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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역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atre1에 들어가면 1층에 동크 부스가 빵 진열대에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특이한 멜론빵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아키하바라 메론빵(秋葉原メロンパン)'

 

오덕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동크 아키하바라점 한정인 제품이 다른 제품도 아니고 '메론빵'이라니

 

역시 대단하군 멜론빵.

 

허나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왜이리 높지? 싶었는데

 

설명을 보니 [드라이 후르츠(살구, 크랜베리, 블루베리)와 크림이 들어간 멜론빵]라고 되어있어 납득이 되었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평범한 멜론빵이 일본 기준으론 조금 비싼 편이지 않나 싶다. 184엔... 보통은 150엔 전후인데.

 

드라이후르츠와 크림까지 들어갔는데 54엔 비싸져서 238엔이면... 아키하바라 한정 멜론빵 사라는 느낌인데요 이거.

 

 

 

어쨌든 구매한 아키하바라 멜론빵.

 

보기에는 그냥 초코칩이 적게 들어간 초코칩 멜론빵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반적인 쿠키색을 가지고 있는 멜론빵 쿠키는,

 

바삭해보임과 동시에 설탕도 꽤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박혀있는 건 드라이후르츠.

 

 

밑면. 색은 진하지 않고 좋아보인다.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도 드라이 후르츠가 쏙쏙.

 

단면을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드라이 후츠르가 쿠키에 박힌 것이 아니고 빵 반죽에 섞여있던 것.

 

 

내부에 비어있는 저 공간은 크림으로 인한 공동인 것 같은데, 크림이.. 생각보다 매우 적은 것 같은 이 불길함은 뭐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이쪽 단면에선 크림이 확실하게 보이는데 커스터드크림인 것 같다. 노란색에 꽤 되직해보이는 질감.

 

 

먹어봤는데 빵이... 정말 촉촉하다!

 

드라이 후르츠를 넣었음에도 이 정도로 촉촉하다니.. 전처리가 잘 된 듯 싶다.

 

쿠키는 당연히 바삭하며 쿠키 특유의 맛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크림은 적게 들어있는 듯 보였으나 그 맛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좋았다.

 

 

드라이 후르츠는 애프리콧과 블루베리, 크랜배리가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잘 안어울릴 줄 알았다...

 

'멜론빵에 드라이멜론도 아니고 살구랑 베리류라니.. 잘 어울리려나..?' 긴가민가한 느낌.

 

허나 먹어보니.... 먹기 전까지는 감히!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건블루베리랑 건크랜베리가 이리 잘 어울릴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심지어 건살구도 괜찮아.. 건살구는 한조각밖에 안들어있었지만서도;;

 

특히 건블루베리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과일들이 이 제품에서 맛있게 느껴지도록, 그리고 잘 어울리도록 해준 데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스터드 크림.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멜론빵과 건과일의 맛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다.

 

완전 빠지는 것 하나 없이 괜찮았던 제품이다.

 

커스터드크림도 맛있었고, 과일도 맛있었고, 쿠키와 빵도..!

 

아키하바라점 한정이라.. 일반 덕후들 뿐 아니라 멜론빵 덕후들도 아키하바라로 오게끔 하는 맛이구만.

 

일본 빵집인 동크 DONQ 아키하바라점 한정 멜론빵,

 

'아키하바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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