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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일기장>

 

 

 

그저께 토요일부터 엄청나게 더워졌다.

 

아침은 아직 좀 시원하지만 밤에는 뜨끈뜨끈하네...

 

내일부터는 비가 오고 장마 시작이라고 하니 기온 자체는 떨어지겠지만 습도는 높아져서 끈적거릴 것 같다.

 

7, 8월은 엄청 덥겠지....??

 

막 37도 38도 이러겠지?

 

사실 2012년에 봤던 요도가와 하나비대회가 며칠 전부터 떠올라서..

 

계속 그거 보러갈까 고민 중인 상태다. 요도가와 하나비대회는 언제나 8월 첫째주 토요일에 하다보니 엄청 더울꺼라서 좀 많이 고민중이지만....

 

7, 8월의 일본은 정말 아니야.... 예전에 여행기 쓰다가 말았지만 7월 말에 10일 넘게 오사카 고베 교토 나고야 등을 쭉 돌고, 3일간 일본으로 놀러 온 친구들과 합류하여 텐진마쯔리까지 봤었던 그 때, 이제 다시는 여름에는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더워 더워

 

그래서 최근 몇년 간은 계속 9월 초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9월은 엄청 심하게 막 더운 게 아니라서 괜찮았다.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리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이전에 10월에 했던 여행들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올해 10월에도 여행을 갈까해서 일단 예매는 해두었다.

 

그런데 몸이 이래서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여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손목은, 몇개월간 가급적 쓰지 않고 보약을 먹으며 쉬었어서인지, 무리하게 사용하지만 않으면 많이 아프지 않지만

 

작년 12월 말일에 얻은 허리디스크가 점점 심해져서 힘들다...

 

일할 때에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마다 심한 통증이...

 

 

자주 걸어다니고, 따로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아야하는데

 

새벽에 출근해서 빵 만들고 밤에 퇴근하다보니 쉬는 날을 제하고는 개인 시간이 전무한 상태. 그나마 쉬는 날에도 제대로 못쉬고 항상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

 

요새 스트레스의 원인 중 건강이 8할 이상인 듯. 20세부터 10년 이상 혼자 살아 오면서, 끼니도 많이 거르고 항상 인내하면서 몸을 무리하게 써왔어서 그런지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매번 신제품 테스트한다고, 혹은 기존 제품들도 맛이 괜찮은지 가끔씩 확인 차 맛보고 하느라...

 

하루에 빵을 6-8종류 정도씩 꾸준히 먹다보니 살도 많이 쪘다.

 

성인이 된 이후로, 여름에는 보통 56-59kg의 체중을,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보통 60-63kg의 체중을 가지는 나였는데

 

올해에는 반대로, 가게 오픈 전 준비기간의 겨울에는 57kg 정도였고, 내 입에도 괜찮다고 할 만한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올 때까지 테스트 제품이든 기존 제품이든 계속 빵을 먹다보니 여름에 가까운 현재는 무려 65kg 정도인 상황.

 

 위염때문에 끼니를 거를 수도 없어서 밥을 억지로라도 또 먹는데, 따로 운동할 시간도 없으니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도 어렵다.

 

요새는 빵을 맛만 보고 뱉으려고 노력하지만... 과거에 폭식증이 있었고 빵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게 쉽지 않다.

 

어찌되었든 허리 때문에라도 운동이 필요해진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조만간 시스템을 바꿔야 할 듯 싶다.

 

 

더운 여름은 제품들도 상하기 쉬우니 일단 넘어가고, 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판매 말고도 택배로 제품(빵보다는 멜론빵에서 빵 부분을 뺀, 멜론빵 쿠키류가 주가 될 듯)을 판매하여 일찍 퇴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유효할 것 같다..

 

 

허리가 점점 아파지는게... 여기서 더 심해지면 장시간동안 일을 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자 목표였던 멜론빵 전문점이지만, 내가 아파서 일할 수 없게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요새는 정말... 건강했던 옛 시절들이 자꾸 그리워진다.

 

물론 과거만 그리워 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by 카멜리온 2018. 6.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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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멜론빵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멜론빵.

 

크림 가득 멜론빵이 나온지 2년...만인가??

 

 

 

그리고 이 제품들이 나온지 1년 만.

 

 

 

 

초코크림 뿐만 아니라 초코칩도 들어있다고 한다.

 

 

준초콜릿, 준초콜릿, 멜론

 

 

...................

 

응?

 

 

 

멜론!??

 

 

0.13%???

