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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 서울 성수동에 방문했다.

 

다른 이유때문에 간 것이긴 했지만 성수동에 온 김에 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 세군데 중 두군데를 들리기로 했다.

 

바로.. 빵의 정석과 밀도 본점.

 

보난자 베이커리도 바로 옆에 있지만 이 날 춥기도 추웠을 뿐더러 시간이 부족해서 상기한 두 빵집만을 방문.

 

서울숲역에 있지만 뚝섬역에서도 가까운 위치다보니 더블 역세권이라 할 수 있다.

 

빵의 정석의 입구 전면.

 

가게 전체 면적은 안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인데 15평 전후인 듯 하다. 

 

내가 갔을 때는 여자분 두 분이서 관리하고 계셨고, 주방 내부 사진은 금지라고 하셔서 제품만을 찍었는데 점심 때쯤 도착하였기에 모든 제품이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본 제품들은 20종류가 약간 넘었다. 

 

페스츄리가 9개 정도로 가장 많았고 식빵 종류가 4개, 하드빵 계열이 6개, 프렛젤 2개, 브리오슈 1개. 이 정도 보이는 듯 하다.

 

조리빵 류는 하드빵 쪽과 페스츄리 쪽에 소수 포함되어있다.

 

 

 

저온숙성 올리브치즈바게트

 

저온숙성 소세지바게트

 

 

애플

 

사라다페츄

 

 

커스터드 크로와상

 

 

올리브스틱

 

스틱페스츄리

 

 

쇼콜라 후랑부아즈

 

 

 

 

빵의 정석에서 유명한 커스터드 크로와상을 구매했다.

 

결 좋은 크로와상 속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고 위에는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려놓은 달콤한 제품.

 

결 뿐 아니라 볼륨도 좋을뿐더러 크림이 들어있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크로와상만하다.

 

 

밑면

 

좌우 대칭도 좋고 기름이 새어나오지도 않고 타지도 않은 좋은 밑면.

 

 

결 정말 좋다..  내부의 크림은 양 옆으로 주입하였는데 바닐라빈 시드가 보인다.

 

 

오늘은 칼을 깜빡 잊고와서 정말 오랜만에... 크로와상을 손으로 뜯어먹었는데

 

크림이 들어있어서 강하게 뜯기 어려웠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크로와상 자체가 꽤나 쫄깃한 타입인지라 제대로 뜯기지 않았다.

 

물론 부스러기도 덤..  

 

 

내부에는 요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는데 색으로 보나 질감으로 보나

 

일반적인 커스터드 크림은 아니고 디플로매트 크림으로 보인다.

 

 

 

 

먹어봤는데 크로와상은 겉부분은 파삭파삭.. 크롸상의 전형적인 파삭함을 보여주었고, 데코스노로 인해 조금 달콤한 편이었다.

 

그리고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강했는데 어우 맛있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도 좋지만 쫄깃-쫄깃한 크로와상도 정말 매력적이지.

 

크림은 심하게 달지 않았으며 바닐라향도 은은하게 퍼져 딱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오븐을 통하지 않은, 추후에 주입한 이 크림은 변질의 우려가 있을텐데, 이 제품이 실온판매 되고 있다는 점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리 겨울이라 쉽게 상하진 않다고는 해도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이라면 위험하긴 할텐데 말이지...

 

아마 크로와상을 냉장보관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맛과 식감이 떨어지다보니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인기 좋은 빵집이라 만들자마자 팔리는데다가 실온이 낮은 겨울이다보니 실온 판매를 한 것 같다.

 

왜냐면 크림이 정말 맛있었기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이 크림은 분명 직접 만든 커스터드크림과 동물성 생크림을 블렌드 한 것임에 틀림없을거야! 라고 판단...

 

그 정도로, 듬뿍 들어있는 크림은 그리 느끼하지도 않고 뒤에 기름기가 남지도 않고 산뜻하게 사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었다.

 

맛있는 성수동 빵집, 빵의 정석의 '커스터드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2. 21.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