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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최근에 CU의 모찌롤 오리지날 커피맛을 먹어봤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뒤....

 

내 눈을 의심케하는 제품이 CU 판매대에 등장!

 

그것은 바로....

 

CU 띵작 모찌모찌롤이었다.

 

모찌롤이 아닌, 모찌모찌롤... 이건 비주얼이 남달랐다.

 

어떻게 생겼나면

 

 

 

 

 

 

 

두둥

 

아..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뭔가 대단해보이지 않네.

 

제품 근접샷으로 하나 보자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리 이쁘게 찍히진 않았지만 이런 느낌이다.

 

여하튼 내가 좋아하는 '이것저것 장치가 되어있는' 제품.

 

맨 처음에 봤을 때에는 설마 이게 한국에서 나온 제품이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CU 편의점 디저트였다. ㄷㄷ

 

 

 

띵작.

 

#모찌속에모찌

 

#무게감이달라

 

#순삭각

 

모찌모찌롤 그린티

 

녹차맛 모찌롤케익이다.

 

그린티모찌앙금이 27.1%, 녹차가루가 13%...가 아니라 1.3% 들어있다.

 

녹차가루가 13%나 들어가면 큰일나지 ㅡ.ㅡ;;

 

극히 소량으로도 존재감 엄청난 녀석인데...

 

 

식품의 유형은 빵류.

 

제조 및 판매원은 참조은SF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그린티모찌앙금이 27.1%로 가장 많이 들어가고, 그린티모찌앙금에 사용되는 녹차가루는 국내산.

 

 가공유크림1은 프랑스산인데 유크림과 마스카포네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성크림도 들어가고 녹차가루 1.3%는 또 따로 표기되어있다. 가공유크림2도 들어가고  

 

 

...그 외에도 들어가는 재료가 엄청 많다;;; 화학첨가물이 많긴한데

 

여하튼 눈에 띄는 것들만 적자면

 

혼합제제4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기타과당, 정제수, 합성향료, 설탕, 그린분말, 클로렐라, 카라멜색소, 산도조절제, 합성착색료로 이뤄져있다.

 

그린분말과 클로렐라.... 색을 내기 위한 혼합제제구나

 

혼합제제5는 한천, 구연산, 잔탄검, 구아검, 구연산Ca로 이뤄져있는데 이건 몽글몽글한 식감, 쫄깃한 식감을 위한 혼합제제인 것 같다.

 

딱 그런 애들만 들어가있네. 한천 구연산 잔탄검 구아검

 

그 외에도 젤라틴, 혼합제제6(치자황색소, 홍화황색소 덱스트린)도 눈에 띈다.

 

 

 

 

 

모찌모찌롤 그린티의 영양정보표

 

 

참고로 일본 로손 편의점의 모찌롤 케이스와 비교하면

 

약간 더 작은 정도다.

 

그런데 이 정도 크기면.... 일반적인 씨유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 케이스랑 크기가 다르다는 건데??

 

실제로 내가 씨유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 커피맛을 먹고 난 며칠 뒤에 이 제품을 먹어서인지..

 

모찌모찌롤의 케이스가 기존 오리지날 모찌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그런건 걍 넘어가고,

 

못 참겠다 모찌모찌롤!! 크르르르

 

바로 개봉!

 

 

 

모찌모찌롤은 총 4조각이 들어있다.

 

5조각이 들어있던 띵작 모찌롤 오리지날보다 1개가 줄어있는 상황.

 

일본 로손 모찌롤은 6조각이니까...

 

조만간 3조각짜리 모찌롤도 등장하겠구만.

 

 

 

 

모찌모찌롤 그린티의 모찌롤들은

 

약 50도 각도로 뉘여져있다.

 

그래서 씨유 모찌롤 오리지날보다 한 조각 적은데도 케이스는 큰 것.

 

그나저나 비주얼 최강.

 

이건.. 일단 대충 봐도 5개 층으로 이뤄져있어.