 

 

원재료명을 보니

 

밀가루, 설탕, 식물성크림, 밀가루, 준초콜릿, 마가린, 전란액, 준초콜릿, 난황액, 우유, D-소르비톨액, 효모, 혼합분유, 코코아분말, 혼합제제, 정제소금, 곡류가공품, 멜론 등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멜론 0.13%는 대체 무엇일까...

 

아무리 봐도 멜론맛은 안 날 것 같은 초코초코한 초코멜론빵인데 말이지....

 

.....

 

설마 ['메론빵'이니까 멜론을 넣기는 넣어야해!]라는 느낌으로 넣은 것인가??

 

구색갖추기??

 

 

 

 

영양성분표

 

 

두둥

 

이것이 바로 CU 펴늬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다.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는 당연하게도 설탕이 묻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습기를 먹어서 설탕이 흔적밖에 보이지 않지만.

 

 

쿠키는 꽤 촉촉해져있는 상태라서 전혀 바삭할 것 같진 않지만

 

빵도 나름 묵직하고.. 질감도 알게모르게 괜찮은 느낌.

 

 

 

 

밑면

 

빵 색은 진하지 않게 구워져있다.

 

 

내부의 크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초코칩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냥 초코크림이 샌드되어있는 느낌.

 

초코크림은 양이 적지 않아 보이고, 색감은 진한 초코색은 아니지만 진한 초코우유 비슷한 색이다.

 

 

단면

 

크림!

 

많이 들어있어!

 

 

 

빵은 역시 공장빵이라서 그런지 기공이 작고 거친 느낌이 든다.

 

퍼석하고 맛이 없을 듯한 질감.

 

크림에는 초코칩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속에 파묻혀있어서 안 보였던거구나.

 

쿠키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상태.

 

냉장보관되어있어서인지 빵은 단단하고 뻑뻑한 느낌.

 

허나 초코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물론 식물성크림이라 미끌미끌 입에 남고 살짝 화학적인 맛이 느껴지지만 쿠키와 빵이 영 아니다보니 크림의 촉촉함과 달콤함이 절실한 상황.

 

 

그래도 이거...

 

일반적인 초코 소보로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

 

초코크림도 듬뿍 들어있고 크기도 큼직하고.

 

헌데, 초코크림에 들어있는 초코칩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독오독 씹힐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씹혀, 초코크림과 분간되지 않는 초코칩.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물론 식물성크림들도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있긴하다. 아무리 그래도 변질되기까지의 시간을 늦춰주겠지. 

 

헌데 국내에 유통되는 공산빵, 양산빵들의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는 제품들도 죄다 식물성크림인데 굳이 이 제품만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냉장온도가 빵의 노화에는 더 치명적인데 말이다.

 

이 제품의 원재료를 보면 냉장보관을 요하는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전의 '크림 가득 메론빵' 부터 수박빵, 망고빵, 복숭아빵은 식물성크림이었어도 과일이 들어있었으니 냉장이 필요했다 쳐도...

 

이 제품은...

 

 

 

 

 

 

아!!

 

 

멜론!!

 

 

 

이 제품에는 0.13%의 멜론이 들어 있었다.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들어 있었다.

 

그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군... 이를 위한 멜론이었나...

 

멋진 설계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CU 편의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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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에 첫 번째, 그리고 12월 31일에서 2018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 두 번째로 관람한 라라랜드.

 

원래 좋은 작품에 대한 후유증을 많이 앓는 나이지만 라라랜드의 경우도 한 달은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재차 심야영화로 라라랜드를 보고 2018년 1월 1일 집으로 돌아오는 연초의 그 쌀쌀한 새벽길에도 후유증은 있었지만서도.

 

헌데 라라랜드 이후로는 딱히 이렇다 할 좋은 작품은 만날 수 없었다.

 

'너의 이름은'의 경우는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별 감동이 없었고, 그 이후에 봤던 다른 수 많은 영화, 애니, 뮤지컬 역시 큰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게 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내 머릿속을 다시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내리지 않길 바란다...

 

 

 

 

 

 

 

 

 

 

 

 

 

 

 

 

 

 

 

 

 

 

 

 

 

 

 

 

 

 

 

 

 

 

 

 

 

 

 

 

 

 

 

처음 보면 마지막 장면이 슬픈 영화, 두번째 보면 첫 장면이 슬픈 영화라고 하는 작품.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물리적인 모순점이 참 많은 것 같다.

 

처음에 영화를 보면서 세네가지의 의아한 점을 계속 마음 속에 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

 

물론 보다보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용 자체에 집중하고 감성적으로 보게 된다.

