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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7 일본 여행, 홋카이도 지진과 현지 상황 33
가본 적 없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계획도 안 세우고 무작정 출발한 일본여행인데,
비행기가 20분 정도 늦게 출발해서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버렸다.
이번에 삿포로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한 곳에 가야했는데 거긴 월화수 휴무라 일요일인 16일. 오늘 꼭 가야만 하는 곳.
그런데 그 곳은 17시에 문을 닫는데 공항에서 아무리 빨리 출발해도 그 빵집에는 시간을 넘겨 도착할 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했다. 늦게 도착하지만 않았어도 갈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삿포로로 가다가 즉흥적으로 바로 오타루로 향했다. 숙소는 가는 길에 예약.
다행히 삿포로의 멜론빵전문점은 목요일 오픈시간인 11시에 방문할 수 있을 듯 하다.
예약해뒀던 항공편이 지진으로 인하여 결항되어, 그 항공사에서 새로운 항공편을 준비해줬는데 4시간이나 더 홋카이도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기에 그 때 들를 수 있는 시간이 생김.
원래 항공편으로는 목요일 11시에는 공항에 있어야 했다.
오늘, 일요일에 오타루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와키사카 텐동을 먹기 위해서..
여기는 월화가 휴무인데 대충 짜놓은 본래 계획 상, 내가 오타루에 올 날이 월 아니면 화 밖에 없었기 때문에 포기한 곳이었다.
그런데 삿포로의 멜론빵 전문점에 갈 필요가 없어졌으니 삿포로에 갈 이유가 없어졌고, 오타루로 가면 와키사카텐동을 먹을 수 있어!
이 와키사카 텐동은 19시까지 여는 곳인데 숙소 체크인하고 17시 35분 정도에 가게에 도착했다.
그리고 일요일에 오타루에 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월요일에 국경일이라 삿포로의 원데이티켓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월요일에 삿포로를 구경하면 되고, 수요일 휴무인 마사즈시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시간이 없어서 못 갈 것 같은 노보리베츠도 갔다올 시간이 생기는 등 여러가지로 와꾸가 딱 맞아 떨어진다.
다만 이번 여행은 힐링여행으로... 이제까지의 여행과는 달리 혼자 천천히 돌아다니고 체력을 막 쓰진 못하여, 노보리베츠까지 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다...
일본여행 때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쓰고 있는게 처음일 정도니까... 글 쓸 시간도 없이 빡빡한 일정 소화하느라 막 돌아다녔는데.
아직도 홋카이도 오타루는 지진때문에 마트든 편의점이든 대부분 이런 상황이다.
물건이 많이 없음.
오타루는 꽤나 한적한 동네였다.
절전 중이라 건물이 어두컴컴하다. 간판 불도 다 안 켜놓음.
내가 찾던 그 제품! 부르봉의 초코 멜론빵.
홋카이도의 제빵회사에서 나온 멜론빵들.
예전과는 다르게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로손의 모찌롤.
그리고 2시쯤에 자려고 누웠는데
월요일인 오늘은 날씨가 매우 맑다.
내가 있는 목요일까지는 맑을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하루의 시작은 멜론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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