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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갔다가 사오는 녀석 중 빠질 수 없는 제품. 로이스 초콜릿.

 

 생초콜릿의 정점. 프리미엄한 나마초콜릿.

 

하지만 로이스에서는 생초콜릿만큼 유명한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아메포테'란 제품과 거의 동일한 제품. '로이스 포테토칩 초콜릿'이다.

 

 

 

사실 예전엔 아메포테가 더 유명한 줄 알았는데.. 뭐가 원조인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로이스의 네임밸류를 등에 업은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자주 먹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아마 세종류인가를 판매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마일드비터, 오리지널, 화이트.

 

이번에 먹는 녀석은 오리지널.

 

 

ロイズポテトチップスチョコレート[オリジナル]

 

 

처음에 박스를 개봉하면 이런 문구가 쓰여있다.

 

[감자를 있는 그대로 슬라이스하여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생감자를 그대로 얇게 썰어 튀긴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부서지기 쉬운 형태이며 각각의 크기가 차이날 수 있으나, 제품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190g의, 생각보다 묵직한 로이스 포테토칩 초콜릿 봉지를 열면 이렇게 초코가 묻어있는 감자칩들이 눈 앞에 등장한다.

 

 

주로 한쪽 면에 발라져있는데, 마구 발라져서 한 덩어리로 떡져있는 상태가 아니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잘 발라져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감자칩은 스윙칩같은 물결무늬이며 살짝 두께가 있는 편이다.

 

허나 막상 먹으면 바삭바삭하니 식감은 살아있다는 것.

 

 

....이전에 초코가 발라져있는 감자칩.. '포테토칩스 제-타쿠 쇼콜라'라는 걸 먹어본 적 있는데

 

정말 먹어선 안될 과자란 걸 체감했었다. 감자칩의 짠맛/감자맛과 달콤한 초코맛이 완전 따로 노는, 조화가 전혀 되지 않는 맛.

 

허나 역시 로이스는 달랐다.

 

이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렛을 먹자, 나의 두 눈은 눈 앞에 까치가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걸 목격한 샴고양이의 눈과 같이 똥그랗게 변했고,

 

잘 발달된 네모네모한 하관은 더욱 강력한 저작운동을 시작, 입 안에 들어간 맛있는 녀석을 빠르게 분쇄하여 목구멍으로 빨리 넘기라고 재촉하기 시작하였다. 

 

초콜릿 맛은 매우 달콤하고 고급스러웠으며 짭짤한 감자칩맛은 그 초콜릿 맛에 잘 녹아들어가있었다.

 

마치 혼연일체...! 압도적 조화....!

 

단짠의 최고봉....!

 

로이스는 로이스다.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콜릿을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7. 9.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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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

 

아.. 이런 이름 전에 본 적 있는데??

 

패밀리마트에서 나온 '우유휘핑 우레시이 휘핑 데니쉬 메론빵'이로구만.

 

이 때도... 우유휘핑크림이 기쁜 휘핑 데니쉬 멜론빵이라고 번역해놓기 좀 뭐해서 우레시이를 그냥 써버렸는데 이번에도 그래야겠다..

 

그래서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라거나 좀 완역한 '휘핑크림이 좋아! 메론 데니쉬'가 아닌,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 데니쉬'로.

 

데니쉬 + 쿠키 + 휘핑크림인데도 불구하고 433kcal라니.. 크기가 작은건가.

 

 

생각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의 멜론데니쉬가 눈 앞에 등장했다.

 

이 정도로 깔끔한 모양의 데니쉬 타입 멜론빵이라니.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은 것 같다.

 

쿠키 색은 살짝 진하게 구워진 듯 하지만 특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어서 그라데이션을 보이지 않고 균일한 색을 띠고 있다.

 

 

크기는 확실히 조금 작은 편이지만 볼륨이 있다.

 

데니쉬인데다가 크림까지 들어있어서인지 쿠키는 습을 좀 먹은 상태. 단단해보이진 않고 눅눅해보인다.

 

 

밑면. 데니쉬다보니 억지로 접어넣어 모양을 잡은 상태인데, 질감이... 페스츄리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단면.

 

깔끔한 비주얼과 좋은 볼륨이 단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속에 들어있는 크림은 당연히 휘핑크림!

 

 

데니쉬 페스츄리의 속결이 느껴지는데 그리 기름져보이진 않는다.

 

빵 속결은 흰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존재감 제로.

 

데니쉬 페스츄리는 폭신한 식감이지만 나름 단단한 편이다.

 

휘핑크림은 달콤하지만 많이 묽고 조금은 느끼한 편.

 

 

데니쉬 페스츄리지만 버터의 풍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 제품...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 향이 강하다. 데니쉬 생지 자체의 식감은 좋지만 마가린 풍미와 병풍모드인 쿠키때문에 아쉬운 제품.

 

전체적인 평으로는... '이거.. 데니쉬라기보다는 그냥 빵에 더 가까운것 아닌가...??'

 

그만큼 데니쉬 느낌이 약했다. 그래서 외관과 단면이 나름 깔끔했던 것일지도.

 

후지빵의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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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LAWSON 에서 만난 새로운 멜론빵.

 

'촉촉한 메론빵 - 국산메론'이다.

 

촉촉한 멜론빵이라 하면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엔 이렇게 적육멜론의 주황색 계통도 많은 것 같다.

 

여름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지 '차갑게해도 맛있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속에는 멜론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로손에서 팔고 있으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야마자키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촉촉한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답게 쿠키에는 그 어떠한 무늬도 없었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다.

 

열자마자 확 풍기는 멜론냄새만이 이게 멜론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 뿐.

 

 

밑면.

 

아무리 야마자키라고해도 촉촉한 멜론빵에 쿠키를 이쁘게 잘 씌우는 기술은 부족한 듯 하다.

 

일반 멜론빵은 꽤 잘 만드는데 말이지.

 

밑면을 보면 빵 색 또한 적육멜론색임을 알 수 있다.

 

 

단면.

 

 

빵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았고 크기도 작은 편인지라 크림이 많이 들어있을거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는데

 

정작 실제와 마주하게 되니 느껴지는 이 씁쓸한 감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빵 자체는 꽤나 촉촉하고 폭신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역시 이름그대로. 전반적으로 촉촉한 멜론빵이었다.

 

쿠키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히며 빵도 살짝 탄력성은 있되 부드러운 편.

 

허나 크림은 역시나 적게...!! 들어있다.

 

크림맛을 느끼기가 어렵군....

 

 

식감 자체는 촉촉함을 넘어서서 살짝 쫀득거리기까지 하는 상황.

 

향긋한 멜론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긴했지만 크림양이 많이 아쉬웠다.

 

멜론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각각 어떤 맛인지 살펴보기도 힘들 정도의 양...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국산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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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가장 자주 가지만 그 다음으로 CU 편의점에도 자주 가는 나.

 

내가 KT 유저다보니 KT 할인이 되는 GS25와 미니스탑에 주로 가지만 아리는 SK 유저라서 SK 할인이 되는 CU에도 자주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발견한 그것은....

 

 

'메론크림빵' 옆에 있는 저것들은...!!

 

수박크림빵!

 

그리고 망고크림빵!

 

신제품이 나온 듯 하다.

 

여름이라 수박과 망고인가봐.

 

바로 수박크림빵을 구매했다. 늦은 밤이고 이미 밥을 먹은 후라 망고크림빵까지는 무리였다.

 

멜론크림빵이 출시되자마자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진 1년만에 자매품이 나왔네.