 

겉에는 롤케이크 시트로 보이고, 그 속에는 크림.

 

그리고 그 속에는 쫄깃한 떡 같은 것이 있고.. 그 속에는.... 음.... 떡 속에 떡이 들어있을 것 같진 않으니 크림??? 같은 것이 또 들어있고..

 

그 속에는 하얀 크림이 들어있어서 5개의 층을 마무리해 주고 있다.

 

 

 

 

색이 녹차치고는 좀 많이 쨍한 느낌인데... 재미있는 것은 롤케이크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

 

 

 

 

잘 보면 우측에서 두번째 롤케이크 조각은 색이 살짝 탁한 색이다.

 

녹차가 빛에 노출되어있으면 나타나는 변화.

 

녹색이 회색에 가까운 탁한 녹색으로 변해버린다.

 

저런 변화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하여, 그리고 좀 더 진한 색을 내기 위하여, 그리고 제조단가를 절약하기 위하여 클로렐라를 섞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과 제빵 업장에서 사용하는 녹차가루는 클로렐라가 많게는 50% 이상, 적게는 10%가량 섞여있는 제품 자체가 많은 편.

 

물론 단점이라면... 클로렐라의 향과 맛이 강하게 난다는 것이다.

 

헌데 일반 소비자들은 그런 클로렐라의 맛까지도 녹차맛이라고 믿게 되기 때문에, 클로렐라가 들어가지 않은 녹차가루, 말차 등으로 만든 제품을 먹고서는

 

'녹차맛이 약해서 아쉬웠다' '진한 녹차 맛은 아니었다' 같은 의견을 내는 경우가 은근 많다.

 

그들 중 십중팔구는 평소에 느끼던 강렬한 클로렐라의 맛을 느낄 수 없기에 '녹차맛이 약한 것 같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잡설은 넘어가고, 모찌모찌롤 그린티를 바로 먹어보았는데

 

어....

 

식감 특이해

 

일단...

 

겉의 롤케이크 시트는 모찌롤 그런 식감이 전혀 아니야.

 

사실 로손의 모찌롤이든 CU 오리지날 모찌롤이든 롤케이크 시트가 '쫄깃!하다'라는 식감이 아니긴 한데, 이 시트는 대놓고 전혀 쫄깃하지 않아.

 

'모찌속에 모찌'라는 문구가 있는 걸 보면 이 시트도 모찌롤시트라고 만든 것이긴 할텐데... 일반 롤케이크 시트같다.

 

'모찌모찌롤'이라는 이름은 오리지널 모찌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붙인 것이겠지..... '시트가 모찌(쫄깃) + 속의 떡도 모찌(떡 OR 쫄깃)'이라는 의미로 그런 이름을 붙였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여하튼 시트는 쫄깃하지 않았지만

 

내부의 떡은 꽤나 쫄깃쫄깃했다. 씨유 편의점에서 파는 그린티 모찌 그런 식감이다. 이건 인정!

 

그리고 시트와 떡 사이의 크림은 녹차크림이었는데, 그냥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녹차맛은...

 

같이 먹는 시트나 떡, 앙금에서도 강렬하게 느껴지다보니 '크림도 녹차맛이야!'라고 단언할 순 없다. 뭐 따로 먹어보니 녹차맛이 나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떡 속의 앙금.

 

앙금은 묵직한 식감이었다.

 

말 그대로 고운 백앙금 식감.

 

그리고... 달아!

 

떡도 시트도 크림도 달지만 그린티 모찌 앙금이 가장 달았다.

 

그리고.... #무게감이달라 에서도 알 수 있지만, 한 조각 한 조각이... 묵직하다. 앙금과 떡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리고 롤케이크 정 가운데의 하얀 크림은 큰 역할은 없는 것 같고, 그냥 비주얼 담당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물론 베어먹든 통째로 먹든, 좀 단단한 앙금과 쫄깃한 떡 속에서 좀 부드러운 식감과 우유풍미를 주기야 하겠지만 그런거 느낄 새가 없긴 하다. 전체적으로 녹차풍미가 강하다보니 묻히는 것도 묻히는 것이고...

