도인 듯 싶다.

 

주방까지는 안봐서 모르겠고 매장 규모만 볼 때에 한해서.

 

 

 

2-3개월 전 잠실에비뉴엘점에 간 이후, 오랜만의 방문이었던지라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슈 크루아상이었나 네다섯종류 있는, 요즘 주력으로 미는 듯한 그 제품들도 보였고

 

이 라우겐 시리즈들도 보였다. 일반적인 버터 라우겐 뿐 아니라 이 초코 라우겐, 그리고 돌체라우겐을 판매 중.

 

 

그리고..

 

대치점에서만 파는지, 아니면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현재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첫 방문한 대치점에서 발견한...

 

김영모과자점에서 처음으로 본! 멜론빵!

 

이럴수가...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운이 좋네.

 

오길 잘했군!

 

가격은 3000원.

 

 

이것이 바로 김영모과자점의 멜론빵.

 

내가 설마 김영모과자점에서 파는 멜론빵을 다 먹어볼 줄이야;;

 

6년 넘게 김영모과자점 다섯 곳의 매장에 총 15번 정도 방문했는데도 전혀 보질 못했던 녀석이거늘...

 

멜론빵 볼륨은 꽤나 좋았으며 묵직했다. 냉장보관되어 판매중인 제품이었다보니 아마 내부의 크림은 상하기 쉬운, 오븐 열을 통하지 않은 크림일 듯 싶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나있긴 했는데 종 횡 모두 방사형으로 찍어놓았으며, 색은 멜론색에 가까웠고 특별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

 

 

설탕입자가 그대로 남아서 보이진 않으니 쿠키에 설탕을 묻혔다...고 보기는 어렵고, 쿠키가 당분으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설탕을 묻혔는데 습도가 높아서 발효 중에 설탕이 녹아 저런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어쨌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였다. 요냉장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밑면.

 

덧가루가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느낌.

 

 

단면인데, 쿠키가 연한 멜론 색이었는데 빵 또한... 살-짝 연한 멜론색.

 

너무 연해서 멜론색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구우면 색이 많이 날아가서 이 정도로 연한 색이 되므로, 멜론레진이든 뭐든 일단 반죽에 들어갔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다.

 

속에는 어떤 크림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는데

 

 

 

뭔가 끈적거리는듯한 질감의 연한 레몬색 크림이, 볼륨이 좋되 밀도가 높아보이는 빵 속에 가득 들어있었다.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이었는데, 솔직히 빵 단면이.. 맛있어보이진 않았다.

 

 

 

먹어보았는데

 

바삭할 것 같아보인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고, 조금은 달콤한 맛이었다.

 

빵의 식감은 부드럽거나 폭신하지 않았고, 밀도가 높고 냉장보관되어 있어서인지 살짝 퍼석하면서 단단했다.

 

멜론향은 매우 은은하게 느껴졌다. 집중해야 느껴질 정도.

 

 

안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맛있었는데, 듬뿍 들어있어서이지 이렇게 한입 먹을 때마다 여기저기 삐져나왔다.

 

바닐라빈시드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 섞인 디플로매트크림으로는 보이지 않긴한데,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라도 바닐라빈시드를 안넣을 수 있으니 패스.

 

크림 식감은 되직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 독특한 그 식감과 맛이.. 나름 입에 맞았다.

 

 

 

그런데 이 크림, 분명 충전식이 아니고 주입식일 것 같은데...

 

먹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빵에 주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밑면이나 윗면에도 없었고.

 

옆면 어딘가에 아주 작게 구멍이 나있었던 것일까?!

 

 

조금 탁하면서 연한 멜론색의 쿠키와 빵 색, 크림 질감과 색, 부드러울 것 같지 않아보인 빵 질감 때문에,

 

빵의 단면샷을 보고 맛있을 것 같다곤 생각하지 않은 멜론빵이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그래도 꽤 괜찮았다. 크림도 나쁘진 않았고 전체적인 조화도 기대 이상.

 

역시 김영모과자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멜론빵이었다. 

 

다만 빵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었으면, 그리고 빵 색을 그냥 일반적인 단과자빵색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

 

서울 강남 대치동의 빵집,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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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입구역 장충동에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에서 만난 독특한 빵...

 

 

 

바로 망고빵.

 

Mango Bread

 

강력분(캐나다산, 미국산), 버터(말레이시아산), 계란(국내산)

 

망고퓨레(망고 인도산), 망고농축액(이스라엘산)

 

 

글로벌한 재료들의 집약체. 그 이름 망고빵.

 

 

 

태극당의 비닐쇼핑백

 

 

사실 이 망고빵은 태극당의 멜론빵과 같은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하다.

 

크기도, 생긴 것도, 공정도, 전체적인 구성도, 가격도 거의 동일하니까.

 

다른 점이라면 멜론이 들어갔는지 망고가 들어갔는지 정도랑 색깔.

 

그리고 쿠키 위의 무늬.

 

그리고 멜론빵과 망고빵 외에도 초코누들빵이라는 초코멜론빵같은게 있었는데

 

그건... 많이 안땡겨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더욱 컬러풀~한 멜론빵과 망고빵만 내 눈에 들어왔을 뿐.

 

 

이 망고빵 역시 태극당의 '메론빵'처럼 크기가 꽤나 큰 편에 속한다.