 

 

 

 

과일의 달콤상큼함이 그대로!

 

수박크림빵

 

watermelon cream

 

가격은 1500원.

 

합리적인 가격이다.

 

 

수박주스가 0.26% 들어가고 합성향료로 수박향이 들어간다.

 

그 외에는 이런저런 엄청난 첨가물들과 이름도 처음 듣는 재료들이 수두룩...

 

제조원은 푸드코아.

 

 

두둥.

 

이것이 바로 수박크림빵.

 

일본에서도 몇번 본 제품인데 한국의 편의점에 출시될 줄이야!

 

정작 나도 먹어본 건 딱 5년 전인 2012년 7월 28일에 먹은 것 한 종류 뿐이네..

 

보기는 더 많이 봤는데 수박맛을 빵으로 구현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빨간 내부 빵색이 마음에 그리 들지 않아서 안사먹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겉모양은 이러하다.

 

사실 수박줄무늬라고 줄무늬를 넣은 것 같은데 음..

 

수박으로는 안보이오.

 

줄무늬 색이 더 진하고, 줄무늬가 더 얇고 많았으면 그나마 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쿠키 색 또한 멜론빵 색에 가깝다보니... 수박색은 더 짙다구.

 

 

잘보면 빵 내부에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이 빵은 딱 씨유 멜론크림빵과 같은 사이즈이고,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위의 쿠키에 격자무늬를 찍어놓지 않았다는 것이 외관상의 큰 차이.

 

 

밑면

 

엥?? 밑면에도 왜 주입구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세히보면 저건 그냥 빵 바닥에 생겨있는 구멍이었다.

 

빵 반죽끼리 서로 붙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지다보니 생긴 빵내부와 통하는 빈 구멍.

 

그래서 주입구로 크림을 넣었을 때 저쪽으로도 크림이 삐져나온 것.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음...

 

음...

 

내부 빵 색은 역시나 빨간색에 가깝고... 속에는 수박씨를 표현하려고 초코칩도 들어있는 듯 했다.

 

크림은 수박맛 크림인지, 어렴풋이 붉은 색이 느껴졌는데...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쿠키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좀 얇은 편이었으며, 빵의 볼륨은 좋지 않았다.

 

씨유 멜론크림빵도 빵이 항상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것도 그렇네.

 

그리고 역시.. 공산품 빵인데다가 냉장보관되어있었다보니 빵 속결이 퍼석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크림 양이 적어보여서 패키지의 이미지사진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음...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가 눈에 띄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칙칙한 빵 속이라니...

 

내가 이래서 수박식빵이나 수박빵을 그리 안좋아한다...

 

예전에 먹었던

 

 

이것도 별로였고.. 빨간 멜론빵과 초코빵.. 초코칩...

 

 

일단 먹어봤는데

 

크림이..

 

딱 단면에 있는 크림이 전부였고 그 뒤에는 빵만이 존재했다.

 

 

요렇게.

 

 

먹어보니 뭔가 프루티한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수박이라고 딱 단정지을 수는 없는 그런 맛이 났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식감과 맛이 나쁘진 않아서 놀라운 상황. 비주얼 때문에 지나치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빵이 엄청 퍼석거리지는 않고 (아마 각종 첨가물로 인한 것이겠지만) 적당히 촉촉하고 씹는 식감도 괜찮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먼저 먹은 반쪽이 아닌 다른 반쪽에 크림이 몰려있어서 크림의 맛도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이건 수박맛이야' '이건 수박이란다'라고 세뇌시킨 후 크림을 먹었더니, 크림에서 익스트림한 수박향이 느껴졌다.

 

식물성유지가 대부분인 크림인지라 미끌거리기도 하고 크림 자체의 맛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시원한데다가 빵과의 궁합이 나쁘지 않아 괜찮은 편.

 

가끔 정말 맛없는 크림들을 먹는데 그런 크림들에 비하면 그나마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수박'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먹으면 수박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수박크림빵이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또 구매할 것 같진 않다.

 

다음에는 망고크림빵이나 먹어봐야지.

 

CU 편의점의 여름 신상품, 수박같은 멜론빵인 수박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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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방문해보았다.

 

수도권에는 김영모과자점이 총 여섯군데 있는데, 그 중 유일하게 가보지 않았던 곳이 바로 이 대치점.

 

2011년 1월에 제일 처음으로 방문했던 김영모과자점이 이 대치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곡동의 도곡타워점이었는데

 

도곡타워점과 서초본점은 각각 2번씩 방문했었고, 신반포점과 수원역점은 각각 세번씩 방문,

 

그리고 잠실의 잠실에비뉴엘점은 네다섯번 정도 방문했었다.

 

그런데 유독.. 이 대치동은 올 일이 없어서 대치점에는 방문할 일이 없었다.

 

사실 2011년에 김영모과자점 도곡타워점 방문했을 때, 이 김영모과자점 대치점 바로 옆에 있는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까지는 왔었는데

 

김영모과자점을 두 곳 모두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가지 않았다. 그 이후로 6년 이상 가지 않을 줄은 몰랐네 ㅡ.ㅡ;

 

아. 참고로 이번에도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에 갔는데 예전에 사먹었던 크림치즈 멜론빵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가격이 500원인가 올라있었더라... 6년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군.

 

 

 

어쨌든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드디어 방문!

 

매장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규모는 잠실에비뉴엘점 > 수원역점 > 도곡타워점 ≒ 신반포점 > 대치점 ≒ 서초본점 정도인 듯 싶다.

 

주방까지는 안봐서 모르겠고 매장 규모만 볼 때에 한해서.

 

 

 

2-3개월 전 잠실에비뉴엘점에 간 이후, 오랜만의 방문이었던지라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슈 크루아상이었나 네다섯종류 있는, 요즘 주력으로 미는 듯한 그 제품들도 보였고

 

이 라우겐 시리즈들도 보였다. 일반적인 버터 라우겐 뿐 아니라 이 초코 라우겐, 그리고 돌체라우겐을 판매 중.

 

 

그리고..

 

대치점에서만 파는지, 아니면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현재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첫 방문한 대치점에서 발견한...

 

김영모과자점에서 처음으로 본! 멜론빵!

 

이럴수가...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운이 좋네.

 

오길 잘했군!

 

가격은 3000원.

 

 

이것이 바로 김영모과자점의 멜론빵.

 

내가 설마 김영모과자점에서 파는 멜론빵을 다 먹어볼 줄이야;;

 

6년 넘게 김영모과자점 다섯 곳의 매장에 총 15번 정도 방문했는데도 전혀 보질 못했던 녀석이거늘...

 

멜론빵 볼륨은 꽤나 좋았으며 묵직했다. 냉장보관되어 판매중인 제품이었다보니 아마 내부의 크림은 상하기 쉬운, 오븐 열을 통하지 않은 크림일 듯 싶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나있긴 했는데 종 횡 모두 방사형으로 찍어놓았으며, 색은 멜론색에 가까웠고 특별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

 

 

설탕입자가 그대로 남아서 보이진 않으니 쿠키에 설탕을 묻혔다...고 보기는 어렵고, 쿠키가 당분으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설탕을 묻혔는데 습도가 높아서 발효 중에 설탕이 녹아 저런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어쨌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였다. 요냉장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밑면.

 

덧가루가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느낌.

 

 

단면인데, 쿠키가 연한 멜론 색이었는데 빵 또한... 살-짝 연한 멜론색.

 

너무 연해서 멜론색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구우면 색이 많이 날아가서 이 정도로 연한 색이 되므로, 멜론레진이든 뭐든 일단 반죽에 들어갔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다.

