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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로손의 베스트셀러 롤케이크,

 

모찌롤.

 

정확히는 모찌식감롤(쫄깃한 식감 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독특한 모찌롤이 판매되고 있었다.

 

바로... '떡으로 감싼 모찌롤'이었다.

 

もちで巻いたもち食感ロール

 

사람들이 모찌롤 모찌롤 하니까 정말로 모찌로 감싸버렸자너

 

물론 '모찌식감롤'의 모찌는 '쫄깃하다'라는 뜻이고, '모찌로 감싼'에서의 모찌는 '떡'이라는 뜻이지만 둘 다 모찌니까..

 

제품 가격은 소비세 포함 350엔

 

 

 

원재료명을 살펴보자.

 

휘핑크림, 계란, 설탕, 물엿,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식물성유지, 탈지분유, 우유, 기타), 흑당 젤리, 규히떡분(찹쌀가루, 셀룰로오스, 한천, 설탕) 키나코 페이스트, 유지가공품, 유화유지, 밀가루, 쌀가루, 전분, 소금, 가공전분, 유화제, 트레할로스, 소르비톨, 카라멜색소, 팽창제 등등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흑당 젤리와 규히떡분, 키나코 페이스트다.

 

왜냐면 이 제품은 키나코모찌 맛인데, 흑당 젤리와 키나코 페이스트가 그 맛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규히 모찌코는 규히를 만드는데 사용될텐데 이 규히로 모찌롤을 감싸고 있다고 보면 될 듯.

 

'규히'라는 떡은, 한국 제품으로 보자면 콩가루를 묻히기 전의 인절미 떡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쫄깃거리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

 

 

기존의 모찌롤과 많이 달라보이는데....

 

뭔가 고대의 모찌롤 느낌이다.

 

먼지같은게 쌓여있어서 그런가. 색도 탁하고 말여.

 

 

뚜껑 개봉.

 

다른 모찌롤과 동일하게 총 6조각이 들어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모찌롤은 좀 더 묵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품 크기가 크거나 양이 더 많거나 둘 중 하나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듯 싶다.

 

 

제품 색은 보다시피 탁한 색이다. 키나코색보다는 연회색 쪽에 더 가까운 색.

 

그리고 키나코모찌라서 그런지 모찌롤 위에 전분같은게 묻어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 가루는 인위적인 느낌인데... 기존 모찌롤에 뿌려진 데코스노 같진 않다.

 

 

시트 색은 연갈색이고, 내부의 크림은 생크림과 키나코가 섞인 듯한 색이다.

 

그리고 크림 속에는 쿠로미쯔로 보이는 뭔가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시트를 연회색의 얇은 규히가 감싸고 있다.

 

이 규히 무게만큼 더 묵직했던 것이었다!

 

물론 이 모찌롤의 시트는 저 규히 때문에 평소의 모찌롤의 그것보다는 더 얇은 느낌.

 

 

시트가 바로 보이지 않고, 규히가 모찌롤의 겉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질감도 전혀 달랐던 것.

 

기공이 있는 폭신한 케이크 시트가 아닌, 매끈하며 약간 쫄깃. 그런 질감의 규히.

 

 

기존의 모찌롤 보다 탄력성이 더 좋은 것 같긴하다.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먹어보았는데

 

!!!

 

그래...

 

이런게 바로 모찌롤이지!!!!!!

 

시트가 정말 쫄~~깃쫄기~~~잇 하다.

 

아니, 이미 이건 시트라고 부르기도 뭐해

 

걍 떡이야.

 

시트 식감보다 규히 식감이 더 강하다보니 걍 떡 식감이다.

 

 

크림은 시원하되 좀 단단해서 '퍼석'하게 부숴지는 듯한 식감.

 

키나코크림이라고는 하는데 키나코맛...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요 근래 먹었던 몇 종류의 키나코크림 중에서는 가장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크림은 단 편인데, 내부에 들어있는 저 쿠로미쯔가 더 달다.

 

기존 모찌롤보다는 확실히 좀 더 단 편.

 

 

그런데 정말 맛있다 이거.

 

신세계야!!

 

이게 바로 모찌롤이지. 이제까지 사기쳤어로손 너네.

 

게다가 다른 맛도 아니고 키나코모찌라니, 최고의 조합이잖아.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그런데... 솔직히 두조각까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달긴 달구나.

 

쿠로미쯔만 없었어도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여..

 

세조각부터는 좀 물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규히가 묵직한 식감이다보니

 

기존 모찌롤보다 헤비한 느낌이었다. 포만감도 더 강하고.

 

일반 모찌롤은 컴퓨터 하면서 간식으로 가볍게 쑥쑥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면

 

이건 무릎꿇고 앉아서 경건하게 한조각 한조각 음미하며 먹어야 하는 그런 느낌.

 

그리고 배불러서 3조각먹고 3조각은 잘 포장해둔 다음에 다시 보관하는 그런 느낌.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로손 모찌롤 중에서 이게 가장 맛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솔직히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이 맛있었지, 그 이후에 먹은 뭐 산딸기나 말차 캐러멜 딸기 등등 그런 것들은 별 감흥도 없었다. 어..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리지널 모찌롤 먹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막입이긴했지...

 

물론 이 모찌모찌롤 키나코모찌도 완벽하게 맛있다고 느낀 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쿠로미쯔를 좀 덜 달게 하거나 양을 줄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나도 겨우 겨우 4조각까지만 먹고 남은 2조각은 다음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기에 나중에 보이면 또 사야겠다고 생각한 로손 모찌롤, '떡으로 감싼 모찌롤 - 키나코모찌'였다.

 

물론 그 이후에 계속 보이긴 했지만 다른 것들 먹어야했기에 결국ㅡ은 안 샀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8. 9. 2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