 

무게도 제법 묵직하며 종이 베이킹컵으로 인해 볼륨도 한층 더 좋아보이고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가격 3000원이 납득이 가는 크기. 아니, 오히려 3000원이면 '싸네??'라고 느낄 정도의 비주얼이다.

 

위의 쿠키는 상기한대로 멜론빵과는 조금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태극당의 멜론빵이 멜론빵답게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는데에 반하여, 이 망고빵은 그냥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서로 수평인 5개 정도의 줄무늬.

 

그리고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쿠키는 망고와 바나나 중간 정도 되는 색을 가지고 있으며 단단해보이기는 하는데 바삭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밑면.

 

이것 역시 쿠키가 잘 감싸진 상태로 종이 베이킹컵에 들어가서 구워졌다.

 

 

단면.

 

멜론빵과는 달리 내부의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다.

 

크림은 멜론빵과 동일한 양이 들어갔을 것 같지만... 망고빵의 크림이 더 적은 것 같은건 단지 내 기분탓?

 

태극당의 멜론빵이 [멜론색 쿠키 + 멜론색 빵 + 멜론색 크림]의 조합이었다면

 

이 망고빵은 [망고색 쿠키 + 망고색 빵 + 망고색 크림]의 조합.

 

그러하다면 초코누들빵은 [초코쿠키 + 초코빵 + 초코크림]이겠구나.

 

 

단면.

 

빵의 볼륨이 괜찮다. 적당한 기공과 함꼐 쫄깃한 듯한 질감.

 

크림은 구워지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라가서 많이 쪼그라들었지만 분명 그 존재가 느껴진다.

 

태극당 멜론빵과 같은 두께의 쿠키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단면을 보니 망고빵 쪽이 더 얇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

 

 

 

음....

 

 

 

으음....

 

이...

 

이게..

 

 

 

이게 대체 무슨 맛이지????

 

 

 

 

멜론빵의 경우도 먹자마자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었는데

 

망고빵은 쌍 물음표가 떠올랐다.

 

종잡을 수 없는 맛. 무슨 맛인지 예측하기 힘든 맛.

 

일단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쿠키에서는 뭔가 견과류의 맛이 나름 강하게 느껴졌다.

 

단순히 버터+계란+망고가 주가 되는 쿠키가 아니라고 확신해...

 

그런데 그 약한듯 하면서도 강한 특이한 맛이 제품 전체적인 맛을 주도해서... 전체적으로 이게 무슨 빵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향을 맡아봐도, 크림을 먹어봐도 망고맛이 나지 않는다.

 

사실 멜론빵의 경우는 '아.. 이게 멜론맛이구나.' 라고 인지하면서 먹으면 멜론맛같은 느낌이 나긴 했다.

 

그런데 이거는 아무리 머릿 속에 망고를 한 가득 채우고 먹어도 망고풍미가 전혀 나지 않는다.

 

쿠키의 독특한 맛도 맛이지만, 크림 또한 독특했다.

 

크림이.. 아 이것도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다... 아예 아무 맛이 안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이상한 향이 약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결론은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그리 단단하지도 않고, 가루처럼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독특한 견과류같은 맛이 느껴졌으며

 

크림은 단 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망고의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맛도 안나는 그런 크림이었다.

 

수분이 날라간 덕분에 크림 식감은 조금 쫄깃한 편이었는데 맛이 있어야 식감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멜론빵의 경우도 내 입에 안맞았지만.... 망고빵의 경우는 더더욱 안맞았다. ㅡ.ㅡ;

 

태극당은 정말 독특한 곳인 것 같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없던, 종이 베이킹컵에 넣은 큼지막한 그리고 컬러풀한 이런 개성있는 멜론빵 시리즈를 만들어내는데

 

맛 또한 다른 빵집들이 따라할 수 없는 엄청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니...

 

서울 장충동의 70년 이상 된 유명한 빵집, 태극당의 망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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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방문한 태극당.

 

동대입구에 있는, 서울 최고(最古)의 장충동 유명 빵집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가 낮 12시 조금 지났을 때였는데

 

거의 모든 빵이 나와있었지만... 내 목적이었던 멜론빵은... 단 한개도 보이지 않았다.

 

품절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음.. 수북히 쌓여있는 다른 빵들을 보니 절대 품절은 아닌 것 같고...

 

조만간 나오겠지싶어서 다른 빵들을 구경했는데, 계속 안나오길래 불안해져서 직원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다.

 

멜론빵 언제 나오는지...

 

그러자 한시간 정도 뒤에 나올 것 같다는 추측성 발언을 하시고 사라지셨는데, 몇분 뒤 그 분께서 멜론빵을 빵카에 수북히 쌓아가지고 나와서 열심히 진열하기 시작하셨다.

 

오오오

 

 

 

 

그래서 운 좋게 만나게 된 멜론빵.

 

사실 한시간 뒤쯤 나온다고 하길래 그냥 돌아가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려고 했는데.. 다행이야. 

 

 

태극당의 비닐쇼핑백

 

 

내가 구매한 것은 멜론빵과 망고빵

 

각각 3천원씩이다.

 

크기는 상당히 컸고 무게도 묵직했다.

 

 

 

 

 

태극당의 멜론빵.

 

주변에 있는 것들은 태극당 70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배포하는 태극당 스티커들이다.

 

마음에 드는 것들만 몇개 골라서 가져왔다. ㅎㅎ

 

 

태극당의 멜론빵은 보자마자 느낀게..

