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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일하는 중간중간 새삼스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꿈이 아닐까 하구요.

 

제가 그토록 염원하던 멜론빵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요.

 

몸은 고단해도 일하는데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없어서 좋네요.

 

이제까지 근무했던 많은 빵집들... 솔직히 긍정적으로 목표의식 가지고 열심히 일했다고는 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곤 했거든요.

 

매출이 떨어지거나 제품이 많이 남거나 특정 제품이 안 나가거나 하면 책임감 때문에 스트레스,

 

사람들간의 파벌, 갈등, 노사분쟁으로 인해 스트레스,

 

모든 직원이 합심해야 제대로 된, 맛도 외관도 괜찮은 제품이 나오는데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 등등..

 

그런데 지금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고, 책임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고, 제품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어서 좋네요.

 

할 것은 여전히 무진장 많지만 이는 큰 스트레스가 되지도 않구요..

 

모르는게 약이라고, 오픈 초이기에 모르는게 많아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겠지만요.


 

 

여하튼 멜론빵을 만들면서....

 

과거의 한 부분 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일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기한 멜론빵을 만날 떄마다 기뻐했던 순간들, 이런이런 멜론빵을 만들거라고 다짐했던 순간들, 빵집 여기저기에서 근무하면서 멜론빵만 만드는 그 날이 언제 올까 하고 궁금해했던 순간들...

 

꿈만 같다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최대한 모양도 이쁘게... 그리고 맛은 좋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독특한 제품들을 제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지금..

 

보람차고 좋네요.

 

일 끝난 뒤에는 가게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개인적인 일들을 마무리 짓는데, 이 시간들 또한 좋습니다.

 

 

 

루리웹이나 블로그, 인스타보고 인천이나 남양주, 일산 등 멀리서도 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으셨는데 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4-5시에 품절되어 SOLD OUT 붙이고 문 닫은 날이 많았어요.

 

드셔보신 분들 중, '이 제품은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이 제품은 맛이 없었다...'라고 느끼신 분들은 인스타나 블로그에 댓글이나 DM으로 의견 남겨주시면 의견 반영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금토일에는 제품을 더 많이 만들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평일에도 많이많이 만들고 있긴 합니다.

 

내일은 테스트 끝난 누텔라를 결합한 멜론빵이 새로 나올 예정이구요, 다음 주에는 매콤한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잠깐 팔았던 제품들이지만 워낙에 찾는 분이 많은 리얼 쇼콜라 멜론이나 카페오레 멜론, 하마쵸멜론은 조만간 테스트 거친 뒤에 재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꿈만 같은 하루하루, 사랑하는 멜론빵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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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3. 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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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리쿠로멜론입니다.

추천메뉴이기도 해요.

가리는 와작하다는 뜻이고 쿠로는 까맣다는 뜻입니다. 제가 먹어 본 7백 종류의 멜론빵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게 먹은 제품을 비슷하게 재현해보았습니다.

가리 - 와작한 쿠키 + 오독한 초코칩 + 바삭한 하겔슈거

쿠로 - 단 맛을 낮춘 이탈리안머랭과 프랑스산 버터로 만든 블랙카카오 버터크림 + 백설탕&식물성유지 덩어리 초코칩이 아닌 카카오매스 카카오버터 덩어리 진짜 초코칩 + 촉촉하고 폭신한 블랙코코아풍미 빵

만드는데에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지만.. 손이 많이 갈 수록 맛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멜론빵이다보니 맛있게 만들고 싶어서 재료도 마가린, 준초콜릿, 저가 코코아파우더 등을 사용않고 좋은 재료들로 엄선했어요.

원래는 일본 오리지널 제품처럼 위에 자라메당을 붙였었는데 식감이 지나치게 강하고 달아서 우리나라에선 좀 안 될 것 같기에...... 하겔슈거로 변경해보았습니다.


요즘에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서 버터크림이 실온에서도 흐물거리기 시작하네요.

4월부터 어찌하지....