 

속에는 어떤 크림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는데

 

 

 

뭔가 끈적거리는듯한 질감의 연한 레몬색 크림이, 볼륨이 좋되 밀도가 높아보이는 빵 속에 가득 들어있었다.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이었는데, 솔직히 빵 단면이.. 맛있어보이진 않았다.

 

 

 

먹어보았는데

 

바삭할 것 같아보인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고, 조금은 달콤한 맛이었다.

 

빵의 식감은 부드럽거나 폭신하지 않았고, 밀도가 높고 냉장보관되어 있어서인지 살짝 퍼석하면서 단단했다.

 

멜론향은 매우 은은하게 느껴졌다. 집중해야 느껴질 정도.

 

 

안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맛있었는데, 듬뿍 들어있어서이지 이렇게 한입 먹을 때마다 여기저기 삐져나왔다.

 

바닐라빈시드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 섞인 디플로매트크림으로는 보이지 않긴한데,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라도 바닐라빈시드를 안넣을 수 있으니 패스.

 

크림 식감은 되직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 독특한 그 식감과 맛이.. 나름 입에 맞았다.

 

 

 

그런데 이 크림, 분명 충전식이 아니고 주입식일 것 같은데...

 

먹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빵에 주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밑면이나 윗면에도 없었고.

 

옆면 어딘가에 아주 작게 구멍이 나있었던 것일까?!

 

 

조금 탁하면서 연한 멜론색의 쿠키와 빵 색, 크림 질감과 색, 부드러울 것 같지 않아보인 빵 질감 때문에,

 

빵의 단면샷을 보고 맛있을 것 같다곤 생각하지 않은 멜론빵이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그래도 꽤 괜찮았다. 크림도 나쁘진 않았고 전체적인 조화도 기대 이상.

 

역시 김영모과자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멜론빵이었다. 

 

다만 빵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었으면, 그리고 빵 색을 그냥 일반적인 단과자빵색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

 

서울 강남 대치동의 빵집,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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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아저씨의 빵공장! ジャムおじいさんのパン工場

 

고베 앙팡만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에 있는, 호빵맨과 친구들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에 산 녀석은 코킹쨩과 아기맨!

 

왼쪽에 있는 녀석이 아기맨인데

 

일본어로는 아카쨩만(あかちゃんマン)으로, 직역해도 아기맨이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이 아기맨을 몇번 보긴 했는데... 젖병들고 다니는...

 

그런데 정확히 뭐하는 녀석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나머지 애들은 그나마 빵같기라도 하지...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 햄버거맨 멜론빵맨 등등. 그런데 아기맨은 대체 뭐람;

 

 

귀여우면서 퀄리티 높은 두 제품.

 

아기맨 또한 옆의 코킹쨩과 마찬가지로, 위에 올리는 쿠키가 2종류 이상 필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노란 쿠키와, 아기모자같은 핑크색 쿠키.

 

 

 

아기맨 역시 절반으로 과감-하게 커팅해주었다!

 

 

내부에는 뭔가 크림치즈...같은 색과 질감의 필링이 정 중앙에 적절한 양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밀크풍미 두유크림'이라고 한다.

 

아기맨의 컨셉에 맞게 최대한 우유와 관련된 크림을 넣은 듯 싶은데, 일반적인 우유크림이 아닌, '우유맛이 나는 두유크림'을 넣은건.... 왜일까.

 

휘핑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제품제조 후 주입해야하는데다가 변질의 우려가 있어 어려울테고, 커스터드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음.... 단순히 이 잼아저씨 빵공장의 높은사람이 두유크림을 좋아하는 걸지도.

 

어쨌든 밀크풍미 두유크림! 색이 참 하얗고... 까망베르 치즈처럼 되직한 느낌이다.

 

 

 

보면 빵 볼륨은 정말 봉긋! 하니 좋고, 속결은 조금 거친 느낌이지만 적당히 촉촉해보인다.

 

빵 속색은 버터나 계란이 상당히 들어갔는지 조금은 노란 편이며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

 

그런데 이미 잼아저씨의 빵공장 빵들을 먹어봐서 그 맛을 어느 정도 알고있기 때문에...

 

괜시리 맛이 기대되지 않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밀크풍미 두유크림...

 

크림치즈같은 색인데 질감 또한 실온에 오래 두어 잘 풀어진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그것과 비슷하다.

 

맛은 우유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애매한 크림.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엄청 맛있는 크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이도저도 아닌 그런 크림.

 

두유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우유맛이 미약하게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다.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쫄깃해서 맛있었는데 습도가 높은 날이 연속되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퍼석한 것보단 이게 낫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만을 주었는데 설탕이 안묻어있다보니 역시나... 거의 단 맛이 없는 쿠키였다.

 

그래서 밀크풍미 두유크림의 단 맛에 기댈 수 밖에 없었는데 크림 양이 보통 이하 수준이고 그리 맛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느꼈다.

 

단과자빵 부분과 쿠키 부분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이런 빵은 조금 더 단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고베의 하버랜드 모자이크 옆 호빵맨박물관 잼아저씨의 빵공장에서 사먹은 아기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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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론빵'

 

가격은 시오멜론빵과 동일한 1800원이다.

 

5년 전쯤이라면 '아무 장치가 없는 기본 메론빵치고는 비싼 가격이잖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2017년 현재의 물가를 보면 이 정도 가격은 납득 가능.

 

요새는 3000원 넘어가는 멜론빵도 많이 보이니까...

 

 

NOAH 베이커리

 

 

일본의 멜론빵스러운 외관이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나있고 쿠키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부 한가지 쿠키색을 가지고 있으며

 

볼륨좋은 똥그란 멜론빵.

 

크기도 딱 평범한 멜론빵의 그것이다.

 

 

딱 한가지, 쿠키에는 설탕을 묻혀놓지 않았다. 쿠키 자체의 설탕알갱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밑면.

 

적당한 색.

 

쿠키도 빵을 잘 덮고있다.

 

 

단면

 

빵의 볼륨이 괜찮은 편이며 속결 또한 지나치게 큰 기공없이 균일하다.

 

 

먹어봤는데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쿠키는 바삭하기보다는 바스라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많이 달지 않았고, 그냥. 평범한 멜론빵의 맛이었다.

 

뭔가 딱! 오는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

 

 

평범한 멜론빵이라 하더라도 버터풍미가 진하다던지, 계란풍미가 진하다던지, 바닐라풍미가 난다던지 해서 나를 놀라게 한 제품들이 가끔 있었다보니

 

어느 순간 멜론빵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빵 반죽이 일반 단과자빵보다도 고율배합이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여 월등한 맛과 식감을 보여준다거나.. 쿠키에 엄청난 재료가 집약되어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큰 차이를 보이기 힘든 제품인 것 같다.

 

서울 노아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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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노아 베이커리.

 

재작년에는 삼청동에 있던 노아 베이커리에 갔었는데

 

 

그 사이에 매장이 더 늘어난 것 같다.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듯..

 

아는 분 뵈러 갔다가 보통 잠실역에서 내리지만 그냥 한번 잠실새내역에서 내려봤는데

 

거기에도 상가같은 곳에 노아 베이커리 매장이 작게 하나 있었길래 구경.

 

한티역에 있는 노아 베이커리가서 사려던 제품인 시오멜론빵이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1800원

 

한 입 베어물면 느껴지는 달달함과 고소함!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맛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한창 시오빵이 유행했었는데

 

이 시오멜론빵 역시 일본에서 유행했던 제품.