 

굳이 그런거 따질 필요 있을까? 그냥 좋은 게 좋은거지 라는, 스스로도 모순되는 마음가짐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한순간 나 자신에 대해 느낀 것이 있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눈물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는 것.

 

물론 라라랜드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미아가 세바스찬 가게의 'CEBS 셉스' 간판을 보는 그 순간을 볼 때마다 울컥하곤 한다.

 

다른 장면들은 전부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데 꼭 그 셉스 간판에서만 눈물이 나온다.

 

둘이 알콩달콩 사랑하고 즐겁게 사귀는 와중에 미래의 꿈에 대해서 웃으며 대화할 때 미아가 제안했던 재즈바 이름 '셉스'.

 

세바스찬은 고집부리며 셉스로 하지 않을 거라 했었지만, 자신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한 때의 연인, 그녀의 말을....

 

이 장면은 2018년 1월 1일에 봤을 때 더욱 눈물이 났다. 감정이입이 되어서였을까.

 

혼자 라라랜드를 보는 이 상황이, 멀지 않은 내 미래를 예견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적잖게 느껴서였을까.

 

왈칵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 못하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주변 다른 관람객들도 막 흐느끼고 있었지만 나랑은 그 포인트가 쪼끔씩 다른 느낌.

 

 

다시 '라라랜드'에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돌아와서...

 

사실 나는 타임루프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이야 좀 많이 식상해졌지만 역시 인간이라면 시간의 꼬임이라는 소재에 작든 크든 관심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과거에도 많은 타임루프 물을 보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과거로부터의 일기(기묘한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등

 

.......사실 모두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타임루프물이 흔치 않을 때에 나왔기에 충격을 줬던 작품이고,

 

과거로부터의 일기는 매우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데다가 내게 준 임팩트 역시 엄청났고(타임루프물이라기보다는 시그널같은 느낌이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0년 전에 봤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손에 꼽는 명작 중 하나고(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은 시달소에 한참 못미친다고 생각한다)

 

마마마 역시 대학교에서 한창 과제로 바쁜 시기에 봤다가 후유증으로 한 학기가 힘들었던 작품이고

 

스즈미야 하루히는 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닥터스트레인지가 1400만의 미래를 겪고 왔던 것처럼, 스즈미야 하루히에서는 대 유기생명체 휴머노이드 인터페이스 나가토 유키가 엔들리스 에이트에서 2주의 시간을 반강제적으로 1만 5천번 반복.

 

그거 말고도 과거의 하루히를 찾아 가는 에피소드 등 중간중간 타임루프 소재가 섞여있는 작품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역시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리셋되는 무한 반복 타임루프물.

 

여하튼 이렇게 타임루프물은 거의 항상 재미있게 봐왔는데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에서는

 

조금 다른 설정이 등장해서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어찌보면 타임루프라기보다는 평행세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공간 중 시간은 정 반대고 공간은 5년에 한번씩 겹쳐지는 그런 세계.

 

 

 

 

 

3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밖에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슬프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가 상대방에 대해 알아갈 때, 상대는 나에 대해 점점 모르게 된다는 것 또한 안타까움을 더하는 것 같다.

 

보통 타임루프물이 재미있는 것은 '현실과는 달리 게임처럼 무한 반복되어 몇번이든 재 시도가 가능하다'라는 점이고, 타임루프물이 슬픈 것은 '시간이라는 장벽때문에 결국 둘은 이어지지 못한다'라는 점인데

 

이 영화는 둘이 결국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에 한술 더 떠, 서로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잊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는 것을 추가해 놓았다.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손 잡아도 되냐고 묻고 손을 잡으며 드디어 손 처음 잡는다고 말을 했을 때,

 

에미는 이 이후로 이제는 타카토시와 손을 잡을 수 없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타카토시가 에미를 만나 첫눈에 반해 고백한 그 시점이, 에미에게는 쭈욱 사랑해왔던 연인이 그 동안의 추억들을 다 잊은 상태로 첫눈에 반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하는 시점이었고,

 

그 다음 날부터는 그 연인을 만날 수 없게 되고, 30일간의 만남이 끝나기에 에미는 전차 안에서 더더욱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

 

'また明日ね 내일 또 만나'라는 말이 타카토시에게는 적용되지만 에미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타카토시는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 수록, 에미가 어제 있었던 일도 기억못하고 자신과의 관계를 점점 어색해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과의 추억을 잊어가는 여자친구를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 날인 30일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태로.