 

'크고 깔끔하고 이쁘다'라는 것이었다.

 

포장으로 사용한 비닐도 뭔가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무늬였고 이 멜론빵 자체도 색이 괜찮으면서... 그 밑에 있는 종이 베이킹컵도 시선강탈에 적합했다.

 

어쨌든 '아.. 이건 무조건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준 멋진 비주얼.

 

위의 쿠키는 사각형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멜론빵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고, 색도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론색을 띠고 있었다. 

 

크기는 꽤나 큰데, 3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는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음... 볶음너구리 컵라면을 절반 횡으로 잘랐을 때, 아래쪽 부분정도만한 크기?

 

 

다만,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아서 바삭해보이지는 않았다. 반짝거림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아.

 

쿠키에 설탕은 거의 안들어갔나보다. 물론 슈가파우더를 썼거나 설탕을 잘 녹였거나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밑면.

 

종이 베이킹컵에 들어있었다고는해도 밑면을 보면 확실히.. 빵에 멜론쿠키를 잘 감싸서 종이 베이킹컵에 넣은 공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쿠키도 멜론, 빵도 멜론, 크림도 멜론!

 

트리플 멜론색이다.

 

멜론멜론한 제품.

 

이름 그대로 멜론빵에 걸맞는 비주얼.

 

 

다만 속에 이렇게나 빈 공간이 많은데 빵이 꺼지지 않고 잘 살아있다니.. 대단하군.

 

단면을 보니, 생각보다 빵의 비중은 적은 것 같다. 쿠키와 빵 중량이 거의 비슷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크림은 수분이 날라가서 별로 안남은 듯이 보이지만 그래도 크림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되리라.

 

 

먹어보았는데

 

???

 

엄청...나게 독특한 맛이다.

 

뭐지??

 

먹자마자, 정말 먹고서 몇번 씹자마자 먹는 걸 멈추고

 

'이게 뭔 맛이여??' 라며 가만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떤 맛이냐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쿠키에서는.. 땅콩 혹은 아몬드가루같은 조금 독특한 견과류의 맛이 느껴졌다.

 

땅콩버터를 넣었든, 아몬드가루를 넣었든 여하튼 뭔가 넣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

 

그리고 크림에서는.. 멜론향이라기보다 뭔가 특이한.. 이상한 맛이 났는데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

 

여하튼 크림 맛이든 쿠키 맛이든 개인적으로는.. 입에 맞지 않았다.

 

쿠키 식감은 바삭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단단하지도 않고.. 그냥 눅눅한 덩어리같은 느낌이었다.

 

 

어... 먹을 수록.. 오묘한 맛이란 생각을 더욱 떨쳐버릴 수 없게 된다.

 

쿠키는 식감도 맛도 내 타입이 아니고... 크림도.. 빵도... ㅠㅠ

 

크림을 따로 먹어봤는데 멜론맛이 나는 것 같기도...하지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다른 차원의 맛이 강했다.

 

이걸 먹고 느낀거라면

 

'태극당이란 곳이 정말 독특한, 이제까지 봐왔던 수많은 빵집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는데

 

멜론빵 역시 다른 곳들과는 전혀 다르게... 차별화되게..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만드는 것 같다.' 였다.

 

어.. 이런 빵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또 찾아보기는 어려울 듯 싶다. 개성강한 녀석.

 

 

문제의 그 멜론피.

 

질감을 봐도 멜론빵에 쓰는 일반적인 쿠키와는 거리가 좀 멀고, 아몬드가루같은 것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맨처음에는 아몬드가루 맛이라기보다는 땅콩맛이라 생각해서 소보로처럼 땅콩버터를 넣은 줄 알았지만서도.

 

비주얼은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매우 독특해서 내 평범하디 평범한 입에는 맞지 않았던 태극당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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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인츠돔 목동점에 있는 멜론크림빵.

 

두 종류가 있었는데 일반 멜론크림빵과... 나머지 까만 녀석은 아마도 이름에 (블루베리)라고 쓰여있는 그것이 맞겠지?

 

 

까만 멜론크림빵.

 

이것은... '블루베리크림빵'이라고 불러야하나? 만약 원래 제품이름이 '크림메론빵'이었다면 '블루베리크림메론빵'이라고 불렀을텐데 하필 '메론크림빵'이라는 이름이라 '블루베리 메론크림빵'이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여하튼 이 제품은 크기에 비해 엄청난 무게를 자랑했다.

 

 

쿠키에는 설탕이 아주 듬-뿍! 묻어있었고 격자무늬와 자연스러운 크랙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밑면.

 

밑에는 크림주입구가 보였는데

 

음...

 

크림 색이... 아무리 봐도 블루베리는 아닌 듯 하오만....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냄새를 아무리 몇번이나 맡아봐도 이건 초코크림이야.

 

이제야 저 위의 까만 쿠키가 블루베리 쿠키가 아닌 초코쿠키로 보이는구나.

 

네임택 이름이 잘못되었을 줄이야...

 

이 제품은 그냥 멜론크림빵 - 초코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초코멜론크림빵이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니까.

 

 

빵 속결을 보니 사실 발효상태가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일단은 볼륨은 좋으니 패스.

 

크림은 정말 있는 힘껏 넣었는지 정말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하긴 그냥 멜론크림빵에도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지.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다. 부드럽고 폭신하다기보다는 좀 씹는 맛이 있는 그런 상태.

