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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 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더불어 큐슈를 대표하는 제빵회사다.

 

이번에는 후랑소아 빵을 못 봤네~~ 하고 있는 와중에 눈 앞에 나타난 빵.

 

크렘브류레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이번에 새로 낸 멜론빵 시리즈인 것 같은데,

 

시리즈 명은 '제타쿠 메론빵 贅沢メロンパン'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럭셔리한 멜론빵? 헌데 럭셔리가 영어다보니 으음.... 고급 멜론빵이나 프리미엄 멜론빵? 이런 느낌에 가깝긴 한데 이거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고...

 

여하튼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는 럭셔리한 이라고 번역해왔으므로...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쓰려고 했으나...

 

뭔가 쓰기 애매해서 이번에는 그냥 일본어로 써봤다. 贅沢メロンパン

 

포장지에는 제타쿠 멜론빵 밑에 Rich Melon bread 라고 쓰여있네.

 

이제 럭셔리한 멜론빵 대신 리치한 멜론빵이라고 부를까??

 

사실 일본은 럭셔리보다는 리치라는 단어를 더 잘 사용해서...

 

특성에 따라 빵을 4가지로 구분할 때도 계란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리치계'로 분류할 정도니.

 

 

어쨌든 잡설은 이 정도로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이 멜론빵은 크렘브류레 멜론빵!

 

내가 이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멜론빵 중 하나가 크렘브류레 멜론빵인데...

 

그런데 외관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런 크렘브류레 멜론빵이랑은 다르네.

 

아 참고로 이 럭셔리한 멜론빵 시리즈는 11월 한정이라고 봉지 우측 상단에 쓰여있다.

 

이 시리즈는 최소 3종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는 그 중 쇼콜라와 크렘브류레만을 사먹음. 베리는 ㄴㄴ

 

 

설명을 보면 커스터드휘핑크림과 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이라고 한다.

 

두 종류나 넣어서 리치 멜론빵이란 것인가!

 

캐러멜크림 넣어서 크렘브류레라는 이름을 붙였구만. 하긴 크렘브류레는 커스터드크림맛 + 캐러멜라이즈니까 딱히 틀린 건 아니지.

 

 

뒷면. 후랑소아 특유의 홍보문구는 2018년 11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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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은 이런 모습.

 

노오란 쿠키가 특징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는데 구매한지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쿠키가 축축해져있다.

 

소비기간이 더 나중인 제품이 없었어... 미안.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습기때문에 녹은 것 같은데, 습해지지 않은 부분에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안 묻혔을 것 같은 느낌.

 

 

밑면

 

빵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밑 색 괜찮네.

 

 

단면

 

내가 생각한 비주얼과 다른데??

 

나는 노란색 크림이랑 찐한 갈색의 크림을 생각했는데 아이보리색 크림과 황갈색 크림이 등장.

 

아 참...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 휘핑크림이었지. 그래서 아이보리색이구나.

 

 

 

 

단면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다.

 

그러면서 뻑뻑하거나 퍽퍽하냐? 그런 것도 아니고 촉촉함까지 가지고 있었다.

 

사실 부드럽고 폭신하고 촉촉한 빵 찾기 어려운데... 후랑소아 대단하군.

 

 

크림 양은 많진 않은 편. 그런데 카라멜 크림이 특히 적은 것 같네.

 

다른 쪽에 많겠지.

 

 

먹어봤는데

 

오...

 

맛있다.

 

쿠키는 존재감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 상태였지만, 빵이 일단 맛있어.

 

빵이 엄청 부드럽고 폭신하고 동시에 촉촉했다.

 

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살짝 느끼하지만 달콤하고 맛있는 편.

 

빵과 잘 어울린다. 다만 크림이 이 이상 많이 들어있었으면 느끼했을 듯... 적당히 잘 넣은 거였구나.

 

 

 

 

그런데 캐러멜크림이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다.

 

캐러멜크림이라고 해도 캐러멜맛이 나는 건 아니고... 좀 달콤한 흑당 느낌이 났다.

 

당연히 커스터드 휘핑크림보다는 더 단 편.

 

내가 상상했던대로,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아닌 [커스터드 크림] + 저것보다 [훨씬 진한 캐러멜 크림].

 

이렇게 두 종류의 크림이 들어있었다면 너무 달아서 못 먹었을 것 같네.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은 후랑소아의 크렘브류레 멜론빵이었다.

 

쿠키가 바삭할 때 먹었으면 최고였을 듯.

by 카멜리온 2018. 11.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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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딱 한 곳에서만 본 제품으로, 좀 희귀한 듯 하다.

 

포장에 뭔가 쓰여있길래 살펴보니, 시즈오카현산 머스크멜론 최고봉 '크라운 메론'을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나한테는 [시즈오카 멜론=크라운 멜론] 이런 이미지였는데 크라운멜론이 아닌 시즈오카멜론도 있나보네.

 

어쨌든 시즈오카 크라운멜론 크림이 들어있다고!

 

뜯어먹는 빵인 치기레루 ちぎれる 류의 빵은, 크림이 들어있는 경우는 여태껏 못 봤고 보통은 밀크팡 치즈팡처럼 쫀득하고 되직한 크림이 빵에 몇층으로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니 좀 신기하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슈렉 귀밥처럼 막 생긴 멜론빵이다.

 

치기레루 멜론빵이라도 좀 이쁘게 만들어 줘....

 

 

겉의 쿠키는 멜론색이 나고, 설탕이 살짝 묻어있지만

 

특별한 무늬는 없고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멜론냄새 하나는 일품....!

 

 

밑면

 

빵 두 덩어리가 합쳐져있는 형태다.

 

 

 

가운데를 칼로 잘라봤는데

 

음...

 

맨빵인뎁쇼???

 

속에 아무 것도 안 들어있자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었다.

 

빵은 밀도도 높으면서 꽤나 촉촉했고, 쿠키도 조금 촉촉한 질감.

 

 

바로 한 입 베어 먹어 봤는데

 

음...

 

 

 

여전-히

 

아무 것도,

 

없는뎁쇼??

 

 

 

빵은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확실히 촉촉했고 씹는 식감이 있었으며

 

쿠키에서는 적당히 달콤한 멜론맛이 느껴졌다.

 

 

두 입 추가로 더 먹으니

 

어라??

 

빼꼼 빵 구석탱이에서 멜론색 크림이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멜론이다보니 적육멜론크림이 아닌, 녹색 멜론크림이다.

 

크림의 양은 많진 않았고.....

 

적당히 달콤한 커스터드같은 촉촉한 질감의 멜론맛 크림이었다.

 

빵과 쿠키도 촉촉한데 크림까지 촉촉해서 아주 그냥 건조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빵이라는 생각이 두 번 들었다.

 

포장은 매우 화려했으나 생각보다는 평범했던(?) 아니... 어떤 의미로는 좀 독특한 빵이긴 했지.

 

여하튼 그런 느낌의 '뜯어먹는 폭신한 멜론빵'이었다.

 

폭신하다 ふんわり 기보다는 촉촉한 しっとり 느낌이었지만.

 

 

 

by 카멜리온 2018. 11. 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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