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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 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여행 중 딱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전부 맑은 겨울 하늘!

 

점심식사로 이전부터 모토무라 규카츠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신주쿠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토무라 규까츠 오픈 시간에 맞춰 모토무라 가게로 갔다.

 

20분 정도 미리 도착했는데도 5명 정도가 이미 와서 대기 중이었다.

 

이 모토무라 매장말고 먼저 갔던, 신주쿠의 모토무라 규카츠 다른 매장은 대기 인원이 한 명도 없었기에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좀 검색해보니 근처에 리뷰도 많고 리뷰 내용도 좀 더 좋은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이라고 하는 매장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온 것이었다.

 

신주쿠에 매장이 3-4군데 있으니 잘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 구글 리뷰에 의하면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하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스키야에서 아점으로 사람들이 덮밥 열심히 먹는 걸 구경하며... 대기.

 

 

오픈시간이 되자 직원이 가게 문을 열고 대기 중인 손님들을 모두 안으로 불러들였다.

 

오픈 시간에는 우리 뒤에도 손님이 10명 가까이 늘어서있었다. 인기가 좋긴하네...!

 

모토무라 규카츠 가게는 지하에 있었고, 입구 계단은 이렇게 좁은 편.

 

 

5번째 팀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모든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세팅되어있었다.

 

 

앉으면 여기에 불을 붙여주는데... 규카츠를 자신의 기호에 맞춰 구워먹는 돌판이다.

 

비단 규카츠 뿐 아니라 햄바그나 함박스테이크도 이런 곳에 지져서 조금 더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생소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드디어 나온 모토무라 규카츠의 규카츠!

 

기본적으로 명란이 딸려나오는데, 나는 명란에 토로로(마)까지 나오는 걸로 주문했고 아리는 명란만 나오는 걸로 주문했다.

 

규카츠 가격은 각각 1500엔, 1400엔.

 

 

리뷰에 의하면 양이 적은 편이라고, 규카츠 맛만 살짝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던데

 

음... 먹는 양이 꽤나 줄어든 내게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한 양으로 보이는데??

 

일단 밥이 생각보다 많고, 명란젓도 많이 준다.

 

소스는 2종류이고, 규카츠 먹을 때 꼭 나오는 와사비도 나온다.

 

양배추도 많아서 좋았고 장국도 맛있어보였다.

 

 

때깔 끝내주는 규카츠...

 

우선 처음에는 돌판에 추가적으로 굽지말고 따끈한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자!

 

바삭.

 

겉의 튀김옷이 두껍지도, 기름지지도 않아 소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조화되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규카츠를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어서(규카츠 전문점이 아니긴 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규카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규카츠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난 규카츠 맛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냥 돈까스를 먹겠다고.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튀김옷이랑 고기랑 아예 따로 놀고 양도 지나치게 적었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본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던 중,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는 규카츠를 한번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어 규카츠로 유명한 모토무라를 찾아오게 된 것.

 

그리고 먹어본 결과,

 

후회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한국에서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규카츠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심하게 차이가 날 줄이야;;

 

위에서 말한대로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튀김옷도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먹은 규카츠는 고기와 튀김옷 둘 다 별로였는데, 여기는 둘 다 만족!

 

 

 

 

 

다음은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보았다.

 

음...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는게 더 맛있네.

 

다들 규카츠에는 와사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도 동의!!

 

 

그 이후로는 그냥 먹기보다는 거의 와사비를 조금씩 올려서 먹었다.

 

물론 토로로와 명란젓도 밥과 함께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먹을게 많아서 오랫동안 먹어야 했다.

 

 

물론, 규카츠를 돌판에도 구워먹었는데

 

 

 

이렇게 돌판에 올리면 바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구워진다.

 

2-3초만 지나도 고기의 붉은 색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달궈진 돌이므로 자신의 기호에 맞춰 잘 구워먹으면 된다.

 

보통은 살짝만 구워서 따끈하게 먹는데

 

아주 살짝 양면을 구워먹는게 그냥 먹는 것보다도 더 맛있었다.

 

한번은 사진찍는다고 고기를 돌판에 올려두고 십여초 동안 뒤집지 못하고 좀 오래 구운 뒤에 먹었더니... 당연한 거지만 고기가 질겼다.

 

엄청 질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먹거나 아주 살짝만 구워먹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질겨졌다.

 

적당히 굽는 것이 중요!

 

 

겨우 몇초 두었다가 뒤집었는데 색이 벌써 이렇게...

.

 

다 먹고 난 후.

 

맛있어서 정말 싹싹 비웠는데 포만감이 엄청났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해가며 먹었더니 식사시간은 대략적으로 30-4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도쿄 규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온 보람이 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고 자주 가는 이유가 있었어.

 

한국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 규카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규카츠였어... 만족.

 

 

 

 

다 먹고 출입구 계단으로 나오는데 웨이팅이 엄청났다...

 

대기 인원이 15명-20명 정도는 되는 듯 했는데, 한국인이 꽤 많이 보였다.

 

아까 우리 앞에 줄 서 있던 5명 중 2명도 한국인, 우리 뒤에 줄 서 있던 사람 중 또 몇명은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하다.

 

다음에는 다른 규카츠 가게를 찾아봐야겠네.

 

 

계단 밖에까지 줄 서있는 사람들.

 

맛있게 먹은 일본 도쿄 규카츠 추천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였다.

 

유명한 도쿄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모토무라 규카츠에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by 카멜리온 2018. 1. 1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