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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일기장>

 

 

 

그저께 토요일부터 엄청나게 더워졌다.

 

아침은 아직 좀 시원하지만 밤에는 뜨끈뜨끈하네...

 

내일부터는 비가 오고 장마 시작이라고 하니 기온 자체는 떨어지겠지만 습도는 높아져서 끈적거릴 것 같다.

 

7, 8월은 엄청 덥겠지....??

 

막 37도 38도 이러겠지?

 

사실 2012년에 봤던 요도가와 하나비대회가 며칠 전부터 떠올라서..

 

계속 그거 보러갈까 고민 중인 상태다. 요도가와 하나비대회는 언제나 8월 첫째주 토요일에 하다보니 엄청 더울꺼라서 좀 많이 고민중이지만....

 

7, 8월의 일본은 정말 아니야.... 예전에 여행기 쓰다가 말았지만 7월 말에 10일 넘게 오사카 고베 교토 나고야 등을 쭉 돌고, 3일간 일본으로 놀러 온 친구들과 합류하여 텐진마쯔리까지 봤었던 그 때, 이제 다시는 여름에는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더워 더워

 

그래서 최근 몇년 간은 계속 9월 초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9월은 엄청 심하게 막 더운 게 아니라서 괜찮았다.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리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이전에 10월에 했던 여행들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올해 10월에도 여행을 갈까해서 일단 예매는 해두었다.

 

그런데 몸이 이래서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여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손목은, 몇개월간 가급적 쓰지 않고 보약을 먹으며 쉬었어서인지, 무리하게 사용하지만 않으면 많이 아프지 않지만

 

작년 12월 말일에 얻은 허리디스크가 점점 심해져서 힘들다...

 

일할 때에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마다 심한 통증이...

 

 

자주 걸어다니고, 따로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아야하는데

 

새벽에 출근해서 빵 만들고 밤에 퇴근하다보니 쉬는 날을 제하고는 개인 시간이 전무한 상태. 그나마 쉬는 날에도 제대로 못쉬고 항상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

 

요새 스트레스의 원인 중 건강이 8할 이상인 듯. 20세부터 10년 이상 혼자 살아 오면서, 끼니도 많이 거르고 항상 인내하면서 몸을 무리하게 써왔어서 그런지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매번 신제품 테스트한다고, 혹은 기존 제품들도 맛이 괜찮은지 가끔씩 확인 차 맛보고 하느라...

 

하루에 빵을 6-8종류 정도씩 꾸준히 먹다보니 살도 많이 쪘다.

 

성인이 된 이후로, 여름에는 보통 56-59kg의 체중을,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보통 60-63kg의 체중을 가지는 나였는데

 

올해에는 반대로, 가게 오픈 전 준비기간의 겨울에는 57kg 정도였고, 내 입에도 괜찮다고 할 만한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올 때까지 테스트 제품이든 기존 제품이든 계속 빵을 먹다보니 여름에 가까운 현재는 무려 65kg 정도인 상황.

 

 위염때문에 끼니를 거를 수도 없어서 밥을 억지로라도 또 먹는데, 따로 운동할 시간도 없으니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도 어렵다.

 

요새는 빵을 맛만 보고 뱉으려고 노력하지만... 과거에 폭식증이 있었고 빵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게 쉽지 않다.

 

어찌되었든 허리 때문에라도 운동이 필요해진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조만간 시스템을 바꿔야 할 듯 싶다.

 

 

더운 여름은 제품들도 상하기 쉬우니 일단 넘어가고, 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판매 말고도 택배로 제품(빵보다는 멜론빵에서 빵 부분을 뺀, 멜론빵 쿠키류가 주가 될 듯)을 판매하여 일찍 퇴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유효할 것 같다..

 

 

허리가 점점 아파지는게... 여기서 더 심해지면 장시간동안 일을 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자 목표였던 멜론빵 전문점이지만, 내가 아파서 일할 수 없게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요새는 정말... 건강했던 옛 시절들이 자꾸 그리워진다.

 

물론 과거만 그리워 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by 카멜리온 2018. 6.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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