 

초코크림은 되직했지만 그 와중에 프레시한 생크림 느낌도 살짝 느껴졌으며

 

초코맛이 생각보다 강하되 조금 느끼하기도 한 그런 크림이었다.

 

쿠키에서는 약간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났는데 설탕때문에 지나치게 달았다.....

 

쿠키 식감은 바삭해서 좋았지만 음... 이 제품도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

 

쿠키의 단맛을 조금 줄이고 빵 상태가 조금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초코크림 양은 괜찮았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아쉽.

 

마인츠돔 목동점의 멜론크림빵 - 초코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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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의 바로 위에 있는, 사당동과 방배동 사이에 있는 역, 이수역.

 

가본 적 없는 곳이었지만 한번 가보았다. 예전에 몇번 가보았던 남성역 바로 옆 역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엄청난 유동인구에 놀랐는데 사당역 수준인 것 같았다.

 

하긴 동작대교로부터 과천대로까지 이어지는 곳이니 사당역과 더불어 교통량이 엄청나긴 할 듯.

 

바로 옆의 남성역이나 내방역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내가 이 이수역에 온 이유는...

 

바로 베이커로드라는 빵집에 들러보기 위해서였다.

 

최근에 좀 알려진 빵집인데 이수역에서도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서 아파트 입구 쪽에 위치한 작은 빵집이었다.

 

 

레트로오븐이나 소울테이블, 폴앤폴리나, 과거의 라뜰리에모니크 등이 했던 것처럼 빵을 진열해놓고 직원이 직접 골라주는 시스템인 것 같다.

 

내가 방문한건 오전 11시쯤이긴했는데... 나와있는 빵이 매우 적어서 당황.

 

보면 알겠지만 딱 5종류가 진열되어있는 상황.

 

 

그런데 정말 운좋게도, 내 목표인 이 제품은 판매중이었다.

 

멜론빵. Melon

 

멜론 천연색소로 만든 바삭바삭한 멜론 쿠키가 올라간 일본식 멜론빵.

 

2000원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이라면

 

'생각보다 많이 작네'였다.

 

 

 

베이커로드 빵 나오는 시간.

 

이 정보는 이미 사전에 입수한 상태였다. 그래서 멜론빵이 나오는 9시 30분 이후인 11시쯤 방문한 것.

 

 

무설탕 무버터 진열대 쪽에는

 

치아바타랑 흑미식빵이 나와있었다.

 

 

내가 갔을 때 주방쪽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남자 직원 한 분이 매장에 나와서 제품을 판매중이셨는데

 

꽤 친절하셨다.

 

진열되지 않은 빵들을 한 종류씩 가져와서 이렇게 보여주며 설명해주셨는데

 

저 뒤쪽 두 쟁반에 담긴 빵들이 그것들.

 

레몬타르트, 에그타르트, 시나몬설타나, 먹물에멘탈, 파마산치즈크림, 어니언 콘 마요

 

진열되어있는 빵들은 생크림스콘, 팥빵, 모닝빵, 버터 프레첼, 멜론빵, 치아바타, 흑미식빵이었으니

 

내가 갔던 오전 11시에는 13종류가 준비되어있었던 것.

 

직원 분 말에 의하면 오늘은 평소보다 빵들이 늦게 나오기도 하고, 안나오는 것도 있다고.

 

 

그러면서 원래 있는 제품들인데 오후쯤 나올, 혹은 오늘은 안나올 빵들이라며 이름표를 쫙 늘여놓고 보여주셨다.

 

바게트, 멘타이프랑스, 휘셀갈릭, 앙버터, 블랙올리브, 치즈바게트, 넛츠 크로캉, 잡곡식빵, 와인숙성 무화과, 크랜베리 치즈, 넛츠 깜빠뉴, 쇼콜라, 뻉드미 등등

 

 

빵이 평소보다 늦게 나오거나, 안나오는 빵이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베이커로드는 원래 화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6월부터는 화요일에도 영업개시!

 

내가 찾아갔던 6월 6일이 처음으로 문을 연 화요일이다보니 시스템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여 안나오는 빵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거기에 빨간날인 현충일... 그래서 더더욱 빵이 늦게 나온다고.

 

만약 화요일에도 정상영업하는 걸로 바뀌지 않았다면 난 이 곳에 방문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날이 딱 내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 쉬는 날인데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빵탐방이 가능했던 날.

 

 

 

빵 책들과 졸업증서

 

 

베이커로드의 종이 쇼핑백.

 

 

내가 사온 멜론빵과 파마산 치즈 크림.

 

가격은 각각 2000원, 2300원.

 

크기는 둘 다 엄청나게 작다.

 

멜론빵은 내 주먹보다 살짝 더 작은 사이즈였고, 파마산 치즈크림도 그와 엇비슷한 정도.

 

 

 

 

베이커로드의 멜론빵은 뭔가 기품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위의 무늬는 조금 촘촘한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멜론 천연색소를 사용했다는 쿠키의 색은 확실히.... 지나치게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빵의 크기는 작으나 볼륨은 꽤나 좋은 편.

 

 

쿠키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의 가장 높은 부분은 쿠키 색이 살짝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가 난다. 쿠키는 설탕 떄문인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살짝 진한 편이었다.

 

쿠키는 잘 감싸져 있는 상태.

 

 

반으로 갈라봤는데.

 

...

 

??

 

 

 

 

두 빵 단면을 보면...