 

 

 

 

 

 

 

 

이 제품은 일본의 시오빵처럼 버터롤같은 형태로 성형한 빵인데, 차이점이라면 그러한 빵 위에 쿠키를 올렸다는 것이다.

 

[시오빵 + 쿠키 => 시오멜론빵] 이라는 공식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타원형을 하고 있다.

 

쿠키는 옆으로 좀 퍼진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보니 토핑물계 쿠키일듯.

 

 

쿠키에는 설탕..으로 보이는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는데 흘러내려 구워져 굳어진 부분을 보면 쿠키 두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제품이 크기에 비해서 묵직하기도 했고.

 

 

밑면.

 

토핑물계 쿠키라고 예상했지만 밑면을 보니 음... 감싸는 일반 쿠키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굽는 과정에서 가장자리의 쿠키가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밑면을 보고 쿠키가 꽤나 기름지다는 것과, 내 기준으론 사알짝 진하게 구워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빵 단면을 보니 쿠키가.. 역시나 두꺼워!

 

그리고 확실히.... 시오빵 모양대로 성형했다는 것을 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속에는 따로 버터 등의 충전물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시오멜론빵의 '시오'는 과연 어디에???

 

 

먹어보았는데

 

빵이 탄력성도 좋으면서 촉촉하니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았다. 다만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하니 좋은 식감을 주면서도 '시오'가 들어있어서 많이... 짰다.

 

짜면서 기름진 쿠키.

 

조금 독특한 짠 맛이었는데 그렇다고 내 입에 맞는.. 맛있는 짠 맛은 아니었다.

 

 

 

특히 밑부분에 쿠키가 몰려서 완전 두껍게 구워진 멜론빵 귀부분에 짠맛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먹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허허;;

 

요로결석, 신장결석 때문에 예전보다도 짠 맛에 민감하다보니....

 

 

 

바로 이 부분.

 

아무리 봐도 많이 흘러내려서 구워진 느낌이.... 토핑물계 쿠키같은 느낌인데 그건 중요치 않다.

 

맛이 중요해!

 

시오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짭짤한 맛이 포인트긴하지만 내 입에는 지나치게 짰다. 으으....

 

잠실새내역의 NOAH bakery 노아 베이커리의 '시오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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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다한신의 비드프랑스.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 vie de france이지만 오사카에는 생각보다 매장이 별로 없다.

 

그나마 있는 곳이라면 우메다-후쿠시마-노다-벤텐초로 이어지는 오사카 북서부 JR 지하철 라인 쪽.

 

그 중에서도 노다한신점은 내가 워낙에 자주 가던 곳!

 

일본 살 때도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꼬박꼬박 들렀던 것 같다.

 

바로 옆동네인 후쿠시마점은 작년..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없어진 듯 하고.. 여하튼 노다한신점에 오랜만에 방문.

 

 

카고시마 스위트 포테토라는 걸 판매하고 있었다. 가을 한정제품.

 

 

내가 방문했던 날은 운좋게도 전품 10% 세일이기도!

 

노다한신 비드프랑스는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긴 함.

 

 

다른 고구마빵도 있었다.

 

호쿠호쿠 야끼이모빵

 

 

기존 멜론빵인 고다와리멜론빵도 그대로 판매중이고...

 

 

예전엔 못봤던 새로운 제품을 또 발견했다면

 

바로 이 시오멜론빵!

 

'소금메론빵 塩メロンパン'인데, 가격은 소비세포함 163엔

 

멜론빵이지명 영칭으로는 salty melon pan 혹은 salty melon bread가 아닌

 

salty melon roll이다.

 

왜냐하면...

 

 

모양이 크로와상...아니, 버터롤이라고 해야하나.

 

버터롤 모양으로 도르르 말려있는 형태이고 그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기 때문이다.

 

'소금버터프랑스'와 멜론빵의 콜라보제품이라고.

 

 

특선 히레까츠산도도 판매하고 있다.

 

사실 아침이다보니.. 조리빵이나 샌드위치 계열이 떙겼어..

 

 

히레까츠산도 사려다가 결국 이걸로 구매. 가을 연어 타르타르도그.

 

연어가 들어가있는데 튀긴 연어다.

 

 

구매한 제품.

 

 

우선 소금멜론빵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에서야 먼 과거부터 소금맛 과자가 인기가 좋다보니 소금맛 빵들도 꽤 유행했었다.

 

그 중 '시오빵'이라는, 가염버터를 이용한 버터롤 같은 제품이 가장 유명했는데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꽤 잘 보이는 제품.

 

사실 한국에서도 소금맛 제품은 2000년대에도 보이긴 했었지.

 

가염버터를 넣었던 로티보이의 커피번 제품들.

 

 

여하튼 이 소금멜론빵은 그런 시오빵을 멜론빵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쿠키가 꽤 두꺼운지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했다. 오전에 구매한 제품인지라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는 것도 특징.

 

 

위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거리고 더욱 바삭해보인다.

 

이런 제품의 포인트라면, 위에 올라가는 쿠키를 언제 올리냐...인데,

 

돌돌 말기 전에 빵 반죽에 쿠키반죽을 덧대서 마느냐, 빵을 먼저 다 말아놓고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 굽느냐 둘 중 하나인데

 

과연 이 제품은 어떤 형태를 취했을지.

 

 

밑면을 보니

 

 

빵 반죽을 먼저 도르르 말고 난 후에 그 위에 멜론피를 덮은 형태였다.

 

이 상태로 2차발효를 마친 뒤 구워내는 듯.

 

조금... 독특하네.

 

밑면 색은 꽤 연하지만 나는 이 정도 색을 좋아한다. 과자빵의 경우에.

 

 

단면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었던 듯한 빈 공간이 보이고

 

쿠키반죽은 확실히 두꺼웠으며, 빵은 내상이 꽤나 하얀 편이었다. 그리고 기공은 적당한 크기로 꽤 보이긴 하나 그래도 2차발효가 적절하게 잘 되기 조금 전에 구운 것 같다.

 

볼륨도 좋고 식감도 좋기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는 형태의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발효시켜서 굽는 것을 선호. 물론 위의 쿠키반죽의 무게도 고려해야겠지만.

 

 

속에 버터가 들어있었어서 그런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그보다 저 엄청난 쿠키 두께;;

 

 

먹어봤는데

 

음...

 

기대 이상이었다.

 

솔직히 비드프랑스가 유명한 일본 체인 빵집이긴해도 퀄리티면에서는 DONQ나 ANDERSEN, cook house, pompador 등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심지어 hokuo보다도 조금 약한 느낌으로, 

 

그나마 paul bocuse 정도보다는 살짝 더 우위에 있는, 조금 하위권 체인빵집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 빵은 확실히... 맛있었다.

 

일단 쿠키의 식감부터 먹고 들어간다. 와작와작.. 이 정도로 와작한 멜론빵 쿠키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쿠키 자체가 조금 달다는 것이 문제. 역시 설탕이 묻어있으니...

 

그래도 고소한 유지의 맛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글고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좋아서 씹는 식감이 좋았으며 촉촉했다.

 

빵 자체는 식빵 수준의 단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부의 가염버터가 짭짤한 맛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빵 내부의 '버터의 촉촉함이 남아있으면서 버터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쿠키의 '수분이 거의 없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조화를 이뤘는데 조합이 꽤나 좋았다.

 

단짠이라고 해야하나.

