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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후쿠오카에서 마트나 편의점을 많이 돌아다녔더니 이런 제품이 많이 보였다.

 

まるあじ 마루아지 / まるいたまごパン 마루이타마고빵 / 味わいメロンパン 아지와이멜론빵 세 종류.

 

아.. 아지와이멜론빵은 2012년에 큐슈왔을 때도 본거였는데 그 때도 안먹고 이번에도 안먹었네 ㅡ.ㅡ; 이번에 먹은 것은 위 세 종류의 빵 중 마루아지만이 유일!

 

어쨌든 이런 빵들은 뭔가 전에 먹었던 로손의 '리락쿠마 - 계란 듬뿍 불'처럼 생겼는데 이런 것들이 멜론빵의 원조에 가까운 빵이라고 한다.

 

  

그런데 멜론빵의 원조는 백앙금 들어간 선라이즈 아니었던가..

 

뭐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이 마루아지의 포장은 매우 심플한데, 원조 멜론빵이라서 옛 느낌을 살린 포장인 것 같다.

 

since 1935만이 눈에 띄는군.

 

 

 

 

어디서 만든 건지 살펴보니,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료유빵과 후랑소아는 큐슈 쪽에서나 볼 수 있지.

 

 

마루아지는 이렇게 생겼다.

 

커다란 슈 같은 질감과 외관을 가지고 있다.

 

쿠키가 매우 수분율이 낮아보이는데... 바짝바짝 갈라진 크랙과 울퉁불퉁한 표면, 강렬한 진갈색이 이 쿠키가 어어떤 느낌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냄새를 맡아보니 고소한 냄새이긴한데, 슈의 냄새에서 계란냄새를 뺀 그런 느낌이다.

 

 

멜론빵이긴한데 조금 애매한 제품. 사실 계란 듬뿍 불 같은 경우도 멜론빵이라 부르기 애매했는데 그래도 이 마루아지가 기정사실화 해주었네. 이런 빵은 원조 멜론빵같은 타입이라고.  

 

즉, 멜론빵임이 확실하다고.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

 

 

단면.

 

쿠키가 두꺼운 것이 특징.

 

 

빵은 꽤 폭신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편.

 

쿠키는... 좀 단단해보였지만 실제로는 좀 눅눅한 타입.  단단한 식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사브레처럼 바스러지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빵과 쿠키와 만쥬피를 모두 합쳐놓은 듯한 그런 식감.

 

맛은 예상은 했지만 뭔가 견과류의 고소함같은 것이 강하게 느껴진다.

 

땅콩 느낌이 가장 강하지만 먹는데에 심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허나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빵..

 

뭔가 텁텁하기도 하고 단 맛도 약하고.. 목메이는 그런 맛인지라.

 

계란이나 버터 풍미는 없닥 봐도 무방할 정도다.

 

원조멜론빵이라고 이름 붙인 건 찾아보기 힘든데 음.. 일반 멜론빵이 더 나은 듯 싶다. 원조는 그냥 추억 속에서 남아주길!

 

큐슈에서 만난, 후랑소아의 '원조메론빵 마루아지'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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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

 

아.. 이런 이름 전에 본 적 있는데??

 

패밀리마트에서 나온 '우유휘핑 우레시이 휘핑 데니쉬 메론빵'이로구만.

 

이 때도... 우유휘핑크림이 기쁜 휘핑 데니쉬 멜론빵이라고 번역해놓기 좀 뭐해서 우레시이를 그냥 써버렸는데 이번에도 그래야겠다..

 

그래서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라거나 좀 완역한 '휘핑크림이 좋아! 메론 데니쉬'가 아닌,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 데니쉬'로.

 

데니쉬 + 쿠키 + 휘핑크림인데도 불구하고 433kcal라니.. 크기가 작은건가.

 

 

생각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의 멜론데니쉬가 눈 앞에 등장했다.

 

이 정도로 깔끔한 모양의 데니쉬 타입 멜론빵이라니.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은 것 같다.

 

쿠키 색은 살짝 진하게 구워진 듯 하지만 특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어서 그라데이션을 보이지 않고 균일한 색을 띠고 있다.

 

 

크기는 확실히 조금 작은 편이지만 볼륨이 있다.

 

데니쉬인데다가 크림까지 들어있어서인지 쿠키는 습을 좀 먹은 상태. 단단해보이진 않고 눅눅해보인다.

 

 

밑면. 데니쉬다보니 억지로 접어넣어 모양을 잡은 상태인데, 질감이... 페스츄리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단면.

 

깔끔한 비주얼과 좋은 볼륨이 단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속에 들어있는 크림은 당연히 휘핑크림!

 

 

데니쉬 페스츄리의 속결이 느껴지는데 그리 기름져보이진 않는다.

 

빵 속결은 흰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존재감 제로.

 

데니쉬 페스츄리는 폭신한 식감이지만 나름 단단한 편이다.

 

휘핑크림은 달콤하지만 많이 묽고 조금은 느끼한 편.

 

 

데니쉬 페스츄리지만 버터의 풍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 제품...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 향이 강하다. 데니쉬 생지 자체의 식감은 좋지만 마가린 풍미와 병풍모드인 쿠키때문에 아쉬운 제품.

 

전체적인 평으로는... '이거.. 데니쉬라기보다는 그냥 빵에 더 가까운것 아닌가...??'

 

그만큼 데니쉬 느낌이 약했다. 그래서 외관과 단면이 나름 깔끔했던 것일지도.

 

후지빵의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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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LAWSON 에서 만난 새로운 멜론빵.

 

'촉촉한 메론빵 - 국산메론'이다.

 

촉촉한 멜론빵이라 하면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엔 이렇게 적육멜론의 주황색 계통도 많은 것 같다.

 

여름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지 '차갑게해도 맛있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속에는 멜론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로손에서 팔고 있으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야마자키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촉촉한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답게 쿠키에는 그 어떠한 무늬도 없었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다.

 

열자마자 확 풍기는 멜론냄새만이 이게 멜론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 뿐.

 

 

밑면.

 

아무리 야마자키라고해도 촉촉한 멜론빵에 쿠키를 이쁘게 잘 씌우는 기술은 부족한 듯 하다.

 

일반 멜론빵은 꽤 잘 만드는데 말이지.

 

밑면을 보면 빵 색 또한 적육멜론색임을 알 수 있다.

 

 

단면.

 

 

빵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았고 크기도 작은 편인지라 크림이 많이 들어있을거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는데

 

정작 실제와 마주하게 되니 느껴지는 이 씁쓸한 감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빵 자체는 꽤나 촉촉하고 폭신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역시 이름그대로. 전반적으로 촉촉한 멜론빵이었다.

 

쿠키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히며 빵도 살짝 탄력성은 있되 부드러운 편.

 

허나 크림은 역시나 적게...!! 들어있다.

 

크림맛을 느끼기가 어렵군....

 

 

식감 자체는 촉촉함을 넘어서서 살짝 쫀득거리기까지 하는 상황.

 

향긋한 멜론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긴했지만 크림양이 많이 아쉬웠다.

 

멜론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각각 어떤 맛인지 살펴보기도 힘들 정도의 양...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국산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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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라멘을 자주 먹진 않았다.

 

빵을 비롯해서 먹을 것이 넘쳐나기 때문...

 

초밥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교자 타코야끼 돈까츠 쿠시까츠 야끼토리 샤브샤브 야끼니꾸 등 맛있는게 널렸다보니

 

일본라멘집을 그리 잘 찾아가진 않았다.

 

오히려 일본라멘집은 한국에서 더 많이 찾아가는 듯 하다.

 

2006년, 한국에서 일본라멘이나 일본돈부리 등의 음식이 인기끌기 힘들던 시절이 있었다.

 

10년 지난 지금은 일식이 인기라 돈부리집, 라멘집, 이자까야, 초밥집 등이 포화상태인데 여하튼 2006년 이전에는 국내에서 일본라멘집과 일본돈부리집은 인기가 없었다.

 

일본라멘집이 오픈했다가도 폐업하고, 일본의 돈부리전문점 요시노야도 국내에서 철수하고 했으니.

 

여하튼 그 시절에 나는 서울 이대앞에 나오키상이 1년간 운영하던 아지바코 味箱 라멘집의 단골이었다.(지금도 아지바코 도장을 모두 모은 쿠폰을 가지고 있다. 사실 1년 기간이 끝난 뒤 아지바코가 폐점해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ㅡ.ㅡ;)

 

아지바코를 기점으로 2006년즈음부터 일본라멘집이 점점 인기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일본라멘을 좋아하는 나는 일본에서... 많이 안가봤다고는 해도 15군데 이상의 라멘집에서 일본라멘을 먹어봤다.