 

 

 

오랜만에 또 이런 일본의 타임루프 로맨스 영화를 보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처음 봤을 때의 그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는 이 느낌. 순수하지만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

 

영화이긴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본다.

 

 

 

 

나도 다시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시, 좋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 라고.

 

 

 

 

 

by 카멜리온 2018. 6.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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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치조지에 있는 또 다른 안텐도.

 

많은 안텐도 매장 중 세번째로 방문한 매장이다.

 

이 곳 역시... 내가 찾는 그 멜론빵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한정상품이라고 하는, 소금빵멜론빵 이라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塩パンメロンパン

 

시오팡멜론빵

 

보통은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일텐데,

 

소금빵과 멜론빵을 합쳐놓아서인지 소금빵멜론빵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멜론빵이었다.

 

 

하나 남아있던 스노맨.

 

귀여워서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배가 불렀던 탓에 패스...

 

 

카..카와이스기...

 

 

베이커리 안텐도 ANTENDO

 

소금빵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정말로 시오팡(소금빵)위에 멜론빵 쿠키만 올린 듯한 그런 사이즈다.

 

쿠키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아래에 있는 빵은 길쭉한게, 딱 시오팡 모양인 것 같다.

 

버터롤보다는 조금 더 길쭉한 그 모양.

 

 

그리고 쿠키 위에는 이런 작은 입자가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지 않았지만 분명.... 소금.....이겠지??

 

 

밑면

 

시오팡 맞다. ㅎㅎ

 

쿠키는 토핑물계 쿠키는 아니고, 일반적인 멜론빵에 올리는 쿠키를 성형된 시오팡 반죽 위에 그대로 올린 듯 싶다.

 

 

단면

 

시오팡이니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이것 역시 적중.

 

빵 속에는 버터 혹은 마가린이 들어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가염버터이지 않을까.

 

 

빵은 돌돌 말아서 성형했다보니 결도 돌돌 말려져있는 형태였고,

 

기공은 그리 크진 않았다. 하지만 빵은 꽤 촉촉해보이는 편.

 

쿠키는 꽤 두껍다.

 

하긴 쿠키가 빵 아랫부분까지 말려들어가있지 않으니 발효됨에 따라 쿠키가 점진적으로 얇아지는 그런 상황이 이 제품에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먹어보았는데

 

속에는 마가린 풍미...라기보다는 버터 풍미가 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빵은 꽤나 촉촉하고 고소한 편!

 

가염버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가염버터는 아니었다는 것이 의외!

 

아니, 아주 약간 짭짤한 것 같기도 한데.. '기분탓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미묘한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그런 짭쪼름한 가염버터의 맛이 아니었으니...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와작한 타입.

 

설명에는 사쿠사쿠라고 되어있는데 사쿠사쿠 サクサク라기보다는 가리가리 ガリガリ 자쿠자쿠 ザクザク같은 느낌.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빵은 폭신하고 부드럽고 버터 쪽은 고소하며 촉촉.

 

쿠키는 와작와작.

 

소금덕분에 짭쪼름한 맛까지 더해져 단짠 단짠

 

다만 빵은 양 끝 부분이 많이 말라서 좀 퍼석한 편이었고, 다른 안텐도에서 산 파티셰의 멜론빵보다는 많이 심한 맛이었다. 브리오슈랑 비교당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하필 두 개를 동시에 먹어서....

 

뭐 그런 부분들만 뺀다면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기치조지 빵집, 안텐도의 塩パン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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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보로입니다.

빵 중량 대비 2.5배 중량의 소보로를 묻혔어요~


아래쪽에도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습니다. 소보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에요.

이 소보로는, '버터 + 계란 + 설탕 + 물엿 + 땅콩버터'라는 소보로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 외에 우유와 아몬드파우더, 옥수수가루,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컨벡션으로 구워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소보로를 먹는 듯한 소보로빵입니다.

묵직하게 만들어서 팔지만.. 저렴하게 14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멜론이 저렴해지고 있어요!

7980/8900 하던 멜론 외에도 6980원짜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멜론으로 멜론발효종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것저것 만들게 되었습니다.


멜론... 매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참외 느낌이 많이 나지만요.


이 멜론은 사과 깎는 느낌으로도 잘 깎이더라구요 ㅎㅎ



씨 부분이 가장 달콤하고 멜론향도 많이 나니 엑기스 궁물을 사용합니다!

혼자 사진 찍기는 참 힘드네요.


이 멜론으로는 멜론청 멜론잼 멜론퓨레 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달 전 쯤 새로 출시된 제품인 '단호박'입니다. 블로그에는 안 써놨더라구요...