 

가염버터가 들어간 커피번을 먹어본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알 듯하다. 달콤하면서 짭짤하고 버터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 맛..

 

하지만 내부에 가염버터가 너무 소량 들어간 듯, 순식간에 그 맛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제품도 꽤나 묵직하고, 겉의 쿠키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제품. 비 드 프랑스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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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리나가의 팍쿤쵸.

 

일본의 칸쵸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팍쿤쵸가 더 먼저나왔을 것 같긴하지만..

 

 

이전에도 몇번 먹어봤지만 이번 팍쿤쵸는 조금 다르다.

 

바로.. 어른의(오또나) 팍쿤쵸! 라는 것.

 

 '어른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꽤 오래된 스테디셀러들이 나오는 건 일본에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

 

포장에 잘 보면.. 오또나 팍쿤쵸 otona pack'ncho 라고 쓰여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모리나가는 이전부터 팍쿤쵸에 디즈니 캐릭터 그림들을 넣었는데

 

오또나 팍쿤쵸 또한 디즈니 캐릭터를 넣어두었다.

 

대신 포장은 훨씬 고급스럽게... 심지어 지퍼백 형태로 제조.

 

메인에는 라푼젤이 그려져있다.

 

 

이 제품은 진한말차(코이맛챠 ; 濃い抹茶)맛인데

 

포장 뒷면을 보니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바삭바삭한 코코아비스킷 + 진한 말차크림]

 

속에 들어있는건 초콜릿이라기보다는 크림인가보다.

 

 

원재료명을 보니 말차크림 - 식물성유지, 설탕, 유당, 전지분유, 말차, 코코아버터, 녹차엑기스

 

말차크림으로 써놨음에도 코코아버터까지 넣어주는 클래스...

 

 

 

포장을 열어보니 팍쿤쵸는 18개가 들어있었다.

 

....

 

모리나가는 과대포장은 잘 안했는데 음.. 이건 좀 과대포장 삘인데.. 아무리 고급화 전략을 썼다고는 해도...

 

 

허나 과대포장삘임에도 내가 화를 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팍쿤쵸의 뛰어난 퀄리티.. 멋진 자태 때문이리라.

 

부서진 제품 하나 없는 상태로, 표면의 광택을 뽐내고 있는 균일한 사이즈와 일관성있는 크기의 팍쿤쵸들.

 

오키나와의 백사장에서 일광욕한 듯한 구릿빛 색이, 팍쿤쵸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위에 그려진 각기 다른 디즈니캐릭터 실루엣 그림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칸쵸랑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

 

 

어떤 캐릭터들인지 알고 싶지만..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모르는 관계로;;

 

다섯명의 인간 여성 캐릭터가 보이는데 음... 2개는 중복... 총 4명...

 

디즈니의 주연급 인간 여성 캐릭터로는 신데렐라 라푼젤 인어공주 알라딘 뮬란 백설공주 엘사 미녀와야수 정도 아는데...

 

뭔진 몰라도 엘사와 신데렐라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미키마우스와 그 친구들도 보인다.

 

도날드 덕, 미니마우스, 미키마우스

 

 

이쪽은 잘 모르는 애들.

 

어 그런데 지금보니 윗줄 가장 오른쪽은 알라딘의 그 여자캐릭터인 것 같기도..

 

나머지는 고양이캐릭터, 그렘린같은 그 동물 정도만 알아보겠네.

 

 

먹어봤는데

 

와..

 

거짓말 안치고...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칸쵸 시리즈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겉의 비스킷은 정말 엄청나게 바삭바삭,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코코아가루가 들어간 코코아비스킷이다보니 달콤한 맛 사이에 아주 살-짝 씁쓸한 코코아맛이 느껴졌고,

 

속의 진한 말차크림은 양도 꽤 많았지만 진한 말차향을 내며 조금 달달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경쾌한 파삭파삭한 식감은 사상 최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 살짝 거무튀튀한 색과 광택나는 매끈한 질감을 가진 비스켓이 고급스러워보이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래서 아껴먹을 수 밖에 없었던 제품.. 18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아쉽네.

 

오른손 검지엄지와 왼손 검지엄지 총 4개의 손가락으로 팍쿤쵸 하나씩 들고 1/4씩 앞니로 야금야금 아껴 먹다보니 오래 먹을 수는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끝은 올 수 밖에 없었다.

 

텅 빈 테이블을 보며 다음에 일본갔을 떄 또 사와야겠다고 다짐하는 나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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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지역에서 볼 수 있는 체인점 형태의 빵집, 카스카도 cascade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나도 지나가다가 몇번 봤던 것이 전부인데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더니..

 

이럴수가..

 

고베의 하우네베야 ハウネベーヤー 도 카스카도랑 같은 계열사였고 코코로니아마이앙팡야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 라고 해서 우메다에 있는 그 빵집(단팥빵 전문점인데 주말한정으로 멜론빵을 판매. 아직까지도 못먹어봤다;;)도 같은 계열사였다.

 

그 외에도 세가지 정도 브랜드가 더 있는데.. 카스카도 자체는 고베 3군데, 오사카 한군데, 교토 2군데 해서 총 6군데에 있다.

 

내가 봤던 카스카도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오사카였나 교토였나..

 

어쨌든 이 고소쿠고베 高速神戸 역에 있는 이 카스카도는 첫방문.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는 길에 발견했는데 봄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딱 봐도 사쿠라앙팡이랑 사쿠라멜론빵 팔고 있네.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이스터 토끼의 타마고빵.

 

이스타우사기노타마고빵

 

イースターうさぎのたまごパン

 

이거 구매~

 

 

그리고 내 목적인 바로 이 벚꽃 레트로 멜론빵.

 

'사쿠라레토로메론빵'

 

桜レトロメロンパン

 

당연히 구매.

 

 

옛날의 멜론빵.. 혹은 선라이즈 형태의 제품으로, 위에는 벚꽃색의 쿠키가 씌워져있고 그 위쪽 한 가운데에는 벚꽃절임이 하나 올라가있다.

 

이런 종류의 멜론빵이 다 그렇듯...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꽤나 눅눅한 타입이며, 당연히 설탕도 안묻어있고 속에는 백앙금같은 앙금이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편.

 

겉의 쿠키가 색이 제멋대로인건 좀 아쉽지만..

 

 

 

 

이걸 참외( 마쿠와우리 甜瓜 )모양이라고도 하고.. 아몬드 모양이라고도 하고.. 럭비공 모양이라고도 하는데

 

만드는 틀이 오므라이스 틀이다보니 오므라이스모양이라고도 한다.

 

사실 '럭비공모양'은 카레빵에 더 많이 쓰긴 함.

 

 

밑면

 

꽤 촉촉해보이는 빵이 보이고.. 밑면도 독특하게.. 쿠키 색이 제멋대로다. ㅡㅡ;

 

 

 

반을 갈라봤는데 역시나 속에는 앙금이...!

 

벚꽃색의 벚꽃앙금이 들어있는데 벚꽃잎절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아.. 이것도 짜려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는 두꺼운 편.

 

바로 먹어보았다.

 

 

음...

 

...

 

뭐지??

 

생각보다... 맛있는데???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멜론빵은 앙금 + 눅눅한 쿠키 떄문에 상대적으로 덜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품인데

 

빵이 촉촉하고.... 쿠키도 눅눅하지만 생각보다 고소하고..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유하고 있어!

 

 

빵도 퍼석, 쿠키도 눅눅하면서도 퍼석한 그런 식감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식감부터가 꽤 괜찮은 편!