 

그 중 오늘 추천하려고 하는 이 이치란라멘은 내가 일본에서 먹은 라멘집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라멘맛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치란라멘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은 일본 라멘집으로, 현재는 일본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천연 돈코츠라멘 전문점. 즉 돈코츠라멘 한 종류만을 판매하는 곳인데

 

미리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난 개인적으로 쇼유라멘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시오라멘, 미소라멘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실 돈코츠라멘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일본 현지에서 돈코츠라멘을 사먹었을 때, 내 입에 안맞을 정도로 지나치게 느끼하거나, 돼지비린내가 살짝 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돼지뼈 우려낸 국물이라 기름기가 많아서 매콤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에는 가장 안맞을 가능성이 큰 라멘이다.

 

이미 일본 현지의 느끼한 돈코츠라멘을 접한 사람이라면 돈코츠라멘 전문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이치란라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다.

 

허나!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이치란라멘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치란라멘은 하카타에서 시작한 하카타라멘으로, 큐슈 후쿠오카 하카타에 총본점 본사가 있다.

 

그래서 큐슈에 많은 매장이 있고, 도쿄에도 롯폰기, 우에노, 신바시, 신주쿠, 시부야, 가부키초, 이케부쿠로, 기치조지, 시모키타자와, 아사쿠사 등 번화가에 매장이 있으며, 오사카에는 난바 도톤보리에 두 곳, 우메다에 두 곳 있다.

 

그 중 내가 갔던 매장은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본관), 도쿄 시부야점, 오사카 우메다점(한큐히가시도리)인데

 

모두 24시간 영업하는 곳이었다.

 

가장 처음에 갔었던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점 리뷰는 여기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은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칼칼해서 내 입에도 잘 맞는 라멘이었고

 

먹고나서도... 계속 기억나는,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라멘이었다.

 

 

윗 사진은 이치란 돈코츠라멘에 반숙계란 하나를 추가한 것.

 

 

 

나는 보통 이 조합을 좋아한다.

 

육수 맛의 진한 정도는 1-3번 중 2번인 '기본',

 

느끼한 정도는 1-5번 중 2번인 'あっさり(기본보다 조금 덜 기름지게)',

 

마늘은 1-5번 중 5번인 '마늘 한쪽',

 

파는 '아오네기(녹색)',

 

챠슈는 '있음',

 

특제비밀소스는 1-4번 중 4번인 '2배'(일단은 보기에 나와있는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는 '2배'이지만, 비고란에 직접 쓰면 3배부터 10배까지도 가능하다)

 

면의 경도는 1-5번 중 2번인 かため(살짝 단단한 편)

 

사실 별거 없다.

 

그냥 마늘, 파, 챠슈, 특제비밀소스 모두 많이 넣는 것.

 

느끼한 정도를 기본 이상으로 먹어본 적은 없다.

 

특제비밀소스나 마늘은 양을 조절해본 적은 있지만...(특제소스 양 기본, 마늘 1/2쪽)

 

 

 

여하튼 위와 같은 조합으로 먹으면

 

느끼하지않고 칼칼하고 매콤한 돈코츠라멘이 탄생!

 

정말 맛있다...

 

특제비밀소스 2배는 맵지는 않아도 살짝 매콤한 편이므로 '기본'도 괜찮은 것 같다. 기본(1배)과 2배는, 먹어보면 그 누구라도 차이를 확실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치란 측에서는 어린아이는 '없음'을, 처음 오신 손님에게는 '1/2배'를 추천하고 있다.)

 

 

국물도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치란.

 

 

다음에 또 갔을 때 라멘 기다리는 중...

 

이번에는 카에다마 替え玉 세트를 골랐다.

 

라멘 + 카에다마(가에타마, 가에다마라고도 함)인데

 

윗 사진에서 용지 옆에 있는 작은 사각형이 가에다마 플레이트로,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두둥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이치란 돈코츠라멘.

 

개인적으로 라멘에 들어가는 기꾸라게(목이버섯)를 좋아하는데 이치란라멘은 왜 기꾸라게를 안넣어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추가 옵션에 있었다.

 

추가 옵션에는 챠슈, 김(일본라멘에 꼭 하나 붙어있는 그거), 목이버섯, 계란 등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선택.

 

멘마(죽순)나 가마보꼬 등은 이치란라멘의 추가옵션엔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싹 다 비워버렸다.

 

이번에는 특제비밀소스가 '2배'가 아닌, 아랫 단계인 '기본'

 

그래서 '2배'보다 국물색이 약간 연하다.

 

 

라멘면을 일단 다 먹은 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가에타마를 받은 상태.

 

남은 라멘 국물에 가에타마를 넣어 먹는 것으로, 기본 라멘 양이 적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세트이다.

 

가에타마 플레이트를 테이블 전면부 정 가운데의 지정된 자리에 올려놓으면 벨이 울리고, 그걸 본 직원이 가에다마를 가져다준다.

 

혼자 앉아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주문하고 먹고 할 수 있는 시스템.

 

라멘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좌석을 만들었다고 한다.

 

 

가에타마까지 전부 먹은 모습.

 

 

나중에 갔을 때는 이 반숙 유데타마(반숙 삶은계란)를 주문했는데

 

사실 일본라멘집 많은 곳들은 아지타마(맛이 밴 장조림같은 계란)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직접 계란 껍질도 까야하는 일반 삶은 달걀을 준다.

 

손으로 까야하니 물티슈도 함께 제공된다.

 

 

이건 특제비밀소스 1/2에 하얀파(시로네기)를 넣은 것.

 

 

 

 

반숙계란을 특제비밀소스 2배인 국물에 푹 담가 먹으면...

 

정말 최고다....

 

 

 

어떤 매장을 가도 맛과 퀄리티가 균일한 라멘집이며 심야에도 갈 수 있어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물론 갈 때마다 맛 또한 만족스러웠다. 돼지잡내가 나지 않는 국물과 기름기가 적어 느끼하지 않으며 특제비밀소스 또한 한국인 입에 잘 맞는 편.

 

이치란 라멘 말고 또다른 유명한 라멘집으로는 잇푸도 一風堂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또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며 이치란처럼 하카타라멘이고 전국에 많은 매장이 있다.

 

오사카의 우메다 잇푸도, 난바 잇푸도 모두 가봤는데 음... 개인적으로 이치란라멘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교자도 판매하고 있고 라멘도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치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교자와 생맥, 라멘을 먹었는데 맛이... 이치란에 떨어지더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일본라멘을 먹고 싶다면! 이치란을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6.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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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de Melon メロンデメロン / メロンドゥメロン 이라는 멜론빵 전문점이 있는데 오사카에도 몇군데 생겼다.

 

오사카의 후쿠시마역에도 있는 것 같고.. 전에 살았던 세키메타카도노 근처에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생긴 매장이 내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도 있다는 사실!

 

바로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에!

 

나나쵸메까지 있는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상점가)는 엄청 길기로 유명한 쇼텡가이다.

 

실질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은 3쵸메부터 6쵸메 정도까지.

 

일본의 3대 마쯔리 중 하나인 텐진마쯔리도 여기서 한다.

 

나도 2014년 여름에 텐진마쯔리에 동생들이랑 같이 구경갔었지.

 

텐진바시스지에는 텐만구가 있다보니 이 텐진바시스지가 발전하게 되었다.

 

아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여하튼 이번 여행 이틀째에 가게 오픈시간에 맞춰서 텐진바시스지 天神橋筋 商店街의 Melon de Melon에 가보았다.

 

사실 3개 이상 구매할 생각으로 갔는데....

 

멜론빵들 상태가 영 아니어서;;; 겨우겨우 2개 골랐다.

 

그나마 상태 좋은 것들로...

 

죄다 과발효라 빵들이 퍼져있고 주저앉아있고, 위의 쿠키들도 다 심하게 벌어져있어서 외관이 심히 좋지 않았다.

 

위의 비닐쇼핑백은 Melon de Melon의 비닐쇼핑백.

 

가게 전면부랑 진열되어있는 제품 사진들도 직원 허락 하에 다 찍긴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 중 하나인 메이플 멜론빵.

 

그나마 이게 가장 비주얼이 좋았던 것 같다. 쿠키에 무늬를 넣는 제품이 아니라서 쿠키가 심하게 갈라져있거나 하지도 않았으니.

 

이 빵도 발효가 조금 지나쳐서 볼륨이 적고 옆으로 넓적하다보니 보이는 크기에 비해서는 가볍다.

 

위는 조금 진하게 구워진 상태.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자세히보면 쿠키 표면에 뭔가큰 덩어리들이 몇개 붙어있다.

 

한국에서도 저만한 크기의 메이플 당캡슐? 같은걸 재료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일본에도 비슷한게 있는듯.

 

메이플멜론빵이니까 저것도 뭔가 메이플과 관련된 거겠지.

 

 

밑면

 

뭔가.. 난장판.

 

 

반을 갈라봤는데 내부에는 버터같은게 들어있다가 굽는 과정에서 녹아 사라진 듯한 공동이 형성되어 있었다.