 

 

 

그래도 음 이거 독특한데??

 

좀 많이 달아서 아쉽긴 하지만 국내 편의점도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는 걸 느끼면서 감격하고 있다.

 

중국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 관광와서 이거 필수로 먹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고...

 

마치 로손 모찌롤처럼 말이지.

 

생각해보면 GS도 GS지만 CU가 특히 편의점 디저트 진화에 앞장 서고 있는 것 같다.

 

백종원 찐빵 호빵 같은 것들도 그렇고 퍼먹는 티라미수나 퍼먹는 고구마케이크, 퍼먹는 치즈케이크, 퍼먹는 로투스 생크림케이크 등등 특이한 것도 많이 만들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최근 삿포로 갔다가 귀국했을 때, 인천공항 CU에 디저트를 완전 잔뜩 진열해놓고 팔고 있었다는 것이다.

 

뭐 빅 소보로 크림슈도 있고 빅 민트 초코슈도 있고 삼송빵집의 마약빵을 따라한 콘치즈빵빵이란 제품도 있고,

 

초코멜론빵이나 멜론크림빵도 있고... 모찌롤들도 종류별로 쫙~ 있었고... 푸딩도 많았고....

 

아 얘네도 일본처럼 디저트로 미는구나 라는 생각을 팍팍 들게 만들어 준 인천공항 CU였다.  

 

 

물론 난느 이걸 또 사먹을 것 같진 않다.

 

독특하긴 한데,

 

일단 '색이 너무 쨍하다', 녹차가 들어가긴 했지만 실제 색은 색소가 내는, 색소범벅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내 입에는 지나치게 달다라는 것이 두번째 이유.

 

이번에 일본에서 먹은 로손 '떡으로 감싼 모찌롤'처럼 시트에 떡을 달아서, '모찌롤의 아이덴티티인 [시트가 모찌처럼 모찌모찌하다]라는 것을 극대화한 제품이 아닌,

 

롤케이크 속에 모찌를 넣고 말아서 잘랐을 뿐인 제품이자너 그냥 평소에 편의점에서 팔던 그린티모찌를 롤케이크에 넣은 제품이자너. 시트랑은 상관없자너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어디여.

 

그리고 꼭 [시트를 모찌모찌하게 해야한다]는 사고에 갇혀있으면 안 되잖아.

 

'우리나라의 모찌롤은 모찌를 속에 넣어서 모찌모찌롤이다'. 이것도 되는거지.

 

여하튼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이었다. 장치도 장치고.. 비주얼부터가 대단하잖음?

 

이건 국내 편의점 디저트 업계의 혁명이라 부를 만 하다.

 

물론 오리지날 모찌롤은 일본 제품을 수입해오는 것이고

 

이 제품은 국내 제조다보니, 롤케이크 시트의 식감은 둘이 많이 다르고

 

케이스나 포장비닐도 크기, 디자인 등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그린티 맛 말고 티라미수 맛이 궁금한데...

 

이 모찌모찌롤 그린티 먹은 이후로 티라미수 맛을 많이 보긴 했지만 여태까지 사먹어보지는 않았다.

 

그건 더 내 입에 맞으려나??

 

[달콤한 롤케이크 + 달콤한 앙금이 들어있는 단 찹쌀떡]이다보니 그 제품도 필연적으로 엄청 달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음엔 티라미수맛으로 ㄱㄱ

 

한국 편의점 스위츠도 진화하고 있다!  CU 띵작 모찌롤 아니, 모찌모찌롤 그린티 맛이었다.

 

한 번쯤은 도전해봐도 괜찮은 제품.

 

가격은 3000원.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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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1. 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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