 

빵 속에 진하게 줄이 가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빵이 완전히 익지 않아서 가운데 부분이 떡진 경우, 두번째는 빵 반죽 겉이 마르거나 했는데 그걸 다시 둥글리기 할 때 마른 부분이 빵 안 쪽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경우 정도이다.

 

전자는 빵 반죽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성형 후 고온에서 빠르게 발효시킬 경우 빵 내부온도와 외부온도가 달라지는데 빵 내부온도가 충분히 올라가기 전에 발효실에서 빵을 빼내어 구워낼 경우에도 발생하고, 오븐 내의 온도 및 굽는 시간이 적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후자는 써져있는 그대로... 둥글리기를 한 후 중간 휴지를 주는 과정 혹은 저온 발효로 돌리는 과정에서

 

빵 반죽의 겉부분이 마르거나 했는데 그걸 재차 둥글리기 하면 안 쪽으로 저런 떡짐이 발생한다.

 

이런 단과자빵 반죽은 후자의 가능성이 높으며, 전자와 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제까지 많은 빵들을 먹어봤는데 단면에서 이런 선이 보이는 경우는 생각보다는 흔치않았기 때문.

 

 

한입 먹어봤는데

 

빵은 꽤나 쫄깃하고 촉촉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빵 단면샷을 보고, 빵 볼륨도 좋고 기공도 나쁘지 않은 발효 정도이었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발효점은 조금씩 다르다보니 '내 개인적'으로는 아주 약간 더 발효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 상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쿠키 식감은 매우 바삭바삭했는데

 

설탕이 묻어있어서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여주었다.

 

보통의 멜론빵은 단 쿠키에 설탕까지 묻어있어서 지나치게 단 경우가 많은데, 베이커로드의 멜론빵은 설탕이 묻어있는걸 감안해도 전체적인 단 맛이 적절하다고 느꼈다.

 

 

 

빵의 촉촉 쫄깃한 식감과 쿠키의 바삭한 식감은 정말 좋았다.

 

이런 두 식감의 조합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지.

 

그리고 쿠키는...

 

처음에는 아예 멜론향없이 색만 멜론색인 쿠키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조금 향긋한 그런 풍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멜론 풍미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일반적인 쿠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향긋함이 살짝 느껴졌다.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작고 속에는 크림 등의 어떤 필링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라 가격이 조금 높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쿠키의 퀄리티나 빵 전체적인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라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듯 하다.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이수역의 빵집, 베이커로드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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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에 있는 마인츠돔.

 

이 근처에 들릴 일이 있어서 여기도 들러봤다.

 

더불어 여기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나폴레옹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이름은 '메론 크림빵'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네임택이 (블루베리)라고 써져있는걸 보면

 

하나는 멜론, 하나는 블루베리인듯.

 

가격은 2800원....!

 

 

마인츠돔 과자점

 

mainz dom

 

 

이 멜론 크림빵의 경우는 위에서 보면 조금 작아보이는 것이 특징.

 

하지만 직경이 작은만큼 높이가 높은 편이라 전체적인 부피는 일반 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중량 자체도... 엄청 묵직해.

 

2800원이라는 가격값을 할 듯한 묵직함이야.

 

쿠키는 멜론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이 묻어있어 쿠키가 꽤 바삭할 것 같다.

 

그리고 밑에 주름 종이유산지가 깔려있는 것 또한 특징.

 

이런 주름 종이유산지 깔아주는 국내에선 멜론빵은 못본 것 같은데...

 

 

밑면을보니 크림이.. 주입식이었다!

 

빵의 묵직함이 주입식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었지만서도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이 주입식일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

 

밑면 색은 살짝 진한 편.

 

 

단면은 이러했다.

 

크림.. 멜론색 크림이... 정말 듬뿍 들어있고

 

쿠키 또한 두꺼운 편에 속한다.

 

 

빵은 볼륨이 꽤나 좋은데 단면을 보니... 크림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볼륨이 좋아진 느낌이 없잖아 있네?

 

빵 속결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크림때문에 그런지 뭔가 눌려서 맛없어보이는...

 

 

바로 먹어봤는데

 

크림은...

 

식물성 휘핑크림에 멜론레진을 섞은 그런 느낌이었다. 아니 완전 식물성은 아닌 것 같고 동물성생크림도 좀 들어간 크림인 듯.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퍽퍽한 느낌이었으나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은 편.

 

크림 자체는 그리 달지 않았다. 처음 먹고 음?? 맛이 왜이러지? 라고 느꼈을 정도였으니까.

 

다만 쿠키가 꽤나 달아서 제품 전반적으로 꽤 달다고 느꼈다.

 

물론 멜론풍미는 매우매우 진한 편;; 쿠키와 크림이...

 

 

크림이 많이 들어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맛은... 내 타입이 아니었다.

 

조금 더 질리지 않는 느낌의 멜론풍미였으면 좋았을텐데..

 

서울 목동에 있는 마인츠돔의 '메론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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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론빵'

 

가격은 시오멜론빵과 동일한 1800원이다.

 

5년 전쯤이라면 '아무 장치가 없는 기본 메론빵치고는 비싼 가격이잖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2017년 현재의 물가를 보면 이 정도 가격은 납득 가능.

 

요새는 3000원 넘어가는 멜론빵도 많이 보이니까...

 

 

NOAH 베이커리

 

 

일본의 멜론빵스러운 외관이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나있고 쿠키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부 한가지 쿠키색을 가지고 있으며

 

볼륨좋은 똥그란 멜론빵.