 

빵은 확실히 볼륨이 없으며 옆으로 푹 퍼진 모양새.

 

 

쿠키또한 얇은 편이다. 빵은 수분이 부족하고 조금 퍼석해보인다. 결도 거칠고...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그래도 역시 메이플은 메이플인듯!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melon de melon에서 이 메이플 멜론빵과 함께 구매한 시나몬 멜론빵보다 훨씬 맛있네.

 

메이플의 풍미가 진한데, 쿠키에서도 나며....

 

 

이 내부에 들어있는 버터에서도 느껴진다.

 

메이플 버터 정도로 추측됨.

 

 

빵은 발효가 오버되어서 좀 푸석한 편이며 탄력성이 없었지만, 많이 연화되어 부드러운 편이긴 했다.

 

지나치게 과발효된 것은 아니었기에 발효 쉰내가 나진 않았는데 뭐 어차피 메이플 풍미가 워낙에 강하니 살짝 느껴졌어도 묻혀버렸을 것이다.

 

쿠키는 파삭했는데 메이플 풍미때문인지 쿠키의 설탕때문인지 조금 달긴 했다.

 

오사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 위치한 Melon de Melon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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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에서 발견한 새로운 멜론빵.

 

'초코마블 메론빵'

 

チョコマーブルメロンパン

 

소비세 제외 150엔

 

 

설명을 보면 '플레인 생지와 초코생지를 마블형태로 한 간식빵'

 

 

쿠키를 보면 확실히 일반 쿠키와 초코쿠키가 마블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쿠키를 가진 멜론빵은 보기 힘들긴하다. 쿠키에 초코칩만 박혀있거나.. 아니면 초코쿠키가 특정 무늬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쿠키 전체가 초코쿠키이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

 

쿠키 위에는 설탕이.. 정말 듬뿍 묻어있다... 으으..

 

 

 

그런데 이 마블모양 쿠키 어떻게 한거지? 위에 튀어나온 부분만 초코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일반 쿠키반죽 위에 초코쿠키반죽을 찍은건지 아니면 코코아파우더만 찍은건지 잘 모르겠다.

 

 

밑면

 

조금 기름져보이는 과자빵 느낌인데 빵 자체에도 초코마블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단면을 보니...

 

그렇다.

 

빵 자체도 초코마블로 되어있었다.

 

일반 빵반죽과 초코빵반죽을 합쳐서 성형 후 팬님하여 구워낸 듯한 느낌.

 

 

쿠키와 빵 모두 초코마블!

 

초코맛이 과연 강하게 날 것인지...

 

 

먹어봤는데 역시 베이킹컵에 담겨져있던 녀석이라그런지 꽤나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빵.

 

맛은... 초코맛이 나긴하는데 조금 불량스러운 초코맛.

 

초콜릿맛이라기보다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저가형 제품에서 나는 조금 화학적인 초코크림맛.

 

 

위의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다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었는데

 

위의 쿠키에서도 그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느껴졌다. 허나 좀 더 달고.. 초코향이 더 짙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전체적으로 딱 '초코마블같은 빵'분위기가 풀풀 풍겨져나오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뭔가 규칙적이지 않잖아 무늬가.

 

무늬가 조잡한 바둑이같은 느낌이야.

 

맛이 끝내준다면 모를까.. 맛이 보통수준이라면 딱히 이 제품을 골라야 할 메리트는 없어보인다.

 

고베 구테의 초코마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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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다한신의 비드프랑스.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 vie de france이지만 오사카에는 생각보다 매장이 별로 없다.

 

그나마 있는 곳이라면 우메다-후쿠시마-노다-벤텐초로 이어지는 오사카 북서부 JR 지하철 라인 쪽.

 

그 중에서도 노다한신점은 내가 워낙에 자주 가던 곳!

 

일본 살 때도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꼬박꼬박 들렀던 것 같다.

 

바로 옆동네인 후쿠시마점은 작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없어진 듯 하고.. 여하튼 노다한신점에 오랜만에 방문.

 

 

카고시마 스위트 포테토라는 걸 판매하고 있었다. 가을 한정제품.

 

 

내가 방문했던 날은 운좋게도 전품 10% 세일이기도!

 

노다한신 비드프랑스는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함.

 

 

다른 고구마빵도 있었다.

 

호쿠호쿠 야끼이모빵

 

 

기존 멜론빵인 고다와리멜론빵도 그대로 판매중이고...

 

 

예전엔 못봤던 새로운 제품을 또 발견했다면

 

바로 이 시오멜론빵!

 

'소금메론빵 塩メロンパン'인데, 가격은 소비세포함 163엔

 

멜론빵이지명 영칭으로는 salty melon pan 혹은 salty melon bread가 아닌

 

salty melon roll이다.

 

왜냐하면...

 

 

모양이 크로와상...아니, 버터롤이라고 해야하나.

 

버터롤 모양으로 도르르 말려있는 형태이고 그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소금버터프랑스'와 멜론빵의 콜라보제품이라고.

 

 

특선 히레까츠산도도 판매하고 있다.

 

사실 아침이다보니.. 조리빵이나 샌드위치 계열이 떙겼어..

 

 

히레까츠산도 사려다가 결국 이걸로 구매. 가을 연어 타르타르도그.

 

연어가 들어가있는데 튀긴 연어다.

 

 

구매한 제품.

 

 

우선 소금멜론빵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야 먼 과거부터 소금맛 과자가 인기가 좋다보니 소금맛 빵들도 꽤 유행했었다.

 

그 중 '시오빵'이라는, 가염버터를 이용한 버터롤 같은 제품이 가장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꽤 잘 보이는 제품.

 

사실 한국에서도 소금맛 제품은 2000년대에도 보이긴 했었지.

 

가염버터를 넣었던 로티보이의 커피번 제품들.

 

 

여하튼 이 소금멜론빵은 그런 시오빵을 멜론빵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쿠키가 꽤 두꺼운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했다. 오전에 구매한 제품인지라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는 것도 특징.

 

 

위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거리고 더욱 바삭해보인다.

 

이런 제품의 포인트라면, 위에 올라가는 쿠키를 언제 올리냐...인데,

 

돌돌 말기 전에 빵 반죽에 쿠키반죽을 덧대서 마느냐, 빵을 먼저 다 말아놓고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 굽느냐 둘 중 하나인데

 

과연 이 제품은 어떤 형태를 취했을지.

 

 

밑면을 보니

 

 

빵 반죽을 먼저 도르르 말고 난 후에 그 위에 멜론피를 덮은 형태였다.

 

이 상태로 2차발효를 마친 뒤 구워내는 듯.

 

조금... 독특하네.

 

밑면 색은 꽤 연하지만 나는 이 정도 색을 좋아한다. 과자빵의 경우에.

 

 

단면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었던 듯한 빈 공간이 보이고

 

쿠키반죽은 확실히 두꺼웠으며, 빵은 내상이 꽤나 하얀 편이었다. 그리고 기공은 적당한 크기로 꽤 보이긴 하나 그래도 2차발효가 적절하게 잘 되기 조금 전에 구운 것 같다.

 

볼륨도 좋고 식감도 좋기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는 형태의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발효시켜서 굽는 것을 선호. 물론 위의 쿠키반죽의 무게도 고려해야겠지만.

 

 

속에 버터가 들어있었어서 그런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그보다 저 엄청난 쿠키 두께;;

 

 

먹어봤는데

 

음...

 

기대 이상이었다.

 

솔직히 비드프랑스가 유명한 일본 체인 빵집이긴해도 퀄리티면에서는 DONQ나 ANDERSEN, cook house, pompador 등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심지어 hokuo보다도 조금 약한 느낌으로, 

 

그나마 paul bocuse 정도보다는 살짝 더 우위에 있는, 조금 하위권 체인빵집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 빵은 확실히... 맛있었다.

 

일단 쿠키의 식감부터 먹고 들어간다. 와작와작.. 이 정도로 와작한 멜론빵 쿠키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쿠키 자체가 조금 달다는 것이 문제. 역시 설탕이 묻어있으니...

 

그래도 고소한 유지의 맛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글고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좋아서 씹는 식감이 좋았으며 촉촉했다.

 

빵 자체는 식빵 수준의 단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부의 가염버터가 짭짤한 맛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빵 내부의 '버터의 촉촉함이 남아있으면서 버터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쿠키의 '수분이 거의 없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조화를 이뤘는데 조합이 꽤나 좋았다.

 

단짠이라고 해야하나.

 

가염버터가 들어간 커피번을 먹어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 듯하다. 달콤하면서 짭짤하고 버터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 맛..

 

하지만 내부에 가염버터가 너무 소량 들어간 듯, 순식간에 그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제품도 꽤나 묵직하고, 겉의 쿠키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제품. 비 드 프랑스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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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리나가의 팍쿤쵸.