신제품들 인스타에는 다 올려놨는데 블로그는 업뎃이 느리네요.

단호박은 말 그대로 단호박 멜론빵입니다.

다만 쿠키는 녹차쿠키예요. 단호박과 녹차는 또 은근 잘 어울려서 말이죠.


내부에는 단호박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단호박 크림치즈랑, 직접 삶고 손질한 단호박 슬라이스 조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쿠키는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드러운 멜론빵입니다.









그리고 누텔라가 들어간 누텔라네 제품은 요렇게 팬더 얼굴로 바뀌었어요!

누텔라네를 좀 더 귀엽게 만들고 싶었기에...


테스트로 만들어 본 사이타마 - 원펀맨 멜론빵.

속에는 양파 바질 크림치즈를 넣어봤습니다
사이타마라서 빵 사이에 타마네기를...




이것도 테스트로 만들어 본 건데요 언제 팔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팥빵도 스누피 느낌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이건 한 2주 전부터 이 모양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댕댕이 단팥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멜론크림빵!

멜론맛 멜론빵을, 멜론크림 멜론빵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게 되었습니다.

멜론 퓨레를 넣어 만들고 있어요~


크림은 멜론생크림과 멜론커스터드크림 두 종류입니다.

멜론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동물성 생크림이구요 멜론커스터드크림도 저가형 믹스크림이 아니고 직접 끓여 만들고 있어요.

커스터드크림레는 바닐라빈시드도 넣어서 잘 보시면 점이 콕콕 찍혀있습니다. ㅎㅎ



크림을 최대한 듬뿍 넣고 있어요. 차갑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가 좋아 자꾸 일찍 품절되다보니 만드는 양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멜론빵인 프랑스버터멜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만들고 있어요!



맛있는 멜론크림빵 드시러 오세요~!


by 카멜리온 2018. 6.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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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도 몇년 전부터 가게를 하고 있어서 길게 놀러오진 못하고 1박 2일로 왔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우리 가게로 와주었다.

 

사실 가게 문 닫고 친구들 마중을 나갈 생각이었지만 빵을 먹고 싶다고... 빵 사러 갈테니 가게는 열어달라고 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가게는 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 멜론빵!

 

로손의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들어있음-이다.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엄청나게 감동. 그리고 한국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에서 사왔다며 거꾸로 접히는 우산도 주었다.

 

인터넷에서 몇년 전쯤 봤던 것 같은데, 오프라인 상에서는 파는 걸 본 적 없는 우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어떤 손님이 우산통에 꽂혀있던 내 우산을 가져가버려서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입'을 살펴보면

 

음....

 

역시.. 로손의 이 포장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포장에 나와있는 말차멜론빵이 정말 맛있어보인다.

 

말차는 우지말차 宇治抹茶 를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초콜릿, 마가린, 식물성유지, 초코스프레드, 말차, 빵효모, 덱스트린, 소금, 전분 등이 들어있다.

 

결국 쿠키는 마가린으로 만들었겠네.

 

 

말차멜론빵의 등장.

 

크기는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의 그것과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말차색.

 

바삭해보이는 쿠키에는 하얀 설탕이 적게 붙어있었다.

 

 

제품 자체에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뭔가 부드러운...?? 그런 향도 느껴졌다.

 

우유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뭐라 해야할까.

 

말차밭을 연유솜사탕을 먹으며 걷는 그런 느낌?

 

 

밑면

 

포장에서 봤던 것처럼 말차빵 생지이다.

 

쿠키는 잘 덮여있는 편.

 

 

단면.

 

두둥..

 

속에 화이트초코칩이 이렇게나 듬뿍...!!

 

빵과 쿠키의 말차색은 거의 비슷하다.

 

 

 

 

단면을 보니 수분은 좀 부족해보이나 폭신폭신 부드러울 듯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은 잘 안 느껴지고 꽤 달콤한 편.

 

쿠키도 달콤하고, 특히.. 빵 속의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달콤하다.

 

화이트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도 살짝 느껴지는 편.

 

말차 풍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빵 이쪽 편에는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차 풍미보다는 화이트초콜릿 풍미가 압도적이었다.

 

쿠키는 나름 바삭한 편이었으나 완전 바삭바삭한 상태는 아니었다. 역시 포장이 되어있었으니...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타입이었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화이트초콜릿의 단 맛과 청량감으로 인하여,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완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말차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가 좋은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화이트초콜릿에 말차가 좀 밀리는 그런 느낌의 말차멜론빵이었다.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入]이 아니라,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말차멜론빵] 정도의 이름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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