 

게다가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쿠키의 고소한 맛과 단 맛 뿐 아니라, 벚꽃 앙금 역시

 

이제까지 먹은 다른 벚꽃 멜론빵들과는 달리 짠 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적당하게 달콤했다.

 

와.. 기대를 안해서인가?? 정말 괜찮은데??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이런 옛날 스타일의 멜론빵/선라이즈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벚꽃향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쿠키, 앙금, 빵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카스카도... 다음에도 방문해봐야 할 빵집이구만!

 

by 카멜리온 2017.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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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멜론빵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3탄이 출시되었다.

 

사실 3탄은 2016년인 작년에 출시되었으나 하나만 사왔던지라... 리뷰를 남기진 못했다.

 

대신 2개 사온 캐러멜 풍미 호두 버전은 먹어보고 글을 남길 수 있었지.

 

 

 

1탄은 그냥 쿠키 모양 그대로,

 

2탄은 멜론빵 격자무늬를 넣은 버전.

 

3탄은 와플무늬를 넣은 버전이다. 그 외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영양 성분표와 원재료명

 

 

이번에 사온 녀석은.. 와플 무늬가 제대로 찍혀있지 않은 것 같다.

 

± 이거 하나 찍혀있는 것 같은데??

 

야마자키답잖게 제품 퀄이 좋지 않네.

 

 

항상 칼로 잘라 썰어 단면을 살펴봤지만 이번엔 쿠키처럼 손으로 쪼개보았다.

 

1탄과 2탄과 거의 동일한 두께.

 

 

먹어봤는데

 

그 맛 그대로였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쳐놓고 설탕을 묻혀놓은 느낌.

 

가장자리는 단단하고 아작아작하되 가운데로 갈 수록 조금씩 눅진해지는 느낌. 물론 전체적으로는 단단한 식감이지만서도.

 

이전 버전들과는 달리 '발효버터'를 넣었다고 포장 전면부에 큼지막하게 써놓았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버터풍미가 조금 더 진한 것 같긴하다.

 

물론 계란과자 특유의 그 맛 또한 강해서... 버터풍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친듯한 멜론빵의 멜론피를 맛보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

 

그나저나 2탄에서 멈출 줄 알았는데 3탄까지 나오다니..

 

.......4탄도 나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by 카멜리온 2017. 5.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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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텐진바시스지에 있는 멜론 드 멜론(혹은 멜론 데 멜론. 일본애들조차 두 이름을 혼용한다. メロンデメロン과 メロンドゥメロン)

 

Melon de Melon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갔건만...

 

모든 빵들이 과발효상태!

 

이거... 3개 이상 사려는 마음은 쏙 사라지고

 

그나마 나은 제품을 찾기 위한 관찰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2개는 사야지.

 

 

그래서 구매했다!

 

시나몬 멜론빵과 메이플 멜론빵.

 

윗 사진은 멜론 데 멜론의 비닐쇼핑백.

 

 

 

참고로 Melon de Melon 텐진바시점에서는

 

플레인, 시나몬, 우지말차, 캬라멜, 딸기, 초콜릿, 메이플, 초코칩 멜론빵과

 

크로와상, 애플파이, 커스터드파이, 뉴욕치즈케이크파이 등의 페스츄리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게 ㅂ로 시나몬.

 

음...

 

쿠키가 벌어진 정도만 봐도...

 

빵의 퍼져있는 정도만 봐도...

 

지나치게 발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키에는 뭔가 시꺼먼 가루들이 묻어있는데 이 제품... 시나몬냄새가 엄청 풍기다보니...

 

저게 시나몬 파우더라는 걸 그 어떤 누구라도 알아차릴 수 밖에 없을거야!

 

 

맥아리없어보이는 빵.

 

서로 심하게 사이가 안좋은 마름모꼴 쿠키들.

 

크기에 비해 빵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밑면.

 

색은 적당한 편인데 시나몬냄새가 워낙 심하다보니 밑에도 뭔가 시나몬의 영향때문에 시커매졌을 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단면.

 

과발효되었다보니 나름 크면서, 눌려있는 모양의 기공들이 많이 형성되어있다. 

 

딱봐도 엄청 부드러워보일 것만 같은 속결.

 

빵 속색은 조금 어두운 편이며, 빵의 볼륨 또한 매우 좋지않다. 크림이 들어있지도, 무거운 쿠키가 올라가있지도 않은데 말이지.

 

 

계란을 많이 넣었어도 이런 내상은.... 적당한 발효상태에서는 나오기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엄청나게 부드럽게 앞니에 잘리는 빵. 씹는 느낌도 매우 약하다.

 

물론 먹자마자 시나몬냄새가 풍기긴하는데

 

어... 생각보다 시나몬 향과 맛이 약해.

 

어떻게 이렇게나 약하지?? 아까 개별종이포장 오픈했을 때 풍기는 시나몬 향에서 온 힘을 다 썼나보다.

 

시나몬 멜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애매할 정도.

 

 

 

'구워내기 직전 실수로 시나몬슈거 2g 살짝 떨어뜨린 그런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발효 상태도 매우 좋지않고 심지어 맛조차도 별로인 멜론빵이었다...

 

시나몬멜론빵이라는 이름이라면 좀 더 강한 시나몬 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일반 멜론빵에 시나몬슈거 찍어서 구워내는 것 말고, 쿠키 자체를 시나몬쿠키로 한다든지 위에 시나몬 혼당을 뿌린다든지 빵반죽 속에 시나몬 필링을 섞어 넣는다든지 하는게 나을 것 같네.

 

많이 실망한 MELON DE MELON 텐진바시4쵸메 매장의 '시나몬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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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마트 멜론빵 탐방을 하다보면..

 

사전에 정보를 전혀 입수하지 못했던 제품을 발견하곤 한다.

 

달이 지나서, 시즌이 끝나서 단종된 몇달 전의 제품들을 우연히 구석 마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이 제품은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발견한 그런 녀석.

 

실제로 가장 마지막에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다.

 

바로 야마자키 ヤマザキ 의 '초코가케 메론빵 샌드' チョコがけメロンパンサンド

 

영어로 되어있는 저 이름은 choco gake melon pan sand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멜론을 자기네 발음 그대로 meron 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던데

 

야마자키는 그런 실수따윈 하지 않네. ㅎㅎ

 

 

내가 이 제품을 맨 처음에 보자마자 5초 만에 든 생각 하나 있는데...

 

'CAKE를 오타내서 GAKE로 썼나보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밑에 일본어로도 초코가케라고 써져있고, 멜론빵 이미지를 보니 초콜릿이 묻어있길래 그제서야 GAKE가 게이크가 아니고 가케구나. 라고 인식.

 

 

제품 설명을 보면

 

멜론빵을 절반 슬라이스해서 휘핑크림을 샌드하고, 멜론빵 절반만 초콜릿을 묻혀놓았다고.

 

 

 

포장봉지 뒷면.

 

준초콜릿이 2번째로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밀크크림이 휘핑크림인 것 같은데, 이제는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려나보네. 이번에 본 다른 제품도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해놨던데.

 

 

준초콜릿인 코팅다크로 보이는 초콜릿이 절반 찍혀있는 멜론빵이 등장.

 

흐음...

 

확실히...

 

이런 멜론빵을 아직 본 적이 없지. 편의점/마트 멜론빵 중에서는 말야.

 

물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멜론빵 중에서도 코팅초콜릿을 사용한 제품을 접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멜론빵 자체는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이었다. 저 올록볼록한 쿠키의 무늬하며.. 조금 진하게 구워진듯한 쿠키 위에 조금 하얗게 묻어있는 설탕하며... 전체적인 크기와 볼륨하며...