 

일본의 칸쵸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팍쿤쵸가 더 먼저나왔을 것 같긴하지만..

 

 

이전에도 몇번 먹어봤지만 이번 팍쿤쵸는 조금 다르다.

 

바로.. 어른의(오또나) 팍쿤쵸! 라는 것.

 

 '어른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꽤 오래된 스테디셀러들이 나오는 건 일본에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

 

포장에 잘 보면.. 오또나 팍쿤쵸 otona pack'ncho 라고 쓰여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모리나가는 이전부터 팍쿤쵸에 디즈니 캐릭터 그림들을 넣었는데

 

오또나 팍쿤쵸 또한 디즈니 캐릭터를 넣어두었다.

 

대신 포장은 훨씬 고급스럽게... 심지어 지퍼백 형태로 제조.

 

메인에는 라푼젤이 그려져있다.

 

 

이 제품은 진한말차(코이맛챠 ; 濃い抹茶)맛인데

 

포장 뒷면을 보니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바삭바삭한 코코아비스킷 + 진한 말차크림]

 

속에 들어있는건 초콜릿이라기보다는 크림인가보다.

 

 

원재료명을 보니 말차크림 - 식물성유지, 설탕, 유당, 전지분유, 말차, 코코아버터, 녹차엑기스

 

말차크림으로 써놨음에도 코코아버터까지 넣어주는 클래스...

 

 

 

포장을 열어보니 팍쿤쵸는 18개가 들어있었다.

 

....

 

모리나가는 과대포장은 잘 안했는데 음.. 이건 좀 과대포장 삘인데.. 아무리 고급화 전략을 썼다고는 해도...

 

 

허나 과대포장삘임에도 내가 화를 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팍쿤쵸의 뛰어난 퀄리티.. 멋진 자태 때문이리라.

 

부서진 제품 하나 없는 상태로, 표면의 광택을 뽐내고 있는 균일한 사이즈와 일관성있는 크기의 팍쿤쵸들.

 

오키나와의 백사장에서 일광욕한 듯한 구릿빛 색이, 팍쿤쵸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위에 그려진 각기 다른 디즈니캐릭터 실루엣 그림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칸쵸랑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

 

 

어떤 캐릭터들인지 알고 싶지만..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모르는 관계로;;

 

다섯명의 인간 여성 캐릭터가 보이는데 음... 2개는 중복... 총 4명...

 

디즈니의 주연급 인간 여성 캐릭터로는 신데렐라 라푼젤 인어공주 알라딘 뮬란 백설공주 엘사 미녀와야수 정도 아는데...

 

뭔진 몰라도 엘사와 신데렐라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미키마우스와 그 친구들도 보인다.

 

도날드 덕, 미니마우스, 미키마우스

 

 

이쪽은 잘 모르는 애들.

 

어 그런데 지금보니 윗줄 가장 오른쪽은 알라딘의 그 여자캐릭터인 것 같기도..

 

나머지는 고양이캐릭터, 그렘린같은 그 동물 정도만 알아보겠네.

 

 

먹어봤는데

 

와..

 

거짓말 안치고...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칸쵸 시리즈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겉의 비스킷은 정말 엄청나게 바삭바삭,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코코아가루가 들어간 코코아비스킷이다보니 달콤한 맛 사이에 아주 살-짝 씁쓸한 코코아맛이 느껴졌고,

 

속의 진한 말차크림은 양도 꽤 많았지만 진한 말차향을 내며 조금 달달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경쾌한 파삭파삭한 식감은 사상 최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 살짝 거무튀튀한 색과 광택나는 매끈한 질감을 가진 비스켓이 고급스러워보이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래서 아껴먹을 수 밖에 없었던 제품.. 18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아쉽네.

 

오른손 검지엄지와 왼손 검지엄지 총 4개의 손가락으로 팍쿤쵸 하나씩 들고 1/4씩 앞니로 야금야금 아껴 먹다보니 오래 먹을 수는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끝은 올 수 밖에 없었다.

 

텅 빈 테이블을 보며 다음에 일본갔을 떄 또 사와야겠다고 다짐하는 나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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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다이마루 백화점 폴 보큐즈 paul bocuse 에 오랜만에 방문.

 

작년 9월에 봤던 멜론빵 중 몇 종류는 아직 그대로 판매대 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 중에 내 눈에 띈 것은 20엔 세일 중인 대여섯종류의 빵들.

 

그 중 연유 멜론빵도 포함되어있었다.

 

그 외의 멜론빵들은 먹어봤던거라 이 녀석만 구매!

 

아 참고로 전에 왔을 때 작게 들어와있던 르 디망슈 빵집 판매부스는 사라져있었다...

 

 

쿠키는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새겨져있고 설탕이 묻어있었으며

 

꽤 바삭해보이는 질감이었다. 색은 아주 살짝 진해진, 고소해보이는 연한 황갈색. 전형적인 쿠키의 색.

 

 

쿠키는 바삭해보이는 한편 조금 기름져보이기도 하다.

 

 

밑면을 보니 제품에 유지가 좀 많이 들어간 느낌.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는데

 

 

단과자와 브리오슈 사이쯤 되는 질감이다.

 

기공이 큼직하진 않지만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며 버터나 계란이 많이 들어갔는지 꽤 노르스름한 색.

 

쿠키는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와.. 확실히..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물론 탄력성이 있는 폭신함. 이건... 브리오슈라고 해도 무방하다.

 

허나 계란풍미보다는 유지풍미가 조금 더 강했는데, 이름이 연유멜론빵이라 그런지, 油脂와 乳脂 양 쪽을 모두 충족시키는 재료의 맛이 났다. 버터풍미가 진했다는 것. 연유라서 그런지 빵 자체도 꽤 단 편.

 

위의 쿠키는 꽤나 달았지만 바삭바삭한 식감이 최근 먹어본 멜론빵 중 가장 뛰어났다.

 

 

 

이 맛은.. 2012년 초에 이스즈베이커리에서 먹은 샹피뇽 선라이즈같은 느낌.

 

물론 그것보다는 조금 더 달고... 연유맛이 더 진하되... 빵 부분에서 브리오슈같은 풍미가 덜하다는 차이가 있지만서도.

 

폴 보큐즈 제품들은 외관도 그렇고 실제 맛도 그렇고 여타 일본 대형빵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품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 제품은 수많은 장치가 들어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녀석이었다. 역시 심플이즈베스트인가...!

 

폴 보큐즈의 연유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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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지역에서 볼 수 있는 체인점 형태의 빵집, 카스카도 cascade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나도 지나가다가 몇번 봤던 것이 전부인데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더니..

 

이럴수가..

 

고베의 하우네베야 ハウネベーヤー 도 카스카도랑 같은 계열사였고 코코로니아마이앙팡야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 라고 해서 우메다에 있는 그 빵집(단팥빵 전문점인데 주말한정으로 멜론빵을 판매. 아직까지도 못먹어봤다;;)도 같은 계열사였다.

 

그 외에도 세가지 정도 브랜드가 더 있는데.. 카스카도 자체는 고베 3군데, 오사카 한군데, 교토 2군데 해서 총 6군데에 있다.

 

내가 봤던 카스카도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오사카였나 교토였나..

 

어쨌든 이 고소쿠고베 高速神戸 역에 있는 이 카스카도는 첫방문.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는 길에 발견했는데 봄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딱 봐도 사쿠라앙팡이랑 사쿠라멜론빵 팔고 있네.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이스터 토끼의 타마고빵.

 

이스타우사기노타마고빵

 

イースターうさぎのたまごパン

 

이거 구매~

 

 

그리고 내 목적인 바로 이 벚꽃 레트로 멜론빵.

 

'사쿠라레토로메론빵'

 

桜レトロメロンパン

 

당연히 구매.

 

 

옛날의 멜론빵.. 혹은 선라이즈 형태의 제품으로, 위에는 벚꽃색의 쿠키가 씌워져있고 그 위쪽 한 가운데에는 벚꽃절임이 하나 올라가있다.

 

이런 종류의 멜론빵이 다 그렇듯...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꽤나 눅눅한 타입이며, 당연히 설탕도 안묻어있고 속에는 백앙금같은 앙금이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편.

 

겉의 쿠키가 색이 제멋대로인건 좀 아쉽지만..

 

 

 

 

이걸 참외( 마쿠와우리 甜瓜 )모양이라고도 하고.. 아몬드 모양이라고도 하고.. 럭비공 모양이라고도 하는데

 

만드는 틀이 오므라이스 틀이다보니 오므라이스모양이라고도 한다.

 

사실 '럭비공모양'은 카레빵에 더 많이 쓰긴 함.

 

 

밑면

 

꽤 촉촉해보이는 빵이 보이고.. 밑면도 독특하게.. 쿠키 색이 제멋대로다. ㅡㅡ;

 

 

 

반을 갈라봤는데 역시나 속에는 앙금이...!

