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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 있었던 빵집, CARA AURELIA

 

처음 보는 곳인데 멜론빵이 있는 것 같아서 살펴보았다.

 

 

좌측부터

 

크랜베리 초코 뤼스틱

 

바나나 x 3 멜론빵 バナナ x 3 メロンパン

 

퀴니 아망

 

 

멜론빵 외관도 독특했지만... 이름이 독특해서 구매해보았다.

 

 

 

 

기본적인 멜론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스다키토 素焚糖 라는 당을 사용한 멜론빵인 것 같다.

 

 

 

조금 작은 편이지만 270엔인 바나나 x 3 멜론빵 (이하 바삼멜)

 

 

두둥

 

울툴불퉁 거친 바삼멜의 등장.

 

둥글면서 색도 진갈색이라 뭔가 마음에 든다.

 

 

두껍게 설탕 코팅이 되어있는데 자라메당도 눈에 띈다.

 

엄청 단단해보여...!

 

 

 

밑면

 

빵 밑면 색이 꽤 진하다. 타기 직전까지 간 것 같은데...

 

하드계열이나 페스츄리 같은 경우는 타기 직전까지 굽는 걸 선호하는 나이지만 단과자 생지는 이 정도까지는 좀...

 

아랫면을 보니 쿠키를 덮었다기 보다는 기름진 뭔가를 빵에 뿌려 지져서 구운 느낌이다.

 

....느낌이 그렇다는 거고 쿠키가 덮여있는 부분이 잘 보인다.

 

 

단면

 

빵이 생각보다 밀도가 높은 편인데 색도 그렇고 좀 독특하다..??

 

외관도 그렇고 빵 속색도 그렇고 여러모로 많은 장치를 넣어둔 제품인 것 같다.

 

 

빵 내부에는 바나나크림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먹어보았는데

 

음...

 

빵은 보기엔 촉촉한 것 같지만 뭔가 뻑뻑-하니 포슬거리는 식감이 없잖아 있다.

 

쿠키는 엄청나게 와작거리는데 내 입에는 지나치게 많이 단 편.

 

전체적으로 바나나향이 나긴 하는데, 향긋한 그런 바나나가 아니라 시꺼멓게 변해버린 그런 바나나 느낌이 강하다.

 

쿠키가 엄청나게 달고 입 안에서는 당 덩어리가 아드득 아드득 씹히다보니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다.

 

 

 

그런데 그렇게 아드득 아드득 달고 단단한 쿠키와

 

빵은

 

전혀 조화롭지 못했다.

 

밀도가 높아서 좀 뻑뻑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인데

 

크림도 뭔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런 독특한 맛이고...

 

참고로 이 제품에 바나나 x 3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빵 생지에는 드라이 바나나를, 속에는 바나나 크림을, 쿠키에는 바나나슈거를 토핑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빵 생지에 넣었다는 드라이 바나나때문인지 빵이 맛이 없어...

 

드라이 바나나 전처리를 안했는지,  빵 식감이 뻑뻑하고 수분이 부족해...

 

바나나 크림도 내가 좋아할 만한 그런 바나나 크림이 아니야...

 

바나나 슈거? 바나나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미친듯이 달아...

 

이가 아플 정도로 아드득 빠드득 까드득 거리면서 달아...

 

이름도, 장치도 이제껏 못 본 독특한 느낌이라 기대한 제품인데

 

내 입에는 너무나도 많이 달았고... 내가 아는 바나나의 그 맛을 느끼기 힘들었던 제품이었다.

 

빵 반죽에 드라이 바나나를 넣고, 바나나 슈거라는 걸 쿠키에 올릴 생각을 하다니.. 발상은 대단한데 내 기호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바삼멜, 바나나 x 3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4.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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