 

 

 

 

쿠키에서는 쿠키 특유의 향도 났지만, 옆에 묻어있는 초콜릿의 향도 강하게 느껴졌다. 고소하면서 달콤할 듯한 멜론빵피.

 

 

밑면.

 

윗면을 보고 빵 절반을 코팅다크에 푹 담갔을거라 마음대로 추측했는데 밑면을 보니 그건 아니고..

 

'가케'라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위에서 '뿌린' 듯 하다.

 

쿠키의 마감처리에서는 야마자키다운 깔끔함을 엿볼 수 있다.

 

 

단면.

 

빵 사이에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더니.. 꽤 균일하게 잘 샌드되어 있었다.

 

크림 두께도 적절하고, 공산품답잖게 가장자리까지 나름 잘 퍼져있고.

 

 

빵 자체는 꽤 퍼석해보이긴 한다.

 

어찌보면, 저 초콜릿을 제하면.. 일반 야마자키멜론빵에 휘핑크림 샌드했을 뿐인 멜론빵인데....

 

 

초콜릿 뿌려진 부분으로 일단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초콜릿 하나만으로 이런 맛이 나올줄이야...!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초코빵이라고 말하는게 나을 정도.

 

초콜릿 맛이 매우 강렬하다.

 

 

빵은 확실히 조금 퍼석한 편이었는데 휘핑크림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그 퍼석함이 해결되었고,

 

초콜릿이 묻은 쿠키 부분은 여전히 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허나 쿠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초콜릿 특유의 풍미와 그 달콤한 맛에 묻히는 편.

 

 

생각보다 맛있긴 했다.

 

초콜릿이 대단한 녀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제조설비에서 만들든, 빵집에서 손으로 만들든 저 초콜릿 하나 씌우는게 손이 좀 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여기에 이제 한두가지 장치만 더 하면 끝내줄 듯.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초코가케 멜론빵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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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이프나 이온 등의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을 발견했다

 

1-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제까지 네 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왜 세종류뿐이지..

 

여하튼 이번 제품의 이름은 록꾸.

 

아마.. rock이라는 이름 같은데, 쿠키가 바위같은 비주얼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듯 보인다.

 

뒷면의 제조자 소재지를 보니... 니시카와빵 본사는 효고현에 있다고 한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형태의 멜론빵.

 

이건... 이런 사각형이라면.. 분명 데니쉬 제품이겠군.

 

 

쿠키에는 인공적인 격자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선명하게 쩍쩍 갈라져있다.

 

정말 바위같은 느낌....!

 

그리고 설탕이 매우 듬뿍 묻어있는데 음... 좀 달 것 같군...

 

향은 꽤 진한 버터향 + 마가린향이 난다.

 

 

밑면.

 

역시나 페스츄리였군.

 

살짝 기름지고 얇은 결 하나가 제품 가장 아랫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크롸상반죽이나 푀이타쥬와는 달리, 페스츄리 속결이 살아있으면서도 꽤 폭신해보이는 단면이다.

 

계란과 유지가 어느정도 들어갔으리라.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한 타입. 식감의 대조가 뛰어나다.

 

허나...

 

쿠키가 너무 심하게 달아... 으으.. 설탕이 너무 많이 올라가있는 듯 하다.

 

일본의 멜론빵은 보통 다 이 정도 올라가긴 하지만, 요즘엔 이 정도 양이 좀 너무 심하다 느껴..

 

물론 덕분에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긴 하는데 좀 지나치게 달다;;

 

물론 맛 자체는 버터풍미가 진해서 좋은 편.

 

데니쉬 쪽도 고소한 유지맛이 나고..

 

 

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달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번 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rock이라는 이름을 위해서... rock같은 비주얼과 rock같은 식감을 위해서 기존 멜론빵보다도 설탕을 더욱 많이 묻힌 느낌이다.

 

1.5배에서 2배정도???

 

데니쉬 멜론빵이란게 일본에서는, 특히 공산품에서는 나름 자주 볼 수 있게 된 제품인데 그래도 다른 장치없이 무작정 달기만 한 건 좋지 않다고 본다.

 

니시카와빵의 록꾸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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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석촌에 있는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 boulangerie pointage

 

두 번이나 허탕치고나서 세번째 방문을 하였다.

 

'메론 껍질모양의 쿠키를 씌운 일본 빵'

 

'메론빵'

 

1200원

 

 

구매해서 가져온 블랑제리 포앙타쥬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색 또한 갈변한 부분 없이 균일한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 묻은 설탕은....

 

 

기존에 알고있던 그런 설탕과는 사뭇 달랐다.

 

설탕이 묻어있는 부분도 쿠키 정 중앙 부분 한정이고, 이건 묻혔다기보다는.... 위에 살짝 뿌린듯한 느낌.

 

이 설탕은 황설탕.. 혹은 비정제당 정도로 보인다.

 

설탕 알갱이 몇개를 떨어뜨려내 따로 먹어봤는데 감미가 그리 뛰어나진 않았다.

 

어쨌든 쿠키는 나름.. 바삭해보이는 느낌. 쿠키의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을 기대했지만 그리 뛰어난 버터향이 나진 않았다.

 

 

밑면

 

빵 색도 적당하고 모양도 좋다. 빵은 심히 기름지진 않아보이며 탄력성도, 볼륨도 좋은 느낌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볼륨이 꽤나 좋다.

 

 

빵 속결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이며 기공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눈에 띌 정도로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단면을 보면 퍼석하진 않고 촉촉해보인다.

 

 

먹어봤는데

 

!!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쫄깃한 그 식감...!

 

빵 식감이 나름 강렬한 편이다보니 쿠키의 단단함이 묻힐 정도였다.

 

 

쿠키는 유지와 계란풍미가 느껴지며 꽤나 고소했고, 적당히 달콤했다.

 

위의 설탕 입자가 씹히면서 아스락거리는 식감도 느껴진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게 먹은 빵.

 

비주얼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맛과 식감 또한 마음에 든 멜론빵이었다.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은 제품. 다음에 또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서울 잠실 석촌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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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편의점의 유명 롤케이크.

 

프리미엄 롤케이크.

 

2017년 4월의 제품은 바로... 숙성 우지말차맛!

 

 

 

 시트에도 우지말차를 넣었고, 크림도 우지말차를 넣은 제품.

 

한국에서도 녹차나 말차가 인기가 좋은데 그 와중에 나온 프리미엄 롤케이크 우지말차버전이라니!

 

꽤 기대하며.. 두근두근하며 먹어보았다.

 

 

음...

 

생각 이상으로 씁쓸하다.

 

시트가 특히나 씁쓸한 편이고, 크림도 말차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편.

 

보통 말차제품하면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단 맛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너무나도 잘 살렸다.

 

단 맛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 묻힌다....! 말차의 쌉쌀한 그 맛에....!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

 

허나 정말 진한 말차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제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시트는 그냥 거의 말차를 먹는 수준인데, 그나마 크림 쪽에서 유지방맛을 프레시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단 맛이 쓴 맛에 묻히지 않고 어느 정도 조화가 되는 상태.

 

물론 크림 역시 말차의 풍미를 진하게 간직하고 있다.

 

로손의 유명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롤케이크 숙성우지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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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새로 나온 멜론빵.

 

신발매라는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있다.

 

이름은 '메론메론&휘핑'

 

メロンメロン&ホイップ

 

휘핑은 휘핑크림을 뜻하므로 정확히 말하자면 멜론멜론&휘핑크림 이라는 이름.