 

벚꽃색의 벚꽃앙금이 들어있는데 벚꽃잎절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아.. 이것도 짜려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바로 먹어보았다.

 

 

음...

 

...

 

뭐지??

 

생각보다... 맛있는데???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멜론빵은 앙금 + 눅눅한 쿠키 떄문에 상대적으로 덜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품인데

 

빵이 촉촉하고.... 쿠키도 눅눅하지만 생각보다 고소하고..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유하고 있어!

 

 

빵도 퍼석, 쿠키도 눅눅하면서도 퍼석한 그런 식감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식감부터가 꽤 괜찮은 편!

 

게다가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쿠키의 고소한 맛과 단 맛 뿐 아니라, 벚꽃 앙금 역시

 

이제까지 먹은 다른 벚꽃 멜론빵들과는 달리 짠 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적당하게 달콤했다.

 

와.. 기대를 안해서인가?? 정말 괜찮은데??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이런 옛날 스타일의 멜론빵/선라이즈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벚꽃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쿠키, 앙금, 빵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카스카도... 다음에도 방문해봐야 할 빵집이구만!

 

by 카멜리온 2017.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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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방문한 고베의 호빵맨박물관(앙팡만뮤지엄) - 잼아저씨의 빵공장

 

저번에 두 종류의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도 두 종류를 구매했다.

 

 

 

바로.. 아기맨과 코킹쨩!

 

아기맨은 일본어로 아카쨩만이었던 것 같다.

 

코킹쨩은 솔직히 말해서 누군지는 잘 모르겠네;;

 

세균맨 여친(?)이면서 식빵맨을 좋아하는 딸랑이는 도킹쨩이고..

 

코킹쨩은 도킹쨩의 친구나 자매가 아닐까 추측...

 

 

 

코킹쨩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쿠키는 무려 세종류나 사용!

 

핑크색, 하늘색, 노란색.

 

얼굴 이쁘게 잘나온 제품이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노란 크림이 들어있는데 이게 바로 바나나크림.

 

빵의 기공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먹어봤는데

 

와...

 

이거..

 

저번에 먹은 멜론빵맨이랑 도킹쨩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

 

 빵 단면 상태가, 전에 정말 맛없게 먹었던 국내 모 편의점에서 파는 멜론빵 초창기 버전과 흡사해서...

 

그 맛이 떠올라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멜론빵맨이랑 도킹쨩도 기대보다는 좀 별로였었고...

 

그런데 바나나크림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불량식품스러운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하며 화학적이지 않은 바나나맛을 가지고 있었다.

 

크림 양이 조금 적었던건 아쉬운 점.

 

쿠키는 뭐.. 단단하기는 하나 바삭한 식감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웠는데 설탕도 묻어있지 않고 단지 모양을 내기 위한 쿠키다보니...

 

그래도 얼굴을 그려놓은 빨간 부분에서는 체리같은 맛이, 까만 부분에서는 초코같은 맛이 느껴져서 단조로울 수 있는 빵 전체적인 맛에 중간중간 변화를 주었다.

 

조화도 나쁘지 않은 편.

 

 앙팡만 뮤지엄에서 사먹은 캐릭터 멜론빵 4종류 중 이 코킹쨩이 가장 내 입에 잘 맞았다.

 

by 카멜리온 2017. 5.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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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는 그래도 제품 로테이션이 꽤 잘 되는 빵집 중 하나이다.

 

산노미야 고베역에서 소고 르비앙, 소고 지하식품관을 구경 후 나와서 산노미야 지하상가의 하우네베야와 고베구테를 꼭 들러보는데 빵 진열대가 튀어나와있는 구조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드는 빵집 중 하나.

 

난바 워크에 있는 난바 구와 같은 곳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새로 보게된 멜론빵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두 종류!

 

하나가 바로 이 사쿠라 멜론빵이다.

 

桜メロンパン

 

160엔의 가격이며 사쿠라제품들이 많아서인지 양 옆에 사쿠라 머핀 さくらマフィン, 사쿠라모찌앙팡 さくら餅あんぱん (벚꽃떡 단팥빵 혹은 벚꽃떡앙금빵)도 보인다.

 

 

설명을 보면

 

[폭신하면서 벚꽃향이 나는, 지금 이 계절 밖에 못보는 멜론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비슷한, 적당한 단과자빵 크기이며 위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되 사쿠라색의 쿠키로 벚꽃잎을 형상화한 쿠키조각 2개가 붙어있다.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쿠키 반죽 자체에는 벚꽃잎절임을 넣었는지 뭔가 홍차잎같은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딱 이 크기에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은 거의 나지 않고 조금 독특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난다..

 

 

밑면

 

절여진 벚꽃잎 덩어리 큼직한 것이 눈에 띈다.

 

 

단면.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백앙금이든 단팥앙금이든 사쿠라앙금이든? 그런데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이었다.

 

사쿠라멜론빵이라고 하면.. 뭔가 속에 벚꽃 앙금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아;; 그런 경우를 많이 접했다보니 익숙해져서 편견을 가지게 되어버린 것 같다.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촉촉할 것 같지는 않은 단면. 쿠키의 두께는 보통수준.

 

 

이 위의 벚꽃색 벚꽃모양 쿠키에도 뭔가를 넣었는지 이렇게 핑크색으로 특히 진한 부분이 보였다.

 

뭐.. 단지 색소가 안풀려서 덩어리져 남아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음...

 

이 괴작은 뭐지;;

 

벚꽃절임이 내 입에 안맞는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이거.. 아아 별로겠구나'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마음 한구석에서 이미 스믈스믈 기어 올라오고 있었던 상태긴 했다.

 

그런 것도 평가에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긴 했겠지만 그냥 주관적으로.. 아니, 객관적으로 봐도 맛이 이상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긴했고 단 맛도 충분히 있었지만

 

쿠키 자체의 맛이... 짜고 요상한 맛이 느껴졌다.

 

桜漬物 벚꽃절임의 맛이겠지.. 정확히는 벚꽃잎 절임.

 

그런데 그게 전부인 빵이었다.

 

워낙 그 벚꽃잎 절임의 맛과 향이 강하다보니 단과자빵 반죽의 풍미는 완전 묻혀버렸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식감 또한 내 신경이 이 쿠키에 99% 집중되어버렸기 때문에 무시되어버렸다.

 

보통 벚꽃멜론빵...이라고 하면 향긋한 벚꽃풍미 달콤한 맛. 부드러운 식감. 핑크핑크한 느낌.

 

이런 이미지이지않아?

 

그런데 이건 그냥.. 일반 빵에 벚꽃잎 절임의 짭짤함이 주축이 되는 쿠키가 감싸져있을 뿐, 향긋한 벚꽃풍미와 핑크핑크한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달콤한 맛이야 있긴한데 짠 맛이 강렬하니 자동적으로 인상 찌푸려지고.

 

고베 구테의 제품들 만족한 경우가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데 이건.. 실패했다.

 

일본인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내 입에는 안맞는 제품이야...

 

고베의 빵집 神戸 gute 고베 구테의 벚꽃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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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고베의 이스즈베이커리 イスズベーカリ

 

이번에 갔을 떄 놀란거라면...

 

멜론빵 종류가 왠지 더 많아진 것 같아!

 

이제까지 내가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사먹어본 멜론빵이라면

 

이렇게 아홉종류인데, 기간한정이라 볼 수 있을만한 망고 멜론빵 속껍질 마론 멜론빵,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내가 정말 극찬했던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까지 있으니 말 다 한거지!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

 

역시 인기가 좋긴한듯 3년이 지난 2017년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이걸 2014년에 처음 접했는데 그 이후인 2014년 여름, 2015년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안팔았었고.. 2016년 되어서부터 판매를 재개한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이스즈베이커리 멜론빵 옆에 진열되어있는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들.

 

 

이게 기본 멜론빵.

 

2012년 5월에 먹고 놀랐던 그 제품.

 

 

그리고 가장 최근인 작년에 먹은 사토키비 멜론빵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2012년의 샹피뇽 선라이즈 위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샹피뇽 선라이즈도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했던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이번에 가니 새롭게 등장한 크로와상 코너.

 

요즘은 크로와상이 인기인 것 같고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2015년 4월에 맛있게 먹었던 쇼콜라 프랑보와즈도 재판매되고 있었다.

 

시즌에 따라 제품들을 돌려가며 출시하는거구나.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바삭바삭식감! 더블초코 아몬드 라는 제품.

 

이런게 160엔이라니..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멘타이마요타마.

 

보통 이런 제품은 잘 안고르지만 단 빵만 먹다보면 조리빵이 떙기기 마련!

 

게다가 아리가 명란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제품 어떠냐고 물어봤다.