아 토요일 일요일에도 오픈시간과 동시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오늘은 평일인데도 주말보다도 더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신 것 같아요...

오후 1시경에 제품 절반 정도가 품절되어서 빵 여러 종류를 2차 3차까지 구워냈는데도 5시에 다 품절 되었네요. 5시 이후로도 계속 찾아와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었네요...

내일은 판매되는 양 보고.. 추가로 구울 때 좀 더 많이 구워보겠습니다.

ㄹㄹㅇ에서 보고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정성을 다해 만들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3.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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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황이라고 한다면 티스토리로부터 선물이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선물을 받으니 뭔가 기쁘네요....!

 

 

무광 흑간지 모나미 볼펜이 가장 눈에 띄네요.

 

 

모나미 153 뒤에는 티스토리라고 적혀있습니다.

 

 

티스토리 감사합니다!

 

요즘 많이 바빠져서.... 자주는 못하더라도 블로그 활동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계획에 있었던 냉장쇼케이스 제품들...은 아직은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우선 음료수로 잔뜩 채워봤습니다.

 

나중에는 한 줄씩 세울 것이긴 한데...

 

전부 멜론맛이에요.

 

 

 

 

크레용신쨩(짱구) 라무네 멜론맛

 

제주사이다 아임멜론

 

토모마스 머스크 멜론 사이다

 

뽀로로 멜론

 

 

 

 

 

쿨피스 멜론맛은 단종이라 아쉬웠어요.

 

 

 

멜론빵 위에 묻히는 설탕은 백설탕이 아니고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이다보니

 

색이 노르스름하고 덩어리지고... 맛도 좀 독특합니다.

 

쿠키 표면의 누르스름함에 의문을 품는 분들이 계셔서요...

 

 

몇몇 제품들은 1차 2차 3차 나눠서 굽고 있습니다..

 

역시 노화가 덜 진행된 것이 맛있으니까요.

 

 

통밀 멜론은 단 맛을 낮추기 위해 쿠키에 설탕을 안묻히고 쿠키 배합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식감을 달리했지만...

 

역시 설탕을 넣을 때의 빠삭함과는 비교할 수가 없기에

 

조금이나마 설탕을 묻혀 바삭한 식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제품인 '사쿠라네'입니다.

 

이름을 단순 일본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사실 한국 영화 대사입니다. 

 

이 옆에 오함마 멜론을 만들려다가 말았습니다.

 

 

이 제품 이후로도 신제품으로 '단 파빵'이 나왔습니다.

 

팥이 들어있는 파 모양 멜론빵인데... 좀 더 테스트 해보는 중입니다. 어렵네요....

 

 

 

사쿠라네에는 산딸기잼과 생크림이 들어가는데요

 

크림 넣기 전 제품 무게의 80%에 육박하는 무게만큼 크림을 듬뿍 주입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과 메이플 크림치즈는 3월 기간한정으로만 하려다가... 아직 벚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3월 기간한정이면 말이 안될 것 같아서 3,4월 한정으로 바꿨습니다.

 

이미 리얼 쇼콜라 멜론, 카페오레 멜론, 하마쵸 멜론 등등 많은 제품들이 나왔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조만간 블랙앤화이트 등 몇몇 제품도 다른 제품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새벽의 골목길도 녹색녹색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목입니다.

 

 

비오는 감성터-지는 밤이었는데 안 그래도 좋아하는 골목길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길냥이들도 많던데....

 

 

안정적입니다.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금보다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꼭 블로그랑 인스타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도 정신이 없네요.

 

by 카멜리온 2018. 3. 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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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다행히도 준비한 제품을 거의 다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좀 많이 준비해서... 많이 남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토요일에는 이렇게 두 개 남아서 일곱시에 문 닫고...

일요일인 오늘도 두 개가 남아서 다섯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보통 밤 열시까지는 가게 열어 둘 생각이었는데.. 일찍 끝나니 좋네요!!