 

크기도 딱 평범한 멜론빵의 그것이다.

 

 

딱 한가지, 쿠키에는 설탕을 묻혀놓지 않았다. 쿠키 자체의 설탕알갱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밑면.

 

적당한 색.

 

쿠키도 빵을 잘 덮고있다.

 

 

단면

 

빵의 볼륨이 괜찮은 편이며 속결 또한 지나치게 큰 기공없이 균일하다.

 

 

먹어봤는데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쿠키는 바삭하기보다는 바스라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많이 달지 않았고, 그냥. 평범한 멜론빵의 맛이었다.

 

뭔가 딱! 오는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

 

 

평범한 멜론빵이라 하더라도 버터풍미가 진하다던지, 계란풍미가 진하다던지, 바닐라풍미가 난다던지 해서 나를 놀라게 한 제품들이 가끔 있었다보니

 

어느 순간 멜론빵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빵 반죽이 일반 단과자빵보다도 고율배합이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여 월등한 맛과 식감을 보여준다거나.. 쿠키에 엄청난 재료가 집약되어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큰 차이를 보이기 힘든 제품인 것 같다.

 

서울 노아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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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노아 베이커리.

 

재작년에는 삼청동에 있던 노아 베이커리에 갔었는데

 

 

그 사이에 매장이 더 늘어난 것 같다.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듯..

 

아는 분 뵈러 갔다가 보통 잠실역에서 내리지만 그냥 한번 잠실새내역에서 내려봤는데

 

거기에도 상가같은 곳에 노아 베이커리 매장이 작게 하나 있었길래 구경.

 

한티역에 있는 노아 베이커리가서 사려던 제품인 시오멜론빵이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1800원

 

한 입 베어물면 느껴지는 달달함과 고소함!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맛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한창 시오빵이 유행했었는데

 

이 시오멜론빵 역시 일본에서 유행했던 제품.

 

 

 

 

 

 

 

 

이 제품은 일본의 시오빵처럼 버터롤같은 형태로 성형한 빵인데, 차이점이라면 그러한 빵 위에 쿠키를 올렸다는 것이다.

 

[시오빵 + 쿠키 => 시오멜론빵] 이라는 공식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타원형을 하고 있다.

 

쿠키는 옆으로 좀 퍼진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보니 토핑물계 쿠키일듯.

 

 

쿠키에는 설탕..으로 보이는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는데 흘러내려 구워져 굳어진 부분을 보면 쿠키 두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제품이 크기에 비해서 묵직하기도 했고.

 

 

밑면.

 

토핑물계 쿠키라고 예상했지만 밑면을 보니 음... 감싸는 일반 쿠키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굽는 과정에서 가장자리의 쿠키가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밑면을 보고 쿠키가 꽤나 기름지다는 것과, 내 기준으론 사알짝 진하게 구워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빵 단면을 보니 쿠키가.. 역시나 두꺼워!

 

그리고 확실히.... 시오빵 모양대로 성형했다는 것을 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속에는 따로 버터 등의 충전물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시오멜론빵의 '시오'는 과연 어디에???

 

 

먹어보았는데

 

빵이 탄력성도 좋으면서 촉촉하니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았다. 다만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하니 좋은 식감을 주면서도 '시오'가 들어있어서 많이... 짰다.

 

짜면서 기름진 쿠키.

 

조금 독특한 짠 맛이었는데 그렇다고 내 입에 맞는.. 맛있는 짠 맛은 아니었다.

 

 

 

특히 밑부분에 쿠키가 몰려서 완전 두껍게 구워진 멜론빵 귀부분에 짠맛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먹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허허;;

 

요로결석, 신장결석 때문에 예전보다도 짠 맛에 민감하다보니....

 

 

 

바로 이 부분.

 

아무리 봐도 많이 흘러내려서 구워진 느낌이.... 토핑물계 쿠키같은 느낌인데 그건 중요치 않다.

 

맛이 중요해!

 

시오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짭짤한 맛이 포인트긴하지만 내 입에는 지나치게 짰다. 으으....

 

잠실새내역의 NOAH bakery 노아 베이커리의 '시오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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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석촌에 있는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 boulangerie pointage

 

두 번이나 허탕치고나서 세번째 방문을 하였다.

 

'메론 껍질모양의 쿠키를 씌운 일본 빵'

 

'메론빵'

 

1200원

 

 

구매해서 가져온 블랑제리 포앙타쥬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색 또한 갈변한 부분 없이 균일한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 묻은 설탕은....

 

 

기존에 알고있던 그런 설탕과는 사뭇 달랐다.

 

설탕이 묻어있는 부분도 쿠키 정 중앙 부분 한정이고, 이건 묻혔다기보다는.... 위에 살짝 뿌린듯한 느낌.

 

이 설탕은 황설탕.. 혹은 비정제당 정도로 보인다.

 

설탕 알갱이 몇개를 떨어뜨려내 따로 먹어봤는데 감미가 그리 뛰어나진 않았다.

 

어쨌든 쿠키는 나름.. 바삭해보이는 느낌. 쿠키의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을 기대했지만 그리 뛰어난 버터향이 나진 않았다.

 

 

밑면

 

빵 색도 적당하고 모양도 좋다. 빵은 심히 기름지진 않아보이며 탄력성도, 볼륨도 좋은 느낌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볼륨이 꽤나 좋다.