 

맛있을 것 같다고 해서 이것도 구매

 

설명을 보면

 

[삶은 계란을 통째로 넣고 명란마요를 짜놨습니다. 토핑으로 시소(大葉,紫蘇 ; 차조기잎)를 올렸습니다]

 

시소일줄은 몰랐네 ㅠㅠ 그냥 명란엔 김을 자주 사용하니 당연히 김가루일줄 알았다고...!

 

그리고 이거.. 부활절 제품이라고 쓰여있다.

 

부활절 시즌이라서 계란 들어간 제품이 빵집마다 있었는데 설마 이것도 부활절 제품일줄이야...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이번달의 신상품.

 

이름하여 말차의 차차차

 

抹茶のCHA・CHA・CHA

 

살짝 작은 크기이고 가격은 190엔.

 

그 수가 적다보니 바로 트레이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에 관련된 입간판.

 

가장 왼쪽 입간판은 소금을 이용한 제품 세 종류를 홍보하고 있고, 시오빵, 시오바타(치아바타와 버터 중의적 표현), 부장의 소금꼰부빵(こんぶ는 다시마)

 

가운데 입간판에서는 4월 신상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저기에 말차의 차차차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측의 입간판에서는 토레론이라는 제품을 판촉하고 있었는데 정말 긴 빵으로.. 가게 들어서자마자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어쨌든 이번 이스즈베이커리의 신상품.. 말차의 차차차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단과자빵보다도 작은 편.

 

허나.. 꽤 묵직한 편이라 뭔가 응축된 느낌이 강했다.

 

위에는 머랭 혹은 마카롱 토핑물이 올라가있는것 같은데 제품 설명을 보니

 

[생지에도 크림에도 듬뿍 말차를 사용하였고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으며 위에는 마카롱 생지를 올렸습니다]

 

음.

 

마카롱 생지였네.

 

빵이 진한 말차색이라 그런지, 마카롱생지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한 인상을 준다.

 

 

잘 몰랐는데 옆에 크림 주입구가 있었다.

 

설명을 보면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다'고 하니 주입구가 맞긴 한 것 같다.

 

 

밑면.

 

빵의 말차색은 꽤나 진한 편이다.

 

빵은 유지 배합율이 어느 정도 높은 듯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확실히 촉촉하고 밀도가 높은 타입이었다.

 

기공을 보면 저발효는 아닌 상태로 볼륨이 좋으며, 은박 마들렌컵 + 마카롱생지로 인해 그 촉촉함이 더욱 잘 유지된 듯 싶다.

 

위의 마카롱생지는 확실히 말차가 안들어갔다는 걸 이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내부에는 크림이 두 종류 들어있었는데 하얀색 크림과..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

 

 

사실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은 그 양이 그리 많진 않은걸 보니 아마 제품 내 공동 형성을 위해 조금 포앙했을 뿐인 크림인 듯 싶다.

 

저런 되기는 말차 커스터드크림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말차크림이 꽤 되직한데, 재미있는건 하얀크림.. 설명에 따르면 생크림이라는 저 크림도 크림치즈같은 질감이었다는 것이다.

 

생크림이 어째서 이런 식감이지 ㅡ.ㅡ;;

 

맛 자체 또한... 어.. 나쁘진 않은데 꽤나 독특했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은 단 맛이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말차의 쓴 맛이 강한 그런 크림도 아니었다.

 

그냥 쓰지않되 말차의 풍미가 진한 그런 크림.

 

그리고 저 하얀 생크림 역시 단 맛이 없었다.

 

단맛을 억누른 생크림이라더니... 이건 가당하지 않은 크림을 오버휘핑하여 버터 되기 직전인 그런 크림을 넣어놓았는데??

 

단 맛이 없으면서 치즈같은 식감인지라 조금 느끼한 맛이었다. 그런데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 아닌데 과연 이 치즈같은 식감을 유지방 100%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일교차가 큰 4월이고, 오븐을 통한 것도 아닌... 주입해놓은 크림인데 말이지.

 

 

두 종류의 크림은 둘 다 단맛이 없다시피한 경우라서 맛은 없었지만...

 

빵과 마카롱생지와 함께 먹으니 정말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마카롱생지는 당연히 달콤한 편이었고,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이 뛰어나다보니 씹는 맛이 좋았는데 말차의 풍미가 강하지만 쓰진 않고 단과자빵 생지 특유의 살짝 기름지고 식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그런 맛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보니 마카롱생지 + 빵 + 두 종류의 크림을 함께 먹었을 시에는 말차풍미가 강함과 동시에 지나치게 달지 않아 조화로운 제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식감은 모두 다 단단하고 강한 편이라 어느 하나가 묻히거나 하지도 않았다.

 

습도가 높고 빵 자체도 촉촉하다보니 마카롱생지가 막 바삭한 식감을 보여준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살짝 쫄깃하면서 씹는 맛이 있는 식감이었고

 

빵은 밀도도 높고 촉촉하다보니 당연히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 두 종류의 크림도 상기한대로 되직되직한 식감이라 입 안에서 그 존재감을 나타냈다.

 

 

두 종류의 크림이 꽤나 독특해서..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제품이었다.

 

안달고 마치 크림치즈같은 식감의 생크림... 양은 적지만 달지않고 쓰지도 않되 말차풍미가 강렬한 말차크림..

 

역시 이스즈베이커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카롱생지가 없었다면 맛없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마카롱생지를 사용할 것이기에 빵과 크림을 저렇게 만들었겠지.

 

고베 유명 빵집, 이스즈베이커리의 '말차의 차차차'였다.

 

정말... 평범해보이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제품이라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by 카멜리온 2017. 5.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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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서 하고 있는 이스터페어

 

 

이스터 에그라고 하는 제품과

 

 

이스터 히요꼬(이스터 병아리)라고 하는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스터 히요꼬는 보자마자

 

'어멋! 이건 사야해!'

 

바로 트레이 하나 들고와서 그나마 가장 괜찮은 녀석으로 골라 담았다.

 

 

알에서 막 부화한 느낌의 병아리.

 

입은 아몬드.. 눈은 초코커스터드 정도로 표현한 것 같은데

 

이것도 은근히 손 많이 가는 제품이겠네. 알 모양부터 해서... 노란 빵반죽..

 

오븐에서 색도 안나게끔 해야하고 빵 속에 크림도 들어갈테고...

 

 

쿠키반죽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없었다.

 

쿠키 두께는 꽤 두꺼워보이며 많이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빵 발효를 많이 하는 것 같진 않다.

 

 

밑면

 

빵 반죽 자체가 노란색이라서 뭔가 옥수수빵 스러운 느낌.

 

식빵 혹은 단과자빵 반죽같은 질감.

 

 

빵을 보면 계란물칠을 한 것 같진 않으며, 빵을 진열할 때 다른 제품에 의해 눌려서인지 병아리 머리 한 쪽이 찌그러져 있었다.... --;

 

 

반으로 갈라봤는데

 

아이쿠!

 

이스터 에그에 들어있어야 할 커스터드크림이 다 여기 와있었네~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란 빵반죽에 의한 착시.

 

아 물론 적절한 양 이상은 들어있긴 하다.

 

바닐라빈 시드가 한두개 보이는 되직한 커스터드크림의 두께가 상당한 편.

 

빵이 과발효가 되지 않고 딱 좋은 상태라는 것을, 크림에 의한 공동이 저렇게 크게 생기고 그 위에 쿠키반죽이 올라가있는데도

 

찌그러지지 않고 빵 모양이 유지된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노란 빵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군.

 

바로 먹어보았다.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편.

 

크림은 확실히 많이 들어있었다!

 

되직하면서 부드럽고 꽤 달콤한 커스터드크림.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크림과 빵보다 더 단단한 식감만을 가지고 있었다

 

살짝 고소한 맛은 덤이긴하나.. 쿠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그런 고소함보다는 약한 편이었다.

 

 

노란 빵은 따로 떼어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없는 듯 했다.

 

그냥 색만 노란 색인 단과자빵.

 

쿠키가 바삭하지도, 그리 달콤하지도 않았지만 커스터드크림의 단 맛이 전체적인 단 맛을 리드하고 있었고 빵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커스터드크림의 양도 적당. 이스터에그와는 달라서 다행이야.

 

외관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고 제품 퀄리티와 전체적인 조화도 마음에 든, 동크의 이스터 히요꼬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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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고베 빵집 동크 DONQ

 

고베 소고백화점에 있는 매장으로 갔다. 이 이후에 모토마치에 있는 동크 본점도 갔지만 본점한정 제품이랄게 없어서 결국 이 동크에서 모든 제품을 구매.

 

 

 

 

부활절을 맞이해서 이스터 페어를 하고 있었는데 이스터 페어 관련한 제품은 총 다섯가지.

 

그 중 한 제품은 바로 이 이스터 히요꼬.

 

이스터 병아리란 뜻으로.. 이스터 하면 역시 계란이다보니 알에서 막 부화한 병아리를 형상화한 제품인것 같다.