 

멜론과즙이 들어간 멜론풍미소스가 눈에 띈다.

 

제조자는... 효고현에 위치한  (주)에후베이커리 코퍼레이션 효고사업소

 

처음 보는 회사다.

 

효고현에 위치한 곳에서 제조하는 제품답게, 이 제품은 킨키를 비롯한 칸사이 쪽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고, 토호쿠나 간토 쪽  세븐일레븐에서는 다른 제조업체에서 만든, 이 제품과 비슷한 멜론빵을 판매하는 것 같다.

 

원래 일본은 지역마다 다른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

 

 

일반적인 멜론빵과는 다른 모양이다.

 

콧페빵을 반으로 갈라서 야끼소바나 고로케, 멘치까스, 돈까스 등을 샌드하는 타입의 모양.

 

크기나 길쭉한 모양 등이 정확히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들은 조리빵류로 제조했고 이 제품은 완전한 단과자빵.

 

그리고 이 제품은 빵 자체에도.. 멜론빵처럼 쿠키가 덮여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으로 갈라진 빵 속에 들어간 필링은 휘핑크림과 멜론소스로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물론 특별한 무늬 또한 없다. 허나 쿠키 색은 녹색의 멜론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빵 이름이 왜 '메론&휘핑크림'도 아니고 '메론메론&휘핑크림'인지 생각해봤는데

 

멜론색 쿠키를 씌운 멜론빵 사용 -> 멜론 1

 

멜론과즙을 넣은 멜론소스를 속에 넣음 -> 멜론 2

 

그래서 멜론을 2번 강조한 듯.

 

 

밑면.

 

빵과 쿠키가 잘 구분된다.

 

 

먹어봤는데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이었고 길쭉한 콧페빵 형태라 먹기에도 나름 편리했다.

 

쿠키는 단단한 편이긴 했지만 바삭하진 않았다.

 

 

 

내부의 휘핑크림은 꽤나 부드러웠고 양도 적당했으며 그것과 함께 들어있는 멜론소스 또한 양이 적지 않았다.

 

멜론소스는 꽤나 달콤했는데 멜론 특유의 산미까지 가지고 있어서 멜론의 풍미를 매우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달콤한 편인지라, 내부의 휘핑크림, 멜론소스까지 더해지니 제품은 전체적으로 꽤 달다고 느꼈다. 

 

 

 

 

멜론소스의 산미가 내 입에는 그리 잘 맞진 않았는데 그래도 휘핑크림과 빵이 그 맛을 적당히 줄여줘서 나름 먹을만 했다.

 

일본의 공산 제빵 설비 수준이라면 이렇게 만드는 것이 엄청 어려운 건 아닌데 생각보다 보기 힘들었던 타입의 제품.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도 접목해보고, 저기에도 접목해보고..

 

세븐일레븐의 '메론메론&휘핑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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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에서 구매한 ' 메론 데니쉬 샌드 '

 

쯔부앙과 롯꼬산 六甲山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위에는 멜론빵 피

 

빵은 데니쉬 생지

 

속에는 쯔부앙(짓이겨진 알갱이가 남아있는 팥앙금)과 롯꼬산 우유 넣은 휘핑크림.

 

맨 밑에는 파이 생지

 

 

오..

 

보통 이런 제품은 위 아래 모두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데니쉬 & 파이(퍼프 페스츄리/푀이타쥬. 난 보통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너무 길기에 이하 '푀이타쥬'로 칭함) 두 종류를 모두 사용했다고 한다.

 

 

원재료명.

 

쯔부앙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그 다음이 밀가루, 밀크크림(롯꼬산 우유 1%), 마가린, 설탕, 쇼트닝, 전분, 효모 등등

 

 

 

멜론 데니쉬 샌드 등장.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이며 멜론피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꽤 바삭해보인다.

 

이제까지의 경험 상, 일반 빵 대신 이런 데니쉬 페스츄리를 사용하면 멜론피가 눅눅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역시 수분율이 달라서겠지.

 

 

위의 멜론피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쿠키 정말 바삭해보여.

 

 

밑면.

 

데니쉬가 아니고 푀이타쥬인지라 색도 연하고 발효가 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다.

 

 

샌드된 부분을 열어보니.. 휘핑크림과 단팥앙금이 보인다.

 

가장자리까지 다 가진 않았지만.. 두께가 꽤 실해보인다.

 

 

반으로 잘라봤더니 이런 단면.

 

확실히 데니쉬와 푀이타쥬의 차이가 눈으로도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

 

역시 대단하다.

 

휘핑크림과 단팥앙금. 이 두 녀석의 조합은 엄청나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을 정도니까.. (생)크림단팥빵이라는 이름으로.

 

일단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휘핑크림은 롯꼬산 우유가 들어갔다고 하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더 맛있는 느낌.

 

단팥앙금도 공산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단팥앙금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고 팥알이 살아있되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꽤 맛있는 앙금이었다. 오븐을 거치지 않아 열을 통하지 않은, 샌드형태를 취한 앙금이라 별로 되직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이 둘도 맛있는데... 멜론피와 데니쉬, 푀이타쥬 또한 엄청났다.

 

데니쉬는 꽤 폭신폭신하며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공존하는, 허나 버터향이 약간 더 강한 편인 그런 풍미와 식감을 가졌고, 위의 멜론피는 꽤나 바삭바삭했다.

 

다만 멜론피가 조금 달았다는게 아쉬울 뿐.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을 뻔! 했는데 멜론피가 그 둘보다 더 달아서...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데니쉬에 쿠키에 앙금에 크림인지라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어서 꽤 묵직한 타입이고.

 

달면서 지방까지 높은...!!

 

 

그래도 바삭하고 폭신하며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좋았다.

 

역시 로손.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구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일본 편의점 로손의 신상 멜론빵, '메론 데니쉬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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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본 멜론빵.

 

이온 계열인 KOHYO 마트에 들어와있었는데 교토의 야마이치빵총본점 山一パン総本店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교토에 있는 업체답게, 말차휘핑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抹茶ホイップメロン

 

열량은 420kcal

 

휘핑크림과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갔다.

 

 

제품은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크림을 샌드한 형태이며, 위에는 설탕대신 분당을 뿌려놓았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일반 멜론빵 크기인데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녀석.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조금 눅눅해 보이며, 말차휘핑크림은 그리 진하지 않은 말차색이다.

 

 

밑면.

 

쿠키를 길게해서 잘 덮어놓았다.

 

 

단면.

 

이렇게 칼집을 넣어 샌드해놓으면 어떤 크림이 들어있는지 더 잘 보이고 나름 이쁘기도 한데,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크림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크림이 없는 빵부분과 크림이 있는 빵부분 등,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보통은 가장자리까지 크림이 골고루 잘 들어가있는 걸 선호하지. 

 

 

빵 볼륨은 좋다. 다만 빵은 수분이 조금 적어보인다.

 

 

연한 말차색의 크림.

 

 

먹어봤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힌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수분이 살짝 부족한 폭신한 타입.

 

 

말차크림은 조금 미끌거리는 식감.

 

말차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진하지 않으며 크림 자체의 단 맛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쿠키도 바삭하지 않고 그냥 단단한 정도.

 

그냥 평이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슈퍼의 멜론빵 수준이다.

 

크림양은 역시나 적은 편...

 

말차휘핑크림 외의 다른 장치가 없는 제품이니 말차휘핑크림의 양과 맛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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