 

 

빵 속결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이며 기공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눈에 띌 정도로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단면을 보면 퍼석하진 않고 촉촉해보인다.

 

 

먹어봤는데

 

!!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쫄깃한 그 식감...!

 

빵 식감이 나름 강렬한 편이다보니 쿠키의 단단함이 묻힐 정도였다.

 

 

쿠키는 유지와 계란풍미가 느껴지며 꽤나 고소했고, 적당히 달콤했다.

 

위의 설탕 입자가 씹히면서 아스락거리는 식감도 느껴진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게 먹은 빵.

 

비주얼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맛과 식감 또한 마음에 든 멜론빵이었다.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은 제품. 다음에 또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서울 잠실 석촌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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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에서 새로운 멜론빵을 출시하였다.

 

그 이름하여.. ' 골든 크림 메론빵 '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파리바게트의 ' 메론크림빵 '은 다른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매장에 따라 파는 곳과 안파는 곳이 나뉘었던 제품인데 최근에 아예 판매목록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새로 나온, '메론크림빵'의 뒤를 잇는 제품이 바로 이 녀석인 것 같다.

 

 

바로 하나 구매.

 

생김새는 이전의 '메론크림빵'과 동일하다.

 

허나 중량이 훨씬 가볍고.. 크림 주입구가 없으며 냉장보관이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휘핑크림 혹은 생크림이 들어가있진 않은 것 같다.

 

 

멜론빵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며 쿠키 색은 연한 멜론색.

 

향 또한 멜론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빵 크기는 파리바게트의 일반적인 소보로빵과 비슷한 크기로, '메론크림빵'과 거의 동일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당 코팅이 꽤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설탕 함량이 높은 쿠키이거나, 쿠키에 설탕을 묻힌 후 습도가 높은 곳에서 발효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여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밑면.

 

밑면 색은 꽤 적절하고 쿠키도 잘 감싸져있는데...

 

 

이물질이 박혀있는 걸 발견.

 

멜론빵 먹으면서 이물질 박혀있는 건 두번째네.

 

첫번째는 2014년 여름 경에 서래마을의 ㄱㅌㄹㅅㄹㅇ에서 먹을 때...

 

그 때는 이트인공간에서 먹다가 발견한거라 직원에게 말했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줘서, 그 당시 멜론빵 글에는 이물질에 대하여 써놓진 않았다.

 

사람이 만드는거다보니 아주 간혹가다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기계가 만들어도 일정 수량 불량품이 나오기 마련이고, 포장, 운송, 판매 과정에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품질이지.

 

이 이물질은 그냥 살짝 떼내어 버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프랑스산 칸탈로프 멜론 크림이라는 것이 들어있었다.

 

적육멜론 크림...!

 

이제 파리바게트는 아예 적육멜론크림으로 노선을 굳혔나보다.

 

2014년에 나온 '메론크림빵'은 적육멜론크림을 사용했지만 그 이전에는 일반적인 녹색 멜론크림을 사용했었다.

 

 

 

빵은 처지지 않고 볼륨이 꽤 괜찮은 편이다. 단면을 보면 꽤 거칠어보이지만.. 먹어봐야 알 수 있는 노릇이고.

 

 

먹어봤는데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씹는 식감은 폭신하다기보다는 꽤 탄력성 있는 식감.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 단단하여 임팩트가 있었으며 멜론향이 강하고 달콤했다.

 

멜론크림은 쿠키보다도 멜론향이 더 강했고 촉촉하고 되직한 식감.

 

 

멜론크림이 꽤 매력적인 녀석.

 

파리바게트도 멜론크림과 멜론빵에 대하여 꽤 기술력이 좋아진 듯 하다. 이건 마치.. 전에 맛있게 먹었던 한 제품이 떠오르는 맛이다.

 

 

 

일본에서 이런 녹색멜론피 + 적육멜론크림 조합의 멜론빵은 수도 없이 접했지만 모두 특성이 약간씩 다르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맛의 제품은 몇 종류만이 떠오르는데 이 골든 크림 멜론빵은 저 제품과 꽤 닮아있는 듯하다.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골든 크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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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딸기시즌, 파리크라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딸기 제품들 중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라는 제품이 있었다.

 

Sucre Brioche with Strawberry라는 이름에서, 브리오슈 반죽에 수크레 반죽을 씌운 빵임을 알 수 있었다.

 

바로.. 멜론빵!

 

 

 

strawberry dessert

 

 

발견한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이름이 너무 기니까 한딸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가격은 2600원.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다.

 

 

 

어느 정도의 크기냐면 빵만 보자면 코팡보다도 작을 것이다. 

 

브리오슈 반죽 자체는 30-35g 분할한 것 같고 거기에 슈크레 반죽을 20g정도 올린 느낌.

 

그나마 내부의 크림과 딸기 때문에 제품 자체가 높아졌다.

 

 

내부에는 딸기크림같은게 보이고 딸기가 반 쪽으로 4개정도 있는 듯하다.

 

 

 

딸기가 싱싱해보이고 쿠키가 바삭해보이는 녀석으로 골라와서 상태는 매우 좋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을 묻혀놓진 않았다. 대신 뿌려놓은 슈거파우더.

 

 

샌드되어있는 내부는 이런 형태인데, 설명을 읽어보니 딸기 요거트크림이라고 한다.