 

하얀 쿠키 반죽으로 알을 표현하고 노란 빵 반죽으로 병아리를 표현.

 

노란 반죽이라니! 게다가 색도 안냈어.

 

설명을 보면 속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제품은 바로 이 이스터 에그 EASTER EGG

 

300엔으로, 병아리보다 50엔이나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두 제품의 크기와 중량은 비슷하지만 이 제품이 더 비싼 이유는 쿠키가 더 많이 올라간다는 것과 손이 꽤 많이 갈 것으로 보이는 겉의 아이싱 무늬에 있지 않을까 싶다.

 

 

동크의 이스터에그.

 

설명에는 '컬러풀한 에그 빵. 속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어요' 라고 되어있는데 과연 어떨지...

 

겉의 아이싱은 총 4종류의 색이 사용되었다.

 

흑.백.녹.적

 

 

밑면.

 

색이 아주 사알짝 진한 편.

 

 

단면.

 

 

 

 

 

 

 

???

 

 

 

 

 

 

속에 뭔....가가.....?

 

 

 

 

 

 

 

 

 

 

 

 

 

 

 

 

 

 

 

 

크림이 들어있긴한데

 

어...

 

이걸 '빵에 크림이 들어있다'라고 해도 되나???

 

 '빵에 크림이 들어있다'라는 걸 들었을 때,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와... 많이 동떨어진 것 같은데...

 

빵 볼륨은 정말 좋고 속결도 폭신 보들해보여서 맛있을 것 같은데 저 크림... 저 크림은.... 아아...

 

 

 

아니지.

 

내가 또 커팅을 잘못해서 하필 크림 양이 적은 곳을 잘랐겠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크림 양이 저렇게 적을리가 없어.

 

사람이 만드는 건데 설마 크림을 저만큼만 넣었을려구.

 

 

 

바로 한입 베어먹었는데

 

....

 

안 쪽으로 더욱 많은 크림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거짓말 안보태고 내 엄지손톱 면적만큼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

 

반대쪽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오히려 이것보다도 적은 양의 커스터드크림이 나를 반겼다.

 

이 제품 전체의 부피를 100으로 봤을 시 커스터드크림의 부피는 8에서 9정도 되지 않을까....

 

 

쿠키는 설탕이 전혀 올라가있지 않아 달고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고, 단단한 식감에 은은한 단 맛 정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빵은 확실히 퍼석하지 않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

 

부드럽게 씹히는, 탄력성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단과자빵 생지였다.

 

커스터드크림은.... 맛이 느껴지지도 않는 것 같아 ㅡ.ㅡ;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 달진 않았지만 위의 아이싱 때문에 조금 독특한 단 맛을 느낄 수는 있었다.

 

흰색 검은색 녹색 아이싱같은 경우는 특별한 맛은 안나고 그냥 단맛만 났지만 윗 사진에 보이는 저 적색 아이싱은 체리같은 맛을 가지고 있었다.

 

유일한 맛인데 하필 튀는 맛인지라 빵 전체의 맛에 큰 영향을 주는 편..

 

개인적으로는 체리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동크의 멜론빵인데 크림 양도 그렇고 장치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웠던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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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멜론빵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3탄이 출시되었다.

 

사실 3탄은 2016년인 작년에 출시되었으나 하나만 사왔던지라... 리뷰를 남기진 못했다.

 

대신 2개 사온 캐러멜 풍미 호두 버전은 먹어보고 글을 남길 수 있었지.

 

 

 

1탄은 그냥 쿠키 모양 그대로,

 

2탄은 멜론빵 격자무늬를 넣은 버전.

 

3탄은 와플무늬를 넣은 버전이다. 그 외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영양 성분표와 원재료명

 

 

이번에 사온 녀석은.. 와플 무늬가 제대로 찍혀있지 않은 것 같다.

 

± 이거 하나 찍혀있는 것 같은데??

 

야마자키답잖게 제품 퀄이 좋지 않네.

 

 

항상 칼로 잘라 썰어 단면을 살펴봤지만 이번엔 쿠키처럼 손으로 쪼개보았다.

 

1탄과 2탄과 거의 동일한 두께.

 

 

먹어봤는데

 

그 맛 그대로였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쳐놓고 설탕을 묻혀놓은 느낌.

 

가장자리는 단단하고 아작아작하되 가운데로 갈 수록 조금씩 눅진해지는 느낌. 물론 전체적으로는 단단한 식감이지만서도.

 

이전 버전들과는 달리 '발효버터'를 넣었다고 포장 전면부에 큼지막하게 써놓았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버터풍미가 조금 더 진한 것 같긴하다.

 

물론 계란과자 특유의 그 맛 또한 강해서... 버터풍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친듯한 멜론빵의 멜론피를 맛보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

 

그나저나 2탄에서 멈출 줄 알았는데 3탄까지 나오다니..

 

.......4탄도 나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by 카멜리온 2017. 5.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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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텐진바시스지에 있는 멜론 드 멜론(혹은 멜론 데 멜론. 일본애들조차 두 이름을 혼용한다. メロンデメロン과 メロンドゥメロン)

 

Melon de Melon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갔건만...

 

모든 빵들이 과발효상태!

 

이거... 3개 이상 사려는 마음은 쏙 사라지고

 

그나마 나은 제품을 찾기 위한 관찰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2개는 사야지.

 

 

그래서 구매했다!

 

시나몬 멜론빵과 메이플 멜론빵.

 

윗 사진은 멜론 데 멜론의 비닐쇼핑백.

 

 

 

참고로 Melon de Melon 텐진바시점에서는

 

플레인, 시나몬, 우지말차, 캬라멜, 딸기, 초콜릿, 메이플, 초코칩 멜론빵과

 

크로와상, 애플파이, 커스터드파이, 뉴욕치즈케이크파이 등의 페스츄리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게 ㅂ로 시나몬.

 

음...

 

쿠키가 벌어진 정도만 봐도...

 

빵의 퍼져있는 정도만 봐도...

 

지나치게 발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키에는 뭔가 시꺼먼 가루들이 묻어있는데 이 제품... 시나몬냄새가 엄청 풍기다보니...

 

저게 시나몬 파우더라는 걸 그 어떤 누구라도 알아차릴 수 밖에 없을거야!

 

 

맥아리없어보이는 빵.

 

서로 심하게 사이가 안좋은 마름모꼴 쿠키들.

 

크기에 비해 빵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밑면.

 

색은 적당한 편인데 시나몬냄새가 워낙 심하다보니 밑에도 뭔가 시나몬의 영향때문에 시커매졌을 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단면.

 

과발효되었다보니 나름 크면서, 눌려있는 모양의 기공들이 많이 형성되어있다. 

 

딱봐도 엄청 부드러워보일 것만 같은 속결.

 

빵 속색은 조금 어두운 편이며, 빵의 볼륨 또한 매우 좋지않다. 크림이 들어있지도, 무거운 쿠키가 올라가있지도 않은데 말이지.

 

 

계란을 많이 넣었어도 이런 내상은.... 적당한 발효상태에서는 나오기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엄청나게 부드럽게 앞니에 잘리는 빵. 씹는 느낌도 매우 약하다.

 

물론 먹자마자 시나몬냄새가 풍기긴하는데

 

어... 생각보다 시나몬 향과 맛이 약해.

 

어떻게 이렇게나 약하지?? 아까 개별종이포장 오픈했을 때 풍기는 시나몬 향에서 온 힘을 다 썼나보다.

 

시나몬 멜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애매할 정도.

 

 

 

'구워내기 직전 실수로 시나몬슈거 2g 살짝 떨어뜨린 그런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발효 상태도 매우 좋지않고 심지어 맛조차도 별로인 멜론빵이었다...

 

시나몬멜론빵이라는 이름이라면 좀 더 강한 시나몬 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일반 멜론빵에 시나몬슈거 찍어서 구워내는 것 말고, 쿠키 자체를 시나몬쿠키로 한다든지 위에 시나몬 혼당을 뿌린다든지 빵반죽 속에 시나몬 필링을 섞어 넣는다든지 하는게 나을 것 같네.

 

많이 실망한 MELON DE MELON 텐진바시4쵸메 매장의 '시나몬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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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 ステーキ丼 가게가 있다.

 

스테이크 덮밥말고 로스트비프 덮밥 로스트비프동 ; ローストビーフ丼 으로 더 유명한 것 같지만서도.

 

어쨌든 도쿄에서도 레드락 하라주쿠점 등 각 매장마다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고베의 스테이크랜드ステーキランド 에 가려다가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 뭘 먹을까 검색하다보니

 

스테이크랜드에서 도보로 3분도 채 되지 않는 위치에 레드락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다.

 

레드락 고베점...이 아니라 본점!

 

도쿄쪽 꺼인줄 알았는데 고베에서 시작했나보다. ㅡ.ㅡ;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그 외에도 고베에만 산노미야 히가시점, 모토마치점이 있다고.