일찍 끝나서 신제품 몇가지 만들어보는 중이에요.

많이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3.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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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았던 멜론빵,

 

멜론빵 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 10여년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며칠동안 레시피 및 공정, 시스템의 개선을 하였고 그 결과, 이번 주 토요일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가게는 5호선 신정역, 목동역 근처입니다.

 

 

 

 

바빠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손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을 참고하였어요.

 

계속 새로운 제품들도 내보고, 문제가 있는 것은 조금씩 수정해보고 있습니다.

 

 

 

 

 

 

 

 

 

오픈한다고 주변에 말도 안 했는데.... 가오픈 퇴근 전에 인스타에 글을 올렸더니 다음 날 화분들이 잔뜩 들어왔네요...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렇게 신경써주실 줄 몰랐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멜론 들어있어요?'

 

'멜론 들어있는 건 어떤거예요?'

 

'멜론맛 나나요?'

 

였는데.. 설명하고 또 설명해도 지겹지 않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는 멜론빵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가게 PR을 짧게나마 해보자면....

 

저는 빵만큼은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들고 싶어서

 

프랑스산 버터와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하고 있고, 빵 반죽도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서 반죽하고 있습니다.

 

아 다만, 스콘은 뉴질랜드산 버터 사용하고 있구요, 멜론빵 쿠키 토핑용으로 비정제 원당 말고 하겔슈거, 자라메당, 라프티스노 등도 사용하고 있어요. 멜론빵은 설탕도 중요해서....

 

그리고... 당연히 기본적인 것이지만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제빵개량제/보존제/유화제는 사용하지 않으며,

 

멜론빵을 위해 저온 저습으로 발효실을 설정하고 일반 빵들보다 몇배나 더 긴 시간동안 천천히 발효시켜 굽고 있어요.

 

빵 반죽도... 쿠키와 빵이 함께 있는 멜론빵 특성 상 포장을 하면 쿠키가 눅눅해지고, 그렇다고 포장을 안하면 빵이 금새 퍼석해져서

 

개량제없이도 빵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하고타에와 탄력성,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천연발효종과 pate fermentee. 일명 묵지, 그리고 중종법에 오버나이트 등 여러가지 제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생크림도 넣어 반죽하고 있습니다. 구울 때에도 컨벡션과 데크를 조합하고 있구요.

 

물론 이로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여전히 각종 테스트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고는 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2시간동안 타임세일하는 방안이나 오후에 추가로 멜론빵을 구워내는 방안 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함으로써 손님들께서 더 맛있는 멜론빵을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지금 당장은 무리이고 약간만 더 안정되면요....

 

 

 

아 그리고... 손목과 허리디스크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데.... 일단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니다보니 무리않고 천천히 하고 있고.... 제 꿈이었다보니 좀 아파도 참고 할만 하네요. 그리고 허리는 앉아있을 때보다는 서서 일할 때가 덜 아프니 그나마 다행이구요... 긴장 빡 하고 있는 상태라서 통증을 잘 못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휴무일 오면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가게는... 빵 쪽은 거의 안정화되어서 이제 조만간 칠링디저트들과 쿠키류, 본격적인 패스츄리류를 시작할 계획이구요,

 

그리고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컨셉의 빵집이라서, 거의 매주 독특한 멜론빵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는 기본, 제주 녹차, 블랙카카오, 메이플 크림치즈, 통밀+7곡, 아몬드크림 등으로 구성을 갖추었는데,

 

벚꽃, 멜론, 산딸기, 콩가루, 호두꿀, 팥, 얼그레이, 밤, 깨, 멜론회수, 슈 껍질 등 여러가지 맛의 기간한정 멜론빵들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당초 계획했던 외관으로 멜론빵들을 바꿔가려고 합니다. 한달 전에 해외에서 주문한 불도장이 원래 그저께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어제 문의해보니 다음 주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여하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멜론빵 전문점, 시작해보겠습니다.

  

긴 글 귀한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3. 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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