 

최근에 먹은 파리바게트의 꼬꼬빵보다는 더 나은 필링 양이네.

 

 

 

밑면.

 

수크레반죽으로 빵을 바닥까지 감싸놓아서 색이 조금 진하게 나왔다. 슈거파우더로 보이는 덩어리진 하얀 가루도 많이 묻어있는 상태.

 

 

단면.

 

요거트크림이 생각보다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요거트크림 속에 짓이겨진 딸기 덩어리들도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브리오슈 속색은 생각보다 많이 노랗진 않았다.

 

 

바로 먹어봤는데 확실히 수크레반죽은 아직 바삭바삭한 상태.

 

위의 슈거파우더때문에 살짝 시원하고 달콤한 맛.

 

내부의 요거트크림은 정말 딸기요거트 맛 그 자체였다. 조금 되직한 식감일 뿐.

 

 

브리오슈 반죽은 부드러웠고 폭신했으며 요거트크림은 상큼하고 달콤, 쿠키는 바삭바삭.

 

2600원 가격값 하는 제품이었다. 크림과 함께 샌드되어 있는 생딸기들도 새콤한 딸기맛과 아삭한 식감을 주며 빵 전체적인 분위기를 프레쉬하게 만드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파리크라상의 딸기 시즌 '메론빵'인 한 입 베어 물면 이것이 딸기 였다.

by 카멜리온 2017. 3.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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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이달의 신제품이 나왔다.

 

이번에도 단과자빵 위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크림소보로.

 

소보로와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인데

 

대표적인 단과자빵 삼대장인 소보로빵, 단팥빵, 커스터드크림빵.

 

소보로 + 단팥의 조합은 많이 봐왔지만 소보로 + 커스터드크림, 단팥 +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은 빵집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SPC에서는 양산빵으로 일찍부터 커스터드소보로빵이나 커스터드단팥빵같은걸 만들어 출시했지만 빵집에선 역시 보기 힘들지..

 

빵집에선 다른 단과자빵인 완두앙금빵, 버터크림빵을 볼 수 있고 두 가지가 조합된 것이라면 단팥 + 버터크림(주로 생크림을 많이 넣지만)이 많다.

 

어쨌든 신제품이라고 나온 '슈크림소보로'를 보고 '이게 지금에서야 출시된거야?'라는 느낌을 받은 카멜리온.

 

그 다음으로 눈길을 끈 것은 월넛스위트브레드.

 

소보로같은 외관이지만 호두와 머랭반죽? 정도가 올라가고 설탕이 조금 들어간 하드빵계열같다.

 

하드빵과 단과자빵의 중간 느낌일 듯.

 

고소하고 쫄깃한 찹쌀브레드는 일반 빵집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찹쌀호떡같은 제품. 현재 파리바게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톡톡카카오빈은 초코진주 펄같은게 올라가고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콧페빵같은 제품.

 

초코진주 펄을 초코퍼핑이라고 써놓았는데 들어 본 이름이긴하다. 음.. 다른 제품인건 아니겠지..

 

 

 

 

그리고 마지막 하나인 그것.

 

솔티카라멜번.

 

위에 하겔슈거가 올라가있는 번의 외관인데 안에는 솔티카라멜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다.

 

혼자서 이렇게 이쁜 포장에 포장되어있었고 가격은 1800원.

 

 

 

이건 슈크림 소보로.

 

먹어봤는데 너무 달았다...

 

 

뚜레쥬르 신제품. 솔티카라멜번.

 

사실 두번째 구매다. 첫 구매시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바로 먹어버려서 재구매.

 

둥글고 살-짝 납작한 외관에 위에는 하얀 하겔슈거.

 

번 토핑물은 매우 끈적거려서 손에 묻을 정도이며 색은 밝은 편이다.

 

 

 

 

밑면.

 

색이 살짝 진한 느낌.

 

 

단면.

 

보통 번 하면 똥그랗게 볼륨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내부에 버터가 아닌 크림이 들어있는데다가 제품 윗부분이 얇고, 성형 자체를 볼륨있게 하지 않은 듯, 조금 납작한 외관이다.

 

....볼륨있게 성형하면 크기가 작아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빵 반죽의 탄력성이 약한 것 같진 않지만 내 기준에선 발효가 아주 살짝 지나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내부의 크림은 황갈색으로 카라멜맛 혹은 땅콩맛, 인절미맛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는 색이다.

 

 

먹어봤는데 기공이 저 정도인데도 빵이 부드럽진 않고 조금 단단한 타입. 예전에 먹었을 때도 조금 질기다는 인상이었는데..

 

포장않고 오래 방치해뒀을지도 모르겠다. 마른 느낌이기도 하다.

 

 

 

내부의 카라멜크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카라멜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독특한 맛.

 

솔티카라멜이라 그런 것 같은데 딱히 짜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은은한 짠맛이 단맛을 더 끌어올려주는데다가 위의 토핑물까지 합세하여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인지라.

 

 

 

빵은 가격과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었으나 그래도 크림은 제법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있지만 반죽에 크림 싸기가 어려웠던 듯 빵 아래쪽 가운데가 너무 두꺼웠던게 흠이었을 뿐.

 

크림에 들어있는 저 검은 점들이 바닐라빈 시드인지는 모르겠다. 카라멜에도 바날리반 시드를 넣는 경우가 많으니 맞을 것 같지만서도.

 

 

빵이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뚜레쥬르의 신제품, 솔티카라멜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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