 

오사카에는 아메무라점, 도쿄에는 2개 매장, 교토에 1개 매장, 나고야에 1개 매장, 후쿠오카에 1개 매장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본점은 다행히도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기에 지체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홀직원은 여성 3명정도였고,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았다.

 

4인 테이블석이 2개인가 있고, 나머지는 바 형태로 14명 정도의 좌석수.

 

물론 이 곳 또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판기로 음식티켓을 뽑는 시스템이다.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는 고기덩어리들이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주방에는 남성 2명, 여성 3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5분 정도 지나자 나온 음식들!

 

아리가 고른 것은 스테이크 덮밥 기본 ステーキ丼 並 850엔

 

 

미국의 유명브랜드 소고기에 특제 소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내가 고른 것은 로스트비프동 大 1100엔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엄청난 높이의 고기가 압권이었다. ㅡ.ㅡ;

 

그리고 실제로... 고기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았다.

 

과장없이 25장이상 고기가 쌓여있는 것 같아...

 

처음에 먹었을 떄는 '좀 짠가...' 싶었는데 위에만 소스가 흥건해서 그런거였고 먹다보니 나름 먹을만했다.

 

 짠 걸 못먹는 편인데 다른 일본음식들에 비하면 그리 간이 세지는 않은 편. 비주얼은 꽤나 짭잘해보이는데 말이지.

 

아쉬운 점이라면 밥양이 고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과 고기가 레어로 익혀져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질겼다는 것.

 

그래도 위에 올라간 마요네즈같은게 마요네즈가 아닌 요구르트 소스여서 느끼하지 않았고 쌓여있는 고기를 치우면 내부에는 살짝 매콤한 소스에 곁들여진 다른 고기가 소량 들어있어서,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매콤한 소스 + 로스트비프, 요구르트 소스 + 로스트비프, 가장 겉부분 로스트비프, 노른자랑 밥을 섞은 뒤 로스트비프 등등 최소 4가지 맛 이상.

 

개인적으로는 내부에 들어있는 그 살짝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 쪽이 취향이었다.

 

 

고베에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번 글의 마무리는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쪽에서의 사진으로.

 

오사카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는데 하루종일 폭풍우가 쏟아져서 벚꽃구경을 다음 날로 미뤄버리고 대대적인 스케줄 변경.

 

 

 

 

포트타워 야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오사카로 향했다.

 

다음에도 또 먹어야겠다 레드락... 스테이크덮밥을 많이는 먹어보지 못했더라도 한국과 일본에서 4종류 정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락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조금만 더 짰으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겠지만 그 아슬아슬 줄타는 듯한 짭짤-함이 내 입과 뇌에 선명하게 각인이 되어버렸어...

 

by 카멜리온 2017. 4.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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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마트 멜론빵 탐방을 하다보면..

 

사전에 정보를 전혀 입수하지 못했던 제품을 발견하곤 한다.

 

달이 지나서, 시즌이 끝나서 단종된 몇달 전의 제품들을 우연히 구석 마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이 제품은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발견한 그런 녀석.

 

실제로 가장 마지막에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다.

 

바로 야마자키 ヤマザキ 의 '초코가케 메론빵 샌드' チョコがけメロンパンサンド

 

영어로 되어있는 저 이름은 choco gake melon pan sand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멜론을 자기네 발음 그대로 meron 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던데

 

야마자키는 그런 실수따윈 하지 않네. ㅎㅎ

 

 

내가 이 제품을 맨 처음에 보자마자 5초 만에 든 생각 하나 있는데...

 

'CAKE를 오타내서 GAKE로 썼나보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밑에 일본어로도 초코가케라고 써져있고, 멜론빵 이미지를 보니 초콜릿이 묻어있길래 그제서야 GAKE가 게이크가 아니고 가케구나. 라고 인식.

 

 

제품 설명을 보면

 

멜론빵을 절반 슬라이스해서 휘핑크림을 샌드하고, 멜론빵 절반만 초콜릿을 묻혀놓았다고.

 

 

 

포장봉지 뒷면.

 

준초콜릿이 2번째로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밀크크림이 휘핑크림인 것 같은데, 이제는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려나보네. 이번에 본 다른 제품도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해놨던데.

 

 

준초콜릿인 코팅다크로 보이는 초콜릿이 절반 찍혀있는 멜론빵이 등장.

 

흐음...

 

확실히...

 

이런 멜론빵을 아직 본 적이 없지. 편의점/마트 멜론빵 중에서는 말야.

 

물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멜론빵 중에서도 코팅초콜릿을 사용한 제품을 접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멜론빵 자체는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이었다. 저 올록볼록한 쿠키의 무늬하며.. 조금 진하게 구워진듯한 쿠키 위에 조금 하얗게 묻어있는 설탕하며... 전체적인 크기와 볼륨하며...

 

 

 

 

쿠키에서는 쿠키 특유의 향도 났지만, 옆에 묻어있는 초콜릿의 향도 강하게 느껴졌다. 고소하면서 달콤할 듯한 멜론빵피.

 

 

밑면.

 

윗면을 보고 빵 절반을 코팅다크에 푹 담갔을거라 마음대로 추측했는데 밑면을 보니 그건 아니고..

 

'가케'라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위에서 '뿌린' 듯 하다.

 

쿠키의 마감처리에서는 야마자키다운 깔끔함을 엿볼 수 있다.

 

 

단면.

 

빵 사이에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더니.. 꽤 균일하게 잘 샌드되어 있었다.

 

크림 두께도 적절하고, 공산품답잖게 가장자리까지 나름 잘 퍼져있고.

 

 

빵 자체는 꽤 퍼석해보이긴 한다.

 

어찌보면, 저 초콜릿을 제하면.. 일반 야마자키멜론빵에 휘핑크림 샌드했을 뿐인 멜론빵인데....

 

 

초콜릿 뿌려진 부분으로 일단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초콜릿 하나만으로 이런 맛이 나올줄이야...!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초코빵이라고 말하는게 나을 정도.

 

초콜릿 맛이 매우 강렬하다.

 

 

빵은 확실히 조금 퍼석한 편이었는데 휘핑크림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그 퍼석함이 해결되었고,

 

초콜릿이 묻은 쿠키 부분은 여전히 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허나 쿠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초콜릿 특유의 풍미와 그 달콤한 맛에 묻히는 편.

 

 

생각보다 맛있긴 했다.

 

초콜릿이 대단한 녀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제조설비에서 만들든, 빵집에서 손으로 만들든 저 초콜릿 하나 씌우는게 손이 좀 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여기에 이제 한두가지 장치만 더 하면 끝내줄 듯.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초코가케 멜론빵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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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이프나 이온 등의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을 발견했다

 

1-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제까지 네 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왜 세종류뿐이지..

 

여하튼 이번 제품의 이름은 록꾸.

 

아마.. rock이라는 이름 같은데, 쿠키가 바위같은 비주얼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듯 보인다.

 

뒷면의 제조자 소재지를 보니... 니시카와빵 본사는 효고현에 있다고 한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형태의 멜론빵.

 

이건... 이런 사각형이라면.. 분명 데니쉬 제품이겠군.

 

 

쿠키에는 인공적인 격자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선명하게 쩍쩍 갈라져있다.

 

정말 바위같은 느낌....!

 

그리고 설탕이 매우 듬뿍 묻어있는데 음... 좀 달 것 같군...

 

향은 꽤 진한 버터향 + 마가린향이 난다.

 

 

밑면.

 

역시나 페스츄리였군.

 

살짝 기름지고 얇은 결 하나가 제품 가장 아랫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크롸상반죽이나 푀이타쥬와는 달리, 페스츄리 속결이 살아있으면서도 꽤 폭신해보이는 단면이다.

 

계란과 유지가 어느정도 들어갔으리라.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한 타입. 식감의 대조가 뛰어나다.

 

허나...

 

쿠키가 너무 심하게 달아... 으으.. 설탕이 너무 많이 올라가있는 듯 하다.

 

일본의 멜론빵은 보통 다 이 정도 올라가긴 하지만, 요즘엔 이 정도 양이 좀 너무 심하다 느껴..

 

물론 덕분에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긴 하는데 좀 지나치게 달다;;

 

물론 맛 자체는 버터풍미가 진해서 좋은 편.

 

데니쉬 쪽도 고소한 유지맛이 나고..

 

 

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달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번 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rock이라는 이름을 위해서... rock같은 비주얼과 rock같은 식감을 위해서 기존 멜론빵보다도 설탕을 더욱 많이 묻힌 느낌이다.

 

1.5배에서 2배정도???

 

데니쉬 멜론빵이란게 일본에서는, 특히 공산품에서는 나름 자주 볼 수 있게 된 제품인데 그래도 다른 장치없이 무작정 달기만 한 건 좋지 않다고 본다.

 

니시카와빵